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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버스 사태 원인과 쟁점] 부당 해고 '불씨'…노동자 숨진 뒤 노사 대립 '재점화'

전주 시내버스 사태가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부당해고를 주장하며 회사 측과 지루한 소송전을 벌이던 와중에 자살을 기도했던 전주 신성여객 전 기사 진기승씨(47)가 지난 2일 세상을 떠난 이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총력 투쟁을 선언하면서 사태는 더욱 커지고 있다.진씨는 지난 4월 30일 전주시 팔복동 신성여객 사옥에서 목을 매 뇌사상태에 빠졌었다. 그는 2012년 11월 회사 측 관계자를 폭행한 것 때문에 해고 처분을 받은 뒤, 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은 신성여객 측에 △신성여객 중간관리자 퇴출 △진씨에 대한 명예회복과 부당 해고 기간 보상, 노조원 면책 등을 요구했다.하지만 이에 대한 회사 측과의 입장이 노조 측과 너무 커, 양측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여기에 노조 측이 승무거부를 진행하면서 회사는 물론 전주시와도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본보는 한 달 보름여를 끌어오고 있는 전주시내버스 사태의 원인과 쟁점, 노사정 입장에 대해 짚어본다.△1차 버스파업후 5년째 제자리지난달 28일 전주 시내버스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주를 찾은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은 하나 같이 시내버스 사태를 불러온 전주시의 버스 관리감독 소홀에 대해 질타했다.특히 2010년 1차 버스파업 사태 대처 과정에서 드러난 전주시의 무능무책임한 행정으로 인해 5년째 버스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비례)은 버스사업장의 부당행위에 대한 고소고발이 수백건에 이르는 등 전주지역에서 불법행위가 만연해 있다면서 버스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송하진 전 전주시장을 국감장에 세울 수 밖에 없다고 밝혔었다.의원들은 1차 파업 당시 전주시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이 버스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불거진 회사 측과 노조 측의 갈등 구조가 현재까지 이르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버스사태의 원인으로 꼽히는 사측의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은 등한시한 채 노조를 압박하는 것에만 치중해 회사와 노조 사이 불신을 더욱 키워왔다는 것.여기에 해직 버스기사 진씨의 자살 기도와 뒤이은 노조 측의 승무거부 운동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도 버스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노조 측은 회사 측에 진씨에 대한 명예회복 및 진정성 담긴 사과등을 요구했지만, 전주시와 회사 측은 노조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던 것.이후에도 노조와 회사, 전주시고용노동부는 물밑에서 협상을 하며 사태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찾았지만 입장차가 큰 데다, 깊어진 상호 불신 때문에 제대로 된 타협안을 내놓지 못한 것도 사태를 키워왔다.노조는 진씨 유족에 대한 사과와 함께 시내버스 노후화, 사업장의 임금 체불 등 부실경영, 부당 노조탄압이 개선되지 않는 한 무력투쟁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반면 이에 대해 사측과 전주시, 고용노동부는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정치권에서 노사정 상생을 위한 대화와 타협을 제안하고 있지만, 너무 크게 벌어진 입장차이로 인해 쟁점 좁히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노조측, 신성여객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촉구= 노조 측은 지난달 초부터 신성여객 버스사업장 점거 농성 및 승무거부를 통해 회사 측과 맞서왔다.그러면서 진씨 유족에 대한 사과 등 진씨에 대한 명예회복 및 보상과 △노동탄압을 근절할 재발방지 대책 마련 △노동탄압 사업주 처벌 △신성여객 사업권 회수 △신성여객 중간관리자 3명 퇴출 등 7대 요구안을 수용을 회사 측에 주문했다.특히 노조는 기사 출신 중간관리자들이 노조원 탄압에 앞장선 것도 모자라 각종 부당 노동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회사 측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승무거부는 장기화됐다.노조는신성여객 측의 진심어린 사과와 책임자 처벌, 노동탄압 철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진씨의 죽음은 사측의 치밀한 노조 탄압과 이를 수수방관한 전북도와 전주시의 무능이 불러온 사회적 타살이라고 규정했다.이어 진씨의 뜻을 받들어 노동탄압 분쇄, 해고자 복직,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노조 지도부 등이 업무방해 혐의로 수차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진씨의 자살기도로 불거졌던 회사 측의 부당 해고 등의 문제가 승무거부로 이어지면서, 경찰이 공권력을 투입한 것.이에 대해 노조는 무리한 공권력 개입이라며 맞섰고, 경찰은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되받아쳤다.△회사측, 부당 해고는 인정, 노조원 면책은 안돼=신성여객 측은 노조가 주장하는 진씨에 대한 사측의 부당해고를 인정했다.그러면서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서도 일부 수용할 의사를 내비쳤다.하지만 승무거부 및 버스사업장 점거에 나선 노조원에 대한 면책과 중간관리자 3명 퇴출 요구에 대해서는 불허 방침을 밝히고 있다.회사 측은 한 달이 넘은 승무거부 및 사업장 점거로 입은 사측의 피해를 그대로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또한 진씨 유족에 대한 생활비 지급에 대해서도 10년 간 매월 분할 지급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이에 진보성향 시민단체 측에서는 회사 측이 버스사태의 원인으로 꼽히는 부당 노동행위를 했으니, 회사측이 전면적으로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반면 버스사업주들은 회사 측이 그동안 입은 피해를 무시할 수 없으니 노조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관할 행정기관 입장전주시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버스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정 상설 협의체구성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그러면서도 사태의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전주시 측은 정치권에서 지적한 전주시의 버스사업장 관리감독 소홀 및 중재 노력 부족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힘썼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이어 노사 문제는 고용노동부 소관 업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회사와 노조 사이 중재를 위해 각각의 요구안과 합의안을 통해 중재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6.16 23:02

