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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실현 가시화’

군산시는 시민안전과 지속가능 미래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목표 속에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회복에 초점을 두고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의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해법을 찾고,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전략수립 과정에서 시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산업 분야의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그 결과 민선7기 3주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제회복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중심의 미래형 산업구조로 개편을 추진해 온 군산시의 노력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새만금에 세계 최대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실행되고 있다. 특히 시가 주도하는시민참여형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지난 4월 착공해 현재 시험가동을 진행중이며 이달 중에 상업운행이 개시될 전망이다. 현재 시민펀드 모집절차를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시민이 함께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이 가시화 되고 있으며, 향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과 풍력발전까지 시민참여형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새만금산업단지가 RE100이 실현되는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 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태양광풍력 등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원은 새만금산단 5~6공구 112만평 규모의 RE100산단에 집적화 될 전망이다. 한국GM이 떠나면서 그 자리를 전기차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의 노력은 노사민정의 대 타협을 이뤄냈고 이를 통한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지난 2월 정부 상생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3년간 국비 4945억원을 투입해 노후 된 군산국가산단을 지역산업 혁신 스마트 산단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위기에 빠진 골목상권을 지켜내기 위해 추진된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배달의 명수, 동네문화카페는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자리 잡았고, 지금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도 발행액 전액 판매를 달성했다. 이제는 명실상부 지역 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으며, 모바일카드 등 발행 수단의 다양화로 시민들의 사용 편의를 도모해 지역 내 소비촉진과 소상공인 경영 지원을 견인해 왔다. 지난해 출시해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적 벤치마킹 사례가 됐던배달의 명수는 현재 가입자 13만명, 매출액 150억원을 돌파했으며 앞으로디지털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종합온라인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찾아가는 동네문화 카페 사업은 시민에게는 문화 강습의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경제적 혜택을, 강사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톡톡히 해오고 있다. 소상공인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도 올해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새로운 문화관광자원 발굴 육성과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에도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 옛 째보선창 일원에 콘텐츠 팩토리와 수제맥주 플랫폼을 복합화한 째보스토리 1899를 건립해 군산 맥아를 이용한 수제맥주 체험판매장이 곧 운영될 예정으로 이 지역이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 문화도시 조성사업도 지난 2일 예비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도 문화도시 본(本)도시 지정을 이루겠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예술정책 추진 전담기구 역할을 할 문화재단은 설립절차를 차근히 진행 중이며, 내년에 재단이 출범하면 문화예술정책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선교역사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사업도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본격 추진되고, 월명산 전망대 조성사업은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 지역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시는 △군산형 긴급복지사업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 △ 치매안심센터 건립 △노인회관 신축사업 △전 시민 안전보험 가입 등 다양한 복지안전 분야의 시민 체감형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의심사례 신고체계 강화하고 있으며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학대피해 아동쉼터 운영으로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시는 농수산업 육성을 위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학교급식 외에도 경로당, 임산부, 수도권 학교급식까지 확대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영농기술개발을 통한 명품쌀 십리향, 꼬꼬마양배추 기술보급, 신품종 육성단지 조성, 수제맥주 특화사업 등 다양한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수산업 소득증대를 위해 노후화된 해망동 수산물종합센터를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지난 5월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사업 공모에도 선정됨에 따라 수산물 위판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산단 7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사업도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본격 추진될 예정으로 향후 군산이 수산식품 수출 거점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2022년 국가예산으로 신규사업 37건 556억원, 계속사업 196건 1조 480억원 등 총 1조 1036억원을 확정해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2022년 예산에는 미래 신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융복합 신산업 분야와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익을 위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6년 1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한 이후 7년 연속 1조원대를 기록함은 물론 1조 1000억대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주요 확보사업으로는 군산항 금란도 재개발사업 5억원(총사업비 4344억원), 국립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 용역비 2억원(총사업비 850억원),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14억원(총사업비 380억원)이다. 특히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12억4000만원(총사업비 290억원),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단지 95억원(총사업비 1509억원) 등 군산의 미래 먹거리가 되어줄 신규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방문활동 제한과 대선정국에 따른 여야의견 대립 등으로 국가예산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군산시는 올 한해 18개 부문에 걸친 각종 수상으로 각종 우수정책을 전국에 알렸고, 45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중앙부처 평가에서는 △(고용노동부)2021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우수 △ (보건복지부) 2021 제14회 치매극복의 날 유공 △(균형발전위원회) 2021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우수 △(통계청) 국가통계발전 유공 기획재정부 장관표창 △(농촌진흥청) 2021년 농업기술보급 혁신우수사례경진대회 최우수 △2021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경진대회 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냇다. 이와 더불어 민선7기 출범부터 4년째 추진되고 있는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사업이 2021년 제1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올해의 대한민국 평생학습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 실적도 두드러진다. 지역경제 회생과 생활밀착형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 총 45개 사업이 선정돼 62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강임준 군산시장 강임준 시장은 올 한해 시민들께서 시정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 노력해주신 덕분에 여러 가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와 지역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정말 쉼 없이 달려왔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진력해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는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군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약의 길에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1.12.15 17:04

