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3:44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군산시, 어청도 항로 노후 여객선 교체 추진

군산에서 가장 원거리(70km)에 위치한 어청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낡고 노후된 가운데 군산시가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여객선 교체를 통해 도서주민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도서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는 어청도 항로 노후 여객선을 교체하기 위해 현재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6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안전운항 및 1일 생활권 보장이 가능하도록 고속차도선(250톤급)으로 건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관건이다. 군산시는 해양수산부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거듭 설명하고 있으며, 해수부도 내년 예산 반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항로에는 지난 2002년 6월 진수된 뉴어청훼리가 평일 1회씩 운항 중이다. 이 여객선은 121톤 규모로 최대 14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운항 시간은 약 2시 30분이 걸린다. 지난 17년간 운영돼 온 뉴어청훼리는 교체 선령 기준(25년)에는 못 미치지만 안전 운항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내부시설도 열악해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여객선 속도가 느려 장시간 동안 배에 있어야 하고, 동절기에는 잦은 결항으로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입도를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여름철에는 화장실 냄새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 등은 뉴어청훼리가 장거리 운송에 적합하지 않다며 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청도 노후 여객선의 경우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 농산어촌 조성과 해양영토 수호 및 해양 안전 강화에도 부합되지 않은 만큼 관계기관의 신속한 사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객선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면 주민 불편사항 해소는 물론 섬 관광산업 발전을 통해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령 미달 등으로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내년에 새 여객선이 건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비의 섬이라 불리는 어청도는 206세대, 391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12년에 축조된 어청도 등대(등록문화재 제378호)와 봉수대 등 관광자원을 비롯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5.21 14:55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군산의 눈물’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제적 논리에 지역경제는 파탄되고, 근로자는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빚을 내며 막대한 투자를 한 협력업체들은 왜 극단적 선택과 모든 것을 감수해야 하는지 정부가 명백히 밝혀주세요. 현대중공업 가동 중단 이후 지역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을 살려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지역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군산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 국민청원은 20일 현재 1403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와대 공식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내달 1일까지 20만 명을 채워야하는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암울한 지역경제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린 조선업 대표인 A 씨는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되면서 경제 파탄과 협력업체 대표의 극단적 선택, 줄도산 등으로 이어지는 등 군산이 힘든 현실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100만인 궐기대회를 비롯해 28만명 반대 서명부 전달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동안 여야 대표는 물론 대통령도 잊지 않겠다고 표명했지만 모두 말뿐이고 지금도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지정 후 실질적 지원 특별법안을 만들어 놓고도 정당 간 당파 싸움으로 국회가 열리지 않아 계류 중에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감수하고 있다고 공분을 토하기도 했다. A 씨는 이제 막 입사한 새내기, 가족, 경비 아저씨, 출퇴근 버스 기사님 등 수 많은 아픔과 억울함, 눈물들을 이 글로 다 적을 수 있겠느냐며 청원의 글을 올린 것은 동의를 받기 위함이 아닌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번 되풀이되는 언론적정치적경제적 논리의 일관된 답변으로 조선소 가동 중단 후 2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고 있다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모든 아픔의 눈물 닦을 수 있는 마음속 손수건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군산에서는 지역경제일자리를 위한 국민청원 참여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린 상태다. 이 운동에는 (사)경영자협의회, 조선발전협의회,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군산자동차부품협의회, 지역주민협의회, 군산새만금환경발전위원회 등이 함께하고 있다. 군산의 눈물 청원에 동의한 시민 김모(45) 씨는 20만명 동의 여부를 떠나 그 만큼 군산이 절박하다는 뜻 아니겠냐며 그 동안 정부기관의 많은 방문이 있었지만 결과물은 없고 오히려 군산의 현실이 점점 잊혀가는 것 같아 아쉽다. 군산이 다시 일어서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05.20 15:42

폐철도 부지 특별법 제정 통한 활용방안 마련 시급

전국에 방치된 폐철도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폐철도부지 활용사업 및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폐철도 부지가 방치되면서 각 지자체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등 도시 발전의 저해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 포항, 경주 3개 지자체가 2016년부터 최근까지 공동 진행한 폐철도 지역 진흥 및 재정 지원에 관한 연구 용역 결과를 보면, 전국에 산재한 폐철도는 총 813.7km에 면적은 1573만 3148㎡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전체 폐선의 약 80%가 자전거도로, 레일바이크, 산책로 등으로 활용 가능한 부지로 분류됐으며, 폐철도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폐철도 관련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폐철도부지의 문제점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3개 도시 모두 거주지역 내 폐철도로 인한 주민 삶의 질이 저하 된다(41%), 적극 개발을 통한 활용이 필요하다(65%)고 응답할 만큼, 폐철도는 각 지자체에서 도시발전 저해요인으로 지적되는 반면, 이를 관광 상품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실제 군산을 비롯한 각 지자체는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철도부지 무상양여 또는 장기임대를 추진하고자 철도시설관리공단에 수년째 업무협조 및 지역 상생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도심권을 관통하는 폐철도를 적극 활용해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 관련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 및 관광산업으로 변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의 관리 주체인 철도시설관리공단은 철도 폐선 고시가 안됐다는 이유로 사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로서는 폐철도 부지 매입에 부담이 따라 폐선부지 활용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특별법 제정을 통해서라도 폐철도 및 인접 부지를 각 지자체에서 관리, 관광산업의 기반으로 활용토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군산시 관계자는 철로에 기차가 멈춰선지 수십 년이 지남에 따라 폐 철로를 활용한 관광산업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폐 철로를 활용, 환경개선 및 녹지 공원화 등 관광콘텐츠 개발 및 친환경 교통수단 관련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근대역사도시 군산은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철로 중 폐선 됐거나 폐선 예정인 철로는 군산~익산(19km), 군산~옥구선(11.6km), 페이퍼코리아선(1.6km), 군산역~내항선(2.8km), 옥구~비행장선(1km)으로 총 연장은 36km에 이른다.