화물차 과적 운행 위험천만

세월호 침몰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과적정비불량이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화물차량에서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 관할 행정기관의 강력한 지도단속이 요구된다.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전북지역에서 모두 224대의 화물차가 적재 중량을 초과(과적)해 운행하다 적발됐다.지난해의 경우 모두 983대가 과적으로 적발됐다.이런 과적운행은 도로 파손, 저속주행에 따른 후속차량 추돌사고, 제동거리 증가에 따른 전방차량 추돌사고와 무게중심 상승에 따른 전복사고 등 각종 화물차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과적차량이 사고를 냈을 때의 사망률은 일반 차량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화물 과적과 함께 고박(화물을 고정하는 작업) 불량도 화물차 안전사고를 불러 올 수 있다.실제 고박 불량으로 인해 세월호 사고가 난 지 7일째 되던 지난 4월 22일 완주 17번 국도 상관램프 구간에서 25t 트레일러의 컨테이너가 추락했다.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떨어진 컨테이너 처리를 위해 2시간 정도 도로가 막혀 운전자들이 우회하는 불편을 겪었다.화물운수업계 등에 따르면 트레일러에 컨테이너를 싣을 경우 배와 마찬가지로 차량에 고정된 콘과 연결되는 장치에 S자형 라싱바와 브리지피팅 등으로 고정해야 한다. 보통 트레일러에는 4~8개 정도의 콘이 장착돼 있어 컨테이너와 암수로 물리도록 돼 있지만 별도의 고박 장치를 하지 않을 경우 운행 중에 떨어질 수 있다.이와 함께 화물차 정비도 불량한 것으로 지적됐다.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도내 화물차의 타이어 마모안전판 기준 미달 등 정비불량 적발 건수는 모두 197건이다.이처럼 과적고박 불량, 정비불량 화물차량이 도로 위를 질주하면서 각종 사고에 노출되고 있다.화물차 업계에서는 화주(화물 임자)들이 적재 중량을 초과해 화물을 적재하도록 기사들을 압박하기 때문에 이 같은 과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최삼영 민주노총 화물연대 전북지부장은 화주들이 더 많이 싣도록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 적재중량으로 기사들을 경쟁시키기 때문에 마지 못해 과적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며 기사들의 의식 개선도 중요하지만 화주들의 안전불감증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6.16 23:02

여름 휴가철 '여행 소비자 피해' 주의

사례1. 30대 여성인 김모(전주시 평화동)씨는 인터넷에서 최저가 광고를 낸 한 여행사로부터 7월 중순경 동남아 지역으로 여행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개인 사정으로 여행계약을 취소했다. 이후 계약금 20만원 환불을 요구했지만, 여행사 측은 거절했다. 문제 제기를 위해 포털사이트에서 관련 문제를 검색하던 김 씨는 해당 여행사의 피해자가 적지 않음을 알게 됐다. 자신과 같은 예약금 환불 불가뿐 아니라 최저가를 내세우던 이 여행사가 현지에서 과도한 비용을 요구한 피해 사례가 셀 수 없이 많았던 것. 결국 비슷한 사정을 공유한 피해자들은 공동 대응을 결심했다. 사례 2. 50대 남성인 이모(전주시 송천동)씨는 휴가비용을 아끼기 위해 지난 5월 일찌감치 휴가를 떠나려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여행을 간 이 씨는 여행 둘째 날 가이드로부터 교통체증으로 아소산 관광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게 됐다. 계약과 다른 여행일정을 보내야 하는 게 황당했던 이 씨는 이를 따졌다. 그러나계약을 위반하고도 아소산 관광 입장료만 환불해 주면 되지 않느냐는 여행사 측의 황당한 답변에 소비자 센터를 찾았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려는 소비자이 늘면서 분쟁도 잇따르고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려던 소비자들을 겨냥한 바가지 상혼뿐 아니라 예약금 환불 불가 방침을 내세우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실제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전주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2013년과 2014년 5월 현재 접수된 국외여행 소비자 피해 유형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의 귀책사유로 인한 여행계약 취소시 위약금 상담 문의가 80건(72.1%)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여행지에서의 상해 및 질병 7건(6.3%), 여행사의 부도연락 두절로 인한 계약불이행과 여행항공권 요금 관련 불만이 각각 6건(5.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가이드 불성실 및 여행사에 대한 불만과 일정 및 숙소의 임의변경 피해상담이 각각 4건(3.6%), 인원미달로 인한 여행계약 취소가 2건(1.8%), 항공권 미확보로 인한 여행 취소 및 여행 중 소지품 분실로 인한 피해가 각각 1건(0.9%)으로 집계됐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계약 시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 취소시 위약금이 명시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계약해제 시에는 내용증명으로 해지의사를 통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여행 중 동의 없는 일정변경, 관광지 누락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행계약이 끝날 때까지 계약서, 일정표 등은 보관하고, 특히 가격이 저렴한 여행상품의 경우 숙소, 일정 등이 부실하거나 과다한 쇼핑과 선택 관광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부클럽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박민정 부장은 소비자와 여행사 간 분쟁 시 처리 기준이 되고 있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 올 3월 개정됐다면서 기존엔 계약금 환불이 불가했으나 여행개시 30일 전까지 여행사에 계약 취소를 통보하면 계약금 환불이 가능하게 된 만큼 소비자들이 이를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숙박시설 예약 전에 약관과 예약수수료, 위약금 조항은 물론 사용자 후기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페이지 게시 내용을 프린트해 추후 입증자료가 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윤나네
  • 2014.06.16 23:02

