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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에게 돈은 '꽃'이다.돈이 '꽃'이 되면, 기적 같은 일을 일으킨다. 난치병 어린이를 살리고, 달동네 공부방을 만든다.대안공간 콩(동문당구장 3층)이 '뮤코 다당증'인 이준화군을 돕기 위해 27일까지 '2010 희망쌓기 전시'를 갖는다. '뮤코 다당증'은 필수적인 대사 분해 효소의 결핍으로 당이 분해되지 않고 세포와 조직에 축적되면서 호흡기, 심혈 관계, 관절 등에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희귀병.고형숙 계나리 김두성 김미라 김민자 김성욱 김 원 김윤숙 노지연 박진희 이근수 이영욱 이준규 임승한 정현주 최정인 최희경씨는 돈을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게 하는 주인공이다. 참여작가들은 10만원 이하로 값을 매겨 작품을 내놓기로 한 상태. 판매금액은 전액 치료비로 쓰여진다.대안공간 콩의 이영욱씨는 "예술인들이 준화를 돕기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 것을 보고, 미술인들도 준화를 응원하는 전시를 갖고 싶었다"며 "난치병으로 힘들게 싸우고 있는 준화에게 따스한 사랑과 희망의 씨앗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현재 준화는 만성중이염과 탈장으로 시급히 수술해야 할 상황. 하지만 뮤코 다당증이 심해 마취 자체가 힘들어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준화 아빠인 이육일씨(굿패 미마지 대표)는 "날씨가 추워지면, 뮤코 다당증 환자들의 고통은 더 심해진다"며 "일반인들보다 면역력이 약해 독감에 잘 걸리고, 한 번 걸리면 병원 문턱이 닳도록 다녀도 잘 낫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대안공간 콩은 '희망쌓기 전시'를 통해 준화를 지속적으로 응원해 빠른 쾌유를 빌 것이라며 향후엔 매년 한 사람씩 선정해 지속적인 도움을 펼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굿패 미마지는 이미 '판 & 희망(2006)',''판 & 희망(2008)'을 통해 준화의 난치병을 돕기 위한 공연을 열어왔으며, 지난해 본보에 소개된 바 있다.
'체험, 인체 신비 특별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체를 샅샅이 탐구한 전시다.내장 기관을 비롯해 근육, 골격 등을 소개하고, 과학적인 설명을 덧붙여 인체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킨다.운동·소화·호흡기 계통 등 프라스티나이제이션 표본 12점과 장기 표본 160여점이 테마별로 나뉘어 전시된다. 프라스티나이제이션은 시신을 건조시켜 냄새가 나지 않도록 영구 보관한 특수 기법.5주부터 16단계로 세밀하게 구분한 태아의 성장과정 표본을 통해 생명의 신비를, 질병에 걸린 장기표본을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운동시 골격과 근육의 움직임, 소화계통의 장기와 계통별 기능, 호흡시 폐와 후두의 모습, 뇌와 척추 등 신경계통, 신장 및 여성과 남성의 생식기 등 인체의 신비를 엿볼 수 있다. 손끝 모세혈관부터 주름진 피부조직까지 스포츠 포즈를 취한 표본들도 업그레이드 돼 선보인다.기존의 어떤 과학 자료보다 인체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는 평가. 이미 국내에서만 400만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수많은 철학자, 시인, 과학자들이 쏟아낸 몸에 관한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명언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전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메인홀과 1~2층 전시실에서 31일까지 계속된다.월요일은 휴관. 문의 063) 270-8000.
작은 배 하나로 물길을 열어 다가갈 수 있는 섬. 국악실내악단 소리고을(대표 장연숙)의 '낙조에 꿈꾸는 섬들'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16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지난해 11월 공연됐던 '낙조에 꿈꾸는 섬들'은 선유도와 위도, 장자도 등 전북의 섬들이 지닌 아름다움을 음악적 선율로 잘 표현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첫 무대는 고군산 섬 주민들의 풍요롭고 아름다웠던 시절을 형상화한 관현악곡 '장자어화'. 수백 척의 고깃배들이 장관을 이루는 밤바다를 다양한 국악기로 풀어낸다.선유도의 가슴 깊은 이야기가 들리는 듯한 '바람에 실린 삶', 서해를 일터로 살다가 불의의 사고로 산화한 많은 영혼들에게 바치는 '무녀도'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소리꾼 이용선의 노래가 더해지는 '고슴도치의 꿈'은 고슴도치를 닮은 섬 위도 사람들의 꿈을 담은 희망적인 곡이다.국악관현악과 함께 영화감독 사유진씨가 만든 영상도 곁들여진다.
