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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1년... 성과 “물음표”

제8대 후반기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왕성한 의정 활동을 펼치며 주민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정립하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그간의 성과(?)와 남은 1년 지역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군산시의회는 지난해 7월 후반기 원구성과 함께 소통하고 찾아가며 변화를 선도하는 군산시의회라는 의정 목표 아래 민생안정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시의회는 지난해 연구개발비 1억1500만 원을 세워 연구단체 한 팀 당 3~4명의 의원이 참여해 정책 개발과 입법 활동을 추진했다. 또한 전체 시의원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의원 연수비 전액을 반납하기도 했다. 착공 8년 만에 개통된 군장산단 인입철도 공사건에 대해 주민 피해 민원을 해결하겠다며 특위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의 일탈 행위와 군산조선소 재가동이라는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소극적인 대처는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불거진 조경수 시의원과 전직 시민단체 대표(민주당 소속)의 쌍방 폭행 사건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많은 상처를 남겼다. 이 사건으로 조경수 시의원은 민주당에서 경고 처분을 받고 전직 시민단체 대표는 6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수개월째 의정 활동을 중단한 채 시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시의원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정길수 의장은 7개월 넘게 병가로 의정 활동을 중단하고 있으며, 김성곤 시의원은 회기 불참률이 55%에 달하지만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특히 23석 가운데 19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해 침묵하고 있어 지역 현안보다는 정치적 입지에 골몰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견제와 시의원들의 공천권을 손에 쥔 누군가(?)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모양새를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당원 이모 씨는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이 폭행 사건에 휘말리기나 하고, 일부 의원은 건강상 이유로 의정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도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19석을 민주당에 몰아줬지만 구도심도, 역동성도 없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으며, 특히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에 대해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는 점은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7.06 16:34

인기 끌던 군산 산북동 포장마차거리 흉물 전락

한 때 인기를 끌었던 군산 산북동 포장마차거리가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의 손길이 오랫동안 닿지 않는 사이 청소년들의 흡연 및 음주장소로 이용되는 등 우범지대로 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7년 개인 사업자가 포차 운영자를 모집한 뒤 영업을 개시한 바 있다. 실내포차와 노천포차를 혼합해 운영하던 곳으로, 당시 옛 추억의 포장마차 향수를 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 불황에 따른 상권 침체에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4년이 지난 지금은 가게(10개 이상) 모두가 폐업했다. 폐업 이후에는 이렇다 할 활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장기간 방치될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6일 찾은 이곳 포장마차거리는 대낮임에도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어둠침침한 분위기속에 가게들은 하나같이 굳게 닫혀 있었고, 각종 자재물만 너저분하게 버려진 상태였다. 무엇보다 화재위험에도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청소년 탈선 및 범죄 사각지대에 놓여진 상황이다. 이곳과 근접한 곳에 초중학교가 있으며, 건물 건너편에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 만난 김모 씨(43)는 중고생들이 이곳을 드나드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면서 자칫 청소년들의 탈선 및 성폭행 등 각종 범죄 장소로 악용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사전 예방차원에서 이 일대에 대한 방범활동도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이곳이 철거되거나 또는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곳 시설이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소유주의 의지나 동의가 없이는 대책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 주민은 주변 경관을 해치는 건 둘째 치더라도 우범지대화가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쉽지 않겠지만 군산시가 소유주를 만나 향후 계획 및 활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06 16:12

