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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는 군산 만경강 일대, 낚시 금지 ‘목소리’

일부 몰지각한 낚시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군산 만경강 일대를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관계기관의 여러 노력에도 좀처럼 개선이 되지 않는 만큼 이 일대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군산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만경강에서 탑천 사이 옴서감서 쉼터를 중심으로 수 많은 낚시꾼들이 즐겨 찾고 있는 상황이다. 매년 민물고기들이 몰려드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낚시꾼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휴일이나 주말만 되면 수백 명까지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일부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불법 쓰레기와 오물 등으로 환경이 오염될 뿐 아니라 만경강 주변 미관 훼손 및 악취 등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이곳에서 산책하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는 것은 물론 인근 마을 주민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 여기에 좁은 도로 및 농로를 가득 메운 차량으로 인해 주민들과의 갈등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근 찾은 이곳에는 낚시꾼들이 취사를 한 흔적을 비롯해 음식물 찌꺼기와 술병라면봉지 등 각종 쓰레기가 방치돼 있었다. 또한 낚시를 위해 떡밥어분 등을 사용하고 난 후 포장 비닐을 수거하지 않고 그대로 버린 경우도 허다했다. 쓰레기를 버리거나 불법 시설물을 설치하면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 안내판이 있지만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다. 현재 시는 수시로 불법 시설물(좌대 등)를 철거하고, 쓰레기 등도 수거하고 있지만, 개선효과는 그 때 뿐이다. 사실상 이곳에서의 낚시행위를 제재할 수 없어 시도 적잖은 어려움에 빠진 상태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계도 및 수거활동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 일대를 아예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주민은 수 년 째 반복되고 있는 현상이지만 변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제와 함께 더 이상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낚시를 금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만경강 일대에 대한 정화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낚시금지구역 지정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30 16:22

군산대 총장 선거 ‘파행’으로 치닫나... 전공노군산대지부 ‘소송’불사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군산대학교(이하 군산대)가 교육부 일반재정지원 탈락 후유증이 가시지도 않은 상황속 제9대 총장선거를 두고 내홍을 겪으면서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교육부까지 나서 군산대 측에 개정된 교육공무원법의 취지를 고려해 대학 내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에 의해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 및 추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권고했지만, 교수들은 총추위 추천 방식 개정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급기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대학본부 군산대지부(지부장 최정범, 이하 전공노군산대지부)는일부 교수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비민주적인 선거 강행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 및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최근 전공노군산대지부는 선거관리위원회에 군산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 위탁관리 보류를 신청했다. 공공단체 등의 위탁 선거에 관하여 다른 법률에 우선하여 적용한다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적용, 현재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구성되지 않은 상태임에 따라 단속과 조사에 관한 사무가 위탁선거 관리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본부가 총추위를 구성함에 있어 총장직무대행 권한으로 직원위원을 재량 임명할 것으로 알려져 반발이 더 심화하고 있다. 전공노군산대지부는 총장직무대행의 직원위원 추천(5명)은 독단적 행위라며,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취소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정범 전공노군산대지부장은 교육부 일반재정지원에 탈락에 책임이 있는 교수들은 지역거점대학으로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총장선거를 놓고 무소불위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좋지 않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면서 교수들은 구성원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선거가 공정하게 행하여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총장권한대행이 직원위원 재량임명을 끝까지 고수할 경우 이는 인권유린에 해당한다며 대학의 민주적 발전을 위해 총장선거에 있어 1인 1표의 선거권이 보장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대 총장 선거는 오는 12월 22일 실시하기로 확정됐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29 17:32

