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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군산시금고 경쟁 본격화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군산시의 금고지기를 두고 은행들의 각축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막강 자금력을 앞세운 대형 시중은행과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향토은행 간 물밑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1조원 규모의 군산시 곳간을 누가 관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자로 시금고 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차기 금고 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 공고를 2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낸 상태다. 현재 제 1금고(일반회계기금)는 NH농협, 제 2금고(특별회계)는 KB국민은행이 각각 맡고 있다. 이번에 선정되는 은행들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군산시금고를 책임지게 된다. 시는 신청자 모집후 내달 중 제안서 접수 및 검토 단계를 거쳐 오는 10월에 금고선정위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제 1금고와 제 2금고 은행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전 설명회는 내달 2일 열린다. 시는 군산시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각 은행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편의성 △금고 업무관리 능력 △지역사회기여 및 협력사업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농협과 국민은행이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향토은행의 거센 도전이 예측된다. 지난 2016년에는 농협을 비롯해 국민은행과 전북은행이 제 1금고에 지원한 바 있다. 군산의 경우 농협이 30년 넘게 제 1금고를 유지해온 만큼 이번에도 금고지기 지위를 사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다만, 제 2금고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1973년부터 제 2금고의 역할을 수행한 전북은행이 3년 전 처음으로 국민은행에 밀려 탈락,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도 군산시금고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지만 지방 대표은행인 전북은행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는데다, 당시 군산시의회와 지역사회가 지역은행을 외면한 것에 크게 반발했던 만큼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여기에 다른 시중은행들도 군산시금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 고위 관계자는 선정 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은행마다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군산시금고 지정을 위한 제안서와 필요 서류들을 준비하면서 맞춤형 전략을 짜기 위해 현재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얼마나 신청서를 제출할지는 미지수라며 시금고 지정을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27 14:29

군산의료원, 전북도 경영평가 4년 연속 ‘가’ 등급

군산의료원(원장 김영진)이 전라북도 15개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가 등급을 받았다.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을 통해 서면현장면담평가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2개 유형별로 기관경영전략, 정책준수, 경영효율화, 고객만족도와 특성지표(사업 활동, 사업성과)로 나눠 진행됐다. 군산의료원은 2014년 전라북도로 직영되면서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 보건정책 강화 및 의료혜택 확대를 위해 낙후된 시설장비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응급 심뇌혈관계 질환자를 위한 관상동맥혈관조영술을 시행, 지역민들의 응급의료 및 심장질환의 예방과 조기진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군산지역의 교육관련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병원 직종군별 청소년 직업체험의 기회 제공 및 호스피스 나눔 병동 활성화를 위해 병상 수를 적극적으로 조정했다. 이러한 운영 결과 부채비율은 100.4%(전년 144.3% 대비 감소)에 달하는 우수한 경성성과를 창출했다. 김영진 원장은 앞으로도 도민의 기대에 충족하는 경영과 공공성을 추구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의료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9.08.27 14:29

군산산림조합, 벌초 도우미 서비스 시행

군산산림조합(조합장 고석빈)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대행을 비롯한 종합적인 묘지관리를 도와주는 2019 벌초 도우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산림 및 묘지관리에 대한 전문지식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군산산림조합은 묘지관리 서비스를 통해 벌초, 잔디 보수, 훼손지 복구, 묘지 조경 등 종합적인 묘지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위성항법장치(GPS) 및 묘지 이력관리 시스템으로 실묘(失墓)를 방지하는 등 효율적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비용은 묘지 1기당 벌초 1회 6만원이며 차량거리와 도보(직선거리), 묘지면적에 따라 비용은 차등적용 되고 2기 이상의 묘지를 작업할 경우에는 매 1기마다 5만원의 비용이 추가된다. 산림조합 조합원이 묘지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10%, 3년 이상 연속 벌초작업 의뢰 시 5%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산림조합 금융 고객들은 분묘 1기에 한해 무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석빈 조합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데다 올 여름 폭염까지 지속되면서 힘겹게 생활하는 조합원 및 시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벌초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전문기술을 가진 조합 영림단이 직접 수행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벌초 등 묘지관리 서비스에 대한 신청 및 문의는 군산산림조합(425-2161)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26 14:39

