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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주 내 ‘전북 군산형 일자리’ 공모 신청

내년부터 군산에서 전기차 생산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전북도가 이달 말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공모에 참여할 전망인데 공모 선정에 이어 곧바로 참여 업체들의 착공 등이 뒤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의 공모 접수를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오는 18일 군산시청에서 기업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벨류체인 연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공동 R&D 과제 발굴과 오픈형 R&D 센터 사용, 원자재 공동구매, 부품업체 수평 계열화 협약, 공동 지역인재 양성 등 10개 과제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군산을 포함해 광주와 밀양, 구미, 횡성, 부산 등 상생협약 체결 6개 지역을 중심으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선정을 추진 중이다. 전북도는 군산형 일자리의 경우 산업부의 선정 기준을 대부분 충족하기 때문에 최종 지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상생형 일자리 공모 신청이 이뤄지면 오는 7월 산업부 민관합동지원단 현장 심사와 상생형 일자리 심의회를 거쳐 빠르면 7월 말에서 8월 초,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산업부의 최종 지정을 위해서는 상생협약 확정과 3년 이내 100명 이상 고용, 200억 원 이상 투자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상호연계성 중심의 사업목표와 실적, 계획 등 10개 항목 중 6개 항목의 충족이 필요하다. 상생협약,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성 등의 사업 타당성도 중요한 평가 목록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대기업 중심이 아닌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 벤처기업들이 수평 계열화를 통한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 노사 간, 원하청 간 상생을 도모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 기업은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등 전기차 완성차 업체 4개사와 ㈜코스텍 등 부품업체 1개사 등 총 5개 업체다. 이들은 총 458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17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직접 일자리는 1950개다. 상생형 일자리에 지정되면 관련법에 따라 세제 지원은 물론 투자보조금, R&D 등 다양한 사업 지원을 받게 되고 복지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6.14 16:45

잊혀져 가는 전통시장 청년몰

우리끼리만 앉아있는 것 같고 자리만 지키는 꼴이에요.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내 전통시장 청년몰에 위기가 닥쳐왔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외출 자제 분위기 등으로 더욱 위축된 측면도 있지만 당초 청년몰의 정체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지난 13일 장날을 맞아 완주군 삼례시장은 북새통을 이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삼례시장 청년몰 내부는 썰렁했다. 이날 12개의 점포 중 8개만 운영되고 있었으며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식사할 수 있는 일부 점포에만 손님이 있었다. 인근 대학 개강에 맞춰 개장을 준비했지만 오픈과 동시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고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이용객들이 적어 창업자들은 재료비와 인테리어 비용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례시장 청년몰은 오후 8시까지 운영되지만 가게 주인들 사이에서는 손님이 없어 차라리 조금 일찍 문을 닫고 부업을 찾아나서는게 더 낫다는 말도 나왔다. A 점포 관계자는 오픈 이후 현재까지 번 돈이 60만원에 그치고 있으며, 지인과 학교 홍보물을 보고 찾아온 손님 및 코로나19 지원금으로 버티고 있는 중이다. B 점포 상인은 기대 속에 청년몰 운영을 시작했지만 손님이 없어 공치는 날이 허다해 매출액은 기대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인근 주민 김세중 씨(54)는 삼례시장에 큰 건물이 새로 생겼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곳이 청년몰인지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주말 오후 수 백명의 관광객들과 도민들로 장사진을 이룬 전주 한옥마을과 달리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한옥마을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상인들은 거리는 가깝지만 심리적 거리는 천리길이라고 말했다. 줄어든 이용객들로 인해 40개에 가까운 점포 중 절반 가량만 운영되고 있었다. 전주 남부시장 C 점포의 경우 호황때 월 300만원에 달했던 매출이 지난 3월에는 50만원으로 급락했고 현재도 별반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에는 최근 한 달 반 사이 4곳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지난해 11~12월 매출액이 300만원에 달했던 D 점포는 하루에 찾아오는 손님이 10명도 안되고 현재는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80~90%가 줄었다. 이들은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등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삼례예술촌 및 전주 한옥마을과 청년몰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상품들을 청년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높은 공실률과 점포 면적이 좁다는 불만을 줄이기 위해 차라리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의 점포당 면적을 늘리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한 관계자는 청년몰이 예전과 다르게 잊혀져가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청년몰에 개미들도 돌아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다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14 16:45

