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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정부·국회에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마련 촉구

전북 정치권이 일제히 정부와 국회를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야 의원들은 검역법 개정안과 공공의대법의 신속한 국회통과, 학교 내 보건교사 확충, 중국 여행을 한 외국인에 대한 한시적 입국 금지 시행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검역법 개정안의 신속한 국회통과를 주장했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검역법 개정안은 △국가적 차원의 검역 능력 고도화 △전염우려 지역의 중점검역관리지역 지정 △질병 잠복기 대상자에 대한 검역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학교 내 감염증 확산방지 1차 대응 역할을 하고 있는 보건교사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서울 수도권 등 대도시는 99% 이상의 배치율을 보이는 반면, 전북을 비롯한 전남, 강원 등 지방은 60% 수준에 불과해 지방 학교에 대한 보건교사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은 우리나라에서도 2일까지 확진자가 15명이나 나왔으며, 중국 밖에서 처음으로 3차 감염환자까지 발생하는 등 국가적 재난으로 번져나가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62개국이 중국인 방문자 입국 금지와 중국행 노선 중단 등 입국제한조치를 발표했지만, 우리 정부는 여전히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눈치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어 중국의 춘절 연휴가 끝나면 인천, 평택, 군산, 목포 등 주요 서해항만으로 많은 중국 여행객들이 입국할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에서도 중국 여행을 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시키거나, 중국 전역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발원지인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에서 오는 사람들이라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2월 임시국회를 열어 국회 보건복지위에 계류 중인 공공의대법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2.02 17:28

코로나 때문에 총선 후보들 난감…손팻말·유튜브로 상황 돌파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유권자분들께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까요. 악수를 자제해야 하는데고민이 많습니다. 전북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신환자가 나오면서, 415총선을 준비하는 전북 지역 예비후보들이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신인급 예비후보들의 사정은 더욱 딱하다. 현역의원보다 약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선 유권자들과 자주 만나야 하지만, 신종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접촉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칫 유권자들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포옹을 하면 되레 점수가 깎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예비후보들은 유권자를 만나도 명함만 건네거나 활동 반경을 축소하고 있다. 또 손 팻말이나 유튜브, 사회관계망 서비를(SNS)를 활용해 이런 상황을 돌파하려는 예비후보들도 등장하고 있다. 전주갑 민주당 김금옥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후보 소개 패널에 건강하고 안전한 전주! 함께 만들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신종코로나 예방 안전행동 수칙을 알리고 있다. 전주을 민주당 이덕춘 예비후보도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질때까지 되도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나 유선전화, 유튜브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익산갑 후보로 나서는 대안신당 고상진 대변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잦아들 때까지 당 대변인으로서 정치적 중량감을 부각시키거나 SNS중심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읍고창 민주당 윤준병 예비후보는 서울시 행정부 시장때 메르스나 사스를 예방하기 위한 방침을 세웠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마스크의 중요성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2.02 17:28

이원택 예비후보, 정책 공약 발표·비전 제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부안김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0일 부안수협 대강당에서 국민연금공단연수원 유치 및 국가정원 조성을 핵심공약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전을 제시했다.이 예비후보는 부안김제는 전국 인구감소율 상위 20개 시군에 포함될 정도로 지방소멸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이다며 내재적 요인을 통합과 포용으로 승화시켜, 지역경제의 회생과 균형발전을 이뤄야한다고 공약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안김제 동반성장 3대 목표, 6대 추진전략, 51대 실행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글로벌 중심도시, 사람과 돈이 모이는 경제도시, 살고 싶은 행복도시라는 목표실현을 위해 새만금 개발사업과 농어업, 산업경제, 문화관광, 도시건설, 복지교육으로 세분화한 6대 추진전략으로 동반성장 정책 비전을 구체화해 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핵심공약 실행을 위해 정기적으로 토론의 장을 마련 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 및 국가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정치권과 부안김제의 몫을 찾는 공조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내발적 성장동력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역동적이며 당당하게 자립하는 부안김제로 자리 잡아 갈 것이다고 말했다.또한 각 분야별 실행과제 중심의 법안 제개정 추진과 효율적 정책추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도 자치단체장과 협력해 노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 국회·정당
  • 홍석현
  • 2020.01.30 15:13

안철수 바른미래당 탈당에 김관영, ‘무소속’ 출마(?)

