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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북·군산형일차리 참여기업 MPS코리아 투자 ‘철회’... 합격자들 ‘꿈 좌절’

속보 = 전북군산형일자리에 참여키로 했던 (주)MPS코리아의 군산 새만금 투자 철회 우려가 현실이 됐다.(7월 22일 7면 보도) MPS코리아의 투자 철회에 따라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수개월의 교육을 이수 후 지난해 9월 채용 통지를 받은 12명의 예비 취업생들은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좌절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도 전북도와 군산시는투자 철회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관하는 모양새를 보여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최근 MPS코리아는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교육을 해 온 지역의 한 대학에 공문을 보내 군산 투자 철회 및 타 시도 이전에 대한 양해의 글과 함께 교육생들의 입사가 취소됐음을 알려왔다. 이 공문에는 그간 회사 측이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교육을 진행한 것은 군산 새만금산단에 공장 건립을 전제로 인력 확보를 위한 것이지만, 투자 결정 당시의 내용과 조건에 변화가 발생해 부득이 전북도와 군산시에 투자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사를 기대했던 예비 취업생(합격자)들에게 유감을 표했다. 애초 분양 전환을 조건으로 투자를 계획했지만,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산단 1공구 장기임대용지 분양 전환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투자 철회로 이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역 대학에 보내온 공문에 명확한 투자 철회와 채용 무산이 명시돼 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투자 철회가 아니라는 자의적 판단을 내놓으며,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전북도는 회사 측의 명확한 의사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애써 투자 철회가 아닌 지연으로 해석하는 데다 2023년까지 기다린 뒤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군산시는 MPS코리아는 전북군산형일자리 참여 5개 기업 중 가장 비중이 작은 1곳일 뿐이라며 방관하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은 대책마련은 커녕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질 경우 전북군산형일자리 관련 기재부 예산 확보에 차질을 빚을까 쉬쉬하는 분위기다. 전북도 관계자는 MPS코리아의 입장은 군산 새만금산단 투자 철회일 뿐 군산에서의 완전 철수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군산지역 내 다른 공장을 인수해 투자 할 수도 있다. 2023년 12월까지 이행사항 점검평가 후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산업부와 논의해 다른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해명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MPS코리아가 전북군산형 일자리에 차지하는 비중은 5%~7%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아직까지 투자 철회 공문을 받지 못했으며, 기업은 이익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떠난다고 하면 붙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MPS코리아에 합격 통보를 받아 취업이 예정됐던 김 모씨는 전북군산형일자리 상생협약식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석해 성대하게 알렸지만 취업을 준비 중인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좌절감뿐이다면서 희망을 품고 열심히 교육받았는데 사회에 첫발을 딛지도 못하게 됐다. 군산의 눈물 닦아 준다던 정부와 기업의 투자 철회를 방관한 지자체가 야속하다고 토로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8.04 16:21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재속도낸다

한 차례 민간사업자 공모에 실패하며 주춤거렸던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가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 사업 추진에 최대 관건이던 민간투자자가 결정되면서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지난 3일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선정평가위원회를 열고 우선 협상대상자로 군산자동차 무역센터㈜를 선정했다. 이에 앞서 시가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빌리티 허브 주식회사(한국자동차정보센터협동조합 등 6개업체 컨소시엄)와 군산 자동차무역센터 주식회사 등 2곳이 응모했다. 이 업체들은 지난 5월 1차 공개모집 사전 적격성 심사에서 탈락한 업체들지만,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다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가 공공성과 수익성 모두 확보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의 보완을 거쳐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각에서 각종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어 많은 우려를 나타낸 만큼 이번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해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이 제안한 사업계획을 분야별 전문가 등과 면밀히 검토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중고차 수출시장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대응 지역 활력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총 사업비 1050억 원(국비 275억 원지방비 224억 원민간 551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새만금 산단 일대(6만평 규모)에 수출 비즈니스센터(경매장품질인증센터행정지원센터 등),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 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곳이 본격 운영되면 중고차 수출매매에 필요한 행정금융성능검사정비 등의 시설을 집적화해 가격 및 품질의 신뢰를 기반으로한 선진국형 중고차 수출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4 16:11

