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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의미와 전망] 20년 만에 민주당 석권, 정권심판론 작용

전북 도민들의 표심은 '미우나 고우나' 민주당이었다. 이번 22대 총선 투표 결과 제17대 이후 20년 만에 10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국민의힘은 집권당의 힘을 얻어 16년 만에 전북지역 전 선거구에 후보를 냈지만,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했다. 지역 내에서 민주당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 정운천 후보도 끝내 고배를 들었다. 이번 총선에 담긴 도민들의 표심을 살펴본다. △정권심판론 올 총선에서는 현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크게 작용했다는 해석이 많다. 민주당 모든 후보는 일찌감치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오며 전북 석권을 노렸다. 이번 선거는 현 정권의 국정 불안이 민심을 성나게 하면서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투표로 이같은 결과를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도내 여러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보다 '부정'이 눈에 띄게 높았다. 이종섭 대사·황상무 수석 사퇴, 대파값 발언 등 여러 악재들이 전국은 물론 전북 지역구 민심을 얻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인물·공약'보다 '정당' 도내 유권자 사이에서는 이번 총선을 두고 '인물론'과 '정책 공약'이 실종됐다는 비판이 많았다. 각 정당은 지역 현안에 대한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채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상대 진영에 대한 비난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민주당 후보들은 토론회를 거부하며 검증을 회피, 맹탕 선거가 치러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을 제대로 평가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정책공약을 곱씹어 도민들에게 다시 한번 소개해야 할 대목이다. 당선인들은 지금부터 공약을 보다 구체화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등 내실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당 독주 이어가나 국민의힘과 제3지대 후보자들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0석 모두를 차지했다. 역대 선거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21대 당시 무소속 1명(민주당 9명), 20대에는 국민의당 7명, 새누리당 1명의 당선인(민주당 2명)이 배출됐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보수층의 이탈과 제3지대의 열세 속에 전국적으로도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면서 전북은 일당 독주에 힘을 더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를 호재로만 바라봐선 안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거대 야당으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북 정치권도 중앙당 색채에 휩쓸려 지역 민심과 동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향후 과제와 전망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전북지역 국회의원 선거구가 9석으로 줄어들 위기가 있었지만 힘겹게 10석이 유지됐다. 문제는 4년 뒤다. 지역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23대 총선에서 10석 유지가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국회의원 선거구 1석이 줄어든다는 것은 전북의 정치력 영향력과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가 약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북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선거구 조정의 압력을 받고 있다. 이에 지역 정치권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선거전 초반부터 치열한 네거티브 선거 과열 양상이 빚어졌다. 특히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부터 뜨거운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선거 후에도 각종 고발과 소송으로 후유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10 23:01

전북 투표율 67.4%…28년 만에 최고치

22대 총선의 전북 평균 투표율이 지난 1996년 15대 총선의 68.3%에 이어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북 차별과 홀대로 얽혀있는 사슬을 끊어내기 위한 정권 심판의 여론이 강하게 작동해 표심으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의 전북 유권자 수는 151만 7738명이다. 이 가운데 실제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는 102만 2602명으로 평균 투표율은 67.4%로 집계됐다.(사전투표 포함) 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평균 투표율이 67.0%였던 것에 비해 0.4%p 높은 것이다. 전북의 평균 투표율은 우리나라 전체 평균 투표율 67.0%보다 0.4%p 높았다. 도내 14개 시군별 투표율을 보면 장수군이 74.1%로 가장 높았다. 순창군 73.3%, 진안군 73.1%, 임실군 72.7%, 무주군 71.3%, 남원시 70.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고창군 70.5%, 부안군 68.8%, 전주시 덕진구와 김제시가 각각 68.2%, 완주군 67.8%, 정읍시 67.6%, 전주시 완산구 67.2%, 익산시 65.7%, 군산시 6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투표율에 미치지 못한 지역은 전주시 완산구, 군산시, 익산시 등이었다.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38.4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년 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 34.75%보다 3.71%p 상승한 것이다.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우리나라 전체 사전투표율 31.28%보다도 7.18%p 높았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4.04.10 23:01

