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3:15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후보들, 민생공략 집중유세

6·1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전북도지사·전북교육감·시장군수·지방의원 등 후보들이 도내 곳곳에서 유권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벌였다. 각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유원지와 전통시장, 터미널 등을 찾아 휴일도 잊은 채 표밭갈이에 비지땀을 흘렸다.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북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후보 간 합동 유세 또는 당내 유명 정치인과 지지를 호소하며 민심 굳히기에 나섰다. 반면 군소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들은 민주당 일당독주 심판을 외치며 지지 세력 확장에 집중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전주·임실·남원·순창·익산·김제·부안 등을 돌았다. 유세 과정에서 김 후보는 “전북 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 도지사”를 강조하며 민심 공략에 주력했다. 지난 21일 임실에서는 군수·도의원·군의원 후보들과 함께 합동 유세를 펼쳤으며 “먹고사는 문제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도지사, 전북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이뤄내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같은 날 순창에서 김 후보는 정동영 전 민주평화당 대표와 함께 유세 차량에 올라 소중한 한 표를 재차 당부했다. 이튿날인 22일 김 후보는 익산 함열역 앞 유세를 시작으로 김제 전통시장과 부안터미널 등을 찾아 같은 당 후보들과 함께 합동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젊고 유능하고 힘 있는 경제 도지사 김관영을 선택해달라”며 민생문제 해결을 외치며 표심잡기에 집중했다.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 역시 주말 동안 “전북의 변화”를 강조하며 도내 곳곳에서 강행군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전주 남부시장서 아침인사로 주말 표심잡기를 시작한 조배숙 후보는 군산으로 이동해 재래시장 상인 및 시민들의 민심 청취를 했다. 군산을 찾은 조 후보는 “경쟁과 견제가 없고 민주당은 기득권에 안주하고 그래서 무능과 부패가 판을 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간다”며 전북정치의 변화에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날인 22일 조 후보는 자신의 오랜 지역구인 익산에서 교회를 찾아 예배를 시작으로 지지세력 확장에 나섰다. 이어 정읍 샘물시장과 고창 하나로마트 등 유권자가 많이 밀집된 곳을 찾아 한 사람, 한 사람을 붙잡아 소통 행보를 계속했다. 조 후보는 자리에서 “서해안 관광도로 조성사업 추진과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연계한 신재생 전력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 힘을 모으겠다”며 “이런 일들을 실행할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공식선거운동인 첫 주말을 맞아 김윤태·서거석·천호성 등 전북교육감 후보 3명 역시 도내 곳곳을 돌며 자신이 전북교육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전북교육 비전 등과 함께 지지를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22 19:05

[6·1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정읍 - 정읍시민이 본 민주당 공천 평가가 결과 좌우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인식됐던 6·1지방선거가 공천파동과 현직 무소속 단체장의 출마로 예측불허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도내 기초단체장 격전지는 정읍·남원·완주·고창·임실·순창·장수 등 모두 7곳으로 14개 전북지역 단체장 선거구의 절반에 달한다. 이들 격전지는 다시 ‘현직 무소속 단체장 출마지역’과 ‘민주당 경선 불복 무소속 후보 출마지역'으로 나뉜다. 기초단체장 선거 격전지가 어떤 판세를 보이느냐에 따라 민주당 전북도당의 향후 입지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각 격전지 선거현장을 찾아 해당 지역 단체장 선거상황을 조명해본다. 첫 번째 찾은 격전지는 정읍과 고창으로 두 지역은 민주당 윤준병 지역위원장 대 무소속 후보의 대립구도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으로 압축됐다. 정읍시장 선거가 민주당 공천 결과에 대한 시민들의 판단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6·1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여론조사 상위그룹 후보가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예측불허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정읍은 다른 지역보다도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지역이다. 정읍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수, 무소속 김민영, 무소속 이상옥 후보 세 명이 대결을 벌이고 있다. 표면적으론 3파전이지만, 실제 선거전은 민주당 이학수 후보와 무소속 김민영 후보의 양자대결로 압축된 상황이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정읍은 정치신인인 김민영 후보가 탈당 후에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상황이다. 공천 결과에 강한 불만과 의문을 품고 있는 김민영 후보의 지지자들은 이번 선거를 김 후보 대 윤준병 의원의 대결로 규정했다. 반면 이학수 후보 측은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 후 출마한 김 후보의 억울함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탈당이력을 거론하면서 정읍시장 선거는 사실상 민주당 공천후유증의 연장전 성격이 됐다. 이 후보는 자신의 탈당이력을 거론하는 김 후보 측의 주장에 “상황이 매우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 다른 쟁점은 김 후보의 공천배제 사유였던 아빠찬스와 분식회계 의혹이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떳떳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피력했다. 의심만 가지고 여론조사 상위권을 달리던 후보를 지역위원장이자 공천관리위원장인 윤 의원이 컷오프 시킨 것은 정당하지 않다는 논리다. 김 후보는 “상대방이 제기하는 의혹에 실체가 있었다면 이미 경찰조사를 받았을 텐데 저는 이제까지 수사기관의 전화한통 받지 않았다”며 “탈당 후에도 저의 지지율이 공고한 이유 역시 잘못된 공천과정에 대해 시민들이 잘 아시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공당의 정당한 검증을 무시하고 있다”며 “공약이나 정읍에 대한 이해도 역시 제가 더 높다”고 어필했다. 도의원을 역임한 만큼 시정에 대한 이해가 정치신인인 김 후보보다 높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공천은 시민 없는 공천이었다”며 “특정인과 그를 따르는 패거리 정치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고 비난했다. 여기서 특정인은 윤준병 의원은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정읍이 격전지로 부상한 것은 정읍시민들이 제게 시민공천장을 줬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위원장의 공천심사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했고, 까다로웠다”고 반박하며 “도덕성 문제로 송곳 검증을 피해나가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자에게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정읍시장 선거는 결국 지역위원장인 윤 의원과 김 후보 간 갈등구도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가 최대 맹점이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22 19:05

