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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전라북도문화원연합회 심포지엄이 지난 24일 전주중부비전센터 비전홀에서 전북 근대문화유산의 관광 활성화 방안주제로 열렸다.전북도가 후원한 이날 심포지엄은 최윤호 익산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제1주제는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전북 관광 정책의 방향-전북 투어패스를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했으며, 제2주제는 박성신 군산대학교 교수가 群山 도시재생사업과 관광, 현황과 문제에 대해, 제3주제는 남해경 전북대학교 교수가 전라북도 근대유산 건축물에 대한 고찰에 대해 발표했다.종합토론에서는 나종우 전라북도문화원연합회장이 좌장을 맡고 김동영 전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부장과 임용민 전주대학교 교수, 박창선 서남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전북지역에 특화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로드맵을 마련,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북문화관광재단의 문화예술교육팀(팀장 임진아)이 주최한 전북형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하 지역특성화 사업) 전문가 워크숍이 지난 25일 전북문화관광재단 회의실에서 열렸다.고길섶 문화비평가가 기조발제하고 이경진 완주군공동체지원센터 팀장과 고영직 문학평론가, 신동호 커뮤니타스 대표, 전고필 광주 대인시장 예술감독, 정민룡 광주 북구 문화의집 관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섰다.도내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동안 전북형 지역특성화 사업은 전국 광역단위 사업과 차별성을 갖고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내왔다. 그러나 최근 모니터링 결과, 전북도가 지원단체 수를 크게 늘리면서 프로그램 당 지원금의 감소, 교육 질적 수준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워크숍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도내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고 평론가는 전북형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만이 할 수 있는 특성을 제시했다. 교육 대상자들의 생애사적 과정의 경험 및 공동체적 관계의 창출, 문화예술교육의 경계 허물기 및 삶의 주체 되기, 문화예술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문화역량을 갖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자기조직화 및 문화 커뮤니티의 활성화, 인문학적 문화의 발견 및 지역내 사회적 자본의 형성, 한국사회의 성찰과 문화예술적 개입 등을 제시했다.토론자로 참여한 이경진 씨는 사업계획서를 상투적이거나 전형화된 양식이 아니라 대화하듯 구체적으로 만들어지도록 제안한다며 교육이 문화예술 자체의 논리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연계될 때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정민룡씨는 문화예술교육을 생활의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말했고, 고영직씨는 발제자가 언급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마음의 현장의 특이화과정 감정구조의 역동성등에 주목하면서 전북문화예술교육만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고필씨는 도내 문화예술교육의 전체적인 지형 논의와 이를 통한 특색있는 시범사업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이 사료 가치가 높은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 <석남역사(石南歷事)>를 기탁 받았다.책은 동학농민혁명 최고지도자 전봉준의 제자 박문규씨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발발 당시의 기록을 담은 것이다. 고부봉기 내용과 직접 체험한 황토현 전투 등을 상세히 기록했다. 책을 소장하고 있던 박씨의 손자인 박남순씨가 최근 재단에 기탁한 것이다.재단 관계자는 농촌지식인이 직접 겪은 것을 기록해 동학농민혁명이 전개되는 상황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고 당시 고부민의 동향까지도 말해주는 매우 의미 있는 자료라며 이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학술조사 및 연구전시교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어른들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병들어 가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찾아주는 이야기가 국악 가락과 만난다.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소혜순 팔당생명살림식생활연구소장을 초대, 아이를 살리는 먹을거리란 주제로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진행한다. 오는 29일 오전 11시 예음헌.소혜순 소장은 자연주의로 아이를 키우는 방법을 찾는 엄마들의 모임인 다음을 지키는 엄마 모임을 만나면서 환경운동가의 길에 들어섰으며, 환경정의 다음지킴이국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아 강의와 글쓰기 등으로 아이를 지키기 위한 환경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소혜순 소장의 이야기와 함께 하는 음악은 소올 국악실내악단이 맡는다. 바람을 그리다, 기억의 조각 등 소올 국악실내악단의 감성적인 음악과 더불어서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음악들을 즐길 수 있다.공연 중에는 관객들이 직접 이야기손님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배우기 시간에는 판소리 단가 고왕금래를 함께 불러본다.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063-620-2324).