군산시-조폐공사-군산대, 모바일 상품권 활성화 ‘맞손’

군산시와 한국조폐공사, 군산대는 26일 시청에서 모바일 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체험형 청년인턴 산학관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임준 시장,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이 참석했으며 내달 발행하는 모바일 군산사랑 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 체험형 청년인턴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상품권의 선도 지역으로 평가받는 군산시에 전국 최초로 행정인턴을 지원한다. 청년인턴은 군산대학교의 추천을 통해 10여명의 청년인턴을 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배치할 계획이다. 청년인턴은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고객센터에서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전화 민원응대 및 가맹점 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행정인턴 운영을 통해 청년층에게 공공기관의 일자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의 조기 안착을 도모하는 등 공사-지자체-지역대학 간 협력을 통한 실질적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행정인턴 운영으로 관내 대학생들에게 행정 체험과 직업능력 향상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내달 출시될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은 소비자가 스마트 폰 앱으로 상품권을 구입한 후 가맹점에서 QR코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올해 발행규모는 500억원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26 14:39

군산 소룡육교, 27년 만에 ‘철거’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던 군산 소룡육교가 27년 만에 철거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총 3500만원의 비용을 들여 지난 24일과 25일 밤 사이 소룡육교 철거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육교 대신 신호등을 갖춘 횡단보도 등을 설치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으로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 1992년 세워진 소룡육교는 길이 26.6m, 폭 4m, 높이 5.6m의 규모로 당시 인근 학교(월명중소룡초)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차원 등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산북초중학교의 설립으로 통학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데다 오히려 육교 시설물이 간선도로로 진출하려던 차량들의 시야를 방해하면서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육교에 불편함을 느낀 주민들이 무단횡단을 하는 일도 빈번히 목격되고 있어 차라리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도 제기돼왔다. 실제 이곳은 주민들 사이에서 사고 다발지역으로 불리고 있으며 과거 교통사고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기도 했다. 철거 전까지 이곳 육교 이용률은 하루 평균 50명도 안됐고, 주로 현수막을 내거는 용도로만 활용됐다. 이 때문에 주변 상인과 주민들은 제 기능을 잃은 소룡 육교의 존치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군산시에 철거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 군산경찰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철거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용률 저조와 사고 위험 유발, 도심 경관 훼손 등의 이유로 그 동안 소룡 육교를 철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았다며 육교 대신 지역 현실에 맞는 안전시설물을 보강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행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군산시 육교 현황은 나운육교, 동신육교, 미룡초 육교, 미성육교, 개정초 육교 등 총 5개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26 14:39

군산시, 30년 이상 시민과 동고동락한 ‘전통명가’ 발굴

지난 30년 넘게 군산과 함께 한 전통명가를 찾습니다. 군산시가 30년 이상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 및 시민과 동고동락 해 온 군산 전통명가를 발굴해 육성한다. 군산 전통명가 육성사업은 과당경쟁과 빈번한 창폐업 등으로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묵묵히 격동의 세월을 버텨 온 지역 장수가게를 선정하는 것이다. 시는 장수 업체만의 차별화된 특색을 발굴육성해 추가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도소매업과 음식업의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군산에서 30년 이상 지속적인 동일업종을 영위한 소상공인 및 가업승계자 등이다. 시는 향후 서류평가현장평가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10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소는 군산 전통명가 인증현판과 인증서를 교부받으며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마케팅과 1대1 맞춤형 컨설팅, 경영환경 시설 개선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선정 이후 3년간 관리기간을 지정한 뒤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소상공인이 대를 이어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우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은 지역 전통을 간직한 장수 업체들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사라지기 전에 맞춤형 업체지원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전통명가 육성사업은 내달 5일까지 접수(방문우편)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홈페이지(www.gunsan.go.kr) 고시공고 또는 군산시 지역경제과(454-2675)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26 14:39

