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5:16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월2회內' 병사 일과후외출 2월부터 허용…외박 위수지역 폐지

내년 2월부터 병사들은 평일 일과를 끝내고 4시간 가량 부대 밖으로 외출할 수 있게 된다. 외박 때 위수지역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제한도 폐지된다. 국방부는 27일 병사 휴대전화 사용과 평일 일과 후 외출, 외박지역 제한 폐지 등 병영문화 혁신과 관련한 정책 추진 방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사들의 평일 일과 이후 외출과 관련해서는 내년 2월부터 전면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1월까지 군별 형평성 유지를 위한 개인별 허용기준을 정립하고 군 기강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제대별 교육을 끝내기로 했다. 외출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4시간이다. 군사대비 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단결 활동, 면회, 자기개발 및 개인용무(병원진료 등) 등의 목적으로 외출할 수 있게 된다. 외출 허용횟수는 포상개념의 분소대 단위 단결 활동을 제외한 개인적 용무를 위한 외출 기준으로 월 2회 이내다. 휴가자를 포함해 부대 병력의 35% 범위 이내에서 외출이 허용된다. 또 내년부터 병사들의 외박 때 위수지역 제한도 폐지된다. 외박지역의 범위는 장성급 지휘관이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복귀 소요시간과부대별 현지 여건을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상반기 중으로 대략 부대에서 차량으로 2시간가량 떨어진 지역까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군사대비 태세와 장병기본권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지역부대장과 지자체, 주민대표와 협의를 통해 지역맞춤형 시행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사시 조기복귀를 위한 대중교통수단 여건 보장, 평일 간부 및 사병의 병영밖 중식 활성화 등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등을 병행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과 이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해서는 전면 시행시기가 내년 상반기 중 결정된다. 휴대전화 사용 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휴대전화는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전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부대별 실정을 고려해 통합 또는 개인적으로 보관하기로 했다. 휴대전화 촬영과 녹음기능은 통제한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8.12.27 20:04

순창 쌍치-정읍 산내 간 국지도 28일 개통

쌍치~산내간 도로교통이 안전하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순창군 쌍치면 쌍계리에서 정읍시 산내면 능교리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55호선 쌍치~산내간 국지도 공사를 마무리 하고 28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27일 도에 따르면 쌍치~산내 국지도 구간은 국도 30호선과 국도 29호선을 연결하는 남부 산악권의 주요도로지만 도로폭 협소, 선형불량, 농기계와 차량 혼재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특히 구절초 축제시 극심한 교통정체와 겨울철 빙판길로 인해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쌍치~산내간 국지도 2.7km구간을 2차로 개량하는 공사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터널 1곳(380m), 교량 2곳(380m), 교차로 3개소 등 시설 개량을 추진했다. 사업비는 모두 263억원이 들었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운행거리는 1.7km, 운행시간은 3분정도 단축되고, 도로 상의 위험요인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둘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구절초 축제장의 교통 혼잡을 해소해 관광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민 도 건설교통국장은 순창군, 정읍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계획기간 내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주요 지점 간 도로망을 구축해 교통소통을 원할하게 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세희
  • 2018.12.27 20:04

경제불황에 ‘전북 세밑 온정 식었다’

날씨뿐만 아니라 전북 경제에도 부는 한파에 기부 온정이 쪼그라들고 있다. 도내 기업 기부가 적은 데다 경제 불황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세밑 온정도 얼어붙은 탓이다. 전북지역 모금단체들은 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가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은 전주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덩그러니 식어있다.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오르는데 26일 기준으로 55.5도다. 지난해 65도보다 10도가량 낮은 수치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가 올해 목표한 모금액은 75억 원. 도내 수혜 해당자가 늘어남에 따라 모금 목표액도 지난해(74억 6100만 원)보다 늘었다. 26일까지 기부 받은 금액은 41억5900만 원이다. 개인 기부액은 27억6000만 원이며 기업 기부액은 13억9000만 원으로, 기업보다 자영업자 등 개인 기부가 두 배나 많았다. 전북 사랑의 열매 관계자는 현재 액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39억2700만 원) 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목표 기부액이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모금액 달성은 더욱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전주 객사한옥마을 등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구세군 자선냄비 전북지역 모금액도 4000여 만원으로 집계 추정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 맹추위에 당장 연탄을 기부 받아 난방해야 하는 저소득층 8000여 가구도 가슴을 졸이고 있다. 전주연탄은행은 26일 기준으로 한 달간 연탄 40만 장을 기부 받았다. 지난해보다 10만 장 적은 수치다. 모금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업 기부보다 개인 기부 비율이 훨씬 높은 전북지역에서는 서민들이 휘청이면 기부 문화에 직격탄을 맞는다. 군산 조선업계 불황과 한국GM 폐쇄 등 굵직한 기업들의 침체는 지역 경제 전반의 침체를 가져왔다. 고용자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가게살이 운영도 어려워지면서 개인 기부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기부단체에 대한 신뢰 상실도 한몫했다. 기부금 횡령 등이 언론에 보도되고 출처가 불분명한 기부단체들이 늘어나면서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향이 커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모금단체 관계자들은 전북에서는 세밑 온정이 없다면 정말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가 없다며 매년 이맘때면 기부독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습관적인 되풀이가 아니라 진실로 나눔을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보현 기자박태랑 수습기자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18.12.27 20:04