[6·1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고창 - 현직단체장·국회의원 재평가 관건

더불어민주당 심덕섭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유기상 후보가 격돌한 고창군수 선거전이 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 재평가 성격으로 흘러가고 있다. 도의원 출신인 무소속 이호근 후보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표면상으론 3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다만 사실상 선거전은 일찌감치 심 후보와 유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된 상태다. 22일 전북일보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올해 선거의 판세는 4년간의 군정과 2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고창군민들이 어떤 평가를 내리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유기상 후보와 심덕섭 후보 입장에선 자신이 가진 이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을 줄이는 게 남은 선거기간의 과제로 꼽혔다. 정치신인인 심덕섭 후보는 다수당인 민주당 공천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심 후보에겐 지역위원장인 윤준병 후보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이 따라오고 있다. 지난 21일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고창을 찾아 지원유세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고창은 정읍과 비슷하게 무소속 후보 대 지역구 지역위원장인 윤준병 의원과의 대결양상이 강하게 표출되기도 했다. 유기상 후보 측은 명함에 “고창군수는 고창군민이 뽑는다. 국회의원이 임명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넣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군내에서 유 후보와 윤 의원 간 대결 프레임이 거세지자 유 후보 측이 이를 선거 전략의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가 유 후보의 4년 군정과 윤 의원의 2년 의정에 대한 평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 있다. 유 후보는 “이곳이 격전지가 된 이유도 고창에서 일당독제의 병폐가 극에 달한 때문”이라면서 “앞선 4년간의 성과를 공고히 하고, 국회의원이나 당이 아닌 오로지 군민만을 받드는 군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덕섭 후보는 자신의 공직생활 커리어와 민주당 단수공천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무소속 군수보다 민주당 소속 군수가 다수당의 힘으로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면서 “여기에 오랜 시간 (제가)중앙부처 관료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인맥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어필했다. 고창군수 선거는 전직 고창군수들의 지원활동이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심 후보는 박우정 전 군수와 유 후보는 3선을 역임한 이강수 전 군수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22 19:04

코로나 확진자 '소쿠리 투표' 사라진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는 6·1 지방선거 선거 당일을 비롯해 사전 투표일에도 '임시 기표소'가 아닌 '정식 투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지난 대선 때는 선거 당일에는 확진자가 정식투표소에서 투표를 했지만 사전투표 때는 임시 기표소를 써야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사전투표일과 선거 당일 모두 확진자가 '정식 투표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 대선 사전투표 당시 확진자용으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함 관리 부실로 일명 '소쿠리 투표' 논란이 발생한 점을 고려,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방선거 사전투표 2일차인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선거날인 6월1일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는 사전투표날과 선거 당일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는 방역당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유지 결정에 따른 것으로, ‘공직선거법’ 제155조 제6항의 확진자 투표시간 연장 규정이 적용된 결과다. 확진자는 반드시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나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지참하고 투표소에서 이를 제시해 본인이 확진자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투표 개시시각(오후 6시30분) 전에 도착하거나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되지 않은 경우에는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한 후 들어가야 한다. 이어 투표소에서 신분증명서를 제시하고 본인 여부를 확인한 후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손소독제·비닐장갑·소독티슈 등을 비치하고 수시로 환기하는 등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선거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유권자도 투표소 내 마스크 착용, 대화 자제, 충분한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22 19:04

