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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문성민, 경고와 함께 벌금 1억1천만원

국내 프로배구 구단의 신인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해외로 나갔다가 돌아온 문성민(24.현대캐피탈)이 경고 조치와 함께 벌금으로 올해 받은 계약 연봉 총액인 1억1천만원을 내게 됐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물론 문성민의 드래프트 거부를 지적했던 삼성화재,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등 세 구단도 강력 반발, 법정 소송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마포구 상암동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속개, 문성민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했다. 상벌위원회는 당사자 해명에도 불구, 지난 7일 1차 회의에서 문성민이 드래프트를 거부했다는 점을 인정한 원안을 확정했고 경고 조치와 함께 계약연봉 총액을 모두 벌금으로 내라고 결정했다. 경고는 KOVO가 선수에게 내릴 수 있는 징계 수위 중 가장 낮은 단계다. 경고 다음으로는 경기 숫자별 출전정지, 기한부 출전정지가 있고 최고 벌칙은 제명이다. KOVO 상벌위원회는 징계는 가장 낮게 매긴 대신 규정에 의거, 최고 벌금을 부과해 구색을 갖추려 애썼다. 신인 선수가 드래프트를 거부하면 최고 5년간 자격 상실에 연봉 총액 전부를 모두 토해내야 한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드래프트를 거부한 사실이 없음에도 상벌위원회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재심을 청구할 뜻을 내비쳤다. 징계 당사자인 문성민은 10일 이내 KOVO 총재 앞으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좀 더 상의를 해야겠지만 민사상 소송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등 3개 구단은 "이런 사태를 경고로 무마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세 구단은 문성민이 신인드래프트 규정을 사실상 위반했고 차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뜻에서 확고한 제제안을 요구했으나 KOVO가 징계금에 무게를 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벌금으로는 부족하고 최소한 출전 정지 처분이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세 구단은 곧 태도를 정리해 공동 대응을 모색할 방침이다. 경기대 재학 중이던 문성민은 KEPCO45에 지명될 것이 거의 확정됐던 2008년 8월, 사실상 KEPCO45 입단을 거부하고 독일프로배구 프리드리히스하펜과 계약했다. KEPCO45는 그해 11월 신인드래프트에서 문성민을 찍어 지명권을 확보했었다. 지난해 터키로 무대를 옮겼던 문성민은 지난 6월 KEPCO45와 먼저 계약한 뒤 트레이드 형식으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고 이달초 끝난 수원ㆍIBK 기업은행컵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러 현대캐피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7 23:02

'모래판 황태자' 이태현 거침없는 우승행진

"구미는 제가 씨름을 시작한 곳이죠. 마음의 고향에서 20승을 채우고 싶습니다"돌아온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34.구미시청)이 20일부터 나흘간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펼쳐질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급(무제한급) 최다 우승 경신에 도전한다.1990년대 후반 씨름판의 최강자로 군림하다 한때 종합격투기로 눈을 돌렸던 이태현은 2008년 다시 샅바를 찼다.이태현은 복귀 후 초반에는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밀렸지만 점점 제 실력을발휘하기 시작했다.지난 6월 문경 대회에서는 19번째 백두장사 꽃가마에 올라 이만기(현 KBS해설위원)가 갖고 있던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보여주는 이태현은 이번 추석장사대회에서 20승을 채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특히 대회가 열리는 구미는 이태현이 구미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씨름을 시작했던 곳이다.이태현은 "내게 구미는 각별한 곳이다. 씨름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 곳에서 우승하기 위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태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윤정수(25)나 황규연(35.이상 현대삼호중공업)을 넘어서야 한다.2008년 천하장사 윤정수와 2009년 황규연은 22일 열리는 백두장사 결정전 1회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이태현은 이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21일 열리는 금강급(90㎏ 이하) 경기에서는 이주용(27.수원시청)이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이주용은 주특기인 오금당기기를 앞세워 2007년 추석장사대회부터 정상을 지키고있다. 하지만 최둘이(22.창원시청씨름단), 이승호(24.수원시청) 등 정상을 호시탐탐노리는 신진 세력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22일 한라급(105㎏ 이하)에서는 작년대회 우승자 서남규(23.영월군청)와 '폭격기' 김기태(29.현대삼호중공업), 백전 노장 모제욱(35.창원시청씨름단)의 3파전이 예상된다.20일 태백급(80㎏ 이하)에서는 대학무대를 평정하고 실업무대에 뛰어든 임태혁(21.수원시청)의 선전 여부가 관심을 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7 23:02

