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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강소·선도기업 25곳 선정

전북도가 글로벌 강소기업과 선도기업을 지정하는 등 지역 산업의 허리인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나섰다.10일 전북도에 따르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주)네패스신소재, 농업회사법인 (주)싱그린에프에스, 우성공업(주) 등 3개를 선정했다. 선도기업으로는 신평산업(주), 대륜산업(주), (주)지비피, (주)피코바이오 등 모두 22개를 지정했다.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사업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월드클래스 300 후보 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전북도, 전북지방중소기업청, 전북테크노파크가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매출액 100억 원 이상에서 1000억 원 미만,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10% 이상 등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이번에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3개 업체는 연구개발(R&D), 해외 마케팅 등을 위해 기업당 3년간 최대 8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또 선도기업 육성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했다. 매출액 50억 원 이상(단 ICT, 농생명은 25억 원 이상), 부설 연구소 및 연구전담부서 보유 기업, 도내에 본사 또는 사업장이 있는 기업 등이 대상이다.전북도는 기존의 선도기업 69개와 함께 향후 5년간 도비 250억 원을 투입해 기술시장조직인력성장관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7.11 23:02

주말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부분 개통 현장 가보니…관광객들 뙤약볕서 버스 기다려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 9일 오전 11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초입 임시 주차장과 유람선 선착장은 관광객으로 붐볐다. 모자와 두건 등으로 무장한 가족 및 동호회 단위 무리가 이동 동선을 다시 확인하고,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하나둘 출발했다.고군산군도를 찾은 관광객의 이동 수단은 자전거와 배로 나뉜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했지만, 부분 개통으로 차량을 이용할 경우 무녀도(종점)에서 돌아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임시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자전거, 배, 도보로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았다. 실제 이날 오전 11시 기준 36명이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렸다.고군산군도 연결도로 1공구2공구(새만금 방조제~신시도~무녀도)는 지난 5일 부분 개통했다. 2018년 1월 3공구(무녀도~선유도~장자도)까지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이날 김경하 씨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부분 개통 소식을 듣고 고군산군도를 둘러보기 위해 가족과 함께 찾았다며 생각보다 혼잡하지 않아 자전거를 타고 고군산군도를 둘러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부분 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입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그러나 관광객 유입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 편도 1차선 도로로 차량이 급증할 경우 병목 현상 등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현재 도서 내 통행 차량을 수용할 주차 공간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새만금휴게소 외 명성휴게소 인근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임시 주차장은 이미 가로세로대각선으로 주차된 차량으로 포화상태였다.게다가 98번 버스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내부를 30분 간격으로 돌고 있지만, 임시 버스 승강장 푯말이 세워진 곳에는 불법 주정차 된 차량으로 가득했다. 주정차 금지 현수막과 교통 단속이 무색했다. 임시 버스 승강장에는 뙤약볕을 가릴 시설도 없어 관광객은 가느다란 기둥 그늘에 의지해 버스를 기다렸다.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부족한 편의시설 확충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는 고군산군도의 과제로 남게 됐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7.11 23:02

반토막 현안사업, 전북 정치권 힘 모으자

전북 현안사업의 사업비가 대폭 줄어들 위기에 처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북 정치권의 지원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전북도의 메가탄소밸리와 전주시의 탄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내부 평가를 받아 사업비가 반토막날 상황이지만, 이번 20대 국회에서 예산결산 심의의 역할을 수행하는 예결위에 소속된 4명의 전북 의원들의 역할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국가예산팀, 정무기획팀 10여명은 7일 전북 국회의원 10명의 보좌진들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이날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보좌진들과 전북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확보문제, 국가예산 부처사안 등을 논의했다.특히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메카탄소밸리 조성 사업 등 사업비가 대폭 삭감될 위기에 처한 전북 현안사업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했다.도는 전북 정치권이 이들 사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 의원들 중 4명이 예결위에 소속돼 있기 때문이다.현재 예결위에 소속된 의원은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주갑)김종회 의원(김제부안),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이다.도 관계자는 예결위에 전북의원이 이번처럼 4명이 한꺼번에 배정된 경우는 처음이다며 4명의 의원이 초당적인 협조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대폭 삭감 우려가 있는 사업의 사업비를 예산 심의단계 등에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예결위에 소속된 의원들도 협치를 통해 이번 문제를 극복해나간다는 게 중론이다.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협상능력을 발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안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당 의원으로서 정치력을 발휘해 사업비 및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의 정치적인 역할배분이 중요하다며 3당 공조를 통해 탄소법을 통과시켰던 것처럼 해당부처를 상대로 여야가 함께 막후 협상을 긴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탄소산업이나 새만금 사업에 대한 발전 전망을 기재부에 지속적으로 어필하겠다며 이런 문제는 정치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세희
  • 2016.07.08 23:02

