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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유망 강소기업과 소통 간담회

군산시는 15일 전북산학융합원에서 유망 강소기업과 소통 간담회를 갖고 지역 경제 대도약을 위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 자리서 기업 대표들은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기업성장 협력 방안 등을 상호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할 2022년 유망 강소기업 신규 5개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선정된 유망 강소기업은 △나라바이오㈜ △대영엔지니어링㈜ △씨아이티㈜ △㈜우성이앤에스 △조일금속공업㈜다. 2019년 도내 시군 최초로 시행한 군산시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기업수요에 따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3년간 매년 3000만원의 사업비와 함께 전담 PM을 통해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게 되고 기술혁신, 판로지원, 경영 및 품질혁신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지역의 연구기관과 R&D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우수 기술사례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선정기업들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처음 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풍림파마택, 명일잭업해양㈜ 등 10개사는 사업에 선정되기 직전인 2018년과 대비해 2021년 평균 매출액과 고용인원이 각각 74%, 47% 증가하는 등 군산경제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히든챔피언 기업 육성을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15 14:22

군산 산북동~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사업 7월 착공

군산 산북동과 나운동 도심권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 사업이 오는 7월 착공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산북동(4토지)~나운동 리츠프라자호텔 구간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에 대한 설계가 진행 중으로, 빠르면 내달 중 공사가 시작된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총 280억 원(국비 50%·시비 50%)을 들여 산북중~유원아파트~리츠프라자호텔 앞까지 도로를 개설 및 확장(L=2.0km)하는 내용이다. 산북동에서 약 510m 구간에는 터널이 뚫리며, 이 공사는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이 사업은 전액 시비로 진행됐지만 그 동안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산 위기까지 놓여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전환점을 맞게 됐다.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주한미군 주둔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 정체를 감내해온 지역에 대해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국비 50%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전액 시비에서 국비 50% 지원으로 바뀌면서 시의 재정적 부담도 줄어드는 등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그동안 시민들이 두 지역을 오갈 때 공단대로 등을 이용해왔으나 많은 차량들로 인해 출퇴근길 교통혼잡이 발생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산업단지와 도심의 교통량이 분산돼 차량 흐름 개선 및 근로자들의 이동편의, 물류비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해당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되고 정주여건 개선이 예상된다”며 “정부 예산 지원에 맞춰 속도감 있게 추진할 뿐 아니라 도로개설 시 안전문제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15 14:21

5000억 원 규모 '새만금해상풍력 사업' SPC는 페이퍼컴퍼니'?

새만금해상풍력(주)로부터 5000억 원 규모 새만금해상풍력 사업을 양수받은 특수목적법인(SPC) 더지오디(주)는 ‘페이퍼 컴퍼니’로 추정되며, 자본금은 1000만 원에 불과해 사업의 정상 추진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새만금해상풍력(주)로부터 사업을 양수받은 더지오디(주)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기재된 주소는 수취인 불명으로 법원 우편물이 반송되고 있는데다 사무실은 커녕 실무 직원 한 명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3일 전북일보가 방문한 더지오디(주) 사무실(군산시 소룡동) 주소지에는 이 사업과 관련 없는 해운회사가 입주해 있었다. 해당 사무실 관계자는 “더지오디(주)와 관련 있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서류상 주소지를 임대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본보는 더지오디(주)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수소문 끝에 더지오디(주)를 찾았지만, 이곳은 사업을 양도해준 새만금해상풍력(주) 사무실로 더지오디(주)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새만금해상풍력(주)는 채무 관계를 해결하라는 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은 채 발전사업 허가에 필요한 SPC 더지오디(주)라는 서류상 법인만 설립(2021년 9월)해 놓고, 결국 사업은 새만금해상풍력(주)가 주도하는 것으로 유추된다. 특히 사업을 양도·양수한 새만금해상풍력(주) 대표이사 A씨와 더지오디(주) 사내이사 B씨는 가족관계로 추정되지만, 새만금해상풍력 측은 이에 대한 답을 회피했다. 이와 관련 본보는 더지오디(주)의 반론권을 제공하려 했지만, 사업장 및 임직원 구성이 안 돼 반론권을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SPC 더지오디(주)를 설립,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새만금해상풍력 관계자의 해명을 받았다. 새만금해상풍력(주) 관계자는 “더지오디(주)는 관련 근거에 따라 산업부 인가를 받아 새만금해상풍력이 투자·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회사이며, 자본금만 놓고 보면 페이퍼컴퍼니로 보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지오디는 현재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으로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며 “교과서적으로는 더지오디의 임직원들이 꾸려져 활동하는 게 맞지만, 지금은 사업자 구성 등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출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으로 직원 구성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업체의 한 관계자는 “약 5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는 더지오디(주)의 자본금은 1000만 원에 불과하고, 사업장도 꾸리지 못하는데 이 사업을 정상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전기위원회 관계자는 “새만금해상풍력 사업 양수자(더지오디)의 재무·재원 조달 및 시행 방법 등의 계획서를 받았으며,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이 신청한 사업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15 11:08