김관영 의원 바른미래당 공동창업주인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에 이어 안철수 전 대표까지 당을 떠나면서 당이 사실상 공중분해 상태에 놓이면서 김관영 의원의 향후 추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바른미래당 간판으로는 군산 지역구에서 우호적인 인식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데다 당 마저 분열양상까지 보여, 김 의원이 총선을 치르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김관영 의원 입장에선 더 이상 미래당에 잔류하기는 힘들 거라는 관측이 대부분이다. 안 전 대표는 29일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지난 27일 손 대표를 만나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말기라는 등 당 재건 방안을 제시했으나 손 대표가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는 앞으로 신당 창당 등 독자행보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당의 창업주를 자임했던 유 의원에 이어 안 전 대표까지 떠나는 상황에서, 김 의원이 당에 잔류할 이유는 거의 없어 보인다. 김 의원이 미래당에 잔류해서 제3지대 통합신당 창당에 나설 경우, 총선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기 어렵다는게 중론이다. 당초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창당할 때 내세웠던 중도보수 통합노선이 이미 전북 민심과 거리가 있는데다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사분오열되는 모습에 실망감은 극대화한 상태다. 현재 당 내부에서 잔류하고 있는 당권파와 호남계 중진, 안철수계 의원(비례대표) 사이에 갈등이 극심한 상황도 김 의원의 총선 노선에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김 의원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에서도 미래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보다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경쟁력이 높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관영 의원이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총선에서 승리한 뒤 종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돌던 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의 선거밀약설에 근거한 분석이다. 군산 지역에서 민주당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 이런 시나리오는 김 의원에게 꼭 나쁘지 않은 그림이다. 그와 가까운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당내 동향을 살피다가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김 의원 스스로 바른미래당 간판으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1.29 19:46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한병도 기소…익산 선거판세 영향 주나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검찰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13명을 무더기로 기소했다. 4.15 총선 익산을 지역구의 유력한 후보군으로 점쳐지는 한 전 수석 기소 여부가 익산을 총선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한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익산시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때문에 검찰 수사 결과가 한 전 수석의 민주당 공천과 익산총선 향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전 수석은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18년 2월 공기업 사장 등 자리를 제안하며 출마 포기를 권유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이 공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확정한 총선룰과 관련이 있다. 당규 제10호제6조에 따르면, 뇌물알선수재공금횡령정치자금법 위반성범죄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사범 가운데 유죄 판결을 받고 재판 중에 있는 자 등을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행 당규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부적격 사유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공천에 영향을 준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며 총선 과정에서 유권자가 판단해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 전 수석은 이날 입장문 발표를 통해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유감이라며 검찰이 말한 것처럼 제가 임동호에게 공사의 직을 제안한 것이 아니라, 임동호가 제가 정무비서관이던 시절부터 정무수석으로 일하던 때까지 수차례에 걸쳐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맞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1.29 19:23

민주당, 김의겸 적격 심사 보류한 근본적 이유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총선 예비후보 적격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속사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전국 판세에 악영향을 줄 소지가 있는 후보나 위험요소에 대해선 정리하는 모양새를 보였는데,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김 전 대변인에 대한 판단은 늦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내린 시점도 지난 28일이다. 한 후보의 적격여부를 판정하는 데 3주나 걸린 셈이다. 당 내부에서는 부동산 문제를 바라보는 의원들의 시각차가 크기 때문에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서울수도권에 지역구에 출마하는 의원들은 김 전 대변인이 군산에서 당선되더라도 부동산 투기에 민감한 수도권 민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해서, 김 전 대변인의 출마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부동산 문제에 덜 민감한 지역구에 출마하는 의원들은 부동산 문제도 해명하고, 시세차익도 기부했다고 하는 데 경선기회라도 줘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관계자도 29일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부동산 의혹에 대한 의원들 간 시각차 때문에 결정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 안팎에서 김 전 대변인의 출마여부를 두고 계파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는데, 오히려 그것보단 의원들이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차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군산에 있는 민주당 후보들이 서로 대척점에 있는 계파에 소속돼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에서도 현장조사소위원회가 부동산 실사를 했던 결과를 두고 오랜 시간 논의를 벌였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1.29 19:10