"문창극 총리 지명 철회해야" 시민·종교 단체 가세

일제 강점 등과 관련한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시민종교 단체가 연일 총리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 간부로 구성된 노동자행동은 13일 서울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사고를 책임질 시점에서 일제 식민지가 하나님 뜻이라고 말한 사람을 총리로 지명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 후보자는 기본적인 민족관과 국가관에 문제가 많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할 사람"이라며 "노동자와 국민들은 총리로 사회 문제를 책임지고 풀어갈 사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도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지명된 안대희 총리내정자가 재산형성 과정에서 국민 동의를 구하기 어려워 낙마했다면 문 후보자는 역사관, 민족관, 종교관 등 어느하나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한반도평화통일불교실천기획단과 참여불교재가연대 등은 논평을 통해 "문 후보자 사고의 근간에는 반민족적, 빈민중적, 반자주적 역사관과 몰역사적 이념편향, 개신교 근본주의 세계관이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와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 등 10여개 기독교단체도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독교 이름으로 잘못된 모습이 비추어져서는 안된다"며 "하루빨리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스스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유림을 대표하는 성균관 역시 성명을 내 "식민지배를 합리화하고 반역사적, 반민족적, 제국주의적인 사관을 가진 인물은 절대로 총리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일제 강점기 일본 학생이 조선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사건으로 촉발된 나주학생독립운동 관련 단체들도 문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비난했다.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은 성명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식민지배를 정당화한 발언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자를 지지하는 보수 단체들의 회견도 열렸다. 어버이연합은 이날 오후 영등포구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문 후보자의 발언을 보도한 KBS를 규탄한다"며 "KBS는 특정 정치 집단의 이익에 맞춰 악의적인 짜깁기로 강연 내용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엄마부대도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을 방문, "KBS 등 일부 언론이 왜곡보도로 문 후보자를 흔들고 있다. 잘못된 것이 잇으면 청문회에서 따지면 된다"며 문 후보자 측에 위로와 격려의 뜻을 담은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문 후보자는 2011년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한 특별강연에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에 대해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로 발언했고, 서울대 초빙교수로 올해 1학기 '저널리즘의 이해' 수업을 하면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굳이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6.13 23:02

부안 하섬갯벌 검은머리물떼새 번식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재원)는 공원내 하섬갯벌지역에서 멸종위기종 Ⅱ급인 검은머리물떼새(Haematopus ostralegus)가 번식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검은머리물떼새는 검은머리물떼새과(도요목)의 보호조류로서 1982년 천연기념물 제326호, 2012년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으로 지정되었으며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의 관심대상종(LC : Least Concern)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새이다.보통 둥지는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는 무인도의 땅이나, 암초 위에 접시 모양으로 만들고 황갈색 바탕에 갈색무늬와 회색점의 알을 2-3개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하섬갯벌에서는 어린새 한마리만 확인돼 다른 새끼의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어린새는 주위의 바위 환경과 비슷한 깃털로 보호색을 띄며 포식자가 접근할 경우도 쉽게 움직이지 않는 생존기술을 가지고 있어 발견이 쉽지가 않다.영어이름이 Oystercatcher (Oyster 굴 + catcher 채취자)이듯 생굴을 먹는데 잘 발달된 분홍색 긴부리를 가지고 있다.하섬갯벌에서는 주로 갯지렁이 등 연체류와 조개류 생살을 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에 확인된 어린새는 하섬갯벌 인근 암석지대와 갯벌을 오가고 있으며, 사람이 200m이내로 접근할 경우 부모새가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어 어린새가 돌 틈사이로 숨을 수 있게 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어린새는 부화한지 한 달 이상 지난 발육상태로 둥지를 떠나기 직전으로 보이며 이번달 말에 성조로써 날개짓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원 소장은 하섬지역의 갯벌보호를 위해 해양생물 채취제한을 실시한 결과 풍부해진 생물먹이로 인하여 검은머리물떼새가 번식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양병대
  • 2014.06.13 23:02

