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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In, 건강人] 배드민턴

▲ 배드민턴 왜 좋은가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운동의 하나가 바로 배드민턴이다.동호회원도 많아 웬만한 대회가 열리면 경기장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룬다.전북배드민턴협회 김효성(46) 전무이사는 배드민턴이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 우선 남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을 꼽았다.특히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연령을 불문 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부부가 함께 운동을 할 경우 배드민턴은 훌륭한 종목의 하나다.부상 위험이 적고 다이어트 효과도 좋다. 배드민턴을 15분할 경우, 같은 시간만큼의 테니스를 한 것보다 약 2배의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으로 입증됐다는 조사 결과도 있을만큼 운동량이 만만치 않다.이처럼 격렬하면서도 부상 위험이 많지 않아 각광을 받곤 한다.거의 모든 운동이 신체단련을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할 수 있는데 배드민턴은 건강한 신체는 물론 팀워크를 이루는 전술로 두뇌를 계발하고 심리적 안정감도 요구하는 '종합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는게 김 전무의 설명이다.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우리나라 제1의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한 배드민턴은 전국 어디를 가도 쉽게 코트를 찾을 수 있고 설혹 코트가 없더라도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즐길 수 있다.끝으로 동호인과의 화합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최근 생활체육에서 가장 활성화된 종목중 하나가 바로 배드민턴인데 이는 동호인클럽이 그만큼 활성화돼 있다는 얘기다.도내 배드민턴 공식 등록 클럽만 해도 200여 개에 달하고 있고 동호인은 3만명이 넘는다는게 도 생활체육협의회의 설명이다.▲ 배드민턴 배우기서비스(service)는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것으로 방어적인 요소가 강한 스트로크다.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테니스나 배구와는 달리 공격적인 요소는 거의 금지되고 있다.이것은 서버가 일방적으로 유리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체중이 실린 오른발을 뒤쪽으로 왼발은 한 걸음 앞으로 내밀고 네트를 향하여 측면으로 선뒤, 오른발에서 왼발 쪽으로 몸의 체중을 옮기면서 중심이 이동하는 힘의 반동을 이용하여 셔틀이 높게 멀리가도록 타구하는 식이다.스트로크(stroke)는 라켓으로 날아오는 셔틀을 타구하는 것으로 단순히 팔로만 셔틀콕을 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조화를 유지하면서 치는 것이 중요하다.즉 준비자세, 타구의 자세, 타구 후의 자세 풋워크등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좋은 스트로크가 가능하다.라켓을 수직으로 세운 상태에서 임팩트하는 것이 좋으며 손목은 계속 콕한 상태를 유지한다.스매시는 머리 위의 높은 위치에서 빠른 스피드로 상대방 코트로 셔틀콕을 때리는 가장 공격적인 기술이다.때리는 타점이 높고 네트와 가까울수록 위력적인 스매쉬가 되는데 강력한 스매쉬를 위해서는 체중의 이동 높은 점프를 위한 강한 각근력은 물론, 적절한 타점이 요구된다.드롭과 커트(drop and cut)는 상대편을 현혹시키기 위해서 네트근처에 떨어트리는 기술이다.드롭은 공의 속도가 다소 늦더라도 보다 가까이 네트근처에 떨어뜨리는 것이며 커트는 속도감 있는 공을 치기위해 네트근처 보다 좀 멀리치는 것을 말한다.헤어핀(hairpin)은 배드민턴경기에서 스매시와 아주 대조적으로 네트 가까이 온 셔틀을 상대편 네트에 거의 닿을 듯하게 받아 치는 기술이다.크로스 네트 샷(cross net shot)은 셔틀콕이 네트를 비스듬히 넘어서 상대의 사이드 라인 가까이로 낙하하는 듯한 플라이트를 말한다.셔틀콕 콜크의 측면을 비껴치는 샷이다.드라이브(drive)는 사이드 암 스트로크로 친 셔틀이 코트의 바닥과 평행하게 네트에 닿을 정도로 날아가 상대의 코트로 가라앉는 플라이트를 말한다.드라이브를 칠 때에는 몸보다 앞쪽에서 셔틀콕을 강하게 쳐야 한다.푸시(push)는 네트 근처에서 작고 강한 스윙으로 셔틀콕을 밀어쳐, 셔틀콕이 상대 코트의 중간으로 밀고 들어가는 형태의 플라이트로 아주 공격적인 기술이다.▲ 도움말=김효성 배드민턴 전무이사김 전무이사는 현재 전북은행 감독을 맡고 있다.전주농림고, 원광대, 전북도청 등에서 선수로 활동했으며, 국가대표까지 지냈다.옛 해성고 체육관에서 활동하는 해성클럽에서 5년 동안 레슨을 하는 등 엘리트 선수 육성은 물론, 아마추어를 상대로 한 지도 경험이 풍부하다.

