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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대학·카이스트 금융대학원 유치 '지지부진'

전북도가 전북 몫 찾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했던 농협대학교 및 한국과학기술원(이하 카이스트)금융대학원 전북캠퍼스 유치가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농협대학과 카이스트 금융대학원 전북 유치는 전북연구원이 혁신도시 이전 기관과 연계한 발전 방안 용역결과에 따라 도출된 과제다. 당시 전북연구원은 혁신도시 시즌2를 위한 세부 과제로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금융중심지 조성, 카이스트 금융대학원 전북캠퍼스 설립, 농업금융 거점 조성, 농업인 금융경제아카데미 운영 등을 과제로 선정했다. 이들 두 대학이 전북으로 이전할 경우 연기금전문대학원과 연계한 시너지가 창출돼 도와 국민연금이 구상하는 금융벨트의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역시 지난 2016년 12월 간부회의에서 이제 곧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완성되는 만큼 농협대학과 카이스트 금융대학원 등을 추가로 유치해(금융도시로서)시너지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윤곽을 드러낸 사업은 전북국제금융 센터가 유일하다. 농협대 및 금융대학원 유치 전략은 별다른 추진사항 없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남아있다. 두 사업을 전북도의 2020년 전북대도약 과제에 포함시켜 재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농협대학은 농산업과 금융에 특화된 농협간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농생명 금융산업에 특화돼 있는 전북이 적임지로 거론된다. 금융도시 육성을 위한 기관 중 농협대학 유치가 실현 가능성이 높은 대안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고양시에 소재한 농협대학은 학교가 지어진지 50년이 넘으면서 건물 노후화가 심각, 신축 및 이전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농협대학 측도 부지와 건물만 마련된다면 이전을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스트 금융대학원 전북캠퍼스 설치는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에 맞춰 전북 설립 타당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하진 지사는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두 대학을 유치하려면 큰 흐름을 우리 쪽으로 끌고 올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금융도시 육성과 관련한 모든 기관에 (유치)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송 지사는 향후 정부와의 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관련 사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총선 전에 어떤 형태로든지 그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1.06 19:33

새해부터 전북 흔들기 ‘또’…수공 금영섬권역부문 쪼개기 시도

전북에 소재한 한국수자원공사 금영섬(금강, 영산강, 섬진강)권역부문 업무를 각각 충청세종권과 광주전남권으로 나눠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도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그간 전북으로 이전한 한국농수산대학, 지방자치인재개발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 등에 대한 기관 쪼개기 시도가 지속됐고, 여기에 새해부터 또 시작된 전북 흔들기에 대한 불만이 폭발 직전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전북 공공기관의 잇따른 기능 분산 시도에 이어 수공이 전주 여의동에 위치한 금영섬권역부문의 기능을 나눠 타지역으로 이전하려 하고 있다며 200만 전북도민의 이름으로 수공 금영섬권역부문 존치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수공 금영섬권역부문은 지난 2016년 12월 전주에 설치돼 금강과 영산강, 섬진강 권역 관리를 해왔다. 그러나 2018년 6월 수공 소관부처가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바뀐이후 유역단위 물관리를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수공은 금강유역본부를 충남 청주나 세종시에,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를 광주, 전남으로 본부를 개설하는 내용을 자체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전북은 금강과 섬진강 수원 확보와 수질관리를 위해 큰 희생과 불편을 감내해 왔고, 특히 용담댐과 섬진강댐 건설을 위해 대대로 지켜온 터전을 내주고 수몰되는 등 금강과 섬진강은 전북 도민의 숨과 삶이 담긴 생명줄이라는 게 도의회의 설명이다. 더욱이 용담댐 상수원 수계는 전북은 물론 대전충남 등 4개 시도에 제공되고 있으며, 통합 물관리를 시행하는 수공 본사 역시 버젓이 대전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금영섬권역부문의 기능 분산 추진은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게 도의회의 지적이다. 송성환 도의장은 힘과 경제 논리에 밀려 전북에 터를 내린 기관을 수없이 빼앗겨 도민 불편과 인구유출, 지역경제 위축을 불러왔다며 금영섬권역부문의 존치를 강력 촉구하며, 더이상 전북 공공기관들이 힘의 논리로 흔들리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20.01.06 18:55

2020 전북도정 ‘자강불식 자세와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

전북도가 자강불식의 자세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독자권역으로서 전북의 위상을 확립 하겠다는 올해 도정목표를 밝혔다. 도의 새해 도정방향은 2019년에 거둔 성과를 구체화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6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대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2020년은 전북대도약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특히 지난해를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킨 전화위복의 해라고 평가하며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만 등 기반시설 확보와 전기차 등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탄소 수소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인프라 선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2020년은 전북대도약을 향해 본격적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시기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날 송 지사는 지난해까지 전북정책의 흐름이 매우 좋았다. 오랜시간 의지를 갖고 만들었던 정책들이 시대적인 흐름과 잘 맞아 떨어졌다. 이처럼 샛강에서부터 대하에 이르기까지 작은 물줄기가 큰 바다를 이루듯 수많은 정책들이 제약요인 없이 수월하게 잘 풀려서 갈 때 진정한 대도약이 올 것이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공리공론, 성과를 포장하는 미사여구 등 불필요한 대의명분에 집착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도정에 집중할 것이라며정책은 도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며, 좋은 정치는 좋은 정책을 위해 존재한다. 이 흐름 속에서 전북자존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1.06 18:55

