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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유럽시장 첫 공략

GM대우가 준중형 세단인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시보레 크루즈)'의 첫 수출에 나섰다.GM대우는 24일 오전 군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자동차 전용부두에서 릭 라벨 GM대우 판매·AS·마케팅담당 부사장, 이경옥 행정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협력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가졌다.이번에 유럽시장을 공략할 라세티 프리미어는 1.6ℓ, 1.8ℓ 가솔린 모델과 2.0ℓ 디젤 모델이며, 현지 유럽 판매법인과 대리점을 통해 '시보레 크루즈'라는 차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첫 수출 물량은 2000대 가량이다.릭 라벨 부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는 글로벌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최고 스타일과 성능을 갖춘 모델로, GM대우 뿐만아니라 GM의 글로벌성장에 중요한 모델이다"면서 "라세티 프리미어의 본격적인 수출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과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처럼 GM대우측은 이번 첫 해외수출을 바탕으로 '라세티 프리미어'를 불황 극복을 위한 '효자모델' 로 키운다는 전략이어서, 이번 수출이 위기에 처한 GM대우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GM대우가 주도적으로 개발해 2008년 11월 군산공장에서 출시된 라세티 프리미어는 국내 판매에 들어간 이래 11월 227대, 12월 2058대, 2009년 1월 3016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9.02.25 23:02

[Zoom in 프랜차이즈] ③고급 카페형 매장으로 차별화 '다사랑'

"다사랑은 맛과 품질, 매장 인테리어, 물류 등을 간과한 채 점포 수만 늘리며 사업에 실패한 타 업체 프랜차이즈와 달리 매장의 대형화와 고급화,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치킨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전국에 126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치킨·피자전문점 다사랑(대표 박주성)은 허름한 호프집 정도로 인식돼왔던 치킨점을 고급 카페형으로 차별화해 치킨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자체 인테리어팀이 원목스타일을 기본으로 상권별 특성을 살려 조금씩 변화를 준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는 가족 단위 고객과 젊은 층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다사랑의 맛의 기원은 박주성 대표의 어머니 손 맛에서 비롯됐다.익산 중앙시장에서 25년동안 치킨점을 운영했던 어머니의 맛과 기술을 전수받은 박 대표는 지난 93년 3월 다사랑 1호점인 익산 원광대점을 개점하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다사랑만의 차별화된 숙성치킨을 탄생시켰다.닭고기에 양파와 마늘, 생강 등 18가지 양념을 넣고 24∼48시간 숙성시킨 다사랑 치킨은 독특한 향과 바삭함, 그리고 별도의 소스가 필요없을 만큼 속살까지 맛이 스며들어 있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또한 공장에서 숙성시킨 치킨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진공포장이 아닌 숨쉬는 구멍까지 낸 일반포장으로 각 매장에 공급하면서 가맹점들의 맛의 평준화를 이끌어 냈다.하지만 위기의 순간도 적지 않았다.지난 2007∼2008년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고 올해도 지속되는 경제불황과 각종 원재료 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지만 가맹비 등의 거품을 빼고 맞춤형 매장을 새롭게 선보이며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유사업종이 많아 회사 성장이 한계에 직면했을 때도 자동화시설 도입과 HACCP(식품위해요소관리기준) 인증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인구 1만명당 1개점을 고수하며 가맹점과의 공생공존을 중시하는 경영전략으로 전국 200개 가맹점 목표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이러한 노력은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최한 제2회 최고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의 영예와 스포츠서울 프랜차이즈 산업 부문 고객감동 대상 수상이란 결실을 맺었다.어릴 때부터 치킨점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치킨전문점 창업의 꿈을 꿨다는 박 대표는"가맹점이 살아야 다사랑도 존재할 수 있는 만큼 회사의 수익보다는 가맹점의 수익률 보전이 우선이다"며 "회사와 가맹점, 소비자가 모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고 말했다.한편 가맹점 가입을 위해서는 치킨피자의 경우 10평 기준 가맹비 500만원과 기술전수료 300만원, 물품보증료 500만원, 인테리어비용(평당) 160만원, 치킨피자호프는 35평기준 가맹비 700만원, 기술전수료 400만원 물품보증료 1000만원, 인테리어비용(평당) 160만원이 소요된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2.25 23:02

