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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항·포구 사고 세분화 대응전략 시범 운영

군산 항·포구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오훈)는 항·포구에서 발생한 해양사고에 따라 대응 구역과 구조 세력을 다각화하는 ‘항·포구 사고 세분화 대응전략’을 마련해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산해경 관내에는 총 19개소의 항·포구와 마을어항이 있으며 이곳에서 관광객 추락, 정박어선 화재, 입·출항 어선 충돌, 해양오염 등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최근 3년간 항·포구에서 발생한 추락‧익수 사고는 모두 17건에 달하고 있다. 문제는 신고자의 위치에서 사고발생 지점을 파악하다보니 정확한 위치 파악에 혼선을 빚는 일이 많고 관계기관과 역할분담도 중복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해경은 이번 시범운영 장소를 비응항과 군산항 남방파제 해안가로 지정하고, 이를 14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신고인을 중심으로 사고 가능지점을 파악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해경과 소방, 경찰이 회의를 통해 세분화 구역을 공유하고 사고 대응 진입방향 구분과 대응역할을 명확히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은 항·포구 사고에서 가장 빨리 사고 위치를 찾고 여러 기관이 효율적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도하게 됐다”며 “약 1년 간 시범운영을 거쳐 기대효과와 개선점 등을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5 11:12

군산시, 청년뜰 민간위탁 운영 수탁기관 공모

군산시가 ‘청년뜰(청년센터 및 창업지원센터)’을 운영할 민간위탁 운영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청년과 창업 지원의 거점 공간인 ‘청년뜰’을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자격은 최근 2년간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받은 사실이 없는 법인이나 단체로, 청년·창업 관련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 이내 6개월 이상 청년(만 18~39세) 또는 창업 관련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서류심사 후 11월 중 개최 예정인 제안서 평가에서 정량·정성 평가를 거친다. 시는 결과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협상 적격자를 선정하고, 최종 협상 및 협약 체결을 거쳐 위탁 운영기관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정책과 창업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지역 청년들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기관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뜰은 지역 청년이 성장하고 창업 역량을 키워나가는 핵심 거점 공간”이라며 “청년층의 수요와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이러한 흐름을 민첩하게 반영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기관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 또는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 청년정책계(063-454-4384)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5 11:02

부안이 '국제 K-팝학교' 최적지…세계문화 중심으로 도약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국제 K-팝학교' 설립이 오는 12월 말 타당성 용역 마무리를 앞두고 구체화되고 있다. K-콘텐츠 글로벌 복합단지 조성과 연계된 이 사업은 새만금을 세계 문화산업의 거점으로 도약시킬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는다. 국제 K-팝학교는 초·중등교육법상 외국인학교 형태로 추진되며, 외국인 학생 60%, 내국인 학생 40% 비율로 구성된다. 케이팝과 문화예술 전문교육을 일반 교과과정과 병행하는 복합형 국제학교로, 세계적 케이팝 열풍에 대응한 글로벌 예술인재 육성과 함께 새만금권 정주 여건 강화를 통한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부안군은 지난 8월 '전북 케이팝아카데미 시범사업'을 통해 학교 설립의 현실 가능성을 입증했다. 청소년과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보컬·댄스·연기·무대연출 등 7개 전공분야를 집중 교육받았으며, 현직 트레이너 지도로 K-컬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정화영 부안군 부군수는 “부안은 새만금 3권역 중심에 위치해 교육·문화·관광 인프라를 가장 빠르게 융합할 수 있는 도시”라며 “시범 아카데미의 폭발적 호응이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12월 말까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하고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용역은 부지 적합성, 접근성, 기반시설, 정주여건, 문화산업 연계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부안군은 새만금 3권역 내 11만2000㎡ 부지를 확보해서 제공할수 있으며, 인근 추진 중인 K-콘텐츠 글로벌 복합단지(총사업비 9300억 원)와의 연계가 가장 용이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 단지는 콘텐츠 창작·교육·소비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산업벨트로, K-POP학교가 완성되면 교육과 산업이 맞물린 전북형 문화경제 모델이 구축된다. 이정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케이팝학교 설립은 새만금권 전역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교육·문화·산업의 연계성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 후보지의 여건과 실현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전북 전체의 문화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전북도와 협력해 2026년 학교 설립 기본계획 수립, 2028년 전북 케이팝아카데미 상설화를 추진한다. 케이팝학교는 음악·댄스·영상·퍼포먼스 등 K-컬처 전공과목과 영어·한국어 병행교육으로 국내외 학생 8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K-팝학교 설립이 전북 문화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해외 유학생 유입과 공연산업 확대, 숙박·관광소비 증가 등 지역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화영 부군수는 “케이팝학교는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닌, 새만금의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문화엔진”이라며 “부안은 교육·관광·산업 및 유명엔터테인먼트 공존하는 국제 복합도시로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당성 용역에서 부안이 반드시 확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오는 12월 타당성 용역 결과는 부안이 K-컬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라며 “ 'K-팝의 도시 부안' 그 이름이 새만금의 중심에서 세계를 향해 울려 퍼질 때, 전북의 미래는 비로소 세계무대로 확장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10.15 11:02

