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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바닥 모를 추락'…호남서 한국당에 밀려

국민의당의 정당 지지율이 텃밭인 호남에서 조차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에 뒤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의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다.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유권자 2520명을 상대로 조사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2%p 내린 5.1%로 5주 연속 하락했다.특히 국민의당은 4주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2016년 2월초 창당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텃밭인 호남에서 6.3%의 지지를 받아 자유한국당(8.8%)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은 지난주보다 0.3%p 내렸지만 53.3%로 7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이어갔다.텃밭인 호남에서 66.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부산경남울산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50% 이상 지지를 받았다.자유한국당은 1.4%p 오른 15.9%로 2위를 유지했다.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TV토론과 지역 합동연설회를 이어간 자유한국당은 8주 만에 15%대를 회복했다. 정의당(6.3%)과 바른정당(6.0%)은 6%대 초반의 지지율로 3위 자리를 두고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보다 1.1%p 오른 75.3%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8%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0%p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7.04 23:02

조작 악재 국민의당… "선거 문제 아냐, 존립 위기"

국민의당 전북 정치권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이어 터진 악재로 인해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미 지방선거는 물 건너갔고, 당이 존립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푸념마저 나오는 상황이다.20대 총선 직후 전북 정치권에서 국민의당은 원내 1당의 자리를 차지했다. 신생 정당이면서 전북지역 10개 국회의원 의석 중 7석을 석권한 것이다. 이후 국민의당은 전북지역의 각종 현안에서 목소리를 내며 정국 주도권을 잡고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다.하지만 지난 59 대선을 치르면서 국민의당 전북정치권에게 1차 위기가 왔다. 민주당 후보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북의 유권자들이 전국 최다 지지율을 보내면서 국민의당이 사실상 참패한 것이다. 이후 국민의당 지지율은 급격히 하락했다. 텃밭인 호남 민심도 흔들렸다.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파문이 터지면서 국민의당은 존립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실제 지난달 30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은 원내정당 가운데 지지율 꼴찌정당으로 추락했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p)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주(7%)보다 2%p 낮은 5%로, 창당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특히 자신들의 텃밭인 호남에서 민주당이 68%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국민의당은 6%(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희망은 있었는데 문준용씨 사건이 터지면서 멘탈붕괴 상태라고 전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7.03 23:02