주유소 동맹휴업 24일 재추진

한국주유소협회가 12일 실시하기로 했던 동맹휴업을 유보했다. 주유소협회는 오는 24일 동맹휴업을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주유소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새벽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는 결국 실패했다.주유소협회는 그동안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도 시행을 2년 유예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는 애초 예정된 7월부터 시행하되 과태료 부과를 6개월간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양측의 의견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주유소협회는 정부안대로 7월 1일 자로 주간보고제를 시행하는 대신 시행 후 2년간 협회가 직접 회원사들로부터 보고를 받아 한국석유관리원에 넘기는 종전의 방식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 방안 역시 6개월 동안만 가능하다는 뜻을 전했다.한편, 정부는 연간 1조원에 이르는 가짜 휘발유 유통 물량을 없애겠다면서 주유소 거래상황기록부를 기존의 월간 단위에서 주간 단위로 보고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에 주유소협회는 주간보고제 시행을 2년 유예하지 않을 경우 전국 1만2600여개 주유소 가운데 3029개 주유소가 12일 하루 동안 동맹휴업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사회일반
  • 문민주
  • 2014.06.13 23:02

전북지역 공공의료기관 노조 파업 전운

전북대병원 등 전북지역 공공의료기관 노조가 병원 측과 임금 인상 등 처우개선안을 놓고 벌이는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파업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 환자들의 불편이 우려된다.1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을 비롯해 도내 6개 공공의료기관 노조가 병원 측과 교섭을 하고 있거나 앞두고 있다.이 가운데 최근 교섭을 시작한 전북대병원과 정읍아산병원 노조는 임금 총액 8.1% 인상 및 의료민영화 중단 등을 병원 측에 요구했다.하지만 병원 측은 임금 인상안에 대해 공무원 임금 인상액 수준이거나 동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양측의 입장차는 크게 벌어져 있다.이에 이달 5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서를 접수, 조정에 들어갔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봉영 전북대병원 노조지부장은 병원 측이 성실하게 조정에 임하지 않고 기존 안을 고수한다면 파업은 불가피하다면서 현재로선 조정기간에 접점을 찾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조정이 불발된다면 오는 18~20일 파업 찬반 투표를 거쳐, 찬성이 우세하면 24일 하루 1차 경고성 파업을 실시하겠다면서 파업에는 노조 지도부 등 50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에 나서더라도 극히 일부가 참여하기 때문에 진료에는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북대병원에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일반사무원 등 1150여명이 노조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정읍아산병원의 경우에도 병원 측과의 조정이 불발되면 24일 함께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 전주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남원군산의료원은 내부 사정과 교섭 진행과정에 따라 파업 동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대한의사협회 등 4개 보건의료단체는 12일 성명을 내고 보건복지부의 의료법인 부대사업 확대와 자법인 설립 허용 등 의료 민영화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6.13 23:02

우박 후두둑…농작물 피해 속출

전북 일부 지역에 12일 동전 크기의 우박과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려 과수류와 채소류 등 농작물의 피해가 속출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전주와 익산, 김제, 정읍 일부 지역에 지름 1~2㎝ 크기의 우박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아직 잎사귀도 여물지 않은 노지농작물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농지면적 20ha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실제 전주 색장동의 한 마을 농가의 경우 참깨와 고추, 모시밭에 떨어진 우박으로 인해 줄기가 끊기고 잎사귀에는 구멍이 났다.농민 김모씨(56전주시 색장동)는 때아닌 우박 때문에 올해 농사는 다 망쳤다며 참깨며 모시며 뽑아서 다시 심어야 할 판이라며 한숨 지었다.완주 삼례읍의 한 포도밭에서도 포도송이가 손상되거나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집중호우 및 낙뢰에 따른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도내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30㎜의 비가 내리는 등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주 40㎜, 순창 24㎜, 정읍 태인 21.5㎜, 익산 20.5㎜, 남원 8.9㎜, 임실 5.5㎜를 기록했다. 특히 전주는 오후 2시 10분부터 1시간가량 시간당 3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기상대는 지표면에 있는 따뜻한 공기와 높은 고도의 찬 공기가 뒤섞이면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6.13 23:02

"식민지 하나님 뜻" 문창극 망언 '부글부글'