▲ 해설이 있는 판소리-백금렬 '춘향가' - 15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경업당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는 정통 소리판. 전주전통문화센터 '해설이 있는 판소리'에 소리꾼 백금렬씨가 선다. 이일주 명창을 사사한 백금렬씨는 현재 광주무등중 교사로 광주MBC '얼씨구학당' 진행을 맡고 있다.이날 공연에서는 '춘향가' 눈대목 '박석치 넘어오는데' 부터 '어사출두' 대목까지를 부른다. 고수는 국립창극단 임현빈씨. 최동현 군산대 교수가 해설과 자막을 곁들인다.▲ 우듬지 번역극 두 번째 '타인의 눈' - 15일~2월 7일까지 우듬지 소극장극단 재인촌 우듬지가 번역한 '타인의 눈'은 '에쿠우스'의 작가 피터 쉐퍼의 작품이다.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확신하는 찰스는 탐정회사에 의뢰해 아내를 감시하도록 한다. 찰스가 사무실을 찾아온 탐정을 만나고 있는 그 시간, 아내가 찰스의 사무실을 찾아온다. 아내를 감시하기 위해 탐정을 고용한 사실이 발각되는 게 싫었던 찰스는 탐정에게 뒷문으로 나가주기를 애원한다.연출은 극단 대표인 김영오씨가 맡았으며, 정찬호 서대석 양세정씨가 출연한다.
▲ 김인숙 개인전 - 19일까지 전주교동아트센터김인숙씨의 붓질로 서울 근교와 경상도 주황산, 전주 경기전의 풍경이 섬세하게, 그리고 서정적으로 풀어졌다. 전주여고 동문회를 통해 자주 전주를 찾았다는 그는 환갑을 맞아 고향에서 열게 됐다고 말했다.전주여고와 홍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2006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1999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1997년 한독 미술공모전 입선, 목우회 입선, 안견미술대전 입선을 한 바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업작가회, 영란회, 강서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통문화·한스타일 문화상품전 - 18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전라북도가'전통문화·한스타일 상품개발 공모'를 통해 업체를 선정, 이들이 개발한 명품으로 전북을 알리기 위해 전시를 열고 있다. 경기전 명품 달력, 미륵사지 사리장엄 장신구, 한지 태권도복 등 전북의 문화콘텐츠가 새 옷을 입고 고품격 문화상품으로 거듭났다. 참여업체는 컨티뉴(대표 김병철), 전주기접놀이보존회(대표 임양원), 한국귀금속보석기술협회 익산지부(대표 김운기), 남원 지리산한지(대표 김동훈), 부안 우리농촌살리기공동네트워크(대표 이정미).▲ 오궁리미술촌 16년 그 위상展 - 22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전북도립미술관과 한국예술촌총연합회가 '오궁리미술촌 창작 스튜디오 16년 - 그 위상전'을 열고 있다. 오궁리 미술촌은 임실의 한 폐교를 활용해 만든 창작공간으로 16년 째 전국의 작가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참여작가 전병관 소찬섭 이철수 최범홍 이길명 김경희 박승만 권성수 김한창 선기현 송계일 임석윤 여태명 이일청 박인현 이상조씨.
