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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진 기자의 예술 관람기] 호안 미로

“그림은 섬광 같아야 하며, 아름다운 여성이나 시처럼 매혹적이어야 한다.” 20세기 추상과 기호의 장인 ‘호안 미로: 여인, 새, 별’ 전시회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9월 12일까지 열리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안 미로 미술관과 공동주관으로 유화, 드로잉, 판화, 태피스트리, 조각 등 엄선된 7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1893년 스페인 카탈루냐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호안 미로(Joan Miro, 1893~1983)는, 제2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을 겪었고, 그의 아버지는 시계공이자 금 세공사 장인이었다. 장인의 전통과 카탈루냐 지방의 황량한 풍경, 혹독한 전쟁은 그의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여러 직업을 거친 후, 어렵게 바르셀로나의 미술학교에 가게 된다. 스승 프란시스코 갈리는 물체의 공간적 특성에 대한 미로의 감수성을 키워주었다. 비잔틴 양식의 건물과 교회, 안토니오 가우디의 환상적인 건축도 소개했다. 그 후, 미로는 야수파와 입체파, 사실주의와 초현실주의, 시화와 삽화, 조각과 도예 등 미술의 모든 분야를 섭렵했다. 그리고 그는 현대생활의 가혹함을 탈피, 초월적이고 시적인 자연의 개념을 찾고자 했다. 그렇게 미로는 기호의 세계를 탐험하기 시작했고, 단순하면서도 기하학적이며 섬광 같고, 매혹이 넘치는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한다. 그리하여 추상미술과 초현실주의적 환상을 대표하는 예술가가 탄생하게 된다. 그의 후기작품은 초기작품보다 훨씬 더 단순한 형상과 배경을 보여준다. 미로는 바다처럼 푸른 바탕에 점 하나를 찍고 섬세한 선 하나, 두 개를 그려 넣음으로써 내면의 환상을 넉넉히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초기의 장난스럽거나 공격적인 풍자가 거의 종교적으로 바뀌었지만, 그의 모든 작품은 활력과 심오함으로 일관된 통일체를 이룬다. 시인이 표현하면 해석은 독자의 몫이듯, 미로는 작품의 해석을 관객에게 맡겼다. “미로의 모든 작품은 춤추는 정원이고 합창이며, 막 피어나는 생명체나 꽃과도 같은 색의 오페라이다. 이 세계는 점차 사라져버리는 동시에 엄연히 존재한다. 색의 음향은 이 세계에 특성과 현실을 부여하고, 능란하면서도 절제된 언어를 부여한다.”라고 프랑스의 유명한 극작가 외젠 이오네스코는 극찬했다. 필자는 음악에 비유해서, 미로의 작품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곡처럼, 유려하고 매혹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인, 새, 별’이란 전시 제목도 얼마나 시적이고 매력적인가.

  • 전시·공연
  • 서유진
  • 2022.06.07 16:45

"들꽃, 마음으로 여과하다"

최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개인전이 7일부터 12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열린다. 개인전의 주제는 ‘환절기’다. 한지와 캔버스를 활용한 작품 3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그는 계절과 계절이 맞닿은 사이의 ‘간극’을 그림으로 해석했다. 주로 화폭에는 산책하다 만난 들꽃을 담았다. 뚜렷한 계절에 피는 꽃을 그리지 않고 작가의 마음을 거쳐 재해석한 꽃을 그렸다. 주로 눈과 마음을 통해 화폭에 담는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작업을 한다. 이밖에도 어떤 사물의 특징이나 모양, 행동 등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만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담아내는 표현인 '객관적 상관물'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 최지영 작가는 “자연과 삶에서 만나는 꽃들은 마음을 거쳐 형상이 과감하게 축약되고 단순화됐다”며 “작가가 객관적 상관물로 해석한 꽃의 환절기를 통해 작가의 감성적 사유로 우리 사회가 열린 사회, 바른 정치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2022 군산 아트 쇼’ 전시 운영 본부장을 맡아 전북 최대 규모 아트 페어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일보와 전북도 ‘전북의 재발견’ 기자로 도내 작가를 소개하고, 기관에서 ‘화가 이야기’를 강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6.06 16:49