강임준 군산시장, 기재부 방문…예산 확보 구슬땀

강임준 시장이 2022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 시장은 3일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중점사업을 건의했다. 먼저 현 준설토 투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금란도의 투기 완료가 임박함에 따라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위한 예타 대상사업선정과 어선 및 레저선박의 원활한 접안을 위한 비응항 어항구 확장개발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군산의 개항 및 근대사 전반에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기리기 위한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과 군산상생형 일자리사업과 참여기업의 성공을 위한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증액을 위해 기재부 적정성 재검토가 진행 중인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 사업도 심사 통과와 국비 165억원 반영을 건의하기도 했다. 강임준 시장은 내년도 중점사업 국비확보를 위해서 기획재정부 실무담당부터 국장까지 촘촘한 대응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기재부 방문 설득 및 도내 정치권과 연대로 중점사업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의 예산안 심의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된 후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에서는 각 상임위심사, 예결특위,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내년 정부예산안을 12월 2일 최종 확정하게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3 16:32

군산 꼬꼬마양배추김치, 일본시장 공략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서 재배한 꼬꼬마양배추를 주원료로 한 꼬꼬마양배추김치가 이달부터 일본 수출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재배를 시작한 꼬꼬마양배추는 핵가족화에 맞춰 탄생된 작은 크기의 양배추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함으로써 단기간에 해외수출과 국내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시는 부가가치를 높이고 재배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꼬꼬마양배추를 원료로 한 가공제품 개발에도 노력한 결과, 꼬꼬마양배추죽과 함께 이번에는 김치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일본 수출은 유통업체인 ㈜삼부자컴퍼니와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시제품 생산과 식미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만들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1일 8.2톤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0톤의 김치를 타마나코마치(미인양배추)라는 브랜드로 일본에 수출하고 내년에는 300톤까지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행석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군산의 효자농산물로 자리잡고 있는 꼬꼬마양배추를 원료로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품인 김치를 수출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일본 외에 대만까지도 수출국가를 확대하고 관련 제품과 판매망도 다양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3 16:32

군산 미룡동 도로 10년 만에 개통 ‘눈 앞’

그 동안 많은 논란과 우여곡절을 겪었던 군산 미룡동 도로 개설 사업이 10년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미룡동 도로 개설 공사가 현재 9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안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총 예산의 50%는 국비로 이뤄졌다. 사업 내용은 미룡초등학교 앞에서 은파롯데캐슬 아파트까지 총 연장 0.89km, 폭 11~19m의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110억 원이 투입됐다. 미룡동 지역은 은파호수공원 순환도로 및 군산대와도 연결돼 있어 차량들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개설이 필요한 곳이다. 이 도로가 뚫리면 미룡초 부근에서 대학로를 거치지 않고 곧장 (미룡동)아파트촌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 이곳 교통난 및 정체구간 해소는 물론 접근성도 높아져 주민생활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개통 움직임에 지역민들도 반색하고 있다. 미룡동 주민 신모 씨(46)는 이곳 도로 개설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해 답답했는데 이제야 개통소식을 듣게 된다면서 향후 차량 운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실 미룡동 도로 개설 사업인 경우 당시 기대를 받고 출발했지만 진행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2014년 시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되기도 했고, 해당 사업을 놓고 이해 당사자들 간 첨예한 의견차가 발생하면서 한동안 답보상태에 놓이기도 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도 도로가 개설되면 접근성과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이라는 찬성 입장과 교통량이 증가해 소음이나 안전사고가 높아질 것이라는 반대 입장이 맞서기도 했다. 결국 지난 2012년 말 실시설계 완료 및 토지지장물 보상에 착수하고도 정작 공사는 지난 2018년 4월에 시작할 정도로 여러차례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공사 일정 및 개통 시기도 수년 간 늦춰지는 등 차질을 빚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막바지 공사 단계에 있어 이달 안에는 충분히 개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업이 다소 늦었지만) 이 도로가 개통되면 주민 불편 해소 및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3 16:32

군산시, 국가예산 반납 갈수록 ‘증가’

