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5:35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35사단 임실 이전 지역 경제 '봄바람'

육군 35사단이 임실 이전 3년차를 맞이하면서 지역경제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또 주민과의 소통을 비롯 지역에서 실시하는 각종 행사 참여와 주민봉사에도 솔선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35사단은 애초 이곳 원주민인 대곡과 감성마을 일부 주민의 이전 반대로 갈등을 겪었으나 현재는 융화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특히 35사단 주둔 전에는 임실읍 인구가 2만9739명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2만9966명으로 증가, 또 다시 3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뿐만 아니라 읍내 곳곳에는 신축중인 아파트와 원룸, 상가 등 각종 건물들이 밀집하고 있어 날이 갈수록 도시환경이 바뀌고 있다.공무원들이 퇴근한 오후 6시 이후에는 한산했던 길거리도 젊은 부부와 어린이들로 넘치고 있어 사람이 사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더욱이 주인이 없어 비어 있던 상가의 임대료는 이전보다 3~4배를 올려줘야 하고 10년간 사용했던 구식 아파트의 경우도 웃돈을 얹어줘야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유명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숍, 각종 자영업 등이 도로변에 속속들이 개업하고 영화관과 군립수영장 등에도 자리가 없어 시설을 늘려야 할 상황이다.이같은 현상은 현 최창규 사단장이 부임하면서 매월 2회에 실시하는 신병수료식을 임실공설운동장에서 개최, 면회객들이 임실읍으로 몰리면서 비롯됐다.또 월 2회에 걸쳐 장병들이 읍내 음식점을 이용토록 규정, 자영업자들도 역대 최대의 호황을 맞이하고 있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가장 반겨하는 부분은 건물과 토지 등 부동산을 소유한 주민들로서, 이들 대부분이 졸지에 부자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는 35사단이 임실로의 이전이 확정되면서 임실읍의 부동산 가격은 꾸준히 상승, 공시지가와 거래가가 무려 10여배를 넘고 있기 때문이다.보건환경연구원 인근 지역은 애초 ㎡당 1만7000원에 불과했으나 건설회사의 아파트 부지로 매입되면서 17만원으로 껑충 뛰었다.35사단 입구인 도로변도 ㎡당 13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50만원으로 상향되는 등 부동산 거래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이같은 형태는 임실군에 납입되는 지방세도 지난해 7월 정기분재산세가 9800여건에 5억1000만원에 그쳤으나 9월에는 3만여건에 16억8000만원으로 대폭 확대됐다.송기항 부군수는35사단이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며상업과 주거, 공업지역 확대 등 도시계획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박정우
  • 2015.04.10 23:02

겉으론 '의료생협' 속은 '사무장병원'

의료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워진 의료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이 애초 취지와 달리 사무장병원으로 둔갑해 요양급여를 부정하게 수급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생활협동조합으로 허가받은 뒤 실제로는 사무장병원을 운영한 의료기관 49곳이 지난해 12월 적발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35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이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부당 청구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1500억원을 웃돈다.이들은 인가를 받기 위해서 서류를 조작, 유령 조합원을 만들었고, 심지어 간호조무사에게까지 침을 맞게 해 요양급여를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전북지역에서도 지난 2년간 의료생협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지난 3일 김제에서는 의료생협으로 허가받은 뒤, 실제로는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며 수억 원대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이모 씨(43) 부부가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김제시 요촌동에 사무장병원을 차려놓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3억7000만 원 상당의 요양급여비를 가로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인들로 법인 이사진을 꾸리고, 가족 및 주변 사람들까지 조합원으로 가입하게 해 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지난해에는 2008년부터 6년 동안 가짜 의료생협을 만들어 전북지역에 9개의 사무장병원을 개설, 불법적으로 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가 전주지법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이처럼 의료생협을 악용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느슨한 규제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생협 인가 기준에서 조합원 수를 늘리고 출자금도 상향 조정해야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민식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해 7월 의료생협의 설립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제출했다.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박형욱 교수는 의료생협에 대한 관리책임이 보건복지부와 공정거래위원회로 이원화돼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며 관리체계를 일원화해서 보다 체계적인 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의료생협은 지역민과 의료인이 직접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조합원 300명 이상, 출자금 3000만 원 이상의 조건을 갖추면, 의료인이 아니어도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다. 이같은 특성으로 인해 매해 의료생협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 2010년 의료생협에 소속된 의사가 조합원이 아닌 사람도 진료할 수 있게 한 뒤부터 그 수가 폭증했다. 전국에 개설된 의료생협은 지난해 5월 기준, 모두 405개고, 이 중 전북에 15개가 있다.

