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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학생 논술문

자료 1은 연대의무를 주장하고 있다. 이 의무는 '나'를 독자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의 '나'로 인식하는 데서 나온다. 즉,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인식한다. 그리고 그 사회적 존재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연대의무라 말해지는 의무를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자료 2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법칙은 자원을 평등하게 분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이 글 역시 결국엔 우리에게 그럴 의무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고로, 자료 1과 2는 자선활동이 의무적이란 태도를 갖고 있다.자료 2는 맹자의 성선설의 요지인 '불인인지심'을 통해 이와는 다른 주장을 한다. 모든 이는 본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료 4는 사랑의 연탄 배달이란 실제 사례를 통해 이와 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두 자료는 의무로써의 자선활동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자선활동은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자선의 사전적 정의는 '남을 불쌍히 여겨 도와줌'이다. 이는 자료2,4가 제시하는 태도와 일치한다. 그러나 자료1,3과 같은 태도를 가진 이들은 이를 그저 이상적 정의에 지나지 않고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할 수 있다. 그들은 의무적 자선활동은 현대 사회에서 서로에게 무관심한 세태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자선활동은 피상적인 해결책일 뿐이다. 의무적 자선활동은 단지 사회 속에서 나와 다른 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하는 인위적 활동이기 때문이다. 인위적 활동을 통해서 서로에게 무관심함으로써 발생하는 인간소외와 같은 현상을 해결할 수는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다운 사회를 위해서는 인위적인 행위가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행위가 우선되어야 한다. 즉, 의무적 자선보다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자선이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진정한 자선활동이다./ 태슬기(한별고등학교 3학년)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8.03 23:02

