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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연합, 전북 도보유세 표심 공략

더불어민주연합은 6일 전북 표심을 얻기 위해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동분서주하며 도보 유세에 주력했다. 이날 더불어민주연합은 용혜인, 강경윤 비례대표 후보가 군산과 전주에서 유명 관광지와 상가 등지를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오전에는 군산 은파호수공원과 물빛다리광장을 시작으로 최근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지역민과 관광객 등을 상대로 유세 활동을 펼쳤다. 강경윤 후보는 "고향인 군산에서 인지도가 높은 용혜인 후보와 선거운동을 하러 돌아 다니다 보니 변화를 열망하는 민심을 더 잘 알 수 있었다"며 "꼭 국회에 입성해서 민생을 챙기는 일꾼으로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오후에는 전주로 이동해 전주실내배드민턴장과 동물원에서 군산 일정과 마찬가지로 지역민과 가족 단위 관람객 등을 만나며 표심을 공략했다. 용혜인 후보는 "전북은 민주 진영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 중에 하나다"며 "지역민들에게 더불어민주연합을 알리고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전북을 찾았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직접 명함을 건네며 지지를 당부했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그와 셀카를 찍기도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어서 유명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한국양봉농협 전북지점 앞 상가 등지를 방문하는 일정을 끝으로 전북에서의 도보 유세를 마무리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06 16:08

한병도 익산을 후보, 농촌·어르신 공약 발표

총선 익산을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후보가 지난 5일 용안면 현장에서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등 농촌·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용안생태습지공원 앞 바람개비 길에서 공약을 발표한 한 후보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정부 정책은 여전히 부족하고, 농촌 쇠퇴와 농가 빈곤이 가속화되면서 어르신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더 존경받고 대접받는 대한민국, 농촌에서도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겠다”며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와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공, 경로당 방문 주치의 사업 추진,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 확대, 1인 어르신 가구 돌봄 방안 마련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농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며 농촌 환경 정비사업 추진과 영농 후 폐자재 거점 배출 시설장 확충, 상습 침수 구역 배수장 증설 및 하천 정비, 농산물 가격 안정제 도입, 재해보상 실효성 제고를 위한 법률 개정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언급하며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모여 대한민국을 바꾼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 국회·정당
  • 송승욱
  • 2024.04.05 16:08

사전투표 마친 '전주을' 후보들⋯"전북에 필요한 인물에게 한 표를"

제22대 총선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인 '전주을' 후보자들이 5일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9시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서신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강 후보는 "윤석열 탄핵과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강한 야권이 필요하다. 전북의 10명 중 한 명은 강성희가 돼야 하루라도 빨리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끝낼 수 있다"며 "한 표가 부족하다. 윤석열을 이기는 한 표. 7번 강성희에 투표해달라. 전북 홀대를 끝내고 윤석열 탄핵과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강 후보는 오후 5시 30분께 안행교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한 뒤 오후 9시 30분께 전북우정청 사거리에서 저녁 인사를 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도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오직 전북'이라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전북특별자치도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지난 4일 결의를 다지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혈서를 쓰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여러 차례 베어낸 정 후보는 부상 부위에 응급 처치를 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10명 중 9명이 지구의 종말을 얘기할지라도 누군가는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약을 위해서는 희망의 사과나무를 심을 쌍발통 정운천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투표를 마친 정 후보는 오후 3시께 서신동 왕국환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한 뒤 오후 5시께 안행사거리로 이동해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를 하지 않고, 4월 10일 본투표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서준혁
  • 2024.04.05 13:13

전북 사전투표 현장 "정직한 표 되길"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일 오전 8시 전북도청 4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를 행사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도민들은 안내원들의 관내·외 선거인 구분 안내를 듣고 사전투표소장으로 들어섰다. 본격적인 업무를 앞두고 사전 투표에 나선 도청 공무원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사전투표소장은 도청 1층 민원실로 통하는 길목으로 이동해야만 투표가 가능했다. 2, 3층 계단과 5층 출입문은 폐쇄돼 있었다. 도청 곳곳에는 사전투표장 위치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지만, 중앙 현관을 통해 입장한 도민들은 길을 헤매는 경우가 다수 목격됐다. 일부 도청 공무원들도 사전투표소로 향하는 길이 막혀있자 당황해하며 되돌아갔다. 이날 전북 4·10 총선 주자들도 도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후보자들은 투표를 마친 뒤 한 마디씩 하며 각오를 다졌다. 오전 9시께 사전투표소 찾은 정운천 후보는 "10명 중 9명이 지구의 종말을 이야기할지라도 누군가 1명은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약을 위해서는 희망의 사과나무를 심을 쌍발통 정운천이 꼭 필요하다. 전주와 전북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찰 독재 2년을 심판하는 선거이고 이 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걸 보여주는 선거"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 민주당과 김윤덕이 앞장서 정권 심판과 국민주권 쟁취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병도 후보는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민주당이 유리해진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라면서 "20년 만에 민주당이 전북 모든 의석을 석권할 것으로 자신한다. 윤석열 정부 심판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이 그대로 드러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도 관외 선거인으로 사전 투표에 나섰다. 김관영 지사는 "대한민국의 향후 4년을 준비하는 그런 무거운 마음과 책임감으로 투표했다"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오직 투표만을 통해 나라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당선자들을 향해서는 "각자의 지역구뿐만 아니라 전북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한결같을 것이기 때문에 당선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와 공약, 희망을 하나로 묶어내 최대한 전북 발전을 견인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외(2)
  • 2024.04.05 13:04