군산·장항항 5년 전 수심과 비교해 평균 1~3m 낮아져

군산장항항 항로가 금강으로부터 유입되는 토사 퇴적으로 수심 변화가 크기 때문에 주기적인 수심 측량이 필요한 항만으로 조사됐다. 15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태성)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군산장항항 항로에 대한 정밀 수심측량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군산항 진입로 부근은 수심 변화가 미미하지만 항로 주변부 해저 지형은 해마다 진행되는 준설 공사로 인해 불규칙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군산장항항 내측 항로(군산항 7부두~장항 신항부두) 일부 구역 수심은 토사 퇴적으로 5년 전 수심(평균 DL-10)과 비교해 1~3m(평균 DL-8.5m)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산항 제 7부두 북측과 모래부두 북동측, 장항항 신항부두 진입로에서는 최대 수심 17~27m의 세굴된 형태의 해저 지형이 확인됐다. 해저에는 준설토 운반을 위한 배사관이 다수 존재했으며, 항로 밖으로는 침선 11곳, 어초 48곳, 개야도 서측 11㎞ 지점에는 면적 약 8㎢ 규모의 어초단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군산장항항은 국가관리 무역항으로서 서해안 중부권 교역의 중요 관문항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금강으로부터 유입되는 토사의 퇴적으로 수심변화 커 주기적인 수심측량이 필요한 항만이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저지형, 항로 수심단면, 주요 특이지형 등의 정보를 수록한 항만정보 도면을 제작해 항만 관계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12.15 17:04

고군산군도 해역서 난파된 고선박·수중 유물 발견

무녀도신시도선유도 등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 해역 일원에서 난파된 고선박을 비롯해 수 백점의 수중 유물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에 따르면 올해 고군산군도 해역 일원에 대한 수중문화재 탐사를 통해 난파된 고선박 및 다양한 유물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중유적을 확인했다. 이번에 확인된 유적은 지난해에 접수된 수중문화재 발견신고를 토대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올해 60여 일 간 고군산군도 해역을 조사해 그 존재를 파악한 곳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곳에서 고려청자 125점, 분청사기 9점, 백자 49점, 닻돌 3점 등 200점 가량의 유물을 발견했다. 81점의 청자발과 접시가 다발로 포개진 선적 화물형태로 확인됐다. 특히 난파될 당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로 만든 닻과 노닻돌(물에 잘 가라앉도록 나무닻의 몸통에 묶는 돌) 등 선박에서 사용하는 여러 점의 선구(배에서 쓰는 기구)도 함께 발견됐다. 이를 보아 조사 해역 인근에서 고선박이 난파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에 선박 정박지나 피항지로 이용되었던 해역은 한꺼번에 많은 배들을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했다. 고선박 4척과 3000여 점의 유물이 확인된 태안 마도 해역도 안흥량을 통과하는 배들의 정박지였음을 참고해 볼 때 이번 조사 해역 역시 같은 용도로 이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872년 만경현에서 제작한 고군산진 지도에서 이 해역을 조운선을 비롯하여 바람을 피하거나 바람을 기다리는 선박들이 머무는 곳이라고 기록돼 있는 만큼 이런 추정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설명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고선박과 관련 유물의 확인을 위해 2022년 고군산군도해역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조사 해역 내 선유도는 선화봉사고려도경에 고려로 오는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이 있었던 곳으로, 과거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선박들의 중간 기착지로도 알려져 있다. 선화봉사고려도경은 송나라 사신 서긍이 1123년 고려 방문 당시 경과와 견문을 적은 여행보고서다.