전북 총선, 민주당 압승…‘윤 정권 심판’ 열기 강해

국민들은 제22대 4·10 총선에서 파란색의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 민주당과 범야권은 기세를 올렸고,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고개를 떨궜다. 전북 역시 10곳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다. 개헌도 가능한 범야권의 200석 이상 돌파 가능성도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북 전주을 선거구의 경합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민주당 이성윤 후보가 재선의 국힘 정운천 후보를 큰 차이로 이겨내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전북 총선에서 민주당은 지역구 10석을 석권하며 일당독주 구도가 형성됐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성격을 갖는 이번 총선은 정권심판론의 성격이 강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이 전북 10개 선거구 모두에 후보를 내고 진보당과 새로운미래 후보들도 선거전에 뛰어들었지만 민주당 독주로 끝났다. 전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전주권 3석 모두 민주당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은 물론, 전북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21대 의원 6명 역시 모두 자리를 지켰다. 전주병 김성주 의원과 익산갑 김수흥 의원을 경선에서 꺾고 올라온 전주병 정동병 후보와 익산갑 이춘석 후보가 국회로 복귀했다. 정치 신인인 전주을 이성윤 후보, 국회 입성을 절치부심해온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후보가 새로이 당선자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전주을 선거구 재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원내에 입성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재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주을 선거에서 국힘 정운천 후보의 선전이 예상됐지만 득표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북 내 대안정당으로 세력을 굳혀왔던 녹색정의당은 사실상 전북에서 와해됐다. 매번 선거 비례정당 투표에서 정의당을 지지해왔던 유권자들이 대거 조국혁신당으로 노선을 갈아 탄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11시 현재 당선이 확정된 후보는 민주당 전주갑 김윤덕, 전주을 이성윤, 전주병 정동영, 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익산갑 이춘석, 익산을 한병도, 정읍고창 윤준병,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후보다. 이로써 전북 정치권은 10명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북도지사, 임실군(심민 군수)과 무주군(황인홍 군수)을 제외한 전북 12개 시군 자치단체장, 전북 도·시·군의회 의원 대부분이 민주당으로 구성돼 원활한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집권 여당과의 소통 통로가 약화돼 국가예산 배정 및 국가사업 공모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민주당 중심인 집행부에 대해 비판과 견제 역할을 할 야당 의원들이 전무한 상황이 되면서 비판이 실종된 민주당 ‘그들만의 리그’로 흘러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지역발전을 위한 민주당 스스로의 막중한 책임과 역할이 요구된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4.10 23:00

출구조사 '압승'에⋯민주 전북 후보들 '손뼉 치고 포옹'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끝났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회의실은 각 후보의 당선을 미리 축하하는 박수 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제22대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의 압승이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6시께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과 김윤덕·이성윤·정동영·박희승·윤준병·이춘석·신영대·이원택·안호영 후보 등은 전북도당 대회의실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전주MBC의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던 후보들은 큰 기대감을 내비치며 상기된 표정을 보였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압승을 거두며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단독 과반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고, 대회의실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서울과 경기 지역 등 수도권 후보들의 출구조사가 결과가 나오자 장내에선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응원이 터져 나왔다. 특히 전북 지역 최대 격전지인 전주을에서 민주당 소속 이성윤 후보의 우세가 예측되자 다른 후보들도 일어나 손뼉 치며 서로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후보가 여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거나 열세인 지역 발표에는 민주당 후보의 이름을 여러 번 외치며 응원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한 결과나 나오자 장내는 순식간에 고요해진 채 한숨 소리만 작게 울렸다. 출구조사가 마무리될 때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끝났다'며 민주당의 제22대 총선 '싹쓸이'를 미리 축하했다.

