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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 선거캠프 출신 ‘보은 인사’ 관심.⋯누가 요직 꿰찰까?

강임준 군산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선거 캠프’ 관계자의 시 입성 여부를 놓고 공직 사회가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시 안팎에서는 민선 7기 때 시에 입성해 4년간 주요 보직을 차지했던 인사들이 다시 요직을 꿰찰지, ‘뉴 페이스’가 등장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 시장이 지난 선거 때 ‘3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보은 성격의 감사 인사로 정당 및 캠프 관계자들을 대거 기용할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캠프 관계자들의 시정 개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 시장의 사람 중 전 군산시 정책팀장 J씨(별정직·6급 상당)와 전 소통팀장 B씨(별정직·6급 상당)의 재입성은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J씨와 B씨는 민선 7기 때부터 시청에 입성해 강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으며, 이번 선거 캠프에서도 공보·회계·사무 등 주요 보직을 맡아 재선에 기여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K씨와 L씨도 산하 기관에 한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민선 7기 때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과 군산시체육회 사무국장을 지냈던 인물들이며, 이번 선거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직 사회에서 주목하는 ‘뉴 페이스’는 선거 기간 동안 강 시장의 홍보 업무를 담당했던 A씨다. 대표적인 ‘강성파’로 꼽히는 그는 선거 기간 내내 페이스북 등 SNS를 관리해 왔으며, 새만금재강슬레그 등 굵직한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강 시장 반 인사들과 대립각을 세우며 강 시장을 방어해왔다. 이 때문에 내년 1월 퇴직이 예정된 현 공보담당관의 뒤를 이어 그 자리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이 밖에도 7월 단행할 인사에서 새로운 비서실장 자리에 어떤 인물을 중용할지도 관심사다. 공무원 이 모씨는 “선거 후 벌어지는 보은 인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어느 정도 관행이 된 게 현실이다”면서 “측근 인사로 시비가 일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우려했다. 시 행정동우회의 한 관계자는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은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돕는 역할에서 끝나야 한다”며 “이른바 '어공'이 되려는 생각은 버리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시정 운영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06 08:53

군산시 역대 최저 투표율 ‘불명예’⋯민주당 패거리 정치 '불신'

지난 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군산 지역 투표율은 38.74%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투표율 50.8%, 전라북도 투표율 48.7%보다 10% 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이며, 도내에서도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 군산지역 전체 유권자 22만 4926명 가운데 8만 7129명(사전투표 포함)이 참여했으며, 이는 4년 전 열린 7회 지방선거 투표율 60,2%보다 21.46% 낮은 수치다. 이처럼 군산지역이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이유는 민주당 일당 독주와 함께 무투표 당선(민주당 후보)이 많아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 등에 시민들의 선거 피로도가 높았으며, 그에 따른 반발감과 정치에 대한 불신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실제 민주당에 대한 반감은 국민의 힘과 무소속 후보자, 그리고 기초의원 득표율에도 나타난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힘 이근열 후보는 13.88%(1만1569명),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나기학 후보 13.99%(1만1653명)의 득표율을 보이며 선전했다. 또한 기초의원 가운데 민주당 전략공천으로 1-가를 받은 기초의원 중 득표율이 30%를 넘는 당선자가 없었다. 시민 김창선 씨(58)는 “민주당 경선을 바라보면서 투표에 대한 의욕을 상실했으며,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도 낮았고 찍고 싶은 인물도 없었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낮은 투표율은 대선 패배에도 반성 없이 경선 과정에서 온갖 파열음을 일으킨 민주당에 대한 심판으로 보인다”면서 “시민들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회의감이 들었을 것이며, 민주당 패거리 정치에 대한 불신이 투표율에 고스란히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6.02 11:35

강임준 군산시장 당선자 "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재도약 이뤄 낼 것"