[전주시의회 2017년 상반기 결산] 민생조례만 100여건 발의…시민의 행복 최우선

전주시의회는 2017년 상반기에도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복지 취약계층 지원 조례 등 민생조례를 100여건 발의했으며, 고분양가 문제와 밤샘주차 등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대변자로도 나섰다. 각 상임위원회는 현장을 우선하는 활동으로 시민에 다가갔다.△복지취약계층 지원 조례 등 제정전주시의회는 상반기동안 다섯차례의 정례회(1회)와 임시회(4회)를 열어 조례안 49건, 동의안 31건, 결의안 1건 등 모두 10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장애인과 홀로 노인, 노숙인, 성매매 피해자, 저소득 보호관찰 대상자 등 복지 취약계층 지원 조례를 다양하게 발의했다. 최근 정부가 정책 마련에 나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35%이상 의무 채용 촉구안을 채택하고, 법제화 요구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형 개헌 등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전국의 지방 의회와 연개하기도 했다.△시정 현안에 시민 목소리 대변올해 상반기에 이뤄진 버스노선 개편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앞장섰다. 또 아파트 고분양가 문제와 저출산정책, 지방채 재정건전성 문제 등 시정 방향을 진단하고, 밤샘주정차문제와 시민체육시설 특혜사용 등 생활밀착형 민원 해결에도 관심을 기울였다.지난 4월 19일부터 5월 8일까지 이어진 전주시의 세입세출, 이월사업, 기금, 채권, 채무, 공유재산 등 1조8666억 원에 대한 결산검사를 실시했다.△시민 소통 강화열린 의회 구현의원 연구단체 활동도 왕성했다. 특히 조례 제정 등을 위해 관련 시민단체 등과 함께 토론회를 열어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장애인 이동권 활성화, 전주시 출생정책, 부모학습 조례 제정 등을 위해 토론회 등을 개최했다.△생활여건 개선위한 상임위 활동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강동화)는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관련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에 대한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또 의회 인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무분장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마련했다.행정위원회(위원장 오평근)도 저소득 보호관찰자 및 출소자 사회복귀 등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등을 제정했으며, 전주종합경기장과 푸드통합지원센터 등 현장 방문도 벌였다.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양영환)는 시민의 복리증진과 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쳤다. 혁신도시 수질복원센터 현장 방문과 건지산 생태트레일, 전주복지재단 설립 등 시책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이기동)는 전통문화 보전발굴과 관광산업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문화 중심도시 전주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또, 감정노동자 보호조례안을 마련하는 등 고용 및 노동환경 개선 활동을 벌였다.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이병하)는 친환경 녹색생태도시 만들기에 방점을 두고, 도시 기반 확충 사업과 지역 균형 발전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보였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병도)도 전주시 살림 효율화를 위해 선심성 예산편성을 배제하고, 복지재원을 확대하는 등 재정운용 효율성을 높이는데 힘을 기울였다.● "지방자치 선도 시의회 역할 매진"- 김명지 의장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은 민생현장을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앞장섰다. 시민이 꿈꾸는 전주, 시민의 꿈과 동행하는 전주시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다.한옥마을을 가꾸고, 전주국제영화제와 U-20 월드컵 개최 등을 통해 전주가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도 노력했다.지역경제를 활성화와 시민의 복리증진도 기본적인 관심사. 전주지역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지역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제화 촉구에도 앞장섰다.김 의장은 지난 상반기에도 각종 지역현안과 정치적 사안에 대해 시민의 뜻을 전달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우는 등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전주시의회로서의 역할에 진력했다며 남은 임기동안에도 시민의 자리에 있겠다고 말했다.● "화합 통한 의정활동 생산성 제고"- 송상준 부의장송상준 전주시의회 부의장은 의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한 의정활동 생산성을 높이는데 힘썼다.또한 각종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연구해 의정활동의 결과물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임위원회와 의원연구단체 활동에 적극 지원했다. 집행부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섰는데, 시민의 복리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송 부의장은 지방분권과 지방의회의 활동을 제한하는 법과 제도개선 활동에도 앞장섰으며, 전주의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선진 의회상 정립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6.30 23:02

이용주 "이유미, 제보조작 단독범행 자백"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당시 국민의당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은 28일 “이유미가 어제까지 이틀간의 검찰 조사에서 제보조작을 혼자 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이는 앞서 검찰에서 이유미씨가 독자적 판단으로 범행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배치되는 내용이다.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유미는 제보 조작 사실을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알린 바가 없다고 진술했다. 이유미가 ‘제보 조작을 당이 지시했다’고 주장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그는 이씨의 변호인 사무실을 통해 자백 내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이 의원은 지난 4월 22일부터 조작된 제보에 근거한 의혹 발표 이튿날인 5월 6일까지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 사이에 오간 카카오톡 메시지를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입수해 공개했다.대화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5월 6일 더불어민주당 측 반박 내용을 전하며 “팩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이씨에게 제보를 뒷받침할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이에 이씨는 “(제보자가) 이 정도 했으니 그만하자는 입장이다. 정말 난처하다. 내일도 졸라보겠다”고 답하자 이 전 최고위원은 “내일 오전에 다시 연락해보라”고 거듭 말했다.또 이 전 최고위원은 “증빙을 못하면 역풍이 분다”, “(제보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건(민주당 반박)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둘 사이에 제보를 조작했다면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이준서에 이유미가 이렇게 답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이유미가 지난 토요일 사실을 고백한 후 여러 과정을 통해 검증했는데, 이유미가 제보 내용을 조작했다는 최종 결론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다만 “제보조작 사건 경위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여과없이 알려진 것에 대해 추진단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증소홀’ 지적에도 “그 부분을 충분히 인정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7.06.29 23:02