  • 스포츠일반
  • 김동일
  • 2010.10.22 23:02

기업은행, 여자프로배구 '제6구단' 창단(종합)

IBK 기업은행이 배구계의 숙원이었던 여자프로배구 '제6구단'으로 출범한다. 기업은행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여자배구팀 창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GS칼텍스와 KT&G,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에 이어 '준회원' 자격으로 제6구단으로 탄생한다. 오는 12월 막을 올릴 2010-2011시즌 정규리그에는 초청팀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초대 사령탑에는 이정철(50) 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기업은행은 창단 조건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여자 고교 3개 학교의 졸업 예정 선수에 대한 신인 우선 지명권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여고 명문인 중앙여고, 남성여고, 선명여고를 선택했다. 이들 학교에는 성인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고졸 최대어 레프트 김희진(중앙여고)과 센터 박정아(남성여고)가 소속돼 있다. 이와 함께 기존 5개 구단의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 한 명씩을 추가로 지명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구성 작업에 들어갔고 이르면 2010-2011시즌 V-리그에 준회원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조만간 가입금 2억원을 배구연맹에 내고 구단 연고지도 연맹과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 현재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각각 경기도 성남과 인천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경북 구미와 충남 천안이 비어 있는 상태다. 이 은행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동참해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편 배구를 통한 기업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이정철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금성사(현재 LIG손해보험)에서 센터와 라이트로 뛰었고 은퇴 후 현대건설 코치(1999∼2001년)와 흥국생명 감독(2001∼2003년)을 지냈다. 또 대표팀에서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때 여자팀 코치를 거쳐 2007년 6월부터 2008년 5월까지 2년 동안 여자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이정철 감독은 "초대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일단 코치진 구성과 선수 수급 등 선수단을 꾸리는 게 중요하다. 국내 선수 구성이 마무리되면 외국인 선수 충원 문제를 구단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올해는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실전을 통해 충분한 훈련을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차근차근 준비를 잘해서 내년 시즌에는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21 23:02

완주군 공설운동장 '한국의 아름다운 축구장 TOP10'

완주군 삼례읍에 있는 완주군 공설운동장이 축구 평론가로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축구장으로 평가됐다.20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 스포츠서울닷컴과 풋볼위클리 기자를 지낸 뒤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트'에 축구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김현회씨(28)는 최근 '숨겨진 한국의 아름다운 축구장 TOP10'이란 글에서 완주군 공설운동장에 대해 호평했다.김씨는 이 글을 통해 "완주군 공설운동장은 우리나라에 있는 군(郡) 단위 소도시 경기장 중 거의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곳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K3리그 팀이 있다면, 아마 멋진 그림이 나올 것이다"고 평가했다.특히 김씨는 "우리나라에 월드컵 경기장을 제외한 축구 전용경기장이 포항과 광양 뿐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완주군 공설운동장이 경기장 및 주차시설 등의 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지난 2005년 5월 문을 연 완주군 공설운동장은 천연 잔디에다 4면으로 이뤄진 3777석의 관중석, 그리고 주차시설까지 완비돼 있다.또한 바로 옆에 문화체육센터와 향토문화예술회관까지 위치, 운동 외에 문화활동을 즐기려는 주민에게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완주군 공설운동장은 평일은 물론 토·일요일에도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며, 완주군민에게는 이용료의 30%,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은 50%가 각각 감면된다.유신봉 군 문화관광과장은 "공설운동장은 시설 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좋아 어느 지역 축구 경기장 못지 않은 훌륭한 곳"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이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10.10.21 23:02