군산시가 어렵게 확보한 국도비 반납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에 앞서 관련 사업에 대해 철저한 사전 검증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3년간 국비를 확보해 놓고 추진하지 못해 반납하거나 불용처리한 국도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결산 일반회계 기준 군산시 국도비 반납 현황을 보면 2018년 49억 원에서 2019년 51억8000만 원, 2020년 103억 원으로 갈수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반납건(573건) 가운데 복지 분야는 143건(40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허술한 수요 파악 등 행정 실수와 시의회 검토 과정에서 부결되는 등 주도면밀하지 못한 시의 일방적 사업추진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조사업의 경우 시의원 간 갈등 또는 주민들과의 마찰로 반납한 사례도 있다. 첫 삽도 뜨지 못하고 백지화된 청암산 생태체험센터 조성사업이 대표적 사례다. 이 사업은 당초 총 사업비 26억원(균특 5억5000만원+도비 14억원+시비 6억5000만원)이 투자돼 2023년에 완공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 부지를 놓고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가 마찰을 빚었고, 시는 재산관리계획변경 동의안을 시의회에 올렸지만 지역구 시의원 간 갈등까지 더해져 부결됨으로써 사업은 백지화되고 국가예산은 반납됐다. 이처럼 확보한 국도비를 사용하지 못하고 반납하는 사례가 증가하자 사업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허술한 시 행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시 행정동우회의 한 관계자는 국도비가 투입되는 사업에 대한 시행정의 일방적 확보 추진은 자칫 행정력 낭비를 가져오는 만큼 사전에 시비 부담 능력과 사업의 적정성효율성 등에 대한 빈틈없는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의회와의 공감대 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도비 사업을 추진하는 담당공무원들은 최종 결정권자 및 정치권의 정책적 지시 등으로 결정이 늦어지더라도 적극행정을 통한 예산 사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년 군산시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총 1조 4134억 원이며, 이 가운데 국도비 보조금은 6951억 원(49.2%)을 차지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1.08.02 16:47

군산시, 민원담당 우수공무원들과 소통 간담회

군산시는 2일 일선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시민추천 친절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민원담당 우수공무원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 홈페이지 내 칭찬합시다 게시판과 칭찬엽서편지 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친절공무원으로 추천받은 공무원 및 법정민원 처리 기간 내 빠른 민원처리로 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직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민원행정 현안사항 및 시정 업무, 개인 고충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강임준 시장과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사무실 및 민원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해 주민과 직원 모두의 건강을 챙길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민원인과 직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민원업무 처리 시스템과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친절하게 업무처리를 잘 해줘서 고맙다는 민원인의 말 한마디에 업무 자신감과 긍지가 생긴다면서 반면 자신의 뜻대로 일처리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설과 폭언을 하는 민원인을 상대하고 나면 다음 민원을 처리하는 것이 두렵고 부담된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민원담당 직원의 정신적 고충에 충분히 공감하며 각종 고질민원에 대한 대처방안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민원담당 직원들의 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2 16:12

군산시, 보호자없는 병동 확대

군산지역 입원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보호자 없는 병동(간호간병통합서비스)이 확대됐다. 군산시는 보호자 없는 병동 75병상(동군산병원 50병상차병원 25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군산지역 보호자 없는 병동은 기존 145병상(군산의료원 100병상동군산병원 45병상)에서 220병상으로 늘어났다. 보호자없는 병동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한 팀이 되어 입원병상 환자를 24시간 전담하는 전문 간호서비스로, 간병인을 두거나 보호자가 환자를 돌보지 않아도 입원생활을 할 수 있다. 특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로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이 줄어들고, 환자에게 필요한 입원서비스를 의료와 간병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이 직접 제공함에 따라 입원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를 주고 있다. 또한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적 지원이 이뤄져 빠르게 정상생활로 복귀 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기존 보호자 없는 병동 중 군산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며 서비스 운영이 잠정 중단돼 시민불편이 우려됐지만, 신규 추가 병동이 확보돼 필수 수요에 대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2 16:12

군산 월명산 내 바다조각공원 ‘유명무실’