위기의 국민의당, 제보조작 진상파악 나서

국민의당은 27일 대선 당시의 제보 조작파문과 관련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국민의당은 이날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단장에 율사 출신의 재선인 김관영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연루된 관계자들을 만나서 면담을 해볼것”이라면서 “이미 검찰 조사가 시작됐고 핵심 용의자가 검찰에 체포돼있어 제한된 상황이지만 그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제보 조작 사실을 실토,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국민의당은 검찰이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줄 것을 촉구함과 동시에 진상규명팀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진상을 조사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엄중 조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국민의당은 당원 이유미씨로부터 받은 제보가 허위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즉각 사과했지만, 당 조직 차원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진상조사단을 중심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해 의혹의 진상을 낱낱이 밝힐 방침이다.특히 당원 이유미씨로부터 해당 제보를 받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이씨가 제보한 녹취 등이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기자회견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 전 최고위원은 이씨로부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꾸며낸 일이라고 털어놓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강행해 이씨가 허위제보한 녹취파일 등을 공개했다는 의혹도 일었다.김 의원은 이와 관련, “해당 의혹을 포함해 최대한 빠르게 진상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또, 이씨가 전날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일부 당원들에게 “모 위원장 지시로 허위자료를 만든 일로 조사받게 됐다”, “당이 당원을 케어(care)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전해진다. 이씨가 지목한 위원장은 지난 대선 캠프에서 2030희망위원장직을 맡았던 이 전 최고위원인 것으로 전해진다.국민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 부분에 관해서는 당 내부에서 진상조사단을 꾸려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다음에 정확한 입장 표명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씨가 이 전 최고위원이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책임이 있는지(여부에 대해서)는 이씨는 확정이 된 상태이고 자료를 전달받은 사람이 이 전 최고위원이기 때문에 현재는 (연루자가) 2명이라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7.06.28 23:02

군산바이오에너지 발전소 건설사 선정 불법조작

중부발전 자회사인 군산바이오에너지가 추진 중인 200MW급 발전소 건설과 관련, 발주처가 평가계수를 임의로 변경해 종합평가 결과 꼴찌였던 롯데건설이 1등으로 둔갑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이훈 의원(더민주, 서울 금천)은 “롯데건설 군산바이오에너지 낙찰의혹에 대해 정밀 조사한 결과 발주처의 조직적인 개입과 불법적인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실에 따르면 4차례의 기술경제성평가협의와 최종 제출된 기술입찰서 채점 결과 롯데건설은 1등이었던 삼성물산에 비해 1807억원 정도가 뒤져 4개사 중 꼴찌였다. 그러나 롯데건설은 타 건설사보다 700억원 정도 건설금액을 낮게 써냈고, 회사측은 기동시간의 기준이 모호하다며 애초 제출된 기술입찰서를 무효로 처리한 뒤 서류를 다시 제출받았다. 그 뒤 회사측은 평가계수를 바꾸고 기술격차를 줄임으로써 롯데측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도록 했다.이 의원은 “건설금액과 기술경제성 평가금액을 합산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종합낙찰제는 발전소의 특성상 20년 내외 발전하기 때문에 기술경제성이 건설단가보다도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며, 기술협의를 거쳐 경제성 가격을 산출해 최종 낙찰자를 결정하는 제도”라며 “중부발전이 왜 그렇게 무리수를 뒀는지 단순 개인비리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관련 조사보고서를 전달하고 산업부 감사를 요청했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7.06.27 23:02