GM대우 부사장 "인위적 구조조정 않겠다"

GM대우차의 제이 쿠니 홍보부문 부사장은 24일 "GM대우 근로자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쿠니 부사장은 이날 GM대우 군산공장에서 열린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시보레 크루즈)' 해외 수출 선적 기념식이 끝나고 나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GM대우는 지난해 7월 이후 퇴직이나 자연스러운 퇴사 등을 통해 자연 감소율을 3-4%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쿠니 부사장은 "캐나다와 미국 공장에서는 인원감축이 있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국내의 노동법 때문에 함부로 감축할 수 없는 처지"라면서 "간부 직원의 보너스 및 임금의 일부 삭감과 인프라와 엔지니어링 예산의 감축 등을 통해 위기를 이겨 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GM대우의 유동성을 묻는 말에는 "현재 우리의 어려움은 세계 불황으로 모든 자동차 산업이 겪는 문제이지 GM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현재 지식경제부와 협의에서는 정부가 GM대우에 대한 직접지원보다는 자동차 산업 전체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올해 '라세티 프리미어'의 예상 수출량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경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오늘 유럽으로 수출된 2천대의 차량이 독일과 스페인, 영국 등지에서 호평을 받으면 판매량이 크게 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릭 라벨 판매·마케팅담당 부사장은 "GM은 지난 6년간 한국에 6조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한국의 자동차 산업과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면서 "라세티 프리미어의 수출을 통해 2008년의 위기에서 벗어나 국가 경제를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2.24 23:02

(주)제일종합건설, 남서울대 제2 엘림관 시공

중부권 지역 명문사학으로 성장·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남서울대학교(총장 공정자)가 제2의 생활관 신축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재비상을 시작했다.남서울대학교는 23일 충남 천안시 성홥읍 매주리 21번지 교내 신축현장 부지에서 제2 엘림관 신축 기공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이사장과 공정자 총장, 이윤석 대학발전본부장, 오건수 건설본부장 등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주)제일종합건설 윤여웅 사장 등 공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이재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 제1 엘림관에 이어 새로 신축되는 제 2엘림관은 국내 생활관 건축의 표본으로 최고의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다"면서 "남서울대는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수 있도록 제3·제4의 생활관 신축도 계속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날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건축 시공에 들어간 생활관 제2엘림관은 오는 2010년 11월 완공 예정이다.연면적 16,906㎡(5,114평)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신축되는 제2 엘림관은 주용도가 교육·연구시설로 복층유리와 복합패널 등에 의해 외장을 마감하는 최신식 생활관이다.특히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에는 식당,자치회의실,미팅룸,편의점,예배실,휴게라운지,카페테리아,세미나실,독서실 등이 자리하고, 지상 2층부터 8층까지는 장애우실 4실을 비롯해 2인실 297개실 등 총 301개실과 다목적 휴게실이 들어설 예정으로 남서울대가 학생들의 학업전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원대한 프로젝트 사업중에 하나다.남서울대는 이번 제2엘림관이 완공되면 기존 건물 691명과 신축건물 602명 등 동양의 하버드를 꿈꾸는 총 1,290명에 이르는 학생들을 입주시킬 예정이다.한편 남서울대학교 제 2엘림관 신축은 (주)제일종합건설에서 시공을 책임지고 있다.

  • 산업·기업
  • 엄철호
  • 2009.02.24 23:02

금융사.공기업 정규직 채용 '실종'

