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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호우 피해 복구 특별교부세 210억 원 확보

전북자치도는 지난 7월 발생한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 복구를 위해 행안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지방비 분담액의 일부로, 도 본청에 105억 원, 호우 피해가 심각했던 군산과 익산, 완주, 문주 등 4개 시군에 105억 원이 배정됐다. 지방비 부담의 45.7%에 해당하는 금액이 절감돼 도와 시군이 재정 부담을 덜게 됐다. 지난 7월 8일부터 19일까지 발생한 호우로 도내에서는 435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 이를 복구하는 데 총 459억 원(도비 215·시군비 244억)억의 지방비가 소요될 예정이었다. 이번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신속한 행정 절차를 통해 도내 시·군에 교부돼 실시 설계비와 복구 작업 등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도는 3억 원 미만의 소규모 피해 시설은 내년도 우기 전에 복구를 완료하고, 3억 원 이상의 시설도 우기 전 주요 공정을 완료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지난 7월 장마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피해로 지방 재정에 큰 부담이 있었지만, 조기에 확보된 특별교부세 덕분에 빠르게 복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0 18:03

전북 청년들의 꿈과 열정의 날개 '청년나래' 개막

전북자치도와 전북청년허브센터가 주최한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청년축제'가 10일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청년나래'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전북의 청년들과 함께 나아가는 미래를 그리며, 오는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청년나래'는 전북자치도와 청년이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미래를 의미하며, 청년 서포터즈의 기획과 도내 청년들의 투표로 주제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청년정책 비전 선포식과 드론 라이트쇼, 개막 공연이 펼쳐졌다. '도전과 기회의 전북, 함께 성장하는 전북 청년'을 주제로 한 드론 쇼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청년정책 비전을 밤하늘에 수놓는다. 이번 축제는 도내 여러 대학과 협업을 통해 청년들의 교류와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축제 기간 동안 청년 토크콘서트, 청년정책 홍보관, 도내 대학 홍보관, 청년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청년축제는 전북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청년들이 이 축제를 통해 일상 속 활력을 얻길 바라며, 전북특별자치도와 청년들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상생하는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0 18:03

전북자치도, 7개 농생명산업지구 선정...농업 경쟁력 강화 나서

전북자치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농생명산업지구는 농생명자원의 생산·가공·유통·연구개발 등 산업의 집적화를 도모하는 정책이다. 도는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농생명산업지구위원회(11명, 위원장 경제부지사)를 열고 도내 12개 시군에서 신청한 19개 지구 중 7개 선도지구를 선정했다. 이는 전북특별법에 명시된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의 첫 단계로, 전북의 풍부한 농업 자원과 잠재력을 활용해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국가적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선정된 7개 선도지구는 '농업생산 연계형' 4개소와 '혁신산업 중심형' 3개소로 구성된다. 농업생산 연계형에는 남원시 ECO 스마트팜, 장수군 저탄소 한우, 임실군 치즈, 고창군 김치지구가 포함됐다. 이 유형은 농업생산의 규모화와 조직화를 기반으로 연관 산업을 집적하고, 가치사슬을 강화하여 시장경쟁력과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혁신산업 중심형으로는 익산시 동물의약품, 진안군 홍삼, 순창군 미생물 지구가 선정됐다. 이 유형은 농생명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선점 및 집중 육성을 위해 관련 인프라와 연관 사업이 집적된 핵심 거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선정된 지구에 대한 인허가 의제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지구 지정 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생명산업지구로 지정되면 농업진흥지역 해제, 농지전용허가 등의 권한이 전북자치도로 이양돼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또한 농생명산업 기본계획과 5개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 계획은 연내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을 계획으로, 전북특별자치도가 명실상부한 농생명산업수도로 육성될 수 있도록 발전방향 및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농생명산업지구에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와 각종 특례 및 규제완화로 국가 공모사업, 시범사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농생명산업지구에서 특례 적용,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기업유치, 청년농 유입 등으로 특별자치도 출범의 의의와 성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0 18:03