전북 출신, 野 지도부 진입 속 도지사 후보내기 고민 깊어져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지도부를 향한 전북 국회의원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은 당 대표가 되지는 못했지 최고위원으로 선출됐고,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당 대표 도전을 결심했다.전북 의원들의 지도부 입성은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하는 통로 확보라는 정치적 의미를 던져주고 있지만, 소속 정당 전북도당은 도당의 간판인 이들의 중앙 정치 도전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걱정하고 있다. 전체적인 선거를 이끌 도지사 후보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26일 막을 내린 바른정당 지도부 경선에서 당권 도전에 나선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은 4명의 후보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당 대표가 되지는 못했지만 선출직 최고위원이 되면서 전북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에서 17.6%의 득표율로 이혜훈하태경 의원이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과거 한나라당에서 호남권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전북 몫 찾기에 앞장섰던 정 의원은 바른정당의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함에 따라 전북 발전을 위한 더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정 의원은 민주당이 정권을 잡아 전북은 한 쪽이 강화됐지만 정치선진화법으로 야당의 협치가 없으면 한 발도 앞으로 못나간다며 쌍발통 정치로 협치의 공간을 확대하고 전북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국민의당에서는 정동영 국회의원(전주병)이 당 대표 도전에 나선다. 2006년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정 의원은 두 번째 당 대표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정 의원은 지난 22일 국민의당 소속 전북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오는 8.27 국민의당 전당대회 대표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히며 도움을 청했고, 도내 의원들은 정 의원을 적극 돕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정 의원은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가 전북에 신경을 쓰는 것은 전북에 국민의당이 있기 때문으로, 결국 국민의당이 살아야 전북에 도움이 된다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당을 살리는데 나서겠다고 당 대표 출마 결심을 밝혔다.국민의당 대표 경선 후보군에는 정 의원과 천정배 의원, 문병호 전 최고위원 등이 거론된다.새로 선출되는 각 정당의 지도부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정운천 의원과 정동영 의원의 도전은 소속 정당의 내년 전북지역 지방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들 의원 모두 내년 지방선거에서 소속 정당의 유력한 도지사 후보군으로 꼽혀왔기 때문이다.정운천 의원은 바른정당 최고위원 선출과 함께 지방선거 직접 출마가 어려워졌고, 정동영 의원도 당 대표로 선출될 경우 직접 출마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특히 국민의당의 고민이 깊은데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지방선거에 나설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점에서 7명의 국회의원을 보유한 국민의당은 후보자를 찾기조차 쉽지 않아 외부 수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정동영 의원은 도지사 후보를 찾는데 국회의원들이 집단 고민하고 있다고 들고 안에서 안되면 밖에서라도 찾아야 할 것 같다며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정운천 의원은 일단 연말까지 당 지지율을 15%까지 끌어올려 정국을 주도하는 야당이 된 뒤 내년 지방선거에 임할 계획이라며 도지사 후보는 반드시 낼 것이라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17.06.27 23:02