  • 군산
  • 문정곤
  • 2019.05.19 18:49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내달 4일 개관

군산의 또 다른 관광 볼거리가 탄생한다. 동국사 인근에 위치한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 내달 4일 개관한다. 군산시는 우리나라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에 소장된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해 관광객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차장 확보를 통한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총 25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1868㎡에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 12층은 주차장(48면)3층은 유물전시관으로 활용되며, 일제강점기 문화유산(도서사진 등) 6000여 점이 전시된다. 이 일대는 주말이면 5000여명이 방문하는 군산의 주요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인근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사고위험 및 불편을 겪어왔던 곳이다. 이에 따라 동국사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차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는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운영조례를 제정해 역사관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에 따라 위탁운영 공모에서 선정된 대한역사연구소가 3년간 이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동국사에 문화체험 거점시설과 주차장이 신축됨에 따라 관광객들의 주차문제를 해소하고 근대문화도시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어린이는 500원이며, 6월 한 달간은 개관을 기념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5.19 15:53

군산 내항 등 연안해역 안전조치 시급

군산 내항 등 5곳이 위험도 최고 등급으로 분류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신속한 조치가 요구된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지역 항포구와 방파제, 갯벌(갯골), 간출암, 무인도서, 연육교, 선착장 등을 포함한 연안해역의 위험지역 전수조사를 마친 결과 군산 내항 등 5곳이 A등급을 받았다. 또한 군산항 남방파제 등 6곳은 B등급, 신치항 방파제 등 6곳은 C등급으로 각각 분류되는 등 총 17곳이 위험지역으로 지정관리됐다. 이는 지난해 전수조사에서 나타난 A등급 8곳, B등급 4곳, C등급 1곳 등 총 13곳보다 4곳이 늘어난 수치다. 군산해경은 이들 위험지역에 구조인력과 장비 배치, 순찰횟수 등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수조사 기간 중 인명구조 장비, 안내표지판 등 안전시설물 설치상태 점검에서 미비한 사항 18건을 파악, 관계기관 등에 통보해 시정할 계획이다. 특히 내항의 경우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시간여행마을과 인접한 곳인 만큼 근본적인 해결방안과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도훈 군산해양안전과장은 위험지역 전수조사는 연안해역에서 발생하는 추락, 익수, 고립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을 평가해 위험도에 따라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목표로 추진했다며 연안해역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안해역 위험성 전수조사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각 파출소 별로 1차 예비조사를 펼친 뒤 어촌계장 등 지역 전문가와 함께 2차 조사가 진행됐고 이후 군산시군산해수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3차 점검까지 이뤄졌다.

  • 군산
  • 이환규
  • 2019.05.19 15:53

군산JC, 다음달 1일 제1회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청소년 페스티벌

군산청년회의소(회장 백용준)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군산JC는 내달 1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제1회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청소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의 재능과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와 세대간의 문화를 공감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랑 포스터그리기 대회와 청소년 희망 페스티벌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지역사랑 포스터그리기 대회는 군산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우리지역 새만금 알리기라는 주제로 도전하면 된다. 청소년 희망 페스티벌은 전라북도 중고 학생 및 동아리를 대상으로 노래, 댄스, 밴드들이 경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손세정제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3D팬 체험, 보드게임, 고전놀이 등 체험마당 및 놀이마당, 먹거리 마당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용준 회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건전한 청소년 문화 비전을 만들어가고, 나아가 청소년 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군산JC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 신청 마감은 오는 31일 오후 3시까지이며, 참가와 관련한 기타 사항은 군산JC(063-445-3150)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19.05.19 15:53

마약류 재발방지 입법추진 촉구 세미나 열려

마약류 약물 투약 등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근본적인 재범방지를 위해 입법 추진을 촉구하는 세미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마약범죄학회와 호남시민마약감시단이 주최한 마약류 등의 중독증 제거 및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추진 촉구 세미나가 지난 18일 군산한원컨벤션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문승태 호남시민마약감시단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김종서 군산모세병원 원장과 유향전 중국 호남성 중의약대 교수, 전현명 전 군산해경서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 자리서 김종서 군산모세병원 원장은 마약 사범은 범죄자이면서 피해자라며 법 집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에 대한 교육과 치료 등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유향전 호남성 중의약대 교수는 마약 범죄에 대한 한중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마약 사범에 대한 공조수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처벌이 약해 반복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중국처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전현명 전 군산해경서장은 마약사범 근절에 필요한 것은 인원장비 예산증원은 물론 재활방지를 위해 세심한 교정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문승태 단장은 우리나라는 2002년도까지 마약청정국이었지만 이후부터는 마약사범과 마약 유통범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마약 위험국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사와 검거도 중요하지만 마약사법에 대한 재범방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사범 교육과 치료를 위해 인력예산시설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뒷받침하기 위한 입법이 하루 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5.19 15:53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