러시아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볼로도스(38)의 첫 내한공연이 내달 27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제2의 호로비츠', '러시아 음악의 계보를 잇는 연주자'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동반하는 볼로도스는 국내에는 덜 알려졌지만 동년배의 동료 예프게니 키신과 쌍벽을 이루는 금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는 성악, 지휘를 먼저 공부하다 16세가 되던 해 라흐마니노프의 음반에서 영감을 받아 뒤늦게 피아니스트의 길로 들어섰다. 그래서 그런지 호로비츠의 전성기를 떠오르게하는 남성적이고, 힘있는 연주 스타일,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더불어 음악에 대한 폭넓은 시야가 장점으로 꼽힌다. 볼로도스는 1997년 가을 데뷔 앨범 '피아노 트랜스크립션스(Piano Transcriptions)'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조명받기 시작했다. 보통 신인 피아니스트가 쇼팽과 슈만으로 데뷔하는 데 반해 볼로도스는 차별화된 데뷔 앨범을 선보이며 음악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의 데뷔 음반은 라흐마니노프의 성악곡을 자신이 직접 편곡한 '모닝', '멜로디야'를 비롯해 호로비츠가 편곡한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연도문',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신데렐라' 가운데 '가보트',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비창' 가운데 '스케르초' 등을 담고 있다. 이후 그는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벨레리 게르기예프, 주빈 메타, 로린 마젤, 정명훈, 세이지 오자와 등 세계적인 지휘자, 베를린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등 일류 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추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스크랴빈, 라흐마니노프, 리스트 등을 주로 연주하는 그는 2007년 '볼로도스 펠레이즈 리스트(Volodos Plays Liszt)'로 다시 한번 찬사를 받으며 음악계의 중심에 섰다. 볼로도스는 자신의 장기가 확실히 드러나는 작품을 들고 한국 관객과 첫 대면한다. 스크랴빈의 '프렐류드 Bb단조' 1번, 16번, '느릿한 춤', '화환', '소나타 7번-하얀 미사', 단테의 서사시에서 영감을 받은 리스트의 '순례의 해' 가운데 '단테를 읽고' 등 표현주의 색채가 짙은 작품을 연주한다. 슈만의 '유모레스크', 알베니즈의 '피아노를 위한 스페인 노래' 중 '코르도바', '알함브라 모음곡' 중 '라 베가'를 함께 들려준다. 공연에 앞서 이달 19일에는 볼로도스의 새 음반 '라이브 프롬 더 무직페라인 빈'이 소니뮤직을 통해 나올 예정이다. 성남아트센터의 개관 5주년을 기념하는 기획공연의 첫 무대. 5만-15만원. ☎031-783-8000.
국립현대미술관의 2010년도 올해의 작가에 설치작가 박기원(45)이 선정됐다.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관 작가로 참여했던 박기원은 공간의 속성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설치작업을 하는 작가로, 그의 작품은 원래 공간의 일부로 기능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등 공간을 예리하게 포착해 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국립현대미술관은 "박기원의 작업은 있는 그대로의 공간의 특성 뿐 아니라 그것이 지닌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작가 특유의 방식으로 포착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내적 울림을 자아낸다"라며 "그의 작품 세계는 자극적인 언어로 현란한 담론을 생산하거나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신 예술의 심미적 가능성을 통해 반향을 일으킴으로써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확장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박기원의 작품을 소개하는 '올해의 작가'전은 4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주시평생학습센터와 전주역사박물관이 전주시 동서학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세상으로 나온 전주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이는 지역 주민과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조사 연구를 통해 발굴한 동·서학동 지역의 자연환경과 지명의 유래, 역사, 연혁, 문화유산, 민속, 생활상 등 역사문화 전반에 관한 자료를 취합,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재편집한 것.시 평생학습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 삶 속에 묻어있는 문화 유산을 재발견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역사문화를 공유함으로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여부를 두고 80년 이상 논란을 빚어온 그림이 이달 말 뉴욕 소더비 경매에 오른다. '이마에 아름다운 장식을 두른 여인'(라 벨 페로니에)이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밀라노 공작 루도비코 스포르차의 정부 루크레치아 크리벨리를 그린 초상화라는 것이 정설이다. 