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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거래 - FTA로 국가 주권 침해할 수 있는가?

■ 쟁점 자료 분석하기〈자료 1〉 국제 거래의 확대가 긍정적 효과만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첫째, 국제 거래의 확대는 해외에서 발생한 중대한 충격이 국내로 파급되는 정도를 높여 불안정성을 크게 만든다. 예를 들어, 우리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에 불황이 찾아오면 그 불황의 여파가 우리 경제에까지 미칠 수 있다. 미국 국민이 전반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이 줄어들고, 그 결과 우리 경제도 침체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외국 상품이 자유롭게 국내 시장에 들어오면 경쟁력이 약한 국내 기업들은 도태의 길을 걷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 기업들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들이 실업 상태에 빠지게 된다. 국제 교역이 나라 전체에 이득을 가져다줄지 몰라도,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그로 인해 손해를 보게 된다.셋째, 국제 거래는 국내 경제 정책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 우리 정부가 어떤 산업에 대해 세금을 인상하려할 때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외국 정부나 기업의 반발을 불러 일으켜 갈등을 겪거나, 특정 산업에 대한 환경 기준을 완화할 때 국제 환경 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는 경우가 흔히 있다.- 고등학교 사회/ 허우긍 외 9인/ (주)교학사, P329〈자료 2〉문화 보수주의자들이 대중문화의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지당한 일이다. 대중문화는 그것을 부추기는 광고와 더불어 소비에 대한 열망을 자극하고, 정치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들은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힘, 즉 족쇄 풀린 시장경제의 파괴적인 힘을 놓치고 있다. 기업들이 거대한 권력을 이용해 감세 정책을 끌어내고 일자리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도시와 50개 주의 발전을 방해하고 환경오염을 악화시킬 때, 그들은 그 어떤 연방 권력보다도 심각하게 공동체의 권한을 빼앗고 약화시킨다. 빈부격차가 극심해지면 결국 사람들은 공립학교와 공원, 대중교통을 떠나 특권층과 소수를 위한 좁은 장소를 열망한다. 그 결과 시민적 덕성은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공동선은 사라진다. 공동체를 회생시키려는 모든 시도는 사회구조를 좀먹는 문화적 힘은 물론 경제 권력과도 대항해 싸워야 한다. 우리에게는 어떤 경제제도가 자치에 적합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시민적 덕성이 필요한지 묻는 정치철학이 필요하다. 시민의식을 부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하다. 정치적 차이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 아니라 건전한 민주주의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예의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시민의식은 필요하다.- 왜 도덕인가?/ 마이클 샌델/ 한국경제신문, P137-138〈자료 3〉 투자자 국가제소 제도와 한미 FTA 초안 제8장의 투자자 보호 조항은 한국의 헌법 질서에 부합하는가? 지금으로서는 한미 FTA 초안 제8장의 최종 내용을 알 수 없으므로, 미국이 다른 나라와 맺은 FTA에서의 투자조항을 가지고 따져보면 이렇다.첫째, 투자자 국가제소 제도는 국민에게 밀접한 이해관계가 있는 공공정책에 대한 사법심사에서의 시민 참가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위헌적이다. - 중략 -둘째, 투자자 국가제소 제도는 한국 정부에게 헌법이 정한 범위 이상의 보상을 투자자에게 하도록 강요한다. - 중략 - 셋째, 한미 FTA 초안 제8장은 미국인 투자자를 한국의 시민과 기업보다 더 우대함으로써 헌법이 보장한 평등권을 침해한다.-중략- 투자자 국가제소 제도는 국가 대 국가의 사건이 아니다. 말 그대로 미국인 투자자 개인의 사적 분쟁이다. 한국 사법부가 한국의 헌법 질서 속에서 FTA 조항을 해석하고 이를 미국인 투자자에게 적용하는 권한이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미국인 투자자에게 미치지 않아야 할 하등의 필연적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 국가제소 제도는 우리 사법부의 권한 행사를 불가능하게 한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의 에체베리아 교수가 투자자 국가제소 제도를 '사법 주권 포기'라고 비판한 데에는 이러한 배경이 있다.- 한미 FTA의 마지노선/ 송기호/ 개마고원, P63-68쟁점 논제1. 논술 논제WTO와 FTA 체제는 한 국가의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료 1〉의 셋째 내용과 〈자료 2, 3〉의 사례와 같은 각 국가와 기업 및 환경단체와의 갈등과 분쟁을, 상대 국가의 법정치경제적 주권이 침해되지 않으면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술하시오.(900자 내외)* 보낼 곳: chyb01@nate.com(01은 숫자)2. 면접 논제한 국가의 법정치경제적 주권은 어떠한 경우에도 침해될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해 반론을 고려하여 말해보시오.(주변 학생들과 6단 논법으로 역할을 나누어 가며 해보세요)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국제거래의 부정적 측면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국제거래는 크게 경상거래와 자본거래로 나뉜다. 경상거래에는 무역거래, 무역외거래, 이전거래 등이 있고, 자본거래에는 장기 자본거래와 단기 자본거래가 있다. 무역거래는 재화의 수출입을 말하며, 무역외거래는 운수통신보험관광 등 용역의 수출입이나 해외 투자수익, 차관이자 등의 수입과 지급을 말한다. 이전거래는 국가 간에 반대급부 없이 수취되거나 지급되는 증여, 무상원조, 이민 송금 등의 일방적인 거래를 말한다.국제거래 분쟁은 국제적인 물품 매매ㆍ서비스금융 등의 거래의 사법적인 것에 관한 법과 그 거래의 분쟁해결 법이다. 이를 WTO 협정의 부속 제 협정과 국제상품 협정 등의 국제통상에 관한 공법의 분야는 국제경제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법원으로서는 국제사법을 통하여 준거법으로서 적용되는 각국 국내법 외에 물품매매계약, 해상물품운송, 항공운송 등에 대해서는 통일법조약도 존재하며, 상인 간의 국제적인 관습법이 있다.〈자료 2〉'대중문화와 거대 기업 권력의 악영향을 우려'하는 내용이다. 보수주의는 급격한 변화를 꺼리고 현재의 상태 또는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사상이나 태도이다. 진보주의에 대립되는 개념으로 종교, 문화, 민족적 가치관 등 현 체제 또는 가치관을 유지하거나 급격한 변화를 원하지 않는 이념 및 태도를 말한다. 반면에 특정 시점부터 현재까지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현재 체제가 어떠한 성향을 개혁하려고 하면 진보주의가 된다. 개인의 자유와 자유로운 인격 표현을 중시하는 사상 및 운동으로 사회와 집단은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존재한다. 자유주의란 매우 다의적인 개념으로, 그 규정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자유주의는 최근 4세기 동안 서양문명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사조라는 점에서 서양 근대사에 자유주의의 역사적 전개를 알아야 한다.〈자료 3〉'ISD(투자자 국가제소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ISD는 외국에 투자한 투자자가 상대국가로부터 협정상의 의무나 투자계약을 어겨 손해를 입었을 경우 상대국 정부를 상대로 제3자의 민간기구에 국제중재를 신청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해외투자자는 부당한 현지의 정책이나, 법으로 인한 재산상의 피해를 실효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1966년 맺어진'워싱턴협약'에 의해 도입되기 시작했다. ISD는 투자유치국의 정책변화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확보하고, 불합리한 차별대우로 발생되는 피해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하지만 국가의 합리적인 법령이나 공공정책을 통한 정부의 역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또한 강대국과 약소국의 협정에서 강대국의 영향력이 큰 국제기구의 중재절차가 중립적이지 못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쟁점 확대하기1. 