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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부상' 유도 왕기춘,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

남자 유도 73㎏급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포항시청)이 무릎 부상으로 제50회 KBS 전국 체급별 유도선수권대회에 나가지 않고도 8월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었다.대한유도회 관계자는 18일 "왕기춘이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며 "지난달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지난 16일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어제 상임집행위원회를 급히 소집해 왕기춘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부여 여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며 "세계랭킹 1위인데다 4주 이내에 완쾌할 수 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회는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를 뽑는 대표선수 최종 선발전을 겸해 체급별 우승자는 사실상 올림픽의 전초전이나 마찬가지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73㎏급 최강자인 왕기춘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자 유도회는 상임집행위원회를 열어 1~3차 대표선발전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해야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있게 했던 대표선수 선발규정을 바꿔 왕기춘에게 일찌감치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유도회 관계자는 "그동안 올림픽 출전권이 국가별로 배정됐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세계랭킹에 따라 선수별로 출전권을 주게 됐다"며 "왕기춘이 세계랭킹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상황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 내보내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대회장을 찾은 정훈 남자대표팀 감독은 "왕기춘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며 "오른쪽 무릎의 연골을 다쳤지만 약물과 재활치료로 2주 정도면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 감독은 "무리하게 대회에 나설 필요는 없다"며 "태릉선수촌에서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전 대회가 치러진 사천 삼천포체육관에 도착한 왕기춘은 "선수촌에서 치료를 잘 받고 있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9 23:02

'육상황제' 볼트, 스포츠스타 상업가치 1위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상업적 가치가 가장 큰 스포츠 스타로 뽑혔다.영국 스포츠 전문 월간지인 '스포츠프로'는 6월호에서 볼트가 세계 스포츠 선수가운데 가장 시장성이 높은 선수로 조사됐다고 전했다.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미국프로농구(NBA)의 전국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는 볼트에 밀려 2위에 이름을 올렸다.최근 38호골로 스페인 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는 3위에 선정됐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호날두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F1 선수인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이 5위에 올랐다.런던 올림픽 이후 은퇴하겠다고 밝힌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8위에 머물렀다.아시아 선수 가운데는 'NBA의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중국인 야오밍(휴스턴 로케츠)이 가장 높은 11위로 조사됐다.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한 '황색 탄환' 류샹(중국)은 19위에 올랐다.한국 선수는 상위 50위 명단에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일본은 골퍼 이시카와 료가 26위, 현역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다르빗슈 유(니혼햄 파이터스)가 46위에 뽑혔다.스포츠 비즈니스를 주로 다루는 이 월간지는 지난 3년간 활동한 세계 유명 스포츠 선수들의 시장성에 순위를 매겨 상위 50위 명단을 발표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9 23:02

리듬체조 손연재 "표현력 키우겠다"

국제체조연맹(FIG)이 주관하는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에 3주 연속 출전한 손연재(17·세종고)가 17일 귀국했다. 손연재는 인천공항에서 한 인터뷰에서 "최고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좋은 성적을 올렸다는 점에 만족한다"면서 "프로그램 완성도는 어느 정도 갖춰진 만큼 표현력을 키워 유럽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월28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프랑스를 차례로 돈 손연재는 후프와 볼, 곤봉과 리본 등 4종목을 연기하는 개인종합에서 12~13위를 유지해 아시아 간판선수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주 프랑스 코르베유 에손 대회에서는 후프에서 4종목 중 처음으로 27점을 넘기기도 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8일 출국한 뒤 한 달여 만에 돌아오는데 무척 오래된 느낌"이라고 강행군을 끝낸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렸던 대회 둘째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을 뿐 다른 대회에서는 괜찮은 연기를 펼쳤다"면서 세 번의 대회에서 두 차례나 후프 종목의 결선에 오른 점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 티켓을 사실상 손에 넣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손연재는 "아직 출전권을 확실히 잡은 것도 아니고 다른 나라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는 만큼 긴장을 풀 수 없다"며 9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손연재의 어머니인 윤현숙 씨는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선수들도 기량을 끌어올려 손연재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며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올림픽 출전권 15장이 걸렸다. 손연재는 현 등수를 유지하거나 20위 이내에 들면 런던행 티켓을 쥘 것으로 예상된다. 손연재는 "지난 1월부터 새로 배운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완성단계에 들어간 만큼 이제는 실수를 줄이고 표현력을 살려 점수를 더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손연재는 6월 11~12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갈라쇼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1'가 좋은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갈라쇼에는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다리아 콘다코바(러시아) 등 현재 세계랭킹 1~2위는 물론 손연재가 가장 좋아하는 안나 베소노바(우크라이나)가 출연한다. 윤현숙 씨는 "연재가 대스타들과 한무대에 선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부담을 느꼈지만, 지금은 최고의 연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8 23:02

