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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특송장 설치 사업 ‘청신호’

군산항 발전에 기여할 해상 특송화물통관장(이하 특송장) 설치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 동안 사업의 걸림돌이 됐던 특송장 설치 장소에 대한 규제가 사실상 풀리면서 (사업의)물꼬를 텄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오식도동 소재 군산물류지원센터에 특송장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송장은 X-Ray 검색기 검사 등을 통해 전자 상거래 물품 등을 취급하는 통관 시설로, 현재 인천·평택·부산 용당세관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행법상 세관 장치장 지정은 국가나 지자체 소유 토지와 건물 등에만 가능함에 따라 군산국제여객터미널과 인접한 군산물류지원센터가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곳에 추진되는 특송장은 3300㎡의 규모에 X-ray 검색기 2기, 자동분류기, 컨베이어벨트, 마약 탐지견 등을 갖출 계획이다. 다만 사업장소인 군산물류지원센터가 중소유통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보니 특송장을 설치하기 위해선 법 개정이 불가피하다. 이곳 물류지원센터는 법률에 의거, 중소유통기업자단체만이 위탁받을 수 있고 여기에 의무목적사용 기간인 오는 2029년 6월까지 위·수탁 조건에 맞는 사업자가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시는 그 동안 중소벤처기업부를 상대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운영 요령’ 고시 개정을 요구했고, 최근에 올 상반기 안으로 이 개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산물류지원센터 운영 고시 규정을 의무 목적 외에 일부 대여 내지는 처분할 수 있도록 변경돼 특송장을 설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현재 시는 관세청과 함께 군산세관을 통관지로 지정하고, 물류지원센터를 지정보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협의 중에 있다. 시는 상반기 중 개정 발표가 이뤄질 경우 센터 정비 등을 거쳐 빠르면 올해 안에 특송장이 설치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곳이 본격 운영되면 지역경제 및 군산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항의 경우 지난 2018년 6000건에 불과했던 특송화물 반입량이 현재 100만 건에 이를 정도로 크게 증가한 상태다. 그러나 특송장이 없다보니 통관절차를 위해 특송화물을 평택항 및 인천항으로 보내야 하는 등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향후 이곳 특송장에서 연간 3000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185억원, 고용효과는 100여명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입출국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을 통한 해외 물품 구매가 갈수록 늘면서 특송장 설치가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면서 “중기부의 운영 고시 개정에 따라 특송장을 설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면서 이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3.03 18:16

군산시, 2023년 국가예산 및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 개최

군산시는 3일 탄소중립 선도도시 기반조성과 군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하기 위한 ‘2023년 국가예산 및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적극적인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발굴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컨설팅, 직원 브레인스토밍 등의 절차를 거쳐 국가예산 신규사업 55건(1조 6807억원)과 신규시책 39건(149억원) 등 총 1조 6956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국가예산 신규 주요사업으로는 △비응항 어항구 확장 개발(499억) △친환경 소재 적용 소형선박 제조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200억) △화석 전시관 건립사업(388억) △어청도~연도 항로 분리(15억) △월명호수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17억) 등이다. 특히 시는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 △군산 철길숲 조성사업 등 2050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는 사업들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39건(149억원 규모)의 신규시책도 함께 발굴해 검토가 이뤄졌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시책사업은 실현가능성, 효과성, 지역발전과의 연계성 등을 꼼꼼히 따져 신규사업으로 확정하고, 2023년 본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은 물론 우리 지역만의 특색있는 사업발굴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공직자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발빠른 대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3.03 15:52

군산 시티투어버스 오는 5일 첫 출발

군산시가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오는 5일부터 재개한다. 시티투어버스는 군산의 관광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체험관광이다. 그 동안 초중고 학생들의 소풍 및 현장학습,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이용해 온 상품 중 하나이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관광객들이 감소함에 따라 잠시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역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지속적 환기, 탑승 전후 소독 등과 함께 ‘띄어 앉기’ 등을 시행하면서 다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시티투어버스는 고군산군도와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는 ‘고군산시간여행코스’(당일 코스)를 비롯해 군산과 서천을 잇는 ‘광역코스’, 폭 넓은 군산여행이 가능한 ‘1박 2일 코스(도보연계·유람선)’ 등 다양한 코스로 운영된다. 신청에 따라 토·일요일에 운영하며 군산시외버스터미널과 군산역에서 출발한다. 탑승객이 10명 이상이면 대형버스(45인승), 10명 미만일 경우 중형버스(25인승)가 운행되며, 예약신청은 인터넷과 전화(466-0011)로 이뤄진다. 탑승료는 성인(만19세 이상)은 5000원, 초중고, 경로, 장애인, 군인은 2500원이며, 20명이상 단체인 경우에는 20%의 할인요금이 적용되고 만 6세 이하는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2.03.03 15:51