코로나19가 전북경제에 미친 영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북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지만 다른 시도에 비해 적은 확진자수의 영향으로 피해 정도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전북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소비 회복을 지원하면서 제조업 부진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촉발될 산업구조에 대비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1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가 전북 경제에 미친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4월 전북 지역 소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해 제주가 -22.2%, 대구 -20.2%, 인천대전 각각 -16%, 경북 -12.5% 등 두 자릿수 감소 폭을 보인 것에 비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에 관광객이 줄면서 다른 광역자치단체 거주자들이 전북에서 소비한 금액은 19% 줄었으나, 전북 거주자의 지역 내 소비 금액은 오히려 0.2% 증가했다. 고용률 감소 폭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24월 전북 지역 취업자 수는 2월 3000명 증가에서 3월 4000명 감소로 전환된 후 4월에는 1만9000명이 줄어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로 적었다. 다만 타지역 거주자에 의한 소비 비중이 94.8%(2019년 기준)에 달하는 여행운수업의 경우 24월 중 소비가 81.0% 감소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식이 줄면서 주류판매가 큰 폭 감소했다. 외식을 통한 판매 비중이 높은 병(甁)용기 제품의 생산량이 1월 107만 상자에서 3월 52만 상자로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반면 온라인 소비는 2~4월 중 53.8%가 증가하며 전국평균 증가율(41.3%)을 웃돌았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소비는 5월 중 소비자심리 개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더불어 유동인구 및 고속도로 통행량 회복으로 지역 내외의 이동도 점차 정상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북지역 관광객의 주된 거주지인 충청전남에서의 홍보를 확대하고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6.11 18:19

도내 제조업 사업체·종사자 수 증가

전북지역 제조업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지난 2008년 대비 증가했지만 전국평균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2008~2018년) 전라북도 제조업 변화 분석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도내 제조업 사업체 수는 1만 3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3183개(32.6%)가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 증가율(33.2%)보다는 낮았다. 같은 기간 제조업 종사자 수는 11만 5000명으로 2008년 때보다 3만 272명(35.6%) 늘었으며 전국 평균 증가율(26.4%)보다도 높았다. 주요 업종으로는 2008년에 비해 식료품(109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이 늘었으며 자동차(64개), 기계.장비(54개), 화학철강(40개)가 뒤를 이었다. 종사자 수 또한 식료품(6486명), 자동차(3567명), 화학(2740명), 기계장비(2527명), 철강(2165명) 순으로 증가했다. 업종별 출하액은 식료품(3조 9869억원99.1%)을 비롯해 철강(1조 8177억원61.0%), 기계장비(1조 7649억원155.5%)은 전국 동일 업종 증가율(각각 69.9%12.4%56.4%)보다 높았다. 이에 반해 화학(2조 518억원39.6%), 자동차(3312억원4.3%)도 출하액이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전국(각각 64.0%56.0%)보다 낮았다. 한편 지역 내 총생산(GRDP)은 10년 전보다 증가한 상항 속에서 전국 증가율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기준 전북지역 제조업 GRDP는 11조 5000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4조 1000억원(55.5%) 증가했다. 하지만 전국 증가율(70.2%)보다는 낮았으며 전국 제조업 GRDP 중 도내 비중도 0.2% 하락한 2.3%로 확인됐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11 18:19

탈 많았던 LX 사장, 후임 자리에 누구?

