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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이춘석·한병도를 대한민국 대표 일꾼으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익산을 찾아 “이춘석·한병도 후보를 익산과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일꾼으로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익산 영등동 배스킨라빈스 사거리에서 진행된 민주당 합동유세에서 지원에 나선 그는 “익산갑 이춘석·익산을 한병도 후보는 익산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정치인”이라며 “그동안 묵묵히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고 당과 국민 여론의 흐름을 지키면서 이재명 대표를 잘 보좌해 왔다”고 피력했다. 이어 “4월 10일은 국정을 팽개쳐 버린 윤석열 정부의 폭정에 제동을 걸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다수 의석을 주시면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수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보다 한 석이라도 많아야 국회 구성 주도권을 쥘 수 있고, 만약 그렇지 않으면 윤 정부의 폭주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윤 정부는 전국적인 의료 대란과 저출생은 물론이고 새만금 잼버리를 비롯한 지역 홀대가 왜 발생했는지, 수도권 외에 지방은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아무런 고민이 없다”면서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진정한 실력과 용기를 갖춘 민주당이 되겠다. 이춘석·한병도를 대한민국의 든든한 기둥으로 키워 달라”고 말했다. 이춘석 후보도 “이번 총선에서 오만과 독선에 빠진 윤 정부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병도 후보는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양평고속도로, 명품 백, 주가 조작 등에 대해 정부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이런 나라가 어디 있냐”며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로 정부를 심판하고 국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주겠다”고 다짐했다.

  • 국회·정당
  • 송승욱
  • 2024.03.29 14:32

전북자치도-산기평, 산업기술 확대 업무협약

전북특별자치도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하 산기평)과 연구개발 발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이 주도해 자립적으로 산업기반을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9일 산기평과 ‘지역균형발전 도모 및 산업기술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산기평은 산업기술개발에 대한 연구개발(R&D)과제 기획‧평가‧관리를 총괄하는 전담기관으로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김종훈 경제부지사, 오택림 미래산업국장, 최창석 미래산업과장, 산기평 전윤종 원장 및 김성호 주력산업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 및 산업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기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기술 혁신 사업의 지역특화 연구개발 기획 협력체계 구축, 지역특화 주요 기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협업 지원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전북자치도는 산기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탄소소재, 이차전지, 항공‧로봇, 첨단바이오 등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산업 발전의 저변을 확대할 구상이다. 여기에 지역기반의 산업별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 워킹그룹을 4월부터 운영해 연구개발 로드맵을 마련하고 신규과제 기획 및 국가예산 확보 등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지역 특화산업의 연구개발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산업기술혁신 기업지원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전북자치도는 산기평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바이오 16건, 소재 15건, 모빌리티 10건 등 총 41건의 산업기술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한 바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끊임없는 산업기술혁신 노력만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며 “미래 신산업 생태계 대전환으로 글로벌 생명경제산업이 전북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발굴 협력 및 산업혁신 기업지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3.29 11:30

민주당 김부겸 선대위원장, 전주 갑·을·병 후보 지원 유세 나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전주갑 김윤덕·전주을 이성윤·전주병 정동영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지난 29일 전주 합동유세가 진행된 완산구 꽃밭정이네거리에서 김 위원장은 "김윤덕·이성윤·정동영 후보와 함께 민주당이 달라지겠다. 심판에 그치지 않고 책임을 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동안 말로만 개혁을 외치고 실적을 외쳤지만, 참 많이 보잘 것 없다는 부끄러운 걸 손에 쥐고 있었다"며 "그러나 한 번 더 도와주시면 민주당이 단순한 윤석열 정부의 심판을 넘어 우리 아들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당당한 대안세력이 되어 제4기 민주당 정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 합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보다 적어도 한 석이라도 더 많아야, 22대 국회 원 구성에 주도권을 쥐고 민주당이 책임지고 제멋대로 국정 운영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제동 걸고 국정운영을 바로잡을 수 있다"라며 "폭정에 가까운 이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민주당에 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새만금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새만금은 단순히 전북의 꿈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꿈이 담긴 곳"이라며 "새만금을 우리 민족의 미래가 걸린 공간으로 전북의 아들, 딸들이 꿈을 실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선거는 마지막까지 절박하고 진솔하고 진정성이 느껴져야만 신임할 수 있는 표를 주실 수 있다"며 "우리 지지자들끼리 열정이 넘치는 과격한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시민분들이 격려와 성원, 비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3.29 11:27

김부겸 위원장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원내 1당 목표"

