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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레슬링 선수단 '기량 쑥쑥'

다음달 6일부터 경남 일원에서 열릴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레슬링 선수단이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도내 레슬링 선수단은 최근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는 등 전북레슬링협회와 도체육회 등의 지원에 힘입어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27일 전북레슬링협회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 전국의 국가대표급 레슬링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하면서 공동 훈련을 한 도내 선수들의 기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 선수들이 전북체육고에서 4박5일간 전지훈련을 한데 이어 9월에는 국가대표급인 국군상무부대 선수들이 18일간 전주대와 전북체고 등지에서 도내 대표선수들과 훈련을 했다. 또 경북 칠곡군청, 인천 환경관리공사, 충북대 선수들도 도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면서 도내 대표선수들이 전국 유수의 선수들의 경기를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이처럼 국가대표급 등 전국 레슬링 선수들이 전북에 몰려 든 것은 전북레슬링협회가 도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도내 전지훈련을 유치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대표가 주축을 이룬 국군상무부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함에 따라 전국에서 다양한 팀이 몰려와 효과가 더 커졌다. 또 협회차원에서 코치 등 지도자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하고, 중학교 등 선수들의 훈련경비를 일부 지원하면서 선수와 지도자의 사기도 높아진 상태다.오승엽 전북레슬링협회장은 "도내 선수끼리 훈련을 하다 보니 경기력이 늘지 않아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다양한 훈련기회를 만들려 노력했다"며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대진 운이 썩 좋지는 않지만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09.28 23:02

'바둑 메카' 부안서 전국 반상대결 불꽃

바둑의 메카로 일컬어지는 부안에서 전국 반상대결이 잇달아 펼쳐진다.한국 현대바둑의 대부인 고(故) 조남철국수배 제9회 전국어린이 바둑선수권대회가 부안군 바둑협회 주최와 <사>대한바둑협회 및 전북바둑협회 주관, 부안군 후원으로 오는 10월 9~10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번 전국어린이 바둑선수권대회에는 전국 초등학교 재학생 및 미취학 급증 소지 어린이 500여명이 참가한다.경기는 최강부·청소년부·유단자부·각 학년부로 나눠 예선은 리그, 본선은 토너먼트방으로 치러진다.시상은 최강부와 청소년부 1위에는 각 100만원, 2위에는 50만원, 공동 3위는 각 20만원이 주어진다.유단자부 와 각 학년부 1위는 각각 50만원과 60만원, 2위엔 50만원이 수여된다.이에 앞서 제 4기 부안여류기성전이 부안군 주최와 <재>한국기원 주관으로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부안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부안 여류기성전은 국내 기전 중 언론·기업체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창설한 유일한 기전이며 여류국수전·여류명인전과 함께 국내 3대 여자 기전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지난 5월달에 열린 예선전을 통해 8강에 진출한 여류 프로기사 등 40여명이 참가한다.참가자를 보면 전대회 우승자인 예내위 9단을 비롯 전대회 준우승자인 김윤영 초단, 바둑TV 와 KBS 바둑해설가인 김효정 2단, 제 10기 여류국수전 우승자인 조혜연 8단, 제 8회 정관장배 세계 여자바둑 최강전 한국대표인 김혜민 6단, 2005년 바둑마스터즈 여신 우승자인 김선미 2단, 제 1회 세계마인드 스포츠게임 여자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박지연 2단, 제 33기 아마 여류국수전 우승자인 김혜림 초단 등이다.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1000만원, 준우승엔 400만원, 4강 2명에게 280만원, 8강 4명에 280만원이 돌아간다.한편 지난 2006년 타계한 조남철 국수의 고향인 부안군은 여류 프로기전 결승전,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를  후원 및 주최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홍동기
  • 2010.09.28 23:02

