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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각종 시상식서 잇따라 수상

군산시가 올 하반기 각종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어려운 지역 여건에도 불구, 직원들이 합심해 이룬 결실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산시는 2018년도 주택 및 건축분야 전반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공동주택건설 관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한편 경관정책 및 건축행정 건실화, 노후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저소득 계층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 농어촌 주택개량 및 빈집정비 사업 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주거복지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타 시군에 비해 업무추진 수범사례 성과 및 우수시책 발굴에 적극 나선 점도 인정됐다. 특히 주거취약계층의 투명하고 쾌적한 주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통합관리사무소공동주택품질 검수주거복지금융지원센터 설치 운영 등 서민주거안정 분야의 특수시책 추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시는 전라북도가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8년 하반기 지방세 징수실적 우수시군 선발 평가에서 우수 시로 선정돼 사업비 2000만원을 받게 됐다. 도는 2018년도 하반기 지방세 징수실적 등 6개 분야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시는 올 하반기에 체납세 징수에 매진한 결과 체납세 92억원을 징수했으며, 자동차세 고질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팀을 상시 운영해 관외 체납차량 63대를 포함해 711대의 번호판을 영치, 3억 1000만원을 징수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투자사업 관계자 연찬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라북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18 15:59

군산시, 하수도 정비사업 본격 추진

군산시는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529억원을 투입해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정비사업은 근대문화유산이 분포돼 있는 원도심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 및 성산면 일원의 하수관거를 정비해 생활악취수질오염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시는 원도심 일원 중앙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이달 착공한다. 총 예산 289억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21km, 배수설비 1750가구를 정비하는 등 202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근 영동상가 또한 내년까지 사업비 29억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1.5km, 배수설비 207가구를 정비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낙후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관광도시를 형성하는 등 침체된 원도심의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군산군도와 어청도 하수관거 정비사업에는 사업비 152억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13km를 정비할 계획으로 오는 2020년까지 사업이 완료된다. 이를 통해 수질오염악취에 따른 생활불편 개선 등 급증하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군산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 신규사업으로 중앙흥남동 일원 금암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361억)과 성산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427억)이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지역 숙원사업이 해결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성산면은 시내권과 근접해 교육시설, 산단개별공장, 펜션 등이 밀집된 지역이지만 오폐수의 처리과정 없이 흔옥천을 오염시키고 금강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추진 중인 옥구가산옥산여로옥서지구와 함께 하수관거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시가지 침수 예방은 물론 생활오수와 우수를 분리함으로써 각 가정마다 정화조 설치 필요성이 낮아져 분뇨 수거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삼규 군산시 하수과장은 하수관거 정비로 여름철 집중호우 시 도시침수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18 15:59

군산 이건선·문영수·전양목 씨 대통령 표창

이건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산시협의회장과 문영수 자문위원, 전양목 군산시 총무과 시정계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민주평화통일 전북지역회의(전북부의장 홍종식)는 19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2018년도 활동평가회 및 유공자 의장 등 표창 수여식을 갖는다. 이번 표창은 국민통합에 크게 기여한 자문위원과 지역협의회 활동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한 대행기관 공무원들의 공적을 높이 평가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하고 활동력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이건선 회장은 제10~14기 자문위원 및 제18기 군산시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지역 내 삶의 현장에서 통일여론을 주도하고 통일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영수 자문위원은 제7기 및 제13~18기 자문위원으로서 통일교육 및 통일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협의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통일의지 조성 및 여론수렴과 홍보에 기여한 부분이 인정됐다. 대행기관 공무원 부문은 도내 각 시군 대행기관 중 2명이 선정됐으며, 군산시에서는 총무과 전양목 시정계장이 의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1981년 발족한 헌법기관이자 대통령자문기구로 대북정책 자문 및 건의, 통일여론조사, 남북관계와 통일 현안에 관한 전문가 회의 개최, 통일역량 결집을 위한 국제세미나 개최 등을 수행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18 15:59