[전주갑 후보자 법정토론회] 후보자들, 전주-완주 통합 "반드시 필요하다"

전주시완산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주시 갑' 후보자 토론회가 4일 JTV뉴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국민의힘 양정무·새로운미래 신원식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 후보자 간 주도권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에서는 전주시 발전 전략, 공약 실현 가능성 등 지역구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공방이 펼쳐졌다. 특히 '전주-완주 통합'에는 세 후보 모두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토론 전체 내용이다. <공통 질문> 전북특자도 출범⋯전주시 발전 전략은? 신원식= "우선 새만금에는 생산공장 시설을 대형으로 유치해야 되고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에서는 그것을 뒷받침을 해주고 또 정주 여건, 기술 인력을 제공하면서 함께 발전해 나가야 된고 생각한다. 삼성그룹과 같은 초대형 투자를 우리가 반드시 유치해서 새만금 쪽에 공장을 유치하고 전주에는 정주 여건이라든가 기술 인력을 제공하고 연구소를 설치하고 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발전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김윤덕= "우리 전주 갑 지역이 가진 관광문화자원을 발전시켜 한옥마을 중심으로 K-관광문화 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고 그 중심축으로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확대시키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작년에 후백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후백제와 관련된 후백제 역사문화센터와 같은 것들을 만들어내고 그다음에 국립무형유산원과 같은 어린이 전당을 더 활성화시켜야 하고, 아중호수와 연계하는 과정에서 천사마을, 폐터널 등이 종합적으로 만들어진다면 전주가 다시 한번 K-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양정무= "평화동 끝자락에 100만 평 정도의 땅이 있는데 그중에서 50만 평 정도를 국가산업단지로 만들어서 젊은이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일할 수 있게끔 해줘야만 한다. 물론 일자리만 있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다. 그들에게 프로야구 11구단 같은 것을 적극 추진해서 같이 보고 즐길 수 있게끔 해줘야 다. 그래야 문화와 경제가 함께 어울려져서 젊은이들이 호흡하고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도심 개발을 통해서 전체적인 균형을 맞춤으로써 전주가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통 질문> 전주-완주 통합 필요성과 추진 방안은? 김윤덕= "광역화된 거점 도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완주군민들의 불안감을 없애주는 것이 선결적인 문제라고 본다. 완주군민들이 '완주가 전주에 흡수되는 게 아니냐' 내지는 '전주의 안 좋은 시설들이 완주로 오는 게 아니냐' 등의 불안감을 없애줘야 한다. 두 번째로는 완주와 전주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좀 더 차분하게 소통을 해내는 것. 그게 핵심적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양정무= "전주와 완주는 1935년까지 한 몸이었다. 그러나 일제가 전주의 기운을 축소시키 위해서 분리했다. 전주와 완주가 통합되면 소위 세금·공해·빚 폭탄 등 3대 폭탄이 쏟아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청원군과 청주시 통합 사례에서 증명되어 있다. 완주군민이 현재 누리고 있는 세제, 복지, 교통, 생업상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고 더욱 재정지원을 늘리겠다." 신원식= "찬성을 하는 입장이다.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촉진제가 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 소비도 늘고 생산도 늘고 일자리도 늘어서 경제적으로 많은 이점이 있다. 다만 이제 문제는 완주군에 계시는 분들이 소외당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완주 군민들에게 통합 필요성을 설명을 하고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 완주, 전주 주민투표를 실시해서 추진을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주도권 토론> 정책공약 양정무(주도권)= "8년 동안 근무하면서 수없이 사과를 하셨는데 또다시 4년이 주어진다면 또 얼마나 많은 사과를 하게 될 것인가.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윤덕= "전주-김천 철도 문제가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리는 게 맞다. 그러나 당시 국민의힘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반대했다." 양정무= "민주당이 여당이었을 때도 못한 부분이 많다. 이제 와서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겠나. 그 점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도 사퇴할 의향이 없는가." 신원식(주도권)= "김 후보는 대파값, 바이든, 날리면, 명품백 등에 시간을 소진하고 정작 우리 지역 발전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생산적인 공약이 무엇이 있는가." 김윤덕 = "초선, 재선 기간에 주로 활동했던 상임위원회는 국토교통위원회와 문화관광위원회다. 초선 임기에 새만금 고속도로를 설계하면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상임위의 핵심이 바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신원식= "양 후보의 대표 공약이 평화동 원당 IC 국가산업단지 50만 평 개발이다. 