혁신도시 이전 기관 지역 살림살이 도움

전북도는 7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전북이전 후 지역업체 이용금액이 총 160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도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업체 주요 이용 현황을 파악한 결과로, 기관별로는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용역과 공사, 기관인쇄물 등에 53억여 원을 사용하는 등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행정연수원은 교육교재 인쇄발간과 청사관리 등에 48억 원, 농촌진흥청 및 소속 4개 기관은 기관 인쇄물 등에 24억 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경비용역과 기관 인쇄물에 15억 원 등을 사용했다. 한국농수산대학은 12억 원, 국민연금공단은 5억 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4억 원이었다.이와 함께 이들 공공기관은 지역과 융화하기 위해 봉사활동, 초청행사 등을 활발히 펼치는 등 지역연계상생에 적극 나섰다.지난 한해에만 50여 건의봉사활동(소요예산 1억7800만 원)을 실시했고,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사명변경 선포행사(3억2500만 원)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새울림 음악회(5900만 원) 등 대규모 행사를 도내에서 진행해 지역경제에 적잖은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또 농촌진흥청과 소속기관들은 전북 6차산업 발전을 위해 도내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2개소), 지역농업특성화(9개소), 농촌교육농장(4개소) 등 23개소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지방행정연수원은 현장학습 교육과정 중 안덕힐링마을(8회), 완주 로컬푸드(7회) 등 다양한 지역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하는 등 기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역연계 사업을 펼쳤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6.07.08 23:02

농생명 SW 기업 유치·기술 창업 과제

전북도 농생명 SW 융합클러스터가 지정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SW 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모 있는 앵커기업(선도기업) 유치와 기술 창업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이에 전북도는 매달 한 차례씩 경제산업국장 주재로 투자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기업 유치와 기술 창업을 유도하기로 했다. 가칭 ICT 농생명협의체를 구성해 농생명 SW 융합클러스터 사업과 삼락농정 2020 사업을 연계하고, 이를 ITSW 기업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전북도는 7일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농생명 SW 융합클러스터 추진 상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농생명 SW 융합클러스터의 주요 성과로는 본사 이전 3건, 자회사 설립 2건, 연구소 설치 1건 등 기업 유치 6건을 비롯해 창업 6건 등이다. 1차 연도에는 모두 68개 기업이 창업 교육, 기술사업화 등 농생명 SW 융합클러스터 사업 지원을 받았다.전북의 ITSW 사업체는 333개(전국 대비 1.37%), 종사자는 6468명(0.69%), 생산액은 2조 500억 원(0.45%) 등으로 ITSW 산업 여건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에 속한다. 특히 농생명 분야 ITSW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회의에서는 현장 친화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로 상용화 실적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존 스마트 농업은 농업 전문성과 현장 이해도 등이 부족한 IT 업체가 단독으로 추진해 농업인의 만족도와 파급 효과가 미미했다.이와 관련 전북도는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전북 농업인 133명, 전북 ICT 기업 66개를 대상으로 농업인의 요구 기술과 기업이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조사했다. 그 결과 농업인의 요구 기술과 기업이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의 교집합이 시설원예, 농기계드론, 축산, 유통 등 4개 분야에서 도출됐다.스마트 시설원예의 경우 하드웨어는 자동제어난방기, 소프트웨어는 복합환경제어프로그램생장관리프로그램 등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축산은 환기시스템환경감지센서영상녹화장치 등이 농업인과 ICT 기업의 공통 기술 수요처로 조사됐다. 특히 농업용 드론의 경우 농업인의 91%가 사용을 희망해 눈길을 끌었다.현재 농업용 드론 기반 구축사업은 전남도가 규제프리존 특화분야로 드론을 지정하면서 중복성 문제가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드론과 농기계를 결합해 내년도 지역산업 거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7.08 23:02