  • 정치일반
  • 서준혁
  • 2024.04.10 22:37

김관영 전북지사 "정권심판론이 압도한 선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계속 주장해 왔던 정권심판론이 모든 이슈들을 압도하는 선거"라고 평했다. 김 지사는 10일 KBS 총선특집 개표방송에 패널로 나서 "이번 선거가 좌파 우파 문제가 아니라 '대파'로 상징되는 민생과 경제 문제가 선거를 상당히 좌우했다"라며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는 국민들의 전체적인 마음들이 투표로 표출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22대 국회에서 거대 야당이 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이 만약에 이 결과로 나온다고 하면 굉장히 큰 의석을 갖기 때문에 앞으로 굉장히 큰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또 국정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된다"면서 "야권이 압승할 경우 소선거구제로 인한 단점들과 우리 정치에 미쳐온 영향을 분석해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약속했던 선거제 개혁 등 정치 개혁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방소멸위기에 대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는 미래정책 테스트베드를 지향하는 등 지방정부마다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지만, 수도권 메가시티 공약 등으로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라며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10 22:04

전북자치도,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 본격화

전북자치도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도는 9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관영 도지사, 김인태 전주부시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자치도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자치도 기본계획과 분야별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 점검 및 향후 계획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는 300개 부스 규모의 기업 전시 공간이 마련되며 전기, 통신, 공조 등을 갖춘 실내 전시장 수준의 임시 건축물이 조성된다. 재외동포청에서 발굴한 해외 바이어와 도내 참여기업을 연계하고, 전국 각 지자체의 우수기업을 발굴해 비즈니스 성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대회 기간 지니포럼, 일자리페스티벌, 창업대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이 연계된다. 특히 새만금 투어, 전북 관광 프로그램,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도립국악원, 문화관광재단,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의 지원으로 한옥마을과 전북대 일원에서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셔틀버스와 순환버스 운행, 종합상황실 설치, 의료지원본부 운영, 방역과 위생·환경 체계 구축 등 참가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고, 숙박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보 제공으로 쾌적한 숙박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참가자들이 단 하나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전북의 역량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4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및 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청년 기업가의 해외 진출 등을 위한 세계 한민족 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09 17:05

윤대통령 "'AI G3'로 도약할 것…2027년까지 9조4000억 투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AI(인공지능)와 AI 반도체 분야에 2027년까지 9조4000억 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는 1조4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주요 국가의 투자 환경과 지원 제도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AI 기술에서 G3(주요 3개국)로 도약하고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미래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겠다"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는 2030년에는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신경망 프로세스(NPU), 차세대 고대역 메모리(P-HBM) 등 AI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AI위원회를 신설해 AI 반도체 분야 민관 협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또 대만 강진에 따른 TSMC 반도체 공장 일부 가동 중지에 대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까지 크지 않지만, 앞으로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조금의 빈틈도 없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정부 관계 부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반도체 공급망에 취약 요소는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면 지체 없이 즉각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622조 원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필수적인 전기와 공업용수는 정부가 책임지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루 80만t 규모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용인∼팔당댐(48㎞) 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설치 작업에 착수하고,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 적격성 조사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일본·네덜란드 등 각국의 반도체 기업 유치 노력을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이런 흐름에 뒤처지면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경제 전체가 도약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국가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4.09 16:27

[총선 D-1] 새로운미래 "새로운정치 씨앗을 지키고 키워달라"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새로운 정치, 새로운미래의 씨앗을 지키고 키워달라"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단적 대결정치를 끝내고 반드시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복원하겠다"며 "올바른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새로운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의 열기가 뜨겁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국민들의 고통이 그만큼 컸다는 방증"이라며 "더 이상의 퇴행은 있을 수 없다는 국민들의 준엄한 경고를 새기겠다. 반드시 민주주의와 민생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미래의 진심을 기억해달라"며 "만약 새로운미래를 선택해 주신다면 △대화와 협력의 정치 복원 △민생을 위해 일하는 정치의 시대 개막 △진영 내 반칙과 특권을 감싸는 정치 종식 등 세 가지 약속만은 분명히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총선은 어느 때보다 막말과 각종 법적 문제들이 난무했다"면서 "새로운미래의 선거운동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민생'이다. 여러분의 선택이 금사과보다 값진 한 표가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라는 뜻을 전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09 15:58