군산 경포천서 천연기념물 수달 발견 '화제'

군산 도심을 관통하는 경포천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이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에서 수달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김형준 씨(50)에 따르면 최근 경포천을 산책하던 중 미장교~원협 공판장 일대서 수달을 발견하고, 휴대폰 카메라(영상)로 촬영했다. 김 씨가 제공한 영상에는 수달 한 마리가 경포천에서 수영하며 이동하는 모습과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 등이 담겨져 있다. 김 씨는 “저녁 시간에 산책을 하던 중 경포천에서 움직이는 동물을 발견했는데 가까이 보니 수달이었다”며 “경포천에 수달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수달은 불법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1982년 천연기념물 330호, 2012년에는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특히 하천 생태계의 건강함을 증명하는 이른바 ‘지표종’으로 불리며, 좀처럼 도심에서 보기가 힘든 동물이다. 수달이 출현한 경포천은 옥산면 금성산 북쪽 산록일원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흘러 금강 하구로 유입하는 하천으로, 지난 1982년 10월 11일 지방 하천으로 지정된 바 있다. 경포천 주변으로 아파트와 상가 등이 밀집돼 있으며 시민 휴식 공간을 위한 정비사업과 서래숲깊 조성 등으로 사람 왕래도 많은 곳이다. 시 관계자는 “1급수에 서식하는 수달이 경포천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은 깜짝 놀랄만한 일”이라며 “환경 전문가와 함께 현장 확인은 물론 이동경로 등 다양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달은 식육목(食肉目) 족제비과의 포유류로, 몸길이 63∼75cm, 꼬리길이 41∼55cm, 몸무게 5.8∼10kg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14 18:27

도내 유일 하늘길 반토막⋯군산공항 활성화 ‘찬물’

도내 유일 하늘길인 군산~제주 노선 운항편수가 절반으로 감축되면서 도민들의 불편과 함께 군산공항 활성화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감편운항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제주 1일 생활권을 연 군산공항이 다시 ‘반쪽짜리’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달 15일부터 군산~제주 노선을 오전과 오후 각 1편씩, 하루 4회 왕복 운항하기로 했다. 현재 군산~제주 노선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각 오전·오후 2편씩 하루 8회 왕복 운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전에는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이 하루 3편, 총 6회씩 운항을 해왔다. 이 같은 감축 원인은 국토교통부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제주 관광 활성화에 따른 기존 항공사 슬롯(항공기가 공항에서 이착륙하거나 이동키 위해 배분된 시간)을 배분하면서 운항편수가 50%로 감축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의 슬롯을 활용해 여객기를 띄웠지만 최근 이스타항공이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등 항공업 복귀를 앞두면서 상황이 바뀌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운행 재개에 따른 자신들이 보유한 슬롯 반환을 요구했고,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반환에 따른 비행 횟수를 줄이게 된 것.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을 회복하기 위해 군산공항 슬롯을 수익노선인 김포~제주 노선에 먼저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군산 등으로 점차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군산~제주 항공편이 반토막 나면서 모처럼 호황을 맞고 있는 군산공항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군산공항 이용객수는 28만 197명으로 3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최대 성수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군산공항을 이용한 탑승객은 4만 2900여 명으로 2002년 이후 한 달 탑승객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제주 노선 이용객이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 탓이다. 여기에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취항에 나서면서 운항편수가 증가한 것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군산~제주노선 운항 감축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조경수 군산상공회소 사무국장은 “파행을 겪었던 이스타항공이 다시 하늘을 날아오른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군산공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며 “기존 편수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산단 관계자 역시 “군산~제주 노선 감편 운항으로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군산공항의 현실과 미래를 도외시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비상이 걸린 전북도와 군산시는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노선 유지 또는 하루 3편(왕복 6회)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북도와 함께 국토부 및 항공사를 상대로 여러 가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도내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탑승객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반드시 정부의 증편 운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14 16:10

군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 ‘순조’