군산 비안도 뱃길, 17년만에 다시 열린다

군산시 비안도 주민들의 도선 운항 민원이 17년 만에 해결될 전망이다. 지난 2002년부터 중단된 가력항~비안도 여객선 운항이 내년 하반기에 재개되기 때문이다. 군산시와 해경 등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18일 부안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산 비안도 도선운항 요구 고충민원 해결을 위한 현장 조정회의 및 협약식을 개최한다. 새만금방조제 개통에 따른 해상경계 및 행정관할 문제, 어장 분쟁 등이 맞물려 장기간 해결점을 못 찾다가 마침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해당사자간 합의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합의조정안은 △도선운항 상호 협조 △도선사업 면허신청 시 적극 처리 및 안전대책 수립 △도선마련 등 운항 관련 제반사항 추진 △부안 어민들 도선운항 동의 협조 △선착장 사용협의 및 시설물 유지관리 협조 △도선 운항 관련 행정지도 및 중재 역할 수행 등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비안도 도선운항 허가에 대한 의견 수렴 등 조정에 대한 동의를 얻어 최종 도선운항 추진 협약서에 서명하기로 했다. 이는 비안도 도선 운항을 위한 첫 단추가 꿰어지는 것으로, 그 동안 입장차를 보였던 군산시부안군 및 어업인 등의 추진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사업에는 배 건조비 4억 원, 매표소(화장실) 건립 7000만원, 손실 보전금 3000만원 등 총 5억 원(도비 2억원시비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운항 여객선은 10톤 규모로 건조되며, 비안도를 주 정박지로 하고 가력도항을 기항지로 할 계획이다. 이곳 운항은 빠르면 내년 7월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안도는 새만금방조제 가력도항에서 배로 대략 15분 거리에 있는 1.63㎦ 규모의 섬으로 현재 4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시작된 2002년 1월부터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주민들은 소형 개인 배(사선)를 이용해 육지를 오가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문제는 사선을 이용하다보니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07년 주민 2명이 배 침몰사고로 사망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어선 이용에 따른 위법행위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비안도 주민들의 고통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안도 주민들은 답보상태에 있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권익위 등에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도선운항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그 동안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합의가 도출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섬 주민들이 안전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18.12.17 19:57

군산시, 군산자립형 스마트팜밸리 조성사업 주민 간담회 개최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래)는 17일 군산자립형 스마트팜 밸리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대야면 보덕리 사업부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야면 초산안정마을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야면 보덕리 일원 옛 106연대 본부 부지에 들어설 군산자립형 스마트팜 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사업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군산자립형 스마트팜 밸리 조성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개년 동안 7.6ha에 달하는 옛 106연대 본부 부지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농업인 실습실증재배 포장, 귀농귀촌 체험교육 및 숙소, 치유 숲(공원) 테마공원 조성 및 동물 보호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106연대 본부가 이전한 이후 지난 10여 년 동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풀숲이 조성되고 우범지대로 전락해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다며우리 지역에 스마트팜 밸리가 조성돼 청년농업인 육성 및 일자리 등 농업 성과 창출의 거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은철 군산시 농정과장은 청년들이 스마트팜에 도전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농업의 4차 산업을 이끌어가기 위한 경영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농업 및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17 16:56

군산시의회, ‘군산형 일자리 창출 촉구’ 건의문 채택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17일 열린 제214회 2차 정례회에서 군산형 일자리 창출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청와대와 일자리위원회, 고용노동부, 전라북도에 송부했다. 건의문을 발의한 김경식 의원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군산지역 전체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삶까지 참담하게 뒤흔들리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한 군산지역 경제를 재건하고 미래 산업의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군산형 일자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군산은 한국지엠 군산공장과 기존 협력업체, 숙련된 노동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조속한 매각과 활용 방안을 통해 군산형 일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과 국내외 투자기업 유치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산조선소의 조기 재가동과 새만금 산업단지에 4차산업 전진기지와 미래형 자동차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경제 위기로 사상 유례없는 고통에 직면한 군산시를 회생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혁신산업의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속발전 가능한 지역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혁신기술 향상을 통해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면 새로운 국가발전 성장축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군산형 일자리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기업을 유치하고 기존 기업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군산지역이 일자리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연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우종삼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군산형 일자리 창출 범시민 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우 의원은 지역민의 절박한 경제 살리기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하면 안된다며 군산형 일자리 창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군산 시민의 합의를 도출하고 소통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12.17 16:56