총선 예비후보들, 전주 관광거점 도시 선정 잇따른 환영 논평

총선 예비후보들의 전주 관광거점 도시 선정 환영 논평이 잇따르고 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9일 논평을 내고 관광거점도시 지정을 계기로 보다 더 치밀하게 지속 가능한 관광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새만금과 전주, 전주와 포항을 잇는 교통 체계의 확충 등을 통해 동서남북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전주를 찾을 수 있도록 SOC를 구축해 세계인들이 아끼고 찾아오는 글로벌 도시 전주를 만드는 꿈을 이뤄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주 민주당 전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도 이날 전주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체감하기 좋은 전통문화도시로서 관광브랜드를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되었다며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전북도와 전주시 공직자들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덕진공원의 전통정원생태공원 조성사업과 건지산, 팔복예술공장, 전주동물원 등 관광지도 명소화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역시 지난 28일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주를 한국의 밀라노로 만들자며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전통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관광산업과 기술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0.01.29 19:10

김의겸 적법성 논란, 군산 총선판 '요동'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군산지역 유력 후보자로 분류되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군산지역 총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김 전 대변인에게 불출마를 권유한데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역시 김 전 대변인의 415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를 결정짓지 않고 계속 심사로 분류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린 김 전 대변인에 대한 후보자 적격여부 판정 결과는 다음달 3일 나올 전망이다. 2월 말 최종 본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민주당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들은 김 전 대변인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내 강력한 경쟁 상대인 신영대 후보와 민주당 경선이 끝나고 승리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될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신 후보나 김 의원은 김 전 대변인의 행보를 지켜보며 각각 유불리 상황의 셈법을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후보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경쟁 상대인 김 전 대변인이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걸러지길 내심 바라는 모양새며, 김 의원 역시 김 전 대변인보다 신 후보와 경쟁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장영달 전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의겸씨는 부동산 매매차익 기부처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매매차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으면 공개를 해서 국민의 이해를 얻어야 하는데 어떻게 처리했다는건지 국민은 납득을 못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계속 심사 결정이 내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경을 토로하며, 총선 출마 완주 의사를 내비췄다. 김 전 대변인은 힘들고 고달픈 시간이 연장되었습니다. 군산 시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꼭 이겨내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0.01.29 19:10

민주당, 다음달 전북 공천적합도 조사…후보 캠프 '긴장'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후보 공모가 28일 마감되면서 공천심사가 본격화된다. 특히 다음 달 초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실시될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후보 공모를 마친 뒤 30일부터 서류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28일 민주당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20여명이 후보 공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중앙당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공천적합도(당선가능성)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100% 안심번호로 진행한다. 이 때문에 각 후보 진영에서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컷-오프 심사기준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후보 진영에서는 조직을 최대한 가동해 여론조사에 응대한다는 계획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중앙당의 지역구 실사가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결과도 공천 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조사와 실사가 공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후보들 입장에선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다음달 5일까지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7일부터는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서류심사와 여론조사결과, 면접 등을 토대로 총선 예비후보의 정체성(15%)과 기여도(10%), 의정활동능력(10%), 도덕성(10%) 등을 심사한다. 공관위는 심사결과에 따라 단수후보 내지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참여 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 일단 공관위는 2인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후보자들 간 경쟁력이 비슷한 지역은 3신 경선으로 치를 방침으로 알려졌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은 전략공천지역, 후보자가 한 명 밖에 없는 지역은 단수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수치상으로는 종합점수 30점 이상이거나 공천적합도 조사 20%이상때 단수공천을 실시한다. 한편 원혜영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부터 현역의원평가 하위 20% 대상자 22명에게 결과를 개별 통보했다.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들은 공천 경선 과정에서 득표 20%를 감산하는 불이익을 받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1.28 19:00