건설사 회생에 ‘무이자’ 사라진 아파트···계약자들, 이자 부담에 ‘한숨’

군산시 미룡동에서 아파트를 짓던 A건설이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법정관리)을 신청하면서, 해당 단지 계약자들이 중도금 대출 이자 부담을 직접 떠안게 됐다. 공사 현장은 전면 중단된 상태로, 그동안 시행사가 부담하던 이자 대납이 끊기자 계약자들은 매달 수십만 원에 달하는 추가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자 납부 유예” 등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총 378세대 규모의 민간임대아파트로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됐다. 현재 320세대가 분양을 마쳤고, 이 중 306세대가 중도금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초기 분양 당시 시공사는 “중도금 무이자”를 내세워 자금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홍보했지만, 기업회생 신청으로 이자 대납이 끊기며 상황이 급변했다. A건설의 자금난 조짐은 지난 9월 중순부터 나타났으며, 10월 초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3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같은 날 중도금 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은 계약자들에게 “시공사의 회생 절차로 이자 대납이 중단됐다”며 “15일부터는 계약자가 직접 이자를 납부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시행사 측 또한 계약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에서 “누적된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더 이상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며 “향후 공사 재개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2~3개월 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약자들은 중도금 1~3차분에 대해 매달 최소 25만 원에서 최대 49만 원의 이자를 부담하게 됐으며, 15일 예정됐던 4차 중도금 대출 실행도 무기한 연기됐다. 문제는 이자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계약자들이 해당 금액을 되돌려 받으려면 시행사나 시공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하지만,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실효성은 낮다. 결국 법원의 회생 개시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공사가 재개되기 어려워 계약자들의 이자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 계약자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사실상 시행·시공사 대납 구조인데, 회생 절차에 들어가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약자는 “자녀 교육 환경까지 고려해 계약했는데 입주 가능성 자체가 불투명해지고, 매달 수십만 원의 추가 지출이 생기니 정신이 아찔하다”며 “보증 확대나 금융기관의 일시 유예 조치 등 임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15 10:37

조선시대 특별 과거시험, 전주한옥마을서 재현

조선시대 전주에서 치러졌던 특별 과거시험인 ‘전주별시(別試)’가 올해도 전주한옥마을에서 재현된다. 전주별시는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당시, 이듬해인 1593년 세자 광해가 분조(分朝)해 전주에서 직접 시행한 특별 과거시험으로, 문과 9명과 무과 1000여 명을 선발한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22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제8회 1593 전주별시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과거시험(국궁(國弓), 한글 글짓기-산문/운문, 한시(漢詩)) △방방례(시상식) △급제자 유가행렬(遊街行列) △사은숙배(謝恩肅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모든 과거시험이 종료된 후에는 과거급제자에 대한 시상식인 방방례(放榜禮)가 진행된다. 급제자에게는 시장상과 어사화가 수여되며, 부상으로 상금을 준다. 또 시상식 이후에는 과거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과 선배, 친족을 방문하는 전통인 ‘유가행렬(遊街行列)’이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시작해 은행로, 태조로, 경기전으로 이어진다. 급제자들이 경기전에 도착하면 왕(태조어진)에게 과거 급제를 알리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은숙배(謝恩肅拜)’가 행해진다. 국궁대회 참가 신청 및 한글 글짓기·한시 원고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누리집(www.dongheon.or.kr)을 참고하면 된다.