올해도 날아든 전주 ‘얼굴 없는 천사’, 누적 기부액 6억 넘겨

전주 노송동에 올해도 얼굴 없는 천사가 찾아들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노송동 주민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을 놓고 갔으니 좋은 곳에 써달라는 천사의 당부다. 천사의 나눔은 올해로 19년째 이어졌다. 40~5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주민센터 직원에게 주민센터 지하주차장 입구에 가면 종이 박스가 있을 것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곧바로 지하주차장으로 달려간 직원들은 A4 복사용지 박스를 발견했다. A4 복사용지 박스 안에는 5만원권 지폐 다발, 돼지저금통이 담겼다. 또 소년소녀가장 여러분 힘내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쇄된 A4용지 한 장이 들어있었다. 노송동 주민센터 측은 전화를 걸어온 남성의 목소리와 전달 방식이 예년과 같은 점에 미루어 매년 노송동에 기부를 해온 얼굴 없는 천사로 보고 있다. 이날 얼굴 없는 천사가 기부한 금액은 총 5020만1950원이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6억834만660원이다. 천사가 보내준 이 성금은 지역 홀로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얼굴 없는 천사와 같이 익명으로 후원하는 시민들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며 천사와 시민들이 베푼 온정과 후원의 손길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8.12.27 20:04

전주시-콜센터 업체, 감정노동 보호 공동선언

전주시가 대표적인 감정노동자로 분류되는 콜센터 상담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콜센터 업체와 손을 맞잡았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전북지역 최초로 전주시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를 제정하고, 실태조사와 힐링캠프 등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전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6일 시청 회의실에서 DB손해보험, KT전북사업단, LB휴넷 전주고객센터, 더케이손해보험 전주센터, SK텔레콤 서비스탑 전주고객센터, 이스타항공 전주센터 등 6개 콜센터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것으로, 전주시 노사민정협의회와 콜센터 업체는 감정노동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으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콜센터 노동자는 산업안전보건법 교육, 노동인권 상담 지원, 성희롱 예방 교육 등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사업주는 감정노동 보호를 위한 악성민원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시민단체는 고객의 무분별한 폭언 등을 근절하기 위한 시민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전주시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봉정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은 감정노동 종사자의 인권이 존중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범 사업장을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8.12.26 20:28

“왜 단가보다 기름 싸게 팔아…자영업자 왜곡”

속보= 주유소협회가 전북지역에서 가장 싼 기름을 판매하는 주유소를 항의방문 하는 일이 발생했다.(본보 24일자 4면 참조) 유류세 인하 정책 시행 이후에도 주유 가격을 내리지 않고 비싸게 파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묵과하면서, 싸게 기름을 파는 주유소만 항의 방문하는 협회의 모습에 도민들은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26일 오후 1시께 한국주유소협회 전북지회 관계자들은 급유차량 10여대를 몰고 순창군 순창읍 광주-대구 고속도로(광주방면) A주유소를 찾아가 기름을 넣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모 유통업체 소속의 이 주유소는 도내 일반 주유소들보다 리터당 200원 이상 저렴하게 기름을 판매하면서 전북에서 가장 싼 주유소로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기름값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 이날 A주유소의 리터당 휘발유 판매가격은 1038원, 경유는 940원으로 전북에서 가장 저렴했다. 주유소협회측의 이날 항의 시위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유를 하기 위해 방문한 일반 차량들은 기름을 넣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기도 했다. 주유소협회측은 해당 주유소가 구매하는 단가보다 낮은 가격에 기름을 팔고 있어 다른 주유소들의 정상적인 기름판매 행위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 한국주유소협회 전북지회 관계자는 특정 주식회사 소유의 알뜰 주유소로 인해 주유업계 가격이 왜곡되고 있으며, 이는 개인 자영업자를 죽이는 행위라며 우리가 부당하게 파는 것처럼 왜곡된 것에 대해 항의를 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사하는 사람이 손해를 보면서 물건을 팔겠느냐. 공급받는 단가보다도 200원을 더 싸게 파는 행위는 도덕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주유소 관계자는 그 분들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일시적으로 가격을 낮추어 공급하는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김보현 기자, 박태랑 수습기자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18.12.26 20:28