대규모 개발 사업을 해본 적이 있는가." 양정무=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해봤다." 신원식= "현장 인근에 삼천천이 흐르고 있다. 공장용지로서는 부적합한 것이다. 환경오염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양정무= "직접 설계 도면을 만들어봤다. 절대농지가 70만 평인데 그중에서 50만 평은 충분히 가능하다." 김윤덕(주도권)= "국민의힘 공약을 보니 '국가 첨단 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이 적혀있다. 이게 무엇인가." 양정무= "평화동에 50만 평의 바이오산업단지를 올해부터 유치가 결정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윤덕= "전주, 익산, 정읍 등 3개 도시가 함께 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국가적 차원에서 바이오산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또다시 수조 원이 들어가는 바이오산업단지를 또 하겠다는 것인가." 양정무= "바이오산업단지를 유치하는 것은 3개 광역단체가 다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충북에서도 추진하고 있다. 그곳들은 여야의 균형이 충분히 맞춰져 있다. 그러나 야당만 있는 전주는 불균형 상태이다. 김윤덕= "그곳들과는 경쟁 관계다. 양 후보 말대로 야당만 있어 될까 말까 한 상황에서 바이오산업단지를 또 추가하겠다는 것인가." 양정무= "전북 차원에서 생각하지 마라. 전주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 갑 지역이다." 김윤덕= "바이오산업단지 문제는 오히려 전주와 익산과 정읍,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에 우리 전라북도가 여야 단합해서 실현하는 게 중요하다." 신원식(주도권)= "지난 2021년 4월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발생해서 수사 중이다. 지난해 8월 돈봉투 수수 의혹을 가진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검찰이 특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나머지 9명은 하루 뒤에 국회의원회관 등에서 돈봉투를 받았다고 한다. 검찰은 9명 수수자 중 한 명으로 김윤덕 후보를 지명했다. 어떻게 된 것인가." 김윤덕= "질문해 줘서 감사하다. 법정에서 검토되고 있는 명단에 내 이름은 전혀 없다. 언론에서 나온 얘기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당시 송영길 대표를 지지한 것도 아니다." 신원식= "다른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에 돈봉투를 받지 않았다는 것인가." 김윤덕= "당시 송영길 대표가 당대표 선거운동하면서 돈봉투를 뿌렸다는 거 아닌가." 신원식= "경찰이나 검찰에 조사받은 적 있는가." 김윤덕= "전혀 없다. 연락도 없었다." 신원식= "양 후보의 재산이 51억이다. 재산을 이렇게 갖고 있는 분이 급여를 못 줘서 근로기준법 등에 대해 9차례나 전과를 기록했는지 의아하다." 양정무= "2002년도에 특별소비세가 과중해서 부도가 났다. 근로기준법이란 게 개개인별로 취급하기 때문에 여러 건이 된 것이다. 또 여러 여건 때문에 회사가 어려웠다. 대부분의 자산은 박물관에 있는 역사 유물들이다. 이 유물들은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급은 다 드렸다." 김윤덕(주도권)= "얼마 전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양정무= "여당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야당 단독으로 절대다수를 믿고 국회에 입법 횡포를 부린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김윤덕=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법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란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양정무= "특검을 거부하는 건 정당한 절차다. 만약 합의됐다면 받아야겠지만 야당의 일방적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김윤덕= "윤석열 대통령의 말의 핵심은 죄가 없다면 밝히고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이해했는데, 양 후보는 이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다.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았던 것을 모르겠다고 여당이 외면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양정무= "이곳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주시 갑 후보자토론회다. 그런 문제는 국회 현장에 가서 말하도록 해라." 김윤덕= "국회의원들이 어떤 자질을 가지고 있을지도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는 분위기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양정무= "대단히 잘못됐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힘과 국민이 힘을 합해 정권을 잡았다." 김윤덕= "윤석열 대통령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결단코 미래는 없다." 양정무(주도권)= "전주 학생들이 버스비를 1200원씩 낸다. 익산은 100원 낸다. 군산은 무료다. 한 유권자가 찾아와 눈물로 호소했다. 김 후보를 찾아갔다고 한다. 김 후보는 '문화관광위 소속이지 교육위원 소속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걸 해결해 주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김윤덕= "그렇게 답한 적이 없다. 이건 중앙부처와 연동된 문제가 아니고 전주시 자체의 문제다. 그렇다면 국회의원 입장에서 전주시장과 협의해야 할 문제고 시의원들과 함께 논의해야 할 사안이다. 또한 각 자치단체장, 시장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업이 있다. 