  • 전주
  • 강정원
  • 2025.10.14 17:27

금암고 건물 폐교 15년 만에 철거⋯도시재생 본격화

전주 도심 속 흉물로 남아있던 옛 금암고 건물이 폐교 15년 만에 철거된다. 전주시는 다음 달부터 금암고 철거 공사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연내 모두 마칠 계획이다. 금암고는 2010년 전북교육청이 무허가 건축, 학생 인권 침해 등을 이유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지정을 취소하면서 문을 닫았다. 2019년에는 건축물 정밀안전 진단 결과 최하 등급인 E등급이 나와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됐다. 금암고는 폐교 이후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며 도시 미관 저해, 안전사고 우려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 일대는 노후주택까지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전주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도전해왔다. 지난해 9월 국토부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정비가 가능해졌다. 금암고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2025부터 2028년까지 국비 50억 원, 도비 8억 3000만 원, 시비 33억 원 등 총 91억 3000만 원을 들여 추진한다. 금암고 건물 철거를 비롯해 공원·산책로 조성,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노후주택 수리, 골목길 정비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철거 부지에는 (가칭)거북바우쉼마루와 금암광장∼앞금암마을~금암도서관을 잇는 산책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시 김문기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장기간 흉물로 방치됐던 옛 금암고 건물을 신속하게 철거·정비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구도심인 금암동 일대가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0.14 17:07

옛 대한방직 부지 폐공장 철거 재개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위한 건축물 철거 공사가 본격화된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대한방직 부지 민간개발사인 자광은 이달 말부터 부지 내 폐공장에 대한 철거 공사를 재개한다. 이는 지난달 29일 해당 부지 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자광은 철거 사전 절차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고용노동부에 공사 재개 신고, 전주시에 석면 철거 감리인 신고 등을 이행한다. 건축물 철거는 시민 건강, 안전과 연관된 석면부터 우선 진행할 계획이다. 석면 철거 이후엔 건축물 철거와 함께 문화재 표본조사, 시굴조사를 추진한다. 철거 공사는 내년 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본 개발사업에 착수한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대규모 철거 공사에 따른 안전사고, 소음·분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현장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공사도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광이 전주시에 신청한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은 2030년까지 옛 대한방직 부지에 관광전망타워(470m)와 호텔(200실), 복합쇼핑몰(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49층, 10개 동, 3536세대를 건립한다. 총사업비만 6조 2000억 원에 달한다.

  • 전주
  • 문민주
  • 2025.10.14 17:04

전 원광대 총장 융산 송천은 박사 열반

원광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며 원불교의 학문적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해 온 융산(融山) 송천은(宋天恩) 박사가 14일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숙환으로 열반했다. 향년 89세. 송천은 박사는 1936년 익산에서 태어나 원불교 창시자이자 외조부인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직접 받으며 자랐다. 남성중·고등학교를 거쳐 1954년 원불교 교무(성직자)를 서원하고 출가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1961년 원광대 전임강사로 부임해 미국 예일대학교 및 컬럼비아대학교 교환교수 2년을 제외하고 평생 교육과 행정에 헌신했다. 대학에서는 초대 박물관장, 도서관장, 문리대학장, 대학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1994년 총장을 맡아 대학의 경제적 기반을 굳건히 하고 도덕대학의 이념을 주창하며 대학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학자로서의 업적은 원불교의 학문적 체계를 개척한데 있다. 원시불교와 원불교학에 천착한 고인은 1976년 ‘원불교 개교의 동기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 연구를 통해 원불교 출현의 당위성과 교리적 구조를 학계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종교철학 연구를 통해 종교철학자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대한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술 발전에 공헌했다. 고인은 일생을 원불교 교무와 학자로 살아오며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학풍으로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강의와 설교를 강조했다.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인품의 소유자이자 결단력과 담력으로 난관을 극복해 온 지도자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이인성, 아들 상원, 자부 이은아, 손자 한솔, 딸 혜원 씨가 있다. 발인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이며, 장지는 익산 영모묘원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4 15:04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내년 2월 위탁계약 만료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의 위탁계약이 내년 2월 말 만료된다. 이에 익산시는 위탁운영자인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에 내년 2월 28일 위탁계약이 정상 만료된다는 내용을 14일 고지했다. 앞서 원활한 지역 농산물 유통을 위해 2016년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문을 열고 안정적인 체계 정착을 위해 초기 10년간 민간단체를 통해 이를 위탁운영해 온 시는 앞으로 ‘생산은 농업인이, 판매는 익산시가’라는 기치를 보다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는 공공 유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로컬푸드 시스템이 공백 없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인력 승계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탁계약 만료 이후에도 농업인이 직접 농산물을 매장에 출하하고 가격을 책정해 진열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여기에 시는 농업인의 농작업 시간을 보장하고 출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영세농과 취약농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도입한다. 연 매출 500만 원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매출 규모별로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 뒤 연차적으로 수수료 전면 면제를 추진한다. 아울러 기존에 조합원만 출하가 가능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1만 6000여 농가 누구나 장벽 없이 출하하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앞서 익산형 마을전자상거래 온라인 플랫폼 익산몰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로컬푸드직매장 또한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책임 있는 공공 유통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는 지역 농가와 시민을 직접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행정이 책임지고 더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만들고 시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모두의 직매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4 14:43