한국 역도 6년 만에 세계대회 노골드

세계 역도계에서 강호로 분류됐던 한국이 6년 만에 세계 대회 금맥이 끊어졌다.한국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 남자 최중량급에서 안용권(국군체육부대)과 전상균(한국조폐공사)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이로써 한국은 장미란(고양시청.+75㎏급)이 수확한 용상 은메달 1개, 장미란, 김수경(여자 63㎏급), 전상균이 획득한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감했다.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것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한국 역도가 다시 암흑기로 들어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한국은 전병관이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제패한 뒤로 2004년까지 챔피언 지위가 인정되는 합계 우승자가 1명도 없었다.세부 종목 금메달리스트는 1999년 그리스 아테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75㎏급 용상을 우승한 김순희가 유일했다.하지만 한국은 2005년 장미란이 여자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재혁, 김선종, 안용권, 장미란 등이 대거 우승하기까지 6년 연속으로 금맥을 이어왔다.이런 가운데 당장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구경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각 체급 합계에서는 중국이 예상대로 선전했고 북한,태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선수들도 한국이 밀려난 상위권에 이름을 메웠다.확실한 금메달 후보인 장미란조차도 중국의 신예 멍수핑(21)보다 기록이 떨어졌고, 작전 과정을 보면 멍수핑이 순위싸움에 집중하느라 제 실력을 100% 발휘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왔다.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하지만 역도는 아시아권에서 확실히 우승하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으로 통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순위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경쟁자들의 기록과 우리 선수들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앞으로 세계대회를 앞두고 잠재력은 재확인했다"고 말했다.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의 1차 예선이 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남녀부 모두 7위에 올랐다.국제역도연맹(IWF)은 2차 예선인 내년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 성적까지 합쳐 올림픽 출전자 수를 각국에 배정한다.여자는 8위까지 국가별 풀쿼터 4명이 주어지고 남자는 6위까지 풀쿼터 6명이 부여돼 한국은 비록 금메달은 없지만 예선 성적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28 23:02

3200여 마라토너, 보석마라톤 수놓다

제9회 익산 보석마라톤 대회가 26일 3200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공설운동장-금마삼거리-보석박물관을 반환하여 돌아오는 하프코스(21.0975km)와 공설운동장-금마삼거리를 달리는 10km 코스, 공설운동장-원팔봉삼거리-신재생자원센터를 도는 5km코스로 나눠 진행됐다.이한수 시장을 비롯해 이춘석 국회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회식에서 이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마라톤에서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만날 때 마다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야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며 대회 참가자들에 대한 기록 도전과 진정한 삶의 승리를 당부했다.이 시장은 이날 마라토너들과 함께 5km코스를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각 부문별 입상자를 보면 ▲하프남자부=1위 조명호(1시간12분36초), 2위 강동식(1시간14분20초), 3위 진재덕(1시간14분34초) ▲하프여자부=1위 오숙정(1시간28분27초), 2위 방극임(1시간36분27초), 3위 전종순(1시간37분23초) ▲10km남자부=1위 이재식(35분04초), 2위 김선호(36분14초), 3위 김용선(36분38초) ▲10km여자부=1위 남미옥(43분29초), 2위 하성실(44분09초), 3위 나옥림(55분51초) ▲5km남자부=1위 신하길(16분41초), 2위 김동규(17분16초), 3위 이용현(17분29초) ▲5km여자부=1위 전명현(21분53초),2위 황금심(22분53초), 3위 양수연(24분52초).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0.09.27 23:02

-한솔오픈테니스- 사피나, 키릴렌코 꺾고 8강행

전 세계랭킹 1위 디나라 사피나(세계랭킹 59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22만달러) 단식 2회전에서 마리아 키릴렌코(24위.이상 러시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사피나는 대회 엿새째인 23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본선 단식 2회전에서 키릴렌코에 2-0(6-2 6-3) 완승을 거뒀다. 전날 1회전에서 다소 고전했던 사피나는 이날 비로소 몸이 풀린 듯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하며 첫 세트를 6-2로 손쉽게 따내는 등 경기 초반부터 키릴렌코를 압도해나갔다.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3까지 쫓겼지만 서브에이스를 도합 4개나 내리꽂으며 키릴렌코를 몰아세워 1시간14분만에 승리를 안았다. 올해까지 5년 연속 출전한 대회 '단골손님'으로 2008년도 우승자이기도 한 키릴렌코는 더블폴트를 5개나 범하는 등 결정적인 포인트를 연이어 놓치면서 주도권을 빼앗겨 초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피나는 베라 두셰비나(64위.러시아)를 2-0(6-4 7-6<5>)으로 꺾고 올라온 클라라 자코팔로바(39위.체코)와 3회전에서 만난다. '디펜딩 챔피언'인 다테 기미코 크룸(51위.일본)도 2번 시드의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20위.러시아)를 2-0(6-2 6-1)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닷새 뒤면 만 40세 생일을 맞는 다테는 스무살 아래인 파블류첸코바를 절묘한 발리와 드롭샷 등 한박자 빠른 공격으로 자유자재로 요리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테는 엘레나 발타차(50위.영국)를 2-0(6-3 7-5)으로 누른 아그네스 사바이(38위.헝가리)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톱시드로 출전한 나디아 페트로바(19위.러시아)도 바니아 킹(미국)을 2-0(6-3 6-4)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8강에 올라 키르스텐 플립켄스(77위.벨기에)와 준결승행을 다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24 23:02