겨울철 미세먼지 공습 시작…도, 올 첫 비상저감조치 발령

연초부터 전북지역에 겨울철 미세먼지 공습이 시작됐다. 지난 3~5일까지 전북의 초미세먼지(PM2.5)농도는 기준치의 3배에 달했으며, 전북도는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익산은 특히 5일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86㎍/㎥까지 치솟으며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매년 새해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인미세먼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5년간 1조3173억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는 전북미세먼지대책의 실효성 확보가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광범위하게 퍼지는 미세먼지의 특성 상 도내 각 자치단체 간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공조체계 마련이 과제로 떠오른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나흘째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쌓이면서 도내 전역에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지난 4일 발령됐다. 위기경보 단계는 같은 날 오후 9시에 해제됐지만 전북은 여전히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시행된 지역은 전북 외에도 수도권과 충청권, 광주 등 5개 지역이었다. 특히 이들 지역 중에서도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게 집계됐다. 실제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8시 기준 57㎍/㎥로 충남(48㎍/㎥), 충북(50㎍/㎥), 세종(50㎍/㎥), 광주(50㎍/㎥)보다 나쁨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도내 민간과 행정공공기관 운영 사업장, 공사장 등이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다. 정제공장, 시멘트 제조공장 등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을 조정했다. 미세먼지 법상 의무시설은 아니지만 폐기물 소각장, 하수처리장과 같은 공공사업장도 배출 저감조치를 자발적으로 실시해야한다. 농업을 경제적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전북의 경우 타 지역보다 축산농업활동에서 나오는 비산 먼지와 노천소각, 농업잔재물 태우기 등에서 나오는 생물성 연소가 전국 평균의 3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전북도가 시군 자치단체의 단속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해당지자체의 전담 단속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도와 각 시군 간 공조체제 마련이 요구된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1.05 17:46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사의 표명…빈자리 누가 오나?

김성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2일 사의를 표명했다.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도시 관련 현안을 진두지휘하던 김 이사장의 자리가 갑자기 공석이 됨에따라 지역 경제계에서는 후임 이사장 인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임원추천위가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35배수의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복지부 장관이 이 중에서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선임한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새 이사장 후보로는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북입장에서는 차기 이사장이 누가 오느냐에 따라 올 하반기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에서 결정될 제3금융중심지의 성패가 갈리게 된다. 김성주 이사장은 취임 초기 정치인 출신 비전문가라는 이유로 각종 구설에 시달렸지만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을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과 9% 가까이 끌어올리며 국민연금 전주이전 논란을 종식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전북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김 이사장의 퇴임이 확정되면 조만간 새 이사장을 뽑기 위한 인선 작업에 곧바로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이사장 공모 절차는 국민연금공단이 임시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되며, 공모 과정을 모두 거치는 데 보통 한 달 정도 걸린다. 그러나 다가올 이사장 공모는 이보다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국민연금 내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앞두고 있는 전북입장에서는 김 이사장의 뒤를 이어 전북혁신도시 금융생태계 조성 등 국가균형발전 철학이 확고한 인사를 발탁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기금운용본부장과의 호흡도 국민연금 이사장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 내에서는 대통령 공약에 맞춰 제3금융중심지를 실현할 인물을 발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지낸 김 이사장은 2017년 11월에 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돼 활동해왔다. 국민연금이 금융도시 조성에 협조한 것도 김 이사장이 재임기간인 2017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에 불과하다. 그가 취임하기 이전 전주에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인물은 최광 전 이사장과 문형표 전 이사장이다. 문 전 이사장이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된 후에는 10개월 이상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문형표 전 이사장 재임시절인 2016년 11월 열린 국민연금공단 국감에서 문 전 이사장은 당시 여당이던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기금운용본부 공사화를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는 사실상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을 재검토하자는 의도였다. 기금본부 공사화 시도는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면서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구속되면서 흐지부지됐고, 정권이 교체되면서 없던 일이됐다. 이사장 공석 시기에도 전북금융도시 발전을 위한 국민연금 차원의 상생활동은 전무했다. 오히려 2017년 상반기에는 옛 기금운용본부 자리인 국민연공단 강남사옥에 회의공간을 마련하며, 서울사무소 꼼수논란도 확산됐다. 같은 해 10월 이사장이 공석인 채 진행된 국감에서도 국민연금은투자자들은 전주 방문을 아주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해외 관련 투자 부서를 서울사무소 근무로 변경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내놓았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누가 이사장이 되는가에 따라 제3금융중심지 문제가 크게 좌우된다. 김성주 이사장은 취임 후 미래기획단을 만들어 금융중심지 현안에 대응하고, 도와 공조했다. 그 결과 국내외 금융사 6곳이 전주에 둥지를 틀었고 전북금융타운은 점차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연금과 도는 올 상반기 인사를 단행하며 전북금융산업 관련 조직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책임자는 각각 2급 부장급에서 1급 실장급으로 3급 국장급에서 2급 실장급으로 승진했으며, 조직 또한 확대개편 됐다. 그만큼 올해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의 마지막 기회라는 의미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1.05 17:46

전북도 “전북장애인체육회 조직·인사·계약회계 운용 소홀”