군산시,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도시로 거듭

군산시가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 동안 시민들은 시가 추진해야 할 교육정책으로 보편적 교육에 무게중심을 두되, 수월성 교육과도 서로 균형을 이루며 다양한 진로교육, 동아리 지원, 문화체험 기회 제공 등 희망해왔다. 이에 시는 청소년교육협력기관 및 단체학부모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 군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추진, 변화와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교육담당 부서를 인재양성과에서 교육지원과 변경하며 교육발전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먼저 시는 가고 싶고 배우고 싶은 교육환경 조성에 노력해왔다. 이의 일환으로 △군산교육협력지구사업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지원 사업 △글로벌마인드 향상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 교실 등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소득 및 지역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마중물희망스터디 사업 및 학습 더딤 아동 지원 사업을 비롯해 농촌초교 방과 후 음악프로그램 지원, 어울림학교 운영, 농촌균형발전 통학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하면서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학생 진로체험 활동지원과 청소년복합문화프로그램, 특성화고 명장육성사업 등은 학생들이 진로 탐색 범위를 넓히고 선택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역활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민주시민 양성 및 교육발전으로 목적으로 수요자 맞춤형 교육서비스는 물론 장학 사업을 운영, 학생들의 자기개발 및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청소년들이 행복하지 않는 군산에서 어떤 희망을 찾을 수도, 말할 수도 없다며 청소년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군산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창의적인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29 16:02

전북, 청정에너지 산업분야 낙후될라

새만금 신항만에 미래 청정 에너지 산업을 이끌고 나갈 항만 인프라시설인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의 건설이 요청되고 있다. 항만을 끼고 있는 국내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LNG터미널이 건설돼 있거나 건설 움직임이 활발한 반면 전북지역에서는 침묵만 흘러 향후 청정에너지 산업분야에서 낙후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에너지 관련업계에 따르면 탈석탄 정책기조와 함께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규제 강화 등으로 LNG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이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과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NG 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에너지를 활용해 식료품 유통과정인 콜드체인(cold chain) 물류센터와 연계가 가능, 농수산식품 산업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등 LNG 냉열에너지로 농수산물 물류산업, 액화수소제조, 냉열 발전 등 LNG 냉열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NG 터미널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액화천연가스를 저장하고 재기화된 고압기체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복합적인 허브시설로서 하역기화저장송출 설비를 갖춘 LNG터미널 건설과 관련된 타시도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이미 인천평택통영삼척제주에 LNG 터미널이 운영되고 있으며 당진과 부산울산광양여수 등 국내 타지역 항만에서는 LNG 터미널의 증설과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도내 항만에서는 LNG터미널건설과 관련된 움직임이 없어 LNG 벙커링 등 항만서비스저하에 따른 항만경쟁력 추락은 물론 냉열산업과 발전및 수소 경제 등 친환경 청정에너지 산업분야에서 전북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낙후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도내 항만에 LNG터미널이 건설되면 항만에 입항하는 LNG추진선박에 벙커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향후 냉열산업발전과 함께 LNG를 활용한 수소밸류체인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청정 에너지 산업발전으로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에너지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군산항에서는 수심이 낮고 LNG터미널을 건설할 부지가 없는 만큼 새만금 신항만 기본계획에 LNG터미널건설을 반영함으로써 전북이 LNG 터미널을 기반으로 한 청정에너지 산업분야에서 경쟁력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땅속에 묻혀 있는 천연가스를 -162℃의 상태에서 냉각해 액화시킨 후 부피를 1/600으로 압축시킨 것이다. 화석연료의 단점인 미세 먼지및 온실가스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청정에너지로 알려져 있다. 기화할 때의 냉열 에너지를 전력으로 회수할 수 있으며 식품의 냉동 등에도 이용된다. 아황산가스 따위의 공해가 없어 2050년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룰 때까지 향후 30년간 중요한 연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1.11.28 18:31