전국 코스어들 익산에 모인다

익산 영등상권에서 전국 코스프레 팬들이 모이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18일 영등동 먹자골목(하나로11길 일대)에서 ‘2025 다다영등 코스프레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해 코스프레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총상금 18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열띤 경연이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캐릭터 분장과 연출을 바탕으로 심사를 받으며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행사에는 유명 코스프레 전문팀 ‘RZ COS(알지코스)’가 등장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행사 현장에는 의상 대여와 분장 부스도 운영돼 누구나 쉽게 코스프레를 체험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코스어들의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잼스틱 공연, 이카루스 댄스팀의 축하공연, DJ 공연 등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특별 행사로 영등상권 내 구매 영수증 인증 시 다다영등 재사용 가방(리유저블 백)과 야광 머리띠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먹자골목 일대에는 조명이 설치되고 기념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하고, 인근 상점들도 코스프레 행사에 적극 동참해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용선 영등상권 상인회장은 “상권을 찾는 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매년 성장하며 전국 코스프레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의상 대여와 분장 부스도 마련돼 있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분이 현장을 찾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4 14:33

"군산 청년층, 떠나갈라"⋯생활 만족도 저조

군산시 생활 인프라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 결과 주거·정주 기반, 안전, 커뮤니티 만족도는 높은 반면 경제·일자리, 문화·여가 부문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의 노력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는 최근 시청 면담실에서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 완료보고회를 열고 거주 인구와 통근·통학 인구, 관광 방문객 등 다양한 생활인구의 패턴 및 특성을 공유했다. 이번 조사는 공공·민간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구감소 원인 도출 및 생활인구 기반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는 지난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거주인구 △통근/통학 체류인구 △방문 체류인구 각100명씩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군산시 거주 생활 만족도는 100점 환산 시 55점이며, 특히 청년층에서 만족도와 지속 거주 의향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령층과 달리 20~30대 만족도(매우만족‧만족하는편)는 30%에 불과하고 지속 거주 의향 역시 50% 정도 수준(전체 73%)밖에 되지 않는다. 20~30대의 경우 45%가 현재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자리 및 교육환경 미흡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군산을 찾는 관광‧업무 방문 만족도는 69점(100점 환산)으로, 거주자 생활환경 만족도보다 높았다. 여성과 60대 이상, 그리고 여행‧관광 등으로 처음 방문한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들은 주로 관광·맛집·카페 방문을 목적으로 군산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군산을 찾는 연령대별 요구 사항은 큰 차이를 보였다. 젊은층은 볼거리·즐길거리 부족을, 고령층은 숙박과 편의시설‧먹거리 부족 등을 불만 요인으로 꼽은 것. 전문가들은 군산 청년 유출을 막고 거주 인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창업 및 일자리 지원 △지역 산업 기반 확충 △문화시설 및 여가‧스포츠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2026년 데이터 기반 행정을 실현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한 예비 분석 과제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종길 군산시 기획행정국장은 “정주 인구만으로는 도시의 진짜 모습을 알기 어렵다”며 “이번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시민이 더 오래 머물고 싶어 하는 군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4 14:18