감소하던 군산시 인구, 9개월 만에 깜짝 반등

군산시 인구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그 동안 줄곧 내리막길을 타다가 올해 첫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6월 말 인구는 26만6389명(남자 13만4786명여자 13만1603명)으로 전달 26만6345명보다 44명이 늘었다. 군산시 인구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9월(43명)이후 처음이다. 당시 반짝 증가한 후 곧바로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지난 5월까지 1800여명이 빠져 나간 상황이다. 군산시 인구가 여전히 암울하지만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올해 산업단지 활성화에 따른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에도 500명이 넘는 인구가 감소했지만, 직권말소 대상자를 제외하면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 가동업체의 경우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을 비교할 때 30여 개 업체가 늘었고, 이로 인해 산단과 인접한 지역에 대한 전입이 증가하는 분위기다. 실제 올해 들어 산단과 가까운 소룡동과 나운3동, 나운1동에 대한 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 가동에 따른 근무인력과 가족들이 군산에 이주하면서 소폭이지만 인구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군산형 일자리와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등 대규모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인구 유입은 더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산시 인구는 지난 2013년 27만 856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경기 침체 등으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인구 감소가 가속화됐다. 특히 군산시가 인구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27만 명도 지난해 1월 무너진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05 18:34

관광객 몰리는 군산 선유도, 교통 대란 개선 기대

군산시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선유도 교통 혼잡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관광객 증가로 인한 교통 정체를 차단하기 위해 이곳 명물인 2층 버스(73인승)노선이 한시적으로 변경된다. 이곳 2층 버스는 지난 2018년 2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그 동안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2층 버스의 기존 노선은 비응항~선유2교차로~장자도~선유도 이지만 내달 말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에 선유도 운행이 빠진다. 다만 이 일대 대중교통 이용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평일에는 기존 노선대로 운행된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주말 등이면 선유2구교차로에서 선유도보건지소 구간까지 장시간 정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응항에서의 대기시간이 평균 2~3시간에 달하는 등 큰 불편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일어나고 있는 선유도 내 공영 주차장(유료) 출차 문제도 어느 정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곳 주차장은 선유도 내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 331면 규모로 조성됐다. 그러나 주말연휴기간마다 매번 큰 혼잡이 발생되면서 차량이 빠져나가는 데에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상황이다. 실제 지난 5월 이곳 주차장 진입차량은 총 1만8406대로, 일평균 594대를 기록했다. 특히 주말 등에는 1200대를 훌쩍 넘기기도 했다. 이곳 주차장의 운영방식은 유인 1곳, 무인 1곳 등 2곳의 주차요금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무인의 경우 요금할인(전기차 및 상가할인 등)에 대한 자동정산이 불가해 유인 출구 쪽으로 차량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에 시는 별도 인력을 통해 요금할인 사전 정산 후 무인 출구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2층 버스 노선을 임시변경하게 됐다며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05 16:18

군산 옥구선 울타리 공사…“주민 안중에도 없나”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주민들에게 설명이라도 해주면 큰일이라도 난답니까. 그야말로 캄캄이 공사나 다름없습니다. 한국철도공사가 장기간 운영되지 않았던 군산 옥구선 울타리 공사 등을 추진하면서 주민에게 제대로 된 설명회 없이 진행해 비난을 받고 있다. 주민 설명회가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주민들이 철도 주변에서 오랫동안 농사를 짓고 생활해왔던 만큼 상생측면에서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옥구선(옥산신호소~옥구역간) 전 구간에 대한 울타리 작업 및 선로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철도 운행 재개에 따른 공중사상사고 및 야생동물 침입을 막기 위한 조치다. 옥구선인 경우 군사적인 용도로 부설된 노선으로, 지난 1953년 군산미공군기지에 물품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됐다. 개통 당시에는 군산 인근의 상평리와 옥구읍의 여객 수요를 위해 여객열차가 운행했으나, 지난 1973년을 마지막으로 여객열차 운행은 중지됐다. 이후에는 부정기적으로 화물열차만 운행되고 있지만, 다양한 교통수단 발달과 군산역의 내흥동 이전으로 사실상 화물취급도 사라진 상태다. 지난 2014년(2회)을 마지막으로 옥구선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열차가 운행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한국철도공사가 이곳에 울타리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민에게 제대로 된 공지나 설명 없이 일방 통행식의 불통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것. 옥구선은 논밭은 물론 통행로 및 농로를 가로지르고 있으며, 일부 구간은 민가와도 근접해 있다. 이 때문에 울타리 공사뿐만 아니라 추후 열차가 재운행 될 시 야기될 수 있는 소음 및 안전 등 주민들의 불편이 발생될 수밖에 없다. 실제 공사 업체가 지난달 차량과 농기계가 다니는 농로에 울타리를 설치했다가 주민의 거센 반발로 인해 다시 철거하는 일도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군산시와 옥구읍사무소에는 울타리와 관련된 민원들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주민은 울타리 설치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사전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도 수렴하고 같이 소통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주민들이 울타리를 설치하는 보고 (사업을)알았다며엄연히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분개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 측은 주민 설명회 등을 갖지 않았지만 올 초 옥구선 주변에 관련 현수막을 걸었고, 인근 주민들에게 구두로 알리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곳 열차 운행 재개 일정은 SOFA 협정에 따라 보안 사항으로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다만 민원 발생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과 함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04 16:20