전북일보를 비롯 전국 9개 유력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는 4·10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을 점검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초청,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날인 이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정권심판론에만 기대지 않고, 민생을 책임지는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기자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 최은성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거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하는 의사표시인데, 정권을 2년 맡겨봤더니 ’이대로 가선 안된다. 이러다 나라가 망하겠구나. 이번에 혼이 좀 나야한다’는 국민들의 들끓는 민심이 지표에도 나타납니다. 이번 총선은 한마디로 무책임·무능력·무비전 3무 정권, 윤석열 정부에게 국민의 강력한 경고장이 날아가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집권하고 나서 지난 2년간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은 ‘압수수색’ 밖에 없습니다. 검사들 요직에 앉혀놓고 비판하는 언론 고소·고발하고, 국정기조 바꾸라는 국회의원, 대학생들 입틀어 막습니다. 민주주의와 민생·경제·외교 어느 한 곳도 온전한 곳이 없습니다." 민주당의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는. "원내 1당이 목표입니다. 공천 문제로 잠시 주춤했었는데 현장에 나가보니 좋아지고 있단 느낌입니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그래도 민주당 밖에 없지 않냐 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판세에 대한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지금 판세는 믿을 수 없습니다. 2~3일 사이로 요동을 치는 것이 보입니다. 가장 큰 이유가 뭘까 보니까, 언론사들이 전체를 다 할 수 없으니까 500명씩 샘플을 잡잖아요. 그러니까 고관여층, 적극 응답층이 많이 잡힙니다. 민주당 지지층들이 좀 적극적으로 응답한다고 봐야 되거든요. 노무현 탄핵 때도 겨우 150석 넘었습니다. 지난 번에 170석 얻은 거 가지고 착각하는데, 그때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재난이잖아요. 거기에 정부 여당에 힘을 밀어줘야 된다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정권심판론이 세게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저는 여전히 정치 지형은 51대 49로 팽팽하다고 봅니다. 200석 운운, 이거 정말 터무니없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정치 지형이 그렇게 안 돼 있습니다." 이번 총선의 승부처가 될 지역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최대 의석수가 걸린 수도권입니다. 특히 서울 한강을 맞대고 있는 ’한강벨트’와 경기 수원 화성 용인 평택 이른바 ’반도체벨트’지역에서 민주당이 이긴다면 원내 1당이 가능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선택할 수 있게 할 핵심 전략은. "우리 민주당이 막연히 심판론에 기대선 안됩니다. 국민들의 정치불신이 더 깊어졌습니다. 민생경제가 어렵고 국민은 힘든데 정치가 역할을 못하다보니 피로감이 높습니다. 지지율로 일비일희 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호소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힘을 우리 민주당에게 보내주시라는 것, 입법권력이라는 마지막 보루를 지켜달라고 절박하게 호소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전북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지역으로 분류되는데. "글쎄요, 이성윤 후보의 경우 상대인 정운천 후보가 워낙 부지런하시니까 조금 걱정을 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이성윤 후보가 잘 적응하더라구요. 검사장 출신이라, 고위공무원 출신이 고개가 뻣뻣한 게 제일 힘든데 그것도 팍팍 숙이고 잘 하시데요."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무섭게 불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바람이 갖는 정치적 의미가 중요합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강한 기대감과 국민의 열망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지금 윤석열 정부가 검찰독재를 하고 있다는 강한 문제의식입니다. 정치권이나 언론이 깜짝 놀라는 건 소위 ‘조국의 강’을 우리가 다 건넌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잠복해 있다가 총선 국면에서 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검찰에 대한 국민적 불신, 이건 총선 이후에 더 거세게 제기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조국혁신당 바람으로 민주당의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 마이너스 효과와 플러스 효과가 같이 있을 것입니다.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층 중에서 조국혁신당을 찍는 건 마이너스지만, 이번에 정부 여당에 한 번 경고를 해야겠다는 무당층이나 젊은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오는 것은 플러스 효과입니다. 그래서 조국혁신당이 없을 때 얻을 의석수와 있을 때 얻는 의석수 간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강한 정권 심판론에 불구, 민주당 지지율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뼈아픈 부분입니다. 조국혁신당 돌풍과 연관이 되는 건데, 분명히 정권 심판론 강하게 있습니다. 정치적 문제도 있지만 주로 물가문제 같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분노를 표시하는데, 우선은 여당 문책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민주당 잘한다는 소리로 안 나오는 게 아픕니다. 민주당이 손에 딱 잡히는 실적을 못 줬다는 반감도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우려가 팽배합니다. 