공석사태를 맞고 있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신임 사장 자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북지역에 혁신도시를 조성한 국토 및 지역균형 취지를 살려 전북 출신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석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신속하게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공모 절차를 진행해야한다는 말도 나온다. 각종 논란이 이어지면서 신임 LX 사장 자리와 관련해 내부에서는 조심스러운 입장들을 보이는 가운데 이르면 이달 말, 다음달 초에 사장 후보 공고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임원추천위원회 외부 의원 선정이 안된 상태로 이번주까지 구성 완료 이후 일정에 맞춰 본격적인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서 낙점한 인물이 없다는 가정 하에 공사 내부 인사 중에서는 전 부사장들을 중심으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직원 내부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전 조만승 부사장과 2번의 사장 공모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추진력이 있다는 곽정완 전 부사장이 응모 가능성에 거론되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전 국토부 차관 중에서 사실상 내정됐다는 말이 파다한데 정작 공사 주변에서는 부정적 시각이 많다. 중량감 있고 LX 관련 사업,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사장 자리에 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다. LX가 행정자치부 소속 당시 차관급이 오긴했지만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으로 LH, 수자원공사, 철도시설공단 등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역대 사장 자리에 대다수가 경상도충청도 출신인 만큼 지역 상생을 위해 전북 출신 사장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차선책으로는 호남권에서 배출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강조되고 있다. 도내 인사 중에서는 지난 2018년 공사 측과 사장 자리를 두고 접촉이 있었다는 김춘진 전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당시 김춘진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를 염두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현재 LX 사장 자리에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사장 해고사태와 함께 공석 장기화 등 잡음이 잇따른 만큼 새로운 LX 사장의 역할론도 대두되고 있다. 지역 감정 등 내부 조직적으로 와해된 분위기를 봉합하고 정부와 협조를 통해 국토 관련 전문적인 정책 마련, 직원들과 소통하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드론교육센터처럼 적극적인 행보로 지역 발전과 전북 몫을 찾아올 수 있는 사업들을 확대시키는 점도 필요한 부분이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09 19:09

전북기반 이스타 항공 지원 '절실'

코로나19로 심각한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이스타 항공이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할수 있는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을 대비하고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전북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항공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스타 항공은 코로나19로 해외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난 4월부터 군산~제주간 노선을 비롯한 전체 노선이 셧다운된 상태다.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항공사에 대한 정부지원이 검토되고 있지만 이스타 항공은 제주항공과 인수합병이 추진되고 있어 정부지원금도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도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코로나19로 인수를 추진중인 제주항공의 올 1분기 당시 순손실이 1014억 원을 기록하며 재무여건이 급격히 악화된 상태여서 현재 인수작업이 정체된 상태다. 다만 거래 종결 시한이 이달말로 정해져 있고 시한을 연기할수도 있지만 체불임금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무산될 가능성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제주항공 자체도 자금사정 악화로 존폐위기를 겪고 있어 인수합병에 몰입할 만한 여유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진행여부를 떠나 전북도 차원의 지원뿐 아니라 중앙정부에서도 즉각적이고 지속성 있는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강원도 양양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생 항공사 플라이 강원은 각종 정부지원금 기준에 미달하면서 항공지원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출범 6개월만에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지만 강원도 차원에서 지역기반 항공사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숨통이 트인 상황이다. 강원도는 지난 3월 손실보전금 명목으로 추가경정예산 90억 원을 편성해 플라이 강원 지원이 나섰고 사옥부지 사용료 감면, 세금징수 유예 등 각종 혜택과 함께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플라이 강원 항공권 구매 등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강원도 모지기 항공사 육성 및 지원조례안이 통과되면서 플라이 강원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중앙정부에도 플라이 강원에 대한 지원을 강력건의하고 있어 손을 놓고 있는 전북지역 상황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과거 사스, 메르스 등의 전염병과는 달리 이번 항공업계 전반의 위기는 일본불매운동, 홍콩 반정부 시위 등 각종 외부적인 악재가 수습도 되기 전에 일어나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운항이 중단되는 순간 유동성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금수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6.09 19:09