전북지역 23일부터 지방선거 후보자 법정토론회

6·1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토론회가 23일부터 26일까지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유권자들의 판단과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한 것으로, 공천을 받을만한 후보인지, 4년 뒤 후회하지 않을 후보인지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공직선거법은 전북도지사, 전북교육감, 비례대표 전북도의회 의원, 시·군의 장 선거 후보자를 대상으로 1회 이상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라북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후보자 TV토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시청률 제고를 위해 선거기간 개시일인 지난 19일부터 사전투표기간 전일인 26일까지를 ‘후보자 TV토론 주간’으로 지정·운영한다. 이 기간 중에 전북도 및 시·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후보자 TV토론회를 지상파 방송사 (KBS전주방송, 전주MBC, JTV전주방송)를 통해 중계방송 한다. 주요 선거 후보자 토론회 일정은 △전북지사 26일 오후 11시(KBS전주) △전북교육감 24일 오후 10시 30분(전주 MBC) △비례대표 전북도의원 24일 오후 2시 10분·23일 오전 10시 (KBS전주) 등이다. 후보자토론회를 시청하지 못한 유권자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debates.go.kr) ‘후보자 토론회 다시보기’ 및 유튜브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전라북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TV토론회가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과 합리적인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22 19:03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안’ 공고.. "상반기 중 고시”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안 공고가 진행되면서 전라북도 하늘길이 현실화되고 있다. 2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 계획안 열람 공고’를 냈다. 의견 수렴 기간은 오는 6월 2일까지이며 이메일 접수 등을 통해 진행된다. 공고된 내용에 의하면 새만금국제공항 총사업비는 9359억 원으로 당초보다 약 1000억 원가량이 증가했다. 기존 군산공항 활주로부터 1.35km 이격 돼 건설되는 새만금국제공항 부지(340만 3054㎡) 주요시설로는 활주로(2500m×45m) 1본과 계류장(5개소), 여객터미널(1만 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진입도로 등으로 구성된다. 활주로의 경우 중형항공기(C급)가 취항하는 최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2500m를 적용했는데 이는 전북권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서다. 공고문에서는 새만금국제공항이 새만금 개발 촉진 등을 위해 주요 항공 수요 발생 국가인 일본, 중국, 동남아까지 충분히 운항이 가능한 만큼 향후 대형항공기(E급) 취항을 고려해 3200m까지 확장(700m연장)이 가능토록 부지를 확보한다고 했다. 오는 2024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할 예정이며 2029년 공항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또 새만금국제공항과 기존 군산공항이 인접해 관할 공역이 대부분 중첩되는 만큼 군산공항에서 운영 중인 민항 노선은 새만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항개발사업 추진이 중지된 김제공항 부지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공항 건설을 위한 방안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주변 환경영향 최소화 등 탄소중립·친환경 공항 운영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공고했다. 여기에 “향후 공항설계 과정에서 친환경 공항 해외 사례를 검토해 적용 가능한 친환경 요소 발굴 및 선제적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전북도는 의견 수렴 후 이르면 다음 달 중 기본계획 고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을 위한 대형 공사 입찰 방식 등이 진행돼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토부 계획상에는 상반기 중 기본계획 고시를 하려고 한다”며 “이후 하반기 중에는 기본 및 실시 설계가 진행될 텐데 이 과정서 공기를 최대한 단축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22 19:02

새 정부 여야 뒤바뀌었는데.. 기호 1번 민주당·2번 국민의힘

"이번 선거에는 1번이 국민의힘, 2번이 더불어민주당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각 정당의 후보 기호를 두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여야가 바뀌었으니 6·1 지방선거 출마 후보 기호 역시 변경되는 줄 아는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3·9대선에 이어 6·1 지방선거 후보 기호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1번, 국민의힘이 2번이다. 새 정부 들어 20여일 만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1번,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이 2번을 표기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지만 일부 유권자들은 고개를 갸우뚱 하고 있다. 후보자들은 여당이지만 2번, 야당이지만 1번이라고 유권자들에게 설명해 주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후보자 기호는 후보 등록 마감일 기준으로 국회에서 의석을 가진 정당의 후보자, 국회 의석을 갖고 있지 않은 정당의 후보자, 무소속 후보자 순으로 정해진다. 정당 중에서 의석수가 많은 순으로 기호가 정해진다. 의석이 없는 정당은 정당 명칭의 가나다 순으로, 무소속은 관할 선관위 추첨으로 기호를 부여한다. 이에 따라 6·1 지방선거에서는 국회 의석수가 가장 많은 더불어민주당이 기호 1번, 국민의힘은 2번, 정의당은 3번을 받게 됐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22 18:38