군산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 ‘오페라 라보엠’ 공연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시립합창단과 함께 내달 16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에서 송년음악회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한다. 라보엠은 오페라 역사상 가장 완벽한 작품으로 불리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19세기 파리의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예술이라는 교감으로 모인 젊은 예술가들의 청춘, 아픔 그리고 사랑을 그린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 일으켜 줄 예정이다. 깊은 매력을 가진 국내 대표적인 여성 오페라 연출가 이회수와 차이콥스키국제콩쿠르에서 여성 성악가 부문 우승을 거둔 소프라노 서선영, 독일 바이마르국립극장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이재식이 무대에 오른다. 또 소프라노 김성혜, 바리톤 문용재, 베이스 전태현, 김준빈, 박건우가 출연해 화려하고 사랑스런 노래와 앙상블을 이루며 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음향으로 가슴벅찬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아리아와 모든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오페라 무대가 모처럼 마련된 만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 연인과 함께 공연을 찾은 많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티켓은 전석 무료로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28 17:25

군산 수상태양광 토론회 …‘시민 긍정 높였다’

군산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가 시민들의 인식변화와 함께 수용성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상태양광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개선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군산대 해양과학대학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 주관으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공론화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사업 공론화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번 시민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 시민 토론회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의 수상태양광 사업의 주요 이슈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6인의 각 분야 전문가가 수상태양광 관련 주제를 발표하고 시민들과 자유롭게 토론했다. 시민 토론회 이후에는 또 다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변화 및 의견 등을 청취했다. 대상자는 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사전 설문조사 응답자(1114명) 중 무작위로 선정된 12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토론회 전만 해도 수상태양광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이 39%에 그쳤으나 토론 후에는 72%로 크게 상승했다. 부정적인 의견 역시 20%에서 10%, 중립적 입장도 41%에서 19%로 크게 줄었다. 특히 수상태양광에 시민이 투자해 참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도 46%에서 75%로 크게 뛰었다. 강임준 시장은 탄소중립 실현은 필수적인 사명으로 그린뉴딜 핵심 거점인 군산시의 경우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역의 기회로 삼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은 새만금 방조제 내수면 (2-6구역)에 2200여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100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해 산업부의 전기사업 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및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사전 절차를 완료하고 현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28 16:07

군산 목재펠릿발전소 건립 소송 전 군산시 '패소'

속보 = 군산 목재펠릿발전소 건립 소송 전에서 군산바이오에너지㈜ 승소가 최종 확정됐다.(11월18일) 대법원은 25일 오전 1호 법정에서 열린 목재펠릿발전소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신청 불허처분 취소 사건과 관련, 군산시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의 이번 선고는 2심과 같이 군산시의 발전소 건설 불허처분이 사실오인 및 재량권을 남용한 부당한 처분으로 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소송은 군산 바이오에너지㈜가 지난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에 허가를 받고 목재펠릿발전소 건립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가 군산시가 실시계획 인가 신청 불허처분을 내리면서 시작됐으며, 1심과 2심의 결과는 달랐다. 지난 2019년 11월, 1심 법원인 전주지법 제1행정부는 군산바이오에너지㈜가 군산시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원고 청구기각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1년 2개월 뒤에 열린 업체의 항소심에서는 광주고법 전주재판부가 업체 측의 손을 들어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결국 군산시가 2심 재판부 판결에 불복, 사건은 대법원으로 이어졌지만 최종 승자는 군산바이오에너지㈜로 결정됐다. 다만 목재펠릿발전소 건설이 예정대로 추진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업주체 중 하나인 중부발전이 최근 이 사업을 철회하고 신재생 친환경 발전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목재펠릿 발전소는 하나금융그룹과 한국중부발전이 함께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인 군산바이오에너지㈜가 총사업비 6000억 원을 들여 군산 2국가산업단지에 200㎿(100㎿2)급을 짓는 사업이다. 중부발전이 19%의 지분(하나금융투자 19%FI(제이엔티제이차) 62%)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결정이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바이오에너지㈜ 관계자는 대법원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중부발전이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하면서 목재펠릿 발전소 건립사업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향후 사업 추진여부 및 방향 등은 이사회 등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25 16:27