재선에 성공한 강임준 군산시장 당선인이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승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당선인은 “지금 이 순간, 당선의 기쁨보다는 군산경제 재도약이라는 엄중한 과제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민선 8기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재도약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 군산은 4년 전 위기의 군산이 아닌 희망의 도시로 가고 있다”며 “민선 7기에 전기차 등 첨단산업으로 전환, 대한민국 미래산업인 전기차와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4차 산업의 신경제권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전 있고 소득 높은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의 꿈과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창업수도 군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농어민 소득을 높이고, 농수산 식품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영유아부터 초중고교육까지 책임질 것”이라며 “지역화폐·배달의 명수 등을 통한 지역순환경제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당선인은 “민선 8기 4년, 오직 시민의 행복과 군산경제 번영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그 동안 경쟁하신 후보님들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02 04:28

[창간 72주년 기획] 군산 문화의 꽃 활짝 피우다

군산시가 지난해 ‘제4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2022년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 실행을 위해 군산대 산학협력단을 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군산대 교수) 위탁운영사로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군산시가 최종 문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뿐 아니라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군산시민의 문화적 삶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군산의 비전과 예비문화도시 선정 문화도시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림으로써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도시를 일컫는다. 이런 정의에서 출발한 문화도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가치 증진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확산할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다. 그 동안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해왔던 군산시는 지난해 ‘일상 모음과 가치 나눔, 문화공유도시 군산’을 비전으로 시민의 문화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써왔다. 특히 문화공동체의 경험을 확장해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는 통합적 도시재생인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부터 군산문화도시센터를 열고 시민 스스로가 자발적인 문화주체가 되어 일상이 문화가 되는 삶의 장소와 방식을 찾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2023년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문화도시를 향한 군산문화도시센터 운영 군산문화도시센터는 ‘문화공유도시, 군산’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 스스로가 자발적인 문화주체가 돼 동네 단위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진행하고 있다. 군산문화도시센터는 문화도시의 비전 및 조성계획 수립에 참여한 군산대와 지역의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지역대학과 지자체 간 상생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군산시 및 도시네트워크와 연계 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사업의 기획과 운영의 중심이 항상 사업주체로 활동하는 시민에게 있음을 전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공유원탁 및 포럼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도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성신 센터장은 “문화도시사업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삶의 방식과 관련된 모든 것이 문화라는 광의의 문화 개념으로 접근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군산의 현안을 문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 스스로 내재된 문화적 역량을 찾아 이를 기반으로 공동체를 회복하고 연결함으로써 통합적 도시재생에 이르는 일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조성계획을 수립했다”면서 “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문화주체가 되어 스스로 조성해나갈 문화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산 문화도시의 핵심가치와 사업 구성 이제 군산은 원도심과 근대라는 특정 시기에 갇혔던 군산의 정체성이 그 제약을 넘어 공간적 시간적 지속성을 가질 수 있고, 자연과 환경, 산업단지와 도시, 사람과 장소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통합적 도시재생으로서 문화도시를 꿈꾸고 있다. 그동안 축적해온 도시재생의 경험을 살려 시민 모두가 일상문화로부터 다양성을 포용하고 스스로가 문화잠재력을 찾아 문화주체로 거듭나 보다 더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군산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산 문화도시사업은 도시문화환경 진단에 따른 지향점을 설정하고 자(自)-공(共)-공(公)의 핵심가치를 도입했다. 무엇보다 일상을 사는 시민 누구나 문화주체로 나고, 언제 어디서나 문화공동체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짓는 문화적 재생을 ‘문화공유도시, 군산’ 비전에 담았다. ‘문화공유도시, 군산’은 △문화공유대학 △27문화스테이 △동네문화추적단 △동네문화카페△공감리빙랩 △문화공유원탁 △문화공유포럼 등 총 17개의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 전개를 통한 문화도시 박차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문화공유대학은 ‘시민으로부터의 문화정체성’, ‘일상문화·문화일상’, ‘공유와 커먼즈, 그리고 지역 문제해결’, ‘동네문화, 공동체의 회복’ 등 군산시 문화도시사업의 비전과 가치의 이해를 위한 총 8회차 강좌로 구성됐다. 이 강좌는 상·하반기에 걸쳐 문화주체로 활동하는 시민과 함께 주제별 전문가의 강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7문화스테이'는 군산의 27개 읍면동마다 문화가 머무르는 공간과 컨텐츠를 조성하는 군산문화도시의 특화사업으로, 예비문화도시사업 기간인 올해 신흥동과 옥산면이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신흥동은 말랭이마을의 예술가 레시던시를 중심으로 입주작가와 마을주민들이 함께하는 천연염색 공방에서 예술 체험이 이뤄지고,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프리마켓 형식의 ‘신흥동 동네골목잔치’ 가 열리고 있다. 전형적 농촌경관을 지닌 옥산면에서는 유휴공간이었던 옥산힐빙센터에 군산문화도시센터가 입주해 문화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금‧토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옥산 동네시네마’는 지속적으로 좋은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옥산면의 대표 문화 공간이자 군산의 독립영화관으로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월 1회 상영작 감독과 영화평론가 등을 초청해 영화의 주제와 숨겨진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옥산면에 선사하고 있다. 이와함께 동네문화추적단과 동네문화카페는 시민이 우리동네의 문화를 찾고 우리동네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군산문화도시의 핵심 사업이다. 군산문화도시센터는 상반기 공모를 통해 동네문화추적단 13팀, 동네문화카페 13팀을 각각 선정했고, 각 팀마다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와 군산문화도시센터는 오는 6월 24일 ‘共生共樂을 위한 문화공유도시, 군산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문화공유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새로운 삶, 공유를 넘어 커먼즈로’, ‘도시 커먼즈 운동과 문화공유의 가능성’, ‘공생공락을 위한 군산의 문화공유도시 전략’이라는 전문가 발제와 패널토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래서 문화공유도시, 군산이다 지방 중소도시는 지역 균형발전으로부터 소외, 제조업 기반의 상실, 청년인구의 유출 등으로 도시의 침체가 심화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 역시 그렇다. 안타깝게도 군산은 올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고, 도시의 재생을 위한 각종 사업들은 부족한 내발적 수요를 극복하고자 관광 일변도의 사업에 여전히 치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제 군산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문제 해결의 지렛대로 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 그리고 그 지렛대가 바로 군산의 문화임을 재발견하고 이에 집중함으로써 현재의 위기 극복은 물론 지속가능한 군산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문화도시사업을 실천중이다. 박성신 센터장은 “문화도시사업과 함께 군산은 도시정체성이자 삶의 방식으로서의 문화를 추구하고, 문화로 일상 모음과 가치 나눔을 펼쳐 공생공락(共生共樂)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그 결실인 ‘문화공유도시, 군산’을 문화주체인 군산시민과 함께 누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6.01 20:19