△금수원에 6000명 투입하고도 ‘김엄마’, ‘신엄마’ 검거 실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추적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지난 11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인 경기 안성의 금수원에 재진입해 구원파 신도 6명을 체포했다.하지만 이날 6000명이 넘는 경찰 병력을 투입하고도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핵심 인물로 알려진 ‘신엄마(64)’와 ‘김엄마(59)’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누리꾼들은 “나라 망신 좀 그만 시켜라”, “유병언만 잡으면 모든 게 해결되나?”, “유병언과 관련된 정치인, 공무원을 잡는 게 우선순위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문창극 “식민지배·남북분단 하나님 뜻” 발언영상 파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과거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문 후보자는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확인되면서 예비 총리로서의 역사관에 대한 논란을 예고했다.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강연에서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라며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같은 강연에서 남북 분단에 대해 “남북 분단을 만들게 해주셨어. 저는 지금 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누리꾼들은 “이런 사람이 국무총리 후보라니…우리나라엔 총리감이 그렇게 없나?”, “반민족, 반국가적인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다”, “같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등 비난했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4.06.13 23:02

주유소 동맹휴업 유보...갈등은 여전

한국주유소협회가 12일 예고했던 동맹휴업을 유보하기로 함에 따라 정부와 소비자들은 일단 한시름을 놓게 됐다.하지만 주유소협회는 정부가 전향된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오는 24일 동맹휴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혀 갈등의 불씨는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다.주유소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부터 12일 새벽까지 10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협상을 중단했다.주유소협회는 석유제품 거래상황 기록부 주간보고제 시행을 2년 유예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산업부는 7월에 시행하되, 과태료 부과를 6개월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계속 평행선을 달리던 협상은 주유소협회가 새로운 안을 제시하면서 진전되는 듯했다. 주간보고제 시행을 정부안대로 7월에 시행하되, 시행 후 2년 동안은 주유소협회가 회원사들로부터 보고를 받아 한국석유관리원에 이를 넘겨주는 종전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안이었다.협회측이 종전 입장에서 물러선 것은 정부와 협상이 결렬돼 실제 동맹휴업에 들어갈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들을 볼모로 제 밥그릇을 챙기려 한다'는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산업부는 그러나 협회의 수정안 역시 '6개월 이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협상은 끝내 중단됐다.그런데도 주유소협회가 동맹휴업 유보를 결정한 것은 사실상 휴업의 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정부와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주유소협회가 휴업을 철회했다"고 회원사들에 잘못 알려지면서 혼란이 벌어졌고, 협상의 주도권을 쥐지 못했던 점도 회원사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또 정부가 동맹휴업에 참여할 경우 주유소 사업자를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휴업에 참가할 뜻을 밝혔던 주유소 업주들 가운데서도 이탈자가 상당수 나온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이에 반해 정부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힘입어 강경대응으로 일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주유소들의 동맹휴업에 대해 "국민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업계가 국민 생활을 볼모로 단체행동으로 막으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박 대통령은 "다만 주유소가 우려하는 과도한 규제가 되지 않도록 보완할 점은 없는지 짚어봤으면 한다"며 산업부가 마지막까지 대화로 문제가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주유소협회는 "대화로 문제 해결해달라"는 박 대통령의 주문에 일말의 희망을 걸었지만, 산업부는 오히려 협회를 비판한 발언을 더 주목했다는 것이다.정부는 주유소협회와의 기 싸움에서 일단 승기를 잡은 모습이지만, 업계의 공감을 충분히 얻지 못한 채 정책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다 갈등을 초래했다는 비판만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이번 사태의 발단은 정부가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를 7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했다.주간보고제는 기존에 한 달에 1차례 보고하던 석유사업자들의 거래 현황을 매주 1번씩 보고하도록 주기를 단축한 것이다.정부는 2011년 가짜 석유로 인한 주유소 폭발화재사고가 발생하자 가짜 석유를 뿌리 뽑기 위해 이런 방안을 추진했다.하지만, 주유소업계는 이 제도가 모든 주유소 사업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고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해왔다.특히 거래상황기록부를 작성하려면 추가 인력을 고용해야 하지만 경영난으로 그럴 형편이 안 되고, 과태료가 늘어나 주유소 경영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렇다고 주유소업계가 동맹휴업 카드까지 꺼낸 것은 그동안 정부에 쌓인 불만이 한꺼번에 폭발한 측면도 있다.현재 국내 주유소의 수는 1만3천여개로, 포화수준인 8천 개보다 5천 개 이상 많다. 이는 정부가 1990년대 주유소간 거리제한을 폐지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2011년 '기름 값을 잡는다'며 정부가 도입한 알뜰주유소는 현재 1천38개로 불어나 주유소간 생존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이에 따라 지난 한 해 문을 닫은 주유소가 310곳에 달했고, 휴업한 주유소도 393곳에 이른다.일각에서는 이번 싸움을 '협회의 밥그릇 지키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정부가 주간보고제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보고기관을 주유소협회 등 각 소속협회에서 석유관리원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그러나 "협회는 회원들의 입장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지 대단한 권한을 가진 곳이 아니다"면서 "오히려 정부가 한국석유관리원이라는 '관피아'를 내세워 시장을 통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6.12 23:02

정대협 "올바른 역사관 없으면 총리 자격 없다"