"전북체육 부흥 발 벗고 나서겠다"

전북도가 최근 폐막된 전국체전에서 7년만에 첫 한자릿수인 종합 9위에 진입한 가운데 도내 47개 경기단체 실무책임자들의 모임인 전무이사협의회가 제2의 전북체육 부흥기를 위한 도내 체육계의 분발을 다짐하고 나섰다.전북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 김동진 회장과 김대은 부회장, 김총회 총무 등은 20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체전에서 전북체육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만큼, 이에 자만하지 않고 관련 기관단체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야 하고, 경기인들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해야한다"고 밝혔다.김동진 회장(레슬링 전무)은 "도내 체육인들의 숙원이던 도 체육회관이 준공된데 이어 최근들어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잇따라 전북 선수단이 선전하면서 체육전북의 자존심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처음으로 도 체육회 예산이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도 체육회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김대은 부회장(축구 전무)은 지도자 처우개선을 통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했고, 특히 최근 수년간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중심으로 한 학교체육 활성화가 이뤄지면서 전반적으로 도내 체육 인프라가 확충돼 앞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실제로 도 체육회는 우수지도자 임금과 인센티브제롤 도입, 올해의 경우 포상금 예산을 종전 1억5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인상했다.이로인해 경기단체, 선수, 지도자에 대한 포상금이 예년에 비해 최고 500%까지 늘어나는 등 선수단의 사기가 왕성해지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김총회 총무(요트 전무)는 "각 경기단체에서도 조직관리나 팀 관리 운영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직접 발벗고 나서겠다"면서 "더욱 겸허한 심정으로 우수 선수 육성과 경기단체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처럼 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가 이례적으로 '제2의 전북체육 부흥'을 표방하고 나서면서 도내 체육인들이 앞으로 어떤 노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21 23:02

도민과 함께 하는 '희망 제조기'

장애인으로선 세계 최초로 세계4대 극한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송경태(49)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은 과연 언제까지 달릴까.그의 감동적인 인간 승리 일화가 널리 알려지면서 '달리는 희망제조기'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각계의 강연 요청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송 도서관장은 "죽는 날까지 달리겠다"고 주저하지 않고 말한다.군 복무중 두 눈을 완전히 실명, 현재 국가유공자 1급 장애인으로 돼 있는 그는 한때 전주시의원을 지내기도 했으나, 다시 본연의 일로 돌아가 항상 달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지난 2009년 1월 전북일보사가 수여한 올해의 전북인상을 받기도 했던 그는 웬만한 사람같으면 삶을 포기할 수도 있는 극한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인생역정을 이야기하는 희망제조기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남극 마라톤 250km완주, 사하라사막 마라톤 250km완주, 고비 사막 마라톤 250km완주 등 그의 역경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은 가열차기만 하다.지난 8월에도 타클라마칸 사막마라톤 100km 경기에 출전, 완주를 해냈던 그다.사람들은 이제 막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를 가만 놔두지 않고 강연대로 불러냈다.이달들어 3일 김제 삼성연수원 특강, 9일 우석대 특강, 11일 안산지원 특강, 18일 광주공고 특강, 19일 부산김해전투비행단 특강 등 하루가 멀다하고 수백명씩 상대로 한 특강이 쏠리고 있다."사람들이 모두 힘들다며 죽겠다고 하는데, (장애인의 몸으로)사막에서 거품을 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내 이야기를 해주면 모두 자신의 생각이 잘못됐다고 말합니다."장애인 마라토너인 송경태는 이제 단순히 달리는데 그치지 않고 힘들어 포기하려는 사람의 손을 잡고 함께 완주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20 23:02