군산시, ‘우체통거리 손 편지 축제’ 개최

군산시가 오는 30일과 31일 우체통거리(군산 우체국 앞)에서 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상반기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월명동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3억 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손편지 축제를 비롯해 우체통거리 거점시설 조성, 경관조명 설치, 365축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는 군산우체국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도란도란경관협정운영회와 군산시가 공동 주최한다. 행사 기간에 손 편지쓰기 대회, 느린 우체통 엽서쓰기, 나만의 우표 만들기, 우체통거리 차 체험 등 추억과 편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특히 우체통거리 손 편지 축제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시간여행 축제와 연계한 우체통거리 365 축제가 개최 될 예정이어서 우체통거리 홍보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병선 군산시 도시재생과장은 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를 통해 가슴 속에 남아있는 옛 추억을 그리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우체통 거리는 지난 2016년 도시재생 선도 사업으로 추진된 주민공모사업에 우체국 주변 주민들이 도란도란공동체를 구성해 직접 폐우체통을 손질하고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설치하는 사업으로 시작됐다. 이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경관협정 체결 및 우리 동네 살리기의 모범사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26 14:39

‘군사용 사유지의 배상에 관한 특별조치법안’ 개정 시급

속보= 군산 지역에 무단 매설된 주한미군 송유관 관련, 재산권을 침해당한 주민들에 대한 합당한 배상을 위해 국회 국방 상임위에 상정된군사용 사유지의 배상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의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3일자 1면) 국방부가 주한미군이 사용 중인 군산비행장에 유류 공급을 위해 자국민의 토지를 37년간 무단으로 점유했음을 인정하며 뒤늦게 배상하겠다고 나섰지만, 국가재정법에 발목 잡혀 피해를 본 토지주들이 제대로 된 배상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군산시 옥서면사무소에서 주한미군 송유관 배상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37년간 행해진 정부의 불법 행위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관련 배상은 최근 5년 치만 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배상청구권을 5년간 행사하지 않은 경우, 해당 배상청구권은국가재정법 제96조에 의해 시효 소멸한다는국가배상법을 토대로 한 배상 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처럼 법리적 해석만을 앞세운 국방부의 일방적 통보 행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최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군사용 사유지의 배상에 관한 특별조치법안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최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주한미군 송유관과 같이 국가가 무단 점유한 사실이 인정된 사유지의 소유자에게 무단점유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도록 국가의 배상책임 및 개선책을 담고 있다. 특히 토지소유자에 대한 배상은 무단점유 사실이 인정된 기간에 대해 인근 유사 토지의 임대료를 기준으로 하고, 그 기간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국방군사시설이 설치된 날을 기준으로 하되 그 기간이 20년 이상이면 20년으로 산정 배상토록 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 장관은 직권 또는 이해관계인의 신청에 따라 무단점유에 대한 실태조사와 더불어 그 결과를 공표하고, 해당 토지의 무단점유 사실이 인정되면 토지소유자에게 이를 알리도록 규정했다. 최재성 의원실에 따르면 이 법안은 지난 7월 국방위에 상정돼 현재 논의 단계에 있으며, 법안이 통과되면 국방부의 재산권 침해에 대한 일방적 배상 방침 및 집행으로 인한 문제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유관 철거 및 부당이득 반환소송을 대리한 고봉찬 변호사는 군부 독재 시절 피해를 본 토지주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 사실상 권리 행사를 할 수 없었던 사정을 고려하고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소멸시효 적용을 배제하거나 기산점을 다르게 정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법안의 개정을 통해 군사적 필요의 명목으로 이루어진 부당한 개인 재산권 침해에 대한 실태 파악과 적절한 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軍)은 현재 2155만㎡(651만평)의 사공유지를 무단 점유해 사용 중이며, 이 가운데 무단점유 사유지는 1737만㎡(525만평)에 이른다.