일단 전주시장의 의사가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양정무= "인구 65만 중 8만 명의 고등학생이 있다. 교통비를 무상 지급하는 것이 57억밖에 되지 않는다." 김윤덕=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겠다는 것인가. 반대하지 않는다." <공통 질문> 왕의 궁원 프로젝트 추진, 실현 가능성은? 김윤덕= "1조 6천억 원의 예산 규모를 볼 때 쉬운 사업은 아니다. 후백제의 역사, 주변 경관 자원을 활용해서 연계한다면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옥마을에 갇혀 있는 전주의 관광자원을 확대해서 아중호수와 연계해서 한 발씩 내딛어간다면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양정무= "전주에 천년의 고도라고 하는 그곳에 동고산성이나 남고산성이 제대로 축성됐는지 또 견훤 왕궁터가 제대로 복원됐는가. 그동안 세 번에 걸쳐 진보의 정부가 들어섰다. 그러나 전주는 개발되지 못했다. 이제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원식= "취지에는 매우 공감한다. 그러나 20년에 걸친 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전주시장이 5번이나 바뀌어야 한다. 시장이 변경됐을 때 시장의 의지가 단절되지 않도록 검토해야 한다. 민자를 유치하려고 한다면 경제성이 충분히 있다고 증명해야 할 것이다." <주도권 토론> 자유 주제 양정무(주도권)= "한 시민단체는 김 후보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에 대해 지적했다. 그들은 '어처구니없고 매우 부적절한 행위를 해온 이들은 21대 국회의원을 했다는 것도 매우 황당하고 기가 막히다. 이런 범죄에 연루됐다는 합리적 의심을 받는 피고발인들이 국민 앞에 부끄럽고 창피함도 모른 뻔뻔함으로 또다시 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파렴치하고 천인공노할 후안무치의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알고 있는가." 김윤덕= "잘 모르겠다. 내용이 무엇인가." 양정무= "아주경제에서 이미 기사화도 됐다." 김윤덕= "너무 언론 믿지 마라. 돈봉투 사건도 그렇다. 일부 언론은 윤석열 대변지다." 양정무= "그렇다면 왜 이런 기사를 가지고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는가." 김윤덕= "너무 유치한 기사들 있지 않으냐. 잼버리 때 외유 갔다고 난리가 났지 않았나. 부안군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요청받아서 간 것이다. 공무원들이 잼버리에 대해 모른다고 해서 설명한다고 다녀왔다." 양정무= "이은택 의원도 같이 가셨다." 김윤덕= "같이 안 갔다.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시지 않느냐." 신원식(주도권)= "우리가 지금 가장 아픈 부분이 금년도 전북도 예산이다. 지금 새만금 신공항은 재검토에 다시 들어갔다. 가덕도 신공항은 우리보다 훨씬 늦게 들어갔는데, 그 당시에 민주당이 다수당이면서도 새만금 예산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지 못하고 오히려 가덕도 신공항의 예산을 늘려주게 된 것 아닌가." 김윤덕= "가덕도가 돼가는 걸 보면서 정말 가슴 아팠다. 그러나 군산공항에 대해 국민의힘이 커트시키려는 걸 몸으로 막았다는 걸 말씀드린다." 김윤덕(주도권)= "바이오 단지는 전북 양당의 공약이다. 100조에 가까운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업대로 진행되는데 평화동에 50만 평을 또 하겠다는 것인가." 양정무= "전주의 불균형한 발전이 참 싫었다. 바이오산업단지가 전주갑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윤덕= "전라북도가 전체적으로 함께 사는 길을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화동 바이오산업단지는 잘못됐다. 전주 덕진권, 정읍, 익산이 연합해서 다른 도시와 경쟁해서 이기는 게 과제라고 생각한다." <마무리 발언> 신원식= "이번 4월 12일 총선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를 심판해야 한다. 첫째, 1년 8개월 동안 9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민생을 돌보지 않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하고 무능함을 심판해야 한다. 둘째, 4년의 임기 동안 제대로 지역 발전을 위해 한 일이 없는 현역 정치인을 우리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특히 시민 앞에서 오만한 국회의원은 주권자가 나서서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셋째 정치 신인의 경우에는 자격과 능력이 있는지 평가에서 선택하셔야 한다. 전주갑에 계신 시민 여러분들이 말씀하신다. 이제 우리 전주갑은 바뀌어야 할 때라고 말이다. 나 신원식은 잼버리로 얼룩진 새만금에 삼성그룹의 투자를 유치하도록 하겠다." 김윤덕=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게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가장 중요한 핵심적 내용이다. 이번 4월 10일은 대한민국 근간을 망치고 국가 시스템을 붕괴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날이다.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시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달라. 김윤덕이 앞장서 뛰겠다." 양정무= "전주는 먹거리가 없다. 그래서 우리 젊은이들이 전주를 떠나고 있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그걸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우리 지역에 가장 시급한 현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양보하려 한다. 나는 우선 갑의 지역에 있는 우리 주민부터 살피겠다. 우리 지역 주민도 배부르지 않게 하면서 타지역을 물론 거국적으로 국회의원은 정부를 견제하고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의 현안인 먹거리부터 챙기는 지역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