올해 상반기에 금융회사와 공기업들이 정규직을 뽑지 않거나 채용 인원을 대폭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들은 아직 공채 계획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공무원 채용 인원을 작년보다 8천 명이나 축소할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가 그 어느 해보다 힘들어지게 됐다. 정부는 임시방편으로 공공기관의 인턴 채용을 확대하고 있으나 고용 기간이 10개월 안팎에 불과해 연말이 되면 이들의 재취업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정부와 금융기관, 산업계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16개 은행 가운데 14곳은 상반기에 정규직 신입 사원을 선발하지 않기로 했거나 채용 계획이 불투명하다.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은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에 걸쳐 공채를 할 예정이다. 이중 기업은행은 연간 채용 규모를 작년의 절반 수준인 총 200명 안팎으로 계획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하반기에만 200명 내외를 공채할 계획으로, 작년 연간 채용 인원보다 50% 줄어든다.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대우증권.현대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상반기에 신입사원 공채 계획이 없으며 하반기 채용 규모는 경기와 금융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계획이다. 보험업계의 경우 삼성생명.대한생명, 삼성화재 정도만 작년 수준의 신입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나머지 보험사는 결정을 못했거나 줄일 예정이다. 공기업들은 정부의 경영 효율화 계획에 따른 인력 축소 때문에 정규직 고용을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와 신용보증기금,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은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없거나 어렵다는 입장이며 하반기도 불확실하다. 대부분의 대기업 역시 경영 여건이 나빠지자 아직 공채 계획을 못 세우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채용 규모를 줄이는 대기업도 있겠지만 아예 계획을 못 잡는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무원에 대한 구직자의 선호도는 커지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올해 공무원을 작년보다 25%나 줄어든 2만3천793명 채용할 예정이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채용 규모를 작년 2천875명에서 올해 9천300여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은행과 증권사들도 정부의 독려에 따라 올해 인턴을 각각 5천300여 명, 800~900명 뽑을 예정이다. 하지만 인턴의 근무 기간은 6~12개월이고 정규직 전환이 보장되지않는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4분기에 접어들면 이들이 다시 고용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2.20 23:02

[새만금 내부개발] "토공, 새만금 산업용지 개발·공급 주력"

"토지공사는 앞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장용지 부족난 해결을 위해 산업용지 개발·공급에 주력할 계획입니다."토공 전북본부 김종령 본부장(사진)은 17일 "앞으로 토공을 필요로 하는 지역내 사업에 대해서는 보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지역친화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최근 도내 주요 사업지구를 순회하며 업무보고를 받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그를 어렵사리 만났다. 그는 먼저 새만금사업에 대한 토공의 관심도를 설명했다.'토공은 지역본부 설립이래 도내에서만 3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856만㎡(25개 지구)를 개발하면서 지역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는 말을 꺼낸 그는 "올 상반기에 정부의 새만금종합실천계획이 확정되면 외국인 직접 투자용지( FDI) 및 국제업무단지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DI 용지 및 국제업무단지는 총 3471만여㎡(구 1050만평)에 달한다.그는 "토공은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 자체자금만으로 국책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면서 "토공이 새만금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안정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외자유치 및 내부 개발속도도 가속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토공은 내부적으로 신도시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새만금사업 참여를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새만금 사업이 토공 본사 차원이라면, 산업용지 공급은 김 본부장이 본부장 취임이래 가장 애정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 그는 평소에 "내가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보다 많은 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터전, 즉 공장용지를 많이 공급하는 것"이라는 말을 입버릇 처럼 해왔다.올 한해동안 총 1577억원을 지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그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 지역중소기업 등을 위해 조성원가 3%의 연 임대료로, 최장 50년까지 임대 가능한 값싼 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전주장동(4만1000㎡)과 정읍첨단(20만㎡) 산업용지는 올해안에 공급하고, 현재 타당성조사 용역중인 김제임대산단(4만8000㎡)은 조기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와함께 그는 지난해 남원산단과 함께 정읍시와 산업은행과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었던 정읍첨단과학산단을 본사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자체사업으로 이끌어내는 등 지역 산단조성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상당한 성과를 올리면서 전북본부는 내부경영평가에서 3군 지역본부중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상반기 고객만족우수부서' 및 '2008년도 노사화합 최우수부서'로 선정됐다.이는 올 1월말 단행된 본부 인사에서 10여명의 지역본부장급(1급)이 연구위원으로 발령나는 등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속에서도 김 본부장이 유임된 배경이 되기도 했다.그는 자신의 유임에 대해 "올해에도 고향인 전북발전을 위해 일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유임은) 계속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는 본부의 뜻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와함께 그는 올해는 전북혁신도시 877억원을 비롯해 정읍첨단단지 306억원, 익산배산지구 211억원, 전주하가지구 148억원 등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들 사업 등이 활성화되면 8157명의 고용창출과 715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본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업지구의 시공사 대부분이 지역건설업체들로, 앞으로 새롭게 발주하는 사업지구에도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새만금과 함께 지난해 도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사업은 '전북혁신도시 건설'"이라면서 "올해에는 2·3공구 공사착공과 함께 토지매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31만5000㎡(1364억원)의 토지를 공급하는 등 지역발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지원을 당부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2.19 23:02