[논술] 장소의 기능과 경관 인식은 서로 다른가

〈자료 1〉장소 자체가 지니는 특성에는 변화가 없어도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화되면 장소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한옥 마을은 과거에는 낡고 살기에 불편한 주거지로 인식되었다.그러나 최근 전통을 가꾸고 옛것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한옥 마을은 고풍스러운 멋을 내는 장소, 한 번 찾아가 보고 싶은 장소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이렇듯 장소에 대한 인식은 고정되지 않고 계속 바뀌며, 장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고등학교 사회/ 허우긍 외 9인/ (주)교학사, P115〈자료 2〉초의의 기거처는 일지암이었다. 위치는 두륜산 꼭대기 바로 밑이었다. 주변에는 소나무와 대나무가 무성했다. 몇 칸 초가집 옆에 버드나무가 넘실대고, 섬돌 곁에는 온갖 꽃들을 심었다. 마당에는 아래위로 못을 팠다. 못물은 조금 떨어져 샘에서 대통을 이어 끌어왔다. 추녀 밑에는 크고 작은 절구통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이것이 일지암의 주변 풍경이다. 방 안으로 들어서면 벽면을 가득 메운 서가(書架)가 눈에 들어온다. 가득 쌓인 책들은 모두 불경뿐이었다. 상자는 법서와 명화로 가득 찼다. 이것은 일지암의 내부 풍경이다.눈 내린 새벽, 달 뜬 저녁이면 시를 읊조리며 가눌 길 없는 흥취를 가만히 가라앉힌다. 향에 불을 붙이면 어느새 차는 반쯤 마셨다. 난간에 기대자 새가 운다. 큰절로 내려가는 굽은 길은 속객이 찾아들까 염려하여 길이 없는 것처럼 일부러 가려 숨겼다. 이것은 일지암 주인의 일상 모습이다.-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정민/ 김영사, P256-257〈자료 3〉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커피를 마시기 위한 공간인 '커피하우스'를 만들어 냈습니다. 커피하우스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의견 교환과 정보 교류가 이루어집니다. 커피가 갖는 각성적인 의식 하에 사람과 정보가 모이고, 시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만들어지는 생산적인 장소로 발전합니다. 파리에서 커피하우스가 프랑스 혁명으로 이어지는 토론의 장을 제공한 것도 그러한 작용의 결과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또한 커피하우스는 낱낱의 정보들을 하나로 모음으로써 정보 자체가 힘이 되어가는 근대적인 구조도 만들어냅니다. 지금의 보험이나 금융 같은 자본주의 세계를 지배하는 구조가 처음 생겨난 것도 사실은 커피하우스에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을 국가가 지시하고 통제한 것은 아닙니다. 시민이 자기 취향에 맞게 자발적으로 모여서 토론에 토론을 거듭한 결과 공공성이 생겨나고 마침내 근대사회의 초석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죠. 커피하우스의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오늘날 스타벅스에서 공부하는 현대인도 커피가 만들어낸 근대사를 다시금 자랑스러운 듯이 만들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뜨인들, P24-25■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자료 (1)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료 (2)와 (3)의 공간을 비교 분석하고, 자료 (3)의 외래문화 공간에 대한 역기능을 논술하시오.(900자 내외)* 보낼 곳; chyb01@paran.com(01은 숫자)2. 면접 논제자료 (2)와 (3)에서 어떤 공간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반론을 고려하면서 말해 보시오.(주변 학생들과 6단 논법으로 역할을 나누어 해보세요)■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장소의 고유한 특성은 변화가 없어도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인식과 태도 및 행동이 바뀐다.'는 내용이다. 장소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장소는 개인이나 집단의 경험과 인식을 통해 주관적인 의미가 부여된 곳이다. 즉, 자신의 생활과 감정에 관련된 지표 범위다. 따라서 동일한 장소라 할지라도 개인이나 집단에 따라 정소에 대한 인식에는 차이가 발생한다.개인적으로 학생들은 전주의 도심을 문화생활과 관련한 생활시설 기반이 충분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도가 증진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어른들은 전주의 도심이 자동차와 생활 소음 및 공해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여 건강에 좋지 않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집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농민들과 상공인들은 현저한 시각차를 가지고 서로 다른 생각으로 도시와 농촌을 인식할 것이다.〈자료 2〉'해남 대흥사에 위치한 일지암의 주변과 내부 및 주인의 일상 경관'을 보여준 내용이다. 인위적인 요소보다 자연적인 요소가 훨씬 많은 경관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산사는 일차적으로 '스님'과 '불교 신자' 및 '리처드 기어'나 '달라이 라마'가 좋아하는 장소일 것이다. 물론 일반 탐방객이나 등산객 및 자연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좋아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집단의 경험과 인식에 따라 산사의 선호도는 다를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산과 산사를 찾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산과 산사에서 자연과 종교의 신비 및 경외심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사람들과의 상호관계 자체에만 의미를 두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인간은 자연을 통해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끼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 또한 자연에서 뿜어 나오는 물질들을 통해 몸의 상처와 질병을 치유하기도 한다. 결국 인간은 자연과 내외적으로 한 덩어리인 것이다.〈자료 3〉'커피를 마시는 인간의 행위는 커피를 마시는 공간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습을 변화시키기까지 한다.'라는 내용이다. 영국의 신대륙 식민지 지배 당시 과도한 차세에 반기를 들어 미국에서부터 대량으로 마시기 시작한 음료가 커피다. 건강 및 공간의 기능과 관련하여 커피에 대한 순기능과 역기능이 대립하고 있지만, 현대인들의 커피 사랑은 그칠 줄 모른다. 우리나라도 비싼 가격의 논란은 있지만, 세계적으로도 커피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다.커피는 우리의 음료 체계를 바꾸었다. 이제는 차라고 하면 가열 처리만 한 녹차나 발효도중 가열한 반 발효차인 우롱차, 완전히 발효시킨 홍차가 아니라, 커피가 대명사가 되다시피 하였다. 이에 따라 한식의 경관에서 마시는 녹차 문화가 아닌, 서양식의 유리창과 오픈 테라스가 있는 색 다른 경관의 점포들이 우리 곁에 화려하게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서 세상의 모든 이야기와 모든 사람들의 일상이 넘쳐흐르고 있고 넘쳐흐를 것이다.■ 쟁점 확대하기1. 산사의 경관과 녹차가. 현대사회에서 산사는 느림의 가치가 부각되는 장소다. 현대 문명의 산물인 자동차가 다니기 어려운 자연적 측면이 강한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걸어야 하고 걸으면서 온갖 소리를 듣고 주변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이다.나. 요즘의 산사에서는 녹차를 공양하기도 한다. 녹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오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여유를 제공하고 불교를 알리는 역할도 한다. 자연스럽게 산사를 느끼면서 우리의 전통차를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이다.다. 현대인들은 바쁘다. 아기도 학생도 어른도 모두 바쁘다. 따라서 산사에서도 바쁜 시간을 보낸다. 마음을 다스리면서 여가를 즐기는 시간도 바쁜 것이다. 이게 사는 것인지, 즐기는 것인지, 다른 사람을 따라하는 삶의 한 과정인지 헷갈리는 모습이다.라. 현대사회의 도시에서도 산사와 같은 경관의 장소에서 녹차를 비롯한 전통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 장소마다 다른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은 여유롭고 한가하게도 느껴지는 곳이다.2. 도시의 경관과 커피가. 도시는 인위적인 측면이 강한 경관을 보여준다. 도로와 건물의 모습이 그렇다. 커피하우스도 예외는 아니다. 첨단 기계와 조명 및 최신 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세대들이 청춘을 만끽하고 즐기기 위해 모여든다.나. 도시는 어디나 바쁜 곳이다. 아침도 저녁도 새벽도 없이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간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는 시간도 커피를 마시는 시간도 길지 않다. 따라서 '커피 브래크'는 있어도 '티타임'이라는 느긋함을 가지기 어렵다.다. 요즘 현대인들은 바쁘게 살면서도 자신을 돌아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도시에서 떨어진 산사까지 갈 시간적 여유는 별로 없다. 따라서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커피하우스에서 나름대로 정신적 여유를 찾으면서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라. 오늘날 현대사회는 산업화, 도시화, 대중사회화, 정보화, 세계화로 인해 엄청난 변화의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커피도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는 사회의 변화가 커피를 마시는 가운데 이루어진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쟁점 기출문제1. 논술 : 2003학년도 연세대 정시 인문계열 논술 문제이미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다.1. 이미지는 심오한 현실을 표현한다.2. 이미지는 심오한 현실을 은폐하고 변질시킨다.3. 이미지는 심오한 현실과는 관계가 없다.아래 제시문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세 가지 관점을 각각 설명하고 자신의 입장을 논하시오.(위 세 가지 관점에서 자신의 입장을 취할 수도 있고 다른 관점을 펼칠 수도 있다.) 1,800자 안팎으로 쓰시오.2. 면접 : 2002학년도 서울대 정시 인문계열 면접 문제[문제] 우리나라의 정유 공장이 동해안에 분포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또한 서해안에 있다면 단점이 있는가?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8.03 23:02