지방의원 줄세우기? 셀프 충정? 총선 지역 분열 우려

415 총선이 7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총선 후보자들의 지방의원 줄세우기가 잇따르고 있어 지역 분열이 우려된다.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회견 및 특정후보 지지회견 등 4건의 회견이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열렸다. 이날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은 민주당 소속 전현직 도의원 5명과 전현직 전주시의원 4명과 함께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지회견을 열었다. 송 의장은 중앙정치와 지역정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상호보완적 파트너라며 최형재 후보는 사익이 아닌 공익을, 금권이 아닌 민주적 절차를,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이런 사람이 시도의원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인 개인으로서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취지는 좋지만 도의회 의장으로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회견을 이끌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산을 책정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다수당을 이끄는 전북도의회 수장으로서 의원들 편가르기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구 민심을 가장 잘 알고 전달하는 입장에서 특정후보 지지는 자칫 지역민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방의원들의 셀프 충정이란 분석과 함께 지방의원 공천권을 쥔 지역구 후보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셀프 즐서기란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지방의원 줄서기 논란과 관련 송 의장은 줄서기는 절대 아니며 어떤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라며 행동하지 않은 양심은 죄라고 당위성을 밝혔다. 최 후보 지지선언 전현직 의원은 △전북도의회 의장 송성환 △전북도의원 김희수 △전 전북도의원 김완자 △전 전북도의원 이해숙 △전 전북도의원 한희경 △전주시의원 김은영 △전주시의원 김승섭 △전 전주시의원 박진만 △전 전주시의원 이완구 등 9명이다. 이날 같은 당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상직 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현직 지방의원의 지지회견도 동시에 열렸다. 이 후보 지지회견에는 이병철김이재 전북도의원 등 2명과 전주시의원 7명이 참여했다. 이병철 전북도의회 의원은 이상직 후보는 실물 경제통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할 적임자라며 이 후보의 당정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는 지역발전 동력이자 견인차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어떤 후보가 당선되던 후유증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이날 지지회견은 이 후보와 사전 조율이 없는 자발적 회견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지지선언 의원은 △전북도의원 이병철 △전북도의원 김이재 △전주시의원 이미숙 △전주시의원 박형배 △전주시의원 이경신 △전주시의원 정섬길 △전주시의원 김동헌 △전주시의언 이윤자 등 9명이다. 앞서 완주군의회 의장과 전 전북도의원 등 11명도 유희태 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지회견을 벌였고 이날 출마회견을 연 안호영 후보와 김춘진 후보 역시 다수의 전현직 의원들과 같이 회견을 벌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때마다 지방의원들의 줄서기가 반복되는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사실상 공천권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0.01.28 18:27

민주당 김의겸 출마 거듭 난항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속보=청와대 대변인 시절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415총선 예비후보로서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28일 3면)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28일 김 전 대변인의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심사판정을 내렸다. 이날 검증위의 결정은 김 전 대변인에게 불출마를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검증위원회 간사인 진성준 전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그간 검증위원회 산하에 있는 현장조사소위원회가 김 전 대변인과 지인을 만나 직접 조사도 하고 부동산 현장 실사도 나갔지만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안이 발생했다며조사소위가 추가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다음 회의에 보고하고, 그 보고 결과를 토대로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할 사안은 부동산과 관련된 내용이다. 그러나 진 대변인은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김 전 대변인에 대한 후보자 적격여부 판정 결과는 다음달 3일에 나올 예정이다. 당 지도부나 검증위가 부동산 의혹이 일고 있는 김 전 대변인이 군산에 출마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읽힌다. 논란이 일고 있는 부동산을 처분하고 차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론이 여전히 싸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검증위 회의에 앞서, 당 지도부는 김 전 대변인에게 출마 의사를 접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대변인을 강제로 공천에서 배제하기보다는 권고와 설득을 통해 스스로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자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고 알려졌다. 검증위 내부에서도 경선 참여 허용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은 전북 뿐만 아니라 전국 판세에 악영향을 줄 소지가 있는 위험요소를 정리해가려는 모양새다. 지역구 세습논란이 섰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은 23일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민주당이 지난 16일 해당 지역구를 전략공천지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당 인재영입 2호원종건 씨는 지난 27일 미투 의혹이 불거지자 하루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1.28 18:27

전북일보가 들어본 설 총선 표심…“다시 부는 민주당 바람”

