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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뒷심 발휘 '종합 9위' 보인다

경남에서 열리고 있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닷새째인 10일 도내 선수단은 종합 9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이날 오후 6시 현재 도내 선수단은 금 35, 은 36, 동 50 등 모두 12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만559점으로 부산(1만1140점)에 이어 9위에 올랐다.남은 이틀간의 선전 여부에 따라 당초 목표로 했던 '한 자리 등수 진입' 목표도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체조의 부활이 눈에 띄었다.지난 8일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체조경기에서 도내 체조팀은 남자일반부 철봉에서 이상욱과 링에서 윤상기(이상 전북도청)가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또 남자일반부 단체종합에서 전북도청, 여자일반부 에어로빅 1인조 조원호(박숙현에어로빅)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고등부 황하림(전북체고)과 남자일반부 도마 예남욱(전북도청), 여자일반부 에어로빅 1인조 조예란(박숙현에어로빅)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선전했다.남자 양궁에서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의 선전도 주목할 만하다. 오진혁은 지난 7일 양궁 남자일반부 70m에서 금메달을 딴 데이어 8일 남자일반 30m와 7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특히 30m에서는 36발 모두 10점 과녁에 쏴 360점 만점을 기록했다. 또 이 중 23발을 과녁 정중앙에 꽂는 'X10'을 기록하며 이 분야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오진혁은 11일 열릴 남자단체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대회 MVP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육상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여자고등부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한 최예은 선수(전북체고1년)는 10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3m6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예은은 중학교 때까지 넓이뛰기와 높이뛰기 선수로 활약하다 1년가량의 공백기를 거쳐 지난 해 6월 장대높이뛰기로 전향, 1년여 만에 전국 최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여자일반 해머던지기의 강나루(익산시청), 여자고등부 높이뛰기의 백순임(익산고)과 장대높이뛰기의 최예은(전북체고), 여고 1만m 경보의 김보람(이리여고), 남고 1500m의 심종섭(전북체고)도 금빛 소식을 전했다.여자고등부 100m 결승에 출전한 김지은(전북체고)은 12초09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도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초반 전반적인 부진으로 주춤했지만, 남은 이틀 동안 단체전과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 준다면 9위에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10.11 23:02

-전국체전-<수영> 함찬미.지예원, 한국신(종합)

광저우아시안게임을 한달여 앞두고 수영에서 값진 한국신기록 2개가 나왔다. 한국 수영의 '신데렐라' 함찬미(16.북원여고)는 7일 창원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고등부 배영 200m에서 2분12초79로 결승점을 찍어 2분18초59에 그친 김용미(경기체고)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찬미의 이날 기록은 지난 7월 MBC배 수영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 2분12초87을 0.08초 단축한 새로운 기록이다. 올들어 두 차례나 한국기록을 경신한 함찬미는 11월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앞서 열린 여고부 자유부 400m 결승에서는 지예원(18.관양고)이 4분14초9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예원은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이지은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4분14초95)을 4년만에 0.01초 단축시켰다. 특히 지예원은 같은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한 이은선(온양여고)이 4분40초70에 그친 탓에 외로운 독주속에도 신기록을 세워 의미가 각별했다. 그러나 지예원은 한국신기록을 세웠지만 지난 8월 끝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여자 일반부 400m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서연정(인천광역시청)이 4분19초4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08 23:02