  • 정치일반
  • 서준혁
  • 2024.04.04 23:31

전북자치도, 전북특별법 시행 준비 '속도'

전북자치도가 오는 12월 27일 전북특별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특례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도는 131개의 조문의 전체 333개 특례 가운데 사업화 대상으로 75개를 선정했다. 생명산업(17개), 전환산업(12개), 생명기반구축(14개), 삶의질개선(16개), 자치권(16개) 등으로 구분된다. 현재 75개의 특례의 기본구상과 기본용역에 착수했으며, 사업화 과정에서 14개 지구·특구·단자 중 6개 지구는 연내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대통령령으로 위임된 14개 조문의 시행령 마련과 69건의 자치법규 제·개정도 연내 완료한다는 목표다. 전북특별법의 2차 개정도 추진 중이다. 도는 핵심산업 육성, 재정확보, 인구감소 대응 등을 위해 의료용 헴프 산업화, 기후에너지투자공사 설립 등 40건의 입법과제를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특례사업발굴추진단'을 운영해 현장 의견수렴 등을 거쳐 신규 특례 247건을 발굴한 결과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누락됐거나 보완이 필요한 10개 내외의 조문은 '핀셋 입법'을 통해 개정을 추진한다. 강원특별자치도와의 입법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하는 한편 4개 특별자치시도 협의체를 통해 재정 특례 등의 연안을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 익산에서 열리는 '제1회 전북포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 유엔식량농업기구 등이 참여해 농생명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박현규 전북특별자치도 추진단장은 "연말이면 진정한 전북자치도가 시작되므로 특별법에 담긴 조문들이 현실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조문을 꼼꼼히 챙기면서 고도의 특별자치 실행을 위해 2차 개정 입법과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04 18:27

김관영 도지사, 세계 1위 수탁은행 BNY멜론과 공식 면담

“전북도정의 제1목표는 전북경제 활성화입니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특별한 전북시대를 맞아 금융산업 발전으로 백년대계에 초석을 놓고자 합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4일 서울국제금융센터에 위치한 BNY멜론 한국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김 지사는 세계 1위 글로벌 수탁은행인 BNY멜론의 하니 카블라위 국제부문 대표와 팡팡 첸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공식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북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BNY멜론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BNY멜론은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전주사무소를 개소한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자회사인 BNY멜론 자산운용그룹 전주사무소를 열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번 면담에서 BNY멜론이 창립 240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축하인사를 건네면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김 지사는 “글로벌 금융서비스를 선도하는 BNY멜론이 그동안 전북에서 지역 인재채용과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자치도와 BNY멜론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자”며 “BNY멜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앞으로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전북자치도는 금융중심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시설인 입주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대응하고자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와 지역에 특화된 금융 사업을 새로 발굴해 추진 중이다. 카블라위 BNY멜론 국제부문 대표는 “한국은 역동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며 “BNY멜론은 한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전북자치도와 꾸준히 협력해 전북의 금융 서비스 산업 및 지역사회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BNY멜론은 세계 투자 가능 자산의 약 20%를 관여하는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관이다. 고객의 자산을 관리, 운용하고 이를 보호하는 데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BNY멜론은 지난 2023년 12월31일 기준으로 약 47조 8000억 달러의 수탁고 및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2조 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04 18:26