파란만장한 100년의 드라마 "굿모닝 가곡"

“백 분 동안 펼쳐지는 가곡을 통해 보는 파란만장한 백 년의 이야기” 6•25 전쟁 72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파란만장 100년의 드라마, 굿모닝 가곡’ 전주 편이 오는 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우리 가곡을 영상으로 쉽게 다뤄 잊혀 가는 한국 가곡을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구성했다. 1920년대 가곡의 탄생부터 일제강점기, 6•25 전쟁 이후 가난했던 시절 작곡되고 불려졌던 주옥같은 가곡을 100년의 역사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 민요 의병가의 대표곡인 ‘새야 새야 파랑새야’, 1861년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가 지은 ‘칼노래’를 새로운 선율에 얹어 선보일 계획이다. 또 1920년대 독립투쟁을 위해 불린 수많은 독립 군가 중 ‘독립군가’, ‘광복군 아리아’, ‘독립군 추도가’와 6•25 전쟁의 비극을 가곡으로 승화시킨 ‘부용산’, ‘보리밭’, ‘비목’ 등 희망의 역사를 기념하는 무대로 가득하다. 공연에는 전북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한다. 지휘자 유수영이 이끄는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부터 김제시립합창단의 앙상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는 전북 출신 바리톤 고성현,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강혜정, 뮤지컬과 오페라를 오가며 존재감을 발휘하는 테너 조창배,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고은영, 전북대 교수이자 오페라 및 팝페라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테너 박동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진행(변사)과 연출은 전북 출신 배우 김명곤이 맡았다. 이들은 모두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로, 우리 가곡의 대향연을 다시 한번 선보이고자 모였다. 향토의 역사를 담은 공연을 선보임에 따라 시민과 공감하고 호흡하는 공연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또 파란만장한 역사 드라마와 같은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가곡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이를 극복하는 우리 민족의 의지까지 볼 수 있는 기회다. 예매는 나루컬쳐에서 가능하며 가격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다. 문의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063-270-8000), 나루컬쳐 고객센터 전화(1522-6278)로 하면 된다. 한편 공연은 전북일보, 사단법인 이음이 주최하며 꿈꽃팩토리가 주관한다. 전주시, 예술의전당이 후원한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6.06 16:48

전라북도립미술관 안팎으로 피어나는 '감각'

전라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이하 도립미술관)이 미술관 앞마당에 ‘JMA예술정원프로젝트’를 론칭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3일부터 9월 18일까지 야외광장에서 야외 조각•설치전 ‘감각의 뜰’을 선보인다. ‘감각의 뜰’은 안과 밖 사이에 놓인 공간인 뜰을 주제 삼고 도립미술관의 공간을 달리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도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니멀리즘 계열의 다섯 명의 작가(크리스토프 퀴장, 이수경, 실비 뤼오, 엘로디 부트리, 유혜숙)에게 새로운 작품 제작을 의뢰했다. 이에 다섯 명의 작가는 지난 5월 한 달간 도립미술관 앞마당에 머물며 전시를 위한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 중에는 미술관을 달리 경험하고 감각할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연계 대담, 작품 만드는 과정을 담은 타임랩스 스크리닝, 명상과 체험 활동 등이 함께 진행된다. 3일에는 다섯 명의 작가와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 평론가 로맹 마티유가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를 연다. 이후 전북대 무용학과 이나현 교수가 맡은 안무 퍼포먼스가 로비 안과 밖에서 펼쳐진다. 김은영 관장은 “21세기 미술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도립미술관 경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야외 공간을 마련했다”면서 “리모델링과 함께 준비된 야외 전시를 통해 미술관 안팎으로 어떠한 감각적 환경이 새롭게 생성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립미술관은 2023년까지 미술관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담은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적인, 여가적인, 더 나아가 사회활동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내부에서 개혁하고 리모델링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6.02 16:34

