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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앞두고 고석만 집행위원장(65)은 입이 바짝바짝 말랐다.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4억이 줄어든 예산(31억7000만원)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조직을 추스르며 더 좋은 프로그래밍을 약속한 터라 안팎의 부담감이 컸다. 본의 아니게 조직위에 '금주령'이 내린 것처럼 비춰질 정도로 영화제 개최를 코앞에 두고 일에만 전념했던 시간이었다. 26일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만난 고 위원장은 "전 세계 대안·독립 영화의 비전에 맞게 새로운 영상 미학을 보인 작품들을 준비했다"면서 "46개국에서 온 예술성과 대중성까지 겸비한 영화 178편"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경쟁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카를로 샤트리안 로카르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물론 국제 경쟁의 심사를 맡을 배우 정우성·류승완 감독 등 덕분에 전주영화제의 화려한 게스트에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 고 위원장은 "야외 행사를 늘려 잔치 분위기를 연출할 생각"이라면서 "개막식 게스트는 아직 오프 더 레코드"라며 웃었다. 반면 전주영화제 홍보대사는 없앴다. "예비 스타를 발굴해 영화제 홍보 효과를 높이기보다는 전주영화제를 찾는 모든 관람객이 홍보대사가 되자"는 발상의 전환을 피력한 고 위원장은 "긍정의 나비 효과를 노려 전주영화제가 다양한 모험적인 영화들을 끌어안고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4월25일~5월3일)는 어떤 나비 효과를 노리게 될까.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6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섹션 통폐합, 일부 섹션 상금 인상을 통한 양적질적 성장에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영작은 46개국 178편(장편 117편단편 61편). '경쟁부문', 'JIFF 프로젝트', '시네마 스케이프', '영화보다 낯선', '시네마 페스트','포커스온' 등 6개 섹션 19개 프로그램에서 6개 섹션 11개 프로그램으로 선택과 집중을 강화했다. 개막작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평단의 호평을 받은 프랑스 로랑 캉테 감독의 '폭스파이어', 폐막작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여성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의 '와즈다'가 선정됐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올해 개폐막작은 '소녀 시대'"라면서 "소녀들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는 현재 대한민국 사회상을 대변한다"고 했다. △ 섹션의 통폐합 선택과 집중 강화=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프로그램 재정비다. '시네마 스케이프' 내 '한국영화 쇼케이스'와 '로컬시네마 전주'가 통합됐다.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2006년 시작된 '로컬시네마 전주'의 올해 출품작이 많이 줄어든 데다 관객들 반응에서도 멀어져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에 통합시켰다"면서 "지역성이나 쇼케이스 성격을 넘어서 다양한 한국영화 흐름으로 소개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같은 맥락으로 '시네마 페스트' 내 '애니페스트' 역시 '영화궁전'으로 포함해 소개한다. 반면 프로그래밍이 여의치 않아 밀쳐둔 프로그램도 있다. 최신작에 얽매이지 않고 그간 소개되지 못한 작품을 재조명했던 '되찾은 시간'과 영화 전문가가 직접 주제를 정하고 관련 영화를 선보이는 '게스트 큐레이터'는 올해 중단된다.△ 상금 4000만원 증가판권 사업 점진적 확충= 조직위는 국제영화제 위상에 부합하기 위해 경쟁 부문 상금을 높였다. 일단 국제경쟁 중 1편을 선택해 전북대가 수여하는 '전대상'(대상상금 2000만원)을 신설했다. 국제경쟁한국경쟁에 선정된 한국영화 1편에 전용관 개봉(2주 이상)홍보마케팅비 2000만원을 지원하는 'CGV무비꼴라쥬상'은 현금 1000만원과 차기 작품에 기획개발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 또한 조직위는 지난해 수입배급해 성과를 올린 '토리노의 말'이나 '바흐 이전의 침묵'처럼 올해 '마테호른'을 배급하며, '필름 소셜리즘'은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인도영화카프카 특별전 포커스 온= 전주영화제는 '포커스 온'을 통해 미국 할리우드 못지않게 왕성한 영화 제작력을 자랑하는 인도에 주목한다. '비욘드 발리우드 : 인도영화 특별전'에서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현란한 춤과 음악이 특징인 힌디권 영화 외에 인도 리얼리즘 영화인 동부의 벵갈고대 인도 문화가 녹아 있는 남부의 타밀 지역 영화들을 대거 소개한다. 고석만 집행위원장은 "강민영 프로그래머 어시스턴트가 기획사에 의존하지 않고 인도에서 직접 발품을 팔아 섭외한 보석 같은 영화들"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올해 카프카 탄생 130주년을 맞아 마련된 '카프카, 영화를 만나다 : 카프카 특별전'도 뛰어난 기획력으로 주목을 모은다. 미하엘 하네케 감독이 카프카의 원작을 제대로 해석해 제작한 '성'과 '하얀 리본'을 비롯해 전주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장 마리 스트라우브와 다니엘 위예 감독의 '계급 관계' 역시 카프카 원작'아메리카'를 다룬 걸작이다.