'전북 태극전사 29명' 광저우 출격

11월 12일부터 27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될 전북 출신 선수단이 멋진 경기로 고장의 명예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그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아시아올림픽평의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45개국 1만2000여 명의 선수가 42개 종목에 거쳐 출전하게 된다.도내 선수단은 지도자 2명과 선수 29명 등 총 31명이 16개 종목에 거쳐 출전하게 된다.아시안게임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이는가에 따라 그 선수는 2년뒤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등 단번에 유명세를 얻게된다는 점에서 도내 체육인들은 전북 출신 선수단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이번 대회에 전북 출신 지도자로는 사이클 도은철(도로부문)·장윤호(중장거리) 감독 등 단 2명이 출전한다.도 감독은 그동안 국가대표 코치를 맡아왔고, 장 감독은 지적공사 감독으로 활동해 왔다.선수중 입상 가능성이 커 주목받는 사람은 탁구 오상은, 양궁 오진혁, 펜싱 오은석·김정환·김금화 등이다.또 사이클 장선재, 배드민턴 박성환·정재성·김민정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이들 이외에도 육상 강나루, 사이클 박건우, 탁구 김민석, 펜싱 박경두, 배드민턴 홍지훈·김기정, 조정 임은주, 인라인롤러 정재한, 요트 송명근·김다혜, 우슈 서희주·임성은 등도 저마다 "뭔가 보여주겠다"며 결전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현재 전북지역 팀 소속은 아니지만, 도내 고교나 대학을 나온 수영 정두희, 축구 김영권, 야구 박경완·정대현, 농구 조성민, 핸드볼 이재우, 유도 정경미, 하키 이남용 등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보여줄 활약도 기대된다.도 체육회 김승민 운영과장은 "전북 선수단이 전국체전에서 선전한 바 있기 때문에 내달 아시안게임에서도 멋진 경기로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20 23:02

