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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군산시의회 “네이버 데이터 센터 새만금 입주를 적극 지원한다”

군산시와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의 새만금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3일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네이버 데이터센터 새만금 입주 시 건설 과정에서 완공까지 모든 절차에 있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만금은 원활한 전력공급, 토지이용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데이터센터 확장 가능성, 데이터센터 발생열을 이용한 에코시스템구축, 국가간 광케이블 인터넷 연결망 구축 등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입주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가 될 2번째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새만금에 유치해 새만금의 가치를 극대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새만금은 넓은 부지와 재생에너지 여건 등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실제 KT와 새만금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으로 초대형 규모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산시의회는데이터센터가들어서면청년일자리창출과지역경제활성화는물론4차산업혁명과연계한정보기술(IT)관련기업유치에도움이될것이라며네이버데이터센터유치를위해군산시는물론새만금개발청,전북도,정치권과함께협력해최선을다하겠다고밝혔다. 그러면서네이버는최적지인새만금의기회를놓치지말기바란다고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12일 새만금개발청과 공동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인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용인에서 주민 반대로 좌절된 만큼,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고자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전북연구원 김시백 박사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지역의 산업구조가 IT 중심으로 개편돼 고급일자리가 창출 등 새만금 데이터센터 유치의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김정우 내초마을 개발위원장은 설명회를 통해 데이터센터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했다며 글로벌 기업 네이버의 데이터센터가 새만금에 입주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청년들의 일자리가 더 생겨나면 좋겠다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 군산
  • 문정곤
  • 2019.08.13 16:31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상습 대기…이용객 불편 가중

최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만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여행의 기쁨보다는 하나같이 피곤하고 지친표정이 역력했다. 한국인 인솔자는 장시간 배를 타고 온 영향도 있겠지만, 입국심사를 하는 데에만 3시간 정도 소요되면서 다들 녹초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입국심사가 너무 오래 걸리다보니 (중국 관광객들의) 불만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 관광객은 오전 8시 50분께 군산항에 도착한 뒤 낮 12시가 다 되어서야 버스에 올랐다.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용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입국 심사 서비스는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담당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군산항 경쟁력 강화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지난해 1월 중국 운남성 곤명시에서 열린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군산~석도 간 항차가 증편확정됨에 따라 현재 이곳 노선을 오가는 여객선(2척)이 주 3회에서 주 6회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여객선 이용객도 늘었다. 이곳 여객 수는 지난 2016년 16만9787명이던 것이 2017년 18만4046명, 지난해 23만7695명으로 크게 올랐다. 올해는 7월 말 현재 20만 37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600~1000명 정도가 이곳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고 있지만, 출입국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고작 3~4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군산출장소 직원은 소장을 제외한 총 8명으로,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빼면 사실상 군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은 많지 않다. 이런 탓에 군산항에 도착한 후 국제여객선터미널을 빠져나가기까지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4~5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애꿎은 선사측만 관광객과 여행사로부터 항의를 받으며 적잖은 곤혹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입국 심사에만 장시간 소요되면서 자칫 군산과 전북 관광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뿐만 아니라 타 항만과의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군산항 한 관계자는 전국 어디를 가 봐도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처럼 대기시간이 긴 곳이 없다면서 향후 이곳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용객의 교통 편의를 위한 관계기관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군산출장소 관계자는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직원 채용이 쉽지 않다며 다만 여객선 이용객이 많을 시에는 조금이나마 심사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전주사무소로부터 1~2명의 직원을 임시로 지원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12 17:52

군산시, 2040년 장기적 도시발전방향 세운다

군산시가 확장적 개발중심에서 압축적 재생관리 차원으로 전환된 도시발전방향을 제시한다. 시는 변화하는 도시여건을 고려한 장기 발전방향 제시를 위해 2040년 목표연도의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도시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한 바 있으며,올해 말 초안 마련을 위해 과업을 진행 중이다. 도시기본계획은 시군 단위 최상위 공간계획으로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년 단위의 장기적인 도시 발전방향과 구조적 틀을 제시하는 정책적이며 종합적인 계획이다. 시는 기존 도시기본계획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그동안의 확장적 개발중심에서 압축적 재생관리 차원으로 전환하면서 인구 구조변화, 저성장, 4차 산업혁명 등 시대변화의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또, 시정방침인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바탕으로 원도심을 포함한 도심 안팎의 균형잡힌 도시계획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공모를 통해 각계각층 시민이 참여한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지난 7월까지 4차에 걸쳐 도시 미래상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2020년말까지 계획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12 15:53