라세티 유럽수출에 희망 싣는다

GM대우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라세티 프리미어'의 첫 수출길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됐다. 첫 수출지인 유럽에서 반응이 위기극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17일 GM대우에 따르면 군산공장은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GM대우자동차 전용부두 및 홍보관에서 '라세티 프리미어'의 첫 수출 기념식을 갖는다. 군산항에서 선적할 총 3000여대의 수출 차량은 영국과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20여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 배는 2∼3개월 후에 유럽 현지에 도착한다.현재 정부의 지원을 받기위해 인건비 감축 및 각종 후생복리성사업 유보 등의 고강도 자구방안을 추진중인 GM대우의 입장에서는 이번 수출길에 한가닥 희망을 걸어보고 있는 실정이다.군산공장 관계자는 "회사는 현재 유류·휴가비 축소, 임대 아파트 지원 중단, 체육대회 및 하기 휴양소 운영 중단, 임원 상여금 삭감, 외부인력 국내파견 규모 축소 등 고강도 자구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라세티 프리미어의 첫 수출은 향후 회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안이다"고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2∼3개월 내에 차량이 유럽에 도착한 후 현지 판매 및 홍보 결과에 따라 수출물량 증감여부가 결정된다"며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예전처럼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직원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GM대우는 자구 방안의 세부적인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18일부터'노사 특별 단체교섭' 등을 개최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9.02.18 23:02

해외시장 공략 성공 건설업 수주액 증가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내 건설업체의 공사실적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사규모의 대형화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체간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뚜렷했다.건설협회 전북도회가 2008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마감한 결과, 349개 업체의 실적신고 총액은 3조403억여원으로 2007년도보다 2406억(8.6%)이 증가했다.이같은 실적증가는 국제 건자재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분이 반영된데다, 지난한해 동안 지역 건설업체의 해외공사 실적이 무려 286%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해외공사실적은 4539억원으로 2007년의 1588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이로인해 해외공사를 수주한 업체의 기성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최소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두바이 등의 해외시장에 본격 뛰어든 성원건설(주)이 도내 기성실적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정신건설과 정문건설, 리더스건설, 새터종합건설 등 해외공사 수주에 나선 업체들의 기성실적 순위가 껑충 뛰어 올랐다.이같은 공사실적 증가는 상위업체에 집중된 것으로, 349개 업체 가운데 상위 10위권 업체의 실적(1조9344억원)이 전체의 63%를 차지했다.한편 전문건설협회의 경우, 도내 1852개 전문건설업체의 기성실적신고 총액은 1조5682억여원으로 2007년도보다 1900억원(13.8%) 정도가 늘어났다.전문건설업체의 지난해 실적은 사상 최초로 기성액 1조5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기록됐다.그러나 손익분기점에도 못 미치는 10억원 미만인 업체가 전체 업체의 76%인 1411개 업체에 달했으며, 이들 업체의 신고총액은 4403억여원이었다. 이는 50억원 이상을 신고한 최상위 47개 업체(2.5%)가 신고한 4289억여원과 비슷한 수치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도내 전체 공사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하위 업체의 경영난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전문건설 기성실적 1위는 (주)준건설로, 연약지반처리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준건설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지난 2004년부터 5년동안 기성실적 1위를 차지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2.18 23:02

[Zoom in 프랜차이즈] ②전주비빔밥 맛 계승 세계화 선도…'고궁'