[생활 속 식품과학이야기] 중소식품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험생산시설 활용

이승환 한국식품연구원 선임기술원 다양해지는 소비자 기호와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제품 수명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처하기 위해 제품 개발, 생산시스템 변경 등 각자의 방식으로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제품의 개발 및 개선에는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특히 기업의 대다수가 영세한 식품업계에서는 시험생산시설(Pilot Plant)의 도입을 고려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식품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시험생산시설인 시제공장(Pilot Plant)이다. 시험생산시설이란 상업적 생산시설을 구축하기 전 준비 단계의 소형 시설로, 실험실 수준부터 상업적 생산 규모까지 다양한 단계로 구축할 수 있다. 시험생산시설의 첫 번째 기능은 실험 결과를 대량 생산에 적용하기 전 문제점을 발견하는 것이다. 본격 생산 전 공정평가 과정을 통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시행착오에 따르는 금전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다품종 소량생산 기능이다. 이는 소품종 대량생산에 비해 느린 생산 속도와 높은 제조비용 부담 등의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요를 세분화한 소량 주문 생산이 가능하고, 비교적 적은 투자로 다양한 요구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세 번째 기능은 교육훈련이다. 연속운영 중단이 비용 손실과 직결되는 대량 공정 설비를 대신해 그 가동 원리와 이용 방법을 훈련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시험생산시설의 장점으로 빼놓을 수 없다. 한국식품연구원 시제공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숙련된 작업자가 작업 공간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탄력적으로 설비이동 및 단위공정이 가능한 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0여 점의 범용성 기기를 17개의 공정별로 구분하여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진공동결건조실은 20~200kg급 용량별 설비가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소재특성에 대응이 가능하다. 건강기능식품제조구역은 100L이하 작업이 가능한 소량생산 특화구역으로 자동발효기, 분무건조기, 타정기 등 여러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류제조공정실, 분쇄실, 포장실 등 다양한 작업공간과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실습 교육에도 시설을 활용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 기술 발전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의 확충은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 경쟁력의 기둥인 중소기업이 이를 적극 활용하여 기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6.09 19:09

(재)자동차융합기술원, 미래자동차 산업의 든든한 '디딤돌'