전북선관위, 선거공보·투표안내문·거소투표용지 발송 완료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 발송이 완료됐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거소투표신고인 5000여 명에게 거소투표용지와 거소투표안내문, 선거공보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내, 부대에 장기 기거하는 이유로 각 세대에 보내주는 선거공보를 받을 수 없어 선관위에 발송을 신청한 군인 1522명에게도 선거공보를 보냈다. 거소투표 대상자는 송부 받은 투표용지에 볼펜 등으로 기표한 후 회송용봉투에 넣어 선거일인 6월 1일 오후 7시 30분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송부해야 한다. 10인 이상의 거소투표대상자가 있는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구치소와 장애인 거주시설에는 거소투표를 위한 기표소가 설치되며, 후보자 등이 선정한 참관인이 투표상황을 참관할 수 있다. 거소투표지는 우편물의 배달 소요기간을 감안하여 우체통에 넣거나, 늦어도 오는 31일까지는 우체국에 접수해야 한다. 우편(등기취급)요금은 무료이다. 또한 유권자는 선거공보를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 및 재산·병역사항·납세․전과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당·후보자가 선거공보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무투표선거구가 있는 경우에는 해당 정당과 후보자의 선거공보는 발송하지 않는다.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의 성명과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장소, 사전투표와 선거일투표 참여 방법(투표시간 및 장소) 등이 게재되어 있다. 후보자에 대한 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nec.go.kr)와 정책·공약마당(http://policy.nec.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북선관위는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안내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한 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22 18:20

새만금 현장 찾은 송하진 지사 "새만금, 성장도약 기회 삼아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지난 20일 국가 최대 사업인 새만금 핵심 사업 현장을 찾아 “새만금 사업은 흔들림 없이 전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날 오전 새만금 신항만과 수변도시, 새만금국제공항 예정 부지를 둘러봤다. 지난해 착공 30주년을 맞은 새만금 사업은 민선 6~7기를 거쳐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민선 7기에는 공공주도 매립을 전담할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2018년)되어 내부 매립이 빠르게 진행됐다. 또 SK·GS글로벌 등 대기업 투자 유치(2018년),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2019년), 새만금 인입철도와 환경생태용지 2단계 사업 예타 통과(2021년),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2021년)까지 진행되어 왔다. 오는 2023년 6월 준공 목표인 수변도시는 지난 12일 물막이 공정이 마무리됐다. 수변도시가 완성되면 신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명품도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항만은 재정사업으로 2025년까지 2선석이 완공될 계획이며 지난해 예타 통과된 인입철도가 완성(2030년)되면 새만금의 물류 체계의 기틀인 트라이포트(tri-port)가 완성될 것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4년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 사업은 이제야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금 이 시기가 새만금의 성공을 판가름할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고 지방선거 등으로 정책 방향이 재설정 되는 시기임에도 새만금 사업은 흔들림 없이 전진해야 하고 국정과제는 물론 민선 8기 공약사업과도 연계해 새만금을 성장시키는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22 18:19

전주 출생 한덕수 총리 후보, 국회 인준 받아…“책임총리로서 혼신 다할 것”

대통령실은 20일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정 수행의 동반자인 야당과 더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덕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으며, 진통끝에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발목잡기 프레임에 휘말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부담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노무현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한 후보자는 장면·백두진·김종필·고건 전 총리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인준안이 통과된 후 기자들과 만나 “위로는 대통령을 모시고 책임 총리로서 우리의 국익과 국민을 우선하는 나라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총리제와 관련해 “인수위 시절 각료에 대한 추천권을 행사했고, 앞으로도 헌법에 의한 제청권을 명실상부하게 행사하도록 하겠다”며 “야당과의 협치 소통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필수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전주 출생으로,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보수와 진보 정권 모두에서 중용됐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선 주미대사를 지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2.05.20 21:11