전북지역 대학가 일부 원룸주인 갑질·비매너 도 넘어

도내 대학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대나무숲에 학교 주변 원룸 주인의 비매너와 갑질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원광대학교 대나무숲에 익명으로 글을 올린 한 대학생은 원룸 주인이 말도 없이 문들 따고 들어와 사람들에게 방을 구경시켰다며 연말까지 방 계약이 돼 있음에도 종강을 했다고 방을 비우라고 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진 댓글에 한 학생은 원룸의 실명을 공개하며 내가 거주하는 원룸도 그랬다. 학생들이 신고를 하지 않고 방학이 돼 집으로 돌아가니 이런 행태가 이어지는 것 같다며 대학가 원룸주들의 비상식적 행위를 성토했다. 원룸과 관련한 대나무숲 댓글 중 가장 많은 갑질 피해는 무단침입이었다. 집주인이 마스터키 혹은 복사키를 소유하고 있어 원룸에 언제든지 출입이 가능한 점에 대해 학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피해자는 주로 학생과 사회초년생으로 이뤄진 대학가 원룸 입주자라는 점에서 관계기관의 지도점검을 통한 불안감 확산 행위 중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주가 허락도 없이 방을 구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에게 방을 구경시켜 준다는 명목으로 키로 문을 열고 들어온다면 주거침입죄로 벌금형에 해당된다며 계약 시 주거침입과 관리비 등에 대한 내용을 적시하고 방에 혼자 있을 경우 사고예방을 위해 이중으로 잠금 장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태랑 수습기자

  • 사회일반
  • 박태랑
  • 2018.12.25 19:06

[고속도로 교통사고 실태와 예방] (하) 화물차 사고 줄이기

올 초 정부가 발표한 교통안전 종합대책(2018~2022)에서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00명 수준으로 줄이는 게 목표로 설정됐다. 현재 4000명대 수준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5년 내에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책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부문에 집중된다. 도심 지역에서는 차량 중심의 교통통행체계를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는 방안이, 고속도로에서는 대형 사고를 많이 일으키는 화물차 사고 예방 대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의 화물차 원인 사망자수는 96명으로, 전체 사망자 214명의 45%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화물차 원인 사망자 수가 539명으로, 승용차(505명)와 승합차(139명)보다 많다. 화물차 운전자는 장거리 및 야간운전이 많아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게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현재 전국 195개 고속도로 휴게소 중 화물차 전용 휴게소는 21개소에 불과하다. 일반휴게소에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태부족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도 낮은 것으로 지적된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앞좌석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2.8배, 뒷좌석은 3.7배나 높아진다. 도로공사가 올 여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에서 화물차 운전자 1135명을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항상 착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6%에 그쳤다. 고속도로 전체 운행 차량의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이 90% 중반으로 나타난 것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20대 운전자와 운전경력 20년 초과 운전자의 착용 응답 비율이 특히 낮았다. 이에 도로공사는 불법 운행에 대한 단속과 함께 화물차와 운전자의 휴식공간 확대, 화물차 운전자 의식개선 추진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향후 화물차 단속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우선 교통안전공단 및 경찰 고속도로순찰대와 화물차 3과(과속, 과적, 과로)불법구조변경적재물 고정 및 결박에 대해 집중 단속을 하기로 했다. 또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전세버스를 대상으로 운행기록분석시스템 자료 분석현장단속기 운영 등을 통해 운전자 휴게시간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속도제한장치 해제, 안전기준 위반 등 법규위반 차량에 대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부족한 화물차 주차공간을 늘리기 위해 화물차 가변주차장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화물차 운전자들의 휴게편의공간도 확대하는 등 편의시설이 크게 확충됐다. 전국 휴게소를 현장 조사해 휴게공간 설치가 가능한 20개 휴게소를 선정했다. 특히 화물차 운전자에게 필요한 휴게기능의 표준모델을 개발했다. 바로 ex화물차 라운지이다. 개별 칸막이가 있는 샤워실과 수면실, 건조기가 구비된 세탁실, 휴게실, PC룸, 체력단련실, 안마의자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지는 ex화물차 라운지는 올해 말 10곳에 우선 설치하고, 2019년에 나머지 1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쉼터에 화물차 주차면수를 늘이고, 화물차 휴게소를 확대하는 등 화물차와 운전자가 쉴 수 있는 공간을 지속 늘여 나갈 예정이라면서 화물차 운전자들의 의식개선을 위해 화물차 교통안전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