"군산형 일자리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해야"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재가동이 요원한 가운데 최근 부각된 군산형 일자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 주도의 협의체 구성 등 구체적인 로드맵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아울러 광주형 일자리를 마무리한 뒤 군산형 일자리 추진이 아닌, 광주형과 군산형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정치권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정치권에선 한국지엠 군산공장 부지 등을 활용한 군산형 일자리가 거론되면서 지역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지역에서는 군산형 일자리가 지역 경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뚜렷한 방안도 없이 기대감만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7일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를 찾은 자리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매듭 단계로 군산조선소와 GM 군산공장 실직자들의 생계를 위해서 군산형 일자리 추진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같은 달 열린 바른미래당-전라북도 정책협의회에서도 군산형 일자리 문제가 거론되고 이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군산이 지역구인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찾기 위해 올해 초부터 국회와 군산 현지로 이어진 토론회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으며, 숙련된 자동차조선업 인력이 있어 일자리 정책 추진에 최적지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여론에 지역민들은 군산형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침체한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생과 더불어 고용 창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군산형 일자리 추진은 선심성 구호로 구두선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다. 정부와 정치권은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구체적 방안과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광주형 일자리와 달리 GM 군산공장을 인수하거나 대규모 신규투자 등 군산형 일자리에 참여할 기업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북도 또한 군산형 일자리를 구상하고 있으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군산공장의 재활용을 위해 자동차 관련 업체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지만 경실련 집행위원장은 정치권은 구체적인 방안도 없는 일자리 창출을 거론하며 마치 당장이라도 군산공장이 재가동 될 것 같은 기대감만 주고 있다며 광주보다 군산의 경제 상황이 더 좋지 않은데 광주형 일자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릴 경우 남아 있는 숙련공들 마저 군산을 떠나고 군산의 경기침체 또한 장기화해 회생할 수 없을 정도의 타격이 우려됨에 따라 정부와 정치권의 책임있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군산형 일자리와 관련, GM 군산공장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GM 군산공장을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SPC(특수목적회사)를 포함해 직간접적으로 3~4개의 자동차 관련 업체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8.12.16 19:43

역사 속에 묻혀져 가는 ‘송병선 선생’ 선양사업 시급

송병선 선생 과거 송병선 선생의 묘에서 아이들이 뛰어놀면 이곳에 계신 분이 어떤 분 인줄 알고 여기에서 시끄럽게 뛰어노느냐며 (어르신들이) 혼낸 일화가 있습니다. 그만큼 지역의 자랑이었는데 지금은 까맣게 잊혀지고 있습니다. 19세기 후반 풍전등화와 같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애국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 연재 송병선 선생에 대한 기억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그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은 주목받지 못한 채 역사 속에 묻혀져 가고 있고, 남아있는 묘소(임피면 술산리 꽃달메산)와 낙영당 등 유적지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송병선 선생의 임피 유적지를 성역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자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최규홍 군장대 교수는 최근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연재 송병선 선생의 위정척사운동과 유적지 관리방안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최 교수는 현재 그의 유택이 임피면에 있다는 사실마저도 묻혀가고 있다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계몽활동을 주도했던 사림의 종장 송병선과 그를 따랐던 수많은 순국 의병, 독립운동가의 원혼을 달래는 기념선양사업을 이제 시작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산의 경우 항일항쟁의 본고장임에도 불구하고 항일항쟁기념관 하나 마련되지 못한 채 근대역사박물관 방 하나에 독립운동가들의 영정 사진만 초라하게 전시되고 있다며 송병선 묘소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성지로 개발한다면 후세 교육에 더없이 좋은 근대문화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연재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항일항쟁 의병기념비 건립 △국도변 관광안내 표지판 설치 △낙영당 보존 및 관리 △유적지 진입로 포장 및 주차장 시설 △근대역사박물관과 연재 송병선 유적지의 향토사 스토리텔링 공유 등을 제시했다. 실제 지난해 송병선 선생의 후손들이 묘지 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군산시 등에 묘소를 국립 현충원으로 이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군산시 등이 뒤늦게 예산을 반영, 관광안내 표지판 및 유적지에 대한 사초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송병선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아쉬운 실정이다. 이진원 군산시문화원장은 송병선 선생의 순국을 통해 수 많은 순국의병들이 일어섰고 우리 지역에서도 젊은 문인과 주민들이 국권운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며 선생님의 원혼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병선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을 강제 체결하고 국권을 박탈하자 두 차례의 청토흉적소(請討凶賊疏)를 올렸고 고종 황제를 비롯해 백성유생들에게 을사늑약 파기 및 의(義)로써 궐기해 국권을 회복할 것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겨 놓고 자결했다. 그의 자결은 일제에 대항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항일의지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광복이후 지난 1962년 대한민국 정부는 그에게 건국훈장을 수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16 16:09