소더비는 이 그림을 다빈치의 추종자가 1천750년 이전에 그린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 그림은 다빈치 작품의 진위 여부를 놓고 1920년대에 뜨거운 소송이 벌어졌으며 이에 관한 책도 두 권이나 저술됐을 정도로 화려한 전력을 갖고 있다. 오는 28일 경매될 이 작품에 대해 소더비의 세계 옛 거장 부문 공동책임자인 조지 왝터는 "이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면서 자신은 다빈치 작품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그림은 제1차대전에 참전한 미군 해리 한의 프랑스인 부인 앙드레가 할머니에게 1920년 결혼 선물로 받은 것이다. 그림은 당시 다빈치의 것으로 평가됐으며 프랑스 감정사로부터 진품 감정까지 받았다. 하지만 한이 이 그림을 미국 캔자스시티 미술대학에 25만달러에 팔려고 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영국의 저명한 화상 조지프 더빈이 전화로 이 그림에 대해 물어온 기자에게 위작임을 확신한다고 말한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진위 논란은 10년에 걸친 법정 공방으로 비화됐다. 당시 한의 부인은 더빈을 근거 없는 비방과 명예훼손 혐의로 제소하고 50만달러의 배상을 요구했으며 1심에서 배심원 평결이 이뤄지지 않자 더빈은 재심 전 법정 밖 화해를 시도해 한의 부인에게 6만달러를 지급하고 해결했다. 이런 사연을 지닌 작품에 대해 소더비는 20만달러-50만달러로 경매가를 예상했지만 낙찰 가격은 이를 크게 웃돌 수도 있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도 이 그림과 거의 같은 것을 소장하고 있다. 루브르박물관 소장본은 다빈치시대 회화의 전형대로 포플러 나무 판자에 그려졌지만 이 그림은 그보다 훨씬 후대에 사용된 캔버스 위에 그려졌다. 이 때문에 이 그림에는 다빈치보다 후대의 유럽 거장 작품이라는 평가도 따라다닌다. 왝터는 "이 그림이 수준 있는 작품이며 오래된 것"이라면서 "그 나머지는 사람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 소금창고 5 / 1960년대 고창군 심원면염부가 소금지게를 지고 소금창고로 오고 있다.초창기 소금창고는 보통 짚으로 지붕을 이었고 대나무로 만든 소쿠리를 소금 운반용으로 사용했다.소금은 옛날에는 황금에 비유될 만큼 아주 귀중하고 값비싼 물품이어서 현재 봉급의 의미로 사용되는 영어단어 'Salary'의 의미도 원래는 소금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대길과 태하는 갈대밭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대길의 명성을 깎기 위해 천지호는 대길이 태하에게 져서중상을 입었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다.집을 떠난 혜원은 길에서 겁간을 당할 위기에 빠지지만,부상을 입고 지나가던 태하에게 구출되고,상처가 깊던 태하는 그만 의식을 잃는다.한편 대길 때문에 다시 끌려와 모진 매질을 당하고 노비로 돌아간 업복은양반들을 죽여 세상을 바꾸자는 노비들의 비밀조직에 가담하고,예전의 명사수 실력을 되살려 제일 먼저 대길을 죽일 계획을 세우는데….
4D를 지향하는 사물놀이가 관객을 찾는다. 한국연희단체총연합회와 경기창조학교는 27-31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광화문아트홀에서 '디지로그 사물놀이-죽은 나무 꽃피우기'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3차원의 입체 홀로그램과 무대 위 사물놀이 연주자, 객석의 관객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상호 작용하며 만들어가는 4D 방식의 신개념 공연이다. 감성을 내포한 아날로그적 육신과 기술과 정보로 구현된 디지털적인 가상현실이 한 공간에서 반응해 공연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인 '디지로그'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 공연에서 신명나는 사물놀이 장단은 디지털 문명으로 피폐해진 지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기술 문명 속에서 메말라가는 인간의 감성을 일깨우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오행사상과 계절의 순환을 상징하는 사물놀이의 네 악기 장고(봄, 비)ㆍ북(여름, 구름)ㆍ꽹과리(가을, 천둥)ㆍ징(겨울, 바람)이 만들어내는 리듬에 의해 봄이 와도 꽃이 피지 않는 홀로그램 속 메마른 나무는 잎이 움트고, 꽃이 피고, 만발하는 새 생명을 얻게 된다. 디지로그 이론을 바탕으로 공연의 대본을 맡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은 남이 만들어낸 기술을 예술의 경지로 발전시켜 불멸의 예술가로 남았다"며 "이번 작업은 백남준처럼 아직 산업의 경지에 머무는 3D를 우리 전통 사물놀이를 매개로 4D 예술의 세계로 구현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현실을 실제 현실과 융합하는 디지로그 아트를 통해 우리 전통예술이 21세기에도 살아남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공연이 성공하면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예술교육 세계대회, 11월 예정된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세계인 앞에 자랑스럽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는 "사물놀이 탄생 30주년이었던 2008년, 앞으로 사물놀이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다가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디지로그 공간을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무용가 국수호, 명창 안숙선이 홀로그램과 현실을 넘나들며 작품에 출연하고, 관객의 박수에 의해 홀로그램과 음악이 변하는 등 관객 역시 작품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4만-5만원. ☎02-722-3416.