[잊혀진 전북의 파독 영웅들] (하) 전북 파독 근로자들의 현주소와 과제

파독 근로자들의 실태 파악이 미흡한 가운데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관련 법규가 제정됐으나 실질적인 지원 내용은 부족한 실정이며, 당사자들의 고령화로 인해 시간은 절박한 상황이다. 9일 전북자치도는 전북 출신 파독 근로자의 정확한 숫자나 현재 독일 거주 근로자 현황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현재 파악된 도내 거주 파독 근로자는 50명(광부 43명, 간호사 3명, 간호조무사 4명)이다. 재외동포청이 집계한 전북 거주 파독 근로자 수는 49명으로 차이를 보인다. 두 기관의 통계는 모두 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연합회 자료에 의존한 것으로, 그간 정확한 자체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마저도 정확하지 않다. 반면 연합회로부터 확인된 도내 거주 파독 근로자 수는 42명으로 확인됐다. 2008년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조사한 1963년에서 1977년 기준 파독 근로자 수도 재외동포청은 1만 8899명, 도는 1만 8993명으로 다르다.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인 파독 근로자 수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어, 추정에 그치고 있다. 2020년 6월 국회는 '파독광부‧간호사법'을 제정했고, 전북자치도는 올해 5월 경북에 이어 광역단체 중 두 번째로 '전북특별자치도 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지원에 관한 조례' 조례를 제정했다. 현재 나머지 광역단체에서는 관련 조례 제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파독 근로자들은 이 법과 조례에 대해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생활비, 의료비, 주거비 등 실질적인 복지 지원이 배제돼 의미가 퇴색됐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 선정 기준이나 지원 방식 등 실질적인 내용은 여전히 미비한 실정이다. 더욱이 문제는 파독 근로자들의 고령화로 인해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은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전북 출신 주요 파독 인사들의 별세 소식은 이러한 현실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한다. 서독 차관 도입을 위해 광부와 간호사 파견을 기획한 김제 출신 백영훈 전 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이 지난해 10월에 별세했다. 2022년 10월에는 '생명의 화가'로 알려진 전주 출신 노은님 작가가 독일에서 76세의 나이로, 2020년 8월에는 영화 '국제시장'의 실제 모델인 장수 출신 권이종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영석 경상대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는 "독일 현지에서 연금으로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3~40% 정도 된다. 아주 빈곤층으로 계시거나 말년을 불행하게 보내시는 분들도 많다"며 "정치권이나 행정에서 중구난방으로 여러 이야기가 있었으나, 뚜렷하게 어떤 것을 했으면 좋겠다는 안들은 마련하지 못하는 것 같다. 있으나마나 한 좋은 이야기고, 선언적인 의미이지 실질적으로 당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방안은 찾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9 18:00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자 만족도 붐 'UP'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학교 일원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9일 현장 점검에 나섰다. 대회 개최 40여 일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점검을 계기로 그간 제기된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업전시관과 먹거리, 지역문화, 볼거리, 숙박 등 완벽한 대회 준비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덕 청장은 지난 7월 31일 2대 재외동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대회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전북자치도와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대회 준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와 함께 290여 개 부스 규모의 기업전시관이 들어설 대운동장을 비롯해 개회식 장소인 삼성문화회관, 각종 프로그램 운영 공간인 진수당, 환영 만찬과 폐회식이 예정된 실내체육관 등 주요 시설의 공사 진척 상황을 둘러보며 준비 상황을 살폈다. 특히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한 숙박 시설에 관심을 기울였다. 재외동포 경제인들을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숙박 환경 조성을 위해 계약된 2개의 호텔을 방문해 객실 확보 현황과 시설 상태를 점검했다.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통 대책도 확인했다.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행 계획과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만인의 사태를 대비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도 확인했다. 이 청장은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들에게 중요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북자치도와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준비가 잘 되어 있어 기대가 크다. 전북자치도와 함께 특색 있는 대회를 준비해 가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다각도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2일부터 본격적인 구축 과정에 돌입한 기업전시관을 비롯해 안전관리, 숙박, 위생, 교통과 수송, 관광 프로그램 등 대회 개최를 위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세심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날 김관영 지사는 도청 회의실에서 분야별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반의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재외동포청과의 원활한 협의와 지난해 잼버리 문제가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최근 지역사회에서 거론되고 있는 우려 사항들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고, 한인 경제인과 동포청, 관련 부처가 하나의 팀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도 역설했다. 김관영 지사는 "대회 기간이 다가오는 만큼, 각 분야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 성과를 거두는 대회 개최를 위해 빈틈없이 반복해서 점검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9 17:56