[전북 생태관광, 첫 걸음 떼다 ⑥ 임실 성수 '왕의 숲 생태관광지'] 고려 왕건·조선 이성계 개국 이야기 담긴 임실의 주산

성수산은 해발 876m로 임실의 주산이며, 장수 팔공산 준령이 치달아와 우뚝 멈춘 세 가닥 중 가장 힘찬 맥을 형성하고 있다. 위에서 바라보면 9개의 산맥이 상이암을 향하고 있는 구룡쟁주지지(九龍爭珠之地)로 이는 아홉 마리의 용이 구슬을 물려고 다투는 형국이라고 한다. 또 이곳은 임금 앞에 여러 신하가 조례를 하는 군신조회형(君臣朝會形) 형국의 산세로 천기와 지기로 인해 생기가 넘쳐난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상이암 무량수전 앞에 있는 화백나무도 중간에서 아홉 개의 가지로 뻗어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화백은 편백과 매우 비슷한데, 잎 끝이 둔하고 뒷면의 흰색 기공선이 Y자 모양이면 편백, 잎 끝이 뾰족하고 뒷면 기공선이 대체로 W자 모양인 것이 화백이고, X자 모양이면 측백이라고 한다.△상이암성수산 상이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이다. 875년에 도선국사가 왕건의 고려 개국을 기념하여 도선암을 창건했고,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한 뒤 태조 3년(1394년) 각여가 이를 중수해 상이암으로 고쳐 불렀다. 상이암에는 2명의 왕에 대한 전설이 전해진다.△상이암과 왕건 전설성수산의 산세가 비범하여 천자를 맞이할 성지인 것을 알고 도선국사가 왕건에게 이 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면 대망을 성취할 것이라며 권했다. 왕건이 백일기도를 마쳤는데도 별다른 일이 없자, 흐르는 계곡물에 목욕재계하고 다시 3일간 간절히 소망을 빌어 마침내 관음보살의 계시를 받았다. 크게 기뻤던 그는 이 계곡을 환희담(歡喜潭)이라고 이름 붙였다. 현재는 목욕터는 없고 비석만 남아 있다.△상이암과 이성계 전설고려말 이성계가 왜구를 섬멸하고 남원을 지나 전주로 가던 길에 무학대사가 그를 도선암으로 안내했다. 이성계는 간절한 기도 끝에 용이 나타나 자신의 몸을 세 번 씻어주는 길몽을 꾸었으며, 성수만세, 성수만세, 성수만세라는 맑은 소리를 들었다. 이성계는 그때 느꼈던 상쾌하고 강렬한 기분을 산청(山淸), 수청(水淸), 기청(氣淸) 등 삼청(三淸)이라고 하였으며, 크게 기쁜 마음으로 붓을 들어 삼청동이라고 썼다. 훗날 조선을 건국한 뒤에는 이곳에서 하늘의 소리를 들었다 하여 상이암(上耳庵)이라고 이름을 고치고, 환희담 주변에 자신이 삼청동(三淸洞)이라고 쓴 바위를 어필각을 지어 보존하도록 했다. 삼청동 어필각은 현재도 잘 보존돼 있다.△성수 왕의 숲 생태관광지성수산은 대부분의 지역이 생태 1등급이며, 정상 부분은 별도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자연환경 등급이 매우 높다. 전국적으로도 이름이 잘 알려져 있어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자연휴양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화되고 운영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보완할 점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임실군은 △지역과 만나다 △힐링을 얻다 △역사를 배우다 △여가를 즐기다 등 4가지 전략으로 이 일대를 이야기가 있는 생태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지역과 만나다는 관광객들이 마을에서 숙박하면서 주민들과 축제나 체험을 나누고 교류하며 농촌의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하자는 것이고, 힐링을 얻다는 휴양림과 편백나무 숲, 왕의길, 생태연못, 자연학교, 야생화공원 등 다양한 생태자원을 통해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여가를 즐기다를 위해서는 등산로와 전망대, 임도 등을 활용해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며, 역사를 배우다는 상이암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왕들의 이야기 등을 배우는 것이다.