군장산단 인입철도 공사 민원 84건⋯군산시의회 특위 활동결과 채택

주민들의 불편을 낳았던 군장산단 인입철도 공사 민원은 총 84건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의회 군장산단 인입철도공사 민원 관련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구)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조사결과 등을 담은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군장산단 인입철도 공사와 관련한 민원은 1공구 47건, 2공구 37건 등 총 84건이며 이 중 74건이 반영됐다. 현재 65건의 민원이 해결됐고, 9건은 진행 중이며 3건은 추가 보완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나머지 10건(배수민원 2건·가옥 민원 2건·소음 민원 3건·기타 3건)은 미반영됐다. 이와관련 시의회는 군장산단 인입철도공사로 인해 장기간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12월 특위를 구성한 바 있다.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총 10회의 회의와 주민간담회·기관방문 및 현장 확인 등을 통해 민원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해소방안을 모색해왔다. 특히 특위는 2021년 10월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 앞에서 민원해소를 촉구하는 1인 시위 및 단식투쟁을 벌였을 뿐만 아니라 철저한 조사와 민원해결을 위해 4번에 걸쳐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등 민원사항 해결에 노력해 왔다. 또한, 해당공사의 터널굴착 등에 따른 가옥 균열 등에 대해서도 피해 보상 협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소음·진동 저감시설 등 보강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의 주변 시설에 대한 안전대책 수립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김경구 특별위원장은 “앞으로도 공공을 위한 사업을 이유로 이와같은 시민들에게 피해가 반복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군산시와 관계기관이 공익사업 추진 시 민원 최소화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위 활동결과보고서는 이달에 개최될 제24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안건 의결 후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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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곤
  • 2022.06.01 17:45