  • 사회일반
  • 김세희
  • 2015.04.10 23:02

임실 진안분지서 화산쇄설암 노두 발견

학술적 가치가 큰 화산쇄설암 노두(암석이나 지층이 지표상에 노출된 부분)가 전북 내륙지역 가운데 임실군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새만금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전북대학교 오창환 교수(지구환경과학과) 연구팀은 임실군 신덕면 계곡~신덕간 도로확포장공사 구간에서 이 일대의 화산분출 흔적을 보여주는 노두를 발견했다.화산쇄설암 노두는 세계 여러 지질학화산학 교재에 소개되는 등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큰 지질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오창환 교수의 설명이다.오 교수는 화산분출 흔적을 보여주는 노두의 경우 도내에서는 부안 내변산에서 일부 발견됐을 뿐이다. 내륙지역에서 화산분출 노두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며 이 지역 지질구조인 진안분지는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분지로, 분지형성 최후기에 화산분출이 일어나 퇴적암을 화산암이 덮고 있는 구조다고 말했다.전주와 진안임실에 걸쳐 있는 진안분지는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분지다.오 교수는 이어 (화산분출 노두는)학술적 가치가 매우 커 지속적인 보존이 필요하다면서 해당 노두가 발견된 진안분지 일대를 중심으로 연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이처럼 화산쇄설암 노두가 발견되자,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최근 해당 지역 도로공사 시행자인 전북도에 노두를 보존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새만금지방환경청은 그동안 학문적으로만 유추해온 진안분지 생성과정에서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을 증명하는 해당 노두에 대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해당 노두의 지형을 조사할 계획이다.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전문가 자문 결과에 따라 노두가 발견된 지형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노두가 발견된 지점은 도로 확포장 공사 구간에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연구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세심히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4.10 23:02

새만금지방환경청, 이달부터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최근 싱크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정밀조사가 전북지역 6개 자치단체에서 실시된다.새만금지방환경청은 올해 전북지역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사업에 국고보조금 17억원을 확보해 관련 사업을 이번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새만금지방환경청은 이번 사업에 선정된 전주시 등 도내 6개 시군에 있는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중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우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또 CCTV 촬영, 시추공 조사 등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수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며, 조사결과 교체보수 등 조치가 필요한 지역은 내년도 하수관로 개보수 예산에 반영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한다.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상하수도 시설에 의한 지반침하는 전국적으로 70개 지점에서 발생됐으며, 같은 기간 전북지역에서도 7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는 등 도내에서도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올해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사업을 신청한 도내 자치단체는 전주군산익산남원김제고창 등 6개 시군에 불과하다. 이 사업은 전체예산의 30%를 지방비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상태가 열악한 자치단체들은 신청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지반침하의 원인 중 하나가 노후화된 하수관로의 누수인 만큼 도민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하수도 시설구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자치단체에서도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사업에 많은 관심과 예산확보 등 적극적인 대처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김정엽
  • 2015.04.09 23:02

