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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 관련 영화1. 1984(조지오웰)예리한 사회의식과 냉소적 풍자정신이 빛나는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소설을 영화화했다. 언어와 역사가 철저히 통제되고 성본능은 오직 당에 충성할 자녀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억압되며, 획일화와 집단 히스테리가 난무하는 인간의 존엄상과 자유가 박탈된 전체주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전체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고 파멸해 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2. 써로게이트(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써로게이트(surrogate)는 대리인, 대행자라는 뜻이다. 인간을 대신하는 그 무엇이 꾸려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삶은 가상의 삶이 아니다. 모든 사회 활동이 대리인이 한다. 그러나 그 대리인의 행동은 실제 자신의 뇌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인다. 사람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은둔자가 된다. 사람의 육체는 흙으로 만들어졌지만, 영혼이 있음으로 인해 인간으로 살아가듯이 영화 속의 인간은 기계로 만들어졌지만, 주인된 인간의 뇌로 인해 주인 인간의 삶을 대신 살아간다. 그 둘은 따로이면서 결국 하나이다.▲ 관련 도서1. 테크노퓨처(제임스 캔턴)첨단 핵심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시대와 비즈니스에 대한 명쾌한 통찰력이 책은 가까운 미래에 컴퓨터, 인터넷, 생명공학, 나노테크, 엔터테인먼트, 의료, 교육, 우주 산업 등의 분야에서 나타날 놀라운 기술적 변화를 바탕으로 21세기의 핵심 경쟁력인 강력한 첨단 기술과 새로운 사업 모델 그리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미래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과 구체적인 전망으로 가득 찬 이 책은 딱딱한 미래기술서가 갖는 한계를 벗어나, 독자에게 첨단 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시대와 비즈니스에 대한 흥미로운 청사진을 보여준다. 첨단 핵심기술은 앞으로 생활과 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면서 지금까지 통용되어 온 사업, 거래, 문화의 개념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21세기를 선도할 미래의 핵심기술을 먼저 파악하는 사람은 실로 엄청난 사업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이 책은 새로운 기술이 고객과 시장과 사업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알고 싶어하는 개인과 경영자에게 우리의 내일이 될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그리고 기술이 좌우할 미래에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현재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제다2. 디지털이다(니콜라스 네그로폰테)디지털 세상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일자리를 빼앗고, 지적 재산권의 남용,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그래도 디지털 세상은 인간의 경계를 없애고, 개인의 권리를 강화해줄 뿐 아니라 세계가 지구촌화되고 민주주의를 확장한다. 그래서 저자는 다가올 미래가 낙관적이라고 확신한다. 이 미래의 세상에선 무엇이 중요해지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창조적이고 열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교육제도에 근심 어린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선도적으로 디지털화되어 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에 깊은 신뢰감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신문으로 읽기"IT기기로 장애인 학습 도움 e인본주의로 따뜻한 세상을"11일 서울 등촌동에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청사 1층에 장애인들을 위한 조금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일명 '장애인 IT 생활체험관(랩)'. 지체·시각 등 장애 유형별로 구획된 89㎡(27평) 안엔 장애인이 최첨단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활용해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일과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미국 등 선진국에 유사한 랩이 있긴 하지만 동양권에선 최초"라고 강조했다. 2008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랩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2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장애인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의미도 지닌다.눈길을 끄는 건 이 공간이 가상의 인물이 아닌 실제 장애인의 상황을 모델로 했다는 점. 김 원장은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이상묵(48) 서울대 교수와 시각장애인용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엑스비전테크놀로지의 황병욱(29·시각장애 1급) 대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완식(33·1급) 팀장 등이 흔쾌히 본인들의 일상 환경 공개에 응했다."고 말했다. 전신 지체장애인 이 교수의 방은 서울대 자연대 연구실 318호가 그대로 재현됐다. 입으로 움직이는 특수마우스와 음성인식기능, 스마트폰으로 강의자료를 작성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무리가 없다.프로그래머인 황 대리의 공간은 화면낭독 프로그램인 스크린리더와 점자정보 단말기로 꾸며졌다. 전혀 볼 수 없지만 비장애인도 어려워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업무를 일당백으로 해낸다.김 원장은 199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깔리는 단계부터 국가정보화 및 전자정부 구축을 주도한 한국 정보화의 산증인이다. 최근엔 장애인, 노령층 등 정보 소외계층 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사이버 세상은 장애로 차별받지 않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이어야 합니다. IT 인본주의라면 정보화 사회의 소외계층을 끌어안을 수 있습니다."(중략)김 원장은 정보격차 해소에 정부·민간 거버넌스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소비자가 존재해야 기업이 존재한다는 간단한 원리를 생각하면 기업의 사회적 책무가 명확해진다."면서 "IT 기업은 정부와 정보 소외계층의 정책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리더십을 베풀면서 시민과 공존할 수 있는 전자정부 컨설팅, 소외계층 지원 모델은 대표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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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06 23:02