군산시, 내년 나눔과 희망의집 고쳐주기 대폭 확대

군산지역 내년도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시는 내년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으로 노후주택 개보수 대상 255동에 예산 10억 2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사업대상 85동(3억 1200만원) 대비 30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전체 예산 중 50%는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아 시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노후주택 1431동을 개보수해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주거취약 계층이며, 호당 지원액은 최대 400만원 이내로 지붕개량, 도배, 장판, 창호 등 주거생활의 불편한 부분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고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주민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현장조사를 통해 대상자로 선정되며, 이달 중 희망자 신청을 받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기만 군산시 주택행정과장은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군산시 주택행정과(454-3713)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13 15:59

군산시 관광객 사상 첫 500만명 돌파

군산지역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군산시는 11월 말 기준 관광객 수는 515만명으로, 올해 목표치인 500만명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군산시 관광객은 지난 2016년 221만명, 지난해 366만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관광객 현황은 △고군산군도 293만명 △근대역사박물관 74만명 △은파호수공원 61만명 △지스코 42만명 △청암산 19만명 △군산CC 16만명 △철새조망대 4만6000명 △테디베어 박물관 4만5000명 △청암산 오토캠핑장 1만 7000명 등이다. 이를 통해 올해 사상 최악의 지역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총 2937억원의 소비지출에 의한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연구원은 지난 2015 전라북도 관광객 실태조사에서 군산시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금액이 5만7000원 정도라고 조사한 바 있다. 군산지역 관광객 증가의 주된 요인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을 비롯해 군산 시간여행축제 및 군산야행의 성공 개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색다른 개발 사업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으로 선유도을 포함한 고군산군도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고군산군도 관광객의 경우 지난해 165만명에서 올해 두 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시는 500만 관광객 유치를 달성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이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내년도 관광산업을 이끌어 나갈 계획도 밝혔다. 시는 관광마케팅 분야에서 군산관광의 양축인 고군산군도와 한국관광의 별로 위상을 높인 시간여행마을과 연계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제7권역인 전북 4개 시군(전주고창부안군산)을 잇는 광역 시티투어 버스 운행으로 군산을 포함한 전북 관광의 광역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시간여행축제 참여 관광객들의 기대에 한층 더 부응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시민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체계적이며 새로운 축제 콘텐츠 개발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김영섭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산업이 군산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일등 공신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관광패턴과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신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13 15:59

군산에 소상공인 스마트 로지스틱센터 조성

군산에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인소상공인 스마트 로지스틱센터가 들어선다. 군산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스마트 로지스틱센터 건립 사업이 오는 2021년까지 추진될 예정으로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60억지방비 등 40억) 중 내년 예산으로 국비 1억 6000만원을 확보됐다. 시는 이 확보된 예산을 통해 첫 단계인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신선제품 보관을 위한 냉동창고 및 저온창고, 물품 판매대와 보관창고, 반품 및 선별장을 설치하는 한편 구매 단가를 낮추기 위한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매출 감소와 물류비용 부담 증가로 이중고에 처한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사업이며, 이번 국가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그 동안 시는 시민들의 생활권과 멀리 떨어져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던 기존 오식도동 물류센터가 있는 탓에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골목슈퍼 역시 적합한 물류센터의 부재로 비싼 가격에 물품을 구비할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값싼 대형마트에서 대부분의 소비를 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생산자-유통본부-영업소-도매점-골목슈퍼의 5단계 유통구조에서 생산자-물류센터-골목슈퍼의 3단계 유통 구조가 가능해짐에 따라 골목슈퍼들이 대형마트에 대응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당초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던 센터 건립사업이 다행히 국가예산을 확보하게 돼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이 사업이 연차별 사업 추진 계획에 맞춰 빈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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