  • 군산
  • 문정곤
  • 2019.08.25 15:51

군산 앞바다에서 선박사고 잇따라…주의 요구

여름 성수기를 맞아 낚싯배와 모터보트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25일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북서쪽 600m 해상에서 낚싯배 A호(9.77t)가 암초와 충돌해 침수됐지만 해경의 신속한 출동으로 전원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8분께 21명(선원 2명, 낚시객 19명)이 승선한 낚싯배 A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인근 해역에 있던 경비정과 해양경찰 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을 급파해 낚시객 전원 구조한 후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해경은 A호의 파공 부위가 커 현장 응급조치가 불가 한 것으로 판단하고, 배수 작업을 하면서 예인을 실시, 비응항 인근 조선소로 예인했다. 낚시객 중 3명은 허리 통증을 호소해 B(54)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C(64)씨 등 2명은 자가로 복귀 후 진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4일 낮 12시 42분께 군산시 옥도면 횡경도 인근 해상에서 4명이 탄 모터보트(1.05t)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가 구조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새만금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보내 이날 오후 1시 6분에 사고 현장에 도착한 뒤 신치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경 조사결과 이들은 이날 오전 9시께 군산시 비응항을 출항해 낚시를 하던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3일 오전 11시 5분께 군산항내 H중공업 인근 해상에서도 연료부족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승선원 3명)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김도훈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최근 낚싯배를 비롯해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기구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각종 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면서 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출항 전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25 14:51

군산시, 골목상권 활성화 위한 장기전략 추진

군산시가 군산사랑상품권 기세를 몰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추가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대기업들의 잇딴 붕괴로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군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그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군산사랑상품권 사업을 토대로 골목상권 활성화사업 장기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현재 1단계 사업인 군산사랑상품권에 이어 2단계로 군산시 공공배달앱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 공공배달앱이 안착되면 골목상권 활성화 3단계 방안으로 농수산물 등 지역 상품 온라인 통신판매 시스템으로 확대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소상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으로, 군산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배달앱 수수료와 광고료를 없앤 군산시 공공배달앱을 차기 프로젝트로 기획했다. 최근 음식배달시장에서 배달앱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이에 반해 소상인들은 높은 수수료 등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서 착안된 사업이다. 이 배달앱은 소비자들이 기존 배달앱과 마찬가지로 휴대폰으로 앱을 다운로드 받아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원하는 음식을 주문결제하고 소상공인들은 주문내역을 확인 후 조리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내달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이 출시되면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으로 할인혜택을 받고, 기존 민간 배달앱을 사용했던 사업주들은 수수료없이 무상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군산시 공공배달앱은 지난달 30일 제안서 평가 등을 마치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시스템 개발의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으며, 12명의 실무진(자문, 실무, 운영, 개발분야)를 통해 카테고리 구성 등 여러 협의와 자문을 거쳐 개발 중이다. 이 서비스는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내년 1월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소비자 민원사항을 전담 처리하는 별도의 고객만족센터를 함께 운영해 소비자와 사업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성우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이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처럼, 공공배달앱을 통해 보다 더 편리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향후에는 지역 상품 온라인 통신판매 시스템을 개발해 소상공인, 농어업인, 시민 모두가 누리는 행복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25 14:51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추석명절 대비 체불예방 총력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추석을 앞두고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체불청산 및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지도기간 중에 체불청산 기동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임금체불과 관련된 정보를 파악하고, 다수인을 대상으로 한 집단 체불 및 건설현장 체불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 즉시 현장 대응토록 했다. 또 휴일 및 야간에 긴급하게 발생할 수 있는 임금체불 신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근로감독관들이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를 한다. 이와 함께 체불근로자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재직 중인 근로자가 체불이 발생한 경우 생계비를 대부하고, 기업이 일시적인 경영상 어려움으로 퇴직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체불청산지원 사업주에게 융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산 등으로 사업주가 지불능력이 없을 경우에는 체당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처리하는 동시에 6개월 이상 가동된 사업장의 체불을 확인한 경우 체불임금 사업주 확인서를 즉시 발급해 소액체당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7월말 기준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관내(군산, 고창, 부안)에서 발생한 체불액은 92억 원(1599명)으로 전년 동기 94억 원(2056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25 14:51