[논술] 용어정리

▲ 정보화 사회(위키 백과)정보의 대량 생산, 유통, 소비에 의해 특정 지어지는 사회. 탈공업 사회의 특징적 상황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생겨났다. 실체를 확정할 수는 없으나 물자를 생산 주체로 하는 사회에서 지식 정보를 생산 주체로 하는 사회로, 컴퓨터를 활용한 시스템 중심의 사회로, 하드한 사회에서 소프트한 사회로라는 경향이 그 내용이다. 물질 에너지뿐 아니라 그 이상으로 정보의 역할이 중시되는 사회를 정보화 사회라고 하며 그것에 도달하는 과정을 정보화라고 한다. 이러한 발상은 다니엘 벨의 '탈공업화 사회(postindustrial society)',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고도 정보화 사회라는 용어가 정보화 사회와 구별되어 사용되고 있다. 제1차 정보화라는 개념이 1960년대에 제3세대의 독립 컴퓨터를 염두에 둔 문제 제기적 관념론이었던 데 대해, 제2차 정보화(고도 정보화)는 1980년대의 분산 처리 네트워크화를 전제로 한 문제 해결적 실체론이라는 점이 극히 대조적이다. 또 제1차 정보화 과정에서는 산업 내부의 컴퓨터화(산업의 정보화)와 정보 관련 산업의 탄생(정보의 산업화)이 두드러진 데 대해, 제2차 정보화 단계에서는 개인용 컴퓨터나 워드 프로세서가 가정에 보급되고(생활의 정보화), 현금 카드 등의 보급으로 사회 전체의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게 된다(사회의 정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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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0.10.06 23:02