윤 대통령 “한미, 첨단기술·공급망협력 기반 경제안보동맹 희망”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오늘 방문을 계기로 한미관계가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한 경제 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시찰한 뒤 가진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캠퍼스 방문은 반도체가 갖는 경제·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정상이 함께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것은 반도체를 통한 ‘한·미 경제안보 동맹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을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백악관에서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을 소집한 회의에서 웨이퍼를 손에 들고 흔들며 대미 투자를 독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반도체는 자율주행차, AI(인공 지능), 로봇 등 모든 첨단 산업의 필수부품이자 미래 기술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대한민국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70%를 공급하면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74년 한미 합작으로 설립된 한국반도체와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설 계획 등 양국 반도체 협력 사례를 언급하면서 “한미동맹의 오랜 역사처럼 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 또한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램리서치, 듀폰 등 미국의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들도 한국 투자를 통해 한국 반도체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한미 정부 간 반도체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말 출범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투자·인력·기술 협력사업도 진행되고 있다”며 “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라 생각하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께서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의 제공뿐 아니라 미국의 첨단 소재·장비·설계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도 큰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 오는 22일까지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행보로 윤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공장을 시찰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2.05.20 21:11

전북출신 한덕수 총리 인준안 통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투표에 부쳐졌으며, 재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자, 윤 대통령이 취임 당일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열흘 만이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 이에 앞서 167석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3시간 넘게 이어진 의총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히 갈리자 민주당은 내부 투표까지 거친 끝에 임명동의안 가결 투표로 당론을 정했다. 한 총리 인준안은 167석 거대 야당인 민주당 판단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는 구조였다. 이에 따라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가결 요건인 출석 의원 과반(126표)에서 82표를 더 얻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민의힘 의원 수가 109명인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 의원들 다수가 당론에 따라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반대표의 경우 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과 정의당 의원들의 표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 전주 출신의 한 후보자는 정통 엘리트 관료 출신으로 40여년간 4개 정부에서 고위 공직에 몸담으며 승승장구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이어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데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도 대미 외교·통상 전문가로서 인정받아 주미대사를 지냈다. 한 총리는 2012년 주미대사를 끝으로 관직에서 물러난 뒤 10년만에 전면 재등장했다. 보수와 진보 정권을 오가며 두 차례 총리를 지낸 경우는 김종필, 고건 전 총리에 이어 한 총리가 3번째다. 여야가 그동안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팽팽히 대치하며 정국이 경색 국면으로 빠져드는 분위기였으나, 이날 민주당의 극적 방향 선회로 한 총리 인준안이 가결됨에 따라 '협치'의 첫발을 떼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총리는 청문회에서 전관예우 등의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민주당이 일찌감치 '부적격' 판정을 내려둔 상태였으나, 민주당으로서는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 '발목잡기' 프레임에 갇힐 수 있는 만큼 초대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부결시키기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여권에서 한 총리 인준안을 통과시켜주면 자녀 의대 편입학 특혜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정리하겠다고 물밑에서 민주당을 설득한 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는 해석이 있다. 이날 한 총리의 인준안 통과로 윤 대통령이 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정 후보자가 결국 낙마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민주당은 한 후보자 인준안 처리의 조건으로 정 후보자 낙마를 거론해왔으며,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한 후보자 인준안 처리가 우선이라며 맞서왔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총리를 향해 "'허수아비 의전총리'가 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정권교체 이후에 첫 총리이다보니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통 크게 대승적으로 임명동의 결정을 내려 국정공백 없게끔 해 드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에 빚어진 인사참사와 관련해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출발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께서 격론 끝에 새 정부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가결하기로 당론을 정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2.05.20 20:34

