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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선박 용접사 ‘하늘의 별 따기’... 조선 전문인력 양성·확충 ‘시급’

전북도를 비롯해 군산시와 전북인력개발원은 군산조선소 생산직 핵심 인력인 선박용접 기량자(용접사) 양성 및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국 조선 업계가 ‘용접사 모시기’에 혈안인데다 선박 용접 분야는 3D 업종으로 여겨져 인력 모집이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전북도와 군산시가 추진 중인 인력 양성 사업이 지지부진할 경우 자칫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측에 따르면 군산조선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올 연말까지 월별 순차적으로 신규 인력 302명(용접사)이 필요하다. 군산조선소 내 11개 사내협력업체가 자체적으로 모집 가능하다고 밝힌 224명 외에 78명이 추가돼야 하며, 생산이 본격화되면 내년 말까지 600명 정도가 추가로 필요하다. 224명도 협력업체들이 내 논 계획일 뿐 현 추세를 고려할 때 정원을 충족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이 같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전북인력개발원과 연계해 조선인력 양성 사업(교육)을 추진 중이지만, 용접 분야 교육생 모집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선박 용접사는 임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동 강도가 높다는 인식에 지원을 기피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 3월 전북인력개발원은 조선인력 채용연계교육 일환으로 정원 20명의 산업설비 용접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지만, 고작 4명만 지원해 해당 교육이 취소됐다. 시와 전북인력개발원은 오는 7월 2차 교육을 계획하고 인원 모집에 나섰지만, 교육 정원을 충족할지는 불투명하다. 인력 부족 현상은 군산조선소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는 선박 건조작업에 투입될 용접사 모시기에 혈안이 돼 있으며, 특히 숙련공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군산시는 조선 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고기능 용접사 확보를 위해 더 많은 홍보 및 교육 지원은 물론 조선 산업 신규 인력의 지속적인 양성을 통해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 산업 불황 때 타 업계로 유출됐던 조선인력 수급이 시급하며, 이 가운데서도 조선 산업에 필수이면서도 가장 많은 인원이 필요한 용접사 확보에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일각에서는 사기업의 인력 채용을 지자체가 나서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지역경제 및 인구 유입 등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보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28 10:21

올 여름 섬에 ‘선유도·무녀도·방축도’ 선정

고군산군도 선유도·무녀도·방축도가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에 선정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행안부와 한국섬진흥원은 여름에 어울리는 여행 주제(테마)를 정하고 각 주제에 적합한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15곳을 선정했다. 여행 테마는 △물놀이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첨벙섬’ △푸른 여름 밤하늘을 보기 좋은 ‘캠핑섬’ △원기 회복에 필요한 건강식이 가득한 ‘보양섬’ △뜨거운 여름 바다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찰칵섬’ 등이다. ‘첨벙섬’은 수상스키·스킨스쿠버·카약 등 해양 레저 체험 시설 보유 및 물놀이가 가능한 곳으로 △선유도와 △울릉도 △욕지도 △칠천도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선유도는 해수욕장과 국내 바다 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짚라인을 비롯해 선유1구 옥돌해수욕장과 선유3구의 몽돌해수욕장, 선유8경, 유람선 투어, 갯벌체험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육지로 연결돼 여타 섬과 달리 주차시설과 숙박·식당 등 관광객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점도 선유도 여행의 장점이다. 특히 선유도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섬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매월 선정하는 ‘이달의 섬’ 중 8월의 섬으로도 뽑히기도 했다. 이와함께 최신식 오토캠핑을 갖춘 무녀도는 ‘캠핑섬’으로, 출렁다리 및 독립문바위 등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방축도는 ‘찰칵섬’에 각각 선정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고군산군도에서의 여름휴가를 통해 그간의 피로와 노고를 씻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뿐 아니라 섬의 무한한 가치와 중요성을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제3회 섬의 날 행사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와 선유도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섬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국민 의식을 고취하고,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섬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27 12:48

군산시, 프랑스 창작단체와 손잡고 주민 행사‘눈길’