전북도는 '전북영화제작 인큐베이션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1억3000만원이 투입되는 '전북영화제작 인큐베이션 사업'은 누구나 도내에서 안정적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도록 지역과 연계한 사업이다. 전북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19일부터 29일까지 방문 혹은 우편 접수를 받는다. 장편영화(1편)는 최대 1억, 단편영화(4편)는 편당 최대 500만원 이내로 등급별 제작비가 차등 지원된다. 심사는 시나리오, 서류 및 포트폴리오 1차 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문의 063)286-0421, www.jjfc.or.kr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고석만·4월25일~5월3일)가 올해 상영작을 소개하는 회견을 갖는다.26일 오전 10시30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리는 회견에서는 전주영화제 개·폐막작을 비롯해 섹션별 작품 특징·전주 프로젝트 마켓에 관해 설명한다. 서울 회견에서는 '숏!숏!숏!2013'에 참여한 '번개와 춤을','비상구','The Body'에 참여한 이진우·이상우·박진성 감독 등이 참석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25년 전 절도범으로 복역하다 탈주한 지강헌의 외침이다. 권력층 비리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것에 맞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다. 그의 절규는 현재에도 계속되는 걸까. 창작극회(대표 홍석천)가 연극 '마술가게'를 내놨다. 마술가게 의상실에서 들어간 도둑들이 여러 가지 옷을 입어보며 꺼내놓은 세상 이야기는 코미디다. 그것도 아주 심한 블랙코미디. 의상을 갈아입을 때마다 옷에 걸맞은 사회적 지위를 부여받은 도둑들은 세상을 향해 외친다. "작은 도둑은 벌을 받고 큰 도둑은 살맛 나는 아이러니한 세상"이라고.연출을 맡은 김정표씨는 "도둑들이 '세상이 이렇다저렇다' 말들이 많다. 그들의 퍼포먼스가 옷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그럴듯한 결론에 이른다. 세상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지만 아무래도 사회문제를 지적하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만은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공연은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열린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3·6시.
