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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업 · 농촌 가치 제고”... 제2회 전라북도 삼락농정 대상 시상식 개최

전북도는 15일 제2회 전라북도 삼락농정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농업 농촌 가치 제고에 공헌한 수상자에게 상패와 메달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북 삼락농정 대상은 지난 2014년부터 8년간 추진한 삼락농정 정책을 기반으로 농어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농생명산업 선도와 농업 농촌의 가치 제고에 공헌한 자에게 도민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8월 27일까지 총 24명의 후보자를 접수받아 공적평판애향심 등 서류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 수상 부문은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 3개 부문이다. 삼락농정 실현에 노력하거나 이바지한 공이 큰 농어업인, 농어업법인, 생산자단체, 마을, 식품사업자, 농림수산식품 단체 및 관계자, 학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보람찾는 농민대상은 완주군 이기성씨가 수상했다. 그는 농촌진흥청과 기술협약을 통해 화훼(구근류) 종자를 국산화하는데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제값받는 농업대상은 고창군 서재필씨로 인삼 재배면적이 많았던 고창지역에 대체작물로 고구마를 육성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사람찾는 농촌대상은 진안군 원연장마을에 돌아갔다. 원연장마을은 지난 2009년부터 13년간 원연장꽃잔디 축제를 개최해 전북도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농촌마을 축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8년간의 삼락농정 농생명 산업은 수상자뿐 아니라 농어업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농업인이 함께 이룬 성과다며 삼락농정대상을 통해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도민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11.15 17:02

제21대 유희철 전북대병원장 취임식…“사람 중심 경영에 중점”

제21대 전북대학교병원장에 취임한 유희철 병원장의 취임식이 지난 12일 전북대병원 임상연구지원센터 2층 새만금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지침에 따라 행사를 축소해서 진행했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을 위해 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식 진료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축전 및 축하영상 소개, 신임원장 약력소개와 취임사, 꽃다발 증정식, 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김동원 전북대총장,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이정주 부산대병원장,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역대 전북대병원장, 윤석정 전북일보사 사장 등 대내외 관계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조백환 진안의료원장은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 대표 병원장이라는 엄중한 책무에 걱정과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대내외 유관기관과 병원 가족의 든든한 지원과 협력이 있기에 소신껏 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서 앞으로 선대 병원장님들이 추진해오던 장기사업을 지속함을 물론 구성원 모두의 다양성을 수용해 도민과 동행한 따뜻한 의료 100년을 바탕으로 세계로 나아갈 알찬 미래 의료 100년을 향에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중심의 경영철학에 중점을 두고 그간의 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과 질적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의 전환, 그리고 IT위주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혁신을 이루겠다고도 전했다. 이를 위한 경영실천 방안으로 △환자중심의 의료제공으로 신뢰받는 최상급 병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첨단형 스마트병원 △군산전북대학교병원의 신속한 건립과 공공의료시설 유치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가지는 행복한 병원 만들기 등을 약속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11.14 17:56

전북일보, ‘2021년 1일 기자체험 프로그램’ 마무리

고창북중학교 1학년 이정진 군은 기자는 어떤 일을 하는 건지 궁금했는데, 재미있었고 많은 도움이 됐어요. 가짜뉴스에 대한 이해도 하게 됐고요.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습니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전북일보사가 전북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일 기자체험 프로그램이 지난 12일 고창 북중학교 학생들의 참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 한해 1일 기자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북일보 현직 기자와 신문활용 교육 전문 강사에게 언론과 기자의 사회적 역할, 신문 제작 과정, 그리고 올바른 글쓰기 등에 대해 배웠다. 이어 각각 3개 이상 팀으로 나눠 직접 기사를 써보고, 제목 달기, 기사 및 사진 배치 등의 편집 과정을 거쳐 신문을 만들었다. 또한 전북일보 사진부 기자에게 사진촬영과 드론촬영기법을 들었으며, 드론 항공촬영 시연을 지켜본 뒤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일보가 지난 6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7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며, 전북지역 7개 중고교에서 140여 명의 학생과 지도 교사가 참여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영향으로 참여학교들이 감소한 가운데, 교육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에 이뤄졌다. 전북일보가 올해로 7년째 운영하고 있는 1일기자체험 프로그램은 언론과 기자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돕고, 학생들의 글쓰기읽기 능력 향상 및 청소년 진로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신문제작 시스템과 기사 쓰기 및 사진 촬영 기법, NIE의 효과, 신문의 역사, 올바른 글쓰기 등의 내용을 담은 자료집과 취재수첩 등을 제작해 교부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1.11.14 17:02

[리더스 아카데미 제8기 2학기 9강] 손병희 이육사문학관장 ‘이육사의 삶과 문학’

이육사는 혁명가로서의 삶 때문에 우리는 시인으로서의 그의 삶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는 예술가가 되고자 했습니다. 매우 희귀하지만 혁명의 길과 예술의 길을 통일적으로 구현한 인물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8기 2학기 9강이 지난 11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손병희 이육사문학관장이 강사로 나선 가운데 칼날 위의 서정시-이육사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우리에게 이육사는 일제 강점기에 끝까지 민족의 양심을 지키며 죽음으로써 일제에 항거한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는 그에 대해 독립운동가, 저항시인 이 두 가지가 먼저 떠올라 그의 전체 면모를 잘 알 수 없다. 그 당시 항일 지식인들은 모든 것을 적대시하는 거친 면모가 아니었다는 게 손 관장의 견해다. 그는 이육사를 골목대장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것도 일본 국민들을 적대시한 게 아니다면서 공동체를 희망한 것이다. 백여 년 전 지식인들은 전 세계의 보편적인 행복과 평화를 위해 조국의 독립을 추구했던 것이다고 말했다. 손 관장의 말대로 이육사는 강인한 인식과 달리 보통의 평범한 사람과 다를 게 없는 친근한 인물이기도 하다. 엽서를 통해 친구들에게 자신이 막걸리를 마시며 즐기고 있다는 걸 자랑하기도 했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또 그의 사진을 보면 주위에 있을 법한 청년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육사는 균형감각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통과 주체성의 내면화와 함께 근대문명과 당대 현실에 대해 적극적인 이해를 하려 했다. 특히 가학(家學)을 통한 동양의 전통 사상과 지식, 근대 신교육을 통한 서구의 사상과 지식을 흡수한 인물이다.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이육사의 모습이 실제와는 다른 것처럼 그의 대표적인 시 청포도도 항일 정신뿐만 아니라 문학적 감각을 볼 수 있다.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라는 표현은 조선의 역사를 포도알로 형상화한 건데 익은 포도는 무한한 하늘의 응축된 모습. 또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의 표현은 청포를 입은 것은 푸른색에다가 청포도와 발음도 비슷해 운율이 담겨 있다. 따라서 청포도는 항일 정신뿐만 아니라 그가 왜 역사에 남을 시인인지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문학 작품이다. 손병희 이육사문학관장은 단순히 항일이 아닌 문학적인 관점에서 이육사 시를 읽어야지 공동의 삶을 추구한 시인의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을까 싶다는 말과 함께 강의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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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한영
  • 2021.11.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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