전라북도 장애인체육회가 직원에 대한 징계 및 승진임용 업무 처리를 소홀히 하다가 전북도 감사에 적발됐다. 특히 선수단복 등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업무처리가 도마에 올랐다. 전북도의 장애인체육회에 대한 재무감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체육회는 법령 위반 등 비위행위 직원에 대해 비위행위의 경중이나 고의 및 과실의 경중 등을 면밀히 조사검토해 징계 양정 기준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해야 했지만, 경징계로 의결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체육회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공소 제기된 직원에 대해 2019년 4월 인사 규정에서 정한 직원채용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금고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음에도 경징계로 의결 요구했고, 최종 견책처분이 나온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다. 또한, 지난 2017년 직원을 승진 임용할 때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임용했어야 하나 이 과정에서 승진 제한자가 아님에도 승진 서열표에서 제외하고, 인사위원회 심의도 없이 승진 임용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결국 소속 직원 승진 임용 및 징계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게 전북도의 판단이다. 전북도는 인사 규정에 따라 소속 직원을 승진 임용하고, 징계양정 기준을 준수해 비위행위의 경중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하라며 장애인체육회에 주의 통보하고, 해당 관련자를 훈계 처분하라고 요구했다. 또 장애인체육회가 제37회제38회 장애인체육대회에 앞서 선수단복과 경기 보조요원 유니폼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드러났다. 입찰자들의 제안서를 평가할 때 구성하는 제안서평가위원회 구성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다른 시도 위원을 20% 이상 선정해야 함에도 평가위원 21명을 전원 도내 위원으로 구성했다. 전북도는 공정해야 할 계약 질서를 어지럽게 했고, 구매행정의 신뢰성도 훼손했다며 주의 통보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0.01.05 17:46

2020년 상반기 정책연구 키워드는 ‘산업’과 ‘청년’

전북도와 전북연구원이 함께 추진할 2020년 상반기 정책연구과제가 선정됐다. 모두 24개 과제로, 전북의 씽크탱크로서 조사연구와 정책개발을 맡은 전북연구원이 올 상반기 연구를 추진할 것들이다. 2020년 전북도정의 주요 이슈와 추진 계획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책연구과제 목록으로 보아 주요 키워드는 산업과 청년으로 풀이된다. 과제 목록을 살펴보면 푸드테크 클러스터 추진이나 밀 산업 육성, 해양공간계획 도입 대응,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 수출 활성화 강화 등 전북 경제를 이끌어나갈 산업부문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호남고속도로 확장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과 고속철 운행에 다른 지역경제 파급효과, 신(新)체류형 여행산업 발전과 아태마스터스대회 지역관광 연계 방안 등 SOC와 관광 산업 등과 연계한 연구도 포함됐다. 또한, ICT 청년업무지구 조성사업이나 귀농귀촌 청년의 사회통합 및 마을 활성화 방안, 청년 주거 지원 및 생활 안정 등 청년과 관련한 정책연구과제가 다수 포함됐다. 체류인구 활성화 방안 정책연구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전북 인구 문제를 청년으로 풀어보겠다는 복안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성인지예산 실효성 제고와 여성 1인 가구 실태와 삶의 질 향상 방안, 여성 기업인 지원 등 여성과 관련한 과제도 함께 담겼다. 현재로서는 정책연구과제 목록이 선정됐으며, 세부 계획과 연구 일정 등은 추후 전북연구원과 전북도가 논의한 후 이뤄질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가 지난해 마지막 간부회의에서 정책과제연구나 용역 등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주문한 만큼,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조속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책연구 과제가 선정된 만큼 전북연구원과 주무 부처가 협업을 통해 세부 계획을 정리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0.01.05 17:46

10년 장기 플랜 '전북도 생태관광육성' 지지부진

전북도가 10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관광육성사업이 중간 반환점을 돌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업시행 2년도 채 되지 않은 지난 2017년 전주와 부안 등 2개 지자체가 사업에서 빠졌고, 올해부터는 김제와 완주 대한 사업비가 중단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실질적으로 도내 3분의 1가량의 지자체가 제외된 가운데, 생태관광 육성사업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근본적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업비를 균등하게 분배해 지원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성공적 사업을 벌인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늘리고, 미흡하거나 의지가 없는 곳에 대해서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방안도 요구된다. 생태관광육성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10년 동안 총사업비 10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생태관광 체계가 갖춰져 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과 기능적이고 지역적으로 연계되면 농촌에도 사람과 돈이 모이고, 농촌의 생태계가 지속가능한 발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생태 관찰이나 안내전시장, 자연환경 교육홍보 시설 및 생태 마을 등을 조성한다. 지난해에도 105억2000만 원이 투입됐다. 2017년 사업에서 제외된 전주와 부안을 제외하면, 군산의 청암산 에코라운드, 익산 금마 서동 생태공원, 정읍 솔티 달빛 생태숲, 남원 백두대간 생태관광벨트, 김제 벽골제 생태농경원, 완주 경천 싱그랭이 에코빌, 진안 지오파크, 무주 반딧불이 생태관광지, 장수 금강 첫물 뜬봉샘 생태관광지, 임실 성수산 왕의 숲, 순창 섬진강 장군목 생태관광지, 고창 운곡 람사르습지 생태관광지 등이 지난해까지 추진돼 왔다. 반환점을 지난 현시점에서 생태관광에 대한 지자체별 성과는 제각각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각 지자체의 생태관광육성 사업을 평가해 S등급부터 C등급까지 분류했다.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정읍, 장수, 고창과 A등급을 받은 군산, 임실은 사업 추진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김제의 경우 C등급을 기록했고, 나머지 지자체는 보통 등급인 B등급을 받았다. 김제의 경우 사업 부지에 대해 주차장 용도로 활용하는 데 그치는 실정이고, 완주는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보겠다는 취지로 두 곳 모두 사업비 지원을 중단한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사업을 추진 중인 10개 시군에 대해서도 보편적 지원에서 벗어나 지금이라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생태관광을 육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생태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도내 5개 지자체에 대해 성공모델을 육성,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도와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 전북연구원이 12개 지자체를 방문해 발전방향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S등급을 받은 지자체의 경우에는 요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성을 판단해 원하는 만큼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기존 지자체의 경우도 의지가 있는 한 지속해서 사업 진행 상황을 평가해 긍정적인 방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0.01.02 19:03