오늘 수능 D-100…힘내라! 수험생들

201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고 수능시험일(11월 10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고3 교실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올해는 학생인권조례 등 자율성이 강조되고,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으로 주변 상황이 자주 바뀌는 등 학생들의 긴장이 해이해질 우려가 높아 진학지도 교사들은 학습분위기를 다잡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2012 입시에서는 실질적인 수시모집 인원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 진학지도 역량을 수시모집 쪽에 더 쏟아야 하는 실정이다. 전체 정원대비 수시모집 인원 비율은 지난해 61.6%에서 62.1%로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수시모집에 대한 별도의 미등록 충원기간이 주어져 예비합격자를 순위에 따라 충원하기 때문이다.문제는 수시모집 충원율이 높아지면 정시모집 인원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는 점. 또 수시모집 합격자도 수능 최저등급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는 수시모집에 주력하면서도 수능대비를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 고교 진학부장은 "예전에는 수시모집 비율은 높아도 충원율이 낮기 때문에 정시모집을 믿고 수험생들이 '일단 내고보자'는 식의 지원이 많았다"며 "그러나 올해는 실제 수시모집 인원이 많아지기 때문에 소신지원과 안정지원을 병행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전북도교육청도 1일 '수능 100일 학습전략'을 발표하고 수험생들이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신중한 학습전략을 세워 준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특히 정부가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을 유지할 경우 사소한 실수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검산(검토)하는 학업습관을 들이는게 좋다고 설명했다.또 상위권 학생들은 그동안의 학습감각을 유지하면서 고난도 문제풀이와 함께 새로운 유형에 대해 대비하고, 중위권 학생들은 교과서의 기본적인 개념과 문제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훈련을 하며, 하위권 학생들은 기본개념을 반복하면서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영역별로는 언어영역의 경우 점수 비중이 높은 비문학 제재 지문을 중심으로 반복적인 독해훈련을 하고, 수리영역에서는 주요 개념을 정리하고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분석해서 대비하며, 외국어 영역에서는 어휘와 독해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8.02 23:02

도교육청, 교원평가 '마이웨이'