올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프로젝트마켓의 메인 프로그램인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Jeonju Project Promotion, 이하 JPP)에서 선보일 피칭 선정작 10편이 발표됐다. JPP는 재능 있는 영화기획자의 참신한 극영화 기획을 발굴하기 위한 '극영화 피칭'과,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제작 활성화와 우수한 다큐멘터리 기획을 지원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피칭' 두 부분으로 나누어 공모한 결과 총 5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극영화 피칭' 부문에서는 작년에 비해 지원 편수가 2배 증가한 37편이, 다큐멘터리 피칭에서는 17편이 응모했다.'극영화 피칭'에 선정된 작품은 '13계단'(김형옥 프로듀서), '고양이호텔'(유순미 프로듀서),'비밀기록'(조은진 프로듀서), '인터뷰: 어느 연쇄 살인자의 고백'(이동훈 프로듀서), '작은 형'(이창원 프로듀서). 다큐멘터리 피칭에는 '가족의 그늘'(전고운 프로듀서), '떠나는 자와 기억하는 자'(허지만 프로듀서), '왕초와 용가리'(이창준 감독), '우리는 홍리안'(김기민 감독), '춘희막이'(박혁지 감독)가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본심에 오른 이들 10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공개 피칭을 통해 최종 선정작을 뽑는다. 올해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전주프로젝트마켓은 2011년 극영화 피칭 본선에 오른 '분노의 윤리학'이 올해 2월 개봉해 호평을 받았고, 지난해 다큐멘터리 피칭 3관왕 수상작인 정재은 감독의'시티:홀'은 올 전주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 상영작에 선정됐다.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4월25일~5월3일)가 18일 발표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은 '낯설게 보기'의 산물이다. 예년과 비슷하게 102편 중 엄선된 10편(극영화 7편·다큐멘터리 3편)은 아는 만큼 볼 때 해석이 천지차이로 달라질 수 있는 그런 영화들이다. 환각과 환청을 오가며 쏟아지는 방언을 통해 억압에 대항해 구원을 위한 몸짓을 그려낸 '용문'(감독 이현정), 기구한 사연을 간직한 남녀를 독특하게 묘사한 '레바논 감정'(감독 정영헌), 멜로 드라마의 기본 구조에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파격을 더한 '환상 속의 그대'(감독 강진아)는 다소 낯선, 그래서 더 매력있는 영화들. 달달한 사랑에 빠진 청춘들의 내면을 차분하게 응시한 '디셈버'(감독 박정훈), 영화를 제작하는 청년의 일상을 코미디 감성으로 다룬 '힘내세요, 병헌씨'(감독 이병헌), 고전적 예술관을 추구하는 소년들을 영민한 카메라 움직임으로 포착한 '그로기 썸머'(감독 윤수익), 춤을 소재로 한 옴니버스 형식의 '춤추는 여자'(감독 박선일 등 5명)는 대안영화의 다양한 표정이다.철거 위기에 놓인 마을에서 온기 나누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넉넉하게 담아낸 '할매-시멘트 정원'(감독 김지곤), 홍대 주변에서 자본의 논리에 저항하는 젊은 인디 음악인들과 주변인들의 삶을 유쾌하게 담아낸 '51+'(감독 정용택), 가부장제 인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조망한 '마이 플레이스'(감독 박문칠)가 한국 다큐멘터리의 얼굴이 됐다.
"'은행나무 도시'에 온 걸 환영합니다!"지난해 세계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극단 까치동(대표 전춘근)이 '교동스캔들'(연출 전춘근·기획 정경선)로 다시 은행나무에 걸터 앉았다. 은행나무가 까치동의 단골 주제가 된 것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극작가 최기우씨의 덕분이기도 하다.최 작가는 "전주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나무인 데다 어떤 장소에 가든 가장 가까이에서 사람들의 숨소리와 발소리를 듣고 있는 게 은행나무라고 봤다". 결국 그는 지난해 '은행나무 연가'에서 다룬 조선시대 절절한 로맨스의 주인공 최덕지와 이화를 환생시키는 대신 2013년 30대 남녀 최현우(과거 최덕지·신유철 역)와 이화(박현미 역)의 달콤한 사랑으로 맺혔던 한(恨)을 풀어줬다. 이들에게 사랑의 오작교를 놓아준 것은 전주 한옥마을의 은행나무. 대학 때 헤어진 연인이 한옥마을 민박집에서 재회하면서 핑크빛 하트를 그려나가는 설정이다. 전주비빔밥을 먹고 문화해설사 이야기를 듣는 설정이 곳곳에 자연스럽게 버무려지면서 재미를 더한다. 일각에선 "대놓고 전주 홍보하는 작품"이라고 폄하할 수도 있겠으나 또 다른 세계 무대로 진출할 가능성이 짙은 까치동의 경쟁력 오히려 지역색이 될 수 있다는 미필적 고의가 깔렸다. 주인공과 비슷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슈퍼를 운영하는 부부(정진수·백진화 역)가 쉴새없이 객석을 쥐었다 폈다 할 듯. 공연은 17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이어진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3시. 문의 063)902- 0045, 010-4656-3548