평창 '로잔 브리핑' 최종 리허설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로잔 테크니컬 브리핑'을 하루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진행했다.평창유치위는 17일 오후(현지시간) 로잔 올림픽박물관 강당에서 조양호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피겨여왕' 김연아 등이 모인 가운데 정식 브리핑 연습을 했다.평창의 경쟁 상대인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도 이날 평창보다 먼저 비공개로 브리핑 리허설을 마쳤다.평창유치위는 이날 정식 리허설 전에 숙소인 미라보호텔에서 모의 리허설 시간을 갖고 프레젠테이션 참가자들의 영어 발음과 손짓 등을 점검했다.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예상질문에 대비한 답변 내용을 조율했다.IOC가 주관하는 2018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은 18일 오전 9시부터올림픽박물관에서 열린다.뮌헨, 안시, 평창 순으로 45분씩 프레젠테이션을 한 뒤 45분 동안 IOC 위원들의질의에 응답하게 된다.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은 모두 비공개다.IOC 위원들의 다양한 질문들에 얼마나 잘 답변하느냐에 따라 표심이 결정될 공산이 커 후보도시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평창은 18일 오전 숙소에서 한 차례 더 브리핑 연습을 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8 23:02

자신감 얻은 손연재, 당분간 갈라쇼 전념

3주 연속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해 기량을 확인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17일 귀국한다. 손연재는 지난달 말부터 포르투갈-우크라이나-프랑스를 차례로 돌면서 월드컵시리즈에 나서 개인종합에서 12~13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3월 시즌 첫 대회였던 이탈리아 페사로 대회까지 합쳐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고대했던 톱10 진입은 이루지 못했지만 10위권에 머물면서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예약했다. 9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2011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올림픽 출전권 15장이 걸렸다. FIG는 한 나라에서 2명까지만 본선 출전권을 주기 때문에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지금 순위를 유지하거나 10위권대 후반만 지켜도 런던올림픽행 티켓을 쥘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이 리듬체조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으나 국가별 쿼터가 한정돼 손연재가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은 크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권을 따지 못하면 내년 상반기 벌어지는 '패자부활전' 성격의 프레올림픽에서 재도전할 수 있다. 프레올림픽에는 5장이 걸렸다. 손연재는 15일 끝난 프랑스 코르베유 에손 월드컵시리즈 후프 종목에서 처음으로 27점 이상을 받았고 볼과 후프에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세 번이나 출전하는 등 실력을 끌어올렸다. 리듬체조 금메달의 산실인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유학하면서 전문 코치와의 1대 1 맞춤교육을 통해 기량을 급속히 키웠다. 이번에 전담 트레이너 없이 3주 연속 강행군을 펼치면서도 기복 없는 페이스를 뽐내 체력 안배 요령도 잘 터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후프와 볼, 곤봉과 줄 등 4종목 평균 점수를 1점 이상 높은 26점대로 끌어올려 누구와도 붙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은 건 최대 수확이다. 무럭무럭 커 가는 손연재를 보면서 여러 사람이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장으로 리듬체조 '대모'로 불리는 이리나 비너르는 "손연재가 작년보다 엄청나게 성장했다. 앞으로 활약상도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터키, 멕시코, 러시아 심판들 역시 연재가 그저 그런 소녀의 수준에서 벗어나 많은 나라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실력을 키웠다며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3주간 손연재의 연기를 직접 본 안나 베소노바(27·우크라이나)도 "한국에 이렇게 예쁘고 가능성 있는 선수가 있는지 몰랐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고 한다. 손연재는 귀국 후 물리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6월 11~12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갈라쇼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갈라쇼에서는 '긴장'의 끈을 잠시 놓고 리듬체조의 우아함과 특유의 귀여움을 섞은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참이다. 갈라쇼를 마치면 다시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로 돌아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7 23:02