해금과 피아노가 만나 이색적인 하모니를 선사하는 공연이 전주를 찾는다.해금을 연주하는 김나영 씨와 피아니스트 김소율·김찬미·전진효 씨가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 ‘해화(諧和)’ 무대를 27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올린다. 공연의 타이틀인 ‘해화’는 음악의 곡조가 잘 어우러진다는 뜻으로, 전통악기인 해금과 피아노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리듬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연주자들은 솔로 무대를 통해 매력을 발산하거나, 듀엣무대를 통해 꾸미는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꽉찬 무대를 준비한다. 티켓 2만원.
(재)목정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제24회 목정문화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오후 3시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김홍식 재단이사장과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 전북애향운동본부 임병찬 총재, 전주상공회의소 이선홍 회장, 한국예총전북연합회 선기현 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문학부문 이목윤 시인, 미술부문 김문철 한국화가, 음악부문 한혜명 피아니스트가 수상했다.목정문화상은 도민의 문화적 삶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故 목정(牧汀) 김광수(金光洙) 선생이 설립한 (재)목정문화재단에서 전북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1993년부터 매년 문학, 미술, 음악 3개 부문에 대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씩의 창작지원비가 수여된다.이날 전북 문화예술 분야 기반 조성을 위한 후진 육성사업으로 목정문화재단에서 전북고교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주최하는 제7회 전북고교생 목정음악콩쿠르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김홍식 재단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전북 문화예술 발전의 큰 틀과 지평을 열어가는 길에 재단이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목정문화상을 비롯하여 고교생대회인 백일장과 미술실기대회, 음악콩쿠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 연석산사슴공원 인근 농촌 마을에 연석산미술관이 생긴 것은 지난 10월 말. 팻말을 단 지 이제 막 한 달이 돼가는 미술관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어느 날은 공원에 놀러 온 관광객들이 방문하기도 하고, 어느 날은 문을 두드리는 이가 서너 명이 채 되지 않을 때도 있다. 미술관은 화려하진 않지만 마을의 소중한 문화 공간으로서 자리잡아가고 있다.연석미술관은 박인현 전북대 교수가 자신의 작업실과 수장고 등을 지으면서 함께 만든 문화 공간이다.지난 2010년 전주 한옥마을에 젊은 예술인들이 전시할 수 있는 전북대 예술진흥관이 생기면서 수년 간 진흥관 관장을 맡아왔었는데요, 지난해 문을 닫아 무척 아쉬웠습니다. 이제 막 미대를 졸업한 학생들이나 젊은 예술인들을 주로 대상으로 해 효용성이 좋았거든요. 약 6년간 그들을 지켜봐오면서 개인적으로라도 진흥관처럼 젊은 예술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그가 말한 설립 취지대로 연석산미술관은 도내에서 이미 자리 잡은 예술인보다는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하는 청년 예술인들이나 문화 향유권에서 소외된 농촌에 예술을 알리고 싶은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초청전시를 한다.지난달 29일부터 박인현 교수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전북대 대학원 미술 전공 학생들과 강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건지회의 한국화 전시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전북대 교환학생들의 현대미술 전시, 한국화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작품전 등이 예정돼 있다.한편,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세 친구 목련꽃 그늘아래서 전시를 연다. 전주고 동문이자 관포지교(管鮑之交) 사이인 안봉주 사진작가이자 전북일보 부국장, 박인현 교수, 김종대 건지서예학원장이 함께 여는 그룹전으로 올해 네 번째다. 전시 제목 역시 고등학교 때 배운 가곡의 구절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를 떠올리며 지었다.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해 왔지만 어느 순간 예술이라는 큰 틀에서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합동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 안 작가는 30년 넘게 천착해온 생태와 자연의 섭리를 프레임에 담았다. 쓰러지지 않으려는 듯 대지를 움켜잡고 있는 고목의 뿌리들에서는 풍파에 맞선 세월이 켜켜이 묻어난다. 우산을 작품 소재로 많이 사용해 우산작가로 불리는 박인현 교수는 모였다 흩어지는 생명성을 우산에 빗대어 표현한 수묵채색화를 전시한다. 김종대 서예가는 친구와의 깊은 우정을 이야기 하는 서예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서로의 작품을 선보이고 동문들과 소통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화 소외 지역에 찾아가 전시를 선보일 수 있어 더욱 의미 깊다고 말했다.