마당창극 '칠우전' 6월 4일 첫 공연 개최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오는 6월 4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전주한벽문화관 야외마당에서 2022 전주시 브랜드 공연(마당창극) ‘칠우전(七友傳)’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 ‘칠우전(七友傳)’은 기존 판소리 다섯 바탕으로 선보이던 공연에서 벗어나 2022 전주시 브랜드 공연(마당창극)을 위해 새롭게 창작한 초연 작품이다. ‘한국과 전주의 이야기’를 접목한 주제로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현대적 연출, 음악과 결합해 해학과 예술성, 대중성까지 두루 갖춘 창작 마당극이다. 전통과 현대의 멋진 어우러짐을 선사한다는 포부를 밝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으로는 남인우(연출), 강현주(조연출), 방수미(작창), 강한준(작곡), 이윤정(안무) 등이 참여한다. 배우로는 오디션으로 통해 선발된 젊은 소리꾼 및 악사 19명이 무대에 올라 ‘칠우전(七友傳)’을 이끌 예정이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전주시 브랜드 공연이 10주년을 맞이했다. ‘소리의 고장’ 명문 알리고, 판소리 다섯 바탕을 중심으로 공연을 기획했다”며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마당창극 ‘칠우전’을 준비했다. 작년과 달리 지역 작곡가가 반주에 서는 등 우리 지역,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관람료는 전석 15000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한벽문화관 전화(063-280-7008, 7030)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5.30 17:01

정유리 작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 주고 싶어"

"나의 작품과 함께 호흡하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속 상처를 회복하고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정유리 작가가 6월 5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개인전 ‘WAY OUT’을 연다. 정유리 작가의 작품에는 구멍(O)이 가득하다. 작품 속 구멍(O)은 큰 상징적 표현이기도 하다. 정유리 작가가 바라보는 구멍(O)은 ‘소통’을 의미한다. 답답하게 갇혀 있는 벽이 아닌 시원하게 뚫린 공간을 통해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우리를 불완전한 존재로 인식하고 서로 인정하며, 사회적 소통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관람객과 마주한다. 작품의 주된 재료적 이미지로는 ‘가죽’을 선택했다. 가죽과 구멍을 통해 원만한 소통과 대화로 인해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했다. 정유리 작가는 “나는 치유의 방식으로 작품을 선택했다. 작품은 직접적인 언어의 대화가 아닌 조형적 요소를 통해 작가의 감정을 나누고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유사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감하며 위로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 “더불어 내면에만 갇혀 새장 속 자아가 아닌 자유로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광대 조형예술디자인대학 미술과를 졸업했다. 현재 동 대학원 미술학과에 재학 중이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5.30 17:01

사단법인 더문화, 전북에 '클래식' 심다

사단법인 더문화(이사장 이윤정)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 문화공간 이룸에서 ‘2022 월간 더 문화’를 열고 도민과 만난다. 매월 다른 주제로 도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부터 전북에서 만나기 어려운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예술가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음악회 형태의 공연이다. 사단법인 더문화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일회성으로 스쳐 지나가는 공연이 아닌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공연을 개최하고자 한다. 도민들에게 더 다양한 양질의 문화 향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더불어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에게는 더 많은 무대와 연주의 기회를 부여해 전북 도내의 문화예술 수혜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자 기획했다. 오는 31일 ‘2022 월간 더 문화’ 공연의 문은 일라이나이 피아노 트리오가 연다. 일라이나이 피아노 트리오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박사 동문으로 구성돼 있다. 2020년부터 국내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3중주 전곡 연주에 도전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와 연주로 관객과 소통했다. 일라이나이 피아노 트리오는 31일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6월은 쳄발리스트 ‘최현영’, 7월은 ‘신박 듀오’, 8월은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 9월은 팝페라 그룹 ‘크레도’, 10월은 메조소프라노 ‘장은’, 11월은 바리톤 ‘박흥우’와 피아니스트 ‘이영신’, 12월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이윤정 이사장은 “지역민들이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에게 빼앗긴 문화향유 기회를 ‘2022 월간 더 문화’를 통해 다시 회복하고, 전북 지역의 공연문화예술계에도 다시금 활기 띠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로 공연 기회를 잃었던 많은 예술인들에게도 다시 일어나 무대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더문화는 도내 지역민과 국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기획과 참여로 지역 예술가들의 활동과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창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5.29 17:19