세계화와 WTO(가) 세계화는 삶의 단위가 민족국가의 단위를 넘어 지구촌으로 바뀌어 국가 간 인적, 물적 교류가 자유로이 이루어지는 지구촌 사회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화 현상은 교통과 통신 기술의 발달과 지구촌 공동 과제의 등장 및 신자유주의에 따른 각국의 정치 경제적 개방화 경향으로 인하여 나타난 현상이다. (나) 세계 무역기구는 1994년 4월 15일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세계 125개국 통상 대표가 7년 반 동안이나 진행해온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종말을 고하고 '마라케시 선언'을 공동으로 발표함으로써 1995년 1월 정식 출범하였다.(다) WTO는 지금까지 GATT에 주어지지 않았던 세계무역분쟁조정, 관세인하 요구, 반덤핑규제 등 막강한 법적권한과 구속력을 행사하게 된다. 세계화 현상이 촉진되면서 민족 및 국가의 의미와 영향력이 감소하고, 개인과 기업 및 국가 간 상호 의존도가 높아져 상호 이해와 협력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라) 세계화 현상은 국가 간의 빈부 격차를 심화시켜 전 세계를 20 대 80의 사회로 만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배타적 민족주의 타파, 국가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의 필요성 인식, 국제적 경쟁력 확보, 세계 공통의 보편적 가치와 인류애 추구의 정신이 필요하다.2. 지역화와 FTA(가) 지역화 또는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의 뜻의 지역화는 지역사회가 지역적인 문제의 해결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지역화는 특정한 국가 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 차원에서도 이루어진다.(나) FTA는 특정 국가 간의 상호 무역증진을 위해 물자나 서비스 이동을 자유화시키는 협정으로, 나라와 나라 사이의 제반 무역장벽을 완화하거나 철폐하여 무역자유화를 실현하기 위한 양국 간 또는 지역 사이에 체결하는 특혜무역협정이다.(다) FTA는 양자주의 및 지역주의적인 특혜무역체제로, 회원국에만 무관세나 낮은 관세를 적용한다. 시장이 크게 확대되어 비교우위에 있는 상품의 수출과 투자가 촉진되고, 동시에 무역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 FTA는 협정대상국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산업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쟁점 기출문제1. 논술 : 2009학년도 성균관대 수시2차[논제 1] 아래 제시문(세계화, 국제무역, 공정무역 등)들은 정부의 역할에 관한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의 논지를 서술하시오.[논제 2] 아래 자료 중 하나를 활용해서 〔문제 1〕의 두 입장 중 한 쪽을 비판하시오.2. 면접 : 2007학년도 서울대[논제 1] 혼란스런 사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강압적인 규제를 펼 것인가, 아니면 기본질서 교육을 시킬 것인가. 두 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이유를 설명하라.쟁점 관련 도서△한미FTA의 마지노선(2006. 송기호, 개마고원) △낯선 식민지 한미FTA(2006. 이해영, 메이데이) 쟁점 관련 영화 △작전(2009, 이호재) △월스트리트(2010, 올리버 스톤)쟁점 관련 영상△지식채널e 영상자료 : 62, 정글의 법칙, 132 아무도 모른다, 198 미친 공장학생 글과 교사 총평[논제] 위 글들을 읽고, 미래사회 직업의 구조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어진 조건에 맞추어 서술하시오. (900자 내외) (본보 9월 19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글)〈조건〉 1. 위 글들의 내용을 미래에 대한 예측 면에서 정리하고 자신의 견해를 밝힐 것.2. 위 글들에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을 선택하여 자신의 주장을 발전시켜 나가거나 반론의 근거로 삼을 것.학생글인간은 편리를 위해 로봇을 이용해왔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편리성 뒤에 숨은 위험성을 보고 로봇의 3원칙을 만들어 인간과 로봇의 수직관계를 유지하려 했다. 하지만 최근 기술의 급발전으로 로봇이 사람을 위협하고 있다.(가)와 (나)는 실업 증가의 원인으로 지나친 경쟁, 효율 추구로 인해 생산의 기회가 소수에게 국한되는 점에 주목한다. 전자는 인간의 산물인 첨단기술의 경쟁적 발전으로, 후자는 대기업의 지나친 성장과 투자로 중소기업의 성장 감소와 대기업 해외이전으로 인해 실제 고용인구가 줄어든다고 말한다.(다)와 (라)는 기존의 좌뇌형 인재가 아닌 공감, 감성을 중시하는 우뇌형 사고를 실업의 돌파구로 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나이키를 비롯한 기업들이 공감마케팅을 주목하는 면에서도 찾을 수 있다.(라)는 고령화에 반해 생산가능인구의 둔화에 주목, 노인의 재사회화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현재의 글로벌 실업 증가를 산업혁명 당시의 양이 사람을 잡아먹던 시대처럼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과도기로만 보기에는 실업자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하다. 유신세대, 386세대, 88만원세대 모두 나이 상관없이 치열한 생존경쟁 중인데 이제 그 판에 로봇까지 끼어들었다. 사람이 로봇을 효율성으로 이기기엔 역부족이며 로봇은 시간이 갈수록 발전할 것이다.살아남으려면 차별화된 인간 고유의 능력을 보여야한다. 기계로 대체불가능한 고도의 전문직, 그리고 사람 대 사람으로 상대하는 직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이디어는 물론 스토리와 공감, 소통능력이 있는 인재가 선호될 것이다. 기업 구조 역시 다운사이징을 거쳐 중소 벤처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다. 관료제보다 팀제, 네트워크제로 회사가 운영되어질 것으로 예측한다.경쟁력 있는 우뇌형 인재를 얻으려면 현재의 교육과정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일괄적 교육에 익숙해진 청년들에게 우뇌형 사고는 적응하기 어려운 삶으로 느껴질 뿐이다. 범국민적 관심으로 다양한 기회가 부여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만 글로벌 경쟁력으로 조국을 품고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성도헌(전라고 2학년)1. 총평논술이나 면접, 또는 토론에서 중요한 것은 요구 사항에 맞게 답하는 일이다. 특히 내용이 길면 초점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다. 답의 비중을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논제와 조건에 제시한다. 이번 논술의 경우에는 논제와 그에 따른 조건을 제시하였다. 대학 논술의 경우 조건을 따로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반영하였다. 논제와 조건을 충족하면서 요구사항에서 핵심이 무엇인지를 살펴 이를 서술해야 한다. 성도헌 학생의 경우 제시문을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직업의 구조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서술하고 있다. 좌뇌형에서 우뇌형으로 직업 구조가 바뀔 것을 제대로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좀더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부족하다. 전체 글의 구조가 무난하다. 2. 이해 분석력글의 내용을 잘 정리하고 있는 점이 좋다. 제시문의 내용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인간 고유의 능력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통해 스토리와 공감, 소통능력 등으로 나아갈 것이라 파악하고 있다. 기존의 노동은 종말을 고하고, 우뇌 중심의 감성의 시대가 올 것이며, 이는 고령화 사회와 연관지어 미래 직업의 세계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을 좀더 구체화하면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을 것이다.3. 창의적 사고력창의적 사고력이 사고의 깊이, 독창성, 예상 반론, 숨은 전제 등을 포함한다고 보는 측면이 있다. 이러한 면을 반영한 글쓰기 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로봇과 인간의 고유 능력의 차이를 통한 언급은 그 중에서 참신하지만 로봇만의 언급을 뛰어넘을 필요가 있다.4. 문제 해결력요구사항을 잘 답하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노동의 종말이 도래하면서 기존의 직업이 사라지고 많은 사람들이 실업에 처할 것인지 여부와 새로운 일자리를 어디에서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간결하게 그러나 구체성 있게 제시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큰 방향에서 언급한 점만으로도 평가할 만하다. 5. 문장력 및 표현력문장을 간결하게 쓰고 있다. 그 점이 좋다. 글은 의사를 쉽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고2학생 수준에서 좋은 글이다. 최기재(전라고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2.09.26 23:02