전북자치도·부안군, 2024년 제1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선정

전북자치도는 지난 6일 경주 화백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제1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본청과 부안군이 각각 장려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우수사례를 제출한 3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면 심사를 통과한 14개 지자체가 본선에 진출해 현장 발표를 펼쳤으며, 전문가 심사와 청중평가단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도는 광역지자체로서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방안전 꾸러미 사업과 여성용품 지원사업 등 기부로 적립된 포인트로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재기부 사업 모델은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부안군은 '야생벌 생태계 보호 사업'을 통해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민간단체 및 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주민참여까지 이끌어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해수 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앞으로도 고향가랑기부제를 전북 발전의 마중물로 삼아 적극 추진하고, 풍부한 기부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수상은 도와 14개 시군이 함께 이룬 성과로, 도민과 출향민들이 고향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9 17:56

전북자치도, 고위공직자 청렴서약식 개최...'청렴·소통·배려' 강조

전북자치도가 더욱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2024년 고위공직자 청렴서약식'을 가졌다. 이날 서약식은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실·국·원장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에 의지를 다졌다. 청렴 서약의 주요 내용에는 △법과 원칙 준수 및 솔선수범, 부당한 이익 추구 금지 △권한남용(갑질 등), 이권개입, 알선·부정청탁 금지 △금품·향응 수수 금지, 외부의 부당한 간섭 배제 등이다. 김관영 지사는 서약식에서 간부 공무원들에게 솔선수범해 청렴하고 소통하는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서한문'을 발송하여 청렴과 공정의 자세로 도민 신뢰도를 높이고, 동료 간 상호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위공직자로서 보다 더 공정하고 청렴하게 업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해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추석 전후로 '청렴주의보'를 발령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부패행위 예방을 위해 도 본청과 산하기관, 시·군을 대상으로 공직감찰을 실시하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9 17:55

전북자치도, 추석 맞이 물가안정과 민생경제 활성화 총력

전북자치도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9일 도청에서 도와 통계청, 농협,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은행, 신용보증재단, 경제통상진흥원, 중소벤처기업청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물가안정 민생간담회가 열렸다. 도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성수품 물가안정 대책 추진, 농축산물 위생·원산지 표시 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추석 성수기 동안 도 간부급을 시군 물가관리관으로 지정하고, 명절 전날까지 시군별로 3회씩 사과, 배, 대추 등 주요 성수품 20종에 대해 현지 가격조사를 실시한다. 명절 연휴 중에도 물가상황반을 지속 운영해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지역사랑상품권의 시군별 구입 한도를 확대하고 5~10%의 추가 할인율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품 할인행사를 실시해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경제통상진흥원은 '생생마을 한가위 큰장터'와 사회적기업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추석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1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자금을 신속히 조달하고, 경제통상진흥원은 150억 원 규모의 명절 특별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한다. 신용보증재단은 400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 응급구조119 프로그램을 통해 대환보증과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계약재배 물량 채소 1만 2000톤, 과실류 2만 9000톤을 집중 공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추석 성수품 4만 2000톤 방출 및 식량관리품목 공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9월 동행축제(8.28~9.28)를 통해 지역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상공인 온라인 라이브커머스와 문화관광형 시장 축제 등을 운영해 소비를 촉진한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올 추석은 고물가, 고금리가 아직 끝나지 않아 더불어 살피고 더불어 나누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며 "끝까지 힘을 모아 물가안정부터 소비촉진, 경영안정까지 힘을 보태 도민 가정에 넉넉한 웃음 짓는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9 17:55