"전주비빔밥의 정통성을 고수하고 있는 고궁은 전주비빔밥이 세계인의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통의 맛은 물론 철저한 위생관리 등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지난 96년 설립된 고궁(대표 박병남)은 현재 직영관리점 3개를 포함 도내외에 총 38개점이 성업중에 있다.특히 한식 최초로 ISO 9001 인증을 취득(2003년)했으며 국내 최초로 비빔밥 전시관과 전주비빔밥연구소를 설립, 전주비빔밥 천년의 맛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또한 전주비빔밥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해외 각종 박람회에 참석해 전주비빔밥의 우수성을 알릴 뿐 아니라'고궁'상호를 일본과 미국, 중국, EU에 상표등록했고 지난 2002년 4월에는 일본 하이야꾸와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 기술전수 대가로 점포별 2∼5%의 로얄티를 받는 조건으로 동경에 1호점을 개점한 바도 있다.박병남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체육지도자가 꿈이었으나 고교시절 제법 규모가 있는 전주비빔밥전문점을 운영하던 누님 부부가 운영하는 음식점을 자주 오가면서 외지 관광객들이 전주비빔밥에 대해 감탄하는 모습을 보고 음식점으로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됐다"며 "이를 위해 일찍 대학을 포기하고 지난 73년부터 누님 음식점에서 일하며 창업의 꿈을 키워왔다"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박 대표는 창업 노하우를 쌓는 한편 포기했던 대학에도 진학, 경영수업과 함께 대학 졸업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그러나 고궁이 지금처럼 자리를 잡기까지 순탄한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처음 고궁이란 간판을 내건 본점이 시내권에서 떨어진 덕진에 위치해 홍보와 입지상 불리함으로 경영 및 자금 압박이 무척 심했던 것.하지만 박 대표는 비빔밥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와 비빔밥전시관 등의 문화이벤트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며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뚜기처럼 일어서 현재의 고궁을 만들었다.박 대표는 "잡화점을 운영했던 부모님이 항상 한 우물을 파라고 하시며 공부를 열심히 해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기술 중에 가장 큰 기술인 장사기술을 익혀 사업가로 성공하라고 했다"며 "어릴 때 가게에서 쌀 배달 등을 하며 겪었던 역경 등을 통해 아무리 어려운 일에 처해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고궁은 철저한 메뉴얼 유지 관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매출 관리 등을 통해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가맹점 체계(직영관리점, 가족점포, 외부가맹점)도 일반 가맹본부와 차별화돼 있다.가족점포는 장기근속 직원들이 자신의 명의로 점포를 갖고 독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로 가맹본부와 공동투자방식의 사원점주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10월부터 시행한 외부가맹점은 식당(50평 미만)의 경우 1500만원의 가맹비와 연간 500만원의 로얄티, 보증금 300만원이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박 대표는 "브랜드 가치 창출, 비빔밥의 세계화, 합리적 경영이란 경영철칙 아래 앞으로도 전주비빔밥을 세계화 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국내 100개, 해외 30개 점포 설립을 목표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2.18 23:02