명작(名作)이 최고 흥행을 기록할 순 있어도, 최고로 흥행이 된 영화가 명작은 아니다. 역대 흥행에 성공한 '발리우드'(인도 영화 통칭)의 그늘에 가려 소개되지 못한 다양한 언어와 풍경을 담은 영화가 많다는 뜻이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4월25일~5월3일)가 '비욘드 발리우드 : 인도영화 특별전'을 마련했다. 발리우드 탄생의 모태가 된 흰디권 영화를 비롯해 동부 벵갈·남부 타밀·서남부 말라얄람·티베탄 콜로니와 등에 기반을 둔, 그러나 전 세계가 예의주시하는 감독들의 9편 장편영화가 한데 모아졌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프로듀서와 영화 감독을 넘나드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한살 메타 감독의 '샤히드', 인도 수도인 델리의 암흑을 조명한 아제이 발 감독의 '비·에이·패스', 2005년 '존과 제인'으로 전주영화제를 찾았던 아심아흘루왈리아 감독의 '미스 러블리'가 힌디권 영화에 묶였다. 인도 최남단 타밀권 영화에는 흥행과 평단의 고른 인정을 받는 수신디란 감독의 '아사가사미의 말', 시누 라마사미 감독의 '물새들'이 추천됐다.서남부 말라얄람권 영화로 비지쿠마 감독의 '낯선 하늘'과 인도에서 보기 드문 실험적인 드라마에 가까운 까사르 다스 감독의 '언타이틀'이 상영된다. 아리밤 샤르마 감독의 '레이팍레이'와 리투 사린·텐징 소남 감독의 다큐멘터리'해리, 결혼하다'는 인도에서도 만나기 힘든 취향의 재발견이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이하 전북연극협회) 이취임식이 7일 오후 6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열린다. 전북연극협회가 9년 간 협회를 이끌어온 류경호 前 회장(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가)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조민철 회장(익산 서동축제 총감독)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전주세무서의 오락가락 행정에 '세금 폭탄'을 맞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주세무서가 영화제 광고료 수입을 놓고 부가가치세 과세(課稅)와 면세(免稅)를 번복하며 징수해 빚어진 사단이다. 조직위는 광고료 수입이 부가가치세 과세에 해당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세무서는 이것을 면세로 봐야 한다고 고집하는 상황. 발단은 세무서가 2006년 조직위에 2003~2005년 영화티켓 수입은 면세로, 광고료 수입은 과세로 부과해줄 것을 고지하면서 빚어졌다. 세무서는 부가가치세법(제12조)동법 시행령(제36조)에 따라 전주영화제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문화행사이나 광고료는 경제적 대가가 성립되는 거래라고 해석해 과세로 봤다. 조직위는 세무서의 견해대로 2006~2010년 광고료를 부가가치세 과세로 부과해 2억6000만원을 납부했고 영화제가 매년 적자라는 점을 감안한 세법 논리에 따라 환급받았다. 그러던 세무서가 2011년 이전 입장을 뒤집어 광고료는 면세에 해당된다며 부가가치세로 환급해준 2억6000만원에 가산세까지 붙여 3억2000만원을 납부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조직위는 법리 해석을 둘러싼 논쟁으로 가산세가 또 오를 것을 염려해 이자(年 2000만원)를 감수하고 대출을 받아 수정 납부한 뒤 과다 납부한 세액을 바로잡기 위한 '부가세 경정 청구'를 제기했으나 지난 1월 거부당했다. 조직위는 과거 대법원 판례에도 광고료 수입은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는 것이나 세무서 견해에 따라 면세로 수정 신고했고, 면세라 하더라도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과거가 아닌 미래에 적용돼야 하므로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세무서는 경정 청구 거부 이유로 광고협찬금은 관련 법률에 의해 면세에 속하며, 공무원의 세법 착오로 과세로 인정했으나 공문서로 알리지 않아 대외적 견해로 볼 수 없다고 답변했다. 조직위는 세무서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행정심판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27일 막을 내린 독립영화제인 제2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대목은 출품 작품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한다는 것이었다. 미국 국내·외의 저예산 영화와 독립 영화들을 폭넓게 아우르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영화제로 자리 잡은 선댄스는 올해 니콜 키드먼(박찬욱 감독의 '스토커')이나 줄리 델피(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미드나잇') 등이 열연한 독립 영화를 통해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4월25일~5월3일)가 '아시아의 선댄스'로 거듭나기 위한 나비 효과를 노린다. 