[논술] 생각의 폭을 넓히자-제시문

■ 생각의 폭을 넓히자 - 제시문【가】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품이나 가축을 교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물리적 공간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시장은 네트워크에게 자리를 내주고, 소유는 접속으로, 물적 재산에서 지적 재산으로 바뀌는 추세다. 기업과 소비자는 판매자와 소비자로서 시장에서 재산을 교환하던 근대경제의 기본구도를 포기하기 시작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재산이 사라진다는 말은 아니다. 새로운 경제에서 재산을 장악한 공급자는 재산을 빌려주거나 사용료를 물린다. 또한 입장료, 가입비, 회비를 받고 단기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근대 경제의 중요한 특징이었던 판매자와 구매자의 재산교환은 네트워크 관계로 이뤄지는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단기 접속으로 바뀐다. 시장은 여전히 살아남겠지만 사회에서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제레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나】새로운 인간형이 탄생하고 있다. 새로운 인간은 사이버스페이스의 가상세계 안에서 자기 몫의 인생을 즐기고, 네트워크 경제가 돌아가는 이치를 잘 알고 물건을 쌓아두는 데 관심은 없지만 흥미롭고 신나는 체험에는 관심이 많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고, 가짜든 진짜든 눈앞에 전개되는 새로운 현실에 자신을 재빨리 적응시킬 수 있다.그들은 근면하다는 말보다는 창조적이라는 말을 들을 때 더 뿌듯해 하고, 임시직에 익숙하고 과제 해결을 중심으로 편성된 조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부모세대처럼 단단히 뿌리박은 삶보다는 아주 유연하고 순간적인 삶을 추구한다. 이념적이기보다는 심리적이고, 분석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이고, 문자보다는 이미지에 익숙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만큼이나 사이버스페이스에 등장하는 허구적인 인물과 시간을 보낸다.탈근대론자들에 따르면 세계는 인간의 구성물이다. 기호학자들은 우리가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서 지어내는 이야기, 우리가 세계 안에서 살아가기 위해 선택하는 방식에 의해 이 세계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한다. 이 새로운 세계는 객관적이지 않으며 우발적이다. 진리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선택과 시나리오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언어에 의해서 창조된 세계, 합의되고 공유되는 의미와 은유로 결속된 세계이다. 언어, 의미, 은유는 시간 속에서 달라질 수가 있고, 또 실제로 달라진다. 현실은 우리가 증여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 소통을 통해 지어낸 것이다.탈근대론자에 따르면 누구나 열망해야 하는 단 하나의 이상적 사회체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나름의 타당성을 모두 갖는 수많은 문화적 실험이 있을 뿐이다. 새로운 시대는 모호하고 다양하며, 재미와 유머를 추구하며, 어수선하고 너그럽다. 절충을 중요하게 여기며 권위를 우습게 여긴다. 이데올로기, 만고불변의 진리, 절대로 어겨서는 안 되는 철칙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고 대신 그 자리에서 온갖 유형의 공연이 펼쳐진다. 근대의 핵심이 근면이라면 탈근대의 핵심은 유희이다.새로운 자아는 섬처럼 고립된 자아가 아니라 관계를 지향하는 자아이다. 섬처럼 혼자 설 수 있는 자아는 없다. 모든 자아는 관계의 날줄과 씨줄 안에 존재한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은 언제나 통신 회로의 '접속점'에 위치한다. 그리고 요즘 세대를 지배하는 것은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변하는 인간관계와 활동의 그물망으로 이뤄진 더 복잡하고 상호의존적이며 시간의 비중이 늘어나는 세계에 깊숙이 몸담고 있다.관계를 중시하는 탈근대의 의식이 내 것과 네 것의 경계를 허물어서 어떻게든 사유재산의 형태로 지구의 자원을 많이 확보하려는 진흙탕 싸움을 종식시킬 수 있을까? 분명히 네트워크와 접속에 익숙한 요즘 젊은이들은 시장과 소유에 연연했던 과거세대의 악착같은 경쟁심을 덜 보여준다. 변화무쌍한 의식은 존재를 파편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복수의 인격을 실험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남들에 대한 이해와 아량이 깊어질 것이고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상대적으로 개방적일 가능성도 높다.- 제레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 논술문 작성하기 - 생각 정리≪논제≫ 제시문 (가), (나)를 읽고 인터넷이 인간 삶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세계를 바꾼 사례를 제시한 후, (나)에 등장하는 '새로운 인간형'이 네트워크 시대에 인터넷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대해 논하시오.(900자 내외)- 논술문 보낼 곳(E-메일) : boongh@hanmail.net■ 어떻게 설득할까 - 토론하기- 인터넷은 직접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한다.- 전자 정부의 출현은 저비용, 고효율의 능률적 행정 시스템을 갖추게 한다.- 인터넷은 지식과 정보의 흐름을 빠르게 함으로써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주문식 오락프로그램이 발달할 것이다.■ 어떤 것이 출제됐나2006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수시 1학기 논술에 인터넷이 의사소통의 중요한 수단으로서 정보를 가진 자의 손에서 갖지 못한 이들에게 전달하는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전문가와 일반대중 사이에 존재하는 격차를 엄청나게 축소시켰다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주는 파편적인 정보에 기대는 것은 위험하다는 내용에 대한 비판하라는 논제가 출제되었다.니콜라스 네그로폰테는 『디지털이다』라는 책에서 디지털의 미래는 지적 소유권의 남용이나 프라이버시 침해, 해킹, 불법 복제 등 여러 어두운 면을 보여줄 것이며, 이것이 평생 고용의 종말 등 사회체제도 바꿀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네그로폰테의 낙관주의가 맞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하지만 디지털이 우리 삶을 바꿀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그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자신이라는 사실이다.정보화 사회에서 정보의 불평등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정보화 사회에 진입한 이루 미국 사회의 정보에 대한 기업의 독점과 지배는 더욱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정보고속도로가 모든 권력을 소수 기업에 집중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정보화가 범람하는 시대 인간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때이다.■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 - 토론 거리▲ 정보화는 인류의 삶을 바꾸었는가?▲ 미래는 진정한 네트워크 사회인가?▲ 미래사회는 살아가는 방식조차 상품화될 것인가?▲ 인터넷은 미래사회를 행복하게 할 것인가?▲ 미래사회의 바람직한 모습■ 어떤 교과와 관련됐나▲ 시민윤리. 과학 정보와 윤리▲ 전통윤리. 친척?이웃?교우 관계와 바람직한 삶▲ 사회문화. 현대사회와 사회 문제▲ 윤리와 사상. 이상사회의 구현과 사회 사상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10.06 23:02