이은정 작가의 눈으로 보는 찬란하게 빛나는 꽃

“아름답다, 빛난다, 사랑한다!” 이은정 작가가 6월 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개인전의 주제는 ‘찬란하게 빛나는 꽃’이다. 주제에서도 보이듯 ‘꽃’에서 영감을 받았다. 꽃은 피기 전부터 지는 순간까지 나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서다. 이은정 작가는 꽃의 봉오리를 보며 설레 하고, 꽃이 살짝 피었을 때는 수줍어하고, 꽃이 만개했을 때의 화려함과 유혹, 꽃이 지려할 때의 고독한 아름다움, 꽃이 완전히 지고 떨어질 때는 침착한 마음을 보고 느꼈다. 여기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도 봤다. 이에 하나씩 하나씩 작업하기 시작한 작품을 모아 개인전을 열었다. 그의 작품에는 작은 생명의 소중함부터 자연에서 오는 빛깔의 아름다움, 이루 말할 수 없는 찬란함 등이 모두 담겨 있다. 살아 있는 실물은 아니지만, 그의 작품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은정 작가 역시 사람들에 평화를 선물하고,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 이은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누구나 한 번쯤 살면서 빛나는 순간이 있다. 그 아름다운 순간을 꽃에서 발견하고, 그로 인해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다”며 “자연에서 오는 아름다움에 더 크게 감동하고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과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5.29 17:19

"우리가 생각하는 '전북'의 지금은?"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사회혁신 전주가 6월 24일까지 사회혁신 전주 1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이색 전시인 공간의 재발견 참여형 전시 ‘탈/전북’을 연다. 기획은 젤리장, 띵크앤메이크가 맡았다. 사람들이 떠나고, 한 곳에 쏠리고, 결국 다시 회귀하는 것을 목격하고, 고민하는 전북의 지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기획한 전시다. 1층 커뮤니티 라운지 벽면은 관람객들이 쓴 ‘탈’과 ‘전북’으로 가득 차 있다. ‘탈’에는 무엇으로부터 도망치거나 벗어나고 싶은 적이 있었는지, ‘전북’에는 전북이 어떤 곳이고, 어떤 말로 수식할 수 있는 지역인지에 대해 작성해서 게시한 것이다. ‘나’라는 사람이 살고, 생각하는 전북과 다른 사람이 살고, 생각하는 전북의 모습을 비교하며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직접 생각하고 쓸 수 있도록 종이와 연필도 준비했다. 2층 공유 라운지에서도 이색 전시가 한창이다. 이전에 막을 내린 전시지만, 사회혁신 전주를 찾는 사람들이 보고,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그대로 뒀다. 그 주인공은 ‘우리 동네 문제 사랑방’, ‘전주의 작은 행복 사진전-행복한 순간들’이다. ‘우리 동네 문제 사랑방’은 우리 동네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의 수집 및 의제 발굴을 위해 사회혁신 전주와 소상공인 10곳이 협업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참여 주민은 총 437명, 수집된 문제는 263개다. 수집된 문제는 색을 다르게 해 네모난 블록에 담았다. 한쪽에 게시판을 세워 놓고 우리 동네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직접 쓰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전주의 작은 행복 사진전-행복한 순간들’에는 전주시민의 행복한 순간이 담겨 있다. 2021년 9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사진을 수집했다. 174명의 시민이 참여해 300장의 사진이 모였다. 이중 198장의 사진을 전시해 시민들의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 이 전시가 특별한 것은 인화지와 포토북에 사용되는 비닐과 라미네이팅 코팅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는 점이다. 환경을 생각해서 버려진 종이컵을 재사용해 사진을 인화하고, 액자로는 캔버스 천을 사용했다. 사회혁신 전주 관계자는 “내가 사는 전북을 생각하고 전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전시를 진행한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전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탈/전북에 참여하는 관람객과 전북은 우리에게 어떤 곳인지 전시로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5.29 17:17