5∼6일 사전투표…“이제는 국민의 시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5~6일 이틀간 전국 3565개, 도내 243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수도권에서 치열한 득표전을 펼치고 있는 여야는 사전투표의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올해 초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전북의 경우 투표 결과에 따라 앞으로 4년간의 지역발전 방향이 달라질 전망이다. 전북지역 투표율은 보수와 진보 간 치열한 공방전의 영향을 받아 예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란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현장에서 확인받아야 하고,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허용하지 않는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관내 투표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자신의 선거구가 아닌 다른 지역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인 관외 투표자의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는다. 관외 투표자는 기표 뒤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함해 투표함에 넣는 과정을 거친다. 사전투표가 끝나면 투표관리관은 정당·후보자별 투표 참관인, 경찰과 동반해 관내 사전투표함을 구·시·군 선관위로 이송하고, 관외 사전투표함의 회송용 봉투는 우체국으로 인계한다. 구·시·군 선관위는 투표관리관으로부터 인계받은 관내 사전투표함과 등기우편으로 배송받은 회송용 봉투(관외 사전투표)를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장소에 선거일까지 보관한다. 누구든 별도의 신청 없이 시·도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투표함의 보관 상황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적극 투표층은 본 선거 당일인 10일보다 사전투표에 더 몰릴 가능성이 높다. 전북에서도 사전투표 결과가 전체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에선 지난 2004년 치러진 17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민주당계 정당이 전북의 모든 의석을 석권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에서 민주당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으며, 사전투표 전날에도 조용한 유세를 벌였다. 특히 전북지역 선거조직은 사실상 수도권으로 직간접적 지원을 나간 상태다. 이 가운데 전주에 ‘샤이보수’ 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올지도 관건으로 꼽힌다. 사전투표 날이 임박하자 정치권은 물론 대통령까지 나서 국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 행사일 뿐만 아니라 책무이기도 하다"면서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금은 전쟁으로 치면 백병전 상태다. 한표 한표 누가 가서 찍느냐로 결판날 것"이라며 "1명이 3표씩 확보하자. 지금부터는 동원전"이라고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이 국민의힘에게 주시는 한표가 범죄자들 응징하는 창이 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가 되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더 혁신적으로 바뀌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지역 사전 투표율은 34.7%, 최종 투표율은 67.0%였다. 최근엔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80%에 육박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4.04 18:26

'주 4일제 근무제' 전북 추진되나

4월 총선을 앞두고 '주 4일 근무제'가 화두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워라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충남이 '주 4일 출근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전북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주 4.5일제 도입 지원', 진보정당은 '주 4일제 실현'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주 4일제는 대선 당시에도 후보들 간 쟁점이 됐던 사안이다. 앞으로 주 4일제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와 합의 도출이 선결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이 와중에 충남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주 4일 출근제'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만 2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의무화한 것이다. 오는 7월부터 충남도청과 18개 공공기관 18개소가 우선 시행에 나서며, 향후 시·군 및 민간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별도의 조례나 규정 개정 없이 현행 유연근무제도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한 관계자는 "근무 환경 자체를 개선함으로써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겠다라는 변화를 끌어내 보자는 취지에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충남의 '주 4일 출근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고, 자녀 돌봄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는 조치다. 근로 시간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 4일 근무제'와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두 제도 모두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에서는 궤를 같이한다고도 볼 수 있다. 전북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었다. 전북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주 4일 근무제'를 전북 발전의 기회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북특별법 특례에 주4일 근무제 시범사업을 담아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연구원은 근로자의 삶의 질 개선 및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등의 측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여가 활동이 해외로 잦아지거나 임금 감소 가능성 등에 대해 우려도 내비쳤다. 전북 내 기업 중에서는 '아우디 중산 모터스'가 지난해 5월부터 최초로 주4일 근무제를 공식 도입했었다. 현재 매출 감소 등의 이유로 이달부터 유보한 상태지만, 부정적인 측면보다 직원들의 호응 등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았던 만큼 추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주 4일제'와 관련해 전북자치도는 아직 구체적인 행보에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직원들의 워라밸도 중요한 부분이 있으니, 충남의 사례를 참고하거나 다른 방식이 있을지 찾아보겠다"라며 "실질적인 효과가 나올 방안들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04 18:26