전라선KTX 노후 객차 배치 이용객 분통

최근 서울에 가기 위해 전주역에서 전라선 KTX 특실에 탑승한 장모 씨는 노후된 객차 내부 시설에 큰 충격을 받았다.장 씨는 8일 의자는 해지고 닳았을 뿐더러 내부 조명도 희미했다면서 외관도 군데군데 녹이 슬어 폐차 직전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장 씨는 KTX를 이용할 때가 많은데, 이처럼 낡고 허름한 객차를 타 본 것은 처음이다면서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고 하소연했다.지난 2일 개통한 호남고속철도(KTX)로 인해 전국이 명실상부한 반나절 생활권으로 진입했지만 전라선KTX에는 여전히 노후 객차가 배치된데다 증편도 요구에 미치지 못해 지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전라선KTX(용산~여수)도 운행횟수 증가 및 운행시간 단축 등의 변화를 맞이했다. 여수에서 용산까지 운행시간은 평균 3시간 33분에서 2시간 57분으로 36분이 단축됐다.또한 하루 전라선KTX 운행횟수는 기존 18회에서 20회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애초 지역 정치권 등에서 요구했던 운행횟수 8회 증편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특히 지난 2004년 국내에 도입돼 경부선에 투입됐던 KTX-1이 전라선에 투입된 것을 두고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다.코레일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전까지 자체 기술로 만든 KTX-산천(2010년 도입)만을 전라선에서 운행했으나, 이번에 KTX-1과 호남고속신형 KTX를 새로 투입했다. 현재 전라선에서 KTX-1과 호남고속신형 KTX는 각각 하루 6회, 4회씩 운행한다.문제가 된 KTX-1은 그동안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우현 의원(새누리당경기용인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철도 차량 고장 건수는 모두 575건으로 집계됐다. 일반차량이 336건으로 절반이 넘었으며 KTX 86건, KTX산천 83건, 전동차량 64건 등의 순이었다.고속철도 전용선로가 놓이지 않은 익산~여수 구간에서는 시간 단축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는 것이 철도계의 입장이다.정영동 철도노조 호남본부 교선국장은 현재 익산역 이남 전라선 선로는 개량된 일반선으로 KTX에 맞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실제 전라선에서 낼 수 있는 KTX 최고 속도는 공인 최고 속도(300km)의 60%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고속철도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전용선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로선 전라선에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면서 국내 고속철도 초기모델 객차인 KTX-1은 전라선 뿐만 아니라 호남선에도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4.09 23:02

질식사고 근로자 '5년새 2배'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질식사고를 당하는 근로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고용노동부가 발간한 밀폐공간 작업 질식재해 예방 매뉴얼에 따르면 질식사고 피해자는 지난 2009년 21명에서 2013년 44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질식재해의 사망률은 53.9%에 달해 일반사고성 재해(사망률 1.3%)보다 크게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7일 전북소방본부에 의하면 각종 탱크나 저장고 등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산소량 감소(12%이하)로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산소농도가 16% 이하로 떨어지면 사람에게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하고, 10% 이하에서는 의식상실경련, 8% 이하에서는 7~8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된다. 특히 질식사고가 일어났을 때 최초 피해자를 동료 근로자가 보호장비를 갖추지 않고 구하려다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실제 지난 6일 익산시 용제동의 한 공장 원료 배합탱크에서 질식해 쓰러진 이모 씨(36)를 구하려던 동료 근로자 2명도 의식을 잃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안전장비를 전혀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전지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산소 및 유해가스의 농도를 측정한 뒤 들어가야 한다면서 수시로 신선한 공기를 통하게 해야 하고, 산소호흡기 등 보호장비를 갖추거나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관리인을 작업 현장에 배치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최성은
  • 2015.04.08 23:02

'모택동 선조묘' 남원 보절 산자락에?

194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수립한 마오쩌둥(毛澤東모택동). 중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모택동은 외세를 몰아낸 중국의 영웅이자 중요한 역사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택동과 관련한 전설이 전라북도 남원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모택동의 할아버지(선조) 묘가 남원시 보절면에 위치해 있다는 게 전설의 주된 내용이다.과연 이 전설은 사실일까? 전설이 의미하는 바는 뭘까? 의구심을 갖고 전설이 떠도는 현장을 찾았다.남원시에서 20㎞ 가량 떨어진 보절면 용평마을의 만행산 천황봉 자락. 전설의 현장을 잘 알고 있다는 이 마을의 원로인 형보욱(84) 씨와 이병채(77) 전 남원문화원장, 천황봉 아래 대국 천자지지 유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던 소가광(75) 전 남원문화원 감사가 현장에 동행했다.일행은 만행산 입구인 용평제 바로 밑에서 발길을 멈췄다.형보욱 씨는 2003년 저수지 제방공사로 전설 속의 그 묘는 이미 사라졌다면서 수풀로 변한 평탄한 지점을 분명하게 가리켰다. 어렸을 때 동네 어른들로부터 모광대묘가 모택동 할아버지(선조)의 묘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지. 동네 아이들은 이 곳에서 미끄럼을 타고 놀았고 나무꾼들이 묘 인근에서 잠시 쉬어가곤 했어. 이 묘의 연고자는 없었어. 형 씨는 모광대묘의 구전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2003년 지관과 함께 모광대묘를 방문했다는 소가광 전 감사는 당시 전국의 유명한 명당을 찾아다니며 수학하고 있다는 지관이 모광대묘를 찾고 있었다. 그 지관은 모택동 선조가 천자 발복지를 찾아 한반도 이 곳까지 와서 자기 조상의 유택(무덤)을 마련하고 대국의 천자 모택동을 탄생케 했다고 말했었다면서 지관은 보절이란 고장이 산세나 지형 상으로 궁궐터로 손색이 없는 길지의 터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소 전 감사는 이환주 남원시장도 중국에서 근무할 때 모택동 주석의 선조 묘가 남원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면서 모택동의 선조는 누군가에게 묘가 훼손될까 두려워 광대묘라고 남기고 떠난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하기도 했다.실제 이환주 시장은 중국 근무(전북도 파견) 때 한 한국인으로부터 이 내용을 전해 들었다면서 이 전설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2003년 소 전 감사와 현장답사를 했던 이병채 전 원장은 옛날 전설 속의 이야기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전설의 실체에 좀 더 접근할 수 있는 조사와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수소문끝에 찾아낸 한 연구가는 모광대묘는 모택동 선조의 묘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전설을 오랫동안 추적했던 이 연구가는 익명을 전제로 1700년대 전라도 출신 모흥갑이라는 명창이 평양감사 부임공연을 펼쳤다는 기록이 서울대 규장각에 남아있고, 그 후손이 몇년 전에 전화를 통해 보절 천황봉 아래 선조의 묘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면서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모광대묘는 이런 내력을 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모흥갑이란 명창의 족보를 찾아내 조사한다면 모광대묘의 실마리가 풀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회일반
  • 홍성오
  • 2015.04.08 23:02