군산시 하수과, 수의계약 투명성 확보 마련

군산시(하수과)가 수의계약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개 업체 당 동일유형 수의계약을 연 2회 이내로, 금액도 연 3000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의 계약 제도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개선은 ‘특정업체와 반복적인 수의계약으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와 함께 시는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농공단지에 입주한 공장이 직접 생산하는 물품은 수의계약 금액제한이 없지만 추정가격 1억 원 이상 물품의 제조·구매 계약의 경우 경쟁 입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사업장에서 실제 물품 제조 여부 확인을 위한 현장 조사도 연 1회 이상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수의계약 현황을 분기별로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나라장터 조달업체 현황을 적극 활용해 수의계약업체 다양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수의계약 운영 개선에 따라 업체 선정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의계약은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업체와의 계약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업체 선정과정에서의 특혜 등 논란의 소지가 있어 이러한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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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6.01 17:44

군산 행복공유곳간, 사랑을 전달하다

“사랑을 전하는 행복공유곳간을 아시나요?” 군산시 나운2동(동장 남귀우)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복나눔공유곳간(이하 공유곳간)’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공유곳간은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고 있으며, 위기에 처한 주민들에게 식품 및 생활용품을 무상으로 지급해 생계안정 지원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나운2동에 따르면 주공4차 상가 내 위치한 공유곳간은 개장 한지 10개월 만에 8900명에게 6500만원 상당의 식품 및 생활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현재 1일 1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유곳간 이용대상자는 실직·휴폐업·질병 등으로 인해 경제위기에 처한 가구 및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주민들로 공유곳간에 직접 방문하면 1인당 월 사용 포인트(5점)내에서 자유롭게 물품을 선택해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이곳 공유곳간은 나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주택관리공단,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나운2동 행정복지센터 등 민관협력이 만든 결과물이다. 특히 안정된 기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물품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대왕페이퍼·오픈박스)뿐만 아니라 주민·단체의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곳간의 물건들이 채워지고 있다. 이용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공유곳간 이용대상자(240명)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공유곳간 이용에 만족했으며, 80%이상이 제공되는 물품에도 만족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곳 공유곳간은 일상 속 위기가정에 든든한 복지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자발적 참여 기부 문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경제 피해 계층 및 도움이 필요한 복지대상자들에 대한 핀셋 지원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유곳간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주민들과 단체 및 기업들이 이곳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런 자발적 기부는 사회적 나눔의 가치 즉 소유가 아닌 공유의 가치로 전환하는 계기가 돼 지역사회 내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남귀우 동장은 “공공기관 공공복지의 한계 속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돕기 위해 주민, 단체, 기업 등과 손잡고 연대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의 등불로써 빛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부와 나눔이 공존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더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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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6.01 17:43

군산시,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 확대 설치

군산시가 전기차 운전자를 위해 접근성이 좋은 도심지역 내 급속 충전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시는 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주요 주차장에 100㎾급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은파유원지 제1주차장 △예술의전당 야외주차장 △월명체육관 정문앞 주차장 △디오션시티철길공원주차장(금강도서관옆) △옛 시청광장 공영주차장(이성당앞) 등이다. 시는 앞으로도 주요 관광지 및 공공시설 등 거점지역에 충전시설을 추가 설치해 전기차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보급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전기차 충전구역 내 충전방해 행위로 인한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불법행위 집중 점검과 시민 홍보를 병행하는 등 전기차 충전에 대한 올바른 이용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정대헌 군산시 환경정책과장은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충전이 용이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마다 예산을 확보하여 충전기 설치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자동차법 개정 시행으로 올해초부터 공동주택을 포함한 모든 전기자동차 충전구역에서 불법주차 등 충전방해 행위에 대해 10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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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곤
  • 2022.05.30 13:37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환경 개선해 달라”