  • 사회일반
  • 김준호
  • 2018.12.24 19:15

전주 한옥마을 주민·상인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가보니

메리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24일 오후 3시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광장. 빨간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사람들 20여 명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인삿말과 함께 선물을 건네고 있었다. 이들은 한옥마을 주민들과 상인들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한옥마을 찾은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과 기억을 선사하기 위해 한옥마을 천만 여행객 감사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이날 빨간 산타 주위로는 가족들과 친구, 연인들이 몰려들었고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띠며 산타클로스와 기념촬영을 했다. 가족과 한옥마을을 찾은 최지훈(13) 어린이는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올 해 착한 일을 많이 해서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학을 맞이해 친구들과 여행을 온 구경민씨(22)도 올 해 즐거운 일이 많았다며 내년에는 꼭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빨간 산타의 선물 나눔이 끝나자 한옥마을 주민들의 풍물 공연도 이어졌다. 경기전 광장은 추운 날씨에도 풍물 공연의 열기로 가득했다. 부산에서 여행을 온 50대 여성은 올 해 딸이 수능을 봐 여행을 왔는데 이런 이벤트를 구경하게 돼 좋다며 2019년에는 우리 딸이 원하는 대학에 꼭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옥마을 주민들의 풍물 공연을 보던 한 할아버지는 크리스마스에 캐롤도 좋지만 이렇게 우리 가락을 들어서 좋다며 가족 모두 내년에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옥마을에 있는 주민들과 상인들이 해마다 한옥마을을 찾아준 1000만명의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환 것으로, 이들은 직접 준비한 4000여개의 선물(핫팩과 간식, 양말, 장난감 등)을 전달하고 떡전통차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한옥마을 한 주민은 올 한 해 많은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2019년에도 많은 분들이 한옥마을을 관광하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엄승현 수습기자

  • 사회일반
  • 엄승현
  • 2018.12.24 19:15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서 김근태 추모 전시회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 분실에서 민주주의자 고(故) 김근태 선생 추모전이 개막했다. 김근태 재단은 지난 21일 김근태 선생이 고문을 받았던 남영동 대공분실 515호에 추모공간을 마련하고, 근태서재 시 소리 숲전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근태 재단이 주최하고, 경찰청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고 김근태 선생의 딸이자 기획자인 김병민 큐레이터가 직접 기획했다. 515호에 전시된 근태 서재 시 소리 숲은 아카이브 설치 작가 이부록이 민주주의자 김근태 선생의 서재를 상징적으로 복원한 것이다. 작가는 조사실의 방음벽을 노출시켜 최대한 고통의 기억을 가리지 않고 서재를 재현했다. 또 이곳에 전시된 시집 25권은 고인이 수감됐을 당시 읽었던 책을 재현한 것이다. 고인은 물고문과 전기고문을 번갈아 당한 이후 후유증으로 제대로 걷거나 먹지도 못했고, 두통이 심해 시를 읽는 것만 가능했다. 이밖에도 전시공간에서는 물고문 당시 얼굴을 덮었던 수건, 시계, 넥타이, 보건복지부 장관시절 명찰, 제2회 진실의 힘 인권상 상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남영동 대공분실이 경찰청에서 시민의 손으로 돌아간 후 처음 선보이는 문화전시다.