무주서 제5회 WTF세계품새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

제5회 WTF세계품새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주최 대한태권도협회)이 지난 14일 무주에서 완료되며 11명의 남·여 국가대표선수가 선발 확정됐다.이번대회에서 선발된 부문별 1위 입상자들로 남자는 한양공업고등학교 황왕곤 선수(Junior)와 용인대학교 양주민 선수(1st Senior), 정호 소속 박문권 선수(2nd Senior), 태권도 고수회 배경민 선수(1st Master), 창룡 소속 허갑철 선수(2nd Master), 군산제일체육관 오영복 선수(3rd Master) 등 6명이다.여자는 무학여고 조성예 선수(Junior)와 한국체육대 강수지 선수(1st Senior), 청지회태권도 소속 이숙경 선수(2nd Senior), 전주비전대학 일반부 서영애 선수(1st Master), 평택세계태권도체육관 장정희 선수(2nd Master) 등 5명이다.이들은 오는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제5회 WTF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출전,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위상과 실력을 보여주게 된다.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사무총장은 "태권도의 고장 무주에서 개최했던 대회였던 만큼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의 기량도 아주 뛰어나다"며 "전 세계에 한국 태권도의 진수를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지난 4회 대회까지도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WTF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명성은 대단했다"며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한국의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인 만큼 참가선수들의 수준이나 실력도 뛰어나 그 품격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고달영
  • 2010.09.17 23:02

레슬링대표팀 광저우 '金 담금질'

한국 레슬링 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14년 만에 외국인 코치를 불러들여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대한레슬링협회는 10월 초부터 유스포프 마이어벡(55) 코치, 사무라도프 유리(68.이상 러시아) 코치 등 외국인 지도자들을 초청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도를 받을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한국 레슬링 대표팀에 외국인 지도자가 합류하는 것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14년 만이다.'다시 뛰는 레슬링'을 모토로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세대교체에 나선 레슬링 대표팀은 지난주 치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11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출격했지만, 그레코로만형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거는 데 그쳤다.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성적에 비해 성과도 작지 않았다는 것이 대한레슬링협회의 내부적인 평가이다.그레코로만형 55㎏급의 최규진(조폐공사)은 비록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어 은메달에 그쳤지만 4강전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나지르 만키예프(러시아)를 물리치며 실력을 증명했다.또 60㎏급의 정지현(삼성생명), 84㎏급의 이세열(경성대)과 자유형 55㎏급의 김효섭(삼성생명) 등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은 초반부터 강한 상대와 맞붙는 등 대진운이 좋지 않아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자신감과 숙제를 함께 안고 귀국한 레슬링 대표팀은 남은 기간에 외국인 지도자로부터 기술과 경기 운영 등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을 계획이다.이번에 대표팀에 합류하는 마이어벡 코치는 특히 한국과 인연이 남달라 관심을 끈다.마이어벡 코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자유형 대표팀을 가르쳐 박장순과 양현모, 장재성 등이 은메달을 따내는 데 힘을 보탰다.당시 마이어벡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았던 박장순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는자유형 대표팀 감독으로 출전한다.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 대표팀 총감독을 맡아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종합 1위를 일궈낸 마이어벡 코치가 박장순 감독과 14년 만에 힘을 합쳐 다시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표팀은 이 밖에도 러시아 선수들 가운데 체급별 훈련 파트너를 구해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계속 유지하는 데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또 다음 달 9~10일 열리는 전국체전 레슬링 대회에서는 경기를 마친 직후 대표팀 선수들이 대학부와 일반부 우승자와 연달아 경기를 치르도록 하는 등 실전 분위기에도 익숙해질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7 23:02