익산 출신 최애순 "먹물에 밝은 태양을 기리며"

최애순 작가가 국회의원회관 나들이에 나섰다. 그동안 갈고닦은 서예 실력을 맘껏 펼친 서예 작품을 들고 국회의원회관을 찾은 것이다. 먹을 갈고 글씨 쓰며 마음을 닦는 과정을 거치고 또 거치며 탄생한 작품이다. 국회의원회관 1층 아트갤러리는 최애순 작가 덕분에 진한 묵향에 취해 있다. 익산 출신 최애순 작가가 오는 30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주제는 ‘먹물에 밝은 태양을 기리며’다. 서예 작품 26점을 전시 중이다. 최애순 작가는 ‘태양’과 열정이 동일선상에 있다고 생각했다. 머릿속에 있던 “항상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을 담아 설정한 주제다. 그는 “‘태양’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굉장히 큰 것처럼 느껴지는 듯하다. 태양과 열정이 같다고 봤다. 서예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최 작가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민국 마한서예문인화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서예 공부에 대한 열정이 더욱더 불타올랐다. 최애순 작가의 서예에 대한 깊이를 알고, 깊이를 전하고,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전시에서 느껴질 정도다. 최애순 작가는 “학문이라는 것은 지속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 꾸준하게 갈고닦은 결과물”이라며 “인생에서 남에게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은 꼭 필요한 것이다. 더 나아가 ‘나’라는 사람이 노력하면 협동, 인간관계를 잘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원광대 미술대학 서예과, 동양학대학원 서예문화학과를 졸업했다.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한국 현대서예 문인화 초대작가, 마한서예 문인화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마한문화센터 강사, 한국서예협회, 한국미술협회, 익산시 서예가 연합회, 연묵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5.26 17:05

[서유진 기자의 예술 관람기] 어느 수집가의 초대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姑)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비록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지라도, 이는 인류 문화유산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을 맞이하여 문화예술을 널리 향유 하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살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의 공동 주최하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전을 8월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를 종횡하는, 폭넓고 깊이 있는 ‘세기의 기증’ 컬렉션이다. 전시 작품들은 각 시대의 대표작들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창조적 역량을 발휘한 걸작들이다. 자연을 즐기고 배웠던 조선 회화의 정신, 고난과 역경의 역사 속에서 변하지 않는 가족의 사랑, 고매한 정신세계, 종교적 의미를 탐색한 작품 등 예술혼을 불태운 걸작이다. 기증 대표작으로 정선의 국보<인왕제색도>와 김홍도의 보물<추성부도>, 김환기의 <산울림>,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박수근의 <아기 업은 소녀> 등을 꼽을 수 있다. 겸재 정선(鄭敾)이 그린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는 비가 그친 뒤, 운무가 감도는 웅장한 인왕산을 공간감과 실체감, 먹의 느낌이 살아 있게 표현한 걸작이다. 중국 북송의 문인 구양수(歐陽修)는 가을바람 소리에서 죽음의 엄숙한 섭리를 느껴 시 추성부(秋聲賦)를 지었고, 김홍도는 이 시를 그림으로 그렸다. 그는 시 원문을 그림 여백에 써서, 시와 그림, 글씨가 어우러진 걸작 추성부도(秋聲賦圖)를 탄생시켰다. 감동이 물결친다. 근현대로 오면 뛰어난 화가가 많지만, 김환기(1913~1974)를 소개한다. 그는 추상적인 조형 어법으로 한국적 정서를 양식화한 서양화가이다. 그는 말년에 점을 찍고, 점 하나하나를 사각형으로 돌려 에워싸는 작업을 반복하며 작품 ‘산울림’(1973년)을 완성했다. 푸른 ‘산울림’은 깊고 깊은 바다 같다. 외국 작품으로 넘어가면, 빛에 따라 같은 대상이 얼마나 다르게 보이는가를 입증한 프랑스 인상주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1840~1926)의 ‘수련이 있는 연못’을 빼놓을 수 없다. 말년에 아내와 아들을 연달아 잃고, 시력이 급속도로 나빠진 그에게 수련이 가득한 연못은 그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시력 탓으로 푸른 빛을 띤, 그의 일생의 역작 ‘수련 연작’ 중 한 작품이다. 1년 전, 삼성 이건희 회장의 유족은 국립중앙박물관에 2만1693점과 국립현대미술관에 1488점을 아무런 조건 없이 기증했다. 수준급이면서 다양한 예술품의 방대한 기증, ‘세기의 기증’은 역사에 유례가 없다. 재력을 가장 뜻깊고 품격있게 사용한,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 다시 한번 감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수집가를 배출한 우리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 전시·공연
  • 서유진
  • 2022.05.24 17:28

