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출신 검도인 조병용 추모 제21회 시장배 전국대회 성황
남원시장배 '제21회 조병용 선생 추모 전국검도대회'가 지난 15∼16일에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펼쳐졌다.남원시와 전국검도연합회가 주최하고 남원시검도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00개팀에서 선수·가족·임원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이환주 시장, 김성범 시의회의장, 방춘원 경찰서장, 조정자 유족 대표 등도 개회식에서 자리를 빛냈다.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러졌다. 단체전 초등저학년부에서는 김장호검도스쿨, 초등고학년부 연청관, 초등여자부 정풍관, 청소년부 오도관, 여자청소년부 미르관, 남자일반부 우석대OB, 대학부 광주대, 중년부 갈마관, 실버부 교룡관, 여자부에서는 완산제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김장호검도스쿨은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개인전에서는 강진호(초등저학년부), 장재훈(초등고학년부), 최한비(초등여자부), 박다은(여자청소년부), 김재홍(대학부), 김기완(중년부), 이승룡(실버부), 김명진(여자부) 씨가 각각 1위에 올랐다.1901년생으로 남원 용성초등, 남원농업학교를 졸업한 고(故) 조병용 선생은 남원농업학교 검도 전임강사, 남원경찰서 서남지구경찰 검도사범, 전국체전 전라북도 선수 지도사범, 전라북도 검도회 부회장, 대한검도회 중앙이사를 거치면서 지역의 검도 발전에 기여했다. 선생은 1975년 10월에 전북도민의장 체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