△조성계획임실군은 생태관광지 사업에 더해 서부내륙권 사업을 별도로 추진함으로써 생태관광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부내륙권 사업으로는 힐링로드 조성과 야생화 공원, 하천정비 등이 있다.생태관광 사업으로는 구룡 계곡을 내려다볼 수 있는 왕의 전망대와 헬기장에서 왕의 전망대에 이르는 왕의 등산로, 상이암에서 시작되는 레포츠 로드, 상이암, 방문자센터에서 상이암에 이르는 왕의길 등이 있다.왕의 등산로는 북쪽 구름재 분기점에서 임도 분기점으로 이어지는 총 길이 5.4km의 구간으로, 임실군은 안전하고 편안한 등산로 조성을 위해 2018년까지 위험 구간에 데크와 계단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쉼터 3개소를 정비하고 안내판 6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임도분기점에서 암봉 구간은 환희길, 암봉에서 지장제 분기점을 삼청길, 지장제 분기점에서 구름재 분기점을 왕의길로 이름을 붙여 안내판을 설치하고, 왕이 목욕을 하고 건국의 계시를 받아 왕이 된다는 스토리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왕의 전망대는 바위가 매우 아름답지만 공간이 좁아 위험한 암봉 주변에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작은 규모의 전망대 데크를 설치하는 것이다.레포츠 로드는 왕방마을에서 구름재 분기점과 임도 삼거리를 거쳐 임도 분기점과 성수마을로 연결되는 기존의 임도 9.8km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지금도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찾고 있지만, 심한 곡선과 낙석의 위험이 있는 일부 위험구간을 정비하고 일부 구간에 애기단풍을 심어 경관을 개선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이와 함께 삼청동비 뒤쪽 바위산에 야외 데크를 설치해 왕의 기도터를 만들고, 상이암 무량수전 뒤편 이성계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청실배나무주변을 정리해 방문객들이 나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왕의길은 성수산 진입부에서 삼거리까지 3.4km 구간으로 등산객과 관광객, 휴양객 들이 많이 이용하는 중심 동선이지만 길의 폭이 좁고 걷기에 부적합한 일부 구간이 있어 이를 정비한 뒤단풍나무를 심고 산책로와 숲데크, 인도워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편백나무 숲에 야외공연장과 숲속 도서관 등을 지어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공연을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과 산악자전거 동호인, 등산객이 모두 연결되는 중앙분기점인 임도 삼거리에 모정과 벤치, 이동식 화장실 등을 갖춘 중앙쉼터를 만들어 탐방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둔남천을 이용해 생태숲을 조성하고 왕의 연못 스토리를 부여하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왕방마을 캠핑장을 정비해 관광객들의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충하고 주민 소득창출을 꾀한다.△주민협력과 프로그램 개발이 같은 계획이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따라 임실군은 마을협의회 등을 통해 주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해설 및 체험사를 양성하며, 마을단위로 운영할 수 있는 작은 지역축제를 발굴 개최할 계획이다. 또 계절과 연령층에 따라 왕의 숲을 거닐다, 왕의 숲 레포츠, 이성계 회군길 체험, 성수산 생태 이야기, 저수지 체험, 캠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 자치·의회
  • 이성원
  • 2016.07.08 23:02