학교 10곳 중 1곳, 비만 오면 물 샌다

도내에서 비만 오면 천정이나 벽면에서 물이 새는 '누수 학교'가 전체 학교의 10%에 이르는 가운데 해당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년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각급 학교 누수실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비가 새는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77개교(128개 교실)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전체 초중고와 특수학교 764개교의 10.07%에 해당된다.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46개교(59.7%)로 전체 학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중학교 16개교(20.7%) 고등학교 15개교(19.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김제가 12개교로 가장 많고, 전주 11개교, 남원 8개교, 군산과 부안 7개교, 정읍 6개교, 임실 5개교, 익산과 고창 4개교 등의 순이다.비가 새는 곳은 주로 본관동(49개교) 이며, 강당(7개교)과 별관동(4개교) 신관동(1개교) 등 다양한 곳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치원(1개교)과 특수학교(2개교) 등에서도 누수현상이 발생,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안전상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염려된다.일부 누수 학교에서는 비가 조금만 내려도 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할 정도로 매우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실제 A초교는 비만 오면 최고층인 3층은 물론 2층과 1층까지 천정에서 물이 새, 학생들이 양동이를 놓거나 빗물을 닦으며 공부하고 있다. B고교 또한, 지은지 수십년된 노후된 강당에서 비가 좀 내리며 물이 줄이 새, 학생들이 이용하기는 커녕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C초교는 비가 오면 교실 복도에 물이 새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제대로 이동조차 하기 힘드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마다 관련예산을 투입하지만 건물누수가 계속해서 발생화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서 한꺼번에 누수분야를 보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누수 학교'는 전국적으로 총 1만1599개교의 10.2%인 1181개교에 달한다. 전북은 경기(282개교), 전남(241개교), 서울(172개교), 경북(81개교) 다음 많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9.25 23:02