“이젠 장보러 버스 안타요” 완주군, 이동장터 운영

완주군이 교통 불편과 상점 부재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를 본격 가동했다. 군은 13일 고산농협과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협약식을 갖고, 식품사막화와 교통취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농촌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는 고산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중 배후마을서비스사업으로, 생필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판매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고산면 6개 마을, 비봉면 19개 마을, 동상면 13개 마을 등 총 38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농림축산식품부·전북특별자치도·완주군이 지원한 10.3톤 이동판매 차량 1대와 1톤 냉동차량 1대를 활용해 고산농협이 운영을 맡는다. 이동장터는 지난달 22일 고산면 화정마을을 시작으로 주 5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마을에 30분씩 정차해 생필품 판매와 주문 배달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은 전국 5개 시·군(충북 청주, 전북 완주, 전남 함평·장성, 경북 의성) 시범사업 중 하나로, 지난달 전남 함평에서 열린 발대식 이후 지역 맞춤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동장터 사업이 농촌의 식품사막화 문제와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14 14:11

감성·개성으로 물드는 익산의 10월

가을을 맞아 문화도시 익산에서 특별한 문화체험의 장이 펼쳐진다.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4일부터 25일까지 인화동 솜리문화의숲 2층 솜리화랑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팝업 문화체험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신만의 감성과 개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14~18일 감성주간과 21~25일 개성주간으로 나뉘어 2주간 진행된다. 감성주간에는 일상 속 스트레스를 덜고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체험이 마련된다. 주요 활동으로 ‘힐링 원예-나만의 화분 만들기’, ‘브릭 베어 열쇠고리 칠하기’, ‘나만의 거울톡 만들기’ 등 창의력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체험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개성주간에는 나만의 색깔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키링 만들기’를 비롯해 실용성과 창의성을 더한 ‘나만의 컵 만들기’, ‘슬립온·티셔츠 커스텀 체험’ 등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이번 문화체험 주간에는 체험뿐만 아니라 그라피티·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협업해 보다 신선하고 전문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063-853-6785)로 하면 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체험은 무료 및 유료(1인 1만 원)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팝업 문화체험 주간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신만의 감성과 개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4 14:02

고군산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일부 구간 시범 개통

군산시가 이달 중 말도-명도-방축도를 연결하는 해상인도교 일부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어서 해양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고군산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사업이 마침내 그 위용을 드러내며 완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잇는 일명 ‘5도 4교’의 해상인도교 사업은 세계 최초로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추진됐다. 인도교 설치는 총 339억7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제1교는 말도~보농도(308m), 제2교 보농도~명도(410m), 제3교 명도~광대도(555m), 제4교 광대도~방축도(83m)이다. 지난 2017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1교가 이달 중 시범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이 해상인도교를 ‘고군산 섬잇길’ 이라는 브랜드로 개발하고 걷기 여행(트레킹) 관광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 조성 및 관광섬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홍보 사업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K-관광섬으로 선정되면서 1.4km에 달하는 해상 트레킹 코스가 조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군산군도를 세계적인 트레킹 명소로 육성하는 K-관광섬 사업은 올해 관광객 편의시설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함께 질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는 주민역량 강화와 해설사 양성, 체험 콘텐츠 개발, 특색있는 섬마을 음식 등을 준비하여 관광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있으며, 섬 자원을 활용한 이색 홍보 마케팅과 체험형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제1교 개통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해상 인도교가 개통되면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트레킹 명소’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는 탁 트인 해안 경관, 바다 위를 걷는 해상트레킹, 국가 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 신선한 섬 미식 등 매력적인 자원을 두루 갖춘 곳”이라며 “이러한 장점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K-해양관광의 핵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홍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4 13:59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 축제기간 '찻집 운영' 장학금 300만 원 기탁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마경옥·이하 협의회)가 펼치는 지역사랑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협의회는 14일 무주여성센터에서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200만 원, 무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100만 원,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장에서 ‘찻집’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로, 지역 내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과 위기 청소년 보호 및 복지 증진 사업 추진에 활용될 예정이다. 마경옥 회장은 “장학금은 무주반딧불축제가 개최되는 9일 동안 여성단체협의회 찻집을 운영했던 회원들과 찾아주셨던 모든 분의 마음”이라며 “귀하게 모아진 정성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원대한 꿈과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식에서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원 40여 명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회원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본소득을 통한 지역 내 활력 충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체의 역량을 보태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물론,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장학금 기탁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봉사, 사랑의 쌀 찐빵 나눔, 어르신 돌봄, 아동·청소년 꾸러미 지원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10.14 11:32