국가식품클러스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탈바꿈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첨병 기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격상된다. 현재까지 농식품부 산하에서 산업단지 조성과 입주기업 지원 및 관리를 하는 기관이었다면, 올해부터 국내 모든 식품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정부 직속 공공기관으로 탈바꿈 하는 것이다. 특히 사업비 부담이 기존 국고 50%, 지방비 50%에서, 국고 90%, 지방비 10%로 변경됨에 따라 지자체 보조출연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한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계류중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지난 2008년 익산으로 사업을 확정해 추진 중인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익산 왕궁에 70만 평의 식품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했고, 1058억 원을 투입해 기업지원 시설을 구축했다. 올해에는 국내 최초 소스전문 지원기관인 소스산업화센터 구축과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원료비축공급센터도 구축한다.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관심을 끌 기능성 식품 제형 기술센터를 통한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가정간편식(HMR)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또한 유망 식품 벤처기업을 발굴해 육성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에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하는 명품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0.01.02 19:03

"전북 마이스산업 하드웨어 구축 최우선"

전북지역 마이스(MICE)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서는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컨벤션호텔 등의 하드웨어 구축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대형 국제회의시설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이하 지스코) 1개소가 유일하다. 해외 주요 인사 등 VIP 고객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4성급 이상 호텔 역시 전주라마다호텔, 군산베스트웨스턴 호텔 등 5개소에 불과하다. 세계적 금융도시를 꿈꾸는 전북의 입장에서 마이스산업을 끌어갈 하드웨어가 타 시도와 비교해 질적양적 모두 절대적으로 불리한 실정인 것이다. 더욱이 전북 내 100인 이상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마이스 관련 시설은 60여개에 달하지만 이마저도 국제행사 참가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전북도는 마이스산업의 후발 주자라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공격적마케팅에 돌입, 지스코와 무주 태권도원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중소 규모 행사유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세계 유수의 VIP들을 영접할 하드웨어인 대형 컨벤션과 5성급 특급호텔 없이 추진되는 마이스 산업 정책은 미봉책에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전북은 그간 정부의 마이스산업 육성 계획에서 배제돼 왔다. 지난해 문화관광체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정부가 지원한 대규모 행사는 총 438회로 이 중 전북에서 치러진 행사는 단 3건에 그쳤다. 서울과 수도권이 248회로 전체 행사의 56.6%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 코엑스와 인천 송도컨벤시아, 경기 킨텍스, 대구 엑스코, 부산 벡스코, 제주 컨벤션 등 대규모 컨벤션센터가 정부의 지원행사를 독차지했다. 전북을 지원하고 싶어도 컨벤션 등 시설이 열악해 국제 위상을 떨어뜨릴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북은 지금이라도 민간자본을 유치해 대형 컨벤션 건립에 나서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올해부터 하드웨어 구축과 소프트웨어 마련을 위해 본격적인 마이스 유치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마이스 전문전시 박람회 참가 및 홍보관 운영이 시작되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등 국내 대표 마이스 박람회에 참가해 전북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 마이스 전담기구인 컨벤션뷰로도 신설, 전북도 관광전담기구 설립 등과 연계해 유치 가능한 국제행사와 시설의 발굴에 돌입하기로 했다. 회의 전문시설(컨벤션센터호텔)이 아닌 한국전통문화전당한국소리문화의전당군산 근대역사박물관남원예촌무주 태권도원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순창 건강장수연구소임실 치즈테마파크 등을 이용할 방침이다.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전북은 타 지역보다 최고급 마이스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가 많지만, 활용에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신설될 전담조직을 앞세워, 전북 마이스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민간 사업자와의 네크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업회의 (Meeting), 포상관광 (Incentive Travel), 컨벤션 (Convention), 전시 (Exhibition)를 합쳐놓은 용어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1.02 19:00