군산시, 행안부 인증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선정

군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국민행복민원실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 교육청, 세무서 등 민원실의 내외부 환경, 민원행정서비스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기관을 선정, 그 지위를 3년간 인정해 주는 제도다.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은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서면심사 및 전문가 현지검증, 체험평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선정하며 올해는 18개 기관이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 앞서 시는 종합민원실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민원창구별 색상을 부여해 민원창구 안내 표지의 식별이 쉽도록 했으며, 민원인 대기 공간과 휴게공간을 대폭 확대해 민원실을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군산 추억기념 포토존, 북카페, 정보검색코너, 건강 체크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사회 배려대상자 전용 창구인 아름다운 배려창구 운영, 높이가 다양한 민원 서식대 설치, 휠체어와 보청기 비치 등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민원서비스 제공에 노력했다. 아울러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민원처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행정서비스를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민원실인 만큼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선정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도 최상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민원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25 16:27

“자립도시 실현으로 시민 행복 완수 할 것”

미래전략사업 육성 지역경제 회복 시민 삶의 질 개선 사회 안전망 강화 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강임준 시장은 25일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예산편성 및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자립도시 실현으로 함께 누리는 행복을 완수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 시장은 올해 대비 5.7%, 837억 원이 증가한 1조 5571억원 규모의 본예산을 편성했다며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4.9% 증가한 1조 3109억 원, 특별회계 1448억, 기금 1014억 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은 재정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경상적 경비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미래 전략 등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시민의 혈세인 예산이 단 1원도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현 시정상황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강 시장은 시민펀드를 통해 이익을 공유할 시민참여형 육상태양광 발전 사업은 준공을 앞두고 있고, 강소연구특구 육성과 군산형 일자리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클러스터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산사랑상품권, 배달의명수, 찾아가는 동네문화 카페 등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사업들 역시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 한 단계 발전을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코로나19 감염병과 기후위기가 인류 생존을 위협하면서 탄소중립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그에 상응하는 변화와 혁신의 마인드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건강도시 조성 △재생에너지전기차 등 미래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지원 강화 △맞춤형 평생교육 활성화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 △사회안전망 강화 △농어민의 소득증대 △참여와 소통현장중심의 행정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 시장은 그 동안 시민들의 협조 속에 올해 경제회복을 위한 현안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제 그동안 다져온 변화의 기틀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함께 준비해야 하는 만큼 마지막까지 오직 시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25 16:13

[르포] 군산시민태양광발전소를 가다

24일 오전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일대. 축구장 180배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에 빼곡히 들어서 있는 검은 시설물들이 눈에 띄었다. 마치 검은 파도가 출렁거리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이 시설물은 바로 태양광 패널(모듈). 이곳에 설치된 패널만 무려 22만장으로, 대규모 태양광발전 시설의 위용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곳은 군산시를 비롯해 시민발전주식회사한국서부발전군장건설성전건설이 참여하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현장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300억 원을 들여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축 1.2㎢ 부지에 99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2-1공구 49.5MW(18만평 내외)2-2공구 49.5MW(18만평 내외) 등 2개 공구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 부응과 지역주민 및 기업이 이익을 공유하는 군산시 최초 지역상생형 발전 사업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은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뒤 7개월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첫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 발전소의 경우 전력이 생산되면 인버터에서 직류를 교류로 전환한 뒤 새만금변전소로 전력을 송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1일 발전시간은 평균 3.65시간이다. 이곳 발전소는 내달 중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으로, 연간 13만MWh의 발전량에 매년 190억 원에 달하는 발전수익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 5만6000톤 감축, 소나무 890만 그루의 대체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가동은 에너지자립도시 군산 건설과 RE100 기업유치를 위한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주고 있다. 이에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 군산시민발전서부발전EPC 대표 등이 현장을 찾아 시험가동 장면을 직접 지켜봤다. 강임준 시장은 그동안 상상만 했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이제 현실이 됐다면서 지역경제회복과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는 첨병 역할은 물론 발전사업 수익을 주민 및 지역과 공유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전소 수익을 공유할 시민펀드 모집은 내달부터 본격 진행된다. 전체 사업비 중 80%가 시민펀드로 조성되며, 투자한 주민은 연 7%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24 18:24