문화예술교육정책 일환으로 학교에서 국악분야 강사로 활동하게 될 2010년 국악분야 예술강사들이 최종선발됐다.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전북지역에서만 총 193명이 지원, 134명이 선발됐다.국악분야 예술강사 전북지역 운영기관인 전문예술법인 전통문화마을은 "교육경력과 연주경력을 보는 서류심사와 개인실기능력과 교과지도능력 등을 보는 실기 및 면접심사 등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과정을 통해 강사들을 선발했다"며 "특히 올해는 과락제도를 적용시켜 수준 높은 강사를 선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선발된 예술강사들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연수를 마친 뒤 도내 326개교에 분야별로 배치된다.
예술가들이 세상 곳곳의 풍경과 사람들 사이로 더 깊숙이 들어갔다. 그러나 이들이 주목하는 공간은 세상의 중심부가 아니라 가장자리. 오궁리 미술촌은 임실의 한 폐교를 활용해 만든 창작공간으로 16년 째 전국의 작가들이 이곳을 거쳐갔다.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16주년을 맞아 22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오궁리 미술촌 창작 스튜디오 16년 - 그 위상전'을 열고, 오궁리 미술촌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한다.참여작가는 전병관 소찬섭 이철수 최범홍 이길명 김경희 박승만 권성수 김한창 선기현 송계일 임석윤 여태명 이일청 박인현 이상조씨. 오궁리 미술촌과 인연을 맺어온 서양화, 동양화, 조각, 도예,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역대 작가들과의 조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허름한 폐교는 미술관으로 탈바꿈 하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전시회, 문화 강좌, 어린이를 위한 미술 교실, 도예학교 등을 열어왔다. 또한,'전국 문닫은 학교 연합예술제'를 열고, 폐교 활용 레지던스 프로그램 활성화와 폐교의 지역 문화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했을 만큼 활발한 활동이 이어졌다. 하지만 미술관 건물과 창작 스튜디오가 노후화 되면서 작가들의 발길이 점점 끊어지고 있는 상태.오궁리 미술촌에서 촌장을 자처하고 있는 조각가 전병관씨는 "시설이 낡아지고, 입주 작가들이 가정을 꾸리면서 교육 문제로 결국 이곳을 떠나는 일이 많아졌다"며 "나와 김경희씨 외에 입주 작가 9명이 창작열로 오궁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전씨는 이어 "오궁리 미술촌의 경우 장소도 넓고, 인적이 드물어 창작 스튜디오로서는 대한민국에서 최고" 라며 "더 많은 작가들이 작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궁리미술촌 창단 멤버였던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은 "오궁리 미술촌이 전국 최초로 폐교를 활용한 집단 미술인 마을이라는 점에서 자긍심을 있는 데다, 개인전과 기획전 등을 열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데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전시는 전북 미술의 단면이기도 하며, 문화 소외지역에 예술의 향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문화예술의 힘을 보여주는 계기도 된다"고 평가했다.
윤이상은 서양음악학자들에 의해 더 많이 연구되고 있다. 그들은 윤이상의 음악을 그가 생전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스스로 얘기한 도교사상에 이입하여 정중동(靜中動), 동중정 즉 움직이지 않음 속에 움직임이 있고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그 자체는 변함이 없는, 부분 속에 전체가 있고 전체 속에 부분이 있는 도의 사상을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논의한다.서양 클래식 작곡가들이 독특하고 개성적인 창작미학의 시원지를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에서 찾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윤이상은 새로움을 찾는 그의 클래식 미학의 시원을 동양사상에서 찾았다. 브리태니커 사전 17권에 실린 그의 음악에 대한 설명은 '그의 작품은 한국·중국의 궁중음악과 불교·도교의 신화적 소재가 주를 이룬다'고 나와있다. 그의 작품들은 옛날 한국 궁중음악의 예스러움 부터 그의 고향 통영의 흥분된 억양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를 모태로 하고 있다.유럽 음악계에서는 그의 음악을 '세계음악사의 행운' 이라고 까지 칭송한다. "윤이상의 작품이 세계적이다"는 독일 음악학자 발터-볼프강 슈파러의 말은 그의 음악이 보편적으로 이해되기 쉽고 가치가 있으며 언어적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문화는 과거에만 파묻혀 있어서는 안 된다. 전통도, 정체성도 시대와 함께 행진해야 살아있는 생명을 가질 수 있다. 윤이상은 21세기를 향한 열린 사고의 준거 즉, 새로움을 향한 진보를 클래식으로 제시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남북 분단 이데올로기의 극한 대립 때문에 북한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조국에서 국외추방당한 그. 