주류 교체·국회의원 재평가·국힘 득표·무소속 돌풍 '주목'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출격준비를 마친 전북 지선후보들의 대격돌이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단체장과 지방의원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전북정치 지형에 대격변이 예상된다. 올해 지선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전북정치권 주류세력교체’, ‘전북 국회의원 재평가’, ‘여당 득표율’, '무소속 돌풍‘ 등 네 가지로 압축됐다. 전북정치권 주류세력 변화흐름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이 당내 비주류에서 주류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진 데 있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김관영 후보는 과거 19대·20대 국회에서 재선이상급 활약을 보였지만,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정치권 주류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의 인재영입으로 민주당에 복당한 그는 ‘순혈주의’ 논쟁을 딛고 도지사 후보에 오르면서 정치적 위상과 입지가 완전히 달라지게 됐다. 만 52세인 김 후보는 이번 지선결과와 향후 정치적 변화의 흐름에 따라 정치권의 중심에 설 수도 있다. 전북정치의 좌장격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현실 정치에서 물러난 이후 서서히 감지되고 있는 정치권 내 계파변화도 이번 선거가 끝나면 구체화 할 전망이다. 민주당 우범기 전주시장 후보는 정치신인이면서 비주류로 분류됐다. 우 후보는 경선 초반 실시된 여론조사 등에서 하위권에 머물렀고,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조지훈, 임정엽 후보 등을 이기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막판 상승세와 정치신인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로 낙점되는 반전을 일으켰다.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은 100%교체가 예고된 만큼 향후 파급력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대편이 당선되더라도 마찬가지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초선,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도 대선 정국에서 민주당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제1야당의 '3선 익산시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정 시장은 재선임에도 민주당 독주구도인 전북정치권에선 주류로 평가받진 못했다. 올해 지선은 국회의원 재평가의 성격도 갖고 있다. 민주당 공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과 윤준병 공관위원장은 물론 각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입지가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민주당이 무소속 돌풍을 깨고, 지선 정국 기초단체장까지 싹쓸이 할 경우엔 이들의 행보에 탄력이 예상된다. 하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 정치행보에 큰 걸림돌이 생길 수밖에 없다. 남은 임기 동안 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입지는 물론 재신임 여부와 연관이 매우 깊다는 의미다. 무소속 돌풍과 국민의힘 후보가 얻을 득표율이 전북정치에 갖는 의미도 남다르다. 무소속 돌풍은 과거 민주당 소속 경선후보들과 현직단체장 출신 후보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발현됐다. 국민의힘 후보가 전북지역 단체장 선거에서 대거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득표율을 얼마나 얻느냐에 따라 윤석열 정부와 전북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곧 전북정치권의 변화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민선8기 지방자치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전북지역 여론 조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정의당 등 진보계열 정당 후보들이 비교적 낮은 지지율을 딛고, 얼마만큼 선전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9 19:02

막 오른 지방선거.. 전북표심 향배에 '관심'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북표심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인 만큼 민주당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경선불복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의 거센 반격이 예고되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등 각 정당은 기형적 구조인 일당독주 폐해를 반발하는 등 여론전을 펼치며 민주당의 압승을 저지하고 있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46명 가운데 26명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는 전체 후보의 56%를 차지한다. 현재 전주를 제외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13곳이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출마자 대부분 공천 잡음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후보들이어서 지난 8년전 7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던 '무소속 돌풍'이 재현될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격전지로 정읍 김민영, 남원 윤승호, 김제 김종회, 완주 국영석·송지용, 순창 최영일, 장수 장영수 후보 등이 출마하는 6개 지역을 꼽고있다. 특히 이들은 전북일보·KBS전주총국 등 도내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다 경선불복과 함께 무소속을 택한 후보들로 민주당의 '텃밭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는 평가다. 여기에 재선과 3선에 도전하는 무주 황인홍 후보, 고창 유기상 후보, 심민 임실군수 후보 등 현역단체장의 도전도 만만치 않아 민주당의 독식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북지역 역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당선된 기초단체장은 제1회 1명(고창), 제2회 5명(군산, 정읍, 김제, 진안, 무주), 제3회 5명(군산, 남원, 임실, 순창, 부안), 제4회 5명(정읍, 김제, 무주, 장수, 임실), 제5회 1명(김제), 제6회 7명(익산, 김제, 완주, 진안, 장수, 임실, 부안), 제7회 2명(무주, 임실) 등이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까지 꾸준히 무소속 당선자를 배출해왔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19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대결' 구도에 대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과 경쟁하지 않는다"며 "원칙과 기준에 따라 철저한 검증을 통해 민주당 후보를 자신있게 내놓았다. 전북이 새로운 발전의 길로 이끌수 있도록 민주당 후보들에게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기반으로 불모지인 전북에서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에서 정당지지율 20% 이상과 3·9 대선당시 역대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점을 내세워 지역구기초의회 입성과 광역 비례대표 당선자 배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대통령 이래 전북은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하지만 그들의 오만과 독선으로 전북은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제는 새로운 역사를 써주셔야 한다. 도민께서 써나가실 전북의 숭고한 역사에 조배숙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힘과 의지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은 견제와 균형을 위한 다당제 연합정치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며 민주당의 독점체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같은날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대리전이 아니라 양당 정치의 벽을 깨고 다당제 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민주당 1당 독점을 타파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9 19:01

[출정식] 출사표 던진 민주당 “새로운 전북 만들어 내겠다”