강임준 군산시장, 국가예산 챙기기 ‘분주’

강임준 군산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미 지역 현안을 챙기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23일 국회를 방문해 신영대 예결위 예산안 조정 소위위원,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 인재근 국회의원 등을 만나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의 국회 단계 예산 증액 시급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군산시가 국회 심의단계 증액을 위해 중점 건의한 사업은 △비응항 어항구 확장개발(482억) △국립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850억)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3027억)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88억) △군산사랑상품권(386억) 등 총 19개 사업에 995억 원 규모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정부 예산안이 올해 20조원에서 내년도 6조원으로 대폭 축소됨에 따라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 예산도 감액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회 단계 증액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강 시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들을 만나 행정안전부와 예산 증액에 사전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소비침체로 인한 지방 소멸을 방지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예산 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전국의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고 자립적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소비정책인 지역사랑상품권 지원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국가예산은 기재부 단계 9678억원이 반영됐고, 12월초 국회 단계 확정시까지 주요 쟁점사업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1.11.24 18:24

전국 최초 공공배달 앱 ‘배달의 명수’ 대한민국 좋은 정책 되나?

수수료 없는 배달의 명수, 소상공인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이 MBN 주관 대한민국 좋은 정책대회에 참여해 군산시 우수 정책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23일 MBN 서울 사옥에서 열린 대회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대전, 당진, 고흥군 등 20개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석해 지자체별 우수 정책을 발표했다. 자치분권 성공사례를 발굴부각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정책대회는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1차 서류 심사에서 선정된 20개 지자체의 우수정책을 대상으로 2차 PT 심사가 진행 중이다. 전북에서는 군산시가 유일하게 2차까지 올라왔으며, 3차 심사는 다음 달 국민심사 통해 진행될 예정으로 23차 합산점수를 통해 최우수 정책을 뽑을 예정이다. 이날 2차 심사는 기초단체장이 현장에서 직접 PT 및 심사위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강임준 시장은 민간 배달앱의 과도한 중개 수수료로부터 소비자와 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의 사업개요, 운영 체계, 추진내용, 성과 등에 대해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전국 최초의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의 명수는 온라인시장으로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꼭 필요한 디지털 SOC이며, 여러 지자체 공공 배달앱 출시의 모델이 되고 있다. 발표자로 나선 강 시장은 배달의 명수 추진 배경에 대해 민간 대기업의 배달앱 독과점으로부터 골목상권을 지켜내기 위해 공공 배달앱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달의 명수 의미에 대해서는 1972년 황금사자기 고교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군산상고가 4대 1로 뒤지던 9회 말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 얻은 역전의 명수라는 이름에서 따왔다면서 대기업의 잇따른 철수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가 독과점의 횡포에 맞서 소상공인에게 기댈 좋은 언덕이 되도록 배달의 명수라고 칭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업의 성공 요인을 시민들의 공으로 돌렸다. 강 시장은 공공 배달앱을 처음 시작하면서 인구 27만의 지방 도시에서 공공 역량의 한계에 부딪칠 것이라는 회의적 시선과 민간 영역을 공공에서 침해한다는 일부 사회적 인식 등 난관이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진행된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84.1%가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배달의 명수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시장에서 스스로 역량껏 경제활동을 펼칠 기회를 얻고 있다며 배달의 명수 성공의 주요인 군산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달의 명수는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소상공인도 살고 지역도 살릴 수 있는 현실적 정책으로 지속 보완변화할 것이라며 배달의 명수가 군산시민과 전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준 좋은 정책으로 남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11.23 16:4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