도내 공·사립유치원 수업료 20배 차이

도내 공립과 사립유치원의 입학금 및 수업료(이하 수업료 등) 평균 차이가 20.43배로 전국 16개 시·도중 강원도에 이어 2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적인 이유나 수업의 질 등을 감안하면 중산층 이하 학부모들은 공립유치원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공립유치원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김선동 의원(교육과학기술위)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6월 현재 '공립/사립 유치원의 평균 입학금 및 수업료 환황비교' 자료에 따르면 도내 공·사립 유치원의 수업료 등의 차이가 20.43배로 전국평균 11.23배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유치원의 수업료 등이 28만6000원으로 대전과 함께 전국에서 5번째로 저렴하지만 공립유치원은 1만4000원으로 강원도와 함께 가장 싸기 때문이다.2009년을 기준으로 한 도내 만5세아에 대한 학비지원의 경우에도 공립은 651명에 4억4500만원에 그친 반면 사립은 2939명에 60억6600만원으로 대부분의 지원비가 사립유치원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선동 의원은 "공립유치원 증설은 국민적 요구이고 무상교육의 범위에 포함된 법적인 부분"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저렴하고 훌륭한 유아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05 23:02

학업성취도 '평준화>비평준화'

고교 평준화와 비평준화가 공존하는 권역의 비평준화 학교들이 지역내 우수한 입학자원들을 평준화지역에 빼앗겨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매우 낮은 성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비평준화지역이 주로 읍·면·동 농산어촌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도농간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농산어촌 지역 학교에 우수자원이 입학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국회 유성엽의원(정읍·무소속)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학년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통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3단계로 평가한 결과 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계고교의 경우 영어과목 보통이상이 76.6%인 반면 비평준화지역은 36.6%로 40.1%p 차이를 보였다. 수학과목도 사정은 비슷해 보통이상 비율이 평준화지역 76.4%, 비평준화지역 36.6%로 39.8%P의 차이가 났다.비평준화지역의 이 같은 성적수준은 전국 평균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수학과목 '보통이상' 전국평균은 도내 비평준화 지역에 비해 27.4%p 높은 64.0%, 영어과목은 29.2%p 높은 65.8%p로 조사됐다.사회와 과학과목의 경우에도 약간의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똑같은 양상이며, 평준화지역과 비평준화지역이 공존하는 경기, 전남, 경남, 제주 권역의 경우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유성엽 의원은 "평준화화 비평준화 공존지역의 경우 농산어촌 지역의 중학교 졸업생중 우수자원이 인근 도시의 평준화지역으로 진학하기 때문에 보통이상 비율은 전국평균에 비해 훨씬 낮고, 기초학력 미달은 크게 많은 현상이 드러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 우수교원을 유치하기 위해 근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선진교과 과정 수립과 체계적인 교육·연수, 그리고 도시지역과는 구분되는 별도의 평가방식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임장훈
  • 2010.10.05 23:02

알리미 사이트, 도내 대학 취업률 공개

2009학년도 도내 4년제 대학들의 건강보홈 DB연계 취업률은 전북대 52.2%, 원광대 44.8%, 전주대 60.0%, 우석대 52.2%, 군산대 48.0%, 호원대 58.5%, 예수대 69.2%, 서남대 63.4%, 예원예술대 52.2%, 한일장신대 33.3% 등으로 나타났다.또 전문대의 경우 원광보건대학 59.6%, 군장대학 58.9%, 전주비전대학 50.2%, 군산간호대학 70.6%, 벽성대학 61.1%, 서해대학 57.1%, 전주기전대학 55.4%, 전북과학대학 52.7%, 익산대학 44.5%, 백제예술대학 17.9% 등으로 조사됐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일, 고등교육기관의 학생현황과 교원현황, 취업현황, 장학금 현황 등 36개 항목을 대학 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시했다.취업률의 경우 그동안에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주당 18시간 이상 근무자를 조사해 보고했으나 '취업률 부풀리기' 시비가 끊이지 않아 이번부터는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만 인정했다.도내 4년제 대학들의 재학생 충원률은 전북대 본교(111.9%)와 우석대 본교(101.6%), 전주대 본교(101.3%), 예원예술대 본교(121.4%)가 100%를 넘었으나 서남대는 32.7%에 머물렀다.전문대에서는 군산간호대학(117.6%)와 한국폴리텍V대학 익산캠퍼스(101.7%)만이 100%를 넘었고 벽성대(66.0%), 한국폴리텍V대학 고창캠퍼스(70.0%)는 상대적으로 낮았다.편제 기준 교원확보율은 4년제 대학의 경우 예수대(88.9%)와 전북대(82.8%) 등이 높고 서남대(38.0%), 한일장신대(57.7%) 등은 낮았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04 23:02

