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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맥을 잇는 이 시대의 거장들이 제시하는 전통음악의 길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희성) 관현악단(단장 권성택)이 오는 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49회 정기 연주회 '본-거장 Virtuoso'를 선보인다. 관현악단은 창단 이래 전통음악을 토대로 정통성부터 지역성, 시대성 등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권 단장 취임 후 전통음악의 새로운 변화와 창작 작업을 통해 전통의 미래를 여는 무대를 기획했다. 2019년 '본'을 시작으로 2020 '본-Soul', 2021 '본-맥' 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4년간의 대장정인 '본' 연작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를 준비했다. 지역에서 전통의 맥을 잇고 있는 전라도 거장의 삶과 예술혼을 재조명해 국악 관현악에 담아냈다. 한국 전통음악이 지닌 독창성과 정통성에 예술성과 창의성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음악의 길을 제시한다. 해외에서 한국음악의 전령사로 활약하는 하와이대 도널드 워맥 교수가 작곡을 맡았다. 노래에 임환, 가야금에 지성자, 소리에 왕기석, 대금에 원장현 등 내로라하는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대와 세대가 공감하는 무대로 전통의 가치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권성택 단장은 "전주에 와서 지역의 콘텐츠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지역에 계신 명인, 문화재 선생님부터 국악의 성지, 고장이라 불리는 곳이기 때문에 할 게 너무 많은 곳"이라며 "전통을 보존하고 오늘의 곡이 미래의 전통음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9.04 16:20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9월 2, 3일 공연

전라북도 최초의 국립발레단 전막 공연, 전 세계가 사랑하는 클래식 발레의 걸작이 전주를 찾는다. 도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발레 공연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전주 공연이 9월 2, 3일 양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무용수들을 한무대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전당 개관 21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KoSAC Festa 2022'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공연은 20세 생일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호숫가를 찾은 왕자 지그프리트가 낮에는 백조, 밤에는 사람으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공주 오데트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악마 로트바르트와 그의 딸 오딜의 끊임없는 방해에도 지그프리트와 오데트는 사랑의 힘으로 모든 것을 극복한다는 내용이다. 전당 관계자는 "공연의 관전 포인트는 백조 오데트와 흑조 오딜의 환상적인 율동미와 최고의 발레 기술인 32회전 푸에테, 백조들의 호숫가 군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악마와 왕자의 2인무, 웅장하고 화려한 궁정의 왈츠 군무 등 공연 내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조의 호수'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음악으로 유명하다. 30년 이상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을 이끌며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성장 시킨 20세기 발레 영웅인 유리 그리고로비치 안무가 더해져 대표적인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30 16:12

선 속에 숨겨진 도시적 이미지...박재영 개인전 '공원의 빛'

박재영 작가는 9월 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 '공원의 빛'을 연다. 박 작가는 주로 선으로 색과 공간 등을 나눈다. 부드럽게 출렁이는 곡선과 직선을 대조시키면서 미지의 형상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곳을 거니는 사람도 명확하게 사람 형체를 표현하기보다는 여기저기 떠 있는 사람들의 실루엣, 그림자 등으로 표현했다. 그는 '색'을 적극 활용했다. 노란색과 푸른색 계열을 활용했다. 노란색 계열의 작품에는 햇살 가득한 도시의 분위기를 살림과 동시에 도시가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 푸른색 계열과 무채 색조를 활용해 밝음은 더욱 밝게, 어둠은 더욱 어둡게 그렸다. 박 작가만의 세심한 표현이 재미있다. 박 작가는 "나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직선과 곡선, 기하학적 형태와 유기적 형태 등의 대조적 요소들은 도시적 이중성을 보여준다"며 "나의 작업은 내가 살아온 세계에 대한 사유이자 삶의 고통과 기쁨, 빛과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다. 가족, 친지, 지인, 스쳐 지나간 인연들, 풍경, 공간, 나의 세상을 이끌어준 이들에 대한 감사"라고 말했다. 그는 한양대 공과대학, 동 대학원 산업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다양한 기획·초대·단체전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자. 제36회 모란현대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30 16:11