경제적 효과 20억…태권도 종주국 과시

지난 7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무주반딧불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됐던 제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대한 총평이 조직위에서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33개국 57개팀 1053명의 해외 선수단을 비롯해 국내 선수 및 관계자, 그리고 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참여했던 제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태권도 대회 위주의 프로그램과 문화체험 및 관광 등 다양한 시간 구성을 통해 세계태권도인들에게 태권도종주국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참가 선수들을 비롯한 엑스포 진행요원들,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개·폐막식에 대한 만족도 및 진행요원의 업무능력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서는 문화체험을 비롯한 관광확대 및 태권도세미나의 심화, 음식 등이 중요하다고 꼽았다.이외에도 한국은행에서 작성한 2005 지역산업연관표에 근거해 분석한 생산유발효과(음식료품, 음식점 및 숙박 등에 대한 지출비용)는 공식지출비용 10억여원을 비롯해 국내외 참가자들의 개인지출 10억여원 등 총 20억여원의 지출비용이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군 관계자는 "경제유발효과 등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통한 직간접적인 효과들이 나타나면서 지역주민들도 반기고 있다"며 "태권도공원 조성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최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행사기반 마련 및 지원에 보다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고달영
  • 2010.10.08 23:02

우정으로 일궈낸 14년만에 금메달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인라인 롤러 남고에서 도내 선수단이 14년만의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7일 인라인 롤러 남고 1000m에 출전한 임정훈 선수(전주생명과학고 2년)가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십수년에 걸친 선배들의 한을 풀었다. 하지만 임 선수의 우승 뒤에는 초등학교부터 운동을 함께 한 죽마고우 최광진 선수(전주생명과학고 2년)의 헌신이 있었다. 최 선수 역시 이날 동메달을 획득하며 죽마고우와 기쁨을 함께 나눴다.200m 트랙을 다섯 바퀴 도는 경기. 최 선수는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 경기를 리드하며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바퀴 반을 남기고 임 선수가 선두로 치고 나왔다. 친구의 우승을 위한 최 선수의 헌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추월하려는 상대 선수를 몸으로 막으며 심판진으로부터 경고 1회를 받았다. 인라인 롤러에서는 경고 2회면 자동 탈락된다.결국 최 선수의 도움에 힘입어 임 선수는 대회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뒤이어 최 선수도 3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당초 도내 선수단은 임 선수가 2위 또는 3위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정의 힘이 금메달을 만들어 낸 것이다.임 선수는 "함께 훈련하고 열심히 가르쳐 준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옆에서 뛰며 도와 준 친구(최광진 선수)가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임 선수는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 5관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 인라인 롤러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그에 비해 용진초 3학년 때부터 함께 운동을 시작, 8년째 같은 학교에 진학한 최 선수는 그늘에 가려진 느낌이다. 물론 최 선수 역시 올해 남원코리아오픈에서 1위, 나주와 춘천대회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하는 등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8년 지기인 두 선수의 우정과 헌신으로 도내 선수단은 96년 이후 맥이 끊긴 인라인 롤러 남고 금메달을 따 낼 수 있었다. 도내 인라인 롤러 남고는 1988~1995년까지 전국체육대회 8연패를 달성할 정도로 정점에 올랐지만 이후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이들의 활약으로 다시 전국 정상의 위치를 차지하는 일도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정훈이는 정말 인라인을 잘 타는 뛰어난 선수에요. 아직 실력은 제가 뒤지지만 언젠가는 넘어서야죠."어깨를 토닥이는 친구를 보며 최 선수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10.08 23:02