조국 통일을 바라는 목적으로 중간자 입장을 견지하던 그의 음악이 <통영국제음악제>로 사랑받게 된 것은 늦게나마 참 다행스런 일이다. '윤이상 음악제'라고도 하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음악제 중 가장 성공적인 음악제로 자리매김 했으니 윤이상 음악에 대한 연구와 연주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윤이상 음악을 친근하게 느끼기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모여드는 세계적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나의 음악은 조국의 예술적, 철학적, 미학적 전통에서 태어났고 고향은 나의 창작정서에 다시 없이 귀중한 원천이다. 조국의 불행한 운명과 질서의 파괴, 국가권력의 횡포에 자극을 받을 때 음악이 가져야 할 격조와 순도의 한계 내에서 가능한 최대의 표현언어를 구사하려고 했다."그는 우리 민족의 사랑과 화합, 화해와 통일을 클래식 음악으로 소원한 것이다.씨앗이 싹을 틔워 성장이 있고, 성장은 꽃을 피워 열매를 맺게 하듯 윤이상의 클래식을 씨앗으로 우리나라 클래식이 세계 클래식 음악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질없는 희망일까? 변방에서 중앙으로 큰 영향을 준 러시아 국민악파의 클래식 예가 있기에 생각해 본다. /신상호(전북대 음악학과 교수)
일본의 대표적인 대중문화 아이콘인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망가'와 '아니메'라는 일어 표현이 그대로 쓰일 만큼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보고 애니메이션 제작 원리를 체험하는 행사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비밀전'이 13∼23일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열린다. 이 기간 만화와 애니메이션 여러 작품의 셀화와 포스터, 소품, 애니메이션 제작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도구 등이 전시되며, 현재 활동 중인 만화가와 애니메이터의 강연회도 열린다. 21일에는 만화가 니시노 고헤이와 니시노 쓰구미를 초청해 만화 제작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강연이 진행되며 22일에는 만화가이자 골판지 아트 작가인 센코지 요시카즈의 공작 교실이 열린다. '마녀배달부 키키'의 애니메이터, '고양이의 보은'의 감독으로 활동한 모리타 히로유키가 23일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강연을 하며, TV애니메이션 '테니스의 왕자' 테마곡을 부른 키메루와 '창성의 아쿠에리온' 엔딩테마곡을 부른 마키노 유이가 16일 공연과 팬미팅에 나선다. 다른 문화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이달 내내 영화 상영전 '일본영화 기수전'이 열려 '새드 배케이션', '굿 바이', '천국의 책방', '요시노 이발관', '달려라 타마코', '구구는 고양이다', '황색눈물' 등이 상영된다. 또, 일본 전통 그림극인 '가미시바이' 체험 교실이 진행되며 피아니스트 이와사키 다이스케가 20일 무대에 오른다.
한국미술협회 전주시지부(이하 전주미협)의 제8대 회장 선거는 기호 1번 김삼렬 후보(42·공감 대표)와 기호 2번 송재명 후보(48·전 전주미협 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회비를 납부해야만 투표권을 주는 전북미협과 회비 납부에 관계없이 투표권을 주는 전주미협 선거가 동시에 치러져 미술인들 사이에 갈등의 불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미협 회원 1200여 명 중 660여 명이 전주미협에 소속돼 있는 상태라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전북미협 회원들이 전주미협 선거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전주미협 두 후보 모두 전주시립미술관 건립과 온고을 미술대전 위상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김 후보는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은 임기 내에 꼭 이루도록 하겠다"며 "중국 베이징 798 예술지구에 전주지부 회원을 상대로 한 연중 전시와 작품 판매가 가능한 공간 확보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온고을 미술대전의 재정비, 전주 서단협회 초대전 부활, 여성회원을 상대로 한 '여성의 힘'展과 함께 정관 개정 및 선거관리 규정 등을 정비해 투명한 미협 만들기를 내걸었다.김제 출생인 김 후보는 전주대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미술협회 사무국장, 전북아트페어 운영위원과 벽골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 개인전을 포함한 단체전 50여 회를 가진 바 있다.송 후보는 "전주시 이름으로 된 전시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북예술회관이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도 미술관으로서 기능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에 힘을 모으고, 전주시 재생 공간을 활용해 창작스튜디오 미술촌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전주미협 활성화를 위한 기업 네트워크 구축, 고문 및 자문위원과 회원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온고을 미술대전을 활성화도 약속했다.전주 출생인 송 후보는 원광대 미술대학 한국화과와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 세계여성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과 대구미술대전 심사위원, 전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올해의 미술인상', '전주시장 공로패','한국예총회장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선거는 16일 오전 9시부터 전북예술회관 3층에서 열린다.