제2의 공공기관 이전 등 파격적인 방안 마련에 대한 요구가 큽니다. "지금의 과도한 수도권 집중은 단순히 지방소멸과 균형발전을 넘어서서 저출생·고령화 문제,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와도 연결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물론이고, 부울경 메가시티 같은 지방 거점 중심의 네트워크 기반으로 기업, 인재양성, 삶의질 향상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방의 메가시티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향한 민주당의 핵심 과제였고 약속이었습니다. 잘 추진되던 것이 이 정부 출범 이후에 좌초되었습니다. 사과 한마디 없이, 이곳 저곳에서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선거를 앞두고 또 부울경 메가시티를 하겠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건 거의 사기 수준입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민주당의 대책은. "지역균형발전은 우리 민주당의 핵심 가치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균형발전을 처음 시작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 제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할 때, 30년만에 지방자치법을 전면 개정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주민의 주권을 확립한 것입니다. 주민조례발안, 주민감사, 주민소송을 대폭 강화했고, 지방자치단체에 조직구성 자율성도 이전에 비해 혁신적으로 보장했습니다. 당시 8:2 수준이던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3 수준을 거쳐서 6:4까지 조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 정부에서는 이런 지역균형발전 목표 자체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현 정부는 지역발전을 잘 챙기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대통령께서 여기저기 지역별로 민생투어 하시면서 공약을 하시는데, 사실은 좀 전체적인 그림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쪽에서는 서울 인접 도시들의 서울편입 얘기하고, 한쪽에 가서는 지방을 살리겠다고 얘기하니 이게 뭐 대한민국이라는 틀 내에서 가능하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 전체적인 국토 재배치와 성장역량이라는 관점에서는 보고를 안드리고, 우리 지역에 뭘 해달라고만 보고를 드린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 아쉽습니다."  전북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민주당의 전북발전 전략은. "전북의 미래는 새만금을 어떻게 미래 먹거리의 핵심으로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인프라는 우리가 노력하겠지만,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에 대해서는 전북이 노하우를 내놔야 합니다. 사실 지금 새만금 같은 그런 공간은 없습니다. 그 곳에 단순 공장 짓는 것으로 끝나는 것은 너무 아깝습니다. 제가 정치권에 처음들어와 부대변인할 때 당시 김대중 총재가 전북 의원들 불러다 놓고 새만금 프로젝트 지시하는 그 현장에 제가 있었는데, DJ가 특유의 표현으로 ’이 사람들아 이 거대한, 넘실거리는 황금빛 물결만해도 세계적 관광지가 될 것이야(성대모사)’라고 말한 게 생생합니다. 농지문제는 정리가 됐으니까, 잼버리 상처 잊어내고 새만금에서 미래 비전을 찾아 나갔으면 합니다." 새만금 조기 개발을 위해 민주당과 전북특별자치도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요구됩니다. "제가 의원들하고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이야기를 할게요. ’빨리 도지사하고 전북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여기다 무엇을 그릴 테니, 이거는 중앙정부가 이렇게 책임져주라, 이거는 우리(지방정부)가 노력을 하겠다’는게 나와야 합니다. 막연히 중앙정부에 돈만 내놓으라고 해서는 힘듭니다. 중앙정부 입장에서는 급한 데부터 돈을 넣게 돼 있잖아요. 새만금이라는 게 (돈을) 넣는다고 바로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닌 만큼 미래를 보고 쭉 꾸준히 해나가야 됩니다." 최근 양문석 후보 공천 문제를 놓고 이재명 당 대표와 입장을 달리 하셨는데, 지금은 호흡이 잘 맞는지. "호흡이 잘 맞습니다. 원래 선거는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설득이 합쳐져야 이깁니다. 이 대표가 지지층, 내가 중도층을 맡는 걸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총선 결과에 따라 향후 대한민국의 상당한 정치적 변화가 예상됩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이 지난 2년 실정에 3년 더 얹어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아니면 여기서 다시 일어서느냐가 나뉩니다. 민주당이 이겨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당은 이제 정권 견제를 기본으로 하되, 여당보다 더 무거운 책임을 지고자 합니다. 단순히 ‘반대 야당’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대안 정당’, 국민 살림을 챙기는 ‘책임 정당’ 역할까지 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 민생경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특히 지역은 더욱 그렇습니다. 불과 한뼘 차이로 이긴 윤석열 정부가 국민통합과 민생경제를 위해 힘을 쏟고, 어느 정도 책임과 능력을 갖춘 보수 정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2년 동안 지켜보니 그냥 정책을 모르는 검찰정부, 무능, 무책임 정부였습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우리 민주당이 국민 여러분이 보시기에 대안야당으로서 흡족하지 않으셨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러나 지난 20여년 동안, 지역균형발전, 지역소멸에 대한 대응, 어느 정당이 그래도 책임있게 해 왔는지, 국민들께서 냉정하게 평가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3.28 19:00