올 도내 대학생 7000명 이상 중도하차

올 현재 도내 대학생 7000명 이상이 현재 다니는 학교에 만족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뒀다.(도표참조)대학정보공시 포털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도내 20개 대학의 중도탈락 학생은 총 재적인원 13만 341명의 5.51%인 735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대학 중도 탈락률은 일반대(9개)가 총 재적인원 9만7882명의 4.60%인 4503명, 전문대(9개)가 총 재적인원 2만6489명의 8.47%인 2246명이다.나머지 전주교대가 0.6%(총 재적인원 1585명 중 탈락자 10명)에 불과하고, 호원대가 8%(총 재적인원 7462명 중 탈락자 596명)를 기록하고 있다.이는 전국 대학 평균 중도 탈락률 6.73%에 못미친다. 특히 일반대의 경우에는 전국 일반대 평균 5.14%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전문대학의 경우 전국 전문대학 평균 중도 탈락률 8.14%보다 0.33%다 높으면서 매우 심각한 상태라는 게 도내 대학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일반대는 예원예술대(11.3%), 한일장신대(7.5%), 군산대(6.7%)가 높은 반면, 서남대(1.7%), 예수대(1.8%), 전북대(3.1%)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전문대의 경우에는 군장대(17.7%), 백제예술대(11.2%), 전주비전대(9.7%)가 높은 반면 군산간호대(1.4%), 벽성대(4.8%), 서해대(5.0%)가 낮다.특히 군장대(6.815.717.7%)와 원광보건대(3.23.45.3%), 전주비전대(3.64.29.7%)는 3년 연속(2010~2012) 중도탈락 학생비율이 증가한 실정. 이처럼 중도 탈락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가뜩이나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대학들의 운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올해 도내 대학생들의 중도 탈락사유는 자퇴가 50.1%(3385명)으로 가장 많고, 미복학 40.4%(2716명), 미등록15.2%(1026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도내 대학들은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데도 불구, 이들이 타 대학으로의 편입이나 진학, 유학, 취직 등을 위해로 도내 대학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올 현재 군산대와 서남대, 한일장신대, 호원대, 군장대, 백제예술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등 10개 대학이 학생정원을 못채웠다.모 대학 관계자는 "갈수록 중도 탈락 학생들이 늘고 있다"라며 "향후 대학간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9.24 23:02

도내 교사,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잇따라

최근 전국적으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이 같은 성범죄를 저지른 인면수심 교사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강은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 6월까지 총 54명의 교사가 미성년자 대상 성추행 및 성희롱 등 성범죄를 저질러 해임된 가운데 도내에서는 모두 7명의 교사가 같은 혐의로 해임됐다.도내에서는 지난 2010년 4명, 2011년 1명, 올 현재 2명 등 해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교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으로 지난 2월 도내 모 고등학교 운동부 A교사는 숙소로 여학생을 불러 들여 신체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고, 5월에 모 고등학교 B교사는 여학생을 집에 데려다 준다며 차에 태워 추행했다.또한 C교사는 지난달 24일 전주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학생의 신체일부와 접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교사는 사태가 불거지자,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도교육청은 이들 교사들에 대해 엄중 처벌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인면수심 교사는 연속해서 발생, 도교육청의 성범죄 척결이 구호에 그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한 교육계 인사는 "학생인권 존중을 외치고 있지만, 수치상으로 보면 오히려 성범죄가 늘고 있다"라며 "학생들은 그 누구보다 보호 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교사들부터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육감 취임 이후로 학생들의 인권의식이 함양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성범죄 비리 관련 교원에 대해선 그 어떤 관용도 없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9.21 23:02

도내 중학교 스포츠강사 배치율 7.2%

학교폭력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2학기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교스포츠클럽'의 도내 스포츠강사 배치율이 전국 최하위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스포츠클럽 강사 배치현황'에 따르면 전국 3163개 중학교 가운데 스포츠 강사를 배치한 곳은 2138곳으로 전체의 67.6%로 집계됐다.이중 전북은 208개교 중 15개교(7.2%)만이 스포츠강사를 배치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배치율을 보였다. 이어 강원(42.9%), 전남(45.1%), 충북(50.4%), 경남(51.1%) 등의 순이다.또, 스포츠강사수도 학교당 1.1명이 배치돼 전국 평균 2.1명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포츠강사를 확보하지 않은 나머지 도내 193개 중학교는 자체 교원을 활용하고 있다.이처럼 도내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수업 시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체육과 무관한 비교과 교사들이 스포츠클럽을 맡음으로써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중학생들은 3년 동안 136시간의 스포츠클럽 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학생들은 축구, 농구, 야구 등 각종 스포츠 중 원하는 종목을 골라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하지만 스포츠강사가 제대로 배치되지 못함으로써, 전문스포츠 강사들의 지도 아래 학생들의 협동심과 절제력을 함양시키겠다는 교과부의 도입 취지가 겉돌게 됐다.학교스포츠클럽은 교과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비,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 그 후유증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도내 한 중학교 교장은 "자격을 갖춘 스포츠강사가 수도권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해, 비전공 교사들이 스포츠클럽을 맡는 등 교육과정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라며 "스포츠강사의 적정한 수급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간 스포츠강사 교류를 통해 학교스포츠클럽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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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2.09.20 23:02