군산 미군 송유관 보상, 사실상 '빈 손'

속보= 주한 미군의 불법 송유관 매설로 군산시 옥서면 주민들이 37년간 사유재산 침해 등의 피해를 당해온 것에 대해 국방부가 5년치 보상안을 들고 나왔다. 해당 주민들은 피해에 대한 합당한 배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합의는 없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는 22일 군산시 옥서면사무소에서 주한 미군 송유관이 무단 매설된 토지 소유주 104명을 대상으로 군산비행장 송유관 매설 보상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국방부는 피해 주민들에게 송유관 매설 부지 국가배상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이날 주민들과 처음으로 대면했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는 송유관 무단 매설로 토지 소유주들에게 피해를 입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불법 점유를 인정한 뒤 토지에 대한 보상 계획을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송유관 매설로 피해를 본 토지주들은 과거 사용료 지급과 향후 사용료 지급으로 나눠 보상이 추진된다. 과거 사용료 지급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최근 5년 이내에서만 이뤄진다. 또 향후 사용료 지급은 오는 11월 감정평가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 보상협의 및 임대차 계약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임대 기준은 송유관이 매설된 좌우 폭 4m, 총 8m 정도다. 토지 감정평가는 주민들 과반수 이상 동의한 감정평가사, 국방부와 전북도가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사 등 3명에게 보상가격 산정을 의뢰해 산술 평균한 금액으로 보상 가격을 결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그러나 주민들은 보상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산정 기준 및 토지가격 결정방식 등에서는 상당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현 방식대로라면 법의 테두리에 갇혀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성의 있는 보상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피해주민 고모 씨는 인근에는 탄약고, 땅속에는 송유관이 매설돼 사실상 죽은 땅으로 전락했다며 내 땅인데 정이 안 간다. 형식적인 보상이 아닌 토입 매입까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모 씨도 40년 가까이 무단으로 쓰면서 5년 치만 보상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무엇보다 향후 8m만 임대하게 될 경우 매매도 어려워 사실상 쓸모없게 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다른 참석자 역시 법적 해석만을 내세워 일방적 통보 행정을 펼친다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원활한 보상 추진을 위해 (정부가) 전향적인 사고와 의지를 보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안길 군산시의원은 첫 설명회가 진행된 만큼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토지주들과 협의 후 불법 점용 기간에 대한 합당한 배상금 산정 등의 절차가 제대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와 주한 미군은 지난 1982년 매설된 제3부두에서 미 공군 비행장으로 이어지는 약 9㎞의 송유관을 새로 매설하는 과정에서 토지주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본보 취재결과 드러났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22 18:42

군산예술의전당, 아름다운 가사 콘서트 개최

군산예술의전당은 내달 22일 아름다운 가사 콘서트(아가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콘서트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으며 군산시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군산예술의전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아름다운 가사 콘서트(아가콘)는 과거의 명곡들을 이 시대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뉴트로 콘서트로 가슴으로 듣는 사랑,눈으로 보는 추억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이 콘서트는 한국의 리키마틴이라 불리우는 홍경민과 걸그룹에서 뮤지컬 디바로 변신한 유지, KBS 불후의 명곡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소리꾼 이봉근과 대한민국 최고의 크로스 오버 밴드 두번째달이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티켓가격은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으로 책정됐고 내달 14일까지 예매 시에는 조기할인 20%를 받을 수 있다. 티켓은 인터넷의 경우 티켓링크에서, 현장판매는 우리문고커피브라운에서 각각 판매되고 있다. 한유자 예술의전당 관리과장은 깊어가는 가을에 마음속 고이 담아두었던 추억이 감성적인 음악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타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unsan.go.kr/ar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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