[사고] 제2기 학부모 NIE교실 참가자 모집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서 NIE 학습이 자기주도 학습의 한 방법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신문읽기 교육은 일찍부터 선진국들이 시작했으며, 많은 학자들의 연구에서도 신문읽기가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대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터득시키며, 언어능력과 비판능력 개발을 도우며 공공문제에 관심을 심어주며 다양한 사실과 가치를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등 교육적으로 효과가 크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상반기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실시되는 이번 제2기 '토요 NIE 교실'은 자녀들의 학습을 지도하고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합니다.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주 최 : 전북일보 문화콘텐츠 팀▲ 주 관 : 전북일보 NIE 연구위원▲ 장 소 : 전북일보 7층 회의실▲ 강 사 : 전북일보 NIE 연구위원 및 본사 기자▲ 대 상 : 학부모(초중고)▲ 기 간 : 10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월·목요일(19:00~21:00, 두 시간씩)▲ 수강료 : 10만원(교재와 신문 등 수업에 필요한 자료 제공)▲ 접수일 : 10월 15일까지▲ 접수처 : 전북일보사 총무국 경리부(250-5552) (문의: 전북일보 문화콘텐츠팀 250-5602, 5604)▲ 수강자 혜택1. 전북일보사장 명의의 수료증(8/12이상 출석)2. 우수활동자 시상▲ 커리큘럼1강 10.21(목)-정성록NIE 이해 및 신문 이론 일반, 신문읽기2강 10.25(월)-전오열편집의 이해3강 10.28(목)-안봉주사진의 이해4강 11.01(목)-정성록사진, 만화, 시각자료, 광고5강 11.04(목)-오현철NIE관심일기, NIE와 독서6강 11.08(월)-김병욱신문을 활용한 인성교육7강 11.11(목)-강석우기사·제목의 활용8강 11.15(월)-이세정신문과 상담9강 11.18(목)-정성록신문을 활용한 논술10강 11.22(월)-유지은초등 NIE 활용 방법 111강 11.25(목)-유지은초등 NIE 활용 방법 212강 11.29(월)-오현철주제신문 만들기※한 시간 이론, 한 시간 실습으로 진행※수업자료는 전북일보 NIE면에 반영함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04 23:02

도교육청, 외부전문가 영입 "행정 새바람 기대·사기저하 우려"

전북도교육청이 감사와 정책, 홍보 등의 분야에 외부전문가 영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행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승진기회 박탈에 따른 직원들의 사기저하를 우려하는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전북도교육청은 감사담당관과 기획혁신담당관 자리를 개방형직위로 전환해 공모에 나선 가운데 감사담당 12명과 대외협력분야, 홍보기획분야, 스피치라이터 등 15명의 전임계약직을 채용 공고했다.이에따라 감사부서는 앞으로 감사담당관과 전임 '가'급 2명, '나'급 4명, '다'급 6명이 외부인사로 충원될 전망이다. 공정하고 중립적인 감사행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감사업무는 직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수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또 이들 감사분야 계약직들이 어떤 사람으로 채워질 것인지도 관심사이다. 도교육청은 감사관련 직무분야로 감사수사법무와 예산회계, 조사기획평가 등의 업무를 예시하고 각 직급별로 일정 경력과 학력을 요구하고 있다. 응시연령 및 거주지 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도교육청 및 소속기관에서 2년이상 근속했거나 다른 중앙행정기관 등에서 2년 이상 감사관련 업무를 담당한 사람'이라는 필수요건을 제시하고 있어 이 같은 기준에 맞는 후보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감사업무 이외 분야의 채용은 대외협력분야 '가'급 1명, 홍보기획분야 '나'급 1명, 스피치라이터 '다'급 1명이며, 원서접수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이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10.01 23:02