도교육청-전북교총, 교섭 돌입

전북도교육청과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가 교육 관련 주요현안을 두고 교섭에 들어갔다.전북교총에 따르면 19일 양측은 본교섭에 앞서 첫 만남을 가지고 모두 62개항의 교섭 안건에 대한 전북교총의 설명과 도교육청의 입장을 나눴다.주요 교섭 안건은 △감사방법 개선 △교원인사지원센터 운영 △학교폭력 근절대책 실효성 제고 등이다.감사방법 개선을 위해 감사담당관실에서는 감사시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해당 교원의 피의 사실로 인한 징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적극 보호할 것을 주문했다.이는 최근 교원 비리 사안 발생시, 징계위원회 회부 이전이나 이후 등 적정한 기준 없이 혐의 사실이 외부에 공개돼 관련 교원에 대한 보호 기준이 모호했던 것을 바로잡기 위한 것.또한 최근 교감에게 폭주하는 각종 인사업무로 인해 다른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교원들의 여론을 반영해 전주, 군산, 익산 등지에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정보교류 확대를 위한 교원인사지원센터 개설을 요구했다.이밖에 학교폭력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피해학생의 상담교육 치료를 위한 공립형 대안학교 추가 설치와 특별교육기관 확대를 주문했다.소병권 전북교총 대변인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교섭과제로 선정했다"라며 "교권 보호 및 처우 개선 등을 관철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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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2.09.20 23:02

"반값등록금 정부 재정 지원 늘려야"

사립대학들이 '반값 등록금'과 관련해 대학 차원의 추가 재원 부담은 불가능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재정 지원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19일 공개한 '등록금 문제에 관한 정책연구 결과 및 제안' 보고서에서 "반값 등록금 등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의 재원을 마련하려면 정부가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보고서에서 반값 등록금을 위해서는 올해 등록금 총액의 절반인 7조원이 필요한데 현재 조성된 재원은 국가장학금과 등록금 인하분 2조8000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부족한 4조2000억원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1%를 고등교육 재정으로 투입해 등록금 부담을 경감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제정해 '반값등록금'을 위한 재원 부족분을 확보하고, 소액기부금 세액공제제도 도입이나 대학교육비 소득공제제도 개선 등을 제안했다.대학에는 고등교육법상의 기준인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5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등록금의 조정을 허용해 줄 것도 제시했다. 나아가 상대평가에 의해 하위 15%를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정하는 현행 제도를 절대평가로 바꾸고, 구조조정 대상 및 퇴출대학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협의회 관계자는 "대학 차원에서 반값 등록금 재원을 마련하는 것은 신규 교육투자가 어려워져 교육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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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2.09.20 23:02