일제 강점과 남북 분단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일본 관련 시민단체들이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역사정의실천연대와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는 12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가 된 발언들은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망언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으로 군국주의자들이 침략을 합리화하기 위해 펴는 논리"라며 "이런 발언을 한 사람이 어떻게 총리가 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문 후보는 일본 식민지배가 조선민족의 탓이라거나,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한 것이 민족의 DNA라고 발언했고, 어느 날 뜻밖에 하나님께서 해방을 갖다주셨다는 등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말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도 성명을 내고 "지난 4월 서울대 강연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제는 선진국 대열에 올라 위안부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도 잘 살수 있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정대협은 이어 "올바른 역사관이 없는 자가 사회 각 분야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총리로서의 자격을 갖췄다고 할 수 있는가"라며 "총리 지명 철회와 문 후보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6.12 23:02

세월호 참사후에 여객선 승객 승조원 불신 높아져

심수화 기획위원 =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여객선 승객들은 피난 상황 때 승조원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등 안전에 관한 의식에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대 황광일(기계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세월호 참사 후인 지난 5월 30일과 6월 1일 제주항 연안여객선터미널과 제주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하선하는 승객 401명을 대상으로 '2차 여객선 안전의식 조사'를 벌였다. 황 교수는 세월호 사고 전인 지난 2월 21일과 22일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내용으로 1차 설문조사를 한 바 있다. 황 교수는 1, 2차 설문조사를 토대로 세월호 사고가 여객선 승객들의 안전 의식에 어떤 변화를 줬는지 비교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피난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한 대피를 위해 어떤 경로로 이동하겠느냐는 질문에 '승조원이 알려주는 경로'라고 답한 사람은 18.5%에 그쳐 1차 조사 때의 43.3%에 비해 무려 24.8%포인트나 떨어졌다. 대신에 '비상표지판을 따라가겠다'는 응답자는 32.2%로 1차 조사 때의 27.9%보다 4.3% 포인트, '아는 길로 가겠다'는 응답자는 25.2%로 1차 조사 때의 13.1%에 비해 12.1%포인트 각각 높아져 세월호 사고 이후 승조원에 대한 불신이 강해졌음을 보여줬다. 또 피난 상황 때 가장 도움이 될 방법에 관해서는 선박 구조에 익숙한 승조원들에 의존하겠다는 비율이 66.5%로 1차 조사 때의 73.3%에 비해 낮아졌다. 객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을 때 피난방송이 나오면 어떤 행동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즉시 피난'하겠다고 답한 승객은 46.1%로 1차 조사 때의 37.6%에 비해 8.5%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일행을 찾는다'는 응답자(40.6%)는 1차 조사 때(49.7%)보다많이 줄었다. 그러나 선박 탑승 때 탈출용 구명벌구명정구명보트를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안 했다'는 승객이 61.1%(1차 조사 59.1%)를 차지,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탈출용 장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다. 이 3가지 탈출용 장비의 위치는 피난상황 때 소집 장소에서 퇴선까지 소요시간을 결정하고 각 장비의 성격이 퇴선 후 해상에서의 생존시간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황 교수는 강조했다. 또 현재 동영상으로만 진행하는 피난안전교육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승조원이 직접 승객들을 대상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응답이 86.9%, '구명조끼와 같은 피난기구의 체험실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7%로 높게 나왔다. 황 교수는 12일 "1, 2 조사를 비교했을 때 승조원에 대한 승객의 불신이 커졌고스스로 탈출방법을 찾겠다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사대상 승객의 77.6%가 승선할 때 재난을 우려하면서도 절반 정도가 비상대피로조차 확인하지 않는 등 여전히 안전의식에 미흡한 점을 드러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6.12 23:02

전북지역 일부 주유소 12일 동맹휴업 참여할 듯

속보= 전북지역 일부 주유소가 12일 휴업한다. (10일자 8면 보도)한국주유소협회가 7월 시행을 앞둔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 도입과 관련 이날 동맹휴업을 예고한 가운데 도내 일부 주유소도 이에 동참하는 것. 앞서 한국주유소협회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부터 실시하는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 제도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12일 전국 3029개의 주유소가 동맹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향후 정부 입장에 따라 2차 동맹 휴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었다.한국주유소협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 소재한 주유소는 930여개로 직영 및 임대 주유소를 제외한 300여개 주유소 업체 중 일부가 자율적으로 이번 휴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산업부는 주유소협회의 설립허가를 취소하고 동맹휴업에 참여하는 주유소 사업자를 처벌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동맹휴업 참가 주유소는 한 곳의 예외도 없이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엄정한 조치는 석유사업법을 비롯한 현행법에 근거해 주유소 사업을 정지시키고 최대 1500만원의 과징금을 물리는 방안이 꼽힌다.전북도도 동맹휴업에 동참하는 주유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6.12 23:02