[단독] '조국혁신당 지지자' 정운천 조롱 유세 논란⋯정 의원 측 “괜찮으니 막지 말라”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조국혁신당 관계자들로 보이는 이들이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의 유세 현장에 끼어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시민 2명은 정 후보의 ‘흰 소복 유세’를 조롱하듯 같은 옷을 입고, 정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선거운동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선거운동원이 없다"면서 관련성을 일축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오해의 소지가 생긴데 대해 유감"이라면서 "당과는 절대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번 사태는 9일 오전 7시 30분께 정 후보의 선거 유세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전주 안행교사거리에서 비롯됐다. 당시 정 의원과 비슷한 소복 차림에 선글라스를 낀 남녀 두 명이 정 의원측 선거운동원 사이에 끼어들었다. 이들은 시민을 향해 절하는 정 후보와 선거운동원들 사이에서 조국혁신당 기호와 당명이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자칫 정 의원 측 선거운동원은 물론 이곳에 있던 지지자들과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실제 이곳을 지나던 한 시민은 소복을 입고 조국혁신당 피켓을 든 두 사람에게 바짝 붙어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나 절을 하던 정운천 의원 측은 "괜찮으니 막지 말라"고 이 시민을 만류했다. 흰 소복을 입고 조롱을 하든, 정운천 후보 유세에 끼어서 선거운동을 하든 이들이 누릴 수 있는 자유라는 것이다. 결국 전주 안행교사거리 유세 현장은 정 후보와 같은 옷을 입은 조국혁신당 지지자와 정 후보가 한자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는 기묘한 광경이 연출됐다. 흰 소복을 입고 바닥에 머리를 대고 절하는 정 후보와 같은 옷을 입고 조국혁신당 선거운동을 하는 이들의 불편한 동거는 한동안 지속됐다. 정운천 의원 측은 "선거운동은 시민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자유롭고 평화롭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물리적인 충돌은 필요없다. 이분들도 시민으로 (충돌이 발생하면)서로 마음이 상할 수 있어 (제지하던 사람을)만류했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이날 소동과 관련해 ‘당과의 관계가 의심되고 있다’는 질문에 “당과는 무관한 일반 시민의 활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비례정당인)우리당은 선거운동원이 한 명도 없다”면서 “(정운천 의원 유세현장에 난입한 2명도)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일반 시민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유세 활동을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는 선거운동의 범위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것이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에 “공직선거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일반 시민도 선거운동을 할 수는 있다"며 "단 가로세로 25cm 범위를 벗어난 소품을 활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윤정외(1)
  • 2024.04.09 15:54

[총선 D-1]한병도 “전북현안 민주당 10석으로 충분히 해결”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이 9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선거기간 도민들을 만날 때마다 ‘못 살겠다’ ‘너무 살기 어렵다’는 하소연을 들었다”며 “이 모든 문제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의 독단적인 국정운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의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국민의 삶과 우리의 미래를 지켜야 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의 목표는 38.46%의 사전투표율의 열기를 10일 본 투표까지 이어나가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전국 2위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전북발전에 대한 도민의 염원과 정권심판에 대한 분노가 함께 담긴 준엄한 명령”이라면서 “실제로 정권 심판론이 높은 지역에서 투표율이 유독 높게 나타난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또 ‘전북지역 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의 승리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전제하며 최종 투표율이 전국 2위를 넘어 1위를 기록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도 했다.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전북 10석을 싹쓸이할 경우 정부 여당과의 소통 창구가 끊길 수 있다는 일각의 염려에 대해선 “문제 없다. 민주당 의원 10명이서 충분히 제 몫을 다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전북 여당의원 필요성에 대해)결국 판단은 도민들께서 하실 문제”라면서도 “전북을 지역구로 하는 여당 의원이 현안에 결정적인 힘을 발휘하려면, 정부와 국민의힘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크게 행사할 수 있는 정치력이 기본 전제다. 전북에서 단순히 여당 의석 1~2석이 나온다고 여당을 설득할만한 환경이 조성될 것인지는 의문이다”고 했다. 21대 국회에서 정운천 후보의 역할을 부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정 후보가 전북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되셨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는다”면서 “(양당 전북도당위원장이)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하는 전략으로 통과에 성공했다. 전북현안과 관련한 국회 상임위 설득에서도 정 후보는 (여당의원으로서)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러나 특별자치도 성공이나 대광법 개정안을 추진한다고 할 때 현재 야당의 힘만 가지고 부족하다는 (정 후보의)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22대 국회에선 우리 민주당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여건들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4.09 15:23