아름다운 조각들이 수 십 년간 방치되고 있는 같아 안타깝습니다. 군산 월명산 내에 있는 바다조각공원(수시탑 옆)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곳 공원을 재정비하던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관람할 수 있도록 다른 장소로 이전하든지 이에 따른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1998년 10월 조성된 바다조각공원은 개항 100주년을 기념하고 월명공원을 명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이곳에는 정현도, 김정훈, 김형섭, 윤석구, 고광국, 이정환, 박종대 씨 등 명망있는 조각인들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당시 시는 유명 예술인들의 작품 구입비가 수 십 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산바다조각공원 조성을 위한 모형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 중 일부를 선정해 작가들에게 제작비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작품들은 바다와 관련된 조각품이 많으며, 하나같이 예술성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다조각공원은 월명산을 찾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공간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부실한 관리와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지금은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안내나 홍보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시민들조차 있는지 없는지 모를 유령 공원으로 전락했다. 현재 바다조각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10명도 안 되며, 이마저도 대부분 월명산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는 공간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실제 이곳을 찾는 사람마다 공원 분위기가 을씨년스럽고 여기에 조각들마다 이끼 등이 오랫동안 제거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곳을 찾은 한 블로거는 바다조각공원 작품들이 군산 이미지와 서해의 배경으로 잘 어울렸지만 관리가 허술해서 아쉬웠다는 방문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주민 김모 씨(여52)는 바다조각공원을 가면 밝은 이미지보다는 무서운 느낌이 많이 난다면서 그 동안 (월명산에서) 운동하면서 이곳 작품들을 감상하는 사람들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바다조각공원에 있는 작품들의 가치가 큰 반면 접근성은 좋지 않은 만큼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시민 이모 씨(44)는 훌륭한 자원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작품들을) 월명산의 한 공간에 무작정 놔둘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쉽게 찾고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할 부분이라고 피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1 16:16

군산지역 이달 확진자 최대…감염경로 미상자 40%

군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늘고 있어 추가 확산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달 지역 내 확진자는 29일 현재 72명으로, 이 가운데 감염경로 미상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또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은 43명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지역 역대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64명이었다. 이후 5월과 6월 각각 15명과 14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는 7월 들어 4차 대유행과 맞물려 타 지역 이동 및 외지인들의 군산 유입이 늘어나면서 크게 증가한 상태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이달에 발생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 비중이 40%나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깜깜이 감염 사례가 많을수록 지역사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쇄감염이 확산되는 것은 물론 방역당국의 방역망에서도 벗어나 그 만큼 위험성이 클 수밖에 없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군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경로 미상자가 많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방역활동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강화에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 하는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라며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의 타지역 이동과 외지인들의 군산 유입이 빈번한 만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가급적 소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29 16:05

군산항 올 상반기 경기, 모처럼 활기

올들어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군산항의 경기가 모처럼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방해수청에 따르면 을해 상반기 군산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군산항의 전체 화물처리량이 15%나 증가한 1000만톤을 넘어섰다. 올들어 지난 6월말 현재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은 수입 103만5000톤, 수출 117만4000톤 등 총 220만9000톤으로 지난해 동기의 수입 16만3000톤, 수출 40만6000톤 등 총 56만9000톤에 비해 388%인 164만톤이 증가했다. 이로인해 군산항의 전체 화물처리실적이 지난해 동기의 906만5000톤에 비해 15%인 139만4000톤이나 늘어난 1045만9000톤에 달했다. 자동차 수출입 증가 물동량이 군산항의 전체 화물 증가 물동량을 앞질러 항만의 경기회복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군산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은 총 8만3000여대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한국지엠이 약 2.9배, 현대자동차가 3.8배, 기아자동차가 4.6배 각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이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대폭 늘어난 것은 자동차 선사들이 환적 자동차 화물의 처리를 위해 군산항의 야적장을 적극 활용했던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자동차 외에 양곡사료유연탄시멘트광석류원목철강류당류 등도 지난해 동기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군산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컨테이너 전용부두 1만1065TEU, 국제여객부두 2만1332TEU 등 3만2397TEU로 전년 동기의 98%에 머무는 부진함을 보였다. 한편 군산항의 대중국 교역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늘어난 131만7000톤으로 전체 교역물량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난해 1월말부터 국제카페리선을 이용한 군산항의 출입국여객은 전혀 없는 상태다.

  • 군산
  • 안봉호
  • 2021.07.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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