  • 군산
  • 이환규
  • 2021.12.14 15:35

수제맥주 체험관 군산비어포트 “째보선창 부활 이끈다”

군산 죽성포 일명 째보선창은 한때 번영의 상징으로 불렸던 곳이다. 출어했던 배들이 만선을 알리는 깃발을 달고 부두로 귀환하는 날이면 사람들이 발 딛을 틈도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죽했으면 당시 째보선창에 가면 강아지도 돈을 물고 다닌다는 말이 나왔을까. 그러나 지금은 시끌벅적했던 째보선창의 모습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기나긴 쇠퇴 속에 사람이 그리운 동네로 전락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과거 화려했던 째보선창의 부활을 이끌 군산비어포트(수제맥주 체험관)가 이달부터 운영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금암동 소재 째보스토리1899(옛 수협창고) 1층에 마련된 군산비어포트가 오는 18일 개소와 함께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내년 3월부터는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군산비어포트는 지역 맥아 소비확대로 지역 농업 발전과 수제맥주 스토리를 반영한 차별화된 관광자원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곳은 2019년 2차 목적예비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13억 원의 사업비로 진행됐으며, 1155㎡공간에 170개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 들어선 △래프트월명 △G3 크래프트 비어 △드마라틱 브루잉 △메인쿤 브루잉 등 4개소의 영업장에서 군산만의 특별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국내산 맥아와 쌀을 원료로 한 군산 수제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군산 수제맥주의 경우 일체의 발효성 당이나 전분을 사용하지 않은 100% 완전 곡물맥주로, 차별화된 레시피와 재료를 사용해 기존 맥주와 다른 맛을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군산 앞바다의 풍광을 바라보며 색다른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 유치에도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곳 군산비어포트가 활성화될 경우 군산 수제맥주 판매(관광상품 등)를 통한 맥주보리 소비확대는 물론 재배농가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군산에) 국내의 유일의 맥주보리 재배, 맥주의 원료인 맥아 가공, 맥주 양조까지 지역특산 수제맥주 일관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한 대한민국 대표 수제맥주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군산비어포트가)침체된 째보선창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제맥주 상품화 및 마케팅으로 군산 대표관광 자원으로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째보선창의 유래는 포구의 안쪽으로 째진 모습이 마치 째보(언청이)처럼 생겼다하여 불렸다고 하고 혹은 옛날 이곳 선창에 째보라고 불리는 객주가 있었는데 그가 이곳 포구의 상권을 모두 장악했다해서 붙여진 설도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2.14 15:35

군산시, 농어촌 초고속 통신망 고도화 구축

군산시가 추진한 농어촌 초고속 통신망 고도화 사업이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디지털 환경이 일상화됨에 따라 정보화 이용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접근성이 취약한 농어촌 마을에 초고속 통신망 고도화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인터넷 수요가 적어 초고속 통신망 설치가 곤란한 지역에 국·도비와 민간자본을 지원받아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통신사와 협약해 마을 중심부까지 광케이블과 통신주, 광 단자함 등 통신 설비를 설치해 농어촌 주민의 디지털 이용환경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시는 지난 2020년에 7개 마을에 100Mbps급 초고속 통신망 구축을 시작으로 올해도 옥구척동·회현구율·회현구복·서수성자·서수신구·대야동오산리·옥서남동·개정원발산·옥도관리도 등 9개 마을에 이 사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디지털 문화에 소외됐던 소규모 농어촌에서도 초고속 통신망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 이용은 물론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 및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대로의 전환에 발맞춰 농촌 마을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초고속통신망 보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2.14 15:35