K-POP의 세계적 열풍은 언제까지? - 대중가요

▣ 주제에 다가서기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고, TV 각 방송사에서는 각종 〈오디션〉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가 하면, 기존의 가수들을 통한 경연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의 대중가요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면서 시청률을 높이는 동시에 음원 판매의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게다가 아이돌 그룹의 춤과 노래가 전 세계에 팬들을 확보하면서 한국의 대중가요는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대중가요가 언제까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보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논점들을 찾아 살펴보는 일은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1. 아래 열거된 내용 중에서 대중가요에 대한 긍정적 견해와 부정적 견해를 나누어 정리하고 설명해 보자.소통의 도구, 폭력성, 정보공유, 획일성, 공감, 소외감, 상업성,역동성, 전체주의, 즐거움, 선정성, 스트레스 해소, 2. 문화에 다양성이 있다면 대중가요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다양한 의식이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대중가요를 중심으로 한 실용음악과 클래식 음악과의 경계에서 서로의 영역을 넘나드는 일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자신의 음악적 취향과 부모님의 음악적 취향을 비교해서 설명해 보자. 3. 한류문화가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문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할 만한 논거들을 조사하고, 더 나아가 연령대에 따라서 즐기는 대중가요의 양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가족과 친척, 선배와 친구들을 50명 이상 조사하여 발표해 보자.10대 - 20대 -30대 -40대 이상 -4. 최근 3040(30대와 40대)을 위한 콘서트가 열리기도 하고, 7080(1970년대와 1980년대)을 겨냥한 문화행사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보자.▣ 생각 넓히기케이팝 전파할 음원 공유서비스 선보여지니는 스마트폰 전용 음악 콘텐츠 앱이다.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니는 일정액을 내면 음악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국내 디지털 음악시장에 단품 다운로드라는 생소한 요금제를 내세워 진출했다. 지니는 무엇보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의 권리를 보장한 게 특징이었다. 품질 높은 음악콘텐츠를 더 많이 생산하게 만들어 수준 높은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을 세계로 전파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가수와 작곡가 등 음원 권리자들에게 기존 54%로 산정됐던 정산 비율을 글로벌 표준인 70%로 높였다. 또 30초, 1분 정도만 노래를 미리 듣게 하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노래 전체를 최대 3회 이내에서 들어보게 하면서 단품 음악의 판매를 늘렸다. 3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유스트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글로벌 영상 콘텐츠 플랫폼이다. 유튜브를 생각하기 쉽지만 이와 달리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 중계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를 전파하는 게 특징이다.유스트림은 글로벌 서비스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미국 샌디에이고 시월드의 팽귄캠 생중계, 우주정거장을 생중계하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고화질(HD) TV, AP뉴스의 라이브 채널 등은 이미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최근 생중계된 제주도 태풍 볼라벤 영상은 세계적으로 실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유스트림 코리아의 콘텐츠가 전체 유스트림 콘텐츠의 11%를 차지해 한류 콘텐츠 확산을 돕고 있다. (2012.9.18 동아일보) 1. 위 기사를 읽고 문화는 즐기고 누리고 사용하는 소비재일까? 먹고 살기 위해 만들어 팔아야 하는 상품이며 생산재인지 토론해 보자.2.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적이고 주체적 판단과 행동을 강조하면서도 문화 컨텐츠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을 시대에 뒤떨어진, 한 박자 느린, 감각이 없는, 분위기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폄훼하는 일들에 대해 무어라고 설명해야 하는지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여 발표해 보자.3. 대중가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차이가 연령대에 따라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주변사람들의 의견을 50명 이상 조사하고 통계표를 만들어 보자. ① 훌륭한 문화인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② 자신의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이다.③ 방송 연예인으로서 공인에 해당한다.④ 사회의 한 분야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⑤ 시청자와 관객을 위해 노래하는 사람이다.〈자료1〉배제와 진정성의 논리, 〈나는 가수다〉의 정체성이란?우승자를 뽑거나 승자를 가리는 것 이전에 나는 가수다라는 정체성을 프로그램과 일치시키고 있는 프로그램의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리바이벌이다. 흘러간 대중가요는 그 시대의 정서를 다시 불러일으키거나 또는 나도 모르게 그 노래의 목소리에 자신의 목소리를 입히는 가운데 나한테 체화되어 있는 부분들을 자연스레 건드린다. 이는 다시 가수 자체의 목소리에 대한 매력(라디오형 가수)을 느끼는 것이자 노래는 바로 듣는 것이자 시대가 묻은 감수성까지를 향유할 수 있는 것임을 가리킨다.그런 점에서 〈나가수〉는 단순한 경연 프로그램은 아닌 가수란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이자, 콘서트장이라기보다. 다양하고 고유한 트랙들을 듣는 라디오 매체의 향수를 고취시키는 것인 동시에, 현재의 유행가가 아닌 자신의 유행가를 체험했던 시간을 경험하는 순간으로서 관객에게 유의미한 것이다. 〈2012.8.18 오마이뉴스에서 발췌〉〈자료2〉'나는가수다2' 시청률 부진, 동시간대 예능 꼴찌무엇이 문제인가? 아무리 시청률이 중요하다고 해도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만큼은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나가수의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무대와 좋은 음악을 선사하겠다는 당초 의도는 경쟁이라는 포맷 때문에 희석화됐다.일례로 올 상반기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는 우승을 놓고 팽팽한 접전이 이뤄지나, 가수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오디션이라는 명분이 있다.반면 나가수는 아마추어도 아닌 프로가수들이 왜 순위라는 족쇄에 갇혀야 하는지 그 명분을 찾기 어렵다. 실력파 가수들이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같은 경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쨌든 타당한 것 같았지만, 그 본질이 퇴색된 채 노래를 통한 감동과 진정성보다는 순위와 탈락 여부만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몇 년 전 한 개그프로에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이를 단지 개그로만 치부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한경쟁시대에 치열하게 살고 있는 우리는 이러한 세태를 풍자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 TV를 켜고 타인의 경쟁을 구경한 셈이다.- 2012.8.13 아시아투데이에서 발췌 - 4. 최근 〈나가수〉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가수들 중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선정하고, 또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선정한 다음 그 가수와 노래가 좋은 이유를 세 가지 이상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말해보자.좋아하는 가수 - 좋아하는 노래 - 좋은 이유 - 5. 〈나가수〉 프로그램에 등장한 노래 중에서 부모님이 좋아하거나 즐겨부르는 노래 제목을 여쭤보고 10곡 정도의 음원들을 다운받아 CD로 제작하여 선물해 보자.6. 이른 바 오디션 프로그램이 각 방송사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때, 시청자들의 입장과 가수들의 입장, 그리고 방송사의 입장을 비교해서 각각 프로그램을 대하는 목적을 모둠별로 토의하여 발표해보자.시청자 - 가수 - 방송사 - 7. 나의 꿈이 가수라고 밝혔을 때 부모님의 반응을 듣고 그 반응에 대한 내 생각을 수업시간에 발표해 보자.부모님의 반응 - 부모님의 반응에 대한 내 생각 - 8. 대중가요를 좋아하는 일이 학교 공부에 미치는 영향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해보자.美, 싸이 말춤 플래시몹 행사강남스타일 군무 깜짝가수 싸이가 미국 LA에서 벌어진 말춤 플래시몹 행사에서 자신의 인기를 온 몸으로 체험했다.싸이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쇼핑몰 그로브몰에서 NBC 연예정보프로그램 엑스트라와 인터뷰를 하던 중 LA 시민들과 만났다. 어린이들부터 중장년층까지 대규모 군중을 형성한 LA 시민들은 싸이를 둘러싸고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 플래시몹을 펼쳤다.갑작스러운 집단 말춤 플래시몹을 접한 싸이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현지 시민들의 플래시몹 행사는 싸이의 팬들이 비밀리에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싸이는 현재 강남스타일을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오는 21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HeartRADIO 음악 페스티벌에서 어셔, 리한나 등 미국 팝스타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또한 오는 11월에 독일에서 열리는 MTV 유럽뮤직어워즈(EMA)에서도 레이디가가, 리한나 등과 함께 베스트 비디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2012.9.19 세계일보〉9. 위 기사를 읽고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인기 폭발이 우리나라의 문화산업에 미친 영향을 말해보자.10. 〈논술문 쓰기〉 기획사에서 연습하는 가수지망생이나 가수로 성장하기 위해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양극단의 두 가지 시선 중 하나를 선택하여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전략으로 세 가지 이상의 논거를 제시하여 1,000자 내외로 논술하시오.11. 천계영의 연재만화 〈오디션〉과 2009년 개봉되었던 극장판 애니메이션 〈오디션〉, 그리고 현재 상연되고 있는 창작뮤지컬〈오디션〉을 비교하고 각각의 특징을 설명하는 글을 작성하시오.(800자 내외)12. 〈수행평가〉 현대적 감각의 신선한 음악성을 추구하는 K-POP과 일본과 미국 그리고 유럽을 중심으로 불어오는 한류 바람,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실을 눈여겨보고, 최근 한국에 나타나는 대중음악의 특징을 인기가수들의 음악을 중심으로 조사하여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할 것.▣ 관련 상식오디션(Audition) : 가수, 배우, 성우 등을 뽑기 위한 실기 시험. [방송] 새로운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시험 제작한 프로그램의 채택 여부를 결정하거나 내용을 검토하기 위하여 관계자가 이를 시청하는 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 활동의 하나이다. 오락(娛樂), 여흥(餘興), 모임도 이를 가리킨다.넓게 보면 인공적이면서 합법적이고, 모든 연령의 사람들의 감정에 어떠한 감동을 일으키게 하는 콘텐츠나 장치로 기분을 즐겁게 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 엔터테인먼트는 인간이 살아 가는 데에 필수적인 인간의 기본 욕구로서 즐기고 싶다는 기본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장치 산업이다.▣ 참고 자료오디션(Audition) : 천계영의 만화(1998년~2003년, 윙크에 연재)개업 후 의뢰인 하나 없던 사립탐정 박부옥은 어느날 고교시절 친구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 라이벌 송명자에게 한 가지 의뢰를 받는다. 송명자의 아버지이자 송송 기획의 회장인 송송은 세상을 떠나며 유언을 남겼는데, 그 유언의 내용인즉, 생전에 송송 회장이 여행하면서 보았던 천재아이 네 명을 모아 송송기획이 주최하는 토너먼트 오디션에 우승시켜야만,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는 것. 송명자는 그 이름도 나이도 알 수 없는 아이들을 찾기 위해 탐정 박부옥에게 의뢰를 한 것이다. 단서는 10여 년 전 그들을 만났다는 기록이 있는 송송의 일기장 하나뿐. 우여곡절 끝에 그 4명의 천재들을 찾게 되지만, 불우한 환경 탓에 교육을 받지 못해 음악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게 없었다. 하지만 송명자는 오합지졸과 같았던 그들을 재활용 밴드라는 이름으로 재탄생시킨다. 토너먼트 오디션을 맞이한 재활용 밴드 멤버들은 자신들과 경쟁하는 밴드를 이기기 위해 단결해나가면서 음악실력과 단결력 모두 갖춘 훌륭한 음악 그룹으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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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0 23:02