삼성 새만금 신규투자 '3자 협의체' 구성될까

삼성그룹의 새만금 신규 투자와 관련해 전북도와 정부삼성그룹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6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2011년 새만금 투자협약(MOU) 당시 협약주체인 삼성과 전북도정부(국무총리실 등)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삼성 측에 제안했다.정부 쪽에서는 새만금사업과 관련해 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으로부터 관련 서류 일체를 넘겨받은 새만금개발청이 협의체에 참여한다.3자 협의체에서는 삼성이 최근 사업성이 없다며 투자를 철회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투자 사업을 발굴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새만금개발청은 새로운 투자계획이 있으면 새만금에 투자하는 것을 먼저 검토하겠다는 삼성 측 공식 입장을 근거로 3자 협의체를 통해 신규 투자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새만금개발청은 삼성의 협의체 참여가 확정되는 대로 전북도와 협의체 구성 및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MOU를 보면 투자 내용이 변경되면 협약주체들이 향후 방안을 논의한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이에 협약 당사자끼리 삼성 신규투자 계획이나 방향 등을 의논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 현재 삼성 측과 협의체 구성을 놓고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북도는 원칙적으로 협의체 구성에 동의하면서도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도 관계자는 (3자 협의체에)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도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 협의체를 구성하려 했다면 좀 더 일찍 정부가 나섰어야 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지난달 20일 삼성이 2011년 당시 투자를 결정했던 풍력발전과 태양전지 사업은 사업성 부족으로 철수한 상태다고 유선으로 알려왔다고 말했다.이 청장은 또 새로운 투자계획이 있으면 새만금에 투자하는 것을 먼저 검토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덧붙였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6.07.07 23:02

전북 현안사업 예산 또 '토막'나나

메가탄소밸리 조성사업 등 전북도의 굵직한 현안 사업 예산이 반 토막 날 위기에 처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전주시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의 비용대비편익(B/C)이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한 1 이하로 나오면서 그릇이 없는데 물고기를 담을 수 있겠는가라는 자조 섞인 비판도 나온다.6일 전북도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전북과 경북의 공동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인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총 사업비가 4500억 원에서 1800~2000억 원까지 대폭 축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예타의 B/C 수준이 타당성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이유다.메가탄소밸리 조성사업의 총 사업비는 전북과 경북이 배분하므로 실질적으로 전북이 가용하는 사업비는 1단계 탄소밸리 조성사업보다 훨씬 적다. 전북이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한 1단계 탄소밸리 조성사업의 총 사업비는 1991억 원이다.총 사업비가 줄어들면서 메가탄소밸리 조성사업의 상당수 연구개발(R&D) 분야 사업이 삭제될 전망이다.애초 기획된 공동 참여 사업은 R&D, 국제학술대회, 종합기술 지원 등이다. 단독 참여 사업으로 전북은 탄소소재 리페어센터를 구축할 계획이었지만, 총 사업비가 조정되면서 추진이 어렵게 됐다.또 전주시 탄소특화 국가산단도 조성이 불투명해 탄소산업 메카의 자존심을 구길 처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결과, B/C가 1 이하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이는 총 사업비 2280억 원을 투입해 전주시 팔복동동산동고랑동 일대의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82만 5000㎡를 탄소특화 국가산단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이뿐만 아니라 대선 공약사업인 새만금 수목원은 예타 과정에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2015년 4월 사업비를 5874억 원에서 2476억 원으로 대폭 줄인 바 있다. KDI의 예타 결과, 새만금 수목원의 B/C는 0.9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종합평가(AHP) 부족으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3차 사업계획변경을 계획하고 있다.새만금 수목원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새만금 농업용지 6공구 내 200㏊에 2476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다. 새만금 수목원은 2011년 3월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에 반영됐고, 2014년 4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같은 해 5월 예타가 시작됐다.또 다른 대통령 공약사업인 지덕권(지리산덕유산) 산림치유원은 2014년 11월 예타를 통과하고도 예산을 줄인 사례다. 대통령 공약대로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정부가 국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국립화에 강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다. 결국, 지덕권 산림치유원의 국비 투입액은 826억 원에서 495억 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그러나 국비 축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덕권 산림치유원 설립비에 대한 지방비 매칭, 운영비 전액 부담을 요구하는 상태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7.07 23:02