[제22대 총선 1호 공약 1호 법안] (3)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을, 정읍시고창군

제22대 총선에서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을 선거구와 정읍시고창군 선거구에서 각각 1명씩 지역구 의원이 선출된다.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을 선거구에 각각 2명과 3명 등 총 5명이, 정읍시고창군 선거구에서는 3명이 출마했다. 후보들의 1호 공약과 1호 법안은 정치, 경제, 사회 등 분야별로 다양했다.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의 1호 공약은 군산 달빛 어린이병원 유치를 내세웠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이 평일 오후 11~12시,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진료할 수 있다. 1호 법안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자영업자 등을 위한 지역화폐 의무화를 통해 민생 회복을 도모하는 데 의미를 뒀다.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의 1호 공약은 차별금지법 저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정치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오 후보의 1호 법안 또한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법안을 통해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군산시김제시부안군 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1호 공약으로 새만금 RE100 산단 조성을 기치로 내걸었다. 2050년 탄소중립에 대비하고 사용 전력의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기업 투자를 담아내겠다는 복안이다. 1호 법안은 농산물 가격 안정제로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국민의힘 최홍우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익산 KTX역의 부용역 이전을 내세웠다. KTX 광명역과 같이 역사를 대형화해서 부안, 김제, 군산, 전주 주민들이 교통 편의성을 증대하겠다는 것이다. 1호 법안은 1호 공약의 연장선상으로 부용역을 교통 요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무소속 김종훈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을 내세웠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실천해 주민들을 위한 공복이 되겠다는 각오다. 1호 법안으로는 현 정부에 실망한 민심을 대변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내걸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읍시고창군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가 1호 공약으로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를 세웠다. 지방소멸시대를 맞아 지방경제와 농산어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1호 법안은 농산물 가격 안정제로 소득 감소로 고통을 겪는 농민들의 시름을 달랠 수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 최용운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정읍 항공대학교 개교를 내세우고 있다. 항공 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을 꾀해 민생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1호 법안으로는 국유지인 고창 폐 양식장, 염전 등지를 활용한 비행 훈련원 신설을 꼽았다. 자유통일당 정후영 후보의 경우 1호 공약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 정읍 동초 발언 기념관 건립을 내세우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둔 것이다. 아울러 1호 법안으로는 종북 친북 세력을 막고 주사파 척결을 위한 반주사파법 발의를 꼽았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4.03.28 18:47

전북자치도,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동

전북특별자치도가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를 이룰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시동을 걸고 기업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전북자치도청 회의실에서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유경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및 업무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4일 산업부에서 고시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시군 의견을 수렴해 바이오, 미래형모빌리티, 탄소융복합, 첨단물류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 중이다. 전주시는 탄소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탄소융복합산업 육성을 계획하고 있어 밥스, 알피티, 가야미, 티엠시, 하이즈복합재산업, 에코엔텍, 등 탄소 관련 6개 기업과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탄소섬유를 활용해 항공기 부품, 자동차 엔진용 부품 등을 생산하는 탄소 전방산업 기업으로 전주 탄소소재 생산 기업인 효성첨단소재와 함께 탄소산업의 가치사슬체계(밸류체인)를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김제시는 지평선2산업단지와 백구일반산업단지를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 특장차 등의 기업 유치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서 대승, 일강, 대승정밀, HRE&I, 미래클, 창림모아츠, 에이엠특장 등 7개 중견 중소기업이 참여해 40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기업과 전북자치도가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입주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탄소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탄소융복합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가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통해 모빌리티산업 투자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3.28 18:19