전북지역 택시 운전자 가파른 고령화

전북지역 택시 운전자들의 고령화 추세가 갈수록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교통안전공단의 교통안전 정보 관리시스템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북지역 택시운수 종사자는 총 92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5세 이상의 고령 택시운전자는 1419명으로 전체의 15.3%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도내 전체 택시운전자 9913명 중 658명(6.6%)이 65세 이상이었던 것에 비하면, 5년 사이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나이 제한이 없는 개인택시는 운전자의 고령화가 더욱 심해 지난해의 경우 도내 5666명 중 1129명(19.9%)이 65세 이상이었다. 개인택시 운전자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인 셈이다.고령화와 교통사고율의 상관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1년 4월 발표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감소방안에 따르면 60세 이상부터는 시력과 반응속도가 비고령자의 80%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5세의 운전자가 야간에 시각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25세의 운전자보다 약 32배의 빛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춘호 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나 청력 등 신체능력이 감소하면 차량 조작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갑자기 물체가 나타나는 돌발상황에 원활히 대처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전북지방경찰청이 제시한 전북지역 사업용 자동차 사고 현황을 보면 65세 미만 운전자의 사고는 지난 2010년 1905건에서 2014년 1533건으로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사고는 같은 기간 93건에서 177건으로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사망사고가 65세 미만(1.7%)에 비해 두 배 높은 3.9% 였다.고령 운전자들은 비고령 운전자에 비해 운전 위험 요인이 많아지게 되지만 나이를 이유로 면허 취소 등을 강제하는 규정은 없다.고령운전자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가 미흡한 상황 속에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개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사업용 승합자동차(버스) 운전자에 대해 65세 이상이 되면 3년 마다 자격유지 검사를 받도록 했지만 택시는 제외됐다.

  • 사회일반
  • 최성은
  • 2015.04.07 23:02

'농산물 자급자족' 도심 주말농장 인기

도시 생활속에서 직접 농산물을 길러 자급자족하는 도심형 주말농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6일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전주지역 8개 주말농장(2만9000㎡) 860구획 중 600여구획에 대한 분양이 완료됐다.주말농장 분양 신청은 이달 말까지로,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전체 주말농장 분양구획수(620구획)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시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심 공한지를 활용한 주말농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농사가 서툰 이들을 위해 농업지식 전수 및 농자재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올해는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들을 위해 전주시 상림동 안심마을에 주말농장을 새로 마련했다며 주말농장이 도시민의 건전한 여가와 취미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처럼 전주지역 주말농장은 농작물 자급자족을 통한 웰빙 열풍을 타고 최근 4년간 두 배로 늘었다.연도별 전주지역 주말농장 수를 보면 지난 2012년 4곳, 2013년 6곳, 2014년 7곳, 올해 8곳이다.도시생활에 각박함을 느낀 도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을 벗삼은 농촌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주말농장에서 농사를 짓는 김채원씨(56여전주시 반월동)는 봄이면 씨를 뿌리고 가을이 되면 농작물을 거두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다보니 팍팍한 생활 속에서도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인근 마트나 시장에 가지 않고도 각종 채소류를 얻을 수 있어 경제적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김 씨는 또 최근 들어 주말농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더 좋은 텃밭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면서 멀리가지 않고도 도심 가까운 곳에서 농촌을 체험할 수 있다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초등학교 공터를 활용한 어린이들의 텃밭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전주 금암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16곳에 텃밭과 벼 체험장을 조성했다. 농협 전북본부는 해당 학교에 소규모 농업시설과 종자 등 각종 농자재를 지원한다.이와 함께 주말농장의 외연이 도심 속으로 확대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주말농장은 도심 외곽지역에 주로 조성돼왔다.전주시 완산구는 7일 전북녹색연합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다.이에 따라 두 기관은 전주 서부신시가지 내 공한지를 각종 채소를 기를 수 있는 텃밭으로 조성, 도시농업 활성화 및 미관 개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4.07 23:02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 피해 주의보