체육회, 복싱연맹 직접 운영…집행부는 해산

대한체육회가 국제복싱연맹(AIBA)과 갈등을 빚어 한국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길이 막히는 사태를 초래한 대한복싱아마튜어연맹 집행부를 해산시키고 직접 관리에 나선다.대한체육회(KOC)는 15일 오전 태릉선수촌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가맹경기단체규정 6조에 의거해 대한복싱연맹을 관리단체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복싱연맹은 이사회, 사무국의 모든 기능과 역할이 즉시 정지되며 체육회가 모든 업무를 관장하게 됐다.체육회가 7인 이내로 구성하는 관리위원회는 박용성 체육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부위원장은 최종준 사무총장, 4명의 체육회 본부장과 법무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사실상 대한체육회가 직접 복싱연맹을 운영하는 셈이다.체육회는 △유재준 전 회장과 전 집행부 임원간의 법적 분쟁 △회장의 결원 △체육회 정관.규정 및 지시사항 위반 △국제대회 참가 불허 및 국제대회 개최 불능으로 선수 권익 침해 △국제연맹과 분쟁 등을 지적했다.체육회 가맹단체가 관리단체로 지정된 것은 2007년 대한우슈협회, 2009년 대한루지경기연맹에 이어 복싱이 세번째지만 체육회장이 직접 관리위원장은 맡는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고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대한복싱연맹은 AIBA와 심각한 갈등을 빚은 끝에 지난 13일 회원 자격 잠정 중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으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AIBA가 주관하는 각종 국제대회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체육회는 선수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다며 복싱연맹에 새 회장 선출을 포함한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으나 복싱연맹이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 선거를 다음달에나 치르겠다는 등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자 관리단체 지정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이에 따라 AIBA도 회원 자격 잠정 중단 조치를 철회할 뜻을 내비쳐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표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극단적 사태는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오는 30일 복싱연맹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 AIBA와 관계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6 23:02

한국 복싱, 아시안게임 출전 길 열릴 듯

대한체육회가 국제무대에서 잠정 퇴출당한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을 관리 단체로 지정하면서 논란이 된 한국 복싱 선수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체육회는 15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힌 대한복싱연맹을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새로운 회장을 오는 30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뽑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박용성 체육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관리위원회가 복싱연맹의 모든 업무를 관장하게 됐고, 1년 가량 파행을 겪었던 아마 복싱도 안정화의 길을 찾을 수 있게 됐다.앞서 AIBA는 13일 "새로운 회장과 집행부를 선출하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라며 대한복싱연맹의 회원 자격을 잠정 박탈했다.이제 문제는 한국 복싱 선수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다.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마감이 이달 30일까지라 그 이전에 AIBA가 한국 복싱에 내린 조치를 철회해 줘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이에 대해 AIBA의 김호 사무총장은 "아직 대한체육회로부터 15일 결정과 관련한공문은 받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현 집행부가 물러났고 30일 새 회장이 뽑힌다면 AIBA도 한국 복싱이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 복싱 선수를 보호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한국 복싱에 내려진 퇴출 조치를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김 총장은 "대한복싱연맹에 내려진 회원 자격 박탈 조치는 AIBA 집행위원회에서내린 것인데 집행위 소위원회에서 이를 철회할 수 있다"며 "또는 아시안 게임 엔트리 등록 기한을 한국에만 조건부로 늦춰줄 수도 있다. 우칭궈 AIBA 회장과 이 문제를 논의해서 결론을 내리겠다"라고 덧붙였다.대한복싱연맹은 지난달 하순 아시안게임에 나갈 남녀 국가대표 선발을 마쳤다.남자 선수 10명은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고 여자 선수 3명은 바베이도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6 23:02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다 놓칠 수 없다"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7.고양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장미란은 17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국을 이틀 앞둔15일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인터뷰를 갖고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을 모두 다 준비하는 건 벅찬 일이지만 컨디션을 봐가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2005년 카타르 도하 대회, 2006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대회, 2007년 태국 치앙마이 대회, 2009년 경기 고양 대회에서 용상과 인상·용상 합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미란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5연패에 도전한다.여자 최중량급(+75㎏급)에서 적수가 없는 장미란은 그러나 작년 11월 세계 대회를 마친 뒤 심한 체력저하를 겪었고 올해 초에는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앓았다.동계훈련을 건너뛰고 봄부터 훈련에 들어갔으나 어깨와 허리 등 잔 부상에 시달려 몸이 100%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장미란은 "경기는 할 때마다 어렵지만 열심히 훈련한 건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연습 때 최고기록에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이어 "컨디션은 100%가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게임을 치러야 하는 만큼 잘했을 때를 떠올리며 경기에 임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세계선수권 5연패에 도전한다는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두 달 만에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탓에 체력 회복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아직 한 번도 정상에 올라보지 못한 처지라 장미란은 이번만큼은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이번 아시안게임을 놓치면) 또 4년을 기다려야 하니까..."라는 말에서 의지가묻어났다.한편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105㎏급)에서 우승한 안용권(28.국군체육부대)도 "항상 처음보다 두 번째(우승)가 어렵기에 준비를 많이 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란, 카타르 등 중동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6 23:02