군산시, 다중이용 공중화장실에 ‘안심거울’ 설치

군산시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을 위해 ‘공중화장실 안심거울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시내 140개소의 공중화장실 중 월명공원, 청암산, 관광지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지만 체감안전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화장실을 선정, 깨지지 않는 재질의 거울을 제작해 이달 중 중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최근 여성대상 묻지마 범죄 등에 대한 시민 불안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사전에 막기 위해 마련됐다. 안심거울은 여성들이 공용화장실에 들어갈 때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거울을 통해 위험 요인을 직접 확인해 심리적 불안을 줄이고, 범죄자에게는 자신의 얼굴이 노출돼 범죄 심리를 위축되게 하는 효과를 주게 된다. 시는 시공이 간편하고 적은 예산으로도 큰 예방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기 군산시 여성가족과장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범죄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이번 시범 설치를 통해 지역주민의 체감안전도를 높이고 앞으로 효과 및 개선사항을 검토하여 여성취약지역에 추가 설치 등 여성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3.02 14:16

군산시, 무연고 기초생활수급자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장이 무연고 기초생활수급 사망자의 명예 상주가 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군산시와 The-K예다함상조는 2일 무연고 기초생활수급자 사망자의 존엄성 유지를 위해‘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자는 사망 당시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로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의 인수 거부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대상에 대해 장례용품 공급 및 장례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무연고사망자는 별도의 장례 절차 없이 영안실에 안치 후 화장 처리를 해왔지만, 이번 지원으로 무연고사망자에 대한 예우를 지키며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도울 수 있게 됐다. 특히 시장은 전국 최초로 장례기간 동안 명예 상주의 역할을 수행하며 공영장례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오승찬 The-K예다함상조 대표는 “가족 및 친지가 없어 장례를 치를 수 없는 고인의 영면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석권 군산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장례절차 없이 고인을 보내야 했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며 “더 이상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3.02 14:16

군산시립예술단, 3.5 만세운동 기념 ‘항쟁’ 개최

군산시립예술단은 3.5 만세운동의 의미를 계승시키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는 5일 오후 5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작칸타타 ‘항쟁’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백정현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극본과 작곡에 오병희, 각색과 연출은 안지선 씨가 각각 맡았다. 이 공연은 목숨을 걸고 항거했던 독립 운동가들의 정신과 역사의 자취를 담은 창작곡들로 음악회가 꾸며질 예정이다. 1부에는 새야새야 파랑새야·통곡·수탈·항쟁·함성이, 2부는 달·사의찬미·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눈물젖은 두만강·희망가가 펼쳐진다. 마지막 3부에는 그 날이 오면을 군산시립예술단과 다수의 솔리스트가 합동연주인 칸타타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소리꾼 고영열이 함께해 연주의 감동과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군산 3.5만세운동을 기념해 나라와 역사를 지키고자 치열하게 노력했던 독립유공자들의 아름답고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음악들로 공연을 준비했다”며 “군산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전 국민과 더불어 우리 시민들이 함께 느낄 수 있는 대화합의 음악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3.02 14:15