전북광역자활센터, 새 보금자리에서 자활사업 활성화 박차

전북광역자활센터(센터장 백영규)가 9일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하며 개소식을 가졌다. 이전을 통해 센터는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능을 강화하고,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활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덕진구 가리내로에 위치한 새 사무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와 임승식 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 등 전국 광역 및 지역 자활사업 관계 기관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2008년 10월에 설립된 센터는 기존 전주천동로 사무실의 협소함을 해결하고자 지난 7월 초 이전을 결정했다. 새 공간에는 기존 사무실 외에도 공동회의실, 교육장, 전북특별자치도 자활생산품 전시관 등이 마련돼 자활사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확충됐다. 특히 자활사업의 활성화 및 교육 강화를 위한 거점 공간이 조성돼 저소득층의 자활은 물론 자활기업의 안정적인 창업과 운영이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새롭게 이전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자활기업 및 유관기관 등이 함께 간담회와 교육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거점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광역자활센터의 확충된 인프라를 통해 앞으로도 전북형 성과 중심 자활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영규 센터장은 "새롭게 이전한 이곳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지속가능한 자활사업을 발굴해 전북광역자활센터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9 17:51

[잊혀진 전북의 파독 영웅들] (상) 전북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여정

1960년대 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특히 전북은 농업 중심의 경제 구조로 더욱 열악한 상황이었다. 한국전쟁의 상흔이 아직 생생하던 그 시절, 전북의 젊은이들에게 독일행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유일한 탈출구이자 희망의 불빛과도 같았다. 지난해 2023년은 한국 현대사의 한 장을 장식하는 파독 광부 60주년, 파독 간호사 57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전북에서는 이제 80대 노인이 된 이들의 이야기가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채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전북 대표단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한인성당에서 파독 광부·간호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어와 독일어가 뒤섞인 대화 속에서, 고향 소식을 애타게 듣고자 하는 노년의 파독 근로자들의 모습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북일보는 두 차례에 걸쳐 잊혀져 가는 전북 출신 파독 근로자들의 당시 삶과 아쉬운 현실을 되돌아본다. #1 "그때 우리가 먹고 살기 힘든 것을 지금의 젊은이들한테 이야기하면 이해가 안 될 거야. 기계로 탄을 캐는데 장비가 서양 사람들의 체격에 맞게 돼 있어 벅차더라고. 일을 하고 와서는 밤엔 손이 저리고 마비가 돼 잠을 못 이뤘지. 밤에 울면서 털어놓을 수도 있었겠지만, 자야 할 시간에도 일을 해야 했어. 갱도의 열기는 40도 가까이 됐고, 먼지가 자욱해 마스크를 써야 했는데 그마저도 무거워 일하기 힘들었던 게 일상이었지."(1970년 7월 22일 29세 나이로 독일행 비행기에 오른 김제 출신의 한감열(82) 전 파독 광부) #2 "먹고살 게 없어 해외개발공사에서 외국에 보내준다는 소리를 듣고 무작정 지원했지. 돈도 없고, 빽도 없고, 먹고 살기 힘들어 외국이라도 보내주면 좋다고 이야기했는데, 계약서를 쓰고 보내주는 조건으로 6개월 안에 돈을 보내준다고 그러더구먼. 빵 냄새가 너무 이상해서 먹기 힘들어도, 배가 고파서 참고 먹어야 했어. 그 시절 가족들의 편지 한 장이 어찌나 행복했는지 몰라."(1970년 7월 독일 땅을 밟은 정읍 출신의 나진문(79) 전 파독 광부) #3 "언어 장벽이 있어서 당시 현지 간호사들은 편한 일을 하고, 우리들에겐 궃은 일을 시키기도 했지. 후진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눈치도 많이 봤어. 의사소통이 어렵다 보니 치약을 사려고 슈퍼마켓에 갔는데 딸기잼을 사서 양치질한 에피소드도 있지.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이 되면 고향 생각이 너무 나 테이프로 제작해 온 한국 노래를 들으며 위안을 삼았지." (1972년 12월, 23세 나이로 독일로 떠난 완주 출신의 김혜선(70대) 전 파독 간호사) 1960년대와 70년대, 한국의 젊은이들이 독일행을 선택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단순한 개인의 결정이 아니었다. 이들의 공헌은 한국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이나 한국 경제의 초석을 다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부는 돈을 빌리기 어려운 현실 속 국제 금융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기도 했다. 파독 근로자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광부들은 지하 1000m 깊이, 35도가 넘는 고온의 갱도에서 매일 생명의 위험을 느껴야 했다. 간호사들 역시 본인의 체구보다 두 배나 되는 서양인들을 돌봐야 했고, 많은 이들이 허리 디스크 등 직업병에 시달려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근무 자세와 친절한 미소로 '코리아 엔젤(Korean Angel)'이라는 극찬 속에서 한국인의 근면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당시 한국 정부는 파독 근로자들의 노동력을 담보로 독일 정부로부터 1억 5000만 마르크의 차관을 얻어냈고, 이는 한국의 주요 산업 인프라 구축에 사용됐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성과의 이면에는 깊은 아픔도 있었다. 산업 재해와 질병으로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거나 평생을 트라우마로 시달리는 이야기 등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8 17:52