전북 10위권 진입 '빨간불'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이틀째인 7일 도내 선수단은 25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선전했지만 금메달을 기대했던 종목에서 부진이 이어져 '한 자리 등수 진입'이라는 당초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경남 진주 등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육대회에서 도내 선수단은 이날 인라인 롤러 금 2 동 2, 유도 금 1 동 3, 태권도 금 1 은 2, 레슬링 금 1 동 2, 양궁과 카누가 각각 금 1, 사이클 은 2 동 1, 펜싱 은 2, 수영 은 1 동 1, 볼링 은 1, 역도 동 1 등을 따냈다.이로써 도내 선수단은 대회 이틀째 금 8개, 은 12개, 동 9개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세 단계 오른 전국 10위에 올랐다. 하지만 높은 점수가 부여되는 단체전의 초반 예선탈락과 금메달이 유력시 되던 종목에서의 부진이 악재로 작용하며 10위 이내 진입 전망을 어둡게 했다.특히 펜싱에서 여자일반 사브르에 출전한 김금화 선수(익산시청)와 남자고등 사브르 소정훈 선수(전북제일고)의 경기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두 선수 모두 결승전에 올라 초반 승기를 잡으며 우승이 유력해 보였지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14대 15로 석패했다. 나란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두 선수는 분루를 삼켰다.또 럭비 남고에 출전한 이리공고는 1회전에서 전남 순천공고에 15대 31로 대패했고, 내심 우승까지 기대했던 기전여고 역시 1회전에서 부산 동주여고에서 55대 57 두점차 패배를 당했다. 테니스 남고의 전북체고, 검도 남고의 익산고, 세팍타크로 여자일반의 비전대도 이날 모두 패했다.하지만 배구 여고의 근영여고가 경북 포항여고에 세트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두고 소프트볼 여자일반 원광대도 대전 디자인고에 11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야구 남자일반의 원광대 역시 대구 계명대에 9대 2 승리를 거뒀고 탁구 남자일반 KT&G, 세팍타크로 남고 만경고, 스쿼시 남자일반과 여자일반의 전북선발팀도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도체육회 관계자는 "전남과 대구를 누르고 전국 9위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었지만 '최악의 대회 이틀째'를 맞으면서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졌다"며 "앞으로 진행될 종목에서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10.08 23:02

전국체전, 경남 진주에서 개막 팡파르

13년만에 경상남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가 6일 오후 6시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제91회 전국체전은 전국 16개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선수와 임원 2만3천876명이 참가해 육상과 수영, 축구, 야구 등 41개 종목과 당구와 산악, 댄스스포츠 등 3개 시범 종목에서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펼쳐진다. 대회 9연패를 노리는 전국 최강 경기도가 1천978명으로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가운데 개최 지역 경남은 두번째로 많은 1천824명을 참가시켜 사상 첫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땅거미가 내릴 무렵 시작된 개막식은 사전행사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나눠 2시간15분 동안 풍성한 공연이 펼쳐졌다. 공식행사에서는 전국 16개 시도와 해외동포 16개 선수단이 모두 입장한 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회를 선언했고 김두관 경상남도 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대회기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깃발이 게양됐다.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의 개회사와 김황식 국무총리의 기념사에 이어 선수와 심판 대표가 공정한 경기를 펼치겠다는 선서를 한 뒤 마침내 성화가 입장했다. 지난달 30일 강화도 마니산과 김해시 구지봉에서 각각 채화된 성화는 1일 경남도청에서 합화식을 가진 뒤 닷새 동안 경남 일원 736.8㎞를 달린 끝에 진주종합운동장에 도착했다. 스탠드를 가득 메운 선수단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라운드에 입장한 전국체전 성화는 산악인 엄홍길(50.상명대 교수)씨와 다자녀 가정주부 등의 손을 거쳐 최종 주자인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48.동아대 교수)와 U-17 여자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여민지(17.함안 대산고)에게 건네져 마침내 화려한 불꽃을 피웠다.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펼쳐지는 이번 체전에는 종목별 국내 톱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어느 해보다 화려한 전국대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 육상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남자 100m의 김국영(19.안양시청)과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29.안양시청)이 신기록 행진을 준비중이고 세계 최강인 양궁은 남녀 국가대표인 이창환(두산중공업)과 임동현(청주시청), 윤옥희(예천군청), 주현정(현대모비스), 기보배(광주시청) 등이 총출동해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고양시청)과 사재혁(강원도청), 배드민턴 '금메달 남매'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유도의 간판 김재범(한국마사회), 펜싱 지존 남현희(성남시청) 등도 고장의 자존심을 걸고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07 23:02