발음을 길게 늘여서 ‘나으리’라고도 하지만 나으리는 표준어가 아니다. ‘나리’는 원래는 군주에게만 붙이는 호칭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에서 전하니 폐하니 하는 호칭들이 건너오면서 나리는 다소 격이 낮아져 지체 높은 사람들에게 두루 쓰는 호칭이 되어버렸다. 조선시대 관직 중 정2품 이상의 칭호는 대감이라 한다. 즉, 정1품인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과 6조 판서 등이 대감이다. 대감이란 국왕인 상감에 다음 간다는 말이다. 그리고 종2품과 정3품 당상관은 영감이라 불렀다. 그런데 대감이나 영감에게는 ‘마님’이라는 호칭을 붙여서 대감마님, 영감마님이라 부르기도 했다.또한 정3품 당하관 이하 종9품까지를 통틀어 진사라 했으며 ‘나으리’라고 불렀다. 외직에 있는 지방수령을 호칭할 때는 ‘사또(使道)’라 불렀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정3품 이하의 당하관을 높여 부르는 말로 정착되었다. 이것을 보면 옛날에도 직함이나 호칭 인플레가 있었던 것 같다.그런데 오늘날에는 일정한 관직 이상에 있는 사람을 높여 부르는 말로 쓰고 있으나, 때로는 지위가 높은 사람을 비아냥거리는 말로 쓰기도 한다.
희수를 맞은 이석효 시인이 첫 시집을 펴냈다. 신앙시집 <하늘집>(도서출판 북 매니저). 반평생을 믿음 없이 헛된 세월을 보내다 척추 수술을 받고 갑자기 마음 속에 해보다 밝은 빛이 가득 차오르는 기쁨에 사로잡히면서 믿음을 갖게 된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시로 담아내 시집을 내게 됐다.내 영혼도 그대에게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영혼의 보름달(시 보름달 후반부)이라고 노래하는 시인은 인간의 깊은 내면세계의 신앙심을 시로 표현하고 있다.남원 출신으로 조선대 평생교육원 문학산책과 시 2창작과정을 수료하고 2014년 아시아 서석문학으로 등단했다. 현재 징검다리 수필문학 회원과 전북문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안정적인 운영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족시키며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마니아층 외에 지역민 등 일반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성 프로그램 보완이 요구됐다. 또한 15년간 이어져오면서 안정화와 인지도를 구축한 만큼 질적 향상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다.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한)가 협동조합 지역문화연구공동체 모정(대표 손앵화)에 용역을 의뢰해 발표한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부터 닷새간 열린 올해 축제의 방문객은 15만 8013명(유료 관객 1만2710명무료 관객 14만5303명)이다. 지난해에 비해 1만 2000명가량 감소한 수치. 연구단은 지난해 행사 거점이 한국소리문화전당, 전주한옥마을, 전북대학교 등 3곳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소리전당으로 일원화한 것을 고려하면 우려할 만한 감소는 아니라고 분석했다.유료 좌석 점유율은 86.3%로, 부정청탁금지법과 우천으로 인한 위축이 예상됐지만 지난해(80.2%)보다 증가했다.올해 축제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대부분 축제 전반적인 부분에 만족했다. 관객 만족도는 2011년(3.58점5점 척도 기준)부터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4.02점이었다. 높은 만족감은 재방문으로 이어졌다. 설문조사 결과, 올해 처음으로 축제를 방문한 사람은 37.9%고, 재방문자는 61.8%였다. 이를 통해 소리축제가 일정한 성과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성공적인 축제로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공연은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았다는 평가다. 