투표소 몰카 비상...전북도 예외 없어

4일 오후 2시께 전주 완산구 효자5동 사전투표소.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에는 전북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불법 몰래카메라 탐지기로 긴급점검에 한창이었다. 최근 인천, 경남 등 일부 타 시·도 사전투표소 설치 예정 장소 37곳에서는 불법 몰카가 잇따라 발견돼 전북선관위도 사전투표 전날 긴급점검에 나서며 바짝 긴장한 모습이었다. 불법 몰카의 경우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자유로운 투표권 행사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계기관도 이를 심각한 사안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얼마 전 육안 검사 이후 이번에 몰카 탐지를 실시한 것 외에도 투표사무원, 안내요원 등 사전 투표관리 인력 확보 및 교육 여부, 장애인의 투표 편의시설 설치 여부 등 사전투표 준비 상황에 대한 점검이 이어졌다. 아울러 투표용지 발급기와 같은 사전투표 운용 장비 작동 이상 여부와 투표소 주변 화재, 폭발물 등 위험물질 유무 등 안전관리 사항 점검, 모의시험 진행 등이 이뤄졌다. 선관위가 집계한 역대 전북지역 총선 투표율은 18대 47.5%에서 19대 53.6%, 20대 62.9%, 21대는 67.0%로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유권자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과 6일 사전투표일을 앞두고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은 선관위와 협력해 사전투표소와 투‧개표소로 사용될 관공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법카메라 설치‧촬영 등 불법행위가 없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거사무 지원 인력은 도, 시·군, 국가공무원, 일반인 등 총 1만 2378명이 투·개표 사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투표 상황관리 및 각종 사건 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행안부, 선관위, 경찰청, 시·군간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해 투·개표 상황 근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4.04 18:26

[전북총선 아카이브] 전북 국회의원 선거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본다"

22대 전북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개시되면서 역대 선거결과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전북은 과거부터 민주당계 정당의 세가 강한 곳이지만, 시대적 상황에 따라 심판과 내부견제가 이뤄졌던 지역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또 상황에 따라 특정 정당에 힘을 몰아주면서 정국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20대 국회에서 전북 제1당을 차지했던 국민의당이 몰락한 후에는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할 세력이 사실상 사라졌다. 역대 투표율과 당선정당, 당선된 후보들을 살펴보고 과거 선거를 통해 미래 전북의 전망을 짚어봤다. △급상승하는 사전 투표율 전북의 사전 투표율은 지난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을 기점으로 급격히 올랐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20대 총선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전북 유권자는 26만 3274명으로 사전 투표율이 17.32%에 그쳤다. 당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진안군으로 22.97%에 달하는 유권자가 사전투표장에 갔다. 이 당시 전북의 최종 투표율은 62.91%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북 제1당을 탈환한 2020년 21대 총선에선 전년의 2배 이상인 53만 6011명이 사전투표로 참정권을 행사했다. 이 당시 전북 전체 사전 투표율은 34.75%, 전체 투표율은 67.0%다. 전체 투표율은 크게 오르지 않았으나 사전 투표자 수는 4년 만에 크게 증가한 셈이다. △전북 다수당과 지역정치 전북은 전통적으로 민주당계 정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대표적인 지역이다. 그러나 역대 선거결과를 살펴보면 전북도민의 표심은 그리 단순치만은 않았다. 실제 한 정당이 전북 모든 선거구를 석권한 것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20년 간 단 한 번도 없었다. 전북의 경우 시대정신과 진보정당의 분화, 지역상황에 따라 표심이 움직였다. 특히 지역 출신이나 연고자에게 표심을 행사하기보다 중앙정가의 흐름에 맞춰 색깔이 선명한 정당에 힘을 실어줬다. 전북은 민주당계 정당이 분화할 때 민주당의 운명을 결정짓기도 했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이 전북 11석을 싹쓸이한 일이다. 당시 민주당계 정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계 복귀를 한 후 1995년에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를 바탕으로, 2000년 1월 20일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세력을 확대 개편해 창당한 정당인 ‘새천년민주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 탈당 이후 만들어진 열린우리당이 양립했는데, 전북도민들은 여당인 열린우리당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줬다. 22대 총선에까지 활동하는 한병도, 조배숙 의원이 열린우리당의 당선자이기도 했다. 정동영 후보의 경우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아직까지도 전북 정치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전북의 선택에 따라 새천년민주당은 민주당으로 이름을 바꾼 일명 꼬마민주당이 됐다. 18대 총선에선 민주당계 정당들이 힘을 모은 통합민주당이 출범해 전북의 제1당이 됐다. 이 당시 이춘석 후보가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초선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전북도민들은 전주 완산갑 이무영, 정읍 유성엽 등 무소속 후보 2명을 당선시켜 통합민주당을 견제토록 했다. 득표율 역시 통합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곳도 있었다. 19대 총선에선 민주통합당이 전북 1당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통합진보당 강동원 후보가 남원·순창 선거구에서 당선돼 민주당계 정당이 전북 전체 의석을 획득하진 못했다. 남원정치권의 분화는 이때부터 21대 총선까지 이어진다. 20대 총선에서 전북은 다당제 구도가 됐다. 전북은 민주당 호남홀대론과 안철수 현상을 업은 국민의당에 10석 중 7석을 안겨줬으며 더불어민주당에는 단 2석만 허용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후보로서 정운천 의원이 전주을에서 당선된 때도 바로 이 시점이다. 바로 직전인 21대 총선에선 국민의당이 내분으로 사분오열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전북 1당의 자리를 되찾았다. 당시 국민의당 소속 후보들은 무소속과 민생당으로 출마했으나 대부분 고배를 마셨다. 다만 남원·임실·순창에선 지역정치권의 내분으로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4.04 18:26