아버지에게 간 절반 떼어 준 효자

간경화로 생사의 기로에 있던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절반이상을 이식해 준 대학생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학생 전영호씨(23).11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전씨의 아버지 전대성씨(55임실)는 지난해 10월 간경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전씨의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전씨는 아버지에게 간 이식 외에 다른 치료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전씨는 병원 측에 자신의 간을 이식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전씨의 아버지는 행여 건강한 아들이 후유증을 겪을까 염려스러워 간 이식을 극구 말렸다. 그러나 전씨와 가족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결국 전씨의 아버지는 이식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전북대병원은 지난달 14일 전씨의 아버지에게 전씨의 간 60%를 떼어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전씨 부자는 병원에서의 치료와 회복기간을 거쳐 이달 7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전씨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누가되는 것이 싫어 이식을 반대했지만 아들과 가족들의 간곡한 청을 거절하기 어려웠다면서 수술이 잘 된 만큼 건강하게 회복해 아들의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건강하게 회복해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어려운 집안 형편을 고려해 학교를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버지 치료비를 보태온 전씨는 자식으로서 부모님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했기에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빨리 회복하셔서 어머니와 함께 건강하고 즐겁게 사시길 바란다며 미소를 지었다.한편 전씨가 살고 있는 임실군 삼계면 세심마을 주민들은 전씨 아버지의 수술 소식을 듣고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전씨 가족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4.06.12 23:02

민노총 전북본부 "유족과 노조 분열조장 중단을"

속보= 전주 시내버스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10일자 6면 보도)민주노총 전북본부(전북본부)는 11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 등 버스 관련 행정기관이 해직 버스기사 진기승씨 유족과 노조 사이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전북본부는 이날 최근 전북경찰청 수뇌부들이 언론에 사측의 파격적인 제안으로 인해 버스사태 해결이 임박했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유족과 노조 사이를 이간질하는 공작이다고 말했다.전북본부는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으로부터 신성여객 측이 유족에게 월 200만원씩 10년 간 지급한다는 말을 전달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일언지하에 이를 거절했다면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전제되지 않는 보상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전북본부는 또, 유족과 노조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며 망자에 대한 예의도 갖추지 않은 채 강제침탈을 자행하고 있는 경찰과 군부독재와 다름 없는 공작을 일삼는 전주시와 고용노동부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이처럼 버스사태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안개정국으로 치닫자, 정치권에서는 노사정 합의 도출을 위한 대화와 타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국회의원(전주 덕진)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노사정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상호 불신이 깊어 현재로선 제대로 된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전주시와 고용노동부는 노조 측과 적극적으로 대화타협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6.12 23:02

"소방관 국가직 전환하라"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해선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해야 합니다.11일 3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 소방복, 안전장갑, 헬멧 등 각종 보호장구를 갖춘 군산소방서 소속 고진영 소방관은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지난 7일부터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하고 있는 그는 안전도 빈부격차 평등한 소방서비스 소방관을 국가직으로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세워 놓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전국 소방관들의 모임인 소방발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소방관이 29명 순직, 1626명이 다쳤다며 소방이 위험하면 국민이 위험하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그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소방방재청의 급작스러운 해체로, 소방관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됐다면서도 어쩔수 없이 소방이 해체된다고 해도 소방직이 여전히 지방직으로 남아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직의 대다수가 지방직인 탓에 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인력과 장비면에서 차이가 크다며 몇 년전만 해도 철물점에서 파는 고무장갑을 끼고 화재 현장에 투입되기도 했다고 말했다.2014년 소방장비연감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경우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방화복과 헬멧의 노후율은 각각 50.3%와 56.1%로 나타났다.화재진압 필수장비인 공기호흡기 역시 전체 1865개의 59.9%인 1117개가 낡았다.반면 방화복과 헬멧의 전국 평균 노후율은 각각 43.5%, 38.9%로 집계됐다.노후율면에서 많게는 20% 가까이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고진영 소방관은 언제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은 이처럼 낙후된 장비를 갖고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면서 소방관의 안전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원활한 구조구급이 이뤄지기 힘들다고 말했다.그는 또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면서 느꼈던 소회에 대해서도 털어놨다.그는 국가적 재난을 맞닥뜨린 상황에서 일선 소방관들은 어찌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현장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면서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소방직의 국가직 전환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1인 시위 현장을 지나치는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에 힘을 얻는다는 그는 우리 소방관들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설 것이라며 소방직이 국가직이 돼 지역민들에게 다른 지역과 동일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날이 올 때까지 묵묵히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40여명의 소방관과 20여명의 시민들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6.12 23:02