으랏차차 천하장사 꿈꾸는 전주 신성초 씨름부

'창단한 지 2년밖에 안 된 씨름부가 씨름장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라는 뻔한 물음을 전주신성초등학교(교장 조중빈)는 보기 좋게 뒤집는다.지난 2009년 창단한 이 학교엔 모래 씨름장이 없다. 선수들은 학교 강당에 매트 여러 장을 붙여 놓고 연습한다. 일주일에 서너 번은 씨름장이 있는 전주풍남중과 전주신흥고에 가서 '더부살이' 훈련을 한다.척박한 환경이지만, 이 학교 씨름부(감독 이경신)는 올 소년체전 초등부 도 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7체급 가운데 4체급을 석권했다. 경장급(40㎏ 이하) 이주열(5학년), 소장급(45㎏ 이하) 신형조(6학년), 용장급(55㎏ 이하) 김도신(6학년), 역사급(70㎏ 이하) 이광훈(6학년) 등이 주인공이다. 이미 이 학교는 지난해 '제27회 KBS기 전북 초·중학생 장사 씨름대회' 1부 단체전(엘리트 부문) 우승, 2부(아마추어 부문) 단체전 준우승을 거머쥐며 '도내 최강'으로 자리매김했다.16일 이 학교 강당에 모인 '소년 장사' 15명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군산 은파유원지에서 열리는 '제28회 KBS 전북 초·중학생 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한다.뿔테 안경을 쓰고, 웃으면 덧니가 보이는 주장 김도신은 "들고, 엎고, 찍는 배지기가 특기"라면서도 "(주장이라) 팀을 이끄는 것은 부담"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지난주 왼쪽 손을 다쳐 기브스를 한 그는 지난 3월 '제41회 회장기 전국 장사 씨름대회' 용장급에서 3위를 차지한 기대주다. 가장 무거운 장사급(무제한급)인 강민석(6학년)이 "이길 때는 재미있지만, 질 때는 안타깝다"고 하자 옆에 있던 신형조가 "(민석이는) 배지기를 못 해요. 들기는 잘 드는데, 차고, 마무리를 못 해요"라고 끼어든다. 현재 이 학교 전교 회장인 신형조는 "운동선수가 꿈"이라면서도 씨름선수라고 못 박지는 않았다. 그는 "다른 것(운동)도 겪어 보고 싶다"고 또박또박 말했다.가장 가벼운 체급(경장급)인 이주열은 올 소년체전 우승 후보. 그에게 '씨름을 하고 나서 무엇이 달라졌냐'고 묻자 "옛날엔 5㎏짜리 아령을 못 들었는데, 지금은 한 손으로 10㎏짜리도 든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란성 쌍둥이인 김현승·현종 형제도 이번 KBS기 2부 경기에 출전한다. 왼쪽 귀에 귀고리를 한 '3분 차이 형' 김현승이 "1등은 못 해도, 2, 3등은 해야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 학교 씨름부를 창단한 이경신 감독(27)은 팀이 승승장구하는 비결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을 꼽았다. '제자는 선생과 눈빛도 마주쳐선 안 된다'는 과거 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먼저 말을 걸고 스스럼없이 어울린다는 것. 그러면 선수들이 먼저 질문을 하고, 기술 습득 속도도 빠르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이 감독은 '씨름=비인기 종목'이라는 공식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추석과 설날에 유선이든 지상파든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종목은 씨름이 유일하다"며 "옛날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선수들의 패기와 열정은 (예전보다)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했다.그는 "도내서 엘리트 선수가 있는 학교 중 연습장(씨름장)이 없는 곳은 전주신성초가 유일하다"면서도 "매트가 모래라고 생각하고, 이번 KBS기 우승으로서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5.17 23:02