특히 개막공연 세상의 모든 소리는 세계 각 나라의 전통 음악을 보여주며 세계와 소통하는 소리축제의 위상을 보여줬고, 축제 중심에 내세운 판소리 다섯바탕은 판소리의 현대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관객 역시 이번 축제에서 프로그램 수준에 가장 크게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행사장소를 소리전당 한 곳으로 모은 것도 관객들에게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관객 만족도에서도 행사공간에 대한 적절성이 두 번째로 높았다.반면, 지역축제인 만큼 일반 주민 등을 위한 대중적인 성격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연구단은 공연예술축제로서 마니아층을 위한 예술성도 중요하지만 체류형 지역축제로써 공연 관람 외에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는 행사를 더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객 역시 가장 크게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부대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꼽았다.또한 연구단은 축제가 앞으로 좀 더 상승된 단계인 공연의 질적 향상과 깊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소리축제가 운영과 프로그램 면에서는 매뉴얼이 정립되고 안정화가 됐다는 것. 따라서 새로운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해 소리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활성화시키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통발효음식을 맛보고 직접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은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총 4주간 전통발효음식에 관심 있는 전주시민과 대학생, 외식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식창의센터 시루방(조리체험실)에서 전통발효음식교육과정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전통발효음식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데,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지도할 계획이다.백반분야 명인 지정자인 우순덕 명인이 강사로 나서 된다.24일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더덕장아찌와 가지장아찌, 깻잎장아찌, 연근조림, 고구마 맛탕, 강된장, 고추장 등 다양한 전통 발효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실습교육이 4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참가자들은 전당 홈페이지(www.ktcc.or.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한식창의센터 시루방(063-281-1582)으로 전화하면 된다.
전주·익산·완주문화재단은 ‘2016 전북권 문화정책 콘서트’의 시민 평가단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모집 인원은 30명 내외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정자는 오는 29일 발표한다. ‘2016 전북권 문화정책 콘서트’는 도내 14개 시·군의 문화정책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공유 포럼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7일 전주도시혁신센터 1층 다울마당에서 열린다. 시민평가단은 이날 열리는 콘서트에서 올 한해 도내 14개 시·군이 펼친 다양한 문화정책 중 최고로 기쁨을 안겨준 정책을 선정하게 된다.참가방법은 전주·익산·완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소정의 평가비도 지급한다.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정책기획팀(063-283-9226).