새만금 신항만, K-컬처 테마의 국제 크루즈 허브로 도약 준비

새만금개발청이 2026년 하반기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만을 한류 테마 중심의 국제 크루즈 기항지로 조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새만금의 새로운 성정 동력으로 크루즈 산업을 육성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세계 크루즈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7만 톤급 이상의 대형 크루즈 기항 시 4000~5000명 규모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는 새만금청의 분석이다. 새만금청은 지난 6월부터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관광여건 분석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이달 6일 최종보고회를 통해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과 중장기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주요 전략으로는 △한류 테마 중심의 관광 루트 조성 △K-컬처(한식, 한복, 한옥)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개발 △인센티브 지원을 통한 크루즈 관광 개발 및 컨벤션센터 조성 등이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의 근대역사자원을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새만금 국제 크루즈 터미널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방향과 규모, 도입 기능 설정, 사업비 추정 등의 기본구상안도 논의됐다. 입국심사절차(CIQ) 간소화와 현대화된 갱웨이 설치 등을 통해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기업투자 유치 10조 원 달성에 이어 고부가가치 산업인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K-컬쳐(한식, 한복, 한옥) 등을 접목하고, 새만금만의 특색 있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8 16:57

전북자치도·동경한국상공회의소, 경제 협력 강화 위한 간담회 개최

전북자치도와 일본 동경한국상공회의소가 지난 6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 경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와 김순차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11명의 상공인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22년 12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만남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 모색, 전북의 디지털행정에 대한 현황 등을 소개했다. 특히 오는 10월 전주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비즈니스대회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동경한국상공회의소는 간담회에 앞서 전주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 상공인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실질적인 경제교류 확대와 상업 홉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순차 회장은 "오는 10월 전주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일본의 한인CEO들이 대거 참여해 전북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참가기업들의 네트워킹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동경한국상공회의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본 수출 확대, 투자 유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전북 경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경한국상공회의소는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경제단체로 약 3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일동포기업 지원과 청년상공회 육성 등을 통해 한일 친선 도모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8 16:57