‘전북대표도서관’…시급한 완공보다 내실 있는 추진 필요

전북지역 14개 시군 도서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전북 대표도서관 건립을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4개 시군 61개 공공도서관과 139개의 작은 도서관, 대학과 학교 도서관까지 도내 모든 도서관의 엄마 도서관, 즉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건축물 구성이 아닌, 역할 수행에 맞춘 건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지난 2006년 도서관법이 제정되며 전국 시도는 대표도서관 설립 운영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전북 대표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대표도서관 건립사업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혁신도시 기지제 수변공원 인근 부지를 확정했다. 현재 대표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며, 2020년 재정투자심의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과하면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르면 2023년께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등 480억 원으로 연면적 1만2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자료실과 보존서고회의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그러나 대표도서관 건립 추진 과정에서 2023년에 맞춰 시급한 완공을 꾀하기 보다는 내실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최근 열린 도서관 정보서비스 위원회 회의에서 예정된 사업 기간이 촉박하다는 의견과 현재 도서관에서 가장 이슈로 떠오른 보존 서고 문제도 제기됐다. 전북도는 기존 건립 기본계획상에 건축설계 기간을 6개월로 구상했지만, 통상 50여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는 일선 시군 도서관 건축 설계에도 6개월가량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일정을 조절하기로 논의 중이다. 또한 14개 시군을 총괄하는 의미에서 보존 서고 확충에 대해서도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 최종 타당성 검토 용역에 앞서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처음 준비할 때 도서관 설계 기간을 촉박하게 정했다는 지적이 나와 그 부분도 고려해서 수정하고 있다며 전북을 대표하는, 도서관 건립인만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19.12.31 18:15

“전북도 농촌비점 저감 선도해야”

정부의 물 환경 정책 변화에 따라 전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인 비점저감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 농촌 비점관리 정책 변화와 전라북도의 대응을 발표하고 중앙부처의 환경정책의 변화로 농촌 비점오염원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농도인 전북이 선제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비점오염원은 도로와 산논밭공사장 등 불특정한 장소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먼지와 기름, 비료, 퇴비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내년도 기준으로 전체 하천오염물질 가운데 비점오염원이 68~7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의 경우 65.5~85.2%로 타 지역보다 비점오염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전북은 금강, 만경강, 동진강, 섬진강 수계유역과 새만금 유역에 포함돼 환경부의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대상에 포함됐다. 농림부는 영농행위의 공익적 기능과 비점오염원 관리의 딜레마를 줄이기 위해 공익형 직불제 확대와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업비점 관리에 나섰다. 환경부는 농업 강 유역 오염상태를 관리하는 오염총량관리제도를 신설했다. 연구원은 지역산업에서 농업의 비중이 높은 전북지역에서 이 같은 정책기조에 맞춰 경작방법을 농업비점 저감기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비점 저감기법이란 농지에 투입되는 비료와 퇴비를 줄여 수질오염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이다. 또한 연구원은 농민들이 비점오염저감활동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러한 활동들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평가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 같은 정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행정과 주민을 매개참여자로 거버넌스를 운영할 중간지원조직 구성을 방법으로 꼽았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은 최윤규 부연구위원은 하수종말처리장 같은 시설 설치만으로는 비점오염원을 저감할 수 없다며 농어업인들이 비점오염원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저감에 동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2.31 18:11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신시도~무녀도’ 잇는 국내 최장(4.8km) 노선 추진한다

고군산군도 일대에 서해안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가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노선으로 추진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달 31일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4.8km 노선(안)이 가장 유력한 노선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블카 노선으로는 이번에 유력하게 검토된 신시도~무녀도(총연장 4.8㎞) 노선 이외에도 신시도~선유도(4.6㎞), 신시도~대각산(2.7㎞), 신시도~대각산~선유도(5.1㎞) 등 4개 안이 제시됐었다.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해당 노선이 확정될 경우, 국내 케이블카 노선 중 최장 거리로, 운행 시간은 편도 약 17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반 시설로는 승강장, 전망대, 웰컴센터, 주차장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고군산군도 해상케이블카는 정부 주도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되는 새만금 등 군산지역의 해상 관광 활성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2020년부터 본격적인 개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2022년에는 실시계획 및 궤도사업 인가를 마칠 예정이다. 군산시와 공동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을 통해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 침체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호텔리조트 등 거점형 관광시설과 연계 개발함으로써 새만금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반도 다져나갈 방침이다. 특히, 케이블카 설치로 인해 군산 내항의 근대유산거리와 고군산군도를 잇는 관광 연계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팔문 사장은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이용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서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자원과 연계한 관광사업이 새만금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19.12.31 18:11

[신년사] 송성환 전북도의장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로 지혜와 힘을 발휘하겠습니다"

송성환 전북도의장.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꿈과 희망이 가득한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뜻하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제11대 전라북도의회는 올 한해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로 지혜와 힘을 모아 주요 현안사업이 기필코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속도감 있는 현안사업을 위해 도의회가 앞장서 집행부를 독려하고, 정부를 설득해 전북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항상 도민의 편에 서서 잘하는 일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격려할 것이며, 도민의 뜻과 반하는 일에 대해서는 냉철한 비판과 더불어 올바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도민들께서 부여해 주신 권한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업에 역점을 두고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탄소산업 육성, 수소차와 수소차충전소 보급, 새만금 신항만 항만시설 건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 조성, 국제공항 건설 등 전북발전을 견인할 주요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아울러 인구 감소 문제, 고령화 대책 등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39명의 전라북도의회 의원 모두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에게 꿈과 행복을 주는 역동적인 의회가 되도록 열정적으로 일하겠습니다. 도민의 작은 말씀도 크게 듣고,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도민을 위해 일하는 역동적인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020. 1. 1. 전라북도의회 의장 송성환

  • 자치·의회
  • 전북일보
  • 2019.12.31 17:09

[신년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자강불식 각오로 전북 대도약"