군산 째보선창을 중심으로 한국과 프랑스 창작단체가 손을 잡고 주민참여 행사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와 건축공간연구원는 프랑스 건축도시 전문 단체인 ‘꺄바농 벡띠꺌(Cabanon Vertical)’을 초빙,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22한불 DIT <앙동마차>’ 행사를 진행한다. 앙동마차는 중앙동을 돌아다니는 포장마차의 줄임말이고, DIT(Do It Together)는 목공품부터 기타 시설물까지 참여하는 모든 주체가 스스로 계획하고 함께 시공해 완성품을 제작하는 과정이다. 이번 행사는 중앙동의 지역적 특징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사회실험 행사 및 축제를 통해 향후 지역성을 담은 문화콘텐츠·로컬블랜드 등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 담겨 있다. 이번에 초청된 꺄바농 벡띠꺌은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기반을 두고 있는 창작집단으로 약 10년간 실험적 주민참여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 참여형 도시계획을 수립한 단체다. 이번 행사는 중앙동 째보선창 측과 중앙동 상권 거리를 중심으로 감성지도와 앙동마차를 제작하고 내달 1일부터 3일까지는 만들어진 시설물과 함께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지역 주민는 물론 대야면 ‘한들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여해 도시정책과 지역사회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질 예정이다. 또한 DIT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지역의 주체가 되어 문제 해결 방안 등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만 군산시 도시재생과장은 “지역이 가진 장점을 특화할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주민 주도의 혁신적인 도시 및 사회정책이 실현되는 첫 걸음이되길 바란다”로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27 12:48

제8대 군산시의회 폐원⋯총 819건의 안건처리

군산시의회가 24일 제246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제8대 군산시의회 공식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1차 정례회에서는 군산시 정원문화조성 및 진흥 조례안을 포함한 24건의 부의안건 중 원안가결 23건, 부결 1건을 의결했다. 이날 2차 본회의에서는 정의당 비례대표 정지숙 의원이 ‘주민 주권시대에 걸맞는 지방의회와 주민자치 역량’을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서기도 했다. 김영일 부의장은 “지난 제8대 의회를 돌이켜 보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쉬움이 많다”며“시민들의 한결같은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치분권 2.0시대가 개막했고 지방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내달 새롭게 출범하는 제9대 의회가 자치분권 2.0시대를 선도하는 선진의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8년 7월 출범한 제8대 의회는 제210회부터 제246회까지 4년 동안 정례회와 임시회 등 총 37회, 409일간의 회기 일정을 운영했다. 또한 조례 제·개정 및 예산·결산승인, 동의·승인안, 규칙 제·개정 등 총 81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고, 의원발의는 187건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26 17:32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 ‘문화공유포럼’ 눈길

군산시와 군산문화도시센터가 마련한 ‘군산 문화공유포럼’이 지난 24일 군산 동우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공생공락을 위한 문화공유도시, 군산을 향하여’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주제발표와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카톨릭대 정영신 교수가 '새로운 삶, 공유를 넘어 커먼즈로'란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플랫폼 자본주의가 되어버린 공유경제의 영향으로 그 개념이 오용되고 잠재력이 상실된 공유 패러다임의 쇠퇴 과정과 그로 인해 새롭게 부상하게 된 커먼즈(Commons) 개념을 소개했다. 또한 서울대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이승원 부센터장은 '도시 커먼즈 운동과 문화공유의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부센터장 “도시 커먼즈 운동은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층의 다양한 실천들과 연결돼야지만, 파편적이고 수동화된 도시문화,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개인의 삶이 이 연결을 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시문화를 지배하는 기존 제도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시민 스스로 문화주체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실험이 문화도시사업을 통해 적극 전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군산대 박학래 교수는 '공생공락(共生共樂)을 위한 군산의 문화공유도시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이어 2부에서는 ‘공유 개념과 문화도시사업’, ‘군산의 문화도시 비전과 실천’, ‘지역문화와 문화공유’, ‘군산 현황과 문화도시 실현 정책’을 주제로 토의가 이어졌다. 윤소영 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원도연 익산문화도시센터장,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 등이 패널로 나섰다. 박성신 군산문화도시센터장은 “이날 포럼이 문화공유의 개념과 문화공유도시의 가치를 조명하고 ‘공유문화’를 넘어 ‘문화공유’를 지향한다고 선언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문화공유도시, 군산’ 비전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시각에서 제공하는 예비문화도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26 17:32