고창군 ‘책이있는풍경’, 인문학 향기 가득한 가을 북콘서트 개최

고창군 작은도서관 ‘책이있는풍경’이 오는 18일 제15회 북콘서트 ‘책이있는풍경에서 인문학으로 스며들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밤의 자리로, 지역민에게 책과 예술의 향기를 전하며 인문학적 감성을 나누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책이있는풍경’은 문학평론가 박영진 촌장이 운영하는 사립 작은도서관으로, 매년 인문학 강의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특히 독서와 예술을 결합한 북콘서트는 고창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북콘서트는 저자사인회, 북토크, 출판기념회가 함께 진행되는 복합문화 행사로,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무대에는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자인 이수정 작가(『단역배우 김순효』)를 비롯해, 이정록 작가(『파도는 파도파도파도』), 배공순 작가(『우리, 수작할까요』), 양진모 작가(『달빛무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창작의 여정과 문학적 영감을 공유하며, 독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문학이 가진 소통의 힘을 함께 느낄 예정이다. 북콘서트의 감동은 이어지는 음악 공연으로 더해진다. 싱어송라이터 ‘나무앤’과 소프라노 임현진이 참여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가을밤의 정취를 담은 음악이 문학적 감성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 문화예술과 나윤옥 과장은 “이번 북콘서트가 지역민이 함께 책을 통해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인문학의 향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10.14 11:20

임실N치즈축제, 전국서 61만 명 다녀갔다…올해도 흥행신화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8일부터 5일 간 열린 임실N치즈축제가 전국에서 6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 역대 최대의 흥행신화를 이어갔다. 이로써 임실N치즈축제는 국내 유일의 치즈축제로서, ‘대한민국 3대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위상과 명성을 또다시 입증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등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지난해의 58만 명을 뛰어 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또 이 기간에 판매된 치즈유제품과 한우명품관, 읍•면 향토음식관 및 농특산물 등의 매출도 전년보다 25%가 증가한 30억 8300만원을 올렸다. 특히 임실N치즈클러스터사업단과 임실N치즈판매장 등 각종 유제품은 12억 3000여만원에 달해 역대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축제 첫날에는 교통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수많은 인파와 차량들이 몰린 바람에 이튿날부터는 임실경찰 등과의 공조로 긴급조치까지 이뤄졌다. 군은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임실 방문의 해’에 걸맞은 5일간의 풍성한 콘텐츠와 연휴에 축제 날짜를 정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거 유치한 점을 꼽고 있다. 또 관광객 중심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 체계적 준비와 홍보담당관의 적재적소의 홍보마케팅, 맑고 청명한 가을날씨 등이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는 ▲임실N글로벌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 디저트 퐁뒤 체험 ▲국가대표 대형 쌀피자 만들기 ▲ 치즈 굴리기 행운이벤트 ▲관광객들의 참여로 축제장을 둘러싼 쭉쭉늘려 내치즈 등 주요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돼 가족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영국황실에서 즐겨 찾았다는 프리미엄 저지종 원유로 만든 숙성치즈와 무가당 요거트를 결합한 건강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군은 추석 연휴 직후 개최된 축제에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에 따른 교통 혼잡을 문제점으로 지적, 내년부터는 특별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축제가 종료된 후에도 국화꽃 경관을 관람하려는 방문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내달까지 임실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어갈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국내 유일의 치즈축제로서 전국에서 찾는 초대형 축제로 성장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내년에는 교통과 먹거리 등 미흡한 점을 철저히 보완해 완성도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10.14 11:19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