[전남 영암 F1그랑프리] F1 그랑프리 알고 보면 즐거움 두배

지난 10일 열린 일본 스즈카 그랑프리 결승전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9만6000여명의 관중들로 스탠드가 가득 찼다. 예선전이 예정된 9일에도 폭우로 세차례나 경기가 지연되고 결국 다음날로 연기됐는데도 끝까지 스탠드를 지키며 경주장을 떠나지 않았다. '지상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라는 F1 그랑프리란 대체 뭘까. 고막이 터질 듯한 엔진 굉음만 있는 게 아니다. 순위를 다투는 드라이버간 두뇌 대결에, 벌떼같이 달려들어 타이어를 교체하는 '피트스톱' 등 경기의 즐거움을 주는 F1 대회의 '펀(fun)'한 규정과 용어, 알아야 재미도 배가된다.◆왜 F1인가=포뮬러(Formula)는 자동차를 뜻하는 게 아니라 경주용 차량이 따라야 하는 규정을 의미한 것으로, 포뮬러가 경주용 자동차를 지칭하는 말로 통용됐다.현재 F1 운영 주체인 국제자동차연맹(FIA)이 1946년 경기 규칙을 통일하고 1950년 첫 F1 대회 격인 '월드챔피언십'(World's Drivers'Championship)을 열면서 F1의 역사가 시작됐다. 60주년을 맞은 올해 F1은 지난 3월14일(결승전 기준) 바레인을 시작으로, 11월14일 아부다비 그랑프리까지 19회로 구성된다. 한국대회는 17회째로 10월22일~24일 열린다.순위는 전체 그랑프리 참가 성적을 더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드라이버 챔피언이 되며, 각 팀당 2명씩인 드라이버 점수 합계로 팀 챔피언이 결정된다.◆어떻게 진행되나=라운드별로 3일간 펼쳐지는 일정 중 첫날은 연습 주행, 둘째날 예선, 3일째 결승 레이스가 펼쳐진다. 사흘간 치르는 경기에서 예선을 3번 치르고 본선 경기에서는 예선 성적을 기준으로 순서를 정해 출발한다.첫번째 예선전에서는 12개팀 24명의 선수가 20분 동안 자유롭게 레이스를 펼치되, 기록은 전체 기록의 합산이 아닌 랩(경주장 한 바퀴) 최고 기록을 사용한다.이 기록을 기준으로 하위 7명의 선수들을 제외하고 17명의 선수들이 15분 동안 두 번째 레이스를 펼쳐 다시 7명을 기록 순으로 탈락시킨다. 마지막 예선에서 남은 10명이 10분 동안 레이스를 펼쳐 결승 레이스 출발 순위 1~10위를 각각 차지하게 된다. 출발 순서 1위를 '폴포지션'을 확보했다고 말한다.◆2.9초, 피트(pit)에서 눈 떼지 마라=피트는 머신의 타이어 교체와 정비가 이뤄지는 공간을 뜻한다. 출발선 옆에 팀마다 공간이 나눠져 있다. 경주차가 들어서면 20명 정도의 피트 크루(pit crew·정비 요원)가 한꺼번에 달려들어 2.9초 안에 타이어를 교체하는 장면은 최고 볼거리다. 언제 누가 어떻게 타이어를 교체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요동친다.◆깃발 색깔을 보면 경기 흐름이 보인다=경기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깃발의 색만 봐도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우선, '녹색' 깃발은 트랙 위 위험 상황이 없어졌으니 맘껏 달리라는 신호다. '황색'은 트랙에 사고가 발생했음을 알리는 신호. 이 때 드라이버들은 추월할 수 없다. 청색은 뒤에 추월을 시도하는 더 빠른 경주차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흑색기는 경기 도중 명백히 규정에 위배된 행동을 하였을 경우 발령되는 깃발로 3바퀴 이내에 피트로 돌아와 지시를 따라야 한다.백색기는 '주의'신호로, 트랙에 엠뷸런스나 견인차 등이 투입됐다는 뜻이다. 적색기는 레이스 중 사고가 났다는 의미로 더 이상 경기가 어려울 때 등장한다. '체커기'로 불리는 체크무늬 깃발은 선두가 골인해 레이스가 끝났음을 알려준다.◆나만의 응원 대상을 정해라=F1 드라이버는 전 세계에 단 24명뿐인 '희귀 직업'이다. 시속 300㎞ 이상으로 내달리는 머신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F1 드라이버는 모든 모터스포츠 선수들이 꿈꾸는 최종 목표다. 연봉만 1000만 달러가 넘는 슈퍼스타다. 한국 팀이나 선수가 없는 게 흠. 하지만 응원 대상을 정하고 경기를 본다면 흥미가 배가 된다. 미하엘 슈마허(독일)는 7차례나 월드챔피언에 오른 'F1 황제'.eH 올 시즌 모나코, 터키, 헝가리에서 우승하면서 승점이 가장 높은 마크웨버(호주·레드불 레이싱), 두 번의 월드챔피언 경력을 갖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 23세로 최연소 F1드라이버인 세바스찬 베텔(독일·레드불 레이싱), 최초의 흑인드라이버로 2008년 최연소 월드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 2009년 월드챔피언 젠슨 버튼(영국·맥라렌) 등은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선수다.◆바뀐 규정도 흥미 더해=올해 가장 큰 변화는 재급유 금지다.1993년 이후 17년 만에 바뀐 재급유 금지 규정으로 경주차는 150㎏에 이르는 기름을 가득 싣고 달려야만 한다.머신 모양이 바뀐 것은 물론 무게 중심 변화로 무게 배분도 달라졌고 머신 무게 역시 기존 605㎏ 이상에서 620㎏ 이상으로 늘어났다. 레이스 후반 가벼워지는 머신의 무게에 따라 치열한 순위 싸움도 흥미를 더해준다.변경된 배점 방식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 시즌까지는 대회마다 1위부터 8위까지의 드라이버에게 각각 10·8·6·5·4·3·2·1점이 주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10위까지 점수를 주고 점수의 폭도 커졌다. 즉 1위부터 10위까지 25·18·15·12·10·8·6·4·2·1점씩을 준다.