이창호 中 을조리그서 다승 2위

부진에 빠져 있던 '돌부처' 이창호가 중국 을조리그에서 다승 2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이창호는 지난 6~1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11 중국을조리그' 바둑대회에서 광저우팀 소속으로 출전해 6승1패를 기록했다.2년 연속 광저우팀의 주장으로 출전한 이창호는 강동윤 9단, 이원영 2단 등 다른 팀에 소속된 한국의 정상급 용병을 차례로 꺾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3회전에서 중국의 신예 장잉팅 5단에게 일격을 맞은 이창호는 이후 허영호 8단,백홍석 8단, 간쓰양 4단, 천샤오난 5단을 모두 제압해 6승1패로 리그를 마감했다.비록 팀을 2위까지 주어지는 갑조리그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을조리그 전체선수 64명 중 다승 2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이창호는 이번 7경기에 출전하는 대가로 30만 위안(약 5천만원)을 받았다.9년 전인 2002년 저장팀과 계약하면서 중국리그와 첫 인연을 맺은 이창호는 그후 줄곧 한국리그에 전념하다가 지난해 8년 만에 다시 중국리그에 진출했다.지난해부터 부진에 빠지면서 랭킹이 8위까지 떨어진 이창호는 올해도 22년 만에무관으로 추락했고, 17년 연속 출전한 후지쓰배에서는 예선탈락했다.성적이 떨어지면서 대회출전 기회도 줄어 올 들어 11승7패를 기록해 다승 랭킹 공동 32위로 처져 있다.올해 중국을조리그에는 이창호 외에 강동윤 9단(저장-6승1패), 원성진 9단(쓰촨-4승3패), 윤준상 8단(더저우-4승3패), 백홍석 8단(항저우바둑학교-3승4패), 허영호8단(항저우-3승1무3패), 이원영 2단(윈난-5승2패), 웨량 5단(매광기원-2승5패) 등 총 8명의 한국기원소속선수가 진출했다.메이저리그격인 갑조리그에는 최철한 9단과 조한승 9단, 홍성지 8단, 이영구 8단 등 4명이 활약하고 있다.갑조(12팀)와 을조(16개팀)로 나뉜 중국리그에서는 용병을 출전시킬 수 있어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한국 선수들이 스카우트의 표적이 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7 23:02

'품새의 여왕' 서영애 세계대회 6연패 도전

'품새의 여왕' 서영애 씨(50·전주비전대)가 세계선수권대회 6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티켓을 따냈다.올초 '만학도'로 전주비전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서 씨는 16일 무주 반딧불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겸 제6회 WTF 세계품새대회 파견 대표선수 선발대회' 여자 중년부(만 41세 이상 50세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키 153㎝·몸무게 46㎏의 작은 몸집을 가진 그가 오는 7월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품새대회에서 우승하면 이 대회 6연패. 겨루기·품새 통틀어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우는 셈이다.그는 경기 후 "(이번 대회에서) 진다는 생각도, 이긴다는 생각도 안 했다"며 "강력한 후보인 서울 청지회의 오경란 선수(43)와 붙은 첫 판이 최대 고비였는데, 이기고 나니 편안한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서 씨는 "경쟁자 대부분이 나이 차가 8~9살 나는 어린 선수들"이라며 "아무래도 (그들보다) 힘이 달리기 때문에 힘을 기르고, 유연성을 기르는 데 주력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하며, 올 세계대회도 비슷한 방법으로 근력과 유연성 운동을 중심으로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5.17 23:02