군산관광 3가지 색깔로 즐긴다

군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운영이 중단된 스탬프 투어에 이어 포토 투어시티 투어버스 등 3가지 색깔의 맞춤형 관광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먼저 지난달부터 재개된 스탬프 투어는 5개 코스 46개소의 관광명소를 방문해 도장을 찍고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지난 2019년 1만 4000명이 참여할 만큼 인기가 있다. 이와 함께 포토 투어는 주요 관광명소와 SNS를 결합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포토 투어는 군산의 사진찍기 좋은 명소를 4개 권역 50여 개 지점의 포토존으로 지정하고 지점별로 찍은 사진을 SNS 계정에 올리는 미션 투어형이다. 군산의 관광명소를 여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진에 담고 SNS를 통한 홍보를 유도해 관광 홍보대사로서의 역할까지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티투어 버스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소규모 개별관광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대형버스 외에도 소형버스까지 배차해 이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추가 코스 개발과 함께 오는 10월 개최될 군산시간여행축제와 3색 관광투어 프로그램을 엮어 축제장 순회 투어버스 운행, 시간여행마을 주요 관광지점과 행사장을 연계해 축제의 재미와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고군산 섬 관광, 근대문화 시간여행, 은파호수 자연생태 탐방 등 관광지가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걸맞는 장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변화된 관광객 요구가 적극 반영된 군산관광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2020년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국내 여행지로 선유도가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에는 선유도와 방축도가 선정되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04 16:20

군산시, 포스트코로나 시대 공공 체육시설 확충

군산시가 본격적인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공공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및 개보수 사업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이달 중 게이트볼장 1면과 부대시설을 갖춘 개정게이트볼장이 조성된다. 또한 지경게이트볼장은 내외장재 및 인조잔디 등을 교체하는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돼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룡시민체육공원은 올 하반기까지 노후시설 정비 및 신규시설 조성을 통해 재탄생된다. 노후 풋살장과 족구장은 기존 시설을 철거한 후 이전 설치되며 그라운드골프장과 농구장은 시민체육공원 부지 내 신규 설치돼 시민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새 단장될 예정이다. 월명주경기장은 21년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을 위한 엘리베이터경사로 설치노후화된 마감재 및 균열부 개보수작업이 이뤄진다. 이 사업은 연말 완료되며, 이럴 경우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장애인들에게 한 단계 높아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축구장 1면과 부대시설을 갖춘 서군산축구장이 올해 말 완료되고 오는 2023년에는 수영장 및 다목적 체육관 등을 갖춘 복합체육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체육 활동들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삶의 희망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기고, 더 나아가 전국 및 지역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7.01 16:02