  • 사회일반
  • 박영민
  • 2018.12.23 19:28

유류세 인하정책 시행 49일째…우리동네 주유소 가격 살펴보니

기름값이 일부 내려 좋긴 한데 언제 다시 오를지 몰라 걱정입니다. 주유소마다 가격차이가 커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다니고 있어요. 정부가 유류세 인하정책을 시행한지 49일을 맞았다. 하지만 여전히 일선 주유소들의 기름값 인하폭은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별 기름값은 천차만별이며, 유류세 인하정책과 상관없이 여전히 휘발유 리터당 1699원대를 유지하는 주유소도 상당수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제품 가격비교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북 주유소 평균 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1388.81원을 기록하는 등 유류세 인하정책 시행전보다 301.49원이 낮아졌다. 이날 도내 휘발유 최고가 주유소는 군산 A주유소로 리터당 1699원을 기록했으며, 최저가는 순창 B주유소가 1070원을 기록해 두 주유소의 가격 차이는 무려 629원이었다. 도내 시군별 가격차이도 천차만별이다. 가격 폭이 가장 큰 곳은 순창으로 휘발유 최저가 1070원최고가 1530원으로 460원 차이가 났다. 반면 부안의 경우 휘발유 최저가 1355원최고가 1489원으로 134원의 차이가 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 앞에는 운전자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더욱이 유류세 인하 시행 전날인 지난 11월 5일 전북 평균 주유소 판매 가격이 휘발유 1690.3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현재까지 가격을 내리지 않고 오히려 배짱 영업을 하는 주유소도 상당수로 조사됐다. 이처럼 주유소별 가격차이가 들쭉날쭉하자 일부 운전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주유소 판매 가격을 국가가 관리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류세 인하에도 부적절하게 기름값을 내리지 않는 주유소를 잘 관리하거나 (이윤을)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한국주유소협회 전북지회 관계자는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 주유소 문제에 대해 주유소 가격은 단가에 이윤을 합산해 책정하는데 현재 가격자율화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주유소에 가격과 관련한 권고나 규제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12월 회원국의 기름값과 여기에 붙는 세금을 조사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36개 OECD회원국 중 휘발유는 29번째, 경유는 26번째로 세금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랑 수습기자

  • 사회일반
  • 박태랑
  • 2018.12.23 19:28

[고속도로 교통사고 실태와 예방] (상) 졸음운전 사고

고속도로 사정은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도로 선형은 물론이고 각종 정보를 알려주는 고속도로 전광판(VMS)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갖춰졌다. 그럼에도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대부분 주시태만이나 졸음운전, 과속운전 등 운전자의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이다. 고속도로 사고는 2차3차 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발생 우려가 큰 연말연시를 맞아 고속도로 사고 실태 및 예방대책을 2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졸다가 추돌하면 80% 사망 졸음은 천하무적 이기려 하지 말고 휴식 졸음운전=눈감은 운전 미리미리 휴식 졸리면 창문열기 휴게소쉼터 휴식 최근 고속도로에 부쩍 늘어난 졸음운전 경고 문구들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운전자에게 쉽게 와 닿는 이들 문구의 대형 현수막을 터널입구나 절토면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하고, VMS에도 같은 내용을 지속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TV 광고 영상과 라디오 광고에서도 방영하고 있다. 이처럼 졸음운전 경고 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원인에서 졸음운전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발표한 3년간(2015~2017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월별 현황을 보면 12월에 발생한 사망사고가 73건으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56건)에 비해 무려 30%가 많았다. 법규위반별로는 졸음운전 등 운전부주의에 의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겨울철 차량 히터를 틀고 창문을 자주 개방하지 않은 채 운전하는 게 졸음운전 사고의 주 요인중 하나로 꼽혔다. 또 도로공사가 최근 5년간(20132017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졸음운전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380명으로, 전체 사망자 1193명의 32%를 차지했다. 매년 76명이 졸음사고로 생명을 잃은 셈이다. 올해도 9월말까지 졸음과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112명에 달한다. 졸음운전 사망사고 차종별로는 화물차가 39.5%로 승용차(25.3%)와 승합차(27.3%)에 비해 높았다. 화물차 운전자들이 통행료가 할인되는 심야에 많이 운행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대책들이 요구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사고 예방을 위해 졸음쉼터 등 관련시설을 개선확대하고, 대형 현수막과 고속도로 전광판(VMS)을 활용한 운전자 의식 개선, TV 및 라디오 광고, 졸음운전방지 캠페인 등 다양한 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고속도로에서 졸음쉼터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예방대책 중 하나다. 도로공사는 졸음사고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시설로 호평 받고 있는 졸음쉼터를 더욱 확대하고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설치되기 시작한 졸음쉼터는 올해 8개소가 추가되면서 22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는 3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도로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기존 175개소의 진출입로 길이를 휴게소 수준으로 연장하고, 이용량이 많은 51개소는 주차장을 확장하고 화장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면서 운전자들도 졸리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차량을 환기시켜달라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김준호
  • 2018.12.23 19:27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