#1. 이모 씨(34전주시 삼천동)는 해외구매 대행 쇼핑몰에서 의류를 주문하고 10만원을 입금했다. 이후 열흘이 지났는데도 배송에 대한 안내가 없어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다. 그러나 제품을 주문했던 쇼핑몰 홈페이지가 사라져버렸다. / #2. 김모 씨(27 전주시 중화산동)는 해외구매 대행 쇼핑몰을 통해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주문했다. 하지만 돈을 입금하고 2주가 지나도 소식이 없어 업체에 확인해보니 주문한 제품이 품절이라는 답변만 받았다. 김 씨는 환불을 요청했다. 그런데 업체에서는 두 달이 지나도록 환불을 늦추고 있는 상태다.해외에서 상품을 직접 사들여 국내로 배송받는 이른바 해외 직접구매(해외직구)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도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된 2013년 해외직구 건수는 1115만 9000건으로 집계됐고 소비액은 1조 1029억원으로 산출됐다. 지난 2012년에 비해 건수로는 40% 늘었고, 금액은 47%가 증가했다.이에 따라 피해건수도 점점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총 피해건수는 2781건으로 지난 2013년 대비 79%나 늘어났다.전주시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전주에서도 올들어 3월까지 3개월 동안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이용 등 국제전자상거래와 관련해 접수된 피해 건수가 9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18건보다 피해접수 속도는 물론 건수도 늘 것이라는 게 소비자정보센터의 분석이다.한국소비자원이 해외 직구와 관련해 소비자 불만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반품 관련 배송비수수료 부당청구가 1066건 중 315건으로 29.5%를 차지했고, 이어 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가 281건(26.4%)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자 연락 두절은 68건(6.4%)으로 집계됐다.이에 대해 전주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전주에서 드러난 피해 유형 역시 한국소비자원의 결과와 대동소이하다 면서 전주지역에서 주로 나타난 피해사례는 제품 미배송, 사업장 연락두절 등으로 드러났다 고 말했다.현재 전주 소비자정보센터는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가 폐쇄된 경우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이정팔 전주 완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은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가급적 신용카드 결제를 이용해야 한다며구매안전 서비스업체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된 쇼핑몰을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김세희
  • 2015.04.06 23:02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 놓고 '갈등 증폭'

전북도와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재개발 및 대체시설 건립 방안을 놓고 다시 머리를 맞댔지만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쳐 갈등의 골만 더욱 깊어졌다.도와 시는 지난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세미나실에서 전시컨벤션센터 및 대체시설 건립 등 종합경기장 부지 재개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회 2차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 앞서 전주시는 1종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등 대체시설 건립 계획(안)을 전북도에 제시했다.시는 우선 1종 육상경기장의 경우 전주 월드컵경기장 옆 보조경기장을 활용해 증축할 계획이다. 1만5000석의 관람석을 갖춘 육상경기장(총 사업비 240억원)을 해당 부지에 조성하고, 인근 월드컵골프장 일부 부지에 보조경기장(사업비 60억원)을 새로 짓겠다는 구상이다.시는 또 월드컵경기장 남측에 지하 1층, 지상 3층에 관람석 5000석을 갖춘 야구장(총 사업비 180억원)을 지을 계획이다.하지만 전북도는 이같은 시의 대체시설 건립 계획(안)에 대해 건립일정 등 담보력 있는 실행수단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도는 이날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 계획에 대해 도와 협의해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주시의)제안은 1차 실무협의회에서 토론한 사항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면서 대체시설 건립일정 등 담보력 있는 실행수단을 밝히지 않고 있어 대체시설 건립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전북도는 또 시에서 계획한 대체시설(육상경기장야구장)이 관람석 등 규모면에서 기존 시설에 비해 뒤떨어지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등 대체시설의 향후 증축 여지를 남겨놓고 설계에 이를 반영하겠다면서 전북도와 협의를 거쳐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도는 최근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재개발과 관련해 전시컨벤션센터 용역 공고를 낸 것에 대해 미리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실무협의회 무용론을 주장했다.도는 전주시가 대체시설 확보설치 의무의 이행거절 의사를 명백히 한 것이라며 아무 소득도 없고 결정권한이 없는 실무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회의를 느낀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달 27일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기본계획수립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공고를 냈다.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사업 일정상 시급해 불가피하게 공고를 냈다. 올해 말까지 사업에 착수하지 않으면 관련 국비를 반납해야 할 처지다면서 컨벤션센터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서는 서로 이견이 없는 만큼 향후 도와 충분히 협의할 계획이며, 실무협의회도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4.06 23:02