이태현 '모래판 역사' 다시 썼다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34.구미시체육회)이 통산 20번째 백두봉 정상에 올랐다.이태현은 23일 경북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2010 추석씨름장사대회 마지막날 백두급 결승전(무제한급.5전3선승제)에서 한 수위의 기량을 뽐내며 이슬기(23.현대삼호중공업)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이태현은 백두장사 최다우승 기록을 20승으로 다시 늘렸고 올해 네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청양장사대회를 제외한 설날장사대회, 문경장사대회, 추석장사대회 등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전성기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큰 힘을 쓰지 않고서도 결승에 오른 이태현은 첫째판에서이슬기를 배지기로 가볍게 쓰러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둘째판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체중이 140㎏인 이태현은 이슬기(144㎏)에게 계체승을 거뒀고 아껴놓았던 힘으로셋째판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다급해진 이슬기가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태현은 가볍게 받아 넘긴 뒤 밀어치기로 판을 따내며 열렬히 응원해 준 홈관중에게 우승으로 화답했다.이에 앞서 이태현은 8강전에서 25㎏이나 더 나가는 최대의 난적 윤정수(25.현대삼호중공업)를 만났지만 첫째판을 밀어치기로 이긴 뒤 둘째판에서 계체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한편 이슬기는 생애 첫 백두장사를 노렸지만 11살이나 많은 이태현의 기량과 노련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백두장사 결정전 순위▲장사= 이태현(구미시체육회)▲1품=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2품= 서수일(증평군청)▲3품= 탁다솜(연수구청)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24 23:02

곽태휘 J-리그 2호골..교토는 니가타와 무승부

국가대표 수비수 곽태휘(교토상가)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곽태휘는 19일 오후 니가타 빅 스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J-리그 정규리그 23라운드 니가타 알비렉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선제골을 기록했다. 니가타의 공격을 이끄는 대표팀 차세대 공격수 조영철과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곽태휘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37분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시도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니가타 골망을 갈랐다. 지난 5월 1일 9라운드 오미야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뒤 부상과 남아공 월드컵 출전 불발 등 부침을 거쳐 4개월 만에 터뜨린 2호 골이다. 하지만 곽태휘는 후반 21분 니가타 득점 기회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곧바로 퇴장당했고 니가타 공격수 미시우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1-1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남은 시간 도쿄 공격수 디에고와 미드필더 나카무라 미츠루 등이 잇따라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끝났다. 대표팀 차세대 공격수 조영철(니가타)도 이날 선발 출장해 전후반 90분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시즌 11골로 J-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영철은 후반 들어 연달아 오른발 슛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추가골은 다름 기회로 미뤄야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20 23:02

-쇼트트랙- 이은별 등 국가대표 1차 관문 통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은별(고려대)과 재기를 노리는 '쇼트트랙 간판' 안현수(성남시청), 진선유(단국대)가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들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치러진 제25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녀 각 상위 24위까지 주어지는 2010-2011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을 얻었다. 단 한 번의 경기로 태극마크가 결정되던 예전과 달리 이날 참가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두 차례의 타임 레이스(일정 구간의 통과 속도를 겨루는 방식)를 더 치러야 한다. 지난해 4월 대표선발전에서 선수들 사이에 짬짜미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 결과다. 타임 레이스의 종합 순위 결과에 따라 남녀 4명씩 각각 대표선수로 최종 선발된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호석(고양시청)과 박승희(수원경성고)는 이미 자동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이호석과 박승희를 포함한 남녀 5명씩은 오는 10월 말부터 시작하는 월드컵 시리즈 등에 출전한다. 18~19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는 이은별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첫날 여자 1,500m에서 1위, 500m에서 4위에 올라 1위로 올라선 이은별은 19일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1위를 차지해 총점 97점으로 선두에 랭크됐다. 김민정(용인시청)과 이소연(행신고)가 각각 42점, 39점으로 2, 3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엄천호(한국체대)가 총점 8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세영(수원경성고, 55점), 한승수(단국대, 47점)가 뒤를 이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남자부 3관왕을 달성한 안현수는 이날 1,000m에서 19위에 그쳤지만 전날 1,500m에서 5위를 차지한 성적 덕분에 종합 10위로 통과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던 성시백(용인시청)은 이날 1,000m와 슈퍼파이널을 뛰지 않았지만 전날 성적이 좋아 11위로 무난하게 선발전 참가 자격을 얻었다. 또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인 진선유도 이날 1,000m에서 7위를 차지하는 등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는 기량을 보였지만 종합 16위를 차지해 선발전 참가 자격을 얻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20 23:02