파리올림픽 스타들의 요람, 전북자치도종합사격장 인기몰이

전북 임실 청웅면에 위치한 전북자치도종합사격장이 2024 파리올림픽 스타들의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실군청의 여자 공기권총 10m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와 남원 출신의 여자 25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 선수의 성과로 지역 명소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것. 8일 사격장에 따르면 전북자치도종합사격장 이용객 수가 올림픽 이전 6월과 7월 각각 1300명과 1500명에서 8월 한 달간 3800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총 입장객 수는 지난해 2만 4000명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에 설립된 이 사격장은 4만여 평 부지에 10m, 25m, 50m 실내 사격장과 야외 클레이 사격장을 갖추고 있다. 엘리트 선수 훈련은 물론, 일반인들도 공기총 10m와 야외 클레이 A와 클레이 B 사격장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임실군청 사격팀의 주 훈련장이자, 양지인 선수도 중학교 시절 이곳에서 훈련한 것으로 알려진다. 숲이 우거진 야산에 위치해 집중력을 요하는 사격 훈련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천 종합사격장 소장은 "김예지와 양지인의 메달 소식 이후부터 갑자기 사격장 이용문의가 쇄도하면서 전화 받기에 바빴다"면서 "사격 전문 선수 출신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이 가능해 요즘 일반인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사격을 즐길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명소"라며 "이곳이 전국에 더 많이 알려져 많은 분들이 찾아와 사격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8 16:56

전북자치도, 내수면 스마트양식 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

전북자치도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전북형 스마트양식 시스템 구축'으로 내수면 양식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데이터 기반의 표준화와 디지털화를 접목해 도내 내수면 양식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안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북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총 455억 원을 투자해 단계적으로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완주에 62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을 건립했으며, 임실에는 74억 원을 들여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 연구시설을 구축했다. 도는 이러한 시설을 통해 기존어류 중심의 양식에서 벗어나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내수면 갑각류 특화품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흰다리새우와 얼룩새우 등에 대한 실내양식 표준공정확립 및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오는 2027년까지 제에 250억 원을 투자해 내수면 창업 비즈니스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스마트양식 기술개발 교육부터 실습, 창업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어업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북형 스마트양식 시스템 구축으로 내수면 양식산업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며, 지속적인 신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스마트양식 연구시설을 통한 데이터기반의 표준양식기술 개발, 어업인 창업교육 확산 등 양식산업화 지원을 통해 도내 내수면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8 16:56

독일에 전북 글로벌 바이오기술협력센터 개소...해외 투자유치 본격화

독일에 전북형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 바이오기술협력센터(JB-GBC 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자를란트주 자르브뤼켄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에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 바이오기술협력센터(JB-GBC 센터)'가 공식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대표단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 김수현 소장, 프라운호퍼 연구소 실비아 베그너 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 대표단은 현지 바이오연구 및 산업 전문가들과 센터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전북 바이오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JB-GBC 센터는 지난 2월 KIST 유럽연구소와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바이오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북 지역 바이오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신속하게 습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바이오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에도 주력한다. KIST 유럽연구소와의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북의 바이오 연구원과 전문가들이 유럽의 선진 연구 환경에서 최신 기술과 연구 방법을 학습하고, 이를 지역 연구개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JB-GBC 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전북대표단은 기업 혁신지원기관인 East Side Fab에서 독일 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럽 최대 철강기업 티센크루프의 토르스텐 슝크 자동차 프레임 혁신센터장, CISPA 헬름홀츠 사이버보안 연구소의 알렉세이 베니쉬 국제협력담당이사, 하거그룹의 요하네스 하욱 이사, Zenner International의 장필립 엑스너 기술총괄이사, 빌레로이앤보흐사의 국제협력담당이사 등 50여 개 기업 및 연구소, 정부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의 주력산업인 수소와 탄소산업,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핵심전략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또한 1기업-1공무원 전담제 등 기업 친화적 정책을 강조했다. 투자설명회가 열린 자를란트주는 프랑스 및 룩셈부르크와 국경을 접한 유럽 내륙 교통의 요충지로, 과거 석탄과 철강업 중심에서 현재는 반도체, 전자, 컴퓨터, 바이오 분야를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경제도시다. 김 지사는 전북과 자를란트주의 산업 구조 유사성을 언급하며, 상호 투자와 교류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을 제안했다. 앞서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IFA 2024에도 참가했다.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개인 건강 모니터링 장비,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확인하고, 전북 바이오 산업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위르겐 바르케 자를란트주 경제부장관은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독일 기업들이 전북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북자치도와 독일 기업인, 정부관계자들이 활발히 교류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8 16:56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 막바지, 기업전시관 '초과접수'·호텔 객실 확보 '넉넉'