[100세 건강, 생활스포츠로 가꾼다] 전북족구연합회 이병철 사무국장

"족구는 집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처음에 제대로 잘 배워야 오랫동안 부상없이 건강도 다지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전북족구연합회 실무 책임자인 이병철 사무국장의 말이다.그는 요즘 연합회 행정업무는 물론 대회 때마다 임원들과 함께 경기장이며 시설이며 동호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족구라는 말만 들으면 가슴이 설렌다는 그는 항상 현장에 뛰어가 각종 강습회나 대회 개최를 통해 족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도내 동호인리그가 활성화하고, 선진형 생활체육이 실현되고 있다는 그는 "족구하는 여성들을 보면 전북 생활체육이 얼마나 두텁게 뿌리내리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하지만 그는 수년동안 운동한번 하지 않은 사람들이 의욕만으로 덤볐다가 발바닥, 인대, 아킬레스건, 발목, 무릎 등을 다치는 것을 자주 목격하면서 요즘엔 갈수록 늘어나는 동호인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그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은 기본이고, 근육 강화를 위해 뛰고 달릴 수 있는 체력강화 기법, 그리고 공을 자유롭게 터치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기본 요령을 반드시 배우라"고 강조했다.족구를 배우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 전북족구연합회(T.010-2330-1561)로 노크하면, 쉽게 클럽이나 운동 요령을 소개 받을 수 있다는 귀띔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16 23:02