송하진 도지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경자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는 일 모두 성취하는 한 해를 맞으시기를 소망합니다. 풍요의 상징 쥐의 해를 맞아 전북도정은 대도약의 기운이 힘차게 웅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년 한 해, 우리 도는 경제?사회적 위기를 새로운 기회를 바꾸고, 혁신과 성장의 씨앗을 도정에 뿌리는 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경제 체질 강화와 산업생태계 구축, 자존의식 고취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대도약의 동력인 국제공항과 신항만, 철도 등 물류 트라이포트(Tri-Port) 시대를 열고,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탄소소재산업, 홀로그램 산업, 농생명식품산업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응해나가게 되었습니다. 가야 등 역사와 문화 재조명으로 전북의 위상을 높이고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를 확정지어 잼버리에 이어 전북을 세계에 다시금 각인시켰습니다. 당당한 전북 몫 찾기로 2020년 국가예산은 사상 최대인 7조 6,058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6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전북의 성장률은 2018년 2.2%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고용률과 실업률, 취업자수 등 3대 고용지표도 개선의 흐름이 뚜렷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151개 기업이 전북에 이전, 투자하고 연구소기업이 100호를 돌파하면서 새해에는 1,4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됩니다. 도민들의 소비자 심리지수도 전국평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이 우리 안에서부터 솟아나고 있습니다. 올해 전북도정은 도민의 희망과 기대를 체감 가능한 변화와 일상의 행복으로 바꿔나가겠습니다. 굳건히 추진해 온 정책 혁신과 진화를 완성해 경제와 사회, 문화와 자존의식의 대도약을 이뤄나가겠습니다.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의 육성, 고도화로 미래 먹거리를 확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의 내실 있는 추진과 중소기업 지원,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민생을 안정시키겠습니다. 새만금 세계 잼버리 등 4대 대규모 대회로 전북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기반시설의 조속한 구축으로 새만금을 국토 동서축의 대동맥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개인의 삶이 존중, 배려받고 안전과 복지, 균형발전이 있는 따스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시는 도민 여러분의 삶은 전북대도약의 가장 큰 동력입니다.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 덕분에 전북은 대도약 실현을 위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 경제의 한파는 여전히 매섭고 성장동력의 새싹은 아직 여리고 약합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함께라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와 우리 도정은 올 한 해 전북대도약을 위하여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굳센 각오로 일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간절히 바랍니다. 2020.1.1. 전라북도지사 송 하 진

  • 자치·의회
  • 전북일보
  • 2019.12.31 17:09

[새해특집] 뿌리 내린 ‘군산형 일자리’ 열매 맺길 준비한다

2020년은 전북 경제라는 토양에 뿌리를 내린 군산형 일자리가 열매를 맺을 준비하는 첫해다. 2019년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에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먹구름이 드리워진 전북과 군산경제에 희망의 햇살이 비춘 한해로 평가할 수 있다. 대기업이 떠나면서 뿌리째 흔들린 지역 산업생태계를 군산형 일자리 추진으로 전기차 클러스터로의 재도약에 이르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열린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힘을 더한 만큼 올 한해는 성과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 코리아 등 중견기업 4곳과 부품업체 5개 곳이 전기차 클러스터를 만들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전기 승용차와 SUV, 전기버스, 초소형 전기차 생산을 시작해 오는 2022년까지 연간 약 17만7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총 4122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1902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 순탄치 않았던 과정 군산형 일자리가 윤곽을 드러내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일방적으로 공장을 폐쇄한 한국지엠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으며,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선정 또한 광주와 구미에 밀렸다. 하지만 상황은 지엠군산 공장의 새 주인이 결정되며 급 반전됐다. 2018년 문을 닫았던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2019년 3월 29일 새 주인을 맞았다. ㈜명신과 에디슨모터스 등이 함께하는 자동차 그룹 컨소시엄이 전기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에 들어간 것.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명신은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에도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평가받는다. 이후 전북도와 군산시, ㈜명신을 비롯한 컨소시엄과 양대노총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이 모두 참여해 조기에 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갔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시민보고회에 이어 지난해 10월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을 개최하며 경제 회복이라는 토대가 마련됐다. △ 군산형 일자리에 주목하는 이유 군산형 일자리는 대기업 중심인 다른 지역과 달리 10여 개의 중견벤처업체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기업에 의존도가 컸던 지역경제를 작은 기업들이 모여서 살리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군산은 타타대우, 두산인프라코어, 세아스틸, 광전자 등 800여 개의 부품협력업체와 나노스,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 코스텍 등의 새만금산단 신규투자 업체, 명신과 SNK모터스 등 군산산단 신규투자 업체의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전자부품연구원, 새만금 자율주행시험장이 조성돼 있고, 예타면제 대상이 된 전기차 테스트배드 등 R&D 인프라와 관련해서 충분한 기반이 조성돼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군산지역 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그리고 정부 간 협력을 가속해 새만금을 국내 최대의 전기차 생산기지이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클러스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군산형 일자리만의 강점 군산형 일자리만의 강점이라면, 지역과 업체, 노조까지 절박함으로 뭉쳤다는 데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모두 참여하며 군산의 절박함을 대변하기도 했다. 이들이 모두 참여한 상생협의회가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올 한해는 전기차 클러스터 상생협의회의 조직화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한 해로 예상된다. 상생협의회는 협약 이후 추가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참여 결정을 하고, 임금관리위원회가 기업규모별, 직종별 적정 임금구간과 매년 임금상승률을 결정해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노사 갈등이 발생했을 때 갈등조정특별위원회가 중재를 맡는다. 전기차 클러스터 참여기업의 직무급과 직무평가, 임금등급 등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보완활동을 통해 참여기업의 선진형 임금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완성차업계가 대량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려면, 다수의 완성차업체가 서로 부품업체를 공유함으로써 부품의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평적 원하청관계 구축도 지원을 추진한다. 부품의 빠른 국산화로 이어져 군산 전기자동차산업이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는데 핵심 전략으로 협약기업들이 이러한 수평적 계열화를 추진하도록 유도하는 컨설팅 추진한다. △ 목표는 확정과 상생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산업부 산업으로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올해 추진될 산업부 상생형 일자리 공모 선정에 대응하는 것이 급선무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 후 1개월 이내에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북도는 평가지표에 따라 신청 단계부터 컨설팅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선정 이후에는 완성차와 부품업체,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내용이 추진될 예정이다. 완성차 업체에는 자체 전기차 모델 개발이 핵심인 만큼 초기 생산방식인 OEM 또는 KD 조립에서 자체모델 개발 또는 ODM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품 업체에는 동력부품 및 배터리 모듈은 통합 플랫폼 개발을 지원해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중복성을 줄일 방안 마련을 통해 전기차 핵심 전기전자부품 및 공용부품 조기양산을 추진한다. 관련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및 유치도 추진하며 지역 경제 생태계 전환도 꾀한다. 전기차 부품 중에서 중점육성이 필요한 20여 개 전략부품을 선정해 기술개발 집중 지원할 전략 품목을 선정하고,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의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기술개발 지원 이외에도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수요기업 연계형 제품개발과 판매까지 전 주기적 지원에 나선다. 전기차 관련 기업배터리 업계, 전력회사, 연구계 및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전북 전기자동차 얼라이언스 구성운영하고, 새만금 주행시험장과 주요 연구기관에 구축된 장비와 인력, 자율주행테스트베드를 혁신적으로 운영해 기업의 조기 착근을 지원할 구상이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19.12.31 16:57