지난해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촉발된 부정적 '나비 효과'는 잠재우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긍정적 '나비 효과'를 부채질하기 위해 전주영화제는 각양각색의 영화들을 나비들로 새긴 포스터를 꺼내 들었다. 예년과 비슷하게 40여 개국 190여 편이 초청될 올해 영화제는 세 개의 나비 효과를 목표로 삼았다. 첫 번째 나비 효과는 전주영화제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기 위한 섹션 조정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당초 6개 섹션에서 5개 섹션으로 통폐합되면서 'JIFF 프로젝트', '경쟁 부문', '시네마 스케이프', '시네마 페스트', '포커스'로 정비됐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에서는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황인태 사무처장은 "전주영화제의 중요한 세 개의 축인 독립·디지털·대안영화에서 그간 독립영화만 강조된 부분이 있었다"면서 "올해는 디지털·대안 영화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의 독립영화란 기존 상업자본에 최대한 의존하지 않고 창작자의 의도에 따라 제작한 영화로 황 사무처장은 "독립영화이긴 하나 상업적으로도 성공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안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폰 필름 페스티벌'은 없애는 대신 전국 최초로 'N 스크린 서비스'를 시도해 디지털 부문을 강화시킨다.'N 스크린 서비스'는 TV·PC·스마트패드·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크린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영화제를 찾는 다양한 관람객들이 사용하는 단말기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두 번째 나비 효과는 전주영화제 곳곳에서 눈에 띌 수 있도록 대내·외적으로 인지도를 갖춘 스타 감독·배우들을 심사위원들을 초청했다는 점이다. 국제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배우 정우성씨와 류승완 감독만 봐도 올해 영화제 방향성이 대강 짐작이 된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아직 공개하긴 이르나, 지명도에선 절대 빠지지 않을 분들이 다수 초청됐다"고 귀띔했다.세 번째 나비 효과는 마케팅 부문의 강화다. 독립영화를 내세워 산업화시키기엔 한계가 있긴 하지만 전주영화제는 놓치고 부산영화제가 챙긴 것은 영화산업이었고, 이를 뒷받침한 것이 마케팅 능력이었다는 판단에서다. 전주영화제는 올해 '극영화 피칭'과 '다큐멘터리 피칭'을 통해 기획 발굴에서 그치지 않고 (사)전주영상위원회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하나로 묶어 형식과 공모 범위를 확대해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이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했다.이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는 '7번방'이 23일 오후 9시 30분 기준으로 누적관객 1천만911명을 기록했다고 이날 전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래 32일 만이다.지난해 22일 만에 1천만 명에 도달한 '도둑들'보다는 10일 느리지만 38일 만에이룬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6일 앞선 기록이다. '7번방'은 역대 한국영화 사상 여덟 번째로 '1천만 클럽'에 들게 됐다.올해 개봉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1천만을 모은 영화로 기록됐으며, 한국영화는 지난해 10월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1천만 영화를 배출했다.'7번방'의 1천만 돌파는 기존 1천만 클럽에 든 영화 중 가장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한국영화사에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순제작비 35억 원, 홍보마케팅비를 합쳐도 총제작비 58억 원에 불과한 이 영화는 무려 700억 원 이상의 입장권 매출을 올렸다. 여기서 세금을 빼고 절반씩 영화관과 나누면 305억 원 정도가 투자배급사의 실제 매출이다. 제작비 기준으로 5배가 넘는 수익을 거둔 것이다. 역대 1천만을 넘은 한국영화 8편 중 최고 수익률로 기록됐다.이전까지 1천만 영화인 '실미도'(1천108만), '해운대'(1천145만), '태극기 휘날리며'(1천175만), '왕의 남자'(1천230만), '광해, 왕이 된 남자'(1천232만), '도둑들'(1천298만), '괴물'(1천301만) 중 '왕의 남자'를 제외하면 제작비가 100억 원 안팎인 블록버스터 영화들이었다. 그만큼 '7번방'은 흥행의 의외성이 가장 큰 영화였다.이 같은 높은 수익률은 앞으로 한국영화 산업에 외부 자본의 투자를 활성화하는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휴먼 코미디 장르로는 처음으로 1천만 관객을 모았다는 점도 한국영화사에 새로운 흥행 공식을 남겼다. 연합뉴스1천만 클럽의 다른 영화들은 대부분 SF, 전쟁, 재난, 액션 장르로 볼거리 중심의 영화들이었다. 