전북 국회의원 1년 간 평균재산 1617만원 감소

전북 국회의원 10명의 평균 재산총액이 지난해보다 1617만원 감소했다. 전북 국회의원들의 재산 감소는 최근 심화된 불경기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국회의원 10명 중 4명꼴로 재산이 불어난 현상과는 대조적이다. ‘슈퍼자산가’가 전무한 전북 국회의원들의 자산 규모와 구조는 중산층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회의원 296명의 재산공개사항을 공표했다. 2024년 기준 전북 국회의원 10명의 재산 평균액은 12억4826만원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292명 중 500억원 이상 자산가 4명을 제외한 올해 평균 신고 재산액 25억4170만원보다 12억9344만원보다도 적은 수치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를 포함한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34억3470만원이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10억 이상 20억원 초반대에 6명이 몰렸다. 전북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 역시 신고 재산액이 20억을 넘기지 않았다. 전북 국회의원 중 절반인 5명의 재산은 줄었으며, 늘어난 의원 5명의 증가폭도 미미했다. 지난해 도내 국회의원 7명의 재산 증감액은 1억원 이상에 달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전북에서 많은 재산을 신고한 국회의원은 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으로 19억6244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고액보다 1억2443만원 줄어든 재산액이다. 이어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18억1591만원, 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 16억2515만원, 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병) 12억6958만원,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 12억4777만원, 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 11억9986만원, 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 9억6253만원, 민주당 신영대 의원(군산) 7억5121만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을) 7억7393만원 순이었다. 재산 증감액 순으로는 신영대 의원이 지난해보다 1억2201만원이 늘었다. 다음으로는 한병도 9034만원, 이용호 8516만원, 김성주 5517만원, 김윤덕 의원 871만원 순이다. 재산이 줄어든 의원도 많았다. 가장 많은 재산이 줄어든 것은 안호영 의원으로 전년 대비 2억8321만원을 덜 신고했다. 이어 김수흥 – 1억2443만원, 이원택 – 7021만원, 윤준병 – 3069만원, 강성희 의원 – 1464만원 순으로 재산이 감소했다. 전북 국회의원들의 재산변동 추이는 대부분 비슷했는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과 예금, 채권, 주식의 가치가 정체되거나 하락한 경우 대부분이었다. 전북 국회의원 대부분 고향과 지역구 등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고, 서울에는 의정활동을 위해 여의도 인근이나 용산 등에 오피스텔 전세 계약을 맺고 있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3.28 18:19

[총선 첫날 유세현장 가보니] 굵은 비는 '안중 밖', 표심이 '먼저'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궂은 비와 우중충한 날씨 속에서 '지역 일꾼'을 자처한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뜨거운 가슴을 안고 거리에 나섰다. △전주갑 오전 8시께 전주 중화산동 선너머네거리.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유세차량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선거운동에 몰입하던 김 후보에게 뜻하지 않은 돌발상황도 펼쳐졌다. 선거 유세차량에 오르던 중 비에 젖은 계단에서 그만 발을 헛디딘 것. 김 후보는 "하마터면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면서 "그나마 다행인 건 단순히 무릎이 아픈 정도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리를 어루만지던 그는 "선거 운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액땜했다고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전주 삼천동 꽃밭정이네거리. 이곳에서는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2번에는 양정무'란 구호가 담긴 팻말과 함께 표심 잡기에 몰두했다. 양 후보는 “한복을 입고 머리띠까지 두르니 주민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며 “지게를 짊어지고 참 일꾼의 모습으로 주민들을 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게를 짊어지고 지역에 국책사업을 다 갖고 오겠다"고 말하며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두 후보 모두 연신 허리를 굽혀가며 한 사람이라도 놓칠세라 1분 1초를 아끼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몸부림쳤다. △전주을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새벽 4시께 선거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새벽 출근 인사와 함께 지역구 내 경로당 등을 두루 살펴본 이 후보는 오전 11시께 전북일보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 앞섰다고 절대 방심해선 안 된다"면서 "제가 당선되면 완전히 판을 흔들어 전주에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오전 7시 30분께 전주 효천사거리에서 선거 유세차를 배치해 선거운동을 벌였다. 30여 명의 선거운동원은 사거리 건널목에 포진해 힘찬 함성과 율동으로 출근길 시민들을 맞이했다. 선거 유세차에 오른 강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자신이 '윤석열 정권과 겨룰 수 있는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음향 장비 오류로 예정된 시간보다 25분 지체된 9시 55분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전북자치도청 남문에는 선거운동원이 등장하기 전부터 정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 수십 명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정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반성의 삭발식'을 거행했다. 유세를 마친 뒤에는 함거에 들어가 석고대죄하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유세를 마쳤다. △전주병 오전 7시께 전주 우아동 명주골네거리에는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의 유세차가 서있었다. 10여 명이 되지 않은 선거운동원들은 처음엔 어색한 듯 쭈뼛거렸지만, 금세 음악 소리에 맞춰 유세를 시작했다. 전 후보는 출퇴근에 나서는 차량들을 향해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의미하는 V(브이)자를 만들며 손을 흔들었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도 적극 다가섰다.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출근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유세 현장 모습은 사뭇 달랐다. 50여 명의 선거운동원들은 교통섬마다 흩어져 선거 유세에 나서는 등 세를 과시했다. 전현직 시·도의원들도 유세 자리에 함께했다. 파란불을 기다리던 한 버스 기사는 정 후보를 보자 클랙슨을 울렸고, 금세 이들은 잠시 버스 안에서 악수했다. 녹색정의당 한병옥 후보는 이날 출정식을 열지 않았다. 녹색정의당이라는 정체성을 살리는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차량을 이용한 선거 유세가 홍보에는 도움 되지만, 소음과 매연을 발생시킨다"며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녹색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윤정·김영호·김선찬·서준혁 기자

