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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이웃사랑 나눔 릴레이 ‘훈훈’

군산경제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나눔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군산건설산업노동조합(위원장 김희준)은 28일 조합원과 함께 모은 후원금 460만원을 미성동에 기탁했다. 김희준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미성동의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한화에너지 군산공장(공장장 강대헌)은 두드림지역아동센터와 한우리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400만원 상당)을 진행했다. 두드림지역아동센터에는 아이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천장형 에어컨을 교체했으며, 한우리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실내의 낡은 문 교체와 도배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대운산업개발(대표 함경식)은 지난 25일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백미(20kg) 50포를 성산면에 기탁했다. ㈜대운산업개발은 모래 및 각종 건축자재를 생산공급하는 지역 골재 전문업체로, 이웃사랑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함경식 대표는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28 15:49

대기업 무너진 군산 경제 현주소는…

군산의 눈물, 군산의 비극, 군산 쇼크, 불 꺼진 항구도시. 현재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군산에 따라 붙는 수식어들이다. 지난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지난해 5월 한국GM 군산공장마저 폐쇄된 후 군산 경제가 심각한 침체에 빠지면서 아직까지 이런 달갑잖은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 한 때 군산은 새만금 개발 호재와 현대중공업두산 인프라코어 등 대기업 유치 등이 맞물려 순풍에 닻을 단 배처럼 잘 나간 시절이 있었다. 이 시기에 전국에서도 가장 핫(hot) 한 도시로 부상했지만 지금은 암흑기라는 말이 나온다. 지역을 지탱하던 핵심축이 무너지면서 군산경제는 곤두박질쳤고, 시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경제는 현대중공업과 한국GM 등 가동 중단 및 폐쇄 전과 후로 나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군산의 경제는 물론 산업 생태계를 송두리째 뒤흔들 만큼 큰 파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제 군산 경제 지표는 대기업 붕괴 후 어떻게 변했을까. 군산시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인구는 27만880명으로, 총 예산은 1조 1333억원, 재정자립도 21.6%(전국 75개 시 중 55위), 재정자주도 56.1%(7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발등의 불이 떨어진 인구의 경우,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은 지난 2017년(27만7551명)과 비교하면 6671명이 빠져 나갔다. 이 기간에 일자리가 크게 줄면서 실직자는 1만명 이상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되면서 협력업체는 85개에서 18개로, 관련 근로자는 5250명에서 230명으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와 함께 수출은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한 지난해와 비교할 때 15.5%, 무역수지는 무려 47.3%가 각각 감소했다. 이 같은 여파로 올 상반기 기준 군산 고용률은 54.4%로 전국 154개 시군 중 152위, 실업률은 3.5%로 전북 14개 시군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특히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5.1%(전국 평균 5.5%)로 2016년 대비 7배 증가했고, 공시지가 변동률은-1.13%로 전국 최하위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부동산 투자수익률역시 0.99%로 전국 꼴찌를 기록 중이다. 현재 군산의 위기가 고스란히 드러난 충격적 지표들로, 최근 대통령까지 참석한 전북 군산형 일자리에 지역사회가 큰 기대를 거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현대중공업과 한국GM사태로 잃었던 일자리 2000여개를 향후 3년 안에 다시 회복하고, 침체돼 있는 관련 서비스업, 부품산업을 활성화시켜 군산경제를 회생 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24일 열린 일자리 협약식에서 감회가 남다른 듯 눈물을 보였던 강임준 시장은 군산이 매우 어렵지만, 이 계기로 군산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고 공정경쟁의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27 17:20

"전북 최고령 600년 팽나무 지키자" 군산교육희망 ‘천년 하제’ 기획전

군산교육희망 네트워크가 전북도 내 최고령 팽나무 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천년 하제, 그리고 중제상제 기획전을 오는 28일 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최한다. 군산시가 보호수로 지정한 하제마을 팽나무는 수령 600년이 넘는 도내 최고령 거목으로 높이 13m, 둘레 600cm이며, 그 웅장한 자태가 천년 하제의 역사와 문화를 온전히 품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수령이 600년을 넘는 팽나무는 15그루에 불과하고, 전북도에는 하제 마을의 팽나무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년하제 팽나무 지킴이 활동의 시발점이 될 이번 전시회는 군산 근대역사문화거리의평화바람부는여인숙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하제 사진전, 원주민 구술, 활동가 대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생생한 자료와 구술을 통해 하제마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60~70년대 하제포구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고, 하제ㆍ중제ㆍ상제의 숨은 이야기가 원주민의 기록과 구술로 소개될 예정이다. 상제와 중제는 군산 하제포구의 북쪽에 자리했던 마을이지만 일제강점기 가미가제 비행학교, 미군정 시기 B-26 폭격기 활주로 공사로 인해 사라진 한국근대사의 현장이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김중규 관장은 하제가 군산의 중요 지역임에도 역사적 자료가 빈약해 관련 연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9.10.27 14:55