군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주한미군 주둔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 정체를 감내해온 지역에 대해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2009년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 오는 2026년까지 국비 50%를 지원 받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먼저 주한미군 주둔지역인 옥서면을 비롯한 주변지역 일대 1단계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1364억 원을 들여 군산공항로, 타운로, 백토고개 확장공사 등 8개 사업이 완료됐다. 이와함께 2단계 사업도 본격화되면서 향후 주변 교통환경 및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2차 지원 사업은 총 11건(사업비 768억) 중 3건을 제외한 8건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상태다. 나머지 3건 역시 신규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153억 원이 확보돼 옥구에서 옥서를 연결하는 지방도 709호선 확포장공사(L=4.2km)와 옥서면 일원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 3건의 사업이 추가 발주될 예정으로,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7월 착공 예정인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L=2.0km)이다. 이 사업은 산북동 4토지와 나운동 도심권을 연결하는 내용이며, 산업단지와 도심과의 교통량 분산으로 차량 흐름 개선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신덕~개정마을 도로확포장(L=1.2km), 옥서(304호)농어촌도로 확장공사(L=2.0km)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6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기존 낙후된 농어촌 도로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여구역 주변지역 신규사업 추진으로 생산유발 효과 및 고용유발 효과 등을 발생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면서 “해당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주한미군 주둔으로 개발에 소외되었던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되고 정주여건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14 16:09

군산시, 방치된 빈집 정비 나선다

군산시가 방치된 빈집 정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빈집의 실태조사와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빈집’이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아니하는 주택을 말하며,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빈집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빈집은 붕괴위험 등 안전 문제는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악취와 해충 발생 등으로 주거생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빈집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정비계획 수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빈집은 노후도 및 불량상태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되며 시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3∼4등급 빈집 중 위험도가 높은 곳을 특정해 연차별 정비계획, 방법 및 관리계획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빈집 정비는 빈집의 소유자, 이해관계자 등의 상호협력이 절실하다”면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비계획을 마련해 위험한 빈집을 줄이고, 활용 가능한 빈집이 방치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빈집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속적으로 빈집정비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2000여 동을 정비한바 있으며 올해도 5억 2900만원을 들여 140여 동을 정비할 예정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14 16:08

새만금해상풍력 사업 관리감독 부실... 용역사 피해 호소 잇따라

5000억 원 규모의 새만금해상풍력 사업 인·허가 및 양도·양수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와 새만금개발청의 허술한 관리감독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애초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던 업체가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놓고 6년 넘도록 사업을 추진하지 않은데다, 감독기관인 전기위원회와 새만금개발청은 용역 과정에서 발생한 채무를 해결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채 업체 간 사업 양도·양수를 승인해 용역사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새만금 방조제 내측 공유수면에 총발전량 98.8MW 규모(약 5000억 원)로 건설되며,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4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민간주도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새만금해상풍력(주)가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이후 2021년 11월 새만금해상풍력(주)는 전기위원회로부터 양도·양수를 승인받아 특수목적법인(SPC) 더지오디(주)라는 회사에 사업을 양도했다. 문제는 새만금해상풍력(주)가 사업 추진과정(풍향자원분석보고 용역 등)에서 발생한 채무 관계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양도·양수를 진행해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피해를 본 A업체는 새만금해상풍력(주)를 상대로 ‘용역비 지급 소송’을 진행해 승소했으며, 1·2심 및 대법원의 판결문과 진정서를 새만금개발청과 전기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채무 해결을 호소했지만 관련기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양도·양수를 승인했다. 이처럼 해당 사업과 관련 피해를 본 용역사는 A업체 외에도 더 있으며, 이들은 새만금해상풍력(주)를 상대로 채권 압류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새만금해상풍력(주) 관계자는 “채무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와 연락이 닿지 않아 해소되지 않은 것이다”고 해명했다. 진정인 김 씨는 “용역사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해명은 어불성설이다”라면서 “새만금해상풍력(주)는 1심에서 패소하자 항소했으며,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채무 이행 의지 없이 모든 사업권을 가족 관계로 추정되는 SPC 더지오디(주)에 양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발전사업허가만 받은 채 사업 추진 의사가 없고, 사익만 챙기려는 사업자를 찾아 엄단해 제3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새만금개발청은 “채무와 관련된 사안은 사인 간의 거래로 당사자 간 쟁송 등으로 해결할 사안이며, 발전사업권의 양도‧양수는 전기사업법에 따라 산업부에서 인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유수면 인허가, 공유수면 점용‧사용료 징수 등 공유수면 관리청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민간 사업시행자에게 투자 이행 등을 지속해서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 전기위원회측은 “현재 육·해상 발전 사업 관련 300여 개가 신청돼 있으며, 해당 사업에 대한 기억이 없어 답변할 수 없다”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14 14:35