교원평가 시행계획을 놓고 교과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도교육청이 자체 시행계획안에 대한 교원평가 연수를 시작하는 등 마이웨이 행보에 나섰다.교과부는 "법적 다툼 중인 사안에 대해 도교육청이 연수를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추후에 구체적인 연수내용 등을 파악해 일선 학교들이 대통령령을 위반하지 않도록 행정지도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전북도교육청은 1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11 교원능력개발평가 추진계획 및 표준편람에 대한 안내 연수를 시작했다. 9월부터 본격화되는 교원평가를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연수는 초·중등 교장과 교감, 담당교사, 전문직 등을 대상으로 4일까지 이어진다.교원평가 방법을 안내하기 위한 이번 연수에는 △교장·교감에 대한 평가는 교원 상호간의 신뢰도 확보시 시행 △동료교원 3인 이상에 의한 동료교원 평가 △자유서술식과 절대평가방식을 혼합하되 평가방법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 △평가결과에 따른 맞춤형 자율연수 등 그동안 교과부와 갈등을 빚고 법정 소송으로 비화된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9월부터 교원평가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연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에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아직 전북교육청의 연수내용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당초 계획대로 간다면 대통령령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추후에 연수내용을 조사한 뒤 필요하다면 일선 학교들이 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교과부의 지침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북도교육청의 교원평가 시행계획에 대해 교과부는 검찰에 고발했고, 전북교육청은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8.02 23:02

전북교육청 '수능 100일 학습전략' 발표

전북도교육청이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0일)을 100일 앞두고 학습 전략을 발표했다. 도교육청과 교사들은 남은 100일 동안 학습전략과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강조했다. 다음은 도교육청이 밝힌 영역별 학습전략.◇언어영역 = 언어영역에서 많은 점수 비중을 차지하는 비문학 제재 지문을 중심으로 반복적인 독해 훈련을 해야 한다. 비판적 사고가 약한 학생은 단락 간의 유기적 관계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어법이 약한 학생들은 맞춤법과 문법·어휘 관련 문제집을 많이 푼다. 현대시가 약한 학생은 시 해설서를 참고하며 공부한다. 시를 읽고서 서정적 자아가 처한 상황을 찾아보고 그 태도나 정서를 생각해보는연습이 필요하다. 그 뒤 이해와 감상 부분을 읽어 나가면서 자신이 찾은 상황, 태도, 정서를 다시 확인해 본다. 시의 표현상 특징도 확인해 둬야 한다. 이 경우 매일한 편 이상을 학습해야 효과가 난다. 문학 독해가 약한 학생은 단락별 중심 문장을 정확하게 찾아야 하며, 글 전체의흐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거듭한다. 현대소설과 고대소설에 취약한 학생은 지문에서 인물 간의 갈등 내용, 시점, 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둬 공부하면 효과적이다. ◇수리영역 = 개념을 정리하고 매년 출제되는 주요 기출문제로 유형 분석이 필요하다. 상위권은 정답률이 낮은 문항의 단원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주관식 서술풀이와 신 유형에 대비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중ㆍ하위권은 정답률이 높았던 단원을 반복 학습해 아는 것을 확실히 다지는 기본학습에 충실해야 한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각 단원에 나오는 공식과 주요 원리를 완벽히 이해하고, 문제는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는 게 좋다. 또 자주 출제되는 문제, 자신이 틀렸던 문제의 개념을 완벽히 정리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수학은 문제풀이 시간체크가 중요해 주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도 필요하다. ◇외국어 영역 = 독해 유형을 분석한다. 유형별 풀이전략에 익숙해져야 하고 글을 크게 보는 연습을 한다. 글의 중심소재를 생각하면서, 지문에 나오는 연결사를중심으로 글을 파악한다. 어휘나 구문 연습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듣기는 집중해서 끝까지 듣는다. 듣기는 갈수록 대화가 길어지면서, 점점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어법·어휘의 배점은 적은 편이지만 고득점을 위해선 반드시 익혀야 한다. 예전에는 동사 부분만을 주로 물었던 것에 반해, 요즘은 접속사와 절, 문장 구조 부분에대해서도 빈번히 출제돼 독해력의 뒷받침 없이 문법적 지식만으로는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 어휘력은 점차 범위가 넓어지고 난이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심화 또는 확대된수준의 어휘 중에서 특히 출제 빈도가 높은 어휘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여러 가지의미로 쓰이는 기본 단어들에 주의해야 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8.01 23:02