세계 지적발달장애인 겨울 축제 유치

2013 동계 스페셜올림픽 평창 개최 선포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3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개최지가 강원도 평창으로 공식 선포됐다.방한한 전설적인 체조스타 출신의 나디아 코마네치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부회장은 15일 오전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3층 에메랄드 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2013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공식 발표했다.코마네치 부회장은 티모시 슈라이버 SOI 회장을 대신해 2013 동계 스페셜올림픽준비위원장인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대회 개최 합의서에 서명했다.이날 선포식에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SOI 이사인 바트코너,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장쯔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광재 강원도지사, 우기정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 조양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김윤진 등이 참석했다.코마네치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평창이 2013년 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오래전부터 평창은 대회 유치에 강한 열정을 보여왔다. 그 어떤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스페셜올림픽은 정신적, 육체적 한계와 사회적 편견을 극복한 지적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경쟁할 수 있는 무대다. 아름다운 한국의 평창에서 2013년 동계 대회를 개최하게 된 걸 다시 한번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아시아 국가들과 경제협력 논의차 방한했다는 슈워제너거 주지사는 축사에서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비장애인들보다 강한 도전 정신과 능력을 지닌 분들이 많다. 2013년 동계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생각하며 그때 한국을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축사 후 기념으로 성화봉을 나경원 준비위원장에게 전달했다.나경원 준비위원장은 "2013년 평창 대회가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한국이 국제사회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스페셜올림픽을 전 국민이 참여하는 대회로 승화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는 자폐와 뇌성마비, 다운증후군이 있는 지적발달 장애우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로 4년마다 하계대회가 없는 해에 열린다.2013년 평창 대회에는 105개국 2천500여명의 선수들이 7개 종목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6 23:02

장미란 세계선수권 5연패 도전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7.고양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장미란은 17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장도에 오른다. 장미란은 세계 여자 역도에서 이미 전설이 된 선수다. 그는 2005년 카타르 도하 대회, 2006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대회, 2007년 태국 치앙마이 대회, 2009년 경기 고양 대회에서 용상과 합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이뤘다. 장미란은 그 사이에 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도 우승해 여자 역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5년 연속 세계챔피언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도전은 쉽지만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미란은 작년 11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심한 체력저하를 겪은 데다 교통사고로 후유증까지 앓았다. 동계훈련을 아예 치르지 못했고 체력이 회복된 뒤인 봄부터 훈련에 들어갔으나 어깨와 허리 등 잔 부상에 시달리면서 아직 컨디션이 100%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경쟁자들보다 기록이 훨씬 우위인 용상에서는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항상 상대적으로 약했던 인상에서 제 기량을 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통상 챔피언은 합계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장미란이 인상 부진으로 합계 타이틀을 내준다면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가 좌절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장미란의 자존심은 강하다. 김기웅 여자 역도 대표팀 감독은 "무리하지는 않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승부수를 던진다"며 "장미란도 그렇고, 지도자들도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상황이 오면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장미란의 경쟁자는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2, 3위에 올랐던 타티아나 카시리나(19.러시아)와 멍수핑(21.중국)이다. 멍수핑은 특히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두고 다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선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 장미란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36㎏, 용상 187㎏, 합계 323㎏을 기록했다. 합계에서 카시리나는 303(138+165)㎏, 멍수핑은 296(131+165)㎏를 들어 장미란의 기록에 훨씬 못 미쳤지만 젊은 선수들은 1년 사이에 20㎏씩 성장세를 보이기도 한다. 카시리나는 지난 2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합계 297㎏을 들어 일단 연초까지는 기록 변동이 없었고 멍수핑은 중국의 전국체전이 열리지 않은 해라서 전력이 노출되지 않았다. 한국은 남자 대표팀에서는 62㎏급 지훈민(26.고양시청)과 94㎏급 김민재(27.경북개발공사)가 금메달에 도전하고 작년 세계선수권자인 최중량급(+105㎏급)의 안용권(28.국군체육부대)도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5 23:02