군산시‘귀농귀촌 분야 우수 지자체’ 선정 수상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22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에서 귀농·귀촌분야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 박람회는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했다. 시는 그동안 귀농인 적극 유치, 안정적 정착 유도, 귀농인 농가 소득 증대 등 귀농귀촌사업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따. 시는 귀농 선배들이 겪었던 시행착오와 극복방법 등 상담을 통해서 예비 귀농인들의 많은 관심과 만족도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결과 시 귀농·귀촌인구는 2019년 440명, 2020년 674명, 2021년 749명, 올해 1/4분기 기준 249명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귀농·귀촌 인구 분석결과 40대 이하가 4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세대의 귀농·귀촌 비율이 높아 고령화되는 농업 인력의 세대교체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또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역귀농 실태조사 결과 83% 정착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씨는 귀농귀촌인의 만족도와 정착률을 높이고자 실용교육, 맨토·맨티 컨설팅, 마을 환영회, 동아리 활동 등 귀농귀촌인들의 조기안정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 인구유입을 위해 수도권 등 대도시를 대상으로 맞춤형 귀농지원, 찾아가는 귀농·귀촌 홍보활동 등 변화하는 귀농 수요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귀농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26 17:31

군산 페이퍼코리아 내달 5일 예비입찰... 매각 대금 관심

군산 향토기업 페이퍼코리아가 다음 달 초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하는 가운데 지역 경제계는 매각 대금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군산 페이퍼코리아 최대 주주인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UAMCO, 이하 유암코)가 과도하게 높은 금액에 페이퍼코리아를 매각할 경우 그 차액만큼의 부채를 새로운 지역법인이 떠안아야 하고, 이는 고스란히 지역 부채로 남기 때문이다. 24일 유암코 관계자는 다음 달 5일 페이퍼코리아의 경영권 매각을 위해 예비입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페이퍼코리아의 경영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지속 경영이 가능한 기업을 통해 페이퍼코리아가 더 좋은 기업으로 성장토록 한다는 취지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가 보유 중인 페이퍼코리아 지분 61.98%(전환사채 포함)와 채권 및 자회사인 청주공장이며, 현재 3~4개 기업(제지업)이 매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페이퍼코리아가 추진한 부동산개발 사업 ‘디오션시티’와 군산시 간 개발이익금 정산 문제가 매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유암코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각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동종 업종인 제지업이 주를 이루다 보니 부동산 사업(디오션시티)보다는 제지업 자체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가운데 지역 경제계는 매각 대금이 과도하게 높아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유암코가 투자한 만큼 정당한 금액에 매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만약 2000억 원을 투자했는데 3000억 원에 회사를 매각하면 이는 군산 지역 기업체가 떠안게 되는 지역 부채로 남는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유암코 관계자는 “유암코는 민간에서 투자를 꺼리는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면서 “페이퍼코리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 비전을 갖고 회사를 운영 할 수 있는 동종 업계 및 전략적 투자가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이퍼코리아 매각은 유암코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매각이 아니며, 3000억 원 매각설은 외부에서 제멋대로 지어낸 것”이라며 “최소한의 수익을 내고 싶은 게 목표지만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경쟁 상황(입찰)에 따라 금액이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26 10:17

군산시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공모 선정

군산시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000만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각 자치단체의 우수 혁신사례 중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사례를 선정하고, 도입을 희망하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통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6개 분야에 최종 90개 사업을 선정해 총 28억의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군산시가 공모한 ‘불안-ZERO 여성 1인생활 지원사업’은 여성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심리 해소는 물론 범죄 사전예방에 기여하는 것으로 ‘여성 1인점포 안심벨 설치사업’과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기 대여사업’이 각각 추진될 예정이다. ‘여성 1인점포 안심벨설치사업’은 1인점포 특성상 외부노출이 쉽고 위험한 상황에서 대응력이 약한 여성들을 범죄와 사건사고에서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기 대여사업’은 여성대상 디지털범죄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인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시는 군산경찰서와의 협업을 통해 의견수렴,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주민 호응도를 반영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의 어려움에 귀 기울인 소통행정이 빛을 발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에 반가운 변화를 줄 수 있는 혁신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민 불편 해소와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23 17:37

군산 호야홈텍(주) 온돌 해외 수출길 ‘눈길’