‘쌍발통의 피눈물’ 정운천 혈서로 지지호소

보수정당의 사지(死地) 전북에서 보수 외길을 10년 이상 걸어온 국민의힘 정운천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가 혈서를 쓰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함거(죄인을 실어 나르는 수레)에 들어간 지 7일째 되는 날인 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오직 전북’이라는 네 글자를 자신의 피로 써내려갔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정권에 대한 전주 시민의 분노는 여당 의원인 내 책임”이라며 함거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함거 속에 들어 간지 일주일이 됐다. 전주시민이 느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아픔과 분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시민들의 분노에 찬 마음이 이렇게까지 큰 지 미처 몰랐던 부분에 대해 자책했다”고 했다. 정 후보가 요즘 시대에 보기 어려운 혈서까지 쓴 이유는 간단하다. 이번 선거에서 특정 정당 싹쓸이가 현실화할 경우 전북은 더욱 ‘고립된 섬’이 돼 지역 낙후가 더욱 심화 될 것이란 생각에서다. 정 후보는 전북일보와의 만남에서 “10년 이상 지역주의 타파와 갈등과 혐오정치 종식을 외롭게 외쳤지만, 증오의 정치는 더욱 심화됐다”면서 “주변의 만류도 많았으나 쌍발통으로 나아가는 전북, 화합하는 정치를 위한 제 진심을 표현할 방법이 더 이상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8년간 국회의원으로서 오직 전북 만을 위해 전주발전만 위해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뿐만 아나라 14개 시군 모든 공직자들이 혈혈단신으로 노력한 제 충정을 알고 있다. 언론도 지역발전에 대한 제 노력만큼은 진심인 걸 안다. 이제 전주시민들께서도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자신을 위해 정치를 하는 싸움꾼이 아니라 무언가를 일을 해내는 일꾼을 알아봐 주셨음 좋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또 “그래도 제가 우리 전북도민 여러분 덕분에 험지인 전북을 기반으로 재선이나 한 것도 기적같은 일”이라면서 “한 번 만 더 믿어주시라. 호남 3선 의원은 당 대표는 물론 대통령도 무시하지 못하는 힘을 가지며, 전북에 국민의힘 1석은 위대한 선거혁명으로 전국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아울러 "우리 전북의 아들 딸들이 타지에 가서도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혈서로 담았다"며 "전북에서 국회의원 10명 중 1명이라도 전북 발전을 위한 중앙 통로를 열기 위해 집권 여당을 뽑아 달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4.04 18:25

전북선관위 정재규 위원장, 사전투표 현장 최종 점검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재규)는 4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소 운영과 관련 시스템 모의시험 준비상황과 사전투표함 등의 보관장소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날 전북선관위 정재규 위원장은 전북도청 효자5동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사전투표 시스템의 보안 상태를 확인하고 통신망 단절등 비상 사태에 대한 대처방법과 관리매뉴얼 등에 대해 점검했다. 또한 투표소 내·외부를 둘러보며 선거인이 원활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가 대사인 선거사무를 위해 노력해주는 사무원들의 노력에 격려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사전투표 종료 후 투표함이 보관될 장소 중 하나인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의 보관장소 상태를 살펴보고, 실시간 CCTV 녹화 상태 등에 이상이 없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이번 총선은 사전투표함 보관상황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도선관위 청사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도내에서 보관중인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의 보관상황을 누구든지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정재규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으며, 안전한 사전투표를 위해 시스템에 대한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유권자분들은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4.04 17:49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