지역경제 활성화·미래 신산업 육성 등 성장 도모

강임준 군산시장은 그동안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건설을 시정목표로 삼고,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만드는 시민 참여형 시정구현을 통한 자립도시 군산 만들기에 전력을 다해 왔다. 특히 대기업들의 잇단 이탈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해법을 찾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산업 분야의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민선7기 3주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민선7기 핵심성과로 골목상권 활성화 및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의 다양한 지원정책이 손꼽히고 있다. 취임 초부터 위기에 빠진 골목상권을 지켜내기 위해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동네문화카페, 전국 최초의 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자리 잡았고, 지금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런 사업들은 지역 내 소비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고 골목상권에 유동인구를 늘리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영세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위기의 골목상권을 지켜내고 있다. 또한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으로 소상공인 물류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공설시장을 비롯한 구도심 상권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문을 연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와 내년에 완공예정인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도내 사회적경제 영역의 핵심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한 신규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대기업과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 한계가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산업구조의 대개편과 현 시점의 위기상황 극복을 뛰어넘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군산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사업과 친환경 미래 자동차 산업을 중점 육성했다. 군산의 산업구조 대개편의 한 축인 재생에너지 사업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육수상 태양광발전사업 착공, 재생에너지 연구실증 클러스터 조성,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추진 등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가 주도하는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은 지난 4월 착공돼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발전수익은 시민발전주식회사를 통해 온전히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게 되며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이 비전목표인 군산의 대표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에는 새만금산업단지가 RE100이 실현되는 국내 최초 스마트 국가시범 산업단지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태양광풍력 등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원은 새만금산단 5~6공구 112만평 규모의 RE100산단에 집적화 될 계획이다. 이미 SK컨소시엄은 2조원대 투자를 약속했으며, 앞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할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의 문을 두드리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구조 대개편의 또 다른 축은 친환경 미래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 신산업으로의 전환이다. 한국GM이 떠나면서 그 자리를 전기차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의 노력은 노사민정의 대 타협을 이뤄냈고 결국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지난 2월 정부 상생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전기차 관련 5개 기업이 참여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총 5710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지난달 24일 첫 생산차 출고를 시작으로 연간 전기차 24만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에는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를 특화하기 위한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지정됐으며,자동차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도 최근 경기도와 상생협약을 맺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새만금 산단 5공구 약 6만평 부지에 1050억원이 투자되는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3년간 국비 4945억원을 투입해 노후 된 군산국가산단을 지역산업 혁신 스마트 산단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지역 내 근간을 이루는 사업이자 기후위기와 더불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농수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관내 지역아동센터, 학교급식 외에도 경로당, 임산부, 수도권 학교급식까지 확대 공급하고 있다. 영농기술개발을 통한 명품쌀 십리향, 꼬꼬마양배추 기술보급, 신품종 육성단지 조성, 수제맥주 특화사업 등 다양한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집중해 오고 있다. 특히 수산업 소득증대를 위해 노후화된 해망동 수산물종합센터를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지난 5월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사업 공모에도 선정됨으로써 수산물 위판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산단 7만평 부지에는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군산이 수산식품 수출 거점단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문화관광분야도 민선7기 들어 원점에서 새롭게 재정비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시간여행축제를 시민참여형 축제로 전환해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또한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발굴 및 육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중앙동 일원 (옛)째보선창 일원에 콘텐츠 팩토리와 수제맥주 플랫폼을 복합화한 째보스토리 1899를 건립했다. 군산의 선교역사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군산선교역사관건립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월명산전망대를 조성해 시간여행마을서해낙조동백대교 등을 연계한 군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한 작업도 착수했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는 지난 3월 개장한 신시도 국립자연휴양림과 현재 추진 중인 광역 해양레저 체험 복합단지, 고군산군도 케이블카까지 완공되면 명실상부 서해안의 혁신적인 체류형 해양관광단지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저소득층 교육지원사업어린이 원어민 화상영어희망스터디 사업 등 보편적 교육 및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옛 월명초 부지에 조성 중인 4차 산업혁명 체험교육센터는 미래변화를 예측하고, 비전을 세우는 공간을 제공해 청소년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전망이다. 시는 시민 누구나 소득과 계층에 상관없이 안전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안전 분야의 시민 체감형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군산형 긴급복지사업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치매안심센터 건립노인회관 신축사업영유아 상해질병보험 가입전 시민 안전보험 가입 등 다양한 시민체감형 복지사업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전라북도 최초로 전 시민대상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고, 지난 4월에는 군산형 재난지원금 핀셋지원을 시행하며 코로나 재난지원 사각지대도 꼼꼼히 챙겼다. 특히 시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시민의 행정참여를 통한 소통행정에도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민감사관제를 도입해 시민 감사 참여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참여민주주의플랫폼 시민광장시장과의 톡&톡읍면동장 공감대화정책자문단 운영시민참여 기본조례 제정 및 시민참여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주요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발굴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도 전에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쳐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군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했으며, 앞으로도 문화관광교육복지안전 등 각 분야의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이 챙기겠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지난 3년간 정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남은 1년을 발판삼아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는 새로운 백년대계의 시간들을 만들어 갈 각오입니다. 무엇보다 시정목표인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건설이 이뤄지도록 임무완수 하겠습니다. 군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약의 길에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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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1.07.01 16:02