[총선 D-1] 녹색정의당 "국회에 목소리가 퍼질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 한목소리

녹색정의당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녹색정의당의 목소리가 계속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북 유일의 녹색정의당 한병옥 전주병 국회의원 후보는 9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녹색정의당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지난 20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 사회의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기후위기를 이야기하는 정당은 녹색정의당뿐이다"며 "기후위기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서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를 살리고 지킬 수 있는 녹색정의당에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정의당이 원내에 진입하지 못하고 주저앉는다면 진보 정치의 목소리는 사라질 것"이라며 "한평생 정직하게 땀흘려 일하는 시민들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마지막 언덕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정당투표 용지에 당명이 올라간 원내 진보정당은 녹색정의당이 유일하다"면서 "진보정치의 길을 같이 걸어간다고 믿었던 정당들이 비례 위성정당으로 참여하며 진보의 원칙을 저버렸다. 노동정치의 자존심을 훼손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은 모두의 생존이 걸린 시대적 사명"이라며 "22대 국회를 기후국회로 만들기 위해 녹색정의당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09 14:24

[총선 D-1] 국민의힘 "전북을 위해 절실하게 일하고 싶습니다"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이 9일 "나날이 발전하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기득권 민주당 세력을 견제할 수 있는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도당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발전하기 위해, 도태되지 않기 위해 다른 전략을 찾아야 한다"면서 "무조건적인 민주당 후보 선택이라는 잘못된 방법에서 탈피해 정당을 떠나 진짜 전북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 전북의 기득권이 되어 보신주의에 빠진 민주당 세력을 견제할 수 있는 후보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빨간 옷을 입고 있느냐, 파란 옷을 입고 있느냐가 아니다"라며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는 전북의 먹고사는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날이 발전하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기득권 민주당 세력을 견제할 수 있는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해달라"며 "전북에 대한 책임을 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당은 "국민의힘을 선택하는 도민 분들의 새로운 결심만이 전북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서 "여당의 소통 창구로서, 민주당의 견제 세력이자 건전한 협치 파트너로서, 도민 분들을 위해 너무나도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09 13:40

[총선 D-1] 이성윤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

총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가 "4월 10일은 '윤석열 검찰정권 심판의 날'이자 '제대로 된 전북 몫' 찾는 서막이 열리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9일 호소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은 시대정신이자 정의"라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김건희 부부 종합특검'과 '윤석열·한동훈 특검'을 추진하고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피기지면 백전백승, 윤석열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제가 윤석열과 검찰 정권의 환부를 정확하게 도려내겠다"면서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고 민생경제를 살리고, 나라다운 나라를 다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새만금 잼버리 실패 책임을 전북도민에게 뒤집어씌우고 그것도 모자라 새만금 예산과 전북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예산 보복을 했다"며 "확실한 지역문제 해결 방법은 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윤 정권 출범 이후 국민과 시민들이 오히려 정치를 걱정하는 시대가 됐다"며 "중앙 정치 무대에 나가 결기 있게 보다 큰 목소리를 내고, 전북과 전주를 위해 더 선명하게 윤석열과 싸우겠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전북 몫'을 제대로 되찾겠다"고 피력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09 13:27