강임준 군산시장 민선 8기 준비 ‘돌입’

강임준 군산시장이 13일 국·소장 등 간부공무원들로부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민선 8기 준비에 나섰다. 이날 강 시장은 국·소장 및 간부공무원 80여명과 함께 부재중 주요 업무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받는 것을 시작으로,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방향 검토와 시급한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시설보수 공사 상황 및 협력사 선정, 인력모집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1월 가동 재개 목표를 올해 10월로 단축시킬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군산형일자리 참여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의 상황을 공유하면서 24년까지 총 5412억 원을 투자해 누적 32만대 전기차를 생산해 임기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아울러 세계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및 RE100 산업단지 기업유치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중심 도시로의 도약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배달의 명수 온라인 종합쇼핑몰 구축, 군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신축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중점 현안 진행 상황도 검토했다. 강 시장은 “지난 4년이 위기의 군산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시기였다면, 민선 8기는 이를 바탕으로 군산경제 재도약의 결실을 이뤄내야 할 적기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선 7기 주요 정책의 성공적 마무리와 군산의 재도약을 바라는 27만 시민들의 염원을 염두해 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군산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13 10:55

강임준 군산시장 민선 8기 공약... 실행 방안 및 재원 조달 ‘숙제’

군산시는 강임준 시장이 선거기간 내세운 민선 8기 공약 이행을 위해 구체적 실행계획 및 재원 조달 방안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강 시장의 공약 가운데 일부 공약은 정부 부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막대한 재원이 수반되는 공약의 경우 낮은 시 재정자립도를 고려할 때 국비 확보가 관건이지만 녹록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강 시장은 10대 공약 중 △교육하기 좋은 도시 공약을 통해 ‘청소년 무상 버스 시내요금’, ‘전체 초등학생 문화페이 2만원 지급’을 약속했다. 신규 사업인 청소년 무상 버스 시내요금은 연간 평균 약 36억 원(1만 5386명×버스이용률 40%×일2회×월20회×12개월×13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초등학생 문화페이 2만원 지급에는 연간 3억 원(1만5000명×2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산출된다. 문제는 해당 공약들이 정부 정책과 별도로 지자체가 나서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는 정책이며,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협의 및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공약 실행을 위해서는 보건복지부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와 타당성을 사전에 마련해야만 한다. 국비 및 용지 확보도 관건이다. △은파호수공원 어린이 상상도서관 건축과 △대한민국 창업수도 군산 공약 중 하나인 ‘4차 산업 지식센터 설립’은 수백억 원의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는 공약이다. 이 중 은파호수공원 어린이 상상도서관 건축은 약 15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소 규모로 건축한다고 해도 지난 2019년 220억 원 예산을 들여 개관한 전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 규모로 조성해야 은파호수공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용지 확보와 복권기금 등 재원 확보가 뒤따라야 한다. 미래기술 창업가 양성을 위한 앵커시설인 △4차 산업 지식산업센터 설립은 타시·군(충주·강릉시, 금산군) 건립 사례를 비교했을 때 약 250억 원 규모의 재정투입이 예상된다. 그러나 올해 재정자립도가 16.3%에 그치는 군산시 재정상태를 놓고 볼 때 국비지원 없이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오는 7월 강 시장 취임 공약을 확정함에 있어 이행가능성을 따져보고, 확정된 공약 실행을 위해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각종 공약사업 및 지역주도형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중앙 정부 협의와 국비 재원 확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면서 “정부 부처 승인을 얻거나 국비를 확보해야 하는 사업이 많아 임기 내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정책들이 향후 4년간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13 10:54