  • 정치일반
  • 김선찬
  • 2024.03.28 18:18

(이색 출정식)13년 만에 함거 다시 오른 정운천 “오직 전북, 대통령에 직언 마다 않을 것”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전북 10개 선거구 후보들은 일제히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출정식은 국민의힘 정운천(전주을) 의원과 같은 당 양정무(전주갑)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국힘 정운천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책임이 크다”면서 삭발을 감행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의 아픔과 분노를 제가 다 껴안고 결연한 의지로 함거에 들어간다”며 쌍발통이 달린 함거에 올랐다. 정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선거운동 때 함거에 올랐었고, 당시 새누리당(현재의 국힘) 당적을 달고 전북 한복판인 전주을 선거구에서 당선됐었다. 빗속 우중 출정식이 진행된 이날 정 의원은 눈물을 흘렸고, 이를 바라보던 참모진과 지지자들도 함께 울었다. 정 의원은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해) 대통령을 직접 만나 직언하고 담판짓겠다”면서 “전북의원 10명 중 1명이라도 꼭 일꾼 정운천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머슴 복장으로 전주 평화동 꽃밭정이사거리를 누빈 국힘 양정무 후보의 퍼포먼스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커다란 덩치에 머슴 복장을 한 그는 머리에 흰 띠를 두르고 등에는 지게를 지었다. 지게 안에는 ‘프로야구 제11구단 창설, 평화동 국가산업단지 50만평 조성, 전주교도소 이전, 노령연금 80만원 지급, 출산장려금 1억 지급’ 등의 공약이 담겨 있었다. 양 후보는 “제가 사랑하는 전주가 위험에 빠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주에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무력한 지역일꾼은 전주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호소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3.28 18:18

4·10 총선 D-13…22대 전북 총선 주자 본격 출격

전북 4·10 총선 주자들이 28일 0시를 기점으로 본격 출격했다. 전북 국회의원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은 이날부터 사무실을 비우고 전부 거리로 나섰다.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 당일인 10일까지 13일간 이어진다. 전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을, 국민의힘은 ‘일당독재 타파’를 각각 내세우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도내 선거구 10곳의 경우 ‘2주간의 피말리는 전쟁’을 치르는 다른 지역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민주당 경선이 끝난 후 승기를 굳힌 후보들 진영에선 “이미 선거는 다 끝났다”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생결단의 경선을 치르고 올라온 민주당 후보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다만 민주당 후보들은 “우리 내부의 자만심은 곧 방심을 부른다”면서 조직기강 다잡기에 들어갔다. 텃밭인 전북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오만하게 비쳐진다면 수도권 선거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감지됐다. 민주당 후보 진영에서는 선거 유세 도중 막말 등 도덕성 논란에 휘말리려 하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다. 전북선거 출정식은 전주을에서 단연 압도적 긴장감이 형성됐다.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정치인생을 걸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언하고 담판짓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이제 전북은 일당독주를 넘어 일당독재의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전북이 고립된 섬으로 남는다면 지역발전도 요원하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이 전북에서 지지율이 반등하려면 국민의힘 선대위 지도부가 직접 ‘호남 홀대론’을 끊어낼 수 있는 비책을 가져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든지 선거일 전날(4월9일)까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다만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정당 소속 지역구 후보자가 비례대표 정당 및 그 정당 소속 비례대표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된다. 반대로 비례정당 소속 후보자 등이 지역구 정당이나 지역구 정당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금지된다. 사전투표는 4월5∼6일 이틀간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3.28 18:18

[전북 4.10 총선 金 이슈 브리핑] 정운천의 ‘진심’…그리고 ‘눈물’