[재경 전북 기업인] ④농협캐피탈 이기만 대표이사

남원 보절출신의 농협캐피탈 이기만 대표이사(56)는 올해들어 담배를 끊었다. 수십년간 피운 담배갑을 쓰레기통에 버린 뒤 택한 취미가 등산이다. 며칠전에도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에 올라 상고대 절경을 즐겼다. 이 대표는 그만큼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전방위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가를 고민하기 위해 마음과 몸을 비우고 있는 셈이다.정통 농협맨인 이 대표는 지난 1974년 농협에 입사한 이래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손꼽혀왔다. 지난 98년 지점장으로 승진이후 11년동안 서울지역에서만 재직했고, 마지막 근무지는 영업일번지라는 광화문지점이었다. 지점장시절에도 직접 가방을 들고 빌딩을 누비며 대출세일즈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같은 현장경험과 탁월한 영업능력을 인정받아 5차례나 우수경영자상을 수상했다.특히 지난해 7월 여신전문금융회사인 농협캐피탈의 초대 사장에 선임된 이 대표는 '임원을 거치지 않은, 지점장출신의 첫 농협 자회사 CEO'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통상적으로 농협자회의사 사장의 경우 농협에서 임원을 역임한 인사가 발탁됐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선임은 당시 농협 안팎에서 적지않은 화제를 낳았었다.파이낸스타의 후신인 NH캐피탈은 이 대표의 취임이후 기존의 강점인 모기지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신용대출, 리스, 기업금융 등으로 업무영역을 다변화했다. 이같은 실적을 발판삼아 지난 2007년 60억원의 적자를 접고 지난해는 60억가량의 흑자로 반전, 주위를 놀라게 했다.이 대표는 "농협에서 재직하는 동안 본사를 비롯해 '본'자 들어가는 데서 근무해본 적이 없다"면서 "줄곧 현장근무를 고수했지만 이같은 경험이 최고의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그동안 가난한 집안에, 백그라운드도 없었고, 앞서 이끌어줄 선배도 없는 등 3무(無)상태에서 갖가지 풍상을 겪었죠.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같은 형편이 자생력을 기르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나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앞섰던거죠"그는 "대부분의 농촌출신처럼 소박하고 정직한 성격"이라면서 "나보다는 회사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번도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NH캐피탈로 옮길 때도 나도 모르게 대표를 맡게됐다"면서 "현재 농협내에서 개혁인사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누군가 나를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지점장 후배들을 만날 때마다 '지점장의 보람은 부하직원의 승진이고, 지점장의 역할은 상머슴'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회사간부라면 후배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승진기회는 직원들에게 넘겨야 한다는 얘기죠.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에도 '나보다 직원들을 챙겨주면 자연스럽게 내게도 기회가 온다'는 진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그는 올해 경제위기 와중에서도 회사도약의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2012년 동종업계 다섯손가락에 올라선다'는 '2012 탑5'를 기치로 내건 그는 직원들을 다독이고 혁신적인 경영전략을 마련하는 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전라고(1회)를 거쳐 농협대와 서울산업대를 졸업한 그는 "전북에서의 근무는 농협 입사직후 4년이 고작이지만 고향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다"면서 "1사1촌운동을 통해 고향쌀 팔아주기에 주력하는 등 언제나 마음은 고향"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 산업·기업
  • 정진우
  • 2009.02.17 23:02

일반-전문 건설업계 '주계약자 공동도급방식'에 '희비'

발주자가 다수 시공사들과 직접 계약을 맺고, 공사를 시공케 하는 주계약자공동도급 방식이 이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종합건설업에 의한 전통적인 도급생산방식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5일 행정안전부와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일반과 전문건설업 겸업이 허용되는 일부 업종에만 적용되던 주계약자공동도급방식이 최근 일반과 전문간 겸업제한이 풀리면서 이달부터 모든 업종으로 확대 시행된다.행안부는 최근 예규를 통해 이달 1일부터 주계약자공동도급방식을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전북도를 비롯한 전국 16개 자치단체에 1년동안 시범 적용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행안부는 시범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보완 및 성과 등을 분석한 후 내년부터는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그동안 주계약자공동도급 방식은 지방계약법에서 일반과 전문건설업의 겸업이 예외적으로 허용되던 철강재 설치와 시설물 유지관리업, 준설과 승강기 설치공사 등 5개 업종에 한해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 이 방식이 적용된 발주공사는 거의 없어 사문화되다시피 했다.주계약자공동도급방식은 최근 일반과 전문건설업간에 갈등을 빚어왔던 직할시공제와 비슷한 방식이다. 이들 방식은 발주자가 공종별로 시공사와 직접 계약을 맺어 시공케한다는 면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시공계약자중 주계약자(종합건설업)를 선정해 공사계획과 관리·조정의 역할을 맡긴다는 점이 다르다.이처럼 주계약자공동도급방식이 본격 시행되면 이전까지의 발주자-원도급-하도급의 3단계라는 건설업 유통구조는 발주자-시공자의 2단계로 전환되어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종합건설업으로부터 하도급을 받던 전문건설업계가 하도급자에서 원도급자로 위상이 높아지는 등 역할이 한층 강화된 반면 종합건설업에 의한 전통적인 도급생산방식은 축소되어 종합건설업계의 위축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이에 도내 전문건설업 관계자는 "이 방식이 적용되면 전문건설업계의 위상 제고는 물론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하도급 부조리 등도 사라지게 되는 등 건설시장이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발주기관인 전북도의 라민섭 지역개발과장은 "행안부의 예규시행과 함께 전북도가 시범 자치단체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발주되는 공사에는 주계약자공동도급 방식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2.17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