군산시, 1000여명 공공일자리 제공

군산시가 국가예산 6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고용위기지역 공공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국회를 통과한 정부 추경예산에서 3개 일자리사업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시는 국비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71억원으로 943명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공공일자리의 일환인 희망근로 지원사업은 지난해 고용위기지역 지정 이후 추진됐으며, 올해 1차 1300여명에 이어 2차 사업으로 국비 56억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내달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837명이 일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상반기 4개월간 22명이 참여했고 이번 추경에 국비(2억3000만원)를 확보함에 따라 56명이 추가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는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말 9개 사업(12억원)이 공모에 선정돼 총 79명의 청년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신규 청년일자리 사업을 발굴 신청 한 결과 국비 1억7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50명의 청년일자리를 확대 추진하게 됐다. 시의 이 같은 결과는 고용위기극복을 위한 공공일자리의 필요성을 지속 건의한데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 할 수 있는 일자리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온 결과다. 시 관계자는 공공일자리 사업이 지역에 정착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12 15:53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군산비행장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주한미공군비행장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역민들도 광복 후 미군정 때 만들어졌을 것으로 여기지만, 실제 군산비행장 건설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에 의해 건설된 군산비행장에도 나라 잃은 민족의 아픔이 서려 있다. 1934년 준공된 군산비행장은 솔밭뜸(송촌리)에서 시작해 상제와 중제마을이 포함된 규모로, 당시 마을 주민들은 하제마을이나 불이간척지(지금의 송촌 및 열대자 마을)로 강제 이주 당했다. 당시 비행장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해방 후 미군이 진주하며 오늘날의 규모로 확장됐다. 군산역사문화연구원과 근대역사박물관 등에 따르면 일제는 비행장 건설을 위해 보국대라는 이름의 전라북도지역 청장년과 학도근로대라는 명칭의 어린 중학생들을 강제 징집해 비행장 활주로 공사에 투입했다. 이곳은 일본공군소속 다쓰하라 비행학교로 운영됐으며, 육군항공대 가미가제 특공대 1개 중대가 주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활주로가 지금과 달리 화산의 북서쪽으로 나있었고 비행기는 날개 2개가 달린 붉은 색 쌍엽기가 20대 정도 있었으며, 일본 전역에서 지원한 일본인들이 비행기 조종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이 비행장에는 300여 명의 조종사와 정비병 등이 근무했으며 조종사는 모두 일본인이었지만 정비병은 주로 비행장 인근의 한국 청년들이 취직했기에 성산, 하제의 젊은이들 중 많은 숫자가 해방 후 대한민국 공군 창군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해방이 되자 일본군들은 모든 비행기와 장비를 놓고 철수하지만 일본군이 놓고 간 비행기들은 안타깝게도 우리 공군의 무기는 되지 못한다. 그 이유는 해방 직후 치안 부재의 상황에서 인근 주민들이 비행기를 분해해 고철로 팔았기 때문이라는 게 지역민들의 설명이다. 해방 후 주인이 없던 비행장에 처음 들어온 부대는 같은 해 10월 5일 군산에 진주한 미군 기계화 부대였다. 그 뒤 한국전쟁을 거친 후 이곳은 미군 태평양 공군사령부 예하 부대인 미 7공군의 제 8전투비행대대가 자리하면서 비행장의 규모는 이전보다 대폭 확장, 둘레만도 8㎞에 달하고 면적은 1034만 8063m에 이르는 규모가 됐다.

  • 군산
  • 문정곤
  • 2019.08.12 15:53

군산시, 지역 3곳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신청

군산시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해신동, 소룡동, 월명영화동 3개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신동은 중심시가지형, 소룡동은 주거지지원형, 월명영화동은 지역특화 중심시가지형으로 공모사업계획서를 각각 제출하고 유형별 맞춤 대응전략으로 최종 선정 시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해신동은 해망굴과 수산물센터를 연계한 거점 개발을 통해 기존 도시재생선도지역 및 주변을 네트워크화 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와 함께 소룡동은 노후 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주민편익시설 확충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월명영화동의 경우 우수한 근대건축자산을 보존하고 선도지구 사업을 보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략을 담았다. 특히 해신동은 두차례, 소룡동은 세차례 공모에 탈락해 재도전하는 대상지로 군산시는 지난번 사업계획서를 비롯한 활성화 계획 등에 수정과 보완을 거쳐 이번에는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내달 말 사업대상지가 최종 확정된다. 3곳이 모두 선정이 되면 총 4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고 도비를 포함한 지방비 매칭으로 총 6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쇠퇴한 도시를 재활성화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의 경우 현재 월명동 도시재생 선도지구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017년 12월에 선정된 중앙동과 산북동 2곳은 2022년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12 15:53