국립민속국악원 2016 판소리마당의 마지막 무대가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예음헌에서 열린다. 주인공은 판소리 동편제 춘향가를 선보이는 소리꾼 정승희 씨.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의 판소리마당은 지난 4월부터 5회에 걸쳐 심청가, 춘향가, 열사가, 수궁가, 흥보가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공연이 올해 마지막 무대다.전남무형문화재 제29호 판소리(동편제 춘향가) 이수자인 정승희 씨는 목포국악경연대회 일반부와 여수국악경연대회 명창부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고, KBS국악대경연 장원 등 여러 판소리경연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원으로 여러 창극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하며 소리꾼으로서 다채로운 재능을 뽐내고 있다.고수는 서은기 씨가 맡는다.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수석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다.판소리 동편제(김세종바디) 춘향가는 동편제 소리에 양반적 취향을 가미해 우아하고 섬세하게 변화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특징을 잘 살려낸 판소리 무대를 정승희씨의 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전주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 민간위탁 수탁자 모집이 마감됐다.대상시설은 총 8곳. 보조금 지원을 받는 최명희문학관, 전주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전주소리문화관, 전주전통술박물관과 유료 위탁 시설인 공예공방촌1단지, 청명헌, 전주전통문화관 음식관이다.보조금 지원을 받는 문화시설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그 중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유)농업회사법인 진안홍삼주, (유)술꾼의 품격, (주)농업회사법인 동문거리양조장, 나눌, 전라슬로푸드문화원, (사)수을 등 6곳이 수탁 신청을 했다. 그러나 현재 전주전통술박물관 수탁기관이자 대표가 이번 재수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사)수을은 내부 회의를 거쳐 수탁 신청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전주소리문화관은 (사)율, (사)전통문화마을, 문화포럼 나니레, (사)동초제판소리보존회 등 4곳이 접수했다. 완판본문화관 역시 글솟대, 온가람문화원, 대장경문화학교, 미래문화재연구소 등 4곳이 접수했다.전주부채문화관은 (사)전라북도무형문화재기능보존회, (사)사대문예술문화원, (사)문화연구창 등 3곳이 지원했고, 최명희문학관은 혼불기념사업회만이 신청했다.유료 위탁 시설인 공예공방촌1단지는 개인이 신청했지만 제안금액 미달로 신청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청명헌은 (사)아리랑문화예술원과 개인이 접수했는데, 개인은 제안금액 미달로 신청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전주전통문화관 음식관은 신청자가 없었다.박화성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유료 위탁 시설 같은 경우에는 연간 유료위탁 사용료를 수탁자가 제안하는데, 사업소가 제안한 기준 금액의 50%가 넘은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며 신청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시설은 재공고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는 오는 30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우선협약 대상자를 선정한다.
전북 미술작가의 위상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우진문화재단(이사장 김선희) 청년작가초대전의 2017년도 초대작가가 선정됐다. 심사결과, 김원 박지은 한정무 등 3명이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최효준 전 경기도미술관장에 따르면 김원 작가는 사회성 있는 일종의 풍속화로, 먹의 선묘, 필치, 표현, 포치, 색상 대비 등 여러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박지은 작가는 옻칠이라는 특수한 기법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전통적 단순성과 절제미를 구현했고, 한정무 작가는 상반된 것들의 대비를 통해 조형물이 대조와 균형을 이루면서도 미묘한 긴장 관계를 표현했다는 평가다.선정된 작가들은 창작지원금 500만원을 받고, 내년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각각 2주간 초대전을 연다. 한편, 지난 1991년 시작된 우진문화재단의 청년작가초대전은 올해까지 63명의 초대작가를 선정해 초대전을 가졌고, 작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베이징(2012), 제주도(2013), 나오시마(2014), 대만(2016) 미술기행을 실시했다.