군산시, 지역서점 대표들과 간담회

군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지난 22일 5개 지역서점 대표들과 도시재생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일 군산시의회 정지숙 시의원이 발의 제정한 군산시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 뒤 처음 가진 자리다. 조례 내용은 시민 문화적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시장의 책무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계획 수립 △ 도서 구매 시 지역서점 도서 우선구매 △ 지역서점이 개최하는 각종 공연, 전시, 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등 프로그램 진행 지원과 홍보에 관한 것이 주된 핵심이다 이날 지역서점 대표들은 대형 온라인 서점에 점차 사라져 가는 지역서점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차별화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켰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그 동안 침체 되어 있던 독서 문화를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군산시는 2020년부터 지역서점(생활문화시설)에서 작가와의 대화, 독서회, 전시 등이 활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군산시 도서관은 지난 3월부터 전북최초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20개 공공도서관 이외의 지역서점에서도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27 14:55

“전북 군산형 일자리, 위기 딛고 새로운 도약되길”

밑바닥까지 내려간 군산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나운동 주민 김모 씨) 군산조선소 사태처럼 반짝 하고 중단되지 않도록 이에 대한 대책을 확실히 마련해야 합니다.(산단 근로자 박모 씨) 24일 명신 군산공장에서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이를 바라 본 시민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에 대해 시민들은 대체적으로 반기면서도, 과거 현대중공업이나 한국GM 군산공장 사태처럼 같은 전철을 밟진 않을까 경계하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이날 명신 군산공장과 새만금 산단에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이곳에는 오는 2022년까지 4122억원을 투자해 17만 7000여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1902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사실상 침체에 빠진 군산경제를 살려 낼 구원투수인 셈이다. 물론 모처럼 전해진 희소식에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고. 산단 곳곳에는 군산의 암울한 현실을 대변하듯 공장 매매 또는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도 쉽게 눈에 띄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몇 년간 경제난으로 힘겨운 생활을 이어온 시민들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로 일단 한숨을 돌리며 기대하는 눈치다. 김희진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정책기획실장은 산업 및 고용위기지역인 군산에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됐다며 앞으로 전기차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무너진 군산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사원 박현근 씨(39)는 현대중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까지 문을 닫으면서 군산은 그야말로 후폭풍에 휩싸였다면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분위기가 반전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환영하지만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 및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얼마나 잘 이끌어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현대중공업이나 한국지엠이 문을 닫을 줄 누가 알았겠냐며 이들 대기업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법적제재 등 충분한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지만 노사민정실무협의회 위원장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 성공여부는 결국 약속이행이라며 사업 실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사민정이 지금보다 더 양보하고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24 18:33

새만금에 전기차 부품·캠핑카 제조기업 입주

친환경 전기차 부품 및 캠핑카 제조기업 2개사가 새만금산단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군산시는 25일 ㈜이지트로닉스와 ㈜이삭특장차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두 업체는 장기임대용지 4만2000㎡에 총 198억원을 투자해 13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지트로닉스는 수소연료전지 버스와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의 전력변환장치를 공급하는 연구개발(R&D) 강소기업이다. 이 업체는 경상용 전기트럭, 특장차 개조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골프카트, 초소형전기차, 전동지게차, 농어촌 트럭 등 전기차 제조사업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삭자동차는 자동차 구조변경과 자체적인 인증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업체로, 특장차윙바디이동식업무차량캠핑카 등을 제조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모든 차종의 캠핑카 튜닝이 허용됨에 따라 캠핑카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튜닝관련 산업이 크게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투자협약을 체결한 친환경 전기차 관련 기업들은 연내에 착공할 예정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24 14:18

재정부담 커진 항만역사관, 군산시 '골머리'