첫 금 선사 사이클 장선재

제91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을 앞두고 지난 4일과 5일 진행된 사전경기에서 도내 선수단은 잠잠한 '금소식'에 마음을 졸였다.내심 사이클과 골프에서 첫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그쳤다.그리고 대회 개막일인 6일 도내 사이클의 간판 스타 장선재가 드디어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장선재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경륜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4km개인추발 경기에서 4분31초486으로 결승점을 제일 먼저 지났다. 금메달과 함께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장 선수의 금소식은 실상 지난 5일 사전경기에서도 나올 듯 했다. 사이클 4km단체추발과 남자일반 포인트 종목에 출전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것이다. 장 선수는 이 두 경기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을 개막 당일 우승으로 날렸다. 이로써 장 선수는 6일 현재 도내 선수단이 따낸 금 1, 은 3, 동 1 등 5개의 메달 중 혼자서 3개의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장 선수는 "최근 슬럼프가 닥쳐 고생을 한 탓에 대회에 나서는 마음도 무거웠는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이를 발판으로 올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첫 금메달을 따낸 소감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10.07 23:02

김연아 새 코치에 피터 오피가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한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미국인 피터 오피가드(51)를 새 코치로 선임했다.김연아는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피가드 코치와 새 시즌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오피가드는 세 번에 걸쳐 미국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페어 우승을 차지했고 1987년 세계선수권대회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질 왓슨과 조를 이뤄 각각 동메달을 따 미국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오피가드는 김연아가 지난 9월부터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 소속된 코치로, 미셸 콴의 언니인 카렌 콴과 결혼해 형부-처제 사이이다.김연아는 "LA에서 혼자 훈련하면서 피터 코치를 지켜보니 차분하고 점잖게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는 것 같아서 (코치로) 결정했다"면서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김연아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 전지훈련을 왔을 때 피터 코치한테 레슨을 받은 적이 있어 친숙하다"면서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함해 앞으로 일정은 새 코치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에 대해 "훈련에 임하는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얼음 밖에서도 언제나 공손하고 겸손하며 모두에게 웃음을 잃지 않는 연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김연아는 아이스 링크에서 오피가드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는 훈련 장면을 10여분간 취재진에 공개했다.김연아는 오피가드 코치와 시즌이 끝날 때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계약했다.김연아는 오피가드 코치가 소속된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스케이팅과 체력훈련을 병행하면서 이달 중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 안무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밝혔다.김연아는 지난 8월 하순 4년간 사제의 인연을 맺은 오서 코치와 날카로운 진실공방전을 펼치며 결별한 뒤 9월 초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LA로 둥지를 옮겨 훈련해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07 23:02

개인전 선전속 단체전은 주춤

이 순간을 꿈꾸며 일년을 벼러 온 선수들은 투혼을 불살랐다. 그 결과 좋은 성적으로 메달을 획득하거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다음 경기를 기다리는 선수들도 생겼다. 하지만 단 한번의 경기로 짐을 싸야 하는 선수들도 있다.제91회 전국체육대회 첫날 도내 선수단은 개인 종목에서 선전을 한 반면 단체종목에서는 다소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장선재 선수가 이날 도내 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비롯해 도내 선수단은 지난 5일을 합해 사이클에서만 5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선재 선수가 금 1개 등 3개의 메달을 땄고, 오현지 선수(전북체고)와 전주시청 팀의의 선전도 눈부셨다. 지난 5일 오현지는 여고 사이클 2km개인추발에서, 전주시청 팀은 남자일반 단체스프린터에서 각각 은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단체전에서도 승전보는 이어졌다. 여고 축구에 출전한 한별고가 1회전을 무사히 통과했고, 전주대는 대전 배재대를 맞아 3대 1 완승을 거뒀다. 핸드볼 남고에 출전한 전북제일고도 경북 선산고를 맞아 23대 2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하지만 이변도 발생했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정읍여고 핸드볼 팀은 서울 휘경여고와 치른 1회전에서 23대 32로 역습을 당하며 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또 축구 남고에 출전한 이리고는 서울 장훈고에 0대 7 대패를 당했다.전북대와 전북일반은 테니스에서, 김제여고는 하키 등에서 아쉽게도 예선탈락했다.7일에는 대회 농구 여고분야 우승후보인 기전여고를 비롯해 야구의 원광대, 탁구의 군산기공과 KT&G 등의 경기가 벌어진다. 또 펜싱의 오은석 최다희 김금화를 비롯해 레슬링, 유도, 태권도, 씨름 등 개인종목에서 금메달 소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10.07 23:02