(재)자동차융합기술원 CI 전라북도가 국가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한다.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현재의 모습이다. 자동차산업은 미래형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로 미래형 자동차의 키워드인 친환경, IT융합 및 안전기술 강화의 3대 축으로 빠르게 개편되고 있다. 친환경으로 환경규제 강화와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및 경량 신소재 등 연관 기술의 확산되고 있다. 또 IT융합기술을 활용, 운전자의 편의 욕구 증대에 따라 스마트 디바이스,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결성 확대, 원격제어 본격화되고 있다. 게다가 안전기술 패러다임이 수동에서 능동, 자율주행으로 변화함으로서 교통사고 제로(zero)화를 지향하는 스마트카가 미래 자동차산업의 대세다. 전북도와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이성수 원장) 국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자동차부품 기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미래형 자동차산업에서 선제적인 시장 확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차부품의 기술고도화와 친환경차량 전기전장부품 기술개발 지원을 지원하는 양방향 전략을 시행 중이다.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에 따른 자동차 산업 생태계 붕괴 및 유실 위기에 놓여있는 자동차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자동차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력전달, 섀시, 제동, 현가, 경량 차체부품 등 차량부품의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 미래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핵심 전기전장부품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전북 자동차산업의 활성화와 성장을 도모한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지난 해 긴급추경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기존 자동차산업의 기술고도화와 미래 자동차시장 선점을 위해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28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과제 공모는 평균 2.5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기업들의 큰 호응이 큰 가운데 지역과제 평가전문 기관인 전북지역사업평가단(단장 문성식)에서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장실태조사와 발표평가의 과정을 거쳐 친환경 전기전장부품 시장창출 사업(13개 과제)와 자동차산업 활성화 기술고도화 지원사업(15개 과제) 등 총 28개 과제다. 자동차산업 활성화 기술고도화 사업은 상용차 생산거점인 지역특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생산 차종의 확대 및 물량 증대에 필요한 신규 차종의 개발과 투입을 위해 자동차부품의 기술고도화를 지원한다. 자동차부품의 기술고도화를 통한 국산화 및 상용화 기술개발과 특장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연비 개선을 위해 대형버스의 서스펜션에 적용되는 토크로드의 경량화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개당 13kg의 무게를 가지는 기존 스틸 적용 부품을 35%까지 경량화를 추진 중이며, 대형차량 한 대당 8개의 부품이 장착되어 높은 경량화 효과가 기대된다. 국산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주요 기술로 드라이브샤프트 중공축용 고강도 심리스(seamless) 튜브 개발의 경우 개발 완료시 기존 선진제품 대비 신소재 적용 및 공정 단축 등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여 약 5% 이상의 매출 증대와 1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선진사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전륜형 Mono tube Structure Shock absorber 국산화를 위한 전륜 서스펜션용 Inner tube 어셈블리 및 로드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특장차 기술개발은 상용차의 후방산업으로 신규 품목확대와 더불어 시장을 다변화 할 수 있는 분야로 수출을 타겟으로 한 트럭기반의 버스가 개발되고 있다. 해외 타겟시장을 조사하고, 지역 특성 맞춤형 특장차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험지운행이 가능하도록 트럭의 샤시와 바디의 구조 및 서스펜션, 휠 베이스 등에 대한 구조해석과 차량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56억원의 수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고급 자동차 시장 뿐만 아니라 저가 차량에 대한 개발 및 시장개척의 가능성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 전기전장부품 시장창출지원사업에서 선정된 13개 과제는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차량용 전기전장부품 기술개발과제와 센서개발을 통한 자율주행차 과제 등으로, 고전압 Flat Cable 및 긴급구난 전장부품,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배터리 효율화 시스템 등의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내연자동차에서 친환경자동차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경쟁력 확보와 기업 유치를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주요 개발 내용으로는 가변롤링섀시가 적용된 전기차, 전기청소차 등의 전기차 개발과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전동식 워터펌프, 고온의 내열을 확보한 고전압 Flat 케이블 개발, 히터코어 어셈블리 개발, 비동기식 제어발전 시스템 개발, 전기차용 배터리팩 시스템 등의 전기차 부품과 친환경 수소차에 적용되는 수소 저장용기 및 고속전자공정 개발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미래차에 적용 가능한 e-Call 시스템, 엠비언트 조명 시스템,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디지털클러스터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진행되는 이 과제들의 중간 성과로 현재까지 신규고용 76명과 특허 15건 출원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도출되고 있다. △ 이성수 원장 "전기 전장부품 개발 지원 통해 전북 자동차산업 활성화 기여할 것" 이성수 원장 자동차산업 기술고도화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투트랙 지원 체제를 구성했습니다. 전북 자동차산업의 국제화를 이끌고 있는 이성수 (재)자동차기술원 원장은 매일매일이 새롭고 즐겁다. 산업 불모지인 전북 지역에서 국내 산업의 주축인 자동차 기술을 지원하고 미래형 자동차의 키워드인 친환경, IT융합 및 안전기술 강화 등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매일 하루가 설레이기만 하다. 이성수 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전라북도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의 활력제고를 위해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긴급히 추경예산을 확보를 통해 본 사업을 마련했다며 이는 전라북도 사업 가운데 단일 산업분야 최대 투자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생산 품목 확대와 기술개발 역량 제고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가 만들어져 활력이 넘치는 전북 경제를 만들어지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특히 미래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친환경 자동차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핵심 전기 전장부품 개발 지원을 통해 전라북도 자동차산업의 활성화와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미래 자동차 기술 키워드로 경제성과 안전성, 친환경성을 들었다. 자동차 수요자들이 연결성(Connectivity), 경제성(Economy), 안전성 (Safety)과 친환경성(Environment)을 중시하면서 기술 트랜드가 변화되고 있다며 친환경, 자율차로 사업역량 강화하면서 완성차업체뿐 아니라 부품소재 공급업체 및 ICT 업체들이 전기동력 자율주행 자동차산업에 진입하면서 경쟁구조의 급속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북은 현재 자동차산업의 기회를 맞았는데 이는 바로 전기차 분야 완성차 기업의 신규투자 유치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GM군산공장 폐쇄에 대한 대책 일환으로 군산지역에 대한 자동차육성사업을 포함한 친환경신산업 분야 대체산업 육성 추진하면서 신시장 창출기회가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20.06.09 17:19

직장인 76.4% "퇴사 불안감 느낀다"