속보= 군산시가 항만역사관 건립 사업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2019년 3월 4일자 7면) 당초 이 사업이 전액 국비에서 국비시비(각 50%) 매칭으로 전환됨에 따라 재정적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일단 시는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요청에 나서고 있지만 자칫 반영되지 않을 경우, 만만치 않은 예산확보와 향후 운영비 부담으로 무산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군산시에 따르면 항구도시 랜드마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내항 일원에 근대문화 중심도시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아낼 항만역사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 122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2년까지 역사관 건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항만역사관에는 항만역사체험관, 교육전시 공간, 전망대 등이 조성될 뿐 아니라 야간 볼거리 등 체류형 시설을 갖춰 수변도시의 특성에 맞는 핵심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곳이 건립되면 지난 1899년 국내 6번째로 개항한 항구로서 일제강점기 호남충청 일부 평야에서 생산되는 쌀 수탈지역이었던 군산시의 역사적 아픔과 군산항의 다양한 변천과정 등 한 눈에 볼 수 있는 항만교육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군산시의 이런 계획에 정부가 제동을 걸면서 현재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올해 정부 추경에서 이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비를 확보했지만 기재부가 매칭사업(해수부 50%지자체 50%)을 권유하면서 전체 5억 원 중 2억 5000만원만 반영됐다.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경우 항만역사관 건립 전체 예산의 절반은 군산시의 몫이어서 가뜩이나 재정 자립도가 낮은 시로서는 부담만 두 배로 커지는 셈이다. 특히 향후 항만역사관 관리운영비 등도 군산시가 감당해야 한다. 여기에 시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립 박물관 등록 및 지방예산 반영을 위한 보조사업 사전 절차 이행 등을 해야 하는데 다소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는 군산이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애초 계획대로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지역 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해 해당 정부 부처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시의원은 군산은 다양한 문화와 함께 의미 있는 항만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며 정부가 어려운 군산 현실을 고려해 반드시 국가사업으로 다시 전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매칭사업으로 전환돼 사실 난감한 상황이라며 현 방식대로라면 역사관 건립이 쉽지 않다. 어떻게든 정부를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24 14:18

군장에너지㈜, 전북 1호 환경통합배출시설 설치운영허가 취득

군장에너지㈜는 2017년 1월부터 시행된 통합환경관리제도에 따른 배출시설설치운영허가를 지난 7월 환경부로부터 전북지역 1호 허가를 취득했다. 이의 일환으로 군장에너지㈜는 지난 23일 전북지방환경청한국환경공단과 환경오염시설의 통합허가 사후관리업무 사전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합환경관리제도는 분산된 최대 10종의 환경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하고 절차간소화 및 과학적기술적 허가를 위한 최적가용기법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특히 시설 특성주변 환경을 고려해 환경우선배출기준을 설정하고 기준 준수에 필요한 통합환경관리계획을 수립운영한다. 이번 협약체결은 지역 내 통합허가사업장전문기관 등과 통합환경관리 및 사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후관리 조기안착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관리지원하며 내부직원의 사후관리 역량강화와 기술적 전문지식의 제공 등 협약사업장의 사후관리방안 마련을 지원키로 했다. 표영희 군장에너지㈜전무는 이 협약식을 통하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통합환경관리체제를 활용, 더욱 철저한 환경관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24 14:18

군산시·서천군, ‘금강하구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공동 추진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이금강하구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24일 군산시에 따르면 양 시군은 상생발전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금강하구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과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예산을 확보한 후 내년도부터 용역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최근 군산시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으며, 향후 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용역과제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금강의 역사, 문화관광, 생태, 항만, 어업, 산업, 도시재생 등 각 분야별로 활용 가능한 자원을 토대로 한 지역연계 협력을 중앙부처에 공동 건의하는 방식으로 계획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금강하구를 기반으로 금란도 개발, 해수유통 등에서 입장차를 보이며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양 시군이 이번 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금강의 공동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등 진정한 상생과 화합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와 서천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단순한 교류를 넘어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확고히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시군은 지난 6월 열린 2019년 제1차 군산서천 행정협의회에서 금강하구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공동 추진 안건을 채택한 바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9.10.24 14:18

군산시의회, ‘군산조선소 조속한 해법 촉구’ 건의문 채택

군산시의회는 23일 제2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속 해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발의한 신영자 의원은 군산지역 경제를 견인했던 1등 공신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 장기화로 군산경제는 활력을 잃고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적극적으로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추진 또는 재가동 의지가 없다면 매각 내지 업종 전환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신 의원은 군산조선소는 자동차 산업과 함께 지역경제를 견인해 왔으나, 2017년 7월 조선업 경기 부진 이유로 가동중단과 함께 지난해에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군산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군산조선소를 1년 이상 사업을 휴업한 경우로 규정해 입주계약 해지대상임을 통보했을 뿐만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는 적자를 이유로 전북인력개발원을 휴원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라며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 장기화가 이제는 지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군산경제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은 적극적으로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을 추진해야 하며 행여나 군산조선소 재가동 의지가 없다면 매각 내지 업종전환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전라북도, 현대중공업에 송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김경식 의원이 제안한 군산 장항지역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군산항 수출선 전용부두 확보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10.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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