[100세 건강, 생활스포츠로 가꾼다] 직장·스포츠클럽마다 족구 열풍

족구(足球)는 대한민국에서 생겨난 유일한 구기 종목이다.종전엔 주로 축구공을 사용했으나, 요즘엔 족구 전용구가 일반화 돼 있다.각 팀마다 선수 4명이서 겨루는게 기본이며, 아마추어들의 경우 5∼6명이 한팀이 돼 즐기는 경우도 많다.족구는 무엇보다 단결력을 키워준다.좁은 코트에서 4명이 하는 운동이지만 수비수와 띄움수, 공격수가 3위 일체가 됐을 때 서로의 호흡이 승패를 좌우하며 화합과 파이팅은 상대를 압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발과 머리만으로 하는 배구와 축구의 혼합형 스포츠 정도로 보면된다.족구는 1960년대 말 대한민국 제11전투비행단에서 처음 실시됐다는게 정설이다.물론 삼국시대부터 족구를 해왔다는 기록이 있기는 하지만 현대적 의미의 족구는 공군 조종사들이 규칙을 만들어 신체단련과 체력 증진을 위해 즐겨왔다.그 후 공군뿐 아니라 육군 등에 널리 보급됐고, 1990년대 대한족구협회, 전국족구연합회 등이 만들어지면서 지금은 대한민국의 학교 체육은 물론, 사회 체육의 하나로 인기를 끌고있다.도내 각 체련공원은 물론, 크고작은 야유회 행사때 족구는 쉽게 볼 수 있는 운동이 됐다.종전엔 군대에서, 그리고 남자들이 주로 즐겨왔으나, 이젠 여성·청소년들에게 널리 인정받고 있다.도내에는 등록 클럽만 해도 170여 개로 정식 회원수만 해도 4000여 명에 달한다.이는 전북도에서 동호인 활성화 정책을 강력 추진하면서 동호인들 사이에 족구 인기가 커진 때문이다.직장마다, 학교마다 족구 열풍은 뜨겁게 달아 오른다.남성의 전유물로 알았던 족구는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주부와 직장인으로 구성된 도내 여성 대표 팀은 전국대회 우승 등 항상 상위에 랭크된다.현재 15개 정도의 여성클럽들이 활동중이며, 매번 대회 때마다 이들은 남성못지 않은 강한 스파이크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다.족구의 생명은 첫째 정확성, 둘째 파워다.공을 받아야 할 부위가 정확해야하며, 보내고 싶은 곳에 정확히 공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족구를 잘하는 핵심이다.축구 잘하는 사람이 족구를 대체로 잘한다.하지만 족구는 축구와 다르다.족구는 대게 리시브를 발안쪽으로 올리기때문에 제기차듯 공을 받는 연습을 많이해야 한다. 공격의 경우 발등으로 때리는 것과 발바닥 안쪽으로 차는등 다양하다.축구는 잘 달려야 하고, 공을 잘차야하는데 족구도 마찬가지다.허벅지 근육을 발달시켜야 공이 힘차게 멀리 나간다.물론 정확한 임팩트를 할 수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족구화는 공격형과 수비형이 있다.네트와 볼이 있으면,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신체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이는 지속적인 운동과 스트레칭 외엔 방법이 없다.스트레칭은 운동 전과 후에 모두 해야 하는데 실제적인 스트레칭은 준비운동을 통한 근육이 충분히 풀어진 후 이뤄져야 한다.족구는 크게 서브와 수비, 공격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서브 원리는 공이 어느 부분에 맞아서 어떻게 나간다는 역학적 관계를 몸으로 느껴야 한다.가장 받기 어려운 한 가지는 발등 바깥쪽으로 강하게 임팩트를 주면서 발끝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낮게 회전을 걸면서 네트를 살짝 넘기는 스타일이다.수비 원리는 우선 공이 어떻게 튄다는 것을 감각적으로 익히고 있어야 하며 상대방이 공을 보내 올때 회전이 걸린 것인지 낮게 보낸 것인지 속도가 어떤지에 대한 수 많은 리시브로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일반적으로 뒤 쪽 수비수는 머리로 공을 리시브하며 안전하고 정확하게 2차 띄움(토스)로 연결해줘야 강력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공격은 세 가지가 있다.발등으로 강하게 임팩트를 가하며 위에서 내리 누르듯이 휘둘러 공격하는 방법과 발 안축으로 체중을 뒤에서 앞으로 이동하면서 채찍처럼 휘두르는 방법, 그리고 동작으로 속여서 스핀 및 역회전을 주어서 공의 착지 지점을 속이는 것 등이 있다.족구는 무엇보다 단결력을 키워준다.좁은 코트에서 4명이 하는 운동이지만 수비수와 띄움수, 공격수가 3위 일체가 됐을 때 서로의 호흡이 승패를 좌우하며 화합과 파이팅은 상대를 압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16 23:02

한국, 中 독주 속 "가능성 봤다"