“바다 위를 걷다”…군산 장자교에 스카이워크 조성

바다 위를 걷는 듯 한 기분과 서해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시설물이 탄생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주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해상인도교(장자교)에 스카이워크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스카이워크는 투명한 강화유리로 된 제작된 다리로, 물 위를 걸어 다니면서 체험하는 시설이다.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착각을 주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과 스릴을 맛볼 수 있으며, 관광객들의 체험 선호도 높은 편이다. 이 사업은 노후 된 장자교를 개선하는 동시에 새로운 볼거리 등을 통해 섬 관광 활성화 및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총 21억 8000만원을 들여 스카이워크 및 야간 경관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이달 공사를 착공해 내년 8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86년 12월 개통된 장자교는 총연장 268m, 경간 폭 67m, 교폭 3m, 설계 하중 0.5톤으로 차량은 통행할 수 없는 현수교이다. 특히 바다 장자교에서 바라보는 바다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나면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코스 중 하나이다. 장자교에 스카이워크 및 야간 조명까지 갖출 경우 고군산군도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장자도 스카이워크는 고군산군도의 관광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상징 사업이라며 관광객들이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12.13 15:50

‘은파물빛다리 수중미디어 콘텐츠 구축 사업’ 군산시-전북콘진원 법정 공방

전북도 출연기관인 (재)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하 전북콘진원)이 군산은파물빛다리 수중미디어 콘텐츠 구축 사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음에도 자정노력은 커녕 지방보조금을 환수 당하지 않으려 군산시를 상대로 사업비 지급 소송을 진행 중이다.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국콘진원)의 공모를 통해 진행된 은파물빛다리 수중미디어 콘텐츠 구축 사업은 총사업비 4억4300만 원(국비 2억7800만 원, 시비 1억5000만 원, 자부담 1500만 원)을 들여 수면과 수중에 3D 미디어를 구축하는 것으로, 전북콘진원이 도맡아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3년(2018년 8월 구축)이 넘도록 가동 한번 못하고 녹슨 채 흉물로 남아있다. 군산시와 전북콘진원이 부실 사업에 대한 책임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어서다. 군산시는 전북콘진원이 과업수행 과정에서 시가 요구한 기상변동(장마철 침수 등)에 맞는 시설물 설치 방안 강구 조치 미이행, 시스템 작동 미시연, 결과물(미완료된 사업)이 없는 정산보고서를 이유로 보조금 교부결정 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전북콘진원은 전담기관(국비지원 기관)인 한국콘진원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점, 군산시의 관리방치, 결과물의 미비점은 하자보수와 관련된 것으로 보조금 전액 반환은 지자체의 재량권 일탈남용이라며 군산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한국콘진원은 성능 검사 등 현장 실사를 않은 채 서류만으로 합격 통보를 하고, 전북콘진원에 국비를 지급했다는 게 군산시의 주장이다. 또한 오작동 등 사후관리 문제점 보완 요구에 전북콘진원은 공문을 통해 완전 밀봉 등 시스템 특성에 맞는 운영 매뉴얼을 제출하고 참여기관 협의 후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부실시공을 인정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 이처럼 전북콘진원은 부실시공을 인정하면서도 군산시의 시연 요구에 대해서는 자산이 전북콘진원 소관이 아님에 따라 임의대로 시연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며행정소송을 진행했다. 한편 최근 진행된 행정소송 1심에서 법원은 전북콘진원의 절차상실체상 위법 주장은 기각했음에도 재량권 남용을 인정해 전북콘진원의 손을 들어 줬으며, 군산시는 보조금 교부 결정 취소가 적법함을 증명하기 위해 항소할 계획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1.12.13 15:50

방치된 군산 폐철도, 도시바람길숲‘재탄생’

군산에 방치된 폐철도가 도시바람길숲으로 재탄생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산림청이 주관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도시바람길숲 대상지로 군산 철길숲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실시설계 용역비로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군산 철길숲은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 2.6km구간의 폐철도에 내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100억 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해 조성하는 내용이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구역별 테마숲, 철길 가로숲, 락가든, 패밀리공원, 스카이포레스트존, 상징조형물 등 지역주민과 상권을 고려한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군산철길숲이 조성되면 내년 조성될 중앙광장 경관숲과 현재의 금암동 도시재생숲을 녹지축으로 연결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군산 철길숲 조성과 관련해 철도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국가철도관리공단에 철도 유휴부지 활용 제안 공모사업에 응모한 상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쾌적한 녹색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녹색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결과적으로 숲길을 통해 어느 곳이든 연결된 걷고 싶은 도시 군산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영대 의원은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선정으로 군산은 도시와 숲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았다며앞으로도 도심 환경 개선과 시민 건강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찬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순환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과 뜨거운 도시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사업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12.12 17:02

군산시, 초등학생 신재생에너지 교육 영상 배포 ‘호응’