우석대 '영유아 발달지원서비스' 각광

전북도와 우석대학교가 공동개발한 영유아 발달지원서비스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행렬이 쇄도하는 등 아동복지의 대표적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19일 대전광역시의 아동복지 담당 공무원 및 사회서비스지원단 50여명은 우석대 아동발달지원센터(센터장 김환중작업치료학과 교수)를 방문, '취약계층 영유아 발달지원서비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이번 방문은 우석대 아동발달지원센터가 지난해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 사업에 대한 보건복지부 평가결과 우수제공기관에 선정됨으로써 지자체 사회서비스의 대표적 모델로 공인받았기 때문이다.오인숙 대전광역시 복지정책과 주무관은 "대도시에서도 하기 힘든 사업을 전북도에서 체계성과 전문성을 갖춰 진행하고 있어, 타 시도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전북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인 영유아 발달지원서비스는 비장애아동들이 열악한 환경 때문에 발달에 지연을 보이는 경우 이를 조기 치료할 목적으로 전북도와 우석대가 2009년 공동으로 개발했다.이 서비스는 지난해 서울특별시와 광주광역시, 올해 경기도에서 관련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는 등 타 시도에서도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책임사업자인 구효진 유아특수교육과 교수는 "최근 가정 양육기능의 붕괴로 영유아기 아동의 잠재적 문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SIT(Self-Imagery Traini ng, 자기심상 연습)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영유아기 비전형 발달 패턴에 따른 잠재적 발달 지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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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2.09.20 23:02