식물의 선적인 이미지를 차용하여 금속선재로 용접했다. 덩어리들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신경줄 같은 선들이 터져 나오며 형태를 만들어 낸다. 그것은 우리가 생각 이전에 느끼게 되는 감정과도 닮은 형태일 것이다.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가 전주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 민간위탁 수탁자를 22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공개모집 한다.현재 민간위탁 대상시설은 전주전통술박물관, 최명희문학관, 전주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전주소리문화관, 공예공방촌1단지, 청명헌, 전주전통문화관 음식관 등 총 8곳.공예공방촌1단지와 청명헌, 전주전통문화관 음식관 등 3곳은 유료 위탁이고, 나머지는 보조금 지원 형식이다. 위탁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한 해 평균 1000만 명이 방문하는 한옥마을의 주요 공공 문화거점인 만큼 어떤 단체가 문화시설을 수탁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선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지난 2002년부터 수탁해온 사단법인 수을이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재수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15년 만에 수탁기관이 바뀔 예정이다. 현재 수제 맥주 등 지역 전통 술 개발을 하는 술로시티 등 도내 전통술 관련 단체 3곳 정도가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수탁을 맡고 있는 문화포럼 나니레가 재수탁 신청을 하겠다고 밝힌 전주소리문화관은 도내 전통공연 단체들의 잇따른 지원이 예상된다. 문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전통문화마을, 온고을소리청과 도내 신진 실내악 단체 등 4곳이 거론되고 있다.완판본문화관 역시 현재 수탁기관인 미래문화재연구소가 재수탁 신청 의지를 밝혔고, 목판 관련 단체와 1인출판사 등도 신청 물망에 올랐다.전주부채문화관을 맡고 있는 (사)문화연구창도 다시 수탁 신청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전북무형문화재 선자장 등이 있는 전북 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 등 2곳이 거론됐고, 최명희문학관은 현재 위탁기관인 혼불기념사업회 외에는 아직까지 대외적으로 수탁에 관심을 보인 단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전주시 내에서 최근 1년 이상 음식업 관련 사업 수행실적이 있는 법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주전통문화관 음식관은 신규 요식업체가 관심을 갖고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옥마을 문화시설 관계자들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자리 잡아 온 요식업체들도 첫 민간위탁인데다 유료 위탁, 시설 위탁과 분리되는 등의 부담으로 선뜻 나서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한옥마을 문화시설 민간위탁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운영의 어려움으로 재수탁을 포기한 사단법인 수을의 행보는 문화시설 민간위탁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 사단법인 수을 관계자는 2000년대 만들어진 시설들은 리모델링 등 재투자가 필요한데 시설보수나 인력 처우 개선, 보조금 확보 등에서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다면서 관광명소가 된 한옥마을에서 그나마 공공영역이라 할 것은 민간위탁 문화시설인데, 전주시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공공서비스와 문화 질적 성장을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성인여성들의 꿈과 학업을 실현하는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교장 전은순)에서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016 학습발표회를 연다.학습발표회는 전교생이 13개 정규교과목 수업과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 틈틈이 갈고닦은 재능을 발산하는 자리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강당에서는 아련한 학창시절을 신나는 춤으로 표현한 고2 매화반의 코믹댄스와 고1 국화반의 부채춤, 고3 목련반의 가수 싸이의 노래 나팔바지 공연 등과 합창반, 사물놀이반, 요가반, 라인댄스반 등 동아리 활동을 하며 연습한 무대도 선보인다. 강당 입구에서는 전북미술대전 등 도내 미술대회에서 입상한 수채화 20여 점과 도내 사생대회 및 백일장 수상작 등을 전시한다. 학생들의 손맛이 담긴 조림간장, 쌈된장, 미나리강회 등 음식 나눔도 함께한다.한편,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전북도립여성중고생인 박정숙 신금자 오순례 오영화 이기순 최진숙씨의 작품전이 진행된다. 전국 미술대전에서 입상한 미술반 학생들의 그림을 선보이는 자리다.올해로 개교 18년째를 맞이한 전북도립여성중고는 성인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과정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학교다. 내년 2월 10일까지 2017학년도 신입생(중고등학교 각 30명)을 모집한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와 (주)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수여하는 제20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수상자가 확정됐다.하림예술상의 본상에 유남구(65) 건축가, 김소영(63) 국악인, 문예가족(대표 장지홍), 김광숙(71) 무용가, 임병춘(66) 서양화가, 박영권(66) 음악인 등 6명이 선정됐다.공로상은 정경선(47) 연극인, 강명선(47) 무용가, 안영(61) 시인, 김은영(52) 음악인, 김순흥(64) 서예가, 이용미(64) 수필가 등 6명이 수상한다.