  • 스포츠일반
  • 나명주
  • 2010.10.20 23:02

[전남 영암 F1그랑프리] 영암 F1 서킷 특징

'머신의 성능, 드라이버 기술력, 서킷 특성'F1(포뮬러 원)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최고의 스피드를 내기 위한 비결이다. 특히 첫 대회를 치르는 영암 서킷은 24명의 드라이버에겐 초행길이나 다름 아니다. 서킷 사정을 얼마나 정확히 꿰뚫느냐에 따라 대회 샴페인을 터뜨리는 주인공이 가려진다.◆최장 직선 구간, 시속 320㎞= 길이 5.615㎞, 총 18개의 코너로 구성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크게 세 구간으로 나뉜다.750마력짜리 24대가 서킷을 한꺼번에 튀쳐나가 2.4초면 시속 100㎞. 6초 지나면 시속 300㎞에 도달한다. 이때 브레이크를 밟아 80m안에 100㎞/h로 속도를 줄여야 첫 번째 코너를 돌 수 있다.드라이버 기술력으로 추월이 가능하다. 'F1 황제'미하엘 슈마허(독일)는 1995년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예선 17위로 출발해 앞선 16대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두번째 코너를 통과하자마자 맞는 1.2㎞의 직선 주로(走路)는 올 시즌 F1 대회가 열리는 전 세계 19개 서킷을 통틀어 가장 긴 직선 구간이다.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 시속 320㎞까지 스피드를 끌어 올리는 구간으로, 드라이버들은 속도가 높아지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터널시야현상을 경험하게 된다.직선주로가 끝나기 100m 전 브레이킹을 시작해야 3번 코너로 넘어가는 만큼 타이어에 부담이 가는 구간이다. 굉음과 함께 배기 연기 사이로 타이어 타는 냄새를 맡고 싶은 마니아라면 이 구간이 관람 포인트다.◆2구간(4번~12번 코너), 고난도의 드라이빙 테크닉 진수= 경주차의 코너링 성능과 밸런스를 겨룰 수 있는 구간. 영암 서킷에서 3번째로 긴 직선 구간(800m)을 지나 4~5~6번 코너로 이어지는 M자형 커브길을 빠져나오면 오르막길이다.이 오르막이 끝날 때쯤이면 오른쪽과 왼쪽으로 부드럽게 휘어지는 3개의 코너가 연이어 나타난다. 짧은 브레이킹으로 지나칠 수 있는데다, 내리막길이라 담력과 기술력에 따른 순위 싸움이 볼거리다.◆탁 트인 영암호 전경을= 3구간은 '효율적 스피드'를 내느냐가 관건이다. 오른쪽, 왼쪽으로 핸들을 돌리며 13~14번 코너를 돌 때쯤이면 '조금만 욕심을 내볼까'라는 생각이 들때 쯤, 시속 100㎞까지 속도를 줄여야 15번 코너로 접어들 수 있다.질주 본능을 누그러뜨리며 17번~18번 코너를 지나면 메인스탠드 앞 직선로. 시간이 지날수록 차체가 가벼워지기 때문에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볼 수 있다.개발이 진행되면 대표적인 시가지 통과 코스가 된다.