국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각별한 주의 요구

올해 국내에서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시보건소는 지난 5일 전남 여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동해 및 서해남해 일부지역 해수갯벌에서 검출되고 있는 비브리오패혈증균에 대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바닷물 온도가 18C이상 올라가는 매년 5월~6월에 발생하기 시작해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은 12~72시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혈압저하,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부종, 발진 등의 피부병변이 생긴 뒤 범위가 확대되는 등 신속한 치료가 없을 시 치사율이 높은 질환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 바닷물 접촉 후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12 15:53

군산 최대 중심지 수송동, 쓰레기 ‘몸살’

난장판이 따로 없네요. 지난 주말 군산의 최대 유흥지역인 수송동 일대(롯데마트 뒤편)를 찾은 박모 씨(여40)는 주변 거리를 본 순간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거리마다 대리운전 및 마사지, 가게 등 각종 홍보 전단지 및 담배꽁초, 음식물 등이 함부로 버려져 주변이 온통 지저분하게 변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낯 뜨거운 광고 전단지까지 전봇대 등에 부착돼 도심 분위기가 엉망이었다는 게 박 씨의 설명이다. 박 씨는 그야말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군산의 최대 중심지가 무법천지로 전락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군산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상권이 밀집돼 있는 수송동이 몸살을 앓고 있다. 무분별한 쓰레기와 불법 전단지 등이 도를 넘어 서고 있는 것. 주말이나 휴일이면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10년 전만 해도 단순한 원룸 촌에 불과했지만 이후 하나 둘씩 술집 등이 생겨나면서 지금은 거대한 유흥가를 형성됐다. 이렇다보니 다음날이면 각종 쓰레기가 넘쳐 나는 등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이 낯 뜨거운 사진이 있는 마사지 및 유흥업소, 대리운전 전단지를 차량과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매일같이 무차별하게 살포하면서 주변 환경을 저해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11일 찾은 이곳 일대는 구석구석마다 구토의 흔적은 물론 봉투에 담지 않고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담배꽁초,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또 인도와 도로 할 것없이 업체 홍보전단지가 도배하고 있었다. 이곳은 해마다 악취와 벌레 등 민원이 반복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환경미화원 관계자는 수송동이 쓰레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라며 아침이면 쓰레기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군산의 최대 유흥가가 속해 있다보니 빚어진 현상이라고 하나 이곳이 법질서 실천운동 선도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비양심 행위들이 더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수송동은 지난 2014년 6월 법무부의 법질서 실천운동 선도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수송동은 그동안 함께해요, 클린(Clean) 수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불법투기의 온상이 되고 있는 이 일대에 대한 단속과 자체 정화노력을 펼쳐오고 있으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계를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 이모 씨(45)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등으로 군산의 중심지가 오염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내실 있는 단속과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11 16:42

군산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 홍보맨 역할 톡톡

군산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이 제1회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에서 군산 홍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행사는 섬의 날을 기념해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해양부 등 4개 부처와 목포 등 3개 지자체가 함께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도서개발 촉진법을 개정하고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제정, 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페스티벌을 추진했다. 이날 특설행사장에서 전국 지자체들이 각 지역 홍보 부스를 만들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과 전시공간을 통해 지역을 홍보한 가운데 군산 부스가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은 지역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을 앞세워 군산 찰보리로 만든 먹빵을 적극 홍보했고 행사 내내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먹빵은 먹방이와 친구들의 모양을 찍어낸 찰보리 단팥빵으로 군산에서 제조된 지역 특산품인 흰찰쌀보리와 팥앙금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각종 행사에서 군산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관련 문의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한편 먹방이와 친구들은 우리나라 최초 민간 주도의 지역 캐릭터다. 특히 국립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손을 잡고 1908년에 지어진 군산세관 창고를 리모델링해 인문학창고 정담 카페 먹방이와 친구들을 마련해 인문학 콘서트 및 각종행사를 통해 군산문화관광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11 16:42