도교육청-재건축조합 학교용지 부담금 갈등

재건축사업에 따른 학생수 증가에 대비한 학교 증축부지 확보 문제를 놓고 도교육청과 효자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의 늑장대응이 도마에 올랐다.조합측의 잇단 민원질의에 대해 항의방문을 받고서야 답변서를 보내는가 하면 법리다툼 소지를 인정하면서도 민원이 제기된지 보름이 넘어서야 관련기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문제는 효자3단지 재건축사업으로 290여명의 학생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도교육청이 2108㎡의 증축부지를 무상으로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재건축조합측은 당초 완산서초가 당초 36개 학급으로 개교했으나 현재는 24학급으로 줄었고, 앞으로도 학생수 증가의 특별한 요인이 없으므로 증축이 불필요하다고 맞섰다.그러나 도교육청이 특별교실과 주차장 등 증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재건축조합측은 "무상제공의 관련 규정을 정확히 적시해 22일까지 통보해달라"며 지난 7월 11일 민원을 제기했다. 조합측은 민원 제기이후에도 도교육청을 방문, 전주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일정에 차질없도록 조속한 답변을 촉구했으나 도교육청은 답변기일을 넘겨 26일 재건축조합측의 항의방문을 받은 뒤에야 답변서를 발송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담당자의 행정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도교육청과 재건축조합측이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분은 부지의 무상제공 여부이다. 도교육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사업시행자 부담' 원칙을 들어 재건축조합이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조합측은 국토이용법이나 주건환경정비법에 '이 법 또는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는 제외한다'고 되어 있고 이들 법에 대한 특별한 규정으로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별법'이 있으므로 특별법에 따라 도교육청이 해당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이처럼 민원인과 갈등이 계속되자 도교육청은 뒤늦게서야 교과부 및 법제처의 회신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겠다며 민원이 제기된지 보름이 넘은 지난 28일에야 질의회신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재건축조합측은 "도교육청이 민원에 대해 철저하게 외면과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흥분하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학교용지 확보는 전주시 업무이기 때문에 도교육청이 직접 민원인과 상대할 근거는 없다"며 다소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8.01 23:02

내년부터 방과후학교 활성화

내년부터는 일선 학교들이 3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방과후학교 강좌를 사전에 공지, 새 학기와 함께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수강신청 과정에서부터 사교육 시장과 정면대결을 펼친다. 지금까지는 학생들이 이미 사교육 강좌를 시작한 3월 중순이나 3월 말에야 방과후학교 운영계획을 공개함으로써 학원 등에 등록한 학생들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할 기회를 제한했다는 반성에 따른 것이다.교과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지원 확대 △교원 업무부담 경감 등의 내용을 담은 방과후학교 내실화방안을 발표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일선 학교는 그동안 가정 통신문 위주로 제공하던 방과후학교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토요일과 방학중에도 지속적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며 방과후학교 활동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한다.또 투명성을 전제로 방과후학교 민간참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기업, 공신력있는 언론기관 참여, 아리랑 TV, IPTV 활동 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다각화하여 질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이와함께 오는 2013년까지 차상위계층 학생들에게도 자유수강권을 100% 지원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학습과 진로, 상담 등 종합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해서는 돌봄 수요가 있는 모든 초등학교에 돌봄교실을 설치 운영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온종일 돌봄교실로 전환한다.교과부는 "이번 내실화 방안은 8월중 시도교육청별 추진 계획을 세워 9월부터 일선 학교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7.29 23:02

완주 봉동초 발명학교로 '우뚝'

완주 봉동초등학교(교장 서명래)가 발명분야 으뜸학교로 우뚝 섰다.27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 제33회 전국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김현우이건희(6) 학생이 생활과학분야에서 금상을 받는 등 금상 2명, 은상 5명, 동상 2명으로 시도별로 1개 학교씩 시상하는 전북 단체상을 받은 것.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는 전국의 초중고생에게 과학발명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배양하고 과학에 대한 탐구심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과학전람회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봉동초는 이에앞서 2010년에는 특허청이 주관하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전국의 초등학교를 대표하여 단체상을 받았다.봉동초등학교가 이처럼 큰 대회를 통해 발명과학분야에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08년부터 발명영재반, 찾아가는 발명반 등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2010년에는 한국발명진흥회가 지정하는 전라북도 거점 발명교실로 지정되고 완주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발명교육과 지역내 학생들을 위한 발명영재반,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발명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과학거점 학교로 대한민국학생창의력 챔피언 전북예선대회 2회, 전국 발명아이디어 그리기 대회, 완주 발명 페스티벌 3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한 것도 학생들의 동기유발에 큰 도움이 됐다.이윤정 교사는 "완주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양하고 내실있는 발명교실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에 좋은 성과를 낸 밑걸음이 됐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7.29 23:02