세월호 희생자 가구 月110만원 긴급지원…학비도 지원

세월호 희생자가 속한 가구에 월 110만원 가량의 생계지원금이 긴급 지원된다.단원고 재학생 및 피해자, 그리고 이들 가중 초중고교 재학생은 최장 2년간 학비 전액 또는 일부가 지원되며, 대학생은 2학기 범위에서 등록금이 지원된다.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 16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 1차회의를 열어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 대한 긴급복지, 심리지원 등 8개 지원사항의 추진계획을 의결했다.위원회는 우선 세월호 참사 희생자가 속한 가구에 대한 생계지원 차원에서 4인가족 기준 월 110만5천600원을 최장 6개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이는 1인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 27만6천400원이다.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재학생 및 피해자, 이들의 가족 중 학생에 대한 교육비도 지원된다.초중고교 재학생은 최장 2년간 입학금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용 도서구입비를 전액 감면 또는 지원받고, 피해자와 가족 중 대학 재학생은 올해 2학기부터 2개 학기 내에서 등록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에서 일한 교직원은 1년 내 범위에서 휴직이 허용되며,필요시 1년 연장도 가능하다.휴직기간 보수와 수당 등도 전액 지급된다.피해자가 사고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기 위해 6개월까지 휴직할 수 있는 '근로자 치유휴직'도 보장된다.정부는 치유휴직을 허용한 사업주에게 월 120만원 범위 내에서 휴직자에게 지급한 임금을 지원하고 대체인력에게 지급한 임금 중 월 60만원을 보조한다.또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안산 트라우마센터와 전국 정신건강증진센터212곳에서 심리상담, 정신질환 발견, 사회복귀훈련 등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검사결과 추가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의료기관으로 안내하고병원비도 지원한다.피해자가 피해회복 관련 활동으로 만 12세 이하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못할 경우 아이돌봄서비스를 우선 제공받을 수도 있다.지원추모위는 '세월호 피해구제 및 지원 특별법'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립됐으며, 위원장인 국무조정실장과 관계부처 차관 9명, 국무총리가 위촉한 민간전문가 6명, 피해지역과 추모사업 해당지역 지자체장이 지명한 3명 등 19명으로 구성됐다.지원추모위는 특별법이 정한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사업 관련 18개 지원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이들 중 8개 사항이 결정됐다.정부는 이밖에 단원고 교육 정상화, 미성년 피해자 보호대책 등 나머지 10개 사항도 오는 15일께 2차회의를 열어 심의의결할 계획이다.자세한 추진계획과 지원절차 등은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종합 설명회를 열어 안내하기로 했다.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피해지원과 추모사업 추진에 있어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의견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이들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기울일 수 있도록 소통창구를 항상 열어두고 피해자와 가족 한분 한분에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5.04.03 23:02

전주 한옥마을 등 전북 8곳 '국내 100대 관광지'