예체능 학원의 수강료 '터무니 없다'

전주시내 예체능 학원의 수강료가 교육청 기준보다 최고 8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청의 구체적인 기준안 마련과 준수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29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발표한 '전주지역 예체능 사교육비 가격조사'에 따르면 전주시내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학원 46곳의 평균 학원비는 대부분 교육청 기준을 상회하며 1.8배에서 8.3배까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전주시 교육청의 시간당 수강료 기준은 음악 기초반 3500원~기악 3750원, 미술 기초반 3250원~입시반 4300원, 무용 3850원이다.하지만 주부클럽의 조사에서 기타 학원의 경우 고등학생 일반과정의 매월 평균수강료는 12만5000원, 시간당 수강료 3만1250원으로 교육청 기준 단가인 3750원의 8.3배의 차이를 보였다. 고등학생 대학입시의 평균수강료는 한달 55만원으로 최저 30만원, 최고 80만원이었다.피아노 학원은 고급일반의 기준 수강료가 시간당 3550원이지만 학원의 평균 시간당 수강료는 7083원으로 1.9배 차이가 났다. 입시특강은 시간당 1만714원, 월평균 15만원으로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20만원이었다. 입시 소그룹은 평균 시간당 단가는 1만1842원이었지만 월평균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50만원으로 조사됐다.무용학원의 고등학생 대학입시 과정은 시간당 1만3333원, 월평균 40만원으로 다른 과정에 비해 시간당 수강료가 가장 비쌌다.미술학원 기초반은 시간당 4600원, 평균수강료는 9만2000원이었다.주부클럽 관계자는 "전주시 학원 수강료 기준은 지난 2008년부터 동결돼 실수강료와 차이가 커 이를 재산정하고 입시철에는 기준안 준수 여부에 대한 지도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수강료 외 교재비·보충수업비·모의고사비·첨삭지도비 등 수익자부담경비의 사전고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소비자도 교육청 기준과 실제 학원수강료의 차이가 클 경우 관할 교육청이나 소비자단체에 신고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이세명
  • 2010.09.30 23:02

혁신학교 선정기준 자발성과 실천의지

전북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선정은 학교장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실천의지를 가장 중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요 조사를 거쳐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혁신학교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뒤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학교만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전북도교육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학교교육 모형 창출과 확산을 위한 2011 혁신학교 선정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당초 내년에 10개 안팎의 혁신학교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상반기에 10개, 하반기에 5개 등 15개 안팎으로 늘렸다.또 내년 상반기 운영학교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10월 14일까지 혁신학교 희망에 대한 가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20일에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11월 4일까지 운영계획서를 제출받는다. 혁신학교 공모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자율학교 신청을 마쳐야 한다. 혁신학교를 운영할 의지와 경험을 가진 교사들을 모으고 교과운영을 특색있고 창의성있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사에 대한 초빙권(최대 50%)과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을 가진 자율학교 지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도교육청은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운영계획서 평가와 학교장 면접, 학교실사 등을 거쳐 11월말까지 혁신학교를 선정·통보하고 12월말에는 교직원에 대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혁신학교는 공모형과 인증형, 지정형 등 3가지 방식을 통해 지정되며, 도교육청은 공모형에 비중(70% 정도)을 두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혁신학교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학교당 1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하지만 학력향상 중점학교나 방과후중점학교, 전원학교 등과의 중복지원은 하지 않는다.김지성 대변인은 "혁신학교는 연구학교 등과는 달리 승진가산점도 없기 때문에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이 전제돼야 한다"며 "혁신학교 근무를 희망하는 사람도 있고 기피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자율학교 지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09.30 23:02