"이번엔 반드시 한자릿수 등수"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도내 선수단의 목표는 '한 자릿수 등수 진입'이다.모두 44개 종목에 출전하는 도내 선수단은 종합 상위권에 입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육상필드, 배구, 탁구, 양궁, 롤러, 스쿼시, 럭비, 유도, 요트 등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농구, 사이클, 승마, 태권도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특히 수영, 탁구, 양궁, 펜싱, 카누 등에서는 다관왕이 배출돼 도내 선수단의 상위권 입성을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1월 중순에 열리는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타 시도에 비해 대표팀으로 선발된 이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역시 도내 선수단의 상위권 입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테니스와 하키 등 그간 종합점수 '0'점에 머무르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과 올해 전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되는 축구, 씨름, 골프 등의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대회 개막에 앞서 진행된 골프와 사이클 등에서 전북은 금메달을 예상했지만 아직 첫 메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워졌다.도체육회 관계자는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반드시 한 자릿수 등수를 기록하겠다"며 "강세 종목인 체급종목과 단체종목이 예상 이상의 선전을 해준다면 대구, 전남을 누르고 종합 9위를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세분석을 했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10.06 23:02

제91회 전국체전, 6일 경남 진주서 개막

'하나되어 다시 뛰자, 경남에서 세계로!' 출범 91년을 맞은 전국체육대회가 6일 오후 6시 경남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1997년 창원 대회이후 13년만에 경상남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체전은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선수와 임원 2만3천876명이 참가해 육상과 수영, 축구, 야구 등 41개 종목과 당구와 산악, 댄스스포츠 등 3개 시범종목에서 고장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체전에는 대회 9연패를 노리는 경기도가 1천978명으로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하는 가운데 개최 지역 경남(1천824명)과 서울(1천770명)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KOC)가 전국체전의 내실화를 위해 세부 종목에 기준 기록을 도입하는 등 참가 자격을 제한함에 따라 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총 인원이 전년 보다 665명이 줄었다. 인원은 줄었지만 다음 달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종목별 국내 톱스타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어느 해보다 화려한 전국대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한국 육상 기록을 새로 썼던 남자 100m 김국영(19.안양시청)과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29.안양시청)이 '쾌속 질주'를 준비중이고 세계 최강인 양궁 남녀 국가대표 이창환(두산중공업)과 임동현(청주시청), 윤옥희(예천군청), 주현정(현대모비스)은 치열한 안방싸움을 펼친다. 또 유도의 간판 김재범(한국마사회)과 펜싱 지존 남현희(성남시청)는 고향 팀 메달레이스에 앞장 설 전망이다. 반면 최근 부진에 빠진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고양시청)과 사재혁(강원도청), 배드민턴 '금메달 남매'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은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컨디션 조율에 나선다. 경남의 서남단 하동에서 동쪽 끝 양산까지 18개 시ㆍ군에서 펼쳐지는 이번 체전을 밝혀 줄 성화는 지난 달 30일 강화도 마니산과 김해 구지봉에서 각각 채화된 뒤 1일 경남도청에서 합화식을 가졌다. 닷새동안 경남 일원 736.8㎞를 달린 전국체전 성화가 6일 저녁 진주 종합운동장에 도착하면 16개 시도의 치열한 메달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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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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