LG CNS, 새만금 스마트팜 단지 건립 추진

LG CNS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의 농업 분야 진출에 따른 농민단체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어 스마트팜 단지 건립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6일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LG CNS는 총 3800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에 76㏊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지난 2월 새만금개발청에 제출했다. 이 안에는 스마트팜 연구개발센터와 재배 시설, 가공 및 유통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전체 76㏊ 가운데 26㏊는 연구개발, 나머지 50㏊는 토마토파프리카 등을 재배할 계획이다.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이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첨단 농장을 말한다.LG CNS는 농산물 생산이 아닌 시설 개발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지만, 농민은 대기업의 농업 분야 진출로 생계를 위협받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4월 농약과 종자를 생산하는 동부팜한농을 인수하는 등 농업 분야 진출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특히 지난 2013년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이 경기도 화성 화옹간척지에 대규모 유리온실을 짓고, 토마토를 생산하려 했으나 농민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면서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실제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대기업의 농업 분야 진출을 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이들은 LG CNS가 사업 중단 여부를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하지 않는다면 농민들은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농업을 생산이 아닌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대기업의 농업 분야 진출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대기업은 생산된 농산물을 전량 수출하면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이미 내수용과 수출용 구분이 없어지고 있으므로 농산물 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7.07 23:02

박성일 군수, 전주대대 완주 이전 철회 촉구

박성일 완주군수가 6일 전주대대(예비군) 완주 이전 추진과 관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승수 전주시장 등을 만나 이전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박 군수는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을 찾아 향토방위를 책임지는 전주대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데다 주택단지 개발을 이유로 전주대대를 이전하려는 것은 완주군과 전주시의 상생 화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주대대 이전 철회를 요구했다.김승수 시장은 이에 대해 완주군 동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밝혔고 이날 오후 완주군에 공문이 전달됐다.박 군수는 이에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안규백 전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구갑)을 원내대표실에서 만나 전주대대 이전사업은 전주시와 35사단이 구체적으로 합의한 적도 없고, 더더욱 완주군과도 일체의 협의가 없었다면서 106연대 주변 지역은 우리 완주군의 핵심 개발지역인 만큼 이전 계획을 철회 또는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우상호 원내대표는 전주대대 이전이 완주군과 협의 없이 추진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들고 완주군민이 일방적으로 피해 보고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이날 면담 자리를 주선한 국회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완주 진안 무주 장수)도 전주대대의 완주지역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우상호 대표 등에게 전했다.

  • 자치·의회
  • 권순택
  • 2016.07.07 23:02

"새만금 내 태양광 발전소 설치" 산자부 뜬금 없는 발표

산업통상자원부가 새만금 개발 주무관청인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도 모르는 새만금 내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계획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새만금 마스터플랜인 새만금종합실천계획을 무시한 일방통행식 발표라는 지적도 나온다.산업부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부터 총 2.3GW(석탄화력발전소 5기 수준) 규모의 태양광, 해상풍력 등 8대 신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새만금 산업단지 3공구에 1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는 한국중부발전의 계획이 포함돼 있다.그러나 이러한 발표에 대해 새만금 개발 주무관청인 새만금개발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전북도는 사전 협의한 적이 없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특히 태양광 발전소 용지로 언급된 곳은 새만금 산업단지 3공구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제조시설이 들어올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는 계획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부지 용도에도 맞지 않은 데다 태양광 발전소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하기 때문이다.더구나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이날 산업부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새만금 내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계획을 알게 됐다. 발전사업 허가는 산업부에서 하지만, 준공 등 새만금과 관련한 인허가는 새만금개발청에서 맡고 있다.이로 인해 산업부와 한국중부발전이 사전 협의나 조율 없이 에너지 신산업 종합 대책을 홍보하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산업용지에 제조시설이 아닌 발전소를 짓는다는 산업부와 한국중부발전의 계획에 대해 사전 협의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구상이 실현될 가능성도 희박하다며 제조시설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은 가능하지만,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산업용지 수익 측면에서도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앞서 새만금개발청과 중국 CNPV사가 새만금 산업연구용지에 1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을 때도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결국, 중국 CNPV사는 태양광 발전시설 용지를 231만㎡에서 15만㎡로 축소하는 등 계획을 수정했다.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한국중부발전이 새만금 산업단지 3공구를 매립한 뒤, 태양광 발전소로 활용하고 싶은 희망 사항일 뿐이라며 산업부 회의에서 아이디어 차원으로 내놓은 것으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한 상태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7.06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