“아이들의 돌봄을 위해 최일선 현장에 과중한 업무와 박봉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합니다.” 군산시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최근 군산청소년수련원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처우개선 및 권익개선을 위한 단일임금제실현 등을 촉구했다. 이번 궐기대회는 군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군산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최했으며, 지역 내 46곳 센터 200여명의 종사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합당한)처우 없이 사회적 역할만 강요받으며 오랜 시간 동안 지역사회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책임져 왔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그 역할이 더욱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돌봄을 책임지는 종사자의 처우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 증진 및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북도는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사회복지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무시, 도내 290개 센터 1000여명의 종사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따르면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종사자 인건비 지급 과정에서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사 가이드라인에 따르지 않고 보조금(인건비 92%, 사업비 8%) 기준 인건비 87%로 적용해 인건비 차액을 차등(호봉) 지급하는 모순된 지급방법으로 불합리하게 적용·강행하려 한다는 것. 따라서 불합리한 임금체계의 근본적인 해결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처우까지 포함시킨 예산이 확보·반영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채현주 군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평균임금이 다른 시도와 비교해도 월 최고 150만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갓 입사한 신규종사자나 10년 넘게 일한 종사자의 급여 모두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단일임금을 실행을 위한 호봉제 도입 등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셔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남준우 군산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돌봄 공백, 교육과 문화 격차라는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었음에도 묵묵히 이 아이들을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해온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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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30 13:36

군산해경, 수상안전 체험행사 개최⋯래퍼 비와이 특별공연

군산해경이 내달 4일(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은파호수공원 물빛광장에서 ‘제7회 대국민 수상안전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대국민 수상안전 체험행사는 군산해경과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가 수상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국민들이 직접 구조 장비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 행사는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지방해수청 등 18개 기관 및 단체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슬라이드를 이용한 선박 탈출 체험 △구명뗏목 체험 △안전장비 체험 등 수상사고에 대비한 생존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AED) 작동법 및 심폐소생술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수상안전 그림그리기 대회 △해양경찰 제복 포토존 △해상특수기동대 장비 착용 △해양환경 사진 전시 등 다양한 참여행사도 열린다. 이 자리서 드론과 고속단정 등을 이용한 인명구조와 해양경찰 헬기의 항공수색 상황을 시연한 뒤 참여 구조장비들의 수상 퍼레이드를 통해 평소 국민들이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될 전망이다. 특히 타악 퍼포먼스, 난타공연, 벨리댄스,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해양경찰청 관현악단에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래퍼 ‘비와이’의 특별 공연까지 준비돼 있다. 김충관 서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개최되는 큰 행사인 만큼 국민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안전에 대한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 이번 행사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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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5.30 13:35

군산 금강습지생태공원 ‘눈치보지마시개길’ 선정

반려동물과 함께 눈치 보지 않고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금강습지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한 금강호 관광지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추천 여행지인 ‘눈치보지마시개 길’에 선정됐다. ‘눈치보지마시개 길’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전북여행 ‘전북에 오시개’ 사업으로 전북 내 반려동물 동반 전북 여행지를 선정해 관련 이벤트와 펫티켓 캠페인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금강습지생태공원은 금강변을 따라 억새 산책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금강호 갈대밭과 야외학습장, 관찰 체험장, 넓은 광장과 쉼터, 무인자전거 대여소 등 편의시설과 함께 공원 곳곳에 원두막과 벤치 등 쉬어갈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한가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한 비대면 여행지다. 특히 금강하구둑을 중심으로 금강호 시민공원과 진포시비공원, 금강체육공원 등이 금강변을 따라 인접하며 금강호 관광지를 형성하고 있다. ‘눈치보지마시개 길’선정 여행지에는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주관으로 ‘걷기 길’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안내판이 설치되고, 연계 관광코스 상품화 및 온오프라인 홍보 이벤트 등도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눈치보지마시개길 선정을 계기로 반려동물 친화적인 관광마케팅을 통한 군산의 신규 관광수요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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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30 13:35