4.10 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주중 최대 관심사는 전주을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의 생환 여부다. 전북 내 유일한 여당 통로인 정운천 의원은 28일 빗속 출정식에서 참아왔던 설움의 눈물을 흘렸다. 전북 발전에 앞장설 진정성을 평가하기에 앞서 보수색채가 강한 국힘의 정당과 정치이념 프레임으로 진심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정 의원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번 선거를 마지막으로 정계 은퇴를 암시하고 삭발을 감행했다. 삭발 이후 그는 트레이드 마크인 쌍발통이 달린 수레 위 함거에 올랐다. 스스로를 죄인으로 여기며, 도민에게 진심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이를 지켜보던 참모진도, 그리고 지지자들도 모두 눈물을 흘렸고, 하늘 역시 줄기찬 빗방울로 정 의원의 심경을 대신했다. 후보 됨됨이나 자질을 따져보지도 않고 무조건 민주당 후보를 찍는 ‘묻지마 투표’도 한 주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경쟁없는 묻지마 투표는 당선인이나 전북발전에 있어 모두에게 독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전북일보는 총선 기간동안 매주 금요일자 지면과 인터넷신문을 통해 한 주의 전북 정치권 이슈를 분석, 정리하는데 이번 주는 주제를 ‘정운천과 묻지마 투표’로 잡았다.   민주당 이성윤 후보와 국힘 정운천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전북 전주을 선거구의 3강 구도가 깨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성윤 후보가 독보적인 1강으로 올라서면서 1강 2중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전북 10곳 선거구 가운데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전주을 판세가 바뀌면서 전북 10석 모두 민주당이 독식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성윤 후보는 ‘윤석열·김건희·한동훈 특검’을 전면에 내세우며 정권 심판론을 외치고 있다. 반면 전북 국힘의 대표적 주자로 불리는 정운천 의원은 ‘유일한 여당 통로인 일꾼’을 자처하며 정책대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선거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수세에 몰리자 ‘정운천의 기적’을 전면에 내세우는 감성정치를 벌이고 있다. 이날 정운천 의원은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삭발을 감행하며, 죄인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함거에 올라탔다. 그는 “이번 선거가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 종착점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삭발을 하는동안 유세차량에서 비장한 음악이 흘러나왔고 정 의원은 그간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이런 그의 모습을 본 일부 시민들과 그의 참모진도 같이 눈물을 삼켰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 등과 관련한 그간의 심경도 토로했다. 그는 “전주를 너무 사랑한다. 전주시민 여러분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책임이 크다”면서 “여러분의 아픔과 분노를 제가 다 껴안고 결연한 의지로 함거에 들어간다”고 했다. 또 “소리만 내는 야당 국회의원이 아니라 여당 3선 국회의원으로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 직언하고 담판 짓겠다”면서 “전북의원 10명 중 1명이라도 꼭 일꾼 정운천을 뽑아달라”고 읍소했다. 30년 일당독주 민주당 텃밭의 ‘묻지마 투표’에 대한 비판도 정가의 화제다. 민주당만으로는 전북 발전 견인이 힘드니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전북 10석 중 1~2석을 여당에 내어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공직사회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전북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와 국가사업 진행이 필수적이지만 야당 정치력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자는 것이다. 하지만 전북에서는 여전히 후보자의 인물이나 됨됨이를 보지 않고 무작정 민주당만 찍는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4.10 총선 역시 그 흐름으로 전개될 양상이다. 유권자들 사이에 참정권 행사가 먼저인지 아니면 묻지마 투표 근절이 먼저인지에 대한 의문 부호도 생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얻는 득표율이 70%대는 기본으로 80%를 훨씬 상회하는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힘 입장에서도 지역 내 인물을 키우기 위한 인재양성 프로젝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때마다 형식적 후보를 내세우기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경쟁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당독주가 아닌 여야간 경쟁이 오히려 전북 발전의 속도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3.28 18:17

정갑영 전 총장, "한국 경제, 역동성 상실...성장 잠재력도 하락"

정갑영(김제) 전 연세대 총장은 28일 한국 경제에 대해 "과거 우리 경제는 역동성이 있었으나 요즘은 이 역동성을 상실하고 있다. 더구나 성장 잠재율마저 하락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한국 경제에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리더십 등의 혁신이 없으면 이 상황은 그대로 머물거나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열린 JB미래포럼 조찬세미나 ’기로에 선 한국경제’이란 주제강연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의 한국 경제를 이같이 진단했다. 그가 언급한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는 △ 우크라이나 전쟁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 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가 △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및 경제 혁신 등이다. 이같은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저출산과 노령화, 양극화 등의 구조적인 어려움에 빠지면서 잠재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경제의 종합적 지표인 주가 상승률의 경우,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이 미국보다 좋았으나, 200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역동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부과 교육기회 불균등 등 양극화 심화로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다"며 "그로인해 (경제의) 역동성을 잃으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인구와 자원이 부족함에도 기업친화적 정책과 인재 육성, 규제 완화 등의 혁신적인 정책으로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3배 높은 아일랜드의 성공 사례를 들면서 우리 경제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팔 갈등, 미국 대선, 동북아시아를 둘러싼 긴장 고조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중 갈등 속에서 재편되는 글로벌 공급망, 중국 경제위기 대응, 기술 혁신 등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분석도 당부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3.28 18:17