  • 스포츠일반
  • 나명주
  • 2010.10.20 23:02

[전남 영암 F1그랑프리] 최고시속 320km '쾌속질주'만 남았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 그랑프리 인터내셔널 서킷(circuit·경주용 트랙). 요란한 공회전 음을 내며 출발선 뒤에서 꿈틀거리던 F1 머신(경주용자동차)들이 레이스 출발을 알리는 초록색 깃발이 올라가자 고막을 찢는 굉음과 함께 일제히 튕겨져나간다. 750마력짜리 엔진 수십대가 동시에 출력을 최고로 높이자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4초. '괴물'들이 서킷으로 뛰쳐나가면서 경기장을 가득 메웠던 관중의 함성은 엔진음에 묻혔다. 시야에서 멀어지자 타이어 타는 냄새가 자욱하다.22일이면 최고시속 320㎞로 질주하는 자동차들의 경주를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지상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의 무대가 되는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다.F1은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로 불리는 모터스포츠의 꽃으로, 지난 1950년 공식 출범한 후 연간 400만명의 관중에 TV 시청자 수만 6억명에 달하는 메머드급 월드 이벤트다.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 열리는 '2010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1 World Champion ship) 의 19개 대회(라운드) 가운데 17번째(10월22일~24일)로 열리는 대회로, 우승 향방을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구촌 F1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경주가 열리는 영암 서킷은 지난 11일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경주장에 대한 최종 검수를 통과, 서킷과 안전시설 설치가 모두 끝났고 대당 100억이 넘는 F1 '머신(machine)'의 경주장 입성(入城)도 마무리됐다. 전 세계를 통틀어 24명으로 좁혀진 드라이버들도 속속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올 코리아 그랑프리의 경우 특히 상위 5명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0일 끝난 일본 그랑프리까지 마크 웨버(호주·레드불 레이싱팀)가 22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2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206점), 3위 세바스찬 베텔(독일·레드불 레이싱·206점), 4위 루이스 헤밀턴(영국·맥라렌·192점), 5위 젠슨 버튼(영국·맥라렌·189점) 등이 뒤쫓고 있다. 상위 5명의 선수들은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코리아 대회를 포함한 세 차례 경주를 통해 시즌 챔피언에 오를 각오를 다지고 있어 영암 경기에 대한 관심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개최지인 전남도 F1 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경주장을 비롯해 시내 주요 도로와 교통섬, 교차로 등에는 플래카드와 현수막 물결에 형형색색의 꽃탑이 외부인들을 맞고 있으며 호프집, 식당, 찻집 등에서는 'F1 개최를 환영합니다'등의 문구를 내걸고 F1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F1대회 조직위원회와 전남도, 대회 운영법인인 'KAVO'도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점검에 분주하다.F1대회 조직위는 대회가 열리는 3일 동안 총 23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승전 당일에만 12만4000여명의 관람객에 3만1000여대의 교통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승 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연계한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다.숙박 대책도 마련해 광주·전남지역에 8만명이 수용 가능한 3만8870실을 확보했고 이들 시설 중 광주·전남지역 호텔·리조트(290실), 모텔(9982실)·한옥민박(480실) 등 1만3689실에 대해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F1 붐을 고조시켜 성공 개최로 연결시키기 위한 대규모 이벤트도 준비됐다. 20일부터 4일간 경주장 인근 목포에서는 람보르기니·페라리 등 슈퍼카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20일부터 5일간 전남 영암과 목포에서 투애니원(2NE1)과 DJ DOC, 유키스 등이 등장하는 인기가수 공연이 매일 진행된다.영암 F1 경주장에서는 23~24일 메인그랜드스탠드 상공에서 항공기 T-50 8대의 고난도 에어쇼가 펼쳐진다.F1대회 조직위원회 박봉순 홍보팀장은 "F1 대회가 단순한 자동차 경주대회가 아닌, 전남이 갖고 있는 추억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스포츠와 어우러진 최고의 온 국민 문화대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지을
  • 2010.10.20 23:02

순창고추장배 전국 배드민턴…450팀 900명 참가 성황

'제1회 순창고추장배 전국 배드민턴 대회'가 이달 16일과 17일 2일간에 걸쳐 순창 실내체육관과 제일고 한빛관에서 펼쳐졌다.이번 대회는 순창군 통합체육회가 주최하고 순창군 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했으며 서울, 경기, 대구,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450팀 9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경기종목은 30대와 40대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실력에 따라 A,B,C,D급과 왕초심으로 구분해 배드민턴 동호인의 흥미를 유발했다.경기결과, 30대 남자복식 A급에서는 광주연합 박현식,윤봉섭조가, 여자복식 A급에서는 군산연합 황숙진,전금자조가, 혼합복식 A급에서는 하나클럽 이경렬,강경화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40대에서는 남자복식 A급 우승에 군산연합 지충훈,이훈 조, 여자복식 A급 우승에 임실연합 송경미, 유정숙조, 혼합복식 A급 우승에 고창연합 문용순,박용순조가 차지, 배드민턴 고급라켓을 상품으로 받았다.대회를 주관한 순창군배드민턴 연합회 홍순팔 회장은"장류와 장수의 고장 순창에서 첫 대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군 관계자 여러분과 순창배드민턴 동호인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동호인들의 방문으로 순창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대외적으로 청정 순창의 이미지를 심어주게 돼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0.10.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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