전주특급열차 JTX 9월 9일 출발...옛 농심창고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고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열차 JTX는 문화정거장까지 가는 특급 열차입니다. 저희 승무원은 고객께서 즐거운 미디어 아트 전시 관람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전주의 시간 속으로 출발하는 전주특급열차 JTX가 운행을 알렸다. 지역 기업 올모스트 올웨이즈가 9월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복합문화공간 '문화정거장'으로 재탄생한 전주역 파출소 옆 옛 농심창고(동부대로 692)에서 미디어 아트 전시 '전주특급열차 JTX'를 연다. 전시는 △전주천년한지관과 협업해 세상에서 제일 큰 전통한지로 만든 미디어 아트 '기로' △전주의 시공간을 여행하는 환상의 미디어 파사트 '전주특급열차 JTX' △전주 맛집들의 진한 한상차림을 엿볼 수 있는 테이블 맵핑 '전주가맥슈퍼' 등 전주의 역사와 전주가 가진 개성 넘치는 이야기를 녹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관람료는 5000원으로, 현장 구매 또는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동시에 전시장 한쪽에서 열리는 전주 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도시재생 기획전도 관람이 가능하다. 도시재생 아카이빙, 주민참여 전시, 전주시 수공예 전시, 전주시 로컬 카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29 16:10

[리뷰] 우리가 무심코 버렸던 가구의 재발견

한정된 자원의 무분별한 소비로 연간 전국에서 버려지는 폐목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코팅이 되지 않은 순수 원목이 아닌 이상 모두 소각 처리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 피해도 무시할 수 없다. 환경오염을 막진 못하지만 줄여보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청년 예술가들이 있다. 바로 제로 디렉션. 제로 디렉션은 새활용 작업을 통해 폐자원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작업하고 있다. 그들의 첫 번째 실험 대상은 폐가구. 첫 실험부터 폐가구가 발견된 장소가 작품의 제목이 되고, 폐가구 안에 있던 20여 년 전 빛바랜 종이 한 장이 작품이 되는 놀라운 상황이 벌어졌다. 폐자원을 예술적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그 안의 가능성과 미를 발견한 것이다. 제로 디렉션의 손길을 거쳐 재탄생된 폐가구는 9월 30일까지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에서 전시한다. 일명 새활용 가구 기획전, '쓸모의 연장-그 가능성에 대한 상상'이다. 전시된 가구는 오히려 새 가구보다도 느낌 있고 더 좋아 보이기까지 한다. 전시장 벽면에 걸어 놓은 폐가구가 새활용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그림 등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버려진 폐가구가 폐기장이 아닌 다시 쓰임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제로 디렉션 관계자는 "제로 디렉션은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가구가 단순히 필요에 의해 쓰이고 버려지는 것이 아닌 오래 함께할 수 있는 가구를 제작한다"며 "쓸모를 다하면 끝이 아닌 예술로 숨을 불어넣어 삶을 연장하는 작업으로 폐가구의 사용 기간과 용도를 확장시키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새것이 좋다는 이유 하나로 바꾸지 않아도 되는 멀쩡한 것을 버리고, 조금 흡집 생기면 가치가 떨어졌다며 싫증 내고, 필요가 없다는 이유 하나로 소모품 버리듯 쉽게 버렸던 날들이 부끄러워지는 자리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29 16:09