오는 10월 전북대학교 일원이 글로벌 한인 경제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변모하는 '2024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청년 기업가의 해외 진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일 재외동포청은 지난달 말까지 전북대학교 대운동장 내 8200㎡(2480평) 부지에 설치되는 기업전시관의 기업 참여 접수를 마쳤다. 기업전시관에는 약 310개 전시 부스가 설치될 계획이다. 이 중 20개는 전북자치도와 재외동포청의 홍보관으로 활용되며, 순수 기업 전시 부스는 290개 내외가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다양한 기관들과 사전 협의를 통해 기업들의 참가 확약도 받아놓은 상태다. 이들 기업의 등록 신청이 모두 완료되면, 전시 부스 신청은 전국적으로 4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에서는 159개 기업(부스 199개)이 신청했다. 업종별(10개)로는 글로벌 식품관이 43곳으로 가장 많았고, 뷰티·패션·홈케어관 24곳, 기계·부품 테크관 21곳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58곳, 익산 27곳, 군산 16곳, 완주 13곳 등의 순이다. 숙박은 대회 개최 요구 기준인 750개를 웃도는 812개의 호텔(7개소) 객실이 확보됐다. 대부분의 숙소가 대회장에서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주차 공간은 총 13개소에 1755면이 마련됐다. 전북대 내 10개소 839면과 전주동물원, 어린이창의체험관 등 보조 주차장 3개소 916면 등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무엇보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재외동포청과 전북자치도, 14개 시군에서는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도민들의 관심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앞서 열린 세계잼버리 대회의 실패 원인을 분석해 같은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북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마련도 중요한 과제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현재 바이어와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 등록을 신청받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5 18:02

전북도 감사위, 호우 피해 신속 복구 '원가심사 가속화'

전북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원가심사 절차를 가속화하고 있다. 5일 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양충모 감사위원장을 비롯한 감사담당 공무원들이 완주군의 피해 현장을 찾아 3개 지방하천 개선복구사업에 대한 원가심사를 진행했다. 장선천, 괴목동천, 성북천 등 총 808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신속한 복구와 견실한 시공을 위해 현장 중심의 원가심사가 이뤄졌다. 도 감사위는 「전북특별자치도 원가심사업무 처리규칙」에 의거 건설기술용역 추정금액 2억 원 이상의 용역 대상인 3개 사업에 대해 현장방문과 해당 자치단체 관계공무원의 의견청취 등을 통해 원가심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시군 수해복구사업과 관계된 원가심사는 신속한 현장중심 점검을 통해 심사기간을 단축하고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과 전문가를 구성‧지원하고,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실태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양충모 도 감사위원장은 "집중호우 피해가 크게 발생한 익산시, 완주군 지역의 개선복구사업이 조기에 집행되도록 원가심사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현장중심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2024년 8월까지 도와 시·군, 출연기관에서 발주한 사업 695건에 대한 원가심사를 실시해 293억 원(절감율 3.9%)을 절감해 예산낭비 방지 및 가용재원 확보에 기여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5 17:48

익산시, '多e로운 모아복합센터' 건립으로 출산·​​​​​​​육아 통합 지원 나서

전북자치도는 익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 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돼 '多e로운 모아복합센터'를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6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심사를 거쳐 익산시와 속초시, 안동시 등 3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多e로운 모아복합센터'는 익산시 신동에 총면적 1006㎡,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총 60억 원이다. '모아복합센터'는 엄마와 아이에게 필요한 정책을 한데 모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이 센터는 결혼, 임신, 출산, 보육과 의료 등 복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러브맘 휴카페, 맘의 클리닉, 난임부부클리닉, 찾아가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아픈아이돌봄, 육아 daddy 센터 등이다. 지역 내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 건립은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보건소, 공공산후조리원(2026년 예정), 원광대학교병원 소아응급센터, 민간 어린이전문병원(2026년 예정) 등과 연계해 보건·의료적 측면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전북자치도 모아복합센터 건립으로 출산 및 양육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도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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