덴마크 벤치마킹 군산시, 해상풍력 추진 동력 마련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일행이 지역발전 정책모색을 위한 덴마크 해상풍력 단지 시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방문단 일행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그린홍보관을 시작으로 RISO 연구소, Orsted사, 룅쾨빙 시, 에스비에르 항만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그린홍보관은 덴마크 비영리 민관 협력기관으로 600개 이상의 기업, 정부와 학술기관, 전문가와 연구원들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시는 에너지 정책과 주민 이해 및 수용성 제고의 우수사례 정보를 청취했다. RISO연구소는 우리나라 카이스트 협력대학이며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에너지 기술 분야 덴마크 내 최고 대학인 DTU(Technical Unoversity og Denmark)의 연구소로, 설립과정 및 운영체계, 산학협력 현황 등 지역 대학 발전의 선진사례를 확인했다. 또한, Orsted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풍력 발전단지를 완공한 덴마크 최대 발전회사로, 풍력 사업 진행과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준비하는 군산시 방문단의 주요 궁금증을 해결했다. 덴마크 서쪽에 위치한 에스비에르에서는, 에스퍼 프로스트 라스무센 에스비에르 시장을 만나 양 시의 정책방향과 발전 방안에 대해 공유했으며, 인근 에스비에르 항만 및 대규모 발전단지를 차례로 시찰했다. 에스비에르 시는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군산 해역에 조성될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의 배후 항만 역할을 하게 될 군산시의 미래 모습과 유사해, 현장 시찰을 통해 많은 시사점을 얻었다. 특히 이번 방문 목적인 해상풍력의 도입 과정과 다양한 지역 정책을 정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며, 해상풍력과 수산업의 공존 방안, 어민 수용성 제고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현장 행보를 계기로 군산시는 새만금 내외부에 조성 예정인 G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의 추진 동력을 마련하고,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도시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11 16:42

군산시, 전북 미세먼지 저감 평가 최우수 선정

군산시가 전북도에서 진행한 상반기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 결과 최우수시군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항목은 △기관장 관심도 및 타부서 협업사례 △미세먼지 저감사업 예산지원 사항 및 집행률 △친환경차량 보급 및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간담회 개최 등 홍보실적 △시군 자체 특수시책 추진 등 5개 부문 14개 지표다. 군산시는 강임준 시장이 정책조정회의에서 관련 실국과장들로부터 직접 미세먼지 저감사업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부서 협업을 통한 대응체계 구축을 지시하는 등 기관장 관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노후경유차 폐차지원사업 확대 등 저감사업 예산규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전기차 보급, 건설공사장 관리, 불법소각행위(볏짚 및 농업잔재물 태우기 등) 상시 감시, 도로청소차 운행 등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에서도 타 시군에 비해 잘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올해 초 유래 없이 극심했던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미세먼지가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자 강임준 시장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최대한 노력하면서 저감사업 정부예산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상반기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 등을 더욱 확대해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가 저감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에 따라 환경부 및 전라북도와 연계되는 단속시스템을 올 하반기까지 구축하기 위해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8.11 16:42

플라즈마-식품 융합기술 플랫폼 구축한다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유석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이사장 윤태진)와 플라즈마-식품 융합기술 플랫폼 구축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즈마-식품 융합기술 플랫폼 구축 및 기술 상용화를 위한 국내외 공동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관련 기업에 신기술 보급 및 사업화를 공동 지원한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기업의 수요 파악, 성능평가, 실증 시험 등 수행에 부족했던 인프라, 안전 규정, 기업 생태계,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와 협력함으로써 플라즈마-식품 융합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기업 수요 맞춤형 융합기술 개발과 체계적인 기업 지원이 이루어지면, 플라즈마-식품 융합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국가 식품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핵융합연구소 유석재 소장은이번 협약은 식품 산업 분야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신기술인 플라즈마-식품 융합기술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식품 산업에 특화된 전라북도의 지역 혁신역량 강화의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물질의 4번째 상태로 불리는 플라즈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핵심기술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료, 농식품 등 바이오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한 융합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플라즈마-식품 융합기술은 비가열 살균, 잔류 농약 제거, 유용 미생물 증진 등 플라즈마 기술을 다양한 식품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미래 유망 기술로 기대된다.

  • 군산
  • 문정곤
  • 2019.08.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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