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매년 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예술인에게 주는 상으로 10개 협회와 11개 시군예총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다.심사는 장명수 전 전북대총장(전북예총10대 회장)과 김남곤 전 전북일보 사장(1819대회장), 황병근 성균관유도회 전북회장(20대 회장), 김대식 하림그룹 부장, 선기현 전북예총회장이 맡았다.유남구 전 전주비전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대한건축학회 전북지회장과 전북건축가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후진양성과 전북 건축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소영 전주소리문화관 판소리부 교수는 반평생을 오로지 동초제판소리 맥을 잇고 보존하는데 헌신과 열정을 다해 각종 판소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판소리 명인이다.김광숙 무용가는 전북무형문화재 48호 예기무 보유자로 이홍구 선생에게 금천무를 전수받아 현재 진안여고학생들에게 금천무를 지도하고 있다. 제1회 대한민국무용제 연기상을 수상했다.전북 최초 문인지인 문예가족은 50년의 맥을 이어오며 매월 문학 간담회와 세미나를 통해 전북문단 위상 제고에 앞장서는 등 전북문단에 활력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북현대작가회 창립멤버인 임병춘 화가는 반구상계열의 대표 화가이자 전북화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중견작가로 묵묵히 후배들을 지원하고 전북미술대전 운영에 헌신해 왔다.박영권 서동오페라 단장은 전북 최초로 음악협동조합을 창단했으며 평생을 지도자와 연주자로 향토 음악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이다.본상은 상패와 200만 원, 공로상은 상패와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내달 13일 오후 4시에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실시한다.
한류와 한문화의 중심, 막걸리의 맛과 멋을 세계로.막걸리 축제인 막걸리 아리랑 in 전주 2016가 19일 전주 르윈 호텔 맞은편 도란도란 캠핑장 일대에서 음식주가 익는 사이, 문화가 춤추다는 슬로건 아래 한옥마을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지며 성대하게 개최됐다.한문화국제포럼(이사장 김관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4부에 걸쳐 진행됐다.제1부 행사는 전주 울림 에코(ECHO) 주제로 각설이부채춤 공연과 살풀이춤, 풍물놀이에 이어 판소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제2부 행사는 낭만 아리랑 주제로 색소폰과 난타 공연에 이어 시낭송과 포크송 공연 등이 열렸다. 본행사인 제3부에서는 힙합 래퍼 MC 크로우의 공연에 이어 개식 선언내빈 소개경과보고대회사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제4부는 흥흥흥 놀아불자 주제로 댄스동아리합창단 공연과 장기자랑에 이어 트로트 가수 무대가 펼쳐졌다.김관수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한옥마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한류와 한문화가 한국 미래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며 현 시국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큰 힘이 바로 한류 콘텐츠의 중심인 한국의 맛과 멋인 동시에 전통주 막걸리에 담긴 미학이라고 밝혔다.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논두렁에서 밥 대신 주린 배를 채웠던 막걸리의 본 고장 전주에서 막걸리 축제가 열리는 것은 전주인의 자부심이라며 오늘 하루 바쁜 일손을 놓고 맛과 멋, 그리고 정에 취해보자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내 막걸리 업체 15곳이 참여, 부스를 운영하며 홍보와 시음행사도 병행했다.첫 행사이다보니 아쉬움도 남았다. 대규모 촛불행사로 인해 참여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부스 배치의 잘못된 점과 운영 미숙 등도 있었다. 이채윤 조직위 체험부스총괄위원장은 축제에서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도내 막걸리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행사장 입구에 메인 무대와 음식관을 마련하다보니 정작 체험이나 시음 행사부스가 외곽으로 빠져 시민들에게 막걸리 브랜드를 충분히 알리지 못한 부분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한문화국제포럼은 지난 9월 총 인원 107명이 참여하는 14개 분과의 조직위를 구성, 회원들의 재능나눔 자원봉사로 23일간 콘텐츠 회의 등을 거쳐 미식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됐으며 내년에는 봄과 가을 두 차례 막걸리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한문화국제포럼은 6대 한(韓) 스타일 브랜드인 한지 한글 한식 한복 한옥 한국음악을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버무려 멋 맛흥이 넘치는 지속가능한 콘텐츠로 개발승화시키고 전 세계에 보급하고자 지난 3월 창립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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