군산 대야초 총동문회, 대야초 개교 100년사 발간

군산대야초 역사의 대서사시 대야초 100년사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야초 총동문회(회장 이지태)는 7월 1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대야초등학교 100년, 대한민국 교육 100년이란 제목의 100년사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개교 원년인 1921년 근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야초의 변천사를 오롯이 담았다. 특히 대야초 설립 뿌리부터 우리나라 교육의 변화와 시대상을 상세하게 보여줘 단순한 기록물 이상의 교육사적으로 높은 평가가 기대된다. 대야초 100년사는 화보와 시대별 3부, 부록(대야초와 총동문회 소개)으로 구성됐다. 화보는 옛 추억을 소환할 빛바랜 흑백사진의 50년 학교 전경, 60년대 코흘리개들의 단체 사진, 운동회와 소풍, 모내기 실습을 비롯해 국내 여자 탁구 최정상에 오른 영광의 순간들로 한편의 대하드라마를 연출했다. 1부는 교육 백년대계의 태동과 대야의 푸른 꿈(1921년~1950년), 2부는 대한민국의 변화와 대야의 도전(1951년~1988년), 3부는 새로운 시류와 대야의 희망(1989년~현재)을 부제로 다양한 사료가 수록됐다. 대야초 100년사의 가치는 출간 과정에서도 돋보인다. 자료 수집 등 장장 16개월에 걸친 동문의 헌신적인 노력이 녹아있다. 이지태 총동문회장(46회)은 발간사를 통해 대야초 100년사는 1만6000여명의 동문과 걸어온 100년과 향후 100년의 여백이다이라고 소개했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21회)은 모교가 배출한 인재는 사회 곳곳서 활약하며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100년사출간을 계기로 모교 발전에 힘을 모으자고고 축원했다. 강임준(41회) 군산시장은 대야초의 유구한 전통과 역사는 동문 모두가 함께 걸어온 발자취라며 후배들이 밝은 마음과 희망의 미래를 꿈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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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1.06.30 18:04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4년…인구이탈·상권침체 여전