도내 전문대학 경쟁력 전국 평균 이하

도내 전문대학들이 정부 평가에서 우수대학에는 포함되지 못하고 부실대학에는 포함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면서 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이하 WCC)'으로 경기과학기술대, 경북전문대, 아주자동차대, 한림성심대를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WCC는 전문대학 지원 사업에서 정부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사업.도내에는 군산간호대, 군장대, 백제예술대, 벽성대, 서해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등 9개의 전문대가 있지만,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WCC 대학들은 올해 평균 5억원씩, 내년부터 평균 10억원씩을 교육역량강화사업비로 지원받고,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과 산업체 위탁교육 등 운영상의 자율권이 확대된다.우수 전문대 양성을 목표로 작년에 도입된 가운데 거제대, 대전보건대, 연암공업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울산과학대, 제주한라대 등 7곳이 이미 선정됐다.그러나 도내 대학들은 평가지표인 취업률과 재학생교원 충원율, 특성화 수준, 산학협력 만족도, 경영 충실성, 평판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도내 전문대학들의 부진함은 앞서 정부의 사립대 평가에서 군장대와 서해대 등 2개 대학이 부실대학으로 결정돼 각종 재정지원을 제한받는다는 것에서도 드러낸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에 부실대학으로 전국 20개 전문대학 등 43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여기에는 도내 2개 전문대학과 2개 대학이 포함돼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됐다.지난해 부실대학 평가에서도 도내에서는 서해대와 전북과학대 등 2곳이 포함, 도내 전문대학들의 경쟁률이 다른 지역보다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노출했다는 지적.실제 도내 전문대학들은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교원 확보율, 신입생 충원율 등 각종 대학 평가지표에서 전국 대학 평균 이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재학생 충원율의 경우 군산간호대와 원광보건대, 전주비전대를 제외한 6개 전문대학이, 교원확보율은 군산간호대를 제외한 8개 전문대학이 사립대 평균을 밑돌았다.신입생 충원율 또한, 군간간호대, 원광보건대, 전주비전대를 제외한 6개 대학이 신입생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한 채 충원율 409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모 대학 관계자는 "갈수록 학생수 감소 등으로 인해 전문대학이 위축되고 있다"라며 "보다 적극적인 학생유치 활동 등 다양한 개선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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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2.09.19 23:02

"모의평가 분석하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8일)이 오늘(19일)로 꼭 50일을 남겨 놓았다.수험생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6월,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현재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점검해야 한다.특히 이번 수능에서도 EBS 연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남은 기간 EBS 교재를 한 번 더 정리해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교육 관련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성적이 좋지 않아도 마무리 학습을 잘하면 얼마든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하나 같이 조언한다. 올 시험 난이도는 교육 당국의 '쉬운 수능' 기조를 고려하면 올해 수능도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 언어는 9월 모의평가 정도로 쉽고, 외국어는 만점자 비율이 2.67%에 달했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수리는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던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 정도로 출제될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수능도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에서 70% 정도를 연계해 출제할 것으로 학원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따라서 시기적, 영역별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요구된다. 우선 이달에는 6월,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맞는 마무리 학습 계획을 세우고, 내달에는 실전 대응력을 강화해야 할 때다. 마지막으로 10월 이후 수능을 앞두고는 생활리듬을 수능 시험 당일에 맞춰야 한다. 이 시기에는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관건이다. 영역별의 경우 언어는 매일 독회 2개 문항 정도를 복습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까지 꾸준히 학습한 EBS교재와 기출 문제에서 고난도 문항들을 추려내 반복적으로 푸는 게 도움이 된다. 외국어는 매일 20분 정도 반복해서 듣기 등을 복습해야한다. 중위권은 듣기, 어휘, 문법, 독해 중에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하위권은 어휘력을 늘리는 것이 점수 향상의 지름길이다. 수리는 종합모의고사를 하루에 1회씩 풀어가야 한다.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집에서 틀린 문항을 다시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탐구는 교과서에 나온 지도나 실험자료를 꼼꼼히 보는 게 큰 도움이 된다.전라북도학원연합회 박종덕 회장은 "그동안 봤던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유형별로 유형별로 무엇이 문제인지 정리하고 보완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9.19 23:02

학생인권조례 제정 교육위원간 '온도차'

전북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다시 나선 가운데 결정권을 쥐고 있는 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또다른 논란이 예상된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결됐던 학생인권조례안을 일부 수정해 이달 중으로 도의회에 제출한다.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7월 입법예고한 '전북학생인권조례안'에서, 두발복장, 휴대전화 소지, 집회의 자유 등은 교육 목적상 필요하다면 학생들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자율적으로 규제 또는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교육위 9명의 위원 가운데 민주통합당 의원(4명)과 교육의원(5명)이 학생인권조례안을 두고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근, 양용모, 김현섭, 조형철 등 민주통합당 소속 교육위 위원들은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양용모 위원은 "당 차원에서 전북도교육청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라며 "인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학생인권조례는 제정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 소속 교육위 위원들은 지난 7월,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북교육혁신네트워크와 교육 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에서 학생인권조례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필요하다고 인정된다면, 도교육청의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었다.조형철 위원은 "지난해처럼 조례안이 부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도교육청이 위원들이 요구했던 것을 상당 부분 받아들였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나머지 교육의원들은 일부 조항이 수정 또는 삭제돼야 한다고 밝혀 향후 조례 제정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최남렬 위원은 "두발 및 교복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다"라며 "일부 조항에 대해 수정 또는 삭제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조례안에 대해 수정 가결이나 미료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있다"라며 도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지역 순회 간담회를 통해 여론을 모은 결과, 체벌 금지 및 두발 자율화에 대해 일부 학생들이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점을 들었다.박용성 교육위 위원장은 "체벌 금지와 두발 및 교복 자율화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이런 부분들을 다른 위원들과 충분히 논의하겠다"라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보류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권이 중요시되는 학교문화로 변화하기 위해선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시급하다"라며 "교육위 위원들의 요구를 상당 부분 반영했기 때문에 가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9.1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