[새해특집]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전북대도약 혁신거점으로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우리나라의 주요 전력원인 원자력과 석탄 화력발전을 줄이고, 청정에너지 발전을 늘리는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추진했다. 탈원전을 통해 국내 소비 전력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광대한 부지가 필요했고, 정부는 그 배후지로 새만금을 꼽았다. 드넓은 바다를 메워 미래신도시를 건설하게 될 새만금이 풍력과 수상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탈원전 정책의 중추 배후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새만금은 이로써 우리나라 에너지 융복합 거점도시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아시아 최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전북대도약을 위한 혁신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함께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8년 간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10조 6790억(국비 4750억 원 지방비 940억 원과 민자 10조 1100억 원)원이다. 또 재생에너지 시장 창출을 위해 새만금에 대규모 재생에너지팜을 구축한다. 이곳에는 태양광 3GW급, 해상풍력 1GW급 발전단지가 조성될 방침이다. 관련기업 집적화도 이뤄지는데 전북도와 새만금청은 수상태양광해상풍력 제조산업단지에 100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해상풍력단지의 배후항만은 민자 1100억 원을 들여 구축되며, 혁신성장 역량 및 인력양성을 강화한다. 재생에너지 실증연구단지와 시험인증센터도 함께 조성, 기술사업화와 인력양성센터 건립 등 3개 사업에 630억원을 투자한다.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은 지난해 6월 100MW이상 해상풍력단지 사전타당성조사에서부터 시작됐다. 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후에는 육상태양광(0.3GW), 수상태양광(2.1GW)사전절차를 올 초 이행했다. 4월에는 태양광2.4GW사업 중 31%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상생협력방안이 만들어졌다.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는 제조기업 13개사 관심을 보여 3개사 입주계약(투자1250억원)을 체결했으며, 연구기관 2개소와의 업무협약(투자1940억원)도 체결했다. △연구인프라, 실증사업, 인력육성 추진 후보지 발굴 및 기본설계는 국가 R&D를 통해 실시된다. GW급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2026년까지 4조원의 민자를 군산인근해역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100MW 해상풍력단지 기본계획수립전파영향평가 용역이 지난 4월부터 내년 5월까지 진행될 방침이다. 주민수익모델 및 해상풍력 지역산업연계모델도 같은 기간 실시된다.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사업 R&D 과제가 완료된 후에는 발전사업자 선정이 내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진행된다. 단지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단지조성도 본격화된다. 추진전략은 새만금 내 대규모 단지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연구기관 유치 및 수요를 반영한 전문인력 양성과 재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인프라 역시 확충된다. 우선 해상풍력산업에 지원이 집중되는데 단지조성 지원과 수용성 제고, 전문인력 양성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는 2020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 370억 원을 들여 4만㎡ 새만금 산단 2공구에 조성한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원사업은 단지 발전전략 수립 후 기업유치 활동이 개시되며, 산학연 네트워크와 단지운영 컨트롤타워 종합지원센터 구축이 이뤄진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조선기자재 업체의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지원도 병행된다. 해상풍력구조물발전설비플랜트후육강관 제조가 가능한 협동화공장 설비를 구축해 가동중단 된 군산조선소 충격 여파를 줄이겠다는 전략으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사업이 이뤄진다. 해상풍력 연구기능 집적화 사업은 해상풍력 핵심부품소재개발 성능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에너지기술연구원전기연기계연 등 국책연구기관의 해상풍력 연구시설(조직인력)을 새만금으로 집중시킨다. △인력 양성과 향후과제 전문인력 양성도 강화된다. 해상풍력해상풍력 유지보수인력 양성은 연간 410명 규모로 진행한다. 전북대 해상풍력국제공동연구소 계약학과 신설된다. 석박사 인력양성 규모는 연간 20명씩이다. 수상태양광 분야는 전문인력을 매년 300명 가량 배출할 계획이다. 그린수소는 석박사 인력을 연간 12명 씩 양성할 예정이다. 괄목할 만한 성과는 새만금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받고,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그린수소 클러스터 예타사업 중앙부처 공모 선정과 수소차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로 그린수소생태계 구축할 수 있는 기반도 함께 마련됐다. 해상풍력 발전사업 민관협의회를 통한 주민과의 소통으로 친환경에너지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어 낸 것도 주요 성과로 거론된다. 향후 과제는 국가종합실증연구 인프라 구축과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예타 조사를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핵심연구 인프라인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 및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통과를 함께 추진해야한다. 산업부의 공모과제로 선정된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의 통과도 절실한 상황이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2.31 16:51