-US오픈테니스- 나달, 커리어 그랜드슬램(종합)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US오픈을 정상을 정복하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나달은 14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US오픈 테니스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를 3-1(6-4 5-7 6-4 6-2)로 제압했다. 나달은 그동안 프랑스오픈에서 5번, 윔블던에서 2번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호주오픈도 우승했지만 유독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US오픈에서는 2003년부터 7년 연속 출전하고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나달은 8번째 도전인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정상에 올라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정복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역대 7번째 선수가 됐다. 최근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선수는 지난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로 그 이전에는 앤드리 애거시(1999년.미국)와 로드 레이버(1969년), 로이 에머슨(1964년) 등이 있다.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1969년 로드 레이버가 한 시즌에 4개 메이저 대회 모두 우승한 이후 41년 만에 한 해에 3개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선수로도 기록됐다.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나달은 5세트 혈전 끝에 페더러를 꺾고 올라온 조코비치를 맞아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위협적인 포핸드 스트로크에 절묘한 드롭샷을 섞어가며 첫 게임을 잡았지만 조코비치의 영리한 역습에 게임스코어 2-2로 쫓기다 어렵사리 첫 세트를 따냈다. 두번째 세트 초반에도 포인트 11개를 연달아 내주며 1-4까지 끌려가던 나달은 간신히 4-4로 따라잡았지만 이번에는 날씨가 문제였다. 시작 50분 만에 경기가 폭우로 중단되면서 상승세를 잃었고 2시간 뒤 속개된 2세트를 결국 5-7로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집중력을 되찾고 긴 랠리 끝에 묘기에 가까운 절묘한 발리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챙기며 관중의 기립박수를 얻어내는 등 물 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 세트스코어 2-1로 리드를 잡은 나달은 4세트에서 더욱 기세를 올렸고, 연이은 서브에이스로 조코비치를 몰아붙인 끝에 통산 9번째 메이저 우승과 역대 7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확정짓고는 그대로 코트에 드러누워 승리를 만끽했다. 전날 폭우로 경기가 하루 순연된 덕에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버는 행운을 누린 조코비치는 3세트 7번째 게임에서 6차례나 듀스를 만들고 마지막 4세트에서도 끈질긴 추격으로 끝까지 나달을 괴롭혔지만 막판 집중력 저하로 실책을 연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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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9.15 23:02

'꿈의 5연패' 진기록 달성 눈앞

서영애(49.전주비전대)가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최초로 5연패 달성의 기회를 잡았다.서영애는 14일 전북 무주 반딧불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중년1부 (만 41∼50세) 결승에서 8.88점을 받아 8.79점을 얻은 오경란(청지회태권도)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차지했다.지난해 국가대표 자격으로 본선 자동진출권을 획득해 협회장배 대회를 거치지 않고 품새대표선발전에 나선 서영애는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서영애는 다음 달 8일부터 사흘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릴 WTF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사상 처음으로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서영애는 제1회 대회 때는 여자 단체전 중년2부(만 51∼60세) 팀 부문, 제2∼4회 대회 때는 여자 개인전 중년1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서영애는 "어제 잠을 설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경기가 잘 풀렸다. 반드시 5연패를 달성해 그 누구도 못할 기록을 세우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이날 주니어부(만 14∼18세)에서는 황왕곤(한양공고)과 조성예(무학여고), 성인1부(만 19∼30세)에서는 양주민(용인대)과 강수지(한국체대), 성인2부(만 31∼40세)에서는 박문권(정호)과 이숙경(청지회태권도), 중년1부에서는 배경민(태권도고수회)과 서영애, 중년2부(만 51∼60세)에서는 허갑철(창룡)과 장정희(평택세계태권도장)가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라 국가대표로 뽑혔다.올해 대회부터 신설된 장년부(만 61세 이상)에서는 오영복(군산제일태권도장)이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장년부 여자 부문은 참가자가 없어 국가대표를 파견하지 못하게 됐다.11명의 품새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달 말 합숙훈련을 시작하고, 다음 달 6일 대회가 열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다.한국은 단체와 복식 부문을 제외한 개인부문에만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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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5 23:02