[총선 D-1] 강성희 "윤석열 탄핵과 전주 발전으로 보답할 것"

진보당 강성희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막판 원내 진입을 위한 지지를 부탁했다. 강 후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 시민의 믿음과 사랑이 있었기에 윤석열 정권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싸울 수 있었다"고 들고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2파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주에서 다시 기적의 봄을 완성하고 싶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전주, 아이 키우기 좋은 전주, 어르신이 건강한 전주, 무엇보다 윤석열 정권을 끝내기 위해 몸이 부서지라 뛰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전주 발전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평생 민주당만 지지해서 오히려 뒤진 것이 아닌가 실망하는 시민분들도 많이 있다"면서 윤석열 탄핵과 전주 발전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정치 1번지 전주의 자부심을 지키고, 윤석열 탄핵과 정권교체의 기적의 봄을 만들어 달라"며 "전북 홀대를 끝내고 전주 발전에 온몸을 바치겠다. 강성희가 전주 시민과 함께 국회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진보당 전북자치도당 오은미 선대위원장도 비례 확보를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오 위원장은 "전주 발전과 전북의 정치개혁을 위해 전주 시민분들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제 하루 남았다. 전북에서 적어도 강성희 후보의 당선과 진보당의 약진이 전북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 남은 시간 동안 모든 것을 쏟아붓고 유권자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사전투표 첫 날인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서민의 눈물을 등 돌리고 입틀막·귀틀막으로 과거로 폭주하는 정권을 이제는 단죄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진보당의 지역구 후보들에게 투표해 달라"며 "22대 국회를 진보적 국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선 대안의 진보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09 11:37

[총선 D-1] 총력유세 돌입한 전주을 '마지막 호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공식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 전북에서 유일한 격전지로 분류되는 전주을 선거구가 뜨겁게 달아 올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국민의힘 정운천,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부동층을 한 명이라도 더 잡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 이 후보는 혹시 모를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을 막는데 힘썼고, 정 후보는 '샤이보수'와 도내 중도층 공략에 사활을 걸었다. 강 후보는 이 후보에게 쏠린 정권 심판론을 자신의 브랜드로 가져오려는 노력이 역력했다. 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박천수정형외과사거리,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안행교사거리,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안행교 인근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유세 활동을 펼쳤다. 이 후보는 전북일보와의 만남에서 윤석열 정권을 벌하는 '심판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성윤이 없으면 윤석열이 있고, 이성윤이 있으면 윤석열이 없다"며 "작년 새만금 잼버리 대회 실패 책임을 전북에 뒤집어씌우고 그것도 모자라 예산까지 깎아버린 윤 정권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반드시 윤 정권을 심판해 전주의 자긍심을 세울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운천 후보는 윤 정권 심판 분위기를 십분 이해한다면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선 '중앙 통로'가 될 인물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전북의 미래를 위해선 정부 여당 중앙 통로가 막히면 안 된다. 정운천이 있으면 중앙 통로가 유지될 것이다"며 "10석 중 9석의 국회의원이 윤 정권을 심판하는데 몰두해도 되지만 1석의 국회의원은 지역 발전에 몰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희 후보 역시 검찰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자신이 그 '적임자'라며 정권 조기종식을 기약했다. 목소리가 쉬어 있는 상태로 등장한 강 후보는 "지금까지 전주 시민들의 열망과 성원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전주 시민 뜻대로 검찰개혁의 적임자가 돼 윤석열 검찰 독재를 반드시 탄핵으로 조기종식 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전주을 마지막 선거운동 일정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로 정리됐다. 정 후보와 강 후보는 오후 5시 각각 안행교사거리와 박천수정형외과사거리 인근에서, 정 후보는 오후 5시 30분 KT사거리에서 유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국회·정당
  • 서준혁
  • 2024.04.09 11:06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