전주 한옥마을과 부안 변산반도정읍 내장산 등 내로라 하는 전북지역 관광지 8곳이 국내 100대 대표 관광지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인이 좋아하고,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 2일 발표했다.전북에서는 전주 한옥마을, 군산 시간여행(근대문화유산), 부안 변산반도, 임실 치즈마을, 고창 선운산, 정읍 내장산, 순창 강천산, 무주 덕유산 등 모두 8곳이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됐다.한국관광 100선은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추천받은 해당 지역 대표관광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블로그트위터 등 온라인 선호도, 관광객 증가율, 포털 검색순위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2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자치단체간 과열 경쟁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 올해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8곳, 강원권 15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18곳, 경상권 28곳, 제주 11곳 등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방문 만족도 평가를 진행하는 한편 각종 매체를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전북도는 올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도내 관광지와 토탈관광(1시군, 1대표관광지) 사업을 연계해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도내 대표관광지를 잇는 토탈관광 사업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4.03 23:02

택시타고 출근하라더니…'관용차 탄' 박경철 익산시장 눈총

박경철 익산시장의 보여주기식 행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익산지역 전체 관공서에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을 전개하자면서도 정작 자신은 꼼수(?) 행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익산시는 지난 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한 달에 한번이라도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시청 공무원과 유관기관, 종교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을 이번달부터 추진키로 했다며 언론 등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를 벌였다.익산 택시타고, 서민 경제 살려요란 제목의 이날 보도자료에는 2일 익산시청 공무원들을 시작으로 3일 익산교육지원청, 6일 익산세무서익산경찰서익산보건대학, 7일 원광대병원원광대, 8일 기타 유관기관 등 범시민 택시타기운동에 참여하는 익산지역 기관별 향후 일정까지 자세히 담았다.덧붙여 이날 익산시는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을 전개하는 주도적인 추진기관으로서 시청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업무 지시를 통해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 전개 첫째날을 맞는 2일 출근시에 택시를 타고 출근할것을 하달하고, 더불어 택시를 타고 출근했다는것을 입증할수 있는 영수증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또한 시는 이날 읍면동 일제 전화를 통해서도 본청 출근 직원은 물론 읍면동 등 원거리 지역 출근자라도 결코 예외가 될수 없다며 시장 특별 지시 사안임을 재차 강조했다.하지만 직원들에게 반강제적으로 택시타기 운동 동참을 강요했던 것과는 달리 박시장 본인은 변칙적인 출근길에 올라 시민과 공무원들로 부터 따가운 눈총을 사고 있다.박 시장은 2일 자신의 관용차를 타고 집에서 출발했다가 시내권으로 들어와 택시로 갈아탄 뒤 시청에 도착하는 등 전형적 보여주기식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에 따라 박 시장이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서 직원들이나 익산지역 유관기관에게만 택시비 등 경제적 부담을 주는 생색내기식 행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익산시청공무원노조는 박 시장이 지시하고 정작 자신은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면 익산시를 대표하는 시장의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기만 하다며 시청 공무원과 유관기관들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말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시민운동으로 승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택시를 타고 온 것은 맞다면서 시청에서 본 직원들이 많다고 반박했다.한편 익산시는 2일 박경철 시장을 비롯한 한웅재 부시장과 전 공무원들이 택시를 타고 출근하며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에 앞장섰다는 홍보 보도자료를 또 배포했다.

  • 사회일반
  • 김진만
  • 2015.04.03 23:02

육군 35사단, 창설 60주년 잔치 '풍성'

전북 향토부대인 육군 35사단은 창설 60주년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사진전과 도민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35사단은 우선 3일부터 12일까지 전주시 덕진공원 전주시민갤러리에서 부대 홍보위원인 김송호 사진작가와 함께 동행사진전을 개최한다.사진전에서는 김 작가가 지난 1년동안 부대 활동상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한다. 22일부터는 전주공설운동장에서 제2전시회를 열고, 5월부터 12월까지는 도내 14개 시군 지역에서 순회전시회를 연다.이어 18일에는 35사단을 거쳐 간 예비역을 대상으로 충경 전우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악대 환영 연주를 시작으로 체육대회, 병영문화 체험, 장병 콘서트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22일 오후 2시부터는 전주공설운동장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동행 페스티벌을 연다. 도민들은 이날 공군 블랙이글스 팀의 에어쇼, 특전사의 고공낙하와 특공무술, 전차와 자주포 등의 전투장비, 판소리 공연 등을 볼 수 있다.35사단은 또 11일과 25일, 도내 예비역들을 위해 부대를 개방, 체육행사를 지원한다. 21일에는 사단 내에서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이 펼쳐진다.최창규 사단장은 창설 60주년을 맞아 전북도민에게 더욱 신뢰받은 향토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민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며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했다.

  • 사회일반
  • 김세희
  • 2015.04.03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