군산시,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군산시는 시민의 다양한 시정아이디어 발굴하기 위한 ‘2023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시민참여예산 제도는 사업 발굴부터 예산편성·집행·결산·환류까지 예산의 모든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제도로, 총사업비는 10억 3000만원이다. 공모 신청은 내달 7월 4일까지이며 시정분야는 군산시청 홈페이지(시민광장플랫폼)와 기획예산과로, 지역분야는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각각 접수하면 된다. 시정분야는 △일자리 창출사업 △시민 전체의 복리증진 기여사업이고, 지역분야는 △읍면동 지역현안 및 주민화합을 위한 지역특색사업 등이다. 단, 특정인·특정단체 이익사업, 단순민원성사업, 보조사업 등은 제외된다. 시정분야의 경우 온라인 투표와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심의로 최종 선정되며, 지역분야는 읍면동의 참여예산 지역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친 후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시민중심의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제도인 만큼 시민의 불편해소 등을 위해 제도 정착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시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총 83건 9억 4000만원의 사업을 선정, 주민의 불편해소와 주민화합을 위한 특색있는 사업에 투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12 14:22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내달 8일 개장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이 내달 8일 개장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선유도 해수욕장은 내달 8일부터 8월16일(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40일간 개장할 계획이다. 선유도해수욕장은 유리알처럼 고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리고 있다. 여기에 선유낙조를 비롯해 평사낙안, 삼도귀범 등 선유8경 등 천혜의 절경을 지니고 있다. 또한, 바다낚시와 갯벌체험, 스카이라인 등 다양한 해상 체험도 즐길 수 있어 최고의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관련 시는 최근 해수욕장 개장을 한 달여 앞두고 황철호 부시장 주재로 항만해양과 등 14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선유도 해수욕장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일상회복에 따라 피서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해수욕장 주변으로 이뤄지고 있는 공사들에 대한 사업장 안전점검과 함께 △입수사고 발생시 대응체계 △노후시설물 정비 △불법주정차 지도단속 및 주차장 운영방안 △물가안정 및 주민친절대응 등을 살피기도 했다. 황철호 부시장은 “내부도로 공사 등 정비사업들을 개장 전까지 완료하고 소방서·경찰서·해경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교통·치안분야에서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12 14:22

[르포] 화물연대 총파업에 군산 산업계도 ‘비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이 나흘째 이어진 지난 10일 소룡동 산단 일대. 유니드 군산공장에서부터 세아베스틸 일대까지(약 5km)의 도로 구간(외항1길)에 운행을 멈춘 수 백 대의 트럭 및 화물차가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연료 및 자재 등을 실은 대형 화물차량들이 부지런히 오가야 할 외항 1길은 분주한 움직임 대신 적막감이 감돌았다. 도로 곳곳에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천막을 설치하고 거점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특히 전날에는 화물연대 차량이 한 주류 공장 진입로를 막으며 비조합원 화물차 운행을 방해하는 등 긴장감마저 감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노동기본권 확대 및 산재보험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정부와 화물연대의 조속한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화물연대의 파업 쇼크는 군산 산업계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업체마다 파업에 따른 2~3일 정도의 피해는 예측하고 대비했지만 (파업이 길어지면서) 현재는 공장 가동 중단마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지역 레미콘 업체는 출하 중단으로 매출 손실을 보고 있고, 다른 업계 역시 운송 거부 움직임 속에 생산에 차질을 빚거나 연료 공급이 끊겨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루속히 총파업이 종료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데 회사에 엄청난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날 산단에서 만난 한 레미콘 업체 관계자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그는 “파업이 시작되면서 시멘트 물류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지금은 기존 재고 등으로 버티고 있지만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역 주요 레미콘사들이 확보한 시멘트 재고가 2∼3일, 길어야 4∼5일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른 곳 역시 사정은 마차가지. A발전소의 경우 연료 반입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곳 관계자는 “군산항에서 연료(유연탄 및 우드펠릿)를 출고해야 하는데 파업 여파로 원활하지가 않다”면서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운송거부 사태가 일단락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지자체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기도 했다. 이는 인천이나 여수 등 다른 도시의 경우 비상수송대책본부 및 불편해소 센터 등을 설치·가동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군산에는 파업에 따른 기업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 창구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체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무기한 파업으로 지역 업계에 불똥이 떨어졌다”면서 “이로 인해 기업마다 현 상황을 긴장하고 주시하고 있는데 군산시는 직접 소통하며 함께 해결하려는 모습이 부족한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12 14:21

군산시, 대학생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군산시가 ‘2022년 여름방학 대학생 일자리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참여자 110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방학기간 동안 공공기관의 다양한 분야 업무 경험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선발 학생들은 오는 7월 25일부터 4주간 지역아동센터‧도서관‧야외수영장 등의 시설과 시청 및 주민센터 등에서 행정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인 6월 8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군산이거나 군산에 주소를 두고 있던 기간이 연속 3년 이상인 대학교 재학생이다. 휴학생과 대학원생, 해외대학 및 방송통신대학, 사이버대학 재학생은 제외되며, 기존 대학생 일자리사업 참여자도 중복 참여가 불가하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군산시 청년뜰(군산상공회의소 4층)을 방문해 접수하면 되고, 신청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www.gunsan.go.kr)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한유자 군산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대학생들이 방학 동안 공공기관에서의 직무체험 통해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사회진출 준비와 소득 보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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