군산시 ‘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 개강

군산시가 30일부터 오는 9월까지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마을 단위 주민이 함께 모여 평생학습에 의한 배움을 토대로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는 마을 또는 아파트 단지 주민 10인 이상이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마을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 및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주제학습을 위한 교육인력과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강되는 행복학습센터는 군산시 각 지역에서 6개의 교육과정이 동시에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오식도동 ‘천연화장품 만들기’ △옥산면 ‘폐기된 물품 업사이클링’ △월명동 ‘관광자원 연계된 군산 추억 사진 및 엽서 만들기’ △구암동 ‘자수 활용 섬유공예 배우기’ △신풍동 ‘폐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신영동 ‘공설시장 입구 겨울 환경조성’ 등이다. 시는 올해 더욱 많은 시민 참여를 위해 학습공동체 확대 및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 성과 공유회 등 주민 중심의 배움과 나눔의 학습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종필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주민 중심의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평생학습에 의한 배움을 토대로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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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9 22:29

군산시 각종 공모사업 선정⋯성장 동력 마련

군산시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지역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공모에 각각 선정됐다.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35억원을 들여 산업부·해수부·환경부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 연계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해상풍력 추진 사전 타당성 검증을 위해 43억 5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EEZ를 포함한 군산 전 해역 내에서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는 1.6~2.0GW 규모의 5~6개 정도 입지를 발굴해 단지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군사 전파영향 조사, 항로 해역 이용 등의 사전 타당성 검증을 추진한다. 특히 주민 수용성 확보가 이번 사업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판단하고 사업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추진해 해상풍력 입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해상풍력이 추진될 경우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와 4만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 및 RE100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골목상권 소상공인이 급격한 시장 환경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대응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업종 및 개별 사업장 특성에 맞는 스마트기술을 도입 및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골목상권 스마트 기술 도입 비용 등 국·도비 2억 7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사업 대상지는 동백로 나운상가다. 이곳은 주변 대단위 아파트 단지 입주 예정으로 인한 인구 증가 효과 기대 및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점, 추진 주체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군산시 동백로나운상가 내 47개의 소상공인 사업주가 업종 및 경영환경을 고려해 스마트 기술을 신청하면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기기가 각 사업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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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5.29 22:28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 ‘식대’ 진실공방... 나기학 후보 허위사실로 고발

(속보)강임준 군산시장 후보(민주당)의 식대 결제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 후보 측이 나기학·채남덕 시장후보(무소속), 김진 기초의원 후보(무소속)를 허위 사실 공표로 고발했다.(27일자 3면) 27일 강임준 후보 측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기학 후보 등이 언론에 제출한 식대 영수증과 오찬 당일 강 후보가 결제한 영수증은 다른 것으로 강 후보와 관련이 없다”면서 “나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 측은 “군산시장이라는 책임 있는 도전에 나서는 후보자들이 언론에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면서 “누군가 선거 공작을 위해 의도적으로 다른 영수증을 출력한 것”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실제 강 후보 캠프 측이 군산시 출입기자단에 공개한 3월 24일 오찬 관련 영수증과 나 후보 등이 전날 전북도청 기자단에 제시한 영수증, 시간, 주문번호, 결제 금액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강 후보가 제시한 영수증 주문번호 끝자리는 00031, 금액은 28만5000원이지만, 나 후보 등이 제시한 영수증 주문번호는 00033, 금액은 19만8000원으로 표기돼 있었다. 특히 강 후보 측이 제시한 영수증 출력일은 3월 14일이지만, 나 후보 등이 제시한 영수증 출력일은 5월 14일로 기록돼 있어, 특정 세력이 선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출력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논란이 된 결제 건에 대해 오찬 당일 업무추진비로 사용된 영수증과 지출결의서가 시 담당부서에 제출됐으며, 해당 영수증은 진본으로 파악됐다. 군산시 담당부서는 “3월 24일 군산사암연합회 임원진(7명)과 오찬은 시정 발전을 위한 불교계의 역할 논의를 위해 이뤄진 간담회였다”면서 “시장 재임 기간 중 이뤄진 정당한 직무행위이며, 식대는 업무추진비를 통해 결제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나기학·채병덕 군산시장 후보(무소속), 김진 기초의원 후보(무소속)는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임준 후보가 불교계 성직자와 갖은 오찬 간담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식대를 현금으로 계산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면서 관련 영수증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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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곤
  • 2022.05.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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