군산 3·5만세운동 주역들 ‘3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호남 최초 만세운동인 군산 3·5만세운동의 주역인 이두열·고석주·김수남·윌리엄 린튼 선생이 국가보훈처·광복회·독립기념관이 공동 주관한 ‘2022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군산 3·5만세운동은 참여 인원만 3만 7000여 명에 달했고, 이후 전북 곳곳에서 28회에 걸쳐 만세운동이 일어나게 된 촉매제 역할을 했다. 당시 3․1운동 소식을 들은 영명학교 교사 이두열 선생과 구암교회 부속여학교 교사 고석주 선생은 호남지역 최초로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했고, 병원 직원 및 교회 신자, 교사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참여를 끌어냈다. 당초 예정된 날짜는 3월 6일이었지만, 일본 경찰의 급습으로 이두열·고석주 선생과 동참 학생들이 연행되면서 좌초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에 학생간부 등이 긴급회의를 열고 만세 운동을 5일로 하루 앞당겼다. 3·5만세운동에서 참여자들이 독립선언서와 함께 태극기를 뿌리며 만세를 외쳤고, 거리에 있던 인파가 이 대열에 합세해 체포된 교사·학생의 석방을 요구하며 군산경찰서까지 나아갔다. 위기를 느낀 일본 경찰은 익산에 주둔하던 헌병대까지 동원해 만세운동 참가자들을 탄압했다. 이 일로 이두열 선생은 보안법과 출판법 위반죄로 징역 3년을, 고석주 선생도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아 고초를 겪어야 했다. 이와함께 당시 노동일에 종사하던 김수남 선생은 동료 이남률 등과 함께 일제에 저항하기 위해서 독립운동에 방해가 되는 친일교육을 제거해야 한다고 결심하고 3월23일 친일교육의 상징이던 군산공립보통학교를 불태워 조국독립의 열망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방화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모진 옥고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1912년 22살의 최연소 나이에 선교사로 한국에 온 윌리엄 린튼 선생(영명학교 교장)은 군산 3·5만세운동 당시 교사들과 학생들의 준비를 묵인하고 은밀히 지원했지만 일제가 이 운동 참가자를 잔혹하게 탄압하고 고문하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이후 안식년을 맞아 미국으로 돌아간 린튼 선생은 애틀랜타에서 열린 남장로교 평신도 대회에서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애틀랜타 저널에‘한국인들이 어떻게 자유를 추구하는지에 대한 애틀랜타인의 증언’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상황을 기고하는 등 지속적으로 한국독립의 필요성과 지원을 주장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전주 신흥학교 교장으로 재직했지만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신흥학교는 폐교됐고, 린튼 선생도 1940년 일제에 의해 강제 추방됐다. 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이두열 선생과 고석주 선생에게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김수남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그리고 윌리엄 린튼 선생에게는 201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3.01 12:16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 공동분담금 지불⋯전북개발공사·김제·부안 ‘침묵’

새만금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공동분담금 지불과 관련, 이 사업에 지역주도형으로 참여하는 김제시·부안군·전북개발공사(전북도)의 대응이 주목된다. 지난달 군산시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사업 지연에 따른 추가 투입비에 대한 공동분담금 지불 거부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나머지 3개 기관은 이 사업에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어서다. 현재까지 새만금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과정에서 드러난 상황을 보면 지역주도형에 참여한 4개 기관(군산· 김제·부안·전북개발공사)은 한수원과 현대글로벌 그리고 이들이 공동설립한 SPC 새만금솔라파워가 짜놓은 판에 들러리를 서는 형국이다. 논란이 일자 군산시는 추가 투입비에 대한 공동분담금 지불 거부 의사를 전달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군산시를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3개 기관은 시민들이 낸 세금을 공동분담금 명목으로 한수원과 현대글로벌에 줘야하는 이유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심지어 사업 주체에 2018년 정부 부처와 업무협약에도 없는 현대글로벌이 사업에 들어왔는지, 입찰 진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가 아닌 현대글로벌이 수의 계약으로 27%(약 1430억 원)의 막대한 사업권을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하나 제기하지 않고 있다. 실제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 지자체 관계자는 “한수원과 현대글로벌 간 내부적인 계약에 관여할 수 없다. 현재까지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다”는 답을 내놨다. 지역 업체 대표 김 모씨는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이자 등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그 부담은 모두 지역민 혈세에서 지출해야 하지만, 공무원들은 한수원과 새만금솔라파워가 현대글로벌 배불리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 따져보지 않고 세금을 퍼주려 하고 있다”면서 무책임하고 소극적인 행정을 질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3.01 11:26

군산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맞춤형 컨설팅 참여업소 모집

군산시가 오는 14일까지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 지원에 참여할 식품접객업소를 모집한다. 대상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 13개소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위생등급(좋음·우수·매우 우수)을 지정하는 제도다. 컨설팅은 ‘위생등급 지정’을 희망하는 곳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업체가 신청 절차·방법 안내·구비서류 검토, 위생등급제 서류 신청 지원, 위생등급 평가표에 따라 부적합 항목에 대한 개선 방안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컨설팅 후 영업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급평가를 신청하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64개 항목의 평가를 거쳐 평가결과 점수에 따라 등급이 부여받는다. 군산시는 지금까지 매우우수 99개소, 우수 11개소, 좋음 9개소의 업소가 위생등급 지정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위생등급 지정업소에는 위생등급 지정서와 표지판을 제공하고 지정기간 내 출입·검사 2년간 면제, 인터넷 포털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을 원하는 영업자는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위생행정과에 방문하거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2.03.01 11:24