바른정당 새 대표에 이혜훈 의원 선출

바른정당의 새 대표에 3선의 이혜훈 의원이 선출됐다.신임 이 대표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원대표자회의에서 권역별로 진행한 일반·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36.9%의 득표율로 1위에 올라 당권을 거머쥐었다.이 대표는 일반당원 책임당원 투표에서 각각 37.2%, 39.1%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해 초반부터 이어온 당심에서 압도적 우위를 그대로 입증했다.그러나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선 35.0%에 머물러, 35.4%를 올린 하태경 의원에게 간발의 차로 밀리면서 2위에 머물렀다.대선 패배 후 48일만에 당의 새 지휘봉을 잡게 된 이 대표는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붕괴된 보수 진영의 한 축을 맡아 자유한국당과 ‘보수 적자’ 경쟁을 펼치는 임무를 맡게 됐다.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이 하나 되는 일이라면 천 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대여관계에 대해선 “여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산적 대안정당이 되겠다”며“진영에 매몰돼 사사건건 반대하는 정치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히 협력하고 개혁보수의 가치에 역행하는 문제엔 맞서겠다”고 언급했다.이날 경선에서 하태경 의원이 합계 33.1%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고, 정운천(17.6%) 김영우(12.5%) 의원이 뒤를 이었다. 이번 당권 경쟁은 애초 5명으로 출발했지만 지상욱 후보가 부인인 배우 심은하 씨의 건강 등을 이유로 중도사퇴, 4명의 후보자가 모두 지도부에 입성했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7.06.27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문재인 대통령 "통합·화해의 땅 무주서 남북·세계 하나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열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2000년 전 신라의 무풍과 백제의 주계가 합쳐져 탄생한 무주는 그 이름부터 통합과 화해의 마음을 담고 있다며 오늘 이곳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과 국제태권도연맹(ITF)이 하나가 되고, 남북이 하나가 되고, 세계가 하나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도종환 문체부 장관, 주영훈 경호실장, 송하진 전북지사와 함께 입장한 문 대통령은 이날 IOC 장웅 위원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북한 ITF시범단에게 제일 가까이 있지만 가장 먼 길을 오셨을 것 같다며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또 적대국이었던 미국과 중국, 미국과 베트남이 핑퐁외교로 평화를 이뤘고, 세계축구연맹(FIFA)의 노력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백통합리그가 출범할 수 있었듯이 스포츠는 모든 장벽과 단절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도구라고 든 뒤 한국에서 치러지는 세계태권도연맹 대회에서 국제태권도연맹이 시범을 보이는 것은 역사상 처음있는 일로 새 정부의 첫 남북 체육교류협력이 이뤄진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특히 양 연맹의 화합과 친선이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에 큰 도움이 되고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기 기대한다고 말했다.올해 9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 대회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답방할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이어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 남북선수단 동시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보고 싶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장웅 위원에게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 뒤 우리 정부도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축사가 끝난 뒤 세계태권도연맹과 국제태권도연맹의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공연을 지켜보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으며, 퇴장 길에는 어린이 태권도시범단을 발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7.06.26 23:02

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 "탄소 등 정부 추경안, 국민의당 협조를"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이 국민의당의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인사정책 등에 대한 협조를 요구했다.이 총장은 지난 23일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추경예산에는 지방교부금 3조 5000억 원과 탄소관련 예산 8억5000만 원 등 전북 관련 예산이 상당수 편성돼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이 총장은 이어 물이 들어오면 배를 띄워야 하고 노가 없으면 정치인들이 팔이라도 걷어 저어야 하는데 국민의당 의원들은 입으로만 앞으로 나가려 한다고 비판했다.국회에서 추경예산을 통과시키려면 호남 출신 의원이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의당의 실질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민의당 내 전북 출신 의원은 10명(지역구 7명, 비례대표 3명)이다.이 총장은 이어 이번 추경안은 2주가 지났는데도 국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시절 불과 수일 만에 상정된 것과 비교하면 야당이 이중적 기준을 가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그러려니 하지만 우리와 뿌리가 같은 국민의당은 정부가 일정 궤도에 오를 때까지 도와줘야 한다며 국민의당 의원들은 도민의 뜻을 헤아려 전향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나 이 총장은 민주당의 과반의석 확보를 위한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현재 120석인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기 위해선 40석인 국민의당과 합당해야 가능하다.이 총장은 지금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며 민주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리를 지켜온 지방선거 입지자들이나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배려해야 한다고 못박았다.한편, 이 총장은 이달 말 가동중단이 예고된 군산조선소의 정상화를 문재인 정부의 첫 숙제로 꼽았다. 이 총장은 이 문제 해결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며, 비공식적으로 현대중공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6.26 23:02