전북일보는 전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올 설 총선 민심을 들어봤다. 21대 415총선 표심의 가늠자가 될 수 있는 설 명절이기 때문이다. 단연 전북 10개 선거구 밥상머리에는 총선이 주요 화두로 올랐다. 인물보단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높게 보내는 양상을 보였다. 20대 총선때 지지했던 국민의당이 지금의 사분오열된 모습에 크게 실망해, 민주당에 대한미워도 다시 한 번 정서가 부활한 것으로 보인다. 또 문재인 정부를 대체할 세력의 부재현상과 국회 파행을 일삼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반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2~3곳 지역구에서는 민주당보다 인물론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전북 10개 선거구에는 민주당 바람이 강세를 보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 강행과 자유한국당의 국회 파행이 오히려 민주당 지지율을 결집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 유권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전북을 동일시하는 인식 때문이다. 문 대통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취임한 후 전북을 다섯 번이나 찾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방문 횟수만 놓고 보면, 과거 정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전 총리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으로 정부 여당을 향한 민심이 악화됐을 때도, 전북을 계속 찾았다. 빈손 방문이냐는 비판도 많았지만, 지역 현안에 계속 관심을 보여준다는 인상을 남겨 여론이 우호적으로 돌아섰다. 정부 여당을 대신할 특별한 대안세력이 없다는 정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 대한 민심은 다소 싸늘한 기류를 보였다.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을 지지한데 따른 심판론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보다 전북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지지를 보냈지만, 오히려 분열되는 모습에 실망한 정서가 영향을 미쳤다. 현재 국민의당은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새로운보수당 등 으로 사분오열됐다. 이 때문에 전북 야권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제3지대 통합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전주시에 사는 김모 씨(36)는 분열된 정당이 모여봤자 도로 국민의당이란 인식이 강하다며바람을 불러일으킬만한 동기가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지난 총선 때 전북 등 호남에서 국민의당 바람을 일으켰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민심도 예전같지 않다. 남원시에 사는 최모 씨(35)는 호남 정치세력과 손을 잡을 것 같다며 안 전 대표가 그런데 지금 와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10개 선거구 가운데 2~3곳 정도는 현역 의원들의 인물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국회의원을 하기전 지방의원이나 자치단체장을 역임하면서 유권자들과 계속 접촉면을 넓혀갔던 후보들이 인물론의 혜택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관측이다. 정읍시에 사는 임모 씨(54)는 이들 의원들은 정당의 힘보다 개인이 오랜 세월 지역구를 돌면서 유권자들을 만나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고정표를 갖고 있다며 여론 조사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본선 때 드러나는 위력은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1.27 17:38

설 끝난 총선 전쟁 ‘지지세 결집 현상’ 뚜렷

4.15 총선이 7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유세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지지세를 과시하고 나서는 등 경쟁 후보를 상대로 한 강공에 나서고 있다. 벌써부터 전현직 기초광역 의원들을 동원한 특정 후보 지지 회견을 준비하는 등 후보자 면면의 정치기반 및 지역세를 내세우며, 상대 후보 기죽이기에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모습이 공천을 볼모로한 기초광역 의원 줄세우기가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나온다.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총선과 관련한 4건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 가운데 2건은 특정후보 지지회견이고, 2건은 출마 기자회견이다. 먼저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전현직 지방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최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전현직 지방의원들은 최 후보를 지자하게 된 배경과 최 후보가 가진 장점, 그리고 현재의 전북 정치 풍토에 대한 쓴소리를 할 예정이다. 이어 1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전주시의원 등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이상직 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이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벌인다. 이들은 전주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구 의원들로 이 후보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군산형 일자리 추진 등 전북 발전을 위해 노력한 모습들을 강점으로 내세워 이 후보 선택 당위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와 이 후보는 같은 당 같은 지역구에서 경선 경쟁을 벌인다는 점에서 이들의 동일한 전략이 과연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총선 출마 회견도 진행된다. 김춘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제부안지역 출마 회견을 연다. 그간 여론 조사에서 경쟁 후보에게 뒤처졌던 점을 감안할 때 본인이 꼭 당선돼야 할 당위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인 안호영 의원 역시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총선 출마 회견을 연다. 안 의원은 최근 완주군의회 의장 등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 내 다수 지방의원들이 경쟁 상대인 유희태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데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이른바 반(反) 안 세력을 아우르고 지지세력을 결집하는 이른바 포용 전략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반 안 세력이 생긴데 대해 자숙하고 향후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정책으로 승부할 것으로 예측된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0.01.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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