군산시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신재생에너지 교육 영상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에너지절약 관련된 교육 동영상과 교육 교재를 제작해 지역내 18개 초등학교에 동영상 및 미니 태양광자동차 키트 2400개를 배포했다. 이번 배포는 예정됐던 에너지절약 관련 대면 교육을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참여형 교육으로 전환해 영상과 미니태양광자동차 키트를 제작해 이뤄졌다. 교육은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은 △에너지 남용으로 인한 환경파괴 △화석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비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퀴즈 △태양광 미니 자동차 만들기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초등학생에 맞춘 일상에서 가능한 에너지절약에 대한 퀴즈와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해 작동시키는 미니 태양광자동차 제작 시간은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체험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자료로 널리 이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2.12 17:02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 참여 지역 업체 ‘줄 도산’ 위기... 대책마련 촉구

새만금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에 참여한 지역 EPC 및 하도급 업체들이 매립면허권 이용료 감면 및 자재비 폭등에 따른 공사대금 인상, 긴급 자금조달 및 공기연장, SPC의 공사비 분담금액 이자 부담, 제강슬레그 포설 책임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3구역에 적용되는 REC 단가 하락 및 사업성 악화에 따른 SPC(특수목적법인 새만금세빛발전소)의 PF(Project Financing) 자금조달이 지연돼 공사에 참여한 EPC(호반건설과 지역 업체로 구성된 공동도급사) 중 지역 업체와 하도급사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부도 위기에 처해서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은 지난해 5월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이 새만금개발공사에 매립면허권 이용료 약 900억 원을 납부하기로 하고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한국중부발전을 주관사로 하는 SPC를 설립했으며, 호반건설을 대표사로 지역 업체 4곳이 포함된 EPC를 구성했다. SPC는 자본금 500억 원에 대한 납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EPC와 도급계약을 체결했으며, EPC는 시공에 참여할 지역 내 전문건설 업체 3곳과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PF 자금 미확보 상태에서 무리한 공사 강행은 자금력이 열악한 지역 업체들을 도산 위기로 내모는 화를 불렀다. EPC 및 하도급에 참여한 지역 업체들에 따르면 SPC는 자체 자금 확보 없이 호반건설에서 공사비를 선투입하고 차후에 PF를 통한 자금 조달이 이뤄지면 정산하는 조건으로 지역 업체들에게 선착공 지시서를 발행, 공사를 강행해 문제를 야기시켰다. 지역 업체들은 지난 6월까지 완료키로 했던 SPC의 PF 자금 조달이 늦어지자 EPC 대표사인 호반건설은 지역 업체들과 논의 없이 선투입한 공사비 분담금(약 202억 원) 입금을 독촉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공동수급협약에 명시된 약 6%에 달하는 고금리의 이자를 지역 업체들에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사를 진행하던 중 자재비 상승, 매립면허권 감면 협상 지연, 제강 슬래그 포설에 따른 민원 등의 변수가 발생, 지역 업체들은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차례에 걸쳐 공사 중단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3구역 제안공모사업 발주기관인 새만금개발공사와 한국중부발전의 안일한 대처가 사업을 좌초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새만금개발공사는 계약 협약 이행 보증을 지역 업체에 전가하지 말고 900억 원에 달하는 매립면허권 이용료 일부 감면을 통해 사업 정상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중부발전은 자재비 폭등에 따른 공사비 인상과 함께 긴급 자금 조달 및 공기 연장, 제강슬레그 포설에 대한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아울러 대표 EPC인 호반건설에는 지역 업체에 대한 공사비 분담금액 입금 요청을 철회하거나 PF 이후로 미룰 것과 기성금 지급보류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2.12 15:20

군산시, ‘E.S.G’ 주제 전 직원 특강

군산시는 9일 시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치용 ESG연구소장을 초청해 지자체도 피할 수 없는 E.S.G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가 공공분야에 대한 평가지표로 확산됨에 따라 직원들의 이해 증진을 통해 공공의 영역에 접목 가능한 방안들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안치용 ESG연구소장은 이번 특강에서 ESG경영 대두 배경과 의미, 글로벌 선진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ESG경영을 통한 지방정부의 지속가능한 성장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방정부 소멸의 시대를 대비한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에 대해 전 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행정의 전반적인 영역으로 확대 및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시는 ESG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 친환경 자동차 생산단지 분야, 찾아가는 동네 문화카페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환경과 다양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주요 이슈인 ESG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여 새로운 시책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지역사회 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교류해 변화하는 사회구조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미래 군산 발전의 추진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2.09 16:45