인사동 관훈갤러리는 2007년 이후 2년간 작가 프로모션 프로젝트로 소개돼 해외에서 호평받은 젊은작가 4명의 작품을 모은 '관훈프로젝트 작가 파트 원' 전을 열고 있다. 스위스 바젤의 스코프 아트페어와 독일 쾰른의 아트페어 21 쾰른, 미국의 브릿지 아트 페어 뉴욕을 비롯한 해외 아트페어에서 발표된 작품 등이 소개된다. 이베르는 어린 소녀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겪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감정 경험을 캔버스가 아닌 나무 패널에 드로잉과 콜라주, 페인팅 등의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다. 'SINN'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김진언도 캔버스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한다. 거친 사포로 갈아낸 알루미늄 표면에 색을 채운 다음 날카로운 도구로 색면을 여러 번 긁어내는 방법으로 홀로그램 같기도 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밖에 지난해 관훈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동조와 화가 정수영의 유화 등 총 20여 점이 19일까지 전시된다. ☎02-733-6469.
최악의 한파와 폭설이 겹친 올겨울, 훈훈한 정을 나누는 문화 나눔 행사가 늘고 있다. 뮤지컬 '컨택트'는 8일 LG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에 이어 도네이션 파티를 열었다. LG아트센터, 고양문화재단, 설앤컴퍼니, CJ엔터테인먼트, 오디뮤지컬컴퍼니 등이 주최한 이 행사를 통해 마련한 금액은 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한국 혈액암협회를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과 소아백혈병 및 혈액암 환우를 후원한다. 10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시카고'는 8일 '행복한 후원의 밤' 행사를 마련했다. 1천700석을 1만원에 판매한 금액에 인순이, 최정원, 옥주현, 남경주 등 주연배우들이 기증한 애장품 경매로 수익금을 더한다. 이는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한부모 여성가장 건강권확보 지원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명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연탄길'은 극장 내에 관객들의 연탄 기부를 위한 '연탄은행 연탄길'점을 연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기부처가 될 공간으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연탄길'이 막을 내릴 때까지 운영된다. 제작진과 배우들도 연탄 1천장을 기부하기로 했다.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10일 어린이재단 등과 함께 자선공연을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친다. 후원금은 불우 어린이 교육 지원사업인 '나우 스타트'에 전달된다. 그 외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굿모닝 러브타운'은 현재 실업급여를 받는 관객에게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K옥션은 20일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새해 첫 경매로 자선경매 형식의 '사랑나눔 경매'를 연다고 7일 말했다. 사랑나눔 경매는 작품 수집가와 화랑, 작가들로부터 기증받은 작품으로 이뤄지는 경매로 낙찰액의 50%가 기부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창렬과 김종학, 이왈종, 정상화, 오치균 등의 작가와 갤러리 현대의 박명자 사장, 유홍준 명지대 교수,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 등이 기증한 작품 90점이 원래 작품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매에 출품된다. 경매출품작의 낙찰액 중 절반은 K옥션이 올해부터 시작하는 미술영재 지원 프로그램인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를 운영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주니어 아티스트 프로그램은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의 미술교육을 돕는 것으로 사생대회와 미술관 탐방, 여름 미술캠프 등의 행사로 구성된다. K옥션측은 "기존의 일회성에 그치는 단순한 기부행위를 넘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떠나 K옥션이 제공할 수 있는 무형의 자원을 활용하는 문화사회공헌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사랑나눔 경매 출품작은 11~19일 신사동 K옥션 전시장과 K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이종희 회장 “‘인화(人和)' 의 자세로 전북 수필문학 부흥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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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문신 시인 - 김도수 시집 ‘진뫼 오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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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주시민연극제 14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