"고창은 은퇴자마을 최적 조건 갖춘 곳"

건강한 노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고품격 은퇴자 마을 건립사업이 고창에서 추진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회복지 분야에서 노하우를 이미 인정받은 '서울시니어스타워<주>'가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 일원 154만㎡에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웰파크시티(Wellparkcity)'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곳에는 주거시설을 비롯 레저시설·의료시설·펜션·콘도 등 다양한 시설을 완비, 은퇴자들이 일상 생활을 누리면서 건강과 레저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대중골프장(18홀)·골프펜션·온천휴양병원·실버타운·메디컬테마상가·스파·리조트·호텔 등 시설이 연차적으로 들어선다.웰파크시티 이종균(60) 대표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건강·레저형 은퇴자 마을에 대해 들어본다.▲이종균 대표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송도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이면서도, 사회복지 분야에 상당히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송도병원의 의료 수준은 우리나라에서 널리 인정을 받았습니다. 55명의 의사들이 연간 12만명의 외래환자를 진료, 관련 분야 수술 건수가 전국 최고입니다. 또 세계적인 학술지에 송도병원의 논문이 잇따라 게재되면서, 국제적으로도 정평이 나있죠.사회복지는 오랫동안 관심을 쏟아온 분야입니다. 그 결과물이 1998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도심형 실버 복지시설인 '서울시니어스타워'입니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지원하는 이들 시설에는 1600여명이 황혼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에 대한 실천적인 노력이 이어지면서 강남대로부터 사회복지 분야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지요.▲고향이 전남 장흥인데, 낯선 타향인 고창에 30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사업비를 투입하는 결단을 어떻게 내렸는지 궁금합니다.-은퇴자 마을 부지를 물색하기 위해 전국을 누빈지 오랜 세월입니다. 세계적인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일본·호주 등 외국에도 숱하게 다녔습니다.고창 석정온천지구를 찾았을 때 '맞다. 이곳이다.'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찾기 힘든 게르마늄 온천이 있습니다. 이 온천은 혈액 순환과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주변에 편백나무와 소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어, 피톤치드 발생량이 어느 곳보다 많습니다. 여기에 건강한 바닷바람이 풍부하죠. 이들 조건은 자연치유를 돕는 결정적인 요인들입니다.여기에 고창은 전주와 광주로부터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지리적 조건이 유리하고, 고인돌·선운사·고창읍성·청보리밭 등 노년을 느긋하게 보낼 수 있는 문화 관광지가 풍부합니다.웰파크시티에서 운동·레저시설과 의료시설만 제공하면 그야말로 은퇴자마을의 최고 조건이 완성되는 셈입니다.▲웰파크시티의 기본적인 조성 개념은 무엇입니까.-은퇴자들이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을 꾸미는 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주거는 물론 식사부터 건강·레저까지 모든 욕구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입주자에겐 단지내 취업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합니다. 다양한 시설이 갖춰지므로 젊은 시절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가 다양하게 마련됩니다.▲웰파크시티 조성사업의 향후 일정은 어떻게 진행됩니까.18홀 규모 대중골프장 건립이 내달쯤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올 여름 잦은 비로 잔디의 활착이 늦습니다. 내년 봄에는 개장이 가능합니다.우선 이달말부터 모든 객실에서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골프펜션 분양에 들어갑니다. 82.64㎡(구 25형), 115.70㎡(구 35형), 155.37㎡(구 47형), 198.34㎡(구 60형) 등 4가지 유형으로, 3.3㎡당 600-800만원입니다. 분양방식은 풀구좌와 1/12 구좌제(지분등기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후 자연면역 치유 펜션단지, 노인복지주택, 게르마늄 온천스파, 관광호텔, 온천휴양병원, 승마장 등이 향후 2년 이내에 순차적으로 완성됩니다.▲입주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골프펜션 입주자는 주중 라운딩 무료, 주말엔 30%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 리타이어먼트 빌리지 입주자는 주중과 주말 30% 싼값에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펜션이나 상가를 분양 받은 입주자는 이를 직접 운영하거나 임대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무엇보다 입주자에겐 건강검진과 성인병 예방 프로그램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해마다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고, MRI 등 고가의 검사비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24시간 제공되는 응급의료 지원서비스는 노년의 불안감을 말끔히 없앨 수 있습니다.이밖에 헬스클럽은 물론 문화공연장, 승마장, 산림욕장을 이용할 경우 회원 대우를 받습니다. 은퇴자 마을엔 이밖에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는 만큼 자세한 사항은 웰파크시티 고창사무소(063)563-9300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스포츠일반
  • 김경모·김성규
  • 2010.09.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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