전북자치도, 학·연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본격 추진

전북자치도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도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전북대 컨소시엄이 공동 대응, 최종 선정돼 진행된다. '학·연 협력 플랫폼'은 지역의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통합해 신기술 육성, 전문인력 양성, 기술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다. 지역소멸 위기 과중과 혁신 주체들의 지역이탈 문제에 따른 해결 방안으로 제시됐다. 플랫폼 구축을 위해 KIST 본원의 기술혁신 역량, 전북분원의 지역 특화기술, 전북대의 인력양성 인프라가 결합된다. 도는 플랫폼 자립화를 위한 펀딩, 기업 성장지원, 투자유치 등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 주요 세부 사업으로는 △KIST-전북대 산학연 융합학과 개설 및 공동학위과정 운영 △이차전지, 탄소소재 등 지역수요 기반 신기술 공동연구 △기술이전과 창업으로 기술 사업화 등이다. 도는 올해 국비 25억 원과 도비 2억 원 등 총 27억 원을 투입, 이차전지·탄소복합소재 기업 수요에 특화된 맞춤형 기술개발과 사업화 제품 컨설팅을 지원한다. 도내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과 혁신성장 기반도 구축한다. 최창석 도 미래산업과장은 "지역 내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 기술혁신역량을 강화해 산학연 협력 성장모델을 확신시키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3.28 18:00

전북 기초단체장 평균 재산 22억 467만원...김관영 지사 25여 억원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고위직과 선출직 공무원의 재산 변동사항이 공개됐다. 김관영 도지사와 14개 시·군 단체장의 재산이 대부분 지난해보다 증가한 가운데 유희태 군수의 재산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특히 국주영은 도의장 재산은 17개 시·도의회 의장 중 가장 적었으며, 최경식 시장은 전국적으로 최고 재력가에 포함됐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전북지역 고위직과 선출직 공무원의 2024년 정기 재산 변동사항을 공개한 결과 14명의 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22억 467만원으로 나타났다. 김관영 도지사의 재산은 25억 3276만원으로 전년보다 2억 7463만원이 줄었다. 17개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상위 6번째다. 김 지사는 소유한 부동산의 실거래 가격이 감소해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도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11억 7280만원으로 2831만원 늘었다. 반면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8억 312만원으로 3318만원이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최경식 남원시장이 203억 706만원으로, 전북에서 압도적인 최고 액수다. 전국 재산공개 대상자 1975명 중에서 상위 6번째다. 그 다음으로 유희태 완주군수 25억 4233만원, 최훈식 장수군수 13억 4125만원, 이학수 정읍시장 13억 714만원, 심덕섭 고창군수 11억 4486만원, 전춘성 진안군수 7억 3721만원, 심민 임실군수 7억 1704만원, 최영일 순창군수 6억 3968만원, 권익현 부안군수 6억 908만원, 정헌율 익산시장 4억 9337만원, 황인홍 무주군수 4억 1429만원, 정성주 김제시장 4억 996만원, 우범기 전주시장 1억 5029만원, 강임준 군산시장 5188만원 등의 순이다.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은 전년보다 946만원이 감소한 1억 9247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17명 전국 시·도의회 의장 중 최하위 재산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8091만원이 증가한 2169만원을 신고했으며, 지난해 마이너스였던 재산이 올해는 플러스로 돌아섰다. 서 교육감의 재산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4억 4102만원)의 뒤를 이어 전국 교육감 중에서 하위 두 번째를 기록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지난해 6억 1649만원보다 1억 1061만원 감소한 5억 587만원, 박병춘 전주교육대 총장은 지난해 44억 5774만원에서 무려 9억 9376만원 증가한 54억 5150만원을 신고했다.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지난해 34억 3812만원보다 1억 3944만원 증가한 35억 775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재규 전주지방법원장과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재산신고 시기가 지난뒤 임명돼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38명의 전북도의원의 재산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보였다. 이정린(남원1) 의원이 33억 9903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에 반해 김이재(전주4) 의원은 -12억 2621만원으로 유일한 마이너스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필요시 3개월 연장 가능)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상자들의 재산신고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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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찬
  • 202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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