‘퍼스트 무버’ 무궁화신탁·현대자산운용, 전북에 둥지

속보=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이 30일 전북도, 국민연금공단과 본사 이전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의 본사이전 협약은 퍼스트무버(first mover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로서의 의미가 크다. 서울에서 급성장하던 투자금융사가 돌연 전북으로 이전한다는 점에서 금융업계의 반응도 뜨겁다. 도와 국민연금은 향후 30개의 금융사를 추가로 유치해 전북금융타운과 제3금융중심지의 밑그림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무궁화신탁은 현대자산운용을 인수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의 최대주주로 케이리츠투자운용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하이자산운용 인수전에 뛰어들며, 국내 투자금융업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이날 무궁화신탁은 전주를 기반으로 국민연금공단 전북도와 동반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계열사를 포함한 단계별 본사 이전을 약속했다. 무궁화신탁은 기존 전주 서노송동에 위치한 전북센터를 현대자산운용 프론트 오피스와 연계해 혁신도시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계열사인 이들은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대체투자 시 관리신탁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또한 전북의 주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 투자에 특화된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해외대체투자본부도 신설할 계획이다. 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은 이사회 등 내부 필요절차를 거치고 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에 경과를 보고할 방침이다. 무궁화신탁 오창석 부회장은본사이전 계획은 점진적으로 단계별 계획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라며이번 결정은 해외대체투자 부문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자산운용 장부연 사장은 이번 협약은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과의 동반성장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대체투자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금융불모지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광역자치단체 차원의 규제개혁과 지원에 앞장서겠다. 사업에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화답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의 전북 이전은 서울을 넘어서도 자산운용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퍼스트무버로서 역할을 하게 됐다며향후 연기금 기능이 집적될 전북에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2.30 18:57

새만금 MP변경…무인항공기 복합클러스터·하이퍼루프 빅사이언스 산업 중심지로

새만금을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 로 만들기 위한 새만금마스트플랜(이하 MP) 2단계 중점 추진목표가 설정됐다. 이번에 도출된 전략은 무인항공기 클러스터 조성과 하이퍼루프 등 첨단 과학기술 산업 유치에 방점이 찍혔다. 또한 스마트시티 인프라 확충과 전북의 주력산업인 수소생태계 구축, 내부간선도로 및 순환링 건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중장기 발전전략 내놓은 이유는 내년부터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른 1단계 개발이 종료되고, 새만금 사업이 농지 위주에서 복합용도 개발로 전환되면서 2단계 MP전략 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새만금개발청은 30일 새만금청 대회의실에서 새만금 POST 2020 新개발구상 마련 연구최종보고회를 갖고 MP 2단계에 포함시킬 사업과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MP2단계 용역의 전 단계로써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변화를 반영하고, 신산업과 연계한 신규 프로젝트 발굴하는데 집중했다. 우선 새만금청은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2단계 MP에 무인항공기 산업 고도화를 위한 클러스터 조성을 공식화할 방침이다. 클러스터는 전략 무인기 양산 등을 위한 공장과 항공기 종합점검개조(MRO), 무인기 등에 들어가는 스마트부품과 첨단센서 산업이 집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이동수단인 하이퍼루프 메카 조성에도 시동을 걸기로 결정했다. 하이퍼루프는 음속에 맞먹는 시속 1200km의 속도로 이동하는 열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내 주파가 가능하며, 서울에서 전북까지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정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연계해 진행되며, 하이퍼루프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새만금 부지사용 협의를 벌이고 있다. 산업연구용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융복합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종분류를 자유로운 복합형 산업용지로 확대했다. 국제협력용지는 디지털 트윈도시로의 전환하겠다는 계획이 나왔다. 관광레저용지 역시 관광 수요 재검토를 거쳐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필요시 미래 산업 테스트 베드로써 활용하자는 방향이 제시됐다. 새만금청은 내년 1월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용역 결과를 새롭게 발주될 새만금 기본계획 MP2단계 변경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2.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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