실버 마이크 전북권 공연 '팡파르'

"다양한 지역•세대 간의 교류를 통해 어르신 공연팀의 한 단계 발전된 실버 예술가로의 도약을 기대합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 이하 재단)이 오는 25, 28, 29일에 '2022 문화가 있는 날 실버 마이크 전북권 Jeolla 멋―眞' 공연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전북권 주관단체로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경험과 연륜 있는 어르신 공연팀을 통해 전라북도의 참된 멋을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긴 사업이다. 올해 '2022 문화가 있는 날 실버 마이크 전북권 Jeolla 멋―眞'은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전라북도 20여 개의 장소에서 총 100여 회의 공연을 펼친다. 실버 마이크 전북권은 Jeolla 멋―眞은 지난 12일 공연팀의 발대식을 마쳤다. 25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25일에는 오후 5시 전주 세병호, 28일에는 오후 3시 고창읍성, 29일에는 오후 3시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진행한다. 버스킹 형태의 공연으로 야외에서 진행하는 만큼 다양한 공연을 기획했다. 악기 연주부터 노래, 마술,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공연을 관람하고 인증 사진을 필수 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인증 사진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재단 문화사업팀 전화(063-230-7454)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5.24 17:28

전주시립극단, 27일까지 '봄날' 앙코르 공연

전주시립극단이 27일까지 덕진예술회관에서 122회 정기공연 ‘봄날’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 전주시립극단은 지난 4월 5일부터 9일까지 펼쳐졌던 ‘봄날’ 공연에 시민, 도민, 관광객 할 것 없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 앙코르 공연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공연은 아직도 코로나19로 생업의 한계에 부딪혀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루빨리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봄날'이 찾아오길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 공연은 배 곪던 시절의 나른한 봄날을 배경으로 한다. 인색한 권력자 아버지는 “배고프다”고 아우성치는 자식에 지팡이를 휘두르며 논과 밭으로 내몬다. 그러고는 “봄날은 짧다”고 외친다. 어머니처럼 자상한 장남, 천식을 앓는 병약한 막내, 아버지로부터 혹사를 당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다섯 명의 자식들이 불편한 관계 속에서도 어렵게 생을 영위한다. 차디찬 겨울이 삶의 갈등을 보여 주고, 따스한 봄이 다시금 화해를 빚어나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봄날’은 우리 민족의 삶을 한 폭의 산수화처럼 담아낸 국내 희곡 중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작품이다. ‘봄날’의 극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주 출신’의 이강백 작가다. 전주에서 활동하는 극단, 전주에서 선보이는 공연으로 최기우 작가, 김도수 시인의 사투리 번역이 돋보이는 공연이다. 공연에는 전주시립국악단의 음악까지 더해져 한국적 연극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봄날’에서는 가부장적인 대한민국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고 늙음과 젊음, 죽음과 생명 같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 우리 삶의 갈등을 겨울과 봄이 빚어 나갈 화해를 비유해 보여 준다. 이병옥, 최균, 소종호, 신유철, 안대원, 정준모, 최욱로, 홍자연 등이 출연해 열연할 예정이다. 전주시립극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단절된 전주 시민의 문화 향유와 더불어 문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한 연극이다. 공연장을 찾는 시민들의 마음과 생활에 따스한 봄날이 찾아오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10000원으로 나루컬쳐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5.24 17:28