[서유진 기자의 예술 관람기] 이중섭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展을 8월 12일부터 내년 4월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세기의 기증’ 이건희컬렉션 1488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중섭 작품 80여 점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10점, 총 90여 점을 조망하는 특별전이다.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인 이중섭(李仲燮, 1916~1956)은 평남 평원의 부유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평북 정주의 오산학교에 입학, 임용련으로부터 미술 지도를 받았다. 임용련은 예일대학교 미술과를 수석 졸업한 수재로, 학생들에게 향토적인 주제에 의한 미의식을 가르쳤다. 이는 이중섭의 화가로서의 여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그 당시 이중섭은 들판의 소를 관찰하고 스케치에 열중했다. 이중섭의 그 유명한 ‘소’가 탄생하게 된 연유다. 1937년 이중섭은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제국 미술학교에 들어갔다가, 문화학원에 재입학해 20세기 모더니즘 미술의 자유로운 경향을 공부한다. 그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예민한 감수성과 순진무구함, 외골수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이런 그의 기질은 서구 아방가르드 회화, 야수파 화풍에 깊이 빠지게 한다. 그는 감정이 실린 격렬한 필치와 강렬한 색감, 날카로운 선묘로 그만의 독특한 조형 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그는 단순히 서양 어법을 모방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그를 키워준 향토의 숨결과 희망을 담아내는 걸작들을 탄생시킨다. 그는 1943년 귀국하여 2년 후, 문화학원의 후배인 야마모토(한국명 이남덕)와 결혼하여 원산에 정착해 살면서 8·15해방을 맞는다. 1950년 겨울 남하하는 국군을 따라 가족과 함께 월남, 부산·서귀포·통영 등지로 전전하며 피난살이를 한다. 생활이 어려워지자 부인은 두 아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떠나게 되고, 그는 궁핍과 고독의 나날을 보내면서도 개인전을 여러 번 열었다. 그는 피난 시절 가족과의 생활,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 등 생활일기와 같은 그림을 그렸다. 필자가 구구절절이 그의 삶을 읊는 이유는, 그의 예술세계는 삶과 직결되고 시대의 아픔을 극명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뛰어난 작품 90여 점 중 ‘가족과 첫눈’을 소개한다. 가족과 함께 서귀포에서 지낸 1년이 가장 길었는데, 유족들은 그때가 가난했지만 가장 행복했다고 전한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겨울날, 가족이 함께 걸어갔던 추억을 담아낸다. 남녀노소가 초현실적으로 표현된 커다란 새와 물고기 사이에서 첫눈을 맞으며 뒹굴고 있는 그림이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행복이 충만한 듯, 기쁨에 겨운듯하다. 아마도 이때의 추억으로 그는 고독한 여생을 버틸 수 있지 않았을까? 전시를 보고 나올 때는 이중섭의 삶을 알기 때문인지, 애처롭고 서글프고 마음이 아프다.

  • 전시·공연
  • 서유진
  • 2022.08.23 17:01

"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 조현동 개인전 개최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이 여덟 번째 기획전으로 9월 4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기획전시실에서 한국화가 조현동 작가의 '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연다. 전시는 조 작가의 60번째 개인전이다. 그가 발표했던 자연-순환-이야기, 공감-채집, 자연-경계, 연작의 작품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조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 작가는 주로 자연의 순환과 경계에 대한 메시지를 꽃, 새, 나비, 물고기 등 자연의 물상을 소재로 은박, 자개 등의 재료를 활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그의 작품은 세심한 작업도 눈에 띄지만, 무엇보다도 한국화 전통 채색 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등 전통적 색채감과 표현법이 돋보인다. 김선태 원장은 "최근 현대적 감각을 적용한 전통의 재해석이 대두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 주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팬데믹과 기후변화의 위기를 몸소 겪고 있는 요즘, 전통적 색채와 채색 기법으로 평화로움을 더하는 조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친 심신을 위로 받는 시간을 가져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작가는 남원 출신으로 원광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단국대 대학원에서 조형예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서울·전주·일본·미국·독일 등 국내외 개인전 59회를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에서 활동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원묵회, 원미회, 우진청년작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23 17:01

"시집가는 날" 8월 26, 2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공연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시립예술단이 공동 기획으로 1942년 발표한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창작 음악극 <시집가는 날>로 새롭게 변신시켜 오는 26, 27일 양일간 전당 모악당에서 관객에게 선보인다. 오영진 원작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수준 높고 다양한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했다. <시집가는 날>은 판소리, 뮤지컬, 국악, 연극, 사물놀이, 무용, 현대미술, 영상 등 모든 예술 장르가 결합된 총체극이다. 더욱 젊고 신선한 캐릭터를 출연시켜 관객에게 생동감, 재미부터 한국적인 해학까지 선사하는 전통적인 로맨틱 코미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인 '맹진사댁 경사'가 가부장적인 사회의 모순, 맹진사 자신의 딸 갑분이의 혼례를 통한 신분 상승 목적과 욕심에 집중했다면, <시집가는 날>은 맹진사의 사위가 될 세도가 김판서의 아들 미언과 맹진사댁 하녀 입분이가 미래의 삶을 함께 할 진정한 짝을 찾아 나서는 좌충우돌, 알콩달콩 젊은이들의 사랑에 집중했다. 서곡과 프롤로그, 에필로그 등을 포함해 총 3막 8장으로 구성했다. 공연 관계자는 "독자적인 형식과 성격을 가진 21곡이 서로 긴밀히 연결된 작품"이라며 "판소리의 극적 긴장감을 오페라에서 낭독하듯 노래하는 부분에 응용했고 자진모리, 휘모리 장단 등 빠른 리듬 전개를 통해 극의 해학적 요소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23 16:59