온돌 전문제조업체인 군산 호야홈텍(주)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길을 열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호야홈텍(주)에 따르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6월 러시아 1차 수출에 이어 오는 25일 2차 수출을 앞두고 있다. 특히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일본 등에서 이곳 업체에서 만든 호야 온들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야홈텍(주)은 내달 중 미국 수출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 일본 최대 규모 라우드 펀딩인‘마쿠아케’에서 제품 런칭 및 일본 지사 설립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야홈텍(주)은 현재 군산 국가산단 내에 온돌을 생산하는 제 1공장과 제품 원료를 생산하는 제 2공장을 갖추고 있다. 제 1공장은 8대 사출 생산 라인과 자동화 생산설비 라인이 구축돼 있으며, 월 40만 세트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호야온돌은 한국의 전통 온돌 원리를 계승, 맥반석 등 몸에 유익한 광물질을 포함해 열전도성과 축열성이 뛰어난 탄소복합소재를 재료로 첨단공법으로 제품화했다. 상·하판 패널로 구성되며, 상판과 하판 사이에 온수파이프가 설치되고 온수를 순환시켜 건물 전체가 난방이 되는 원리다. 호야온돌은 기존 바닥 난방방식인 습식 및 건식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각 시공방식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고장이나 파손 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표면상태가 좋아 마감공사가 필요 없다는 장점까지 겸비한 바닥온돌의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야홈텍(주) 관계자는 “북미, 북유럽, 아시아 등 해외 바이어들의 다수의 문의 요청에 따라 신규 수출 검토 및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23 17:37

시동꺼진 군산 푸드트레일러, 애물단지 ‘전락’

군산 내항(진포해양공원 일대)에 위치해 있는 ‘군산밤 푸드트레일러’가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잇따른 운영자 모집 실패로 영업 재개를 하지 못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데다, 처분마저 쉽지 않아 시의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자칫 지역 대표 관광지 내 흉물이 될 수 있는 만큼 군산시가 어떤 식으로든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8년 5월 문을 연 이곳 푸드트레일러는 총 6대로 구성됐으며, 총 1억 3000만원(도비 100%)이 투입됐다. 이곳은 시간여행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먹거리를 조성하고 청년에게 소자본 창업 등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만 2년 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지금까지 푸트트레일러의 시동이 꺼져 있다. 지난해 시가 푸트트레일러 영업 재개를 위해 기존 운영자들에게 의사를 물어봤지만 대부분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는 여러 차례 운영자 공개 모집에 나서고 있으나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사업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시는 군산뿐만 아니라 도내 전체로 범위를 확대, 운영자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 마저도 관심이 저조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공모가 아닌 수의 계약을 통한 운영자 선정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꺼지지 않은 코로나19 변수와 불확실한 수익성 때문에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이곳 푸드트레일러를 처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 푸드트레일러를 전액 도비로 구입한 탓에 내구연한(9년)이 도래하는 오는 2027년까지 유지해야 하고 그러지 않을 경우 사업비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시간여행마을과 연계한 푸드존 사업을 활성화 시켜 체류형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시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인근 주민 박모 씨(51)는 “뾰족한 대책 없이 영업이 계속 지연되다보면 오히려 관광 이미지만 훼손하는 꼴이 된다”면서 “푸드트레일러가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이후 도시마다 관광 기지개를 펴고 있는 상황에서 시간여행마을과 푸드트레일러가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푸드존 육성 및 발전방법 등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이 나오지 않는 한 운영자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운영자 모집에 최선을 다 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못한 상태”라며 “푸드 트레일러 활용 방안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23 17:36

군산시, 가족 동네문화카페 ‘온가족 온누리’사업 추진

군산시는 가족 동네문화카페 ‘온가족 온누리’ 사업으로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친 가족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가족 온누리’사업은 동네문화카페를 다양한 세대 및 계층별로 세분화·확대해 소통이 단절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가족 간의 소통과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취지가 담겨져 있다. 4인 이상 모이면 원하는 시간·상가에서 원하는 강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에서 강사를 파견하는 것으로, 기존 동네문화카페와 진행 방식은 동일하다. 접수 대상은 군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와 자녀 4인 이상으로 총 30가족으로 선착순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접수 방법은 참여 신청서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가족 동네문화카페 강좌 운영은 내달 18일부터 9월 25일까지 주1회 2시간씩 총 10회 운영이 되며, 1번 정도는 부모와 자녀의 성격을 진단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가족 동네문화카페를 통해 사회의 가장 작은 집단이라 할 수 있는 가정에서의 소통 개선과 정서적 유대감 향상으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더 나아가 평생학습을 통한 가족친화도시 군산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펴 시는 하반기에 직장인들이 직장 또는 상가에서 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동네문화카페 ‘同勞同樂동로동락’을 추진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06.23 17:34