전북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비판을 함께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출정식은 일당독주 구도 속에서도 긴장감이 엿보였다. 민주당은 후보들은 19일 출정식에서 “다시 한 번 믿어 달라”면서 “다수당인 민주당이야 말로 전북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에 대한 득표율을 의식한 발언도 많았다. 지선 후보들과 전북 국회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전북차별을 막으려면 민주당에 더 큰 힘을 실어달라고도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단체장 후보들의 약속은 “전북경제를 반드시 살려 내겠다”였다. 그동안 민간경제 초토화로 전북의 일자리와 경제가 파괴돼 왔던 만큼 다수당의 힘으로 전북을 되살려 내겠다는 약속이다. 민주당이 출정식 장소로 전라감영을 선택한 것도 전북이 다시 전북의 중심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그 위상을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민주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반영하듯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들의 약속은 선거기간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며 회의감을 표시했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지금까지 제기됐던 공천논란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도민들의 지지를 구했다. 김 위원장은“우리 민주당에서 이제까지 이렇게 엄격한 공천이 실시된 바 없었다”면서 “고무줄 잣대나 자격미달 후보 배출이 없었다는 점을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사 경선에 나섰던 김윤덕, 안호영 국회의원의 지원사격도 있었다. 두 후보는 경선 과정 경쟁을 뒤로하고 김관영 후보는 물론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과의 원팀을 역설했다. 두 의원은 김관영 후보의 능력을 치켜세우며 앞으로도 김 후보를 도와 전북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우리 전북은 지금 소멸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번 지선은 향후 총선과 5년 뒤 민주당 정권의 탈환을 만들 수 있는 교두보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김윤덕 의원은 “김관영 후보야 말로 전북경제를 살리고 혁신할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관영 후보는 “이제 우리는 원팀이다”며 “공약한 대기업과 디즈니랜드 유치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세전은 김 후보와 김성주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라감영 출정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후보,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 유희태 완주군수 후보가 함께 참석했다. 전북지역 민주당 후보로는 이밖에도 △정읍시장 이학수 △김제시장 정성주 △남원시장 최경식 △진안군수 전춘성 △무주군수 황의탁 △장수군수 최훈식 △임실군수 한병락 △순창군수 최기환 △고창군수 심덕섭 △부안군수 권익현 등이 포진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9 18:42

[출정식]“총성없는 전쟁, 6월 1일 꼭 승리”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는 19일 “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많은 예산을 확보해 전북을 확 바꿔놓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 이래 전북은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왔다”며 “그러나 애석하게도 견제와 균형에 벗어난 민주당은 끝없이 오만해졌고, 그들이 만든 전북의 참담한 현실을 오늘날 마주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특히 “정치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정치가 변해야 경제·행정이 바뀌고, 전북도민의 생활과 민생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전북도민의 성공 시대를 열기 위해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국제 투자진흥지구 지정,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주력산업 육성 및 신산업특화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8대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고 전북예산 1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이후 전주역으로 자리를 옮긴 조 후보는 전주시장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김경민 후보 등과 함께 출정식을 진행했다. 조 후보는 연설을 통해 “총성 없는 전쟁인 선거가 시작됐다”며 “6월 1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북이 30여년 간 민주당을 일방적으로 지지했으나 그 결과가 무엇이냐”며 “전북은 국토 면적에서 8%를 차지하고 인구는 3.4%에 달하지만 국세청에서 걷어 들이는 국세는 대한민국을 100이라고 했을 때 전북은 1.0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당을 그렇게 지지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업은 떠나고, 1인당 소득은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청년유출은 심각하다"면서 "특히 14개 시군 중 11곳이 소멸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렇게 될 때 민주당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조 후보는 “민주당에 불만이 있어도 인물이 없어서 뽑을 수 없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저를 비롯한 김경민 후보 등 당찬 후보들이 많이 출마한 만큼 선거에서 꼭 국민의힘을 지지해 달라”며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모으면 여러분이 승리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민 여러분이 저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시고 전북발전을 위해 냉정하게 판단해서 기호 2번을 지지해 달라”며 “반드시 많은 예산을 확보해 전북을 확 바꿔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9 18:42

[출정식] 정의당 전북도당 “양당 정치 타파, 정치교체 이룰 것”