농촌학교 집중이수제 학생들 괴롭다

"학생들에게 죄짓는 일입니다. 하루 6~7교시 수업시간중 3~5시간 동안 똑같은 과목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생들이 따라가지를 못합니다."고창지역의 한 순회교사는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집중이수제 폐해가 도시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이렇게 말했다.집중이수제란 교과부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도입한 것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제외한 단위 수가 적은 과목을 특정 학년이나 특정 학기에 몰아서 수업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학생들이 동시에 배우는 과목수를 한 학기에 8과목 이내로 줄여 학습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학습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최근 설문조사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전교조 참교육연수소 조사에 따르면 1주일에 한 과목당 4~5시간씩 수업하는데 대해 중학생의 49.3%, 고교생의 50.3%가 '학습부담이 늘었다'고 답한 반면 '학습부담이 줄었다'는 응답은 중학생 18.8%, 고교생 21.1%에 불과했던 것.농어촌지역에 있는 소규모 학교의 경우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도시지역의 큰 학교는 학급수가 많아 집중이수제를 도입하더라도 일주일치 수업을 2~3일로 나눠서 실시할 수 있지만, 순회교사 의존도가 높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들은 하루에 몰아서 수업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3~5개 학교를 방문하는 순회교사의 경우 일주일치 수업을 하루가 아닌 이틀로 나눠서 실시할 경우 교통 통행거리가 2배로 늘어나고 사회적비용도 증가하게 되는 것. 일부 교사들의 경우 학교와 학교간 이동시간이 1시간이나 걸려 점심 등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도시지역에서도 말이 많지만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는 집중이수제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들고 "순회교사의 이동측면에서는 집중이수제가 편할 수도 있지만 학생들의 학업 효율성 측면에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순회교사의 주당 수업시수를 줄이고 기간제 교사를 더 채용해서라도 하루에 몰아서 하는 수업을 해소하는게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7.28 23:02

[NIE] 학생글

▲ 여름 - 김혜인(순창중앙초3)봄이 가고 여름이 오면엄마들은 바빠진다창고에서 선풍기를 꺼내고에어컨에 씌운 커버를 벗긴다.여름 방학이 오면부모님과 약속을 한다.해수욕장에 가자고수영장에 놀러 가자고여름방학이 되면우리들은 즐거워진다.아이스크림, 팥빙수도 먹고재밌는 여름방학이 온다.▲도움말 (담임교사 : 김수진)여름 방학을 기다리는 친구의 마음을 잘 표현한 시입니다. 여름 준비로 바쁘신 부모님의 모습, 여름 방학 때 하고 싶은 일들이 잘 담겨있습니다. 부모님과의 약속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도 재미있는 여름방학이 어서 오기를 기다리게 되는 시입니다.▲ 딱지치기 - 신재영(순창중양초3)수업시간이 끝나면친구들이 딱지를 들고교실 한켠으로 모여든다'으랏차차차'딱지가 넘어간다'으랏차차차'딱지가 또 넘어간다친구들 딱지는 다 내꺼오늘은 내가딱지 챔피언▲ 도움말 (담임교사 : 김수진)쉬는 시간만 되면 남자친구들끼리 모여서 딱지치기며 구슬치기, 할리갈리 등을 즐겨 하는데 그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시입니다. 놀이를 할 때 마다 잘 하는 친구들이 달라지는데 이 날은 우리 재영이가 딱지를 가장 많이 차지한 것 같군요. 자신의 승리를 챔피언이라는 말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등산 - 소지원(순창중앙초4)아빠가 다 왔다고 하면600미터 더 올라가고또 다 왔다고 하면500미터 더 올라가고차라리다 왔다는 말을안하시면 좋겠다.▲ 도움말(담임교사 : 정미현)힘겹게 아빠를 뒤따르며 산으로 올라가는 어린아이의 모습과 그 모습을 장난스럽게 바라보는아빠의 모습이 떠오르는 시입니다.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만한 일을 재미있게시로 나타내었네요. 조금만 더 가면 산 정상의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지만, 그것을 느끼기엔너무 어린 아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지우개 - 한유민(순창중앙초4)지우고 싶다.동생을 때린 일을지우고 싶다.엄마께 거짓말한 일을지우고 싶다.......이 세상 나쁜 마음씨들을▲ 도움말(담임교사 : 정미현)누구에게나 지우고 싶은 기억이 하나쯤있지요. 그런 것들을 깨끗이 지워주는지우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군요.얼마나 후회가 되었으면 그런 생각을 하게되었을까요.그런데 이 시를 읽으니 이미 그런 지우개는필요하지 않을 것 같네요. 스스로 잘못을 고칠 수있는 착한 마음씨가 있으니까요.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7.2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