하지만 '7번방'은 처음으로 코미디와드라마가 버무려진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1천만 관객을 끌어들였다.'7번방'이 극장 배급망을 확고하게 쥔 CJ나 롯데처럼 대기업의 투자배급 영화가 아니라 회사 규모로 영화업계 4위인 작은 회사 뉴(NEW)의 작품이라는 점도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이 영화는 극장을 소유하지 않은 회사라도 영화 자체로 승부해 대기업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현실로 증명해 보였다.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는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 이끌어갈 9명의 스태프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프로그램팀(심사위원코디 1명), 초청팀(국내초청, 개/폐막 및 호텔 각 1명씩), 운영팀(총무, 옥외홍보 각 1명씩), 사업팀(제휴마케팅 1명), 홍보팀(외신 1명), JPM팀(인더스트리 서비스 1명), 자막팀(번역감수 1명). 전주지역 거주 또는 근무 기간 중 전주 거주가 가능하고 영화 및 외국어(영어)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야 하며, 영화제 유경험자 및 영화 관련 경력자를 우대한다. 접수방법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후 자기소개서와 함께 이메일(jiff_recrui jiff.or.kr)로 접수해야 한다. 22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 기획운영실 063)288-5433).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4월 25일~5월 3일)가 상영작을 검색하고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관에서 스크리닝을 담당할 스태프를 모집한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영화 제작 및 극장 영사실 업무 경험이 있는 사람, 영화 관련 전공자, 타 영화제에서 기술 관련 스태프 및 자원봉사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 모집 기간은 12일부터 3월 11일까지. 1차 서류 합격자는 3월 14일 개별 발표할 예정이다.문의 063)287-9905.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카자흐스탄 영화감독 다레잔 오미르바예프를 위원장으로 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 5명을 확정했다. 국내외 거장 감독과 스타 배우, 영화 전공 학자 등 5명으로 구성된 올해 국제경쟁 심사위원들은 21세기 영화미학의 싹을 틔울 주목할 만한 출품작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돈 프레드릭슨 미국 코넬대 영화학 교수, 산토시 시반 인도 영화 감독 , 류승완 감독과 배우 정우성씨 등이 올 전주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 심사를 맡을 위원들.심사위원장인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은 새 영화를 발표할 때마다 중앙아시아의 독특한 미의식과 삶의 리듬을 스크린에 형상화한 작품들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아온 감독. 1991년 데뷔작 '카이라트'로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은표범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95년 두 번째 영화 '카르디오그램'으로 칸영화제 초청된 후, 베니스영화제에선 UNESCO 상을 수상했다. 2006년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에 에릭 쿠,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과 함께 참여해 '어바웃 러브'를 연출하며 전주와 인연을 맺었다. 돈 프레드릭슨은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현대 유럽 예술영화 전문가로 유명하다. 폴란드 크라쿠프단편영화제 및 카메리미지영화제 심사위원을 지냈다. 산토시 시반 서정적 촬영기술과 독특한 연출력으로 인도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테러리스트', '말리' 등을 연출해 국내외적으로 호평받았고, 2000년 시애틀영화제에서 '새로운 거장'에 선정되기도 했다.최근 개봉한 '베를린'을 통해 국내 첩보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류승완 감독은 자신의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비롯해 '다섯 개의 시선''부당거래'로 전주와 인연을 이어왔다. 22년차의 국내 스타 배우인 정우성씨의 전주영화제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은 새로운 영화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 세계 신인 감독들의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부문으로, 상영시간 60분 이상의 장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들이 상영된다.