대한복싱연맹, 내달 5일 새 회장 선임키로…亞게임 출전 여부는 미지수

국제복싱연맹(AIBA)에서 잠정 퇴출되면서 국제대회 출전 길이 사실상 막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이 내달 5일 새로운 회장을 뽑아 사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하지만 새 집행부가 들어선다 해도 아시안게임 출전은 쉽지 않아 관리단체 지정이라는 비상 대책이 가동될 가능성이 점쳐진다.대한복싱연맹은 14일 오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달 5일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하기로 결의했다.대한복싱연맹 회장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회장 선거를 실시하는 총회는 이사회가 열린 지 21일이 지나야 개최할 수 있다. 대한복싱연맹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규정상 내달 5일이 새 회장을 뽑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날짜인 셈이다.대한복싱연맹은 현재 김승철 대한체육회 이사가 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AIBA와 갈등을 빚어 온 유재준 전 회장은 9일 공식 사퇴했다.앞서 AIBA는 13일 "유재준 전 회장과 대한복싱연맹은 한국 복싱의 발전을 위해 새 회장과 집행부를 뽑으라는 AIBA와 대한체육회의 지시를 아직 따르지 않고 있다"라며 대한복싱연맹의 회원 자격을 잠정 박탈했다.대한복싱연맹이 AIBA 회원 자격을 회복하지 못하면 한국 복싱은 국제아마추어무대에서 활동할 수 없다. 11월 열리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AIBA가 종목 운영을 책임지는 국제 대회에 출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대한복싱연맹이 새 회장을 뽑기로 했지만 아시안게임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회장 선출 총회가 열리는 내달 5일 이전인 이달 30일에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마감하기 때문이다.설사 회장이 새롭게 뽑히더라도 AIBA와 갈등이 일시에 해결될지도 확실하지 않다. AIBA는 유 전 회장뿐만 아니라 현 집행부까지 물러나기를 바라기 때문에 현 집행부의 영향 아래 치러진 회장 선거 결과를 선뜻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박선규 제2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복싱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따라 연맹이 정상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대한체육회는 15일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복싱연맹을 관리단체로 지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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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5 23:02

김연아 새 코치… 내달 중순 선임

브라이언 오서(49.캐나다) 코치와 결별한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내달 중순 이전에 새 코치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4일 "새 코치의 후보군을 두세명 정도로 압축했다"라며 "내달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아이스쇼가 끝나고 늦어도 내달 중순 이전까지는 새 코치를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새 코치 후보와는 이달 말까지 접촉할 예정이며 그 후보 외의 새로운 인물이 코치로 선임될 수도 있다"라면서 "오서 코치와는 주어진 시간에 레슨을 받고 비용을 지불하는 관계였는데 이번에는 정식 코치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김연아는 지난달 하순 4년간 사제의 인연을 맺은 오서 코치와 날 선 공방전을 펼치며 결별한 뒤 이달 초 토론토를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옮겼다. 현재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에서 훈련하고 있다.올댓스포츠는 "김연아는 하루 2~3시간 링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고 나머지 시간에는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은 편이다. 새 코치가선임되면 아무래도 훈련 장소도 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롱(프리) 프로그램 내용의 일부는 이미 공개가 됐다"라며 오서 코치가 '공방전' 때 롱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이 '아리랑'이라고 언급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하지만 쇼트 프로그램의 음악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라고 설명했다.오서 코치가 "캐나다 아이스 댄서인 셰린 본이 쇼트 프로그램의 안무를 완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누가 안무를 맡을지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부인했다.이어 올 하반기 일정과 관련해서는 "겨울에 아이스쇼를 열 계획은 없다"라며 "내년 5월께 '올댓 스케이트 스프링'을 준비하고 있고 늦여름께 '올댓 스케이트 서머'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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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5 23:02