"그 이름 빛나는 전주여고"...13회 영란전 개최

“기린봉 푸른 줄기, 뻗어간 터에. 역사도 찬란하다. 빛나는 전당. 진리로 다짐한 뜻 높이 받들어. 스승님 사랑으로 갈고닦아서. 우러러, 슬기롭게 솟아오르니. 아 - 아 - 아 - 그 이름 빛나는 전주여고. 그 이름 빛나는 전주여고.”(전주여고 교가 1절) 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작가들의 모임, ‘영란회’가 4년 만에 다시 모였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전시를 취소할 수밖에 없어 4년 만에 개최하는 제13회 영란전이 오는 27일까지 전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제13회 영란전은 이경자 회장 외 2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주, 서울, 경기 등 전국 각지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서양화부터 수채화, 한국화, 한지조형, 조소, 공예, 파스텔화, 테피스트리, 크로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에 영란전에서는 폭넓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작가들로, 29회 졸업생부터 61회 졸업생까지 함께 했다. 선후배의 따스한 정을 나누며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더욱 뜻깊다. 또 영란회 창립전부터 2018년에 열린 영란전에 함께한 고 박남재 은사가 지난 2020년 12월 작고하고 맞이하는 첫 전시라 의미가 있다. 이에 영란회 소속 작가들은 입을 모아 “은사님의 작업에 대한 경의와 제자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감사와 조의를 표하고 더욱 성장하는 작가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경자 회장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그리고 세계 여러 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무척이나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며 “더 많은 사회 속에서 빛을 비추는 작가로 길이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5.24 17:28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21세기 무형유산 너나들이'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저녁 7시 30분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기획공연 ‘21세기 무형유산 너나들이’를 개최한다. ‘21세기 무형유산 너나들이’는 무형유산을 기반으로 예술성, 대중성, 동시대성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적 노선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너나들이’라는 단어를 통해 무형유산 공연이 보다 많은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11월까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로 대중과 마주할 예정이다. 첫 공연은 오는 25일이다. 한국방송공사(KBS) <트롯 전국체전 TOP 4>에 오른 국악인 겸 가수인 신승태, 매일방송(MBN) <보이스 퀸>에 출연해 ‘트롯 퀸’이라는 애칭을 얻은 가수 겸 국악인 이미리, 한국 대표 재즈 그룹 ‘프렐류드’의 베이스 연주자인 최진배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6월 29일에는 혜원, 민희로 이뤄진 여성 2인조 그룹 해파리(HAEPAARY), 7월 28일에는 해금 연주가 강은일의 강은일 해금플러스, 8월 31일에는 그룹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 9월 28일에는 국악 창작그룹 뮤르(MuRR), 10월 26일에는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과 첼로 연주자 김 솔 다니엘이 결성한 첼로 가야금의 공연이 진행된다. 11월 30일에 열리는 이정표 밴드의 경성살롱 공연으로 ‘21세기 무형유산 너나들이’의 막을 내린다. 1923년부터 1940년의 시대를 풍미했던 유행가를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이정표가 재해석해 그 시기 전통의 아름다움을 복원하고 현대성을 갖춘 새로운 노래로 재탄생한다. 이번 무대는 복원과 재해석,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예약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가능하며, 전석 무료 공연이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관객을 위해 네이버 NOW, 네이버TV 국립무형유산원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공연 관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전화(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5.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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