군산시, 저소득층 자활 돕는다

군산시가 자활근로사업 추진으로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가 급여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야 한다. 이에 시는 자활근로사업이 한시적인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저소득층이 취·창업을 통해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초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자활근로사업 수행을 위해 지역자활센터 2개소와 민간위탁계약을 체결했으며, 24개 자활사업단 193명의 자활참여자에게 자립 지원을 하고 있다. 각 자활사업단은 양곡배송 및 농산물꾸러미 배송, 매장형 커피판매, 벌초, 방역, 농산물 전처리, 다회용기 재활용사업,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커피연필 제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활사업단에서 자활능력을 키운 참여자들은 2인 이상의 대상자가 상호 협력해 조합 또는 사업자의 형태로 독립할 수 있다. 현재 청정수산(수산물 판매), 아름건축(집수리사업), 맛깔난푸드(김부각 판매), 한마음사회서비스센터(가사간병), 잎새(공예품생산), 미소그린(청소), 한마음물류(양곡배송), 더좋은환경협동조합(위탁청소), 한마음밥상(반찬판매) 등 9개의 자활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활사업단 및 자활기업 생산품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면 저소득층 자립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활생산품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3.01 11:24

군산 금강도서관, 상반기 개관

군산 동부권 신도시 지역에 건립중인 금강도서관이 올 상반기에 개관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금강도서관은 지난 2019년 12월 착공했으며 2년 여의 공사 끝에 최근 준공됐다. 금강도서관은 총사업비 101억5500만 원(국비37억8200·시비63억7300)이 투입됐으며 부지 1500㎡, 연면적 3753㎡,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졌다. 지하 1층은 보존용 도서보관을 위한 보존서고, 지상 1층은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인 로비와 유‧아동자료실, 지상 2층은 독서‧학습‧멀티미디어 활용이 가능한 종합자료실, 지상 3층은 독서 문화행사 운영을 위한 다목적실과 프로그램실로 구성돼 있다. 금강도서관은 앞으로 디자인가구 제작‧구입 설치, 자동화장비 및 개관장서 구입, 도서관 내‧외부 시설물 보강 등 마무리 작업을 마친 뒤 개관할 계획이다. 이 도서관은 정보이용 및 독서활동 지원은 물론 주민 누구나 편리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 구현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개관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계층‧세대별 맞춤형 독서문화 콘텐츠 운영, 초고령화‧디지털 매체환경 변화 등 독서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역사회 교육‧문화 커뮤니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2.27 14:23

[르포]군산조선소 내년 재가동 …“바닥 치고 올라갈 일만”

“(그동안) 군산이 바닥 쳤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은 것 아니겠어.” 지난 26일 군산 오식도동에서 만난 한 60대 남성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소식에 이 같은 말을 남겼다. 그는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으면서 그야말로 지역 경제가 초토화 됐다”면서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공장 문이 열린다고 하니 뭔가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7월 문을 닫았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내년부터 생산을 재개한다는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지역사회가 들썩거리고 있다. 이는 군산시내 곳곳에 걸린 플래카드를 통해서도 지역 분위기를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이날 오식도동 뿐만 아니라 가는 곳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환영 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수 백 개 내걸렸다. 이에 앞선 지난 24일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조선소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재가동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내년 1월 군산조선소 가동 재개 △물량 및 공정 단계적 확대 △향후 완전하고 지속적인 가동 △지속적인 군산조선소 가동을 위한 인력확보 적극 지원 등이다. 이로써 가동 중단 4여 년 만에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처음으로 공식화되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군산조선소는 2023년 1월부터 연간 10만톤 규모로 블록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연내 군산조선소 시설 보수를 위해 약 1000억원을 투자하고 조선업 인력수급에 맞춰 점진적으로 블록제작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최근 친환경선박 수요 증가에 맞춰 LNG·LPG 탱크도 군산에서 제작할 계획도 밝혔다. 특히 가동 첫해인 2023년에는 블록 제작을 위해 최소 600명에서 많게는 1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른 지역 내 생산유발 효과는 198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경제를 지탱하던 양대 산맥인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및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충격파와 상실감이 컸던 시민들은(이번 상호협약 소식에) 모처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운동 주민 김모 씨(42)는 “현대중공업이 이대로 떠나는 줄 알았다”면서 “계속되는 희망고문에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 듣던 중 가장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 역시 “조선관련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빠져나가면서 오식도동 상가나 원룸 등의 사정은 지금도 참담하다”며 “이제 호재가 생겼으니 앞으로 좋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환영의 뜻을 내비치면서도 ‘반쪽 가동’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기도 했다. 한 산단 관계자는 “군산조선소 준공 후 매년 10척 안팎의 선박을 건조했지만 내년부터 생산할 블록량은 선박 3~4척분에 불과해 정상 가동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과거와 비교할 때 협력업체와 고용인원이 턱없이 적은 부분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완전하고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점진적 물량 확대에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2.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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