극단 재인촌 우듬지(대표 김영오)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연극'내 눈에 콩깍지'를 내놨다. 지난해 전북연극협회에서 서울연극협회로 옮기면서 서울 연극계 진출을 시도한 이들이 전북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고 전주를 다시 찾은 것.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돼 다음달 31일까지 우듬지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지난 10년간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았고 서울 대학로 연극계에서도 화제가 됐던 '오래전 愛'를 각색한 작품이다. 이별 뒤 몇 년 만에 재회해 오해를 푼다는 내용으로 구성된 연극은 싱글맘의 삶을 통해 남녀 간의 사랑을 그려냈다. 혼자서 아들을 낳아 키우며 씩씩하게 사는 우경(홍정은 역)과 오해로 남남이 되버린 남편 경준(정운태 역), 이런 우경을 따뜻한 사랑으로 받아주는 아버지(정찬호 역)가 주인공. 내용으로만 보면 '오래전 愛'와 거의 흡사하다. 배우 정운태씨는 "진중한 정극에서 발랄한 시트콤으로 분위기가 변신했다고 보면 된다"고 훈수를 뒀다.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과부라고 불리며 편견의 대상이었던 싱글맘들이 이제 우리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이 되면서 작품 소재로도 활용되자 이에 공감하는 젊은 관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김영오 대표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진행해 극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그'를'그녀'를 사랑하기 전까지는 그토록 넓었던 세상이'그'를'그녀'를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오로지'그'와'그녀'만큼밖에 되지 않는다.'나'는 오직'그'와'그녀'만을 위해 존재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사랑은 성공할 수도, 아픔만을 남기고 실패할 수도 있다"라는 김 대표의 말처럼 '내 눈에 콩깍지'가 낀 관객들에게 눈물 섞인 즐거움을 전한다. 재인촌 우듬지는 지난 2004년 창단 공연'지워진 이름 정여립'으로 이름을 알린 뒤 2008년 우듬지 소극장을 개관해 판소리 공연'마이크 없는 소리'기획영호남 연극제 참가 등을 통해 서울 대학로 공연까지 폭 넓은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진다. (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시30분7시30분, 일 오후 3시30분). 문의 063)282-1033.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관객들의 관람을 도울 14기 'JIFF지기'(전주국제영화제 자원활동가)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 전주국제영화제 JIFF지기는 총 1217명의 지원자 중 289명을 선발했다. 경쟁률은 4.2대 1로 역대 최고의 경쟁률. 20~24세의 지원율이 전체 지원자의 77.2%를 차지하며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보여주었다. 선발된 합격자는 여성이 53.6%다. 전북대와 전주대가 전체 지원자 중 각각 53%와 12%를 차지해 전주지역 내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 대전, 광주, 전남 등 전국 각지의 대학교에 적을 둔 지원자들도 참여했다. 전체 합격자 중 직장인은 1.7%를 차지했다.합격자 중 뉴욕주립대에 재학 중인 조창규(초청팀)씨는 휴학 중인 상태에서 JIFF지기를 지원했고, 2013년 1학기 때 전북대 교류학생으로 전주에서 학교를 다니는 경북대 름(차량안내)씨도 JIFF지기에 참여한다.JIFF지기 합격자들은 13일 각 팀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월 20일 JIFF지기 발대식을 갖고, 영화제 기간 4월 25일부터 5월3일까지 9일 동안 활동한다.