최근 코로나19 여파 등 기업경영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스스로가 급작스럽게 퇴사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를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판매서비스직 직장인들의 경우 타 직종에 비해 퇴사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가장 높았다. 잡코리아가 3040대 남녀 직장인 2385명을 대상으로 퇴사 불안감 현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들에게 최근 회사의 사정 등으로 인해서 급작스럽게 퇴사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76.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아니다는 답변은 23.6%로 10명 중 2명 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급작스러운 퇴사에 대한 불안감은 △여성 직장인들이 77.4%로 △남성 직장인 74.9%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근무하는 기업별로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78.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외국계기업(72.3%) △대기업(71.7%) △공기업(64.7%) 순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도 차이가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여파를 많이 받는 △판매.서비스직의 경우 퇴사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직장인 비율이 81.0%고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기획.마케팅.홍보직(80.9%) △인사.재무.총무직(80.8%) 등도 상대적으로 퇴사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직장인 비율이 높았으며, 이 외에 △영업직(76.5%) △생산.현장직(75.2%) △IT.연구개발직(71.9%) 순이었다. 반면, △전문직(68.2%)이나 △의료.보건 관련직(64.9%)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는 타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퇴사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경우가 다소 낮았다. 급작스러운 퇴사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최근 기업경영 환경이 어렵기 때문이 응답률 62.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급작스러운 퇴사 이후 생각하고 있는 계획으로는 창업 보다는 다른 회사로 이직을 준비하겠다는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직 준비를 하겠다는 직장인이 5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전문 기술을 배우겠다(19.4%) △창업준비를 하겠다(14.5%)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6.08 17:08

전북은행노동조합, 소외계층에 사랑의 백미 전달

전북은행노동조합은 지난 5일 전주시 중화산동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소외계층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사랑의 백미 전달식을 실시했다. 전달식에는 전북은행노동조합 최강성 위원장과 간부 전원, 정호윤 전북도의원, 백영규 전주시의원, 완산청소년문화의집 김태석 관장,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 강승훈 관장, 서원노인복지관 동찬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전북은행노동조합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위기극복에 앞장서는 지역유일 향토은행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 이날 전북은행노동조합은 노조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백미(10kg) 200포를 구입해 전달했고, 완산청소년문화의집,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 서원노인복지관을 통해 독거노인세대 및 저소득 청소년가정 등에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왔다. 전북은행노동조합 최강성 위원장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우리의 나눔 실천이 위기를 이겨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전북은행노동조합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해 나가기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6.07 17:19

"전북 생산제품, 판로개척 확대로 경제위기 극복해야"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전북지역 생산제품의 판로 개척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정무경 조달청장은 전주상공회의소에서 공공혁신조달 확산을 통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북도를 비롯해 전북교육청,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전주상공회의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벤처기업협회 등 도내 수요기관과 중소기업 지원기관 등이 참석했다. 혁신지향 공공조달(혁신조달)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혁신제품과 혁신구매목표제도, 혁신조달 정책 등이 이어졌다. 수요기관들은 조달청에서 추진 계획 중인 혁신구매 목표제 대해 혁신제품 자체가 무형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활용할 수 있는 비대면 조달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전국적으로 지정된 총 81개의 혁신제품 중 도내에서는 1개만 지정된 가운데 도내 제품의 추가적인 혁신제품 지정과 지속적인 수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굴도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혁신시제품이 대부분 실존하지 않고 도내에서의 인지도가 적다는 점도 마케팅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민식이법과 관련해 네비게이션과 연동해 어린이보호구역 경고음 장치와 통학버스 승차가 확인이 가능한 혁신제품 필요성도 제기됐다. 혁신제품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 기업과 소기업 등에서 개발된 제품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관심과 홍보가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어냈다. 도내 수요기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하락한 기업들을 위해 정부와 전북도, 지자체가 함께 제품 공공구매를 확대하고 지역제품을 알리는 개선책도 주문했다. 도내 여성기업, 장애인 기업, 사회적 기업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기관들이 메리트를 가져갈 수 있는 방안도 요구했다. 전북도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기관장이 아닌 시군과 32개 공공기관 공공구매 담장자에게 직접적으로 혁신제품과 지역제품을 홍보하겠다며 TF를 꾸려 구매는 물론 혁신 수요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디지털글로벌 조달행정을 통해 조달혁신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북지역 수요기관, 조달업체, 조달청이 힘을 모아 혁신조달의 가치가 전북에 뿌리내리게 하고, 이를 통해 지역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0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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