“SMR을 이용한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확보 나서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최초로 관련 포럼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전라북도‧군산시‧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최하고 (사)특수목적선협회 등이 주관한 ‘스마트에너지 구축 포럼’이 최근 리츠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스마트 조선산업에 적용 가능한 SMR 발전의 동향과 전망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세대 스마트 에너지원인 SMR(소형모듈원자로)에 대한 전망 분석을 통해 관련 선박 기자재 산업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강점인 원자력 기술과 조선 기술을 접목, SMR을 특수선박에 탑재해 전력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의 에너지 조선 산업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김지호 원자력연구원은 “IMO 탄소 규제를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은 원자력 추진 선박이 유일하다”며 “조선해양기술과 원자력기술이라는 한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기술의 융복합으로 신사업을 전개할 경우 미래 먹거리로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나선 임남원 특수목적선협회 간사는 “SMR이 선박에 설치 및 운용될 수 있는 기자재 인프라를 구축해 관련 산업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연구 개발의 필요성이 시급하다”며 “전북지역에서 SMR을 이용한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확보로 경쟁력을 갖춰 미래 조선해양시장을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성 군산대 교수는 “새만금은 SMR 조선업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SMR 조선산업은 군산시가 줄곧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완벽하게 부합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이런 자연 의존적 클린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해줄 인공 에너지 산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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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2 18:49

롯데칠성음료㈜,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장학금 기탁

롯데칠성음료(주)(대표이사 박윤기)가 22일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1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군산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지난 1999년부터 장학금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2018년부터는 매년 상·하반기에 15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기탁한 누적 장학금만 4억 2000만원에 달한다. 장학금은 군산 및 전북지역에서 판매된 ‘청하’, ‘처음처럼’ 등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제품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됐으며, 군산지역의 교육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윤종 지방권 도매부문장은“군산시민들의 롯데칠성음료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는 뜻에서 매년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경기가 힘든 가운데 군산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교육발전진흥재단이사장은 “군산시 교육발전 및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로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년 꾸준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지역 인재들이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코로나19로 지친 군산시민 및 시청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커피차와 기념품을 제공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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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2 11:29

군산시, 30년 역사 지닌 ‘군산 전통명가’ 발굴

군산시가 30년 역사를 이어온 지역 업체의 성장을 지원하는 ‘군산 전통명가 발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오랜 세월을 버텨온 지역 전통가게를 선정해 업체만의 차별화된 특색을 발굴 및 지원하는 것으로 지역의 전통성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3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지역에서 30년 이상 지속적인 사업(동일업종)을 영위한 소상공인‧가업 승계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6개 업체(군산전통명가 3개‧명예전통명가 3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전통명가 신청 조건은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공고일 기준 업체 대표자가 3년 이상 군산시에 등록된 자 ⧍경영환경 개선 지원 시 지원금액의 10% 이상 자부담(70만원)이 가능한 업체 등이다. 시는 신청 조건에 충족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성‧역사성‧희소성 및 업주의 의지 등 다양한 지표를 심사하는 2차 현장 평가를 진행해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업소는 ‘군산 전통명가’인증 현판과 인증서를 교부받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마케팅과 1대1 맞춤형 컨설팅, 경영환경 시설 개선지원(최대 700만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김현석 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서민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대를 이어 지속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454-2673)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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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2 11:29

군산시, 농림축산식품부 ‘2023 농촌협약’ 대상 선정

군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하는 ‘농촌협약’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340억 원을 확보했다. 농촌협약제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시·군과 함께 투자하는 형식으로, 사업 단위별로 추진했던 농촌정책들을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같은 농식품부 사업은 물론 타 부처 사업까지 농촌협약 체결을 통해 5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패키지로 지원하게 된다. 4대1 수준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공모에서 시는 농촌협약을 맺기 위한 전제조건 준수 등 사전 준비를 잘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농촌협약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해 농촌협약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행정협의회 및 농촌협약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농촌협약 공모에 철저한 준비를 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은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농식품부와 검토‧보완 과정을 거쳐 오는 2023년 상반기에 농촌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농촌생활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양현민 군산시 농업축산과장은 “농촌협약 선정으로 군산시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도농 균형발전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농촌협약 공모를 철저히 준비한 만큼 농촌협약 체결이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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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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