전주국제영화제(JIFF) 대표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 2012'를 통해 제작된 중국 잉량 감독의 '아직 할 말이 남았지만'이 계속해서 화제를 끌어가고 있다. 전주영화제 상영때부터 잉량 감독이 중국 공안당국의 압력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됐던 '아직 …' 가 2월 3일까지 열리는 제42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스펙트럼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 작품은 지난 23일에 개막된 스위스 로테르담 현지에서 모두 4회 상영될 예정이다.로테르담 영화제 스펙트럼 부문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섹션이며 최근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오멸 감독의 '지슬'도 이 부문에 초청되었다. '아직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제65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섹션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나이 안)을 수상한 데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 밴쿠버국제영화제, 비엔나국제영화제, 도쿄필름엑스영화제 등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디지털 삼인삼색 2012'프로젝트에 포함된 또 다른 작품들인 필리핀 라야 마틴 감독의'그레이트 시네마 파티'는 브라질인디페스티벌, 샌디에고아시안필름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성황리에 상영됐다. 또 스리랑카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의 '마지막 순간의 빛'은 두바이국제영화제, 블랙무비페스티벌 에 출품되면서 '디지털 삼인삼색'의 국제적 지명도를 부각시켰다. '아직 할 말이 남았지만'과 '그레이트 시네마 파티'는 2월 21일부터 열리는 '마리끌레르 필름&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전주영화제 이후 처음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제가 그동안 100여 편의 무대에 서면서 오늘처럼 가장 큰 무대로 다가온 적은 없었습니다. 어깨 위에 걸머진 짐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거창한 구호는 필요 없었다. 제23대 전북연극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조민철 후보(51·익산서동축제 총감독)는 "협회의 효율적 운영"을 가장 먼저 챙겼다. 소수의 출석·위임으로 결정되는 협회의 관행을 끊고 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이사회 개최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의 고민을 하겠다는 것. 같은 맥락으로 조 당선인은 전북 연극 위상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이 부재하다는 판단 아래 "이사회 추천으로 전문위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전북연극협회의 대표적 행사인 전북연극제·소극장연극제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예산 증액을 전제로 소극장연극제를 국제연극제로 변모시켜 외연을 확장하겠다고도 강조했다."도유지 등을 활용해 연습·공연·제작·보관·전시 등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연극촌'(가칭)을 건립하겠습니다. 연극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공연 자원이 재활용되면서 제작비 절감의 효과까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연 직전 합숙이 가능한 숙소가 있고 전북 연극의 역사를 전시하면서 무대 제작 및 보관 장소로 활용할 공간까지 마련된다면 그 자체가 일반 방문객에게 연극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이는 일이 될 겁니다. 전북 연극이 그 선봉장에 서겠습니다."무대·기획·연출·연극 행정까지 두루두루 경험을 거친 조 당선인은 "이제 전북 연극의 미래를 위해 지금껏 해보지 못했던 '연극 정치'를 해볼 때가 된 것 같다"면서 "약속을 꼭 지키는 당선인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종희 회장 “‘인화(人和)' 의 자세로 전북 수필문학 부흥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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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언어의 울림…제33회 전라북도공예가협회 회원전
사라진 존재들이 건넨 말들…지연 ‘모든 날씨들아 쉬었다 가렴’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문신 시인 - 김도수 시집 ‘진뫼 오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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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시민연극제 14일 개막
교육 실종 시대에 던지는 질문, 신정일 ‘언제 어디서나 배웠다’
이희숙 작가, 따뜻한 위로의 여정 담은 그림동화책 ‘소녀와 일기장’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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