인터넷 카페 상업화·권력화 이대로 좋은가 (하) 대안은

인터넷 유명 포털사이트의 상업화권력화에 따른 폐단은 포털이 인터넷 카페 내에서 발생하는 상업 활동이 현행법에 위배될 경우에만 제재에 나서고 있다는 한계 때문에 그 해결이 쉽지 않다.현재 포털들은 카페 내 상업홍보 활동은 해당 회원의 책임, 판단 하에 진행, 회원들의 상업 행위를 자율에 맡기고 있기 때문. 인터넷 판매를 금지한 품목을 거래하거나 불법적인 사행성 조장 등의 항목에 대해서만 게시물 삭제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그러나 카페 내 상업행위에 대해 자율을 원칙으로 내세우는 포털의 애초 취지와 달리 800만 개에 달하는 카페를 일일이 모니터링하는 게 쉽지 않은 점도 상업화권력화를 사실상 제재할 수 없는 요소다. 때문에 사실상의 처벌과 제도 개선이 어려운 상태다.전문가들은 일부 운영진들이 개입 조작하는 허위 게시물 때문에 소비자들이 인터넷에서 제대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선량한 업체들의 정상적인 마케팅 활동이 위축되는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이런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에서의 상업화와 권력화가 위험에 노출된 만큼 제재 방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이에 인터넷 카페의 상업화권력화에 따른 폐단을 막기 위해서는 해당 행위를 공론화하고 네티즌들이 이를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대형 커뮤니티의 신뢰도를 확보한 운영진이 스스로 글을 올려 인터넷에 허위 상품평이나 광고 등을 올리는 경우엔 그 폐해가 더 심각하기 때문.운영진이 홍보하는 글을 올렸을 경우 동종 경쟁업체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면 그 글을 삭제하고 강퇴(강제 퇴출)시키는 방식의 방법을 사용, 구성원들이 이런 정황을 정확히 인지하기 어렵다.카페 운영의 선순환 구조를 위해서라도 네티즌이나 회원이 특정 카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카페 내외 누리꾼들과 이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현재까진 일부 현명한 카페들은 위장한 홍보 글을 구분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신고하는 코너를 운영하기도 한다.실제 도내 유명 맛집을 소개한 대형 포털사이트 한 카페 4만명의 회원이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익명 신고방을 운영, 커뮤니티에서 이뤄지는 의심 상황에 대해서 신고하고 이에 대해 구성원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소극적 공유방식을 벗어나 대형포털의 이런 인터넷 카페의 상업화와 권력화에 대한 네티즌의 판단을 이끌어낼 수 있는 특정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일례로 특정 인터넷 카페에서 운영진들이 회원들이 이득을 가로채는 행위에 대한 네티즌들이 이를 공론화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건전한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한 카페의 자생력을 키워내는 방법이다.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포털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카페의 권력화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문화적 다양성을 사라지게 하는 위험한 요소인만큼 자정 작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호해 나가야 한다며 자유로운 활동을 방해하는 권력화 카페를 견제하는 도구로 공론화 장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

  • 사회일반
  • 윤나네
  • 2014.06.12 23:02

유병언 도피 총지휘 '신엄마·김엄마'는 누구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청해진해운) 회장 부자의 도피를 돕고 있는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핵심' 신도는 6명 안팎이다. 이들 중 유씨의 도피를 총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구원파 내에서 '신엄마'로 불리는 신명희(64여)씨와 '김엄마' 김명숙(59여)씨다. 검찰이 지난달 21일에 이어 11일 금수원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나선 주목적도 이들을 체포해 유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들은 유씨 도피를 총괄기획한 이재옥(49구속)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체포된 지난달 27일 이후부터 역할을 나눠 맡아 순천과 해남 지역 도피조를 총지휘하고 있다. 유씨의 오랜 측근 중 한 명인 신씨는 김한식(72구속 기소)씨를 청해진해운 대표 자리에 앉힐 정도로 구원파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유씨 일가의 재산관리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원파 내부 파벌싸움으로 몇 년 전부터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외됐다가 유씨의 도피를 주도하며 다시 핵심인물로 떠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씨의 딸인 30대 박모씨가 모친의 지시를 받아 유씨의 장남 대균씨와 동행하며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현재 지역 태권도협회 임원을 맡고 있다. 김씨는 오래전부터 금수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했으며 평소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주말마다 금수원 내에서 신도들에게 밥을 지어주는 등 구원파의 대모 역할을 해왔다. 검찰은 신씨와 김씨가 금수원 내에서 도피자금 모금, 은신처 마련, 도피조 인력배치, 검경 동향파악 등 유씨 도피공작과 관련한 모든 일을 구원파 신도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외에도 유씨의 도피를 돕다가 도주한 운전기사 양회정(55)씨와 유씨 부인 권윤자(71)씨 등도 검경의 체포 대상이다. 지명수배 중인 양씨는 순천 일대에서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지난달 25일 검찰이 순천 별장을 덮치기 직전 유씨 도피를 위해 마련한 EF쏘나타를 타고 전북 전주까지 달아났다. 이후 금수원 인근으로 도주한 뒤 검찰 수사를 피해 잠적했다. 양씨는 유씨를 위한 도피물품 등을 마련해 순천으로 전달한 한 아이원아이홀딩스 직원인 한모(구속)씨와 동서지간으로 알려졌다. 양씨와 한씨의 부인들은 자매로 검찰은 이들에 대해서도 범인도피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마지막 주요 인물은 유씨의 부인 권윤자씨다. 검찰은 권씨가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건강식품 회사의 대표를 맡으며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권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금수원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종적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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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6.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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