정의당 전북도당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9일 “민생을 위해 일할 정의당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윤근 전주시장 후보 등 정의당 후보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발부터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무능한 거대 양당을 제대로 견제하고 기득권 양당의 대리전이 아닌 지역과 민생을 위해 일할 정의당과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일당독주를 넘어 다당제 정치개혁과 도민들을 위한 진보적 개혁과제들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대리전이 아니라 양당 정치의 벽을 깨고 다당제 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당은 “전북에서 정의당이 제대로 다당제 정치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정의당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며 “전북도당 후보들은 전북의 정치개혁과 민생 살리기에 준비된 후보들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정권력은 국민의힘이, 의회권력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견제와 균형을 위한 다당제 연합정치의 초석을 놓기 위한 정의당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북도당 후보들의 당선과 의회 진출은 오랜 독점정치로 인해 무능과 오만에 빠진 지방의회를 도민의 뜻에 따라 과감하게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6·1지방선거는 전북이 처해 있는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고 전북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제시할 새로운 정치구도와 정치세력을 선택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무능과 오만의 정치, 행적을 갈아엎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일당 독점을 타파하는 선거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의당 전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서윤근(전주시장), 최영심 (전주시4 도의원), 오현숙 (전북도의원 비례)후보를 비롯해 한승우(전주시마), 이명주(전주시비례), 김수연(익산시가), 유재원(익산시나), 유재동(익산시다), 권하늘(익산시 비례), 정지숙(군산시라), 김소영(군산시 비례), 강윤희(정읍시비례), 신명진(완주군비례) 후보 등을 내세웠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9 18:42

[전북지사 후보 첫 유세 현장] "먹고 사는 문제 해결" VS "전북도민 단결시킬 것"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전북지사 후보들이 처음으로 선택한 유세 ‘현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선거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유권자를 만나 후보자를 알리고 지지 세력을 결집해 나가는 것에 있다. 그러나 동시에 후보들의 정책 방향성과 그 가치를 엿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해 첫 거리 유세 현장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는 19일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50분까지 한 시간 가량 전주 남부시장 일원을 돌며 첫 거리 유세를 시작했다. 평소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해온 만큼 직접 체험하고 민심을 청취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 후보는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북도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최우선가치로 삼도록 하겠다”며 “선거운동 기간에도 꾸준히 민생현장과 경제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전북경제 살리기와 민생회복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유세 일정에 있어서도 민생현장, 산업현장 등을 찾아 민심 청취에 주안점을 두고 소통행보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는 같은 날 정오께 전주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첫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조 후보 측에 따르면 조 후보의 거리 유세 핵심은 ‘단결’이라고 한다. 조 후보 측 관계자는 “종합경기장은 이념, 정파, 집단,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 모이는 곳으로 180만 전북도민을 하나로 단결시켜 미래로 나가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이곳 사거리는 백제대로와 기린대로가 만나는 곳으로 전북의 미래가 탄탄대로라는 것을 부각시킬수 있고 여야가 하나로 뭉칠 때만이 전북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조 후보의 철학적 이념이 스며들어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 역시 향후 유세에 있어 민생현장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조 후보는 “어제(18일) 전주 남부시장을 다녀왔는데 상인들의 반응이 따뜻하고 좋았던 것 같았다"면서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자주 방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9일부터 시작된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은 오는 31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9 18:42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 .. 공식선거운동 막 올랐다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총 455명의 후보들은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의 패배를 설욕하고 높은 지지율을 토대로 지선에서 압승을 거둬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한다는 복안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지방의원 배출과 20% 이상의 득표율을 목표로 일당독식 구도를 이어왔던 지방정부에 견제와 균형의 틀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후 20일 뒤 치러지는 선거로 민주당 텃밭인 전북은 곳곳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현직 무소속 단체장들에게 민주당 후보들이 도전하는 곳이 적지 않아 결과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정당은 19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전주 전라감영 앞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김성주 전북도당 위원장,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 및 시장·군수 후보 등이 참석한다. 국민의힘 역시 같은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한다.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출마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후 전주역으로 자리를 옮겨 출정식을 갖는다. 정의당 전북도당도 이날 출마자들과 함께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 한다.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에 나선 서윤근 후보는 전주시 덕진구 금암분수대에서 첫 유세를 갖고 표밭을 누빈다. 앞서 진보당 전북도당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18일 지방선거 출정식을 갖고 "전북 정치의 진보와 혁신을 진보당에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윤태·서거석·천호성 전북도교육감 후보들도 전북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선다. 공직선거운동 기간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전북에서는 도지사와 도 교육감 각 1명, 시장·군수 14명, 도의원 40명, 시·군 의원 198명 등 모두 254명(비례 포함)을 뽑는다. 이번 지방선거는 유례없는 무투표 당선자 배출과 함께 역대 최저치인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8 18:4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