2017년 7월 1일,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이하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멈췄다. 지역사회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100만 서명운동과 1인 시위범도민 결의대회 등 수 많은 노력을 펼쳤지만 현실은 너무나 냉혹하게도 가동중단이라는 최후의 통첩이었다. 당시 기대해도 좋다던 새 정부도 경제논리를 앞세운 현대중공업의 이 같은 결정을 막지 못했다. 이후 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정상화를 바라는 지역민의 염원은 여전히 허공의 메아리에 그치고 있다.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이후 대부분의 협력업체들은 폐업하거나 경영위기에 내몰렸으며, 직장을 잃은 수많은 근로자들은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야만 했다.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인근 상인들도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군산조선소가 남긴 상처는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아물지 않은 듯 했다. 이 같은 참담함을 대변하듯 30일 찾은 군산군장산단 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그야말로 적막감이 감돌았다. 이곳이 가동 중단된 후 해가 네 번이나 바뀌었지만, 어디에서도 재가동에 대한 움직임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수많은 차량들이 바쁘게 오고 갔을 도로가는 텅텅 비워있었고, 조선소 정문은 그 누구의 출입도 허용하지 않은 채 굳게 닫혀 있었다. 특히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던 도크는 벽에 가려 보이지도 않았고, 단지 115m 높이의 웅장한 골리앗 크레인만이 덩치 값을 못하고 초라하게 세워져 있었을 뿐이었다. 4년 전 군산조선소에서 건조된 마지막 선박 이글라이언 호가 떠난 후 더 이상 대형선박을 볼 수 없게 됐다. 과거 군산에 굴지의 대기업이 들어온다고 했을 때 (모두가)얼마나 기뻐했습니까. 이렇게 허무하게 문을 닫을 줄을 몰랐습니다. 이 모든 상황이 지금도 허탈하고 침통하기만 합니다. 군산조선소 일대에 만난한 주민의 말에서 이곳이 가동중단 된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묻어져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군산조선소 관련 쇼크는 지역 전체로 번지면서 경제 지표들마다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군산 인구의 경우,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은 지난 2017년(27만7551명)과 비교하면 현재 1만명 이상 (5월 기준 26만 6345명)감소했다. 또한 일자리가 크게 줄면서 실직자는 1만 명 이상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군산조선소 협력업체는 85개에서 15여개로 크게 줄었다. 이 같은 여파로 군산 고용률과 실업률소규모 상가 공실률 등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군산조선소는 전북 수출의 8.9%, 제조업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지역 핵심 산업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매우 컸다. 이런 가운데 조선관련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빠져나가면서 인근 오식도동 상가나 식당원룸 등은 지금도 참혹한 상황을 맞고 있다. 오식도동의 한 업주는 조선업이 붕괴되면서 군산의 비극은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 많던 사람들이 떠났고 이곳 지역도 초토화됐다. 재가동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업주의 하소연처럼 지금도 군산조선소 주변 건물이나 원룸에는 임대 또는 매매가 써있는 현수막이 수두룩했다. 그럼에도 군산조선소에 대한 재가동은 오리무중이다. 그나마 최근 들어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이마저도 기약이 없는 게 오늘날 군산 조선업의 현주소다. 한편 소룡동 180만㎡ 부지에 1조 20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군산조선소는 선박 4척을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130만t급 도크 1기와 1650t급 골리앗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30 16:19

적자 허덕이던 군산 로컬푸드직매장, 흑자 전환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군산로컬푸드직매장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곳은 2012년 개장 이후 줄곧 적자 운영으로 운영주체가 여러 번 바뀐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군산시 출연기관인 (재)군산시먹거리통합센터가 운영을 맡고 있는 가운데 흑자전환과 함께 올해 매출액이 20억원 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군산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로컬푸드 농산물농식품 판매 전용 매장으로 먹거리의 공공성을 강화했으며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적방문객 3만5936명, 일평균 242명이 방문했다. 누적 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매년 2억 원 내외 적자 구조를 흑자구조로 전환하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이러한 흑자전환은 시 먹거리통합센터가 현재 2500여 명이 가입한 로컬푸드 회원제를 도입한데다, 출하 농업인 수도 전년도 300여명에서 올해 400여명으로 늘린 점이 주효했다. 특히, 출하농산물 공급량의 증가 및 품목 다양화에 역점을 두며 경영개선 효과가 반영되는 등 이용자들의 호응 또한 높아졌다. 신동우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군산시 먹거리의 공공성을 확장하기 위해 로컬푸드직매장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소비자와 함께 하는 체험프로그램, SNS 시민서포터즈 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가로 지원해 로컬푸드 직매장이 시민의 생명밥상을 지키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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