남자배구 대표팀 15일 소집…아시안게임 담금질

남자배구가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이루려고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6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 모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이번 대표팀에는 '좌우 쌍포' 문성민(현대캐피탈), 박철우와 '배구도사' 석진욱(이상 삼성화재), 베테랑 세터 최태웅, 센터 윤봉우(이상 현대캐피탈), 상무에 입대했던 레프트 강동진, 센터 하현용 등 최정예 12명이 발탁됐다.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한 드림팀이다.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 때 KEPC045의 지명을 받고도 입단을 거부했던 문성민은 16일 한국배구연맹의 2차 상벌위원회 징계 결정이 남아 있지만 대표팀 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다. 또 발목이 좋지 않은 최태웅은 일단 대표팀에 소집돼 선수촌에서 재활을 병행할 예정이다.선수들은 기숙사 방이 없는 태릉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한 채 올림픽파크텔을 숙소로 정하고 선수촌을 오가며 훈련한다.신치용 감독은 "오전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는 한편 서브와 서브리시브, 블로킹 보완에 훈련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몇 차례 연습경기로 조직력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대표팀은 19일과 20일 두 차례 경기도 용인 삼성 트레이닝센터에서 삼성 선수단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20일 경기 후 3일간의 추석 연휴 휴가를 보내는 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 재소집돼 훈련을 계속한다.이어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8일 일정으로 프랑스 남동부의 중소도시인 불로리스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프랑스 현지 프로팀과 다섯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이란을 대비한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신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선 한국, 중국, 일본, 이란 등 4강이 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큰 이란은 유럽 스타일에 가깝고 스피드와 파워를겸비한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남은 기간 훈련을 충실히 해 이란을 잡고 대회 3연패를 달성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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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5 23:02

아마복싱 퇴출 '날벼락'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이 국제복싱연맹(AIBA)의 회원 자격을 잠정적으로 잃게 되면서 한국 아마 복싱이 혼란을 겪게 됐다.한국이 AIBA 회원 자격을 잃게 되면 당장 11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 등 AIBA가 종목 운영을 책임지는 국제 아마추어 무대에 출전할 길이 막히기 때문이다.AIBA는 13일(한국시간) 대한체육회 등에 우칭궈 AIBA 회장 명의로 공문을 보내 "AIBA의 집행위원회는 AIBA의 규정 17조에 따라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의 회원 자격을 잠정 박탈한다"고 밝혔다.AIBA는 "대한복싱연맹과 유재준 전 대한복싱연맹회장은 한국 복싱의 발전을 위해 새 회장과 집행부를 뽑으라는 AIBA와 대한체육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있다"며 "또 유 전 회장은 AIBA와 AIBA 회장 등을 지속적으로 비난해 AIBA와 회원국의 이미지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이번 조치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AIBA의 조치는 잠정 효력을 갖다가 오는 11월 열리는 AIBA 집행위원회와 총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완전한 효력이 생긴다.우 회장은 이와 함께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에게 보낸 공문에서 "AIBA가 수긍할만한 극적인 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번 조치는 11월 총회에서 최종 결정되다"고 지적했다. 바꿔말하면 대한복싱연맹이 새 집행부를 구성하는 등 진전된 움직임을 보이면 조치가 철회될 가능성은 열려 있는 셈이다.대한복싱연맹은 대한체육회가 유 전 회장에 대해 회장직 인준 취소를 내린 지난해 12월부터 사실상 회장직 공백 상태에 빠졌다. 유 전 회장은 이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재봉 복싱연맹 부회장에 이어 현재 김승철 대한체육회 이사가 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지만 정상화의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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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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