한국 탁구가 중국의 높은 벽을 넘는 데 또 실패했지만, 차세대 에이스들의 선전으로 세계 정상을 향한 희망의 씨앗을 발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막을 내린 2011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남자팀 막내 김민석(한국인삼공사)-정영식(대우증권) 조가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에이스 마룽-쉬신 조에 져 3위를 했다. 여자 복식 4강에선 '천적' 리샤오샤-궈웨 조에 패한 베테랑 수비콤비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 조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경아-박미영 조의 동메달 1개로 '노메달' 수모를 간신히 면했던 2009년 일본 요코하마 대회 때보다는 나은 성적표지만 세계 최강 중국의 대항마로 꼽혔던 이전의 위상에 비해서는 초라하다. 단식에서의 부진이 아쉬웠다. 2003년 파리 대회 때 주세혁(삼성생명)의 은메달, 2005년 중국 상하이 대회와 2007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 때 오상은(한국인삼공사), 유승민(삼성생명)의 동메달 등 꾸준히 메달을 수확했던 남자 단식은 2009년에 이어 개인전 2개 대회 연속으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베테랑 3인방 오상은과 주세혁, 유승민이 16강까지 살아남아 체면치레를 했지만 모두 중국 선수를 만나 패하는 바람에 한국 선수 중 한 명도 8강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자팀 역시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 출신 귀화선수 석하정(18위·대한항공)이 64강에서 북한의 김정한테 져 탈락한 것을 시작으로 김경아, 박미영 등 주축 선수들 모두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자 복식에서 김경아-박미영 조가 동메달로 이름값을 했지만 이은희(단양군청)-박영숙(한국마사회) 조는 16강에서 펑야란-무쯔(중국) 조를 4-0으로 꺾고도 부주의로 러버(Rubber) 두께 기준치를 넘겨 실격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중국은 더욱 막강한 실력으로 변함없이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자 단식에서 중국선수로만 4강을 이루는 등 '집안 싸움' 끝에 딩닝이 리샤오샤(1위)를 꺾고 우승했고 남자 복식, 혼합복식에서도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복식도 중국 조끼리 결승 대결을 펼치게 됐고, 남자 단식 4강에 독일의 티모 볼(세계랭킹 2위)을 제외한 나머지 3명 모두 중국 선수가 올라가는 등 2005년 상하이 대회 이후 4차례 개인전 대회 연속으로 전 종목 석권을 눈앞에 뒀다. 이에 비해 전통의 강호였던 유럽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인데도 남자 단식 4강으로 동메달을 확보한 티모 볼(독일)이 유일한 메달이고 남녀 복식에서 두 개의 동메달을 수확한 한국과 여자복식 및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하나씩 2개의 메달을 챙긴 홍콩, 여자복식 서 동메달 1개를 건진 일본 등이 그나마 메달 '맥'을 이었다. 중국의 기세를 재확인한 한국 탁구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희망의 씨앗을 발견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각각 세계랭킹 34위와 63위에 올라 있는 19세 동갑내기 복식조 김민석-정영식은 32강에서 대만의 좡즈위안(14위)-우즈지(117위·대만)를, 16강에서 일본의 미즈타니 준(7위)-키시카와 세이야(34위) 조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톱시드의 마룽(5위)-쉬신(6위·중국)에 막혀 동메달로 만족했지만 앞서 8강까지 4경기 동안 두 세트만 내주며 몸 풀듯 올라온 중국 조를 두 차례나 듀스로 물고늘어지는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세계 탁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석-정영식과 동기인 서현덕(42위·삼성생명)도 혼합복식에서 석하정과 조를 이뤄 16강에서 중국의 옌안-펑야란을 꺾고 8강까지 올랐고, 여자팀 막내 양하은(24위·흥진고)은 맏언니 김경아와 함께 단식 16강에 오르는 등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남규 남자팀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선수들을 경쟁시킨 것이 주효해 어린 선수들이 제 몫 이상을 해줬다"며 "특히 큰 무대에서도 중국 선수를 상대로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수확이다"라고 말했다. 강희찬 여자팀 감독은 "단식의 부진이 아쉽긴 하지만 양하은과 송마음 등 신예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며 "훈련의 질적인 수준을 높여 내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6 23:02

잠자던 전북 정구, 부활 '기지개'

경북 문경에서 지난 14일 폐막한 제89회 동아일보기전국정구대회에서 전북 남대부 혼성팀이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단식과 복식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각각 획득했다.전북은 이번 대회에 전주대 6명, 서해대 2명의 선수가 남대부 혼성으로 출전한 결과, 풀리그 방식 예선에서 2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하지만 결승에서 대구 카톨릭대를 맞은 전북은 아쉽게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단식에 출전한 김병국(전주대 4년) 선수는 결승에서 장용원(대전대)에게 1-3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한훈·장원준(서해대1년)과 강영재·윤민상(전주대 2년)은 각각 복식에 출전,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최영하 감독은 "이번 대회가 그다지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전북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대학이 나눠져 있어 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훈련에 임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서해대학의 경우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측에서 전폭적으로 도와줘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과거 화려했던 전북정구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정구인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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