지방선거 준비 스타트…당원모집 열기 후끈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입지자들의 경쟁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 정당 공천을 받으려는 입지자들이 서서히 당원 모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각 정당은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 선출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내년 3월말께는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정당은 이어 입지자들에 대한 서류심사와 당헌 당규에 규정된 경선방식을 토대로 후보선출작업을 진행한다.이 때문에 정당 공천을 받으려는 입지자들은 통상적으로 선거 1년 전부터는 경선에 대비한 준비를 시작한다. 그 첫 번째 준비과정으로 정치권에서는 당원 모집을 꼽는다. 그동안 각 정당들은 6개월 이상 당비를 계속해서 납부한 당원들에게 경선 투표권을 부여해 왔기 때문이다.현재로서는 각 정당이 당원들에게 경선 투표권을 부여하기 위한 기준 일자를 언제로 정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공천관리위 구성 시기와 비슷했던 과거 사례를 볼 때 내년 3월 말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렇게 되면 경선에서 투표권을 갖기 위해서는 6개월 전인 9월 말 이전에는 당원으로 가입해 당비를 지속적으로 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 지역정가에서는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입지자들의 당원 모집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실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경우 통상적으로 선거가 끝난 이후에는 당원의 수가 자연적으로 감소하지만 올해는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선 이후에도 꾸준히 당원 숫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민주당 전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의 영향 때문인지 최근 들어 당원가입 서류접수가 늘어난 상황이라며 당분간은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1대1 경쟁구도가 예상되는 국민의당 전북도당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국민의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대선 패배 이후 당원 배가 운동을 벌이고 있기도 하지만 지방선거의 영향 때문인지 당원이 큰 폭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인들에 대한 당원 모집은 선거에 나서려는 입지자들이 법을 어기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적의 선거운동이라며 경선에서 당원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아도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 여름 입지자들의 당원 모집 열기가 무더위보다 더 뜨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6.26 23:02

국회 청문회만 재개…반쪽 정상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최종 합의가 실패했다. 다만 야당이 인사청문회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합의 결렬에도 청문회를 위한 국회 상임위원회는 정상 진행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 합의문 채택을 시도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전 10시 시작된 만남은 1시간도 안 돼 다음 일정도 잡지 못한 채 끝났다. ‘추경 문제는 계속 논의한다’는 합의문 표현이 문제가 됐다. 한국당은 해당 문구를 뺄 것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반대했다.민주당 우 원내대표는 회동직후 “한국당이 추경 문구를 아예 빼자고 이야기했다. 추경 심사는 안 해도 논의는 해봐야 할 것 아니냐고 누누이 설명했지만 안된다고 했다”고 전했다.한국당 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추경은 국가재정법이 정한 요건이 되지도 않고 내일 모레면 관둘 장관을 상대로 추경 정책질의를 하는 것도 맞지 않는다. 추경에 대해서는 심사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도 쟁점이 됐다. 합의문에 조 수석 출석문제를 포함하기 어려우면 구두로 약속해줄 것을 한국당이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여야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가 불발되면서 추경은 물론 정부조직법 심사 문제에도 제동이 걸렸다. 여야는 애초 23일부터 정부조직법을 심의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으나 한국당이 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의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다만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인사청문회 일정은 잡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국회 운영 차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6.23 23:02

김광수 의원 "대통령 지역인재 채용 의지 환영"

문재인 대통령의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이상 채용’ 발언과 관련, 지난해 ‘공공기관 지역인재 35% 의무채용법’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당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은 22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 ‘혁신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이며,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그 목적이지만 현행법에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이 권고사항으로 돼 있어 대부분이 35% 채용권고에 한참 못 미치는 10% 내외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대한민국은 현재 소득격차, 교육격차 등 다양한 격차의 문제가 있지만 수도권과 지방간의 격차해소 역시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한 중대한 정책과제이고 그 중심에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의 문제가 있다”라며 “문 대통령의 지역인재 30% 이상 채용 의지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 상임위에 계류돼 있는 ‘지역인재 35% 의무채용법’의 조속한 심사와 통과로 지역일자리 창출, 청년실업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김 의원은 “계속해서 지역인재 육성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각고면려(刻苦勉勵)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6.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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