학교·유치원 덮친 코로나19…“군산도 심상치 않다”

밖에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군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9일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3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에만 123명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10%를 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1일 8명을 시작으로 2일 7명, 3일 1명, 4일 12명, 5일 13명, 6일 23명, 7일 16명, 8일 31명, 9일(오후 2시 기준) 12명 등이다. 현재 군산은 엿새째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8일에는 31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월간 최다를 갱신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미접종자가 많은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A초등학교의 경우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 학년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B유치원 역시 n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17명이 나왔다. 또한 노래방 발 감염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일상 접촉을 통한 산발적인 소규모 코로나19 감염자도 늘고 있는 추세로, 이 가운데 초중학생 감염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한달여 만에 확진자 두드러지게 늘어나자 군산시도 비상이 걸렸다. 급기야 강임준 시장은 지난 8일 늦은 오후 국소장 등을 긴급 소집해 방역 대응 및 점검 등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도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두 자녀를 둔 학부모 이모 씨(40)는 군산 곳곳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크다며 이번 주에는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 씨(49) 역시 최대한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있다면서 있는 약속도 취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군산지역에 갑작스러운 확산세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과 함께 소모임이나 연말모임 등을 자제해 주고 개인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2.09 16:19

군산시, 2022년 하수도사용료 25% 인상

군산시 하수도 사용료가 내년부터 25% 인상된다. 시에 따르면 하수도가 지방공기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하수도 요금을 매년 25%씩 인상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재정적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용욕탕용 수용가에 대해 하수도 사용료 인상을 1년 유보했다. 이에 따라 하수도 요금은 오는 2023년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당시 군산시 공공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톤당 하수처리 원가 대비 하수도 요금 비율)은 22.8%로, 전국 평균 45.9%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에 시는 행정안전부의 권고와 의회 동의를 거쳐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을 6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내년 업종별로 인상되는 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월 20톤까지 톤당 655원에서 820원으로 인상된다. 일반용은 월 30톤까지 톤당 760원에서 950원으로 오른다. 인상된 하수도 요금은 내년 1월 고지분부터 청구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낮은 하수도 요금 부과로 공기업 경영수지 악화 및 대형 하수도 사업 추진에 재정 여건상 어려움을 겪어왔음에도 하수처리시설의 확충, 수질 환경개선 등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2.09 16:19

㈜플라스포, 군산새만금PE센터 준공…제 2의 도약

그린뉴딜의 핵심기업으로 떠오른 ㈜플라스포(대표 권오정)가 9일 새만금산단 내에서 군산새만금PE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제품생산 및 시험설비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윤동욱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 국장, 진희병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 서지만 군산시민발전㈜ 대표를 비롯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관계자 및 파트너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플라스포는 새만금개발청 등과 새만금산단 입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이 회사는 새만금산단 1공구(1만6500㎡)에 111억 원을 들여 PE센터를 건립했다. 이곳에는 연간 1GW의 전력변환장치 생산공장 및 25MW의 신재생에너지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플라스포는 새만금PE센터 운영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군산에서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플라스포는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입주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용 수배전반설비 주력 생산업체인 주왕산업과 협력을 통해 수배전반 일체형 인버터 공급방안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플라스포의 이번 투자는 새만금산단이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은 물론 그린수소 생산 등 한국형 뉴딜을 선도할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침제 된 지역 경제에 활력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권오정 ㈜플라스포 대표는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의 시대에 풍력, 태양광, ESS, 연료전지 등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용 전력변환장치를 개발해 온 ㈜플라스포는 향후 종합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PE센터는 ESS와 태양광발전설비 및 이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포함하는 전기·수소차 충전소 통합플랫폼을 위한 실증시설로 확장하고, 명실상부한 지역 기술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라스포는 에너지저장장치용 전력변환장치, 태양광ㆍ풍력용 인버터 등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으로, 경기도 일산에 본사와 기술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경기도 파주에 1, 2공장(연간 생산능력 300㎿)을 가동 중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12.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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