[교육] 교복투 사업 2년차, 달라진 전주공고 학생들

교실 한 칸 크기의 공간. 빼곡하게 책이 꽂힌 서가와 그 앞에 놓인 책상과 의자들. 전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능배)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인 도서관이다. 점심시간이면 이 곳은 책을 고르고 읽는 학생들로 붐빈다. 전문계고와 도서관, 통념상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공간이지만 매일 낮 학생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나른한 점심 한때를 보내고 있다.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전주공고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이하 교복투)에 선정된 2년 전부터 이같은 변화가 시작됐다. 교복투 사업은 도서관 뿐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전국적으로 교복투에 선정된 곳은 다섯 곳이 채 되지 않는다. 전주공고는 그 중 하나다.전주공고의 교복투는 4가지 분야로 진행되고 있다.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복지·지원이다.학습 분야는 도서관운영 활성화와 자격증 취득 지원, 중국어 교실, 학습 멘토링으로 진행된다.특히 학습 멘토링은 도내 대학생들이 참여해 전주공고 학생들의 공부를 도우면서 정서적인 지원까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저소득층 자녀들이 많아 사교육 등을 받기가 힘든 상황에서 학습 멘토링은 대학 진학 등을 위한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자격증 취득 지원 역시 전주공고 교사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학생들의 의지가 맞물려 성과를 올리고 있다.문화체험 분야는 동아리 활성화, 특기적성 활성화, 자체 공연문화 구축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키우고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힘을 키워가고 있다. 학생들은 갈고 닦은 실력으로 매년 선생님과 친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심리·정서 분야는 개별상담·집단상담반 운영, 학급 응집력 향상 활동을 진행된다. 상담의 경우 전문상담교사가 있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굳이 상담이 아니더라도 학생들은 쉬는 시간이면 상담실에 모여 잡담을 나누는 등 교감하고 있다.복지·지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꿈을 지원해 주는 소원우체통, 학부모 교육, 교직원 전문성 신장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이 중 가족지원프로그램으로 대여섯명의 학생을 선정해 가족의 여행비를 지원하는 '떳다 패밀리'프로그램은 학생 뿐 아니라 가족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할 여행의 계획서와 그 사유 등을 적어 내면 심사를 통해 선정해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또 지역사회교육협의회랑 연계해 부모-자녀 관계를 위한 레벨업 교육을 통해 학생과 부모의 소통 통로를 마련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일련의 활동을 통해 전주공고는 교복투 2년차에 불과하지만 이미 주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학생들은 학습과 특기적성 등 학생이 누려야 할 여러 권리 중 상당수를 교복투 사업으로 인해 보장받고 있고 그만큼 만족할만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의 실질적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교육·문화·복지통합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라는 교복투의 궁극적인 취지가 서서히 완성돼 가고 있는 것이다.

  • 교육일반
  • 임상훈
  • 2010.09.30 23:02

[교육] 전주기계공고 송인영 지역사회교육복지전문가

"아이들이 공부가 됐건, 동아리활동이 됐건 무언가에 열중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기뻤어요. 학생들 스스로 목표를 만든다는 것,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사업을 진행하면서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이에요."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이하 교복투)에 선정된 전주공업고등학교 송인영 지역사회교육복지전문가(27)는 고등학교, 특히 전문계고등학교에서는 교복투사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상대적으로 저소득층 자녀가 많다보니 교과학습에서부터 여러가지 특기활동까지, 하고 싶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학생이 있어요. 지금 우리학교에 다니면서 피아노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요, 이 아이가 정말 즐겁고 좋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덩달아 즐거워집니다."전주공고는 교복투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다수 지원하고 있다. 지원에 힘입어 그룹사운드와 축구 등 기존의 동아리는 더 활성화되고, 바이올린과 피아노 등 악기 연주까지 다양한 동아리가 생겨났다.동아리 활동 뿐 아니라 대학생과의 멘토링으로 학습 지원도 진행되고 있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배려인 것이다."멘토링 활동을 통해 등수가 10등가량 오른 학생도 있고, 상위권 문턱에서만 맴돌던 학생이 반 1등을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공부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는 게 가장 고무적인 일이지요."교복투는 2년차이지만 송 지역사회교육복지전문가는 이미 5년째 전주공고에서 일하고 있다. 학교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전주공고와 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교복투에 선정된 뒤에는 전민경 전문상담교사와 짝을 학생들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송 지역사회교육복지전문가는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성장하는 틈새에서 제가 무언가를 해 줄 수 있다는 사실만을도 행복하다"며 "수년째 일하면서 느끼는 것은 아이들은 스스로 잘 커갈 능력이 있다는 것이고, 사회는 아이들의 이 능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임상훈
  • 2010.09.3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