우리네 추억 담은 ‘고향역’ 9월 3일 익산 공연

남녀노소 전 세대가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트로트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 <고향역>이 9월 3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순창 출신인 임종수 작곡가의 내로라하는 명곡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뮤지컬이다. <고향역>은 다리가 불편한 아들과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는 규한, 3대의 이야기다. 아들과 아버지가 사라지고, 규한은 둘을 찾아 익산행 열차에 오른다. 열차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규한이 아버지의 과거를 여행하게 되고, 과거 속 숨겨진 사실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깨우치는 내용이다. 이 뮤지컬의 관람 포인트(핵심)는 임종수 작곡가의 13개 히트곡으로 뮤지컬 넘버(뮤지컬에 나오는 노래)를 구성한 것이다. 나훈아의 ‘고향역’, ‘대동강편지’, 최진희의 ‘어머니’,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 남진의 ‘사랑하며 살 테요’, ‘모르리’, 장윤정의 ‘애가 타’, 태진아의 ‘옥경이’ 등 히트곡으로만 구성했다. 원곡의 멋과 친숙함은 살리되 다양한 편곡을 더해 색다른 노래를 선보인다. 한편 이 뮤지컬은 함안문화예술회관을 주축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과 익산 예술의전당, 서귀포예술의전당, 뉴스테이지와 함께 공동배급을 위한 업무 협약에 따라 사업을 진행했으며,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제작된 뮤지컬이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22 16:35

홍순무 화백의 작가 인생 70년..."뚝심 있는 예술가"

기린미술관(관장 이현옥)이 개관 5주년을 기념해 광복 1세대를 대표하는 홍순무 화백을 미술관으로 초대했다. 홍 화백의 전시는 9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에서는 홍 화백이 지켜온 예술 세계와 70년을 작가로 살아온 그의 삶을 볼 수 있다. 올해 미수(88세)의 나이에도 병원 가는 일 외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화실에 출근하며 “이곳에서 죽으면 여한이 없다”고 말하는 등 서구 현대 미술이 넘치는 세상에서도 뚝심 있게 본인만의 예술 세계를 지켜왔다. 물감과 열정 하나로 예술 세계를 지켜온 홍 화백의 결정체를 볼 수 있는 전시다. 농촌 풍경화 17점, 인물화 7점, 풍경화 7점, 정물화 3점 등 총 34점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자연과 인물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농촌의 풍경을 성숙하게 표현했다. 주로 고향 산천과 이웃 사람을 그렸다. 알고, 보고, 살아서 느끼는 삶의 진실만을 화폭에 담았다.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의 색채까지도 현실감 있다. 특히 ‘농악’이 담긴 작품에는 홍 화백만의 독특한 흥이 그대로 드러난다. 관람객까지 어깨를 들썩이고 입에서 ‘얼씨구’를 외치게 만든다. 이밖에도 성화, 좌상, 누드 등 교과서적인 인물화 기법도 볼 수 있다. 그는 "신앙 믿음과 삶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 세계를 탐구하는 자세로 그림을 그렸다. 완전할 수는 없지만 자기 자신을 살펴보며 삶의 진실을 다해 그렸다"며 전시회의 소회를 밝혔다. 홍 화백은 전주고에서 5년 교사로, 전주교대에서 35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전라북도예술인 공로상, 전라북도 문화상, 목정문화상, 대통령 황조근정훈상, 고창예술인상 등 전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예술가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8.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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