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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옥구농협, 친환경농업 수확기 체험학습 ‘호응’

군산 옥구농협(조합장 고석중)이 최근 서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 수확기 체험학습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도시에 사는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체험 및 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농촌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3주간에 걸쳐 실시된 이 행사는 옥구농협 쌀을 급식으로 하는 서울 은평구 6개 학교, 노원구 5개 학교, 금천구 1개 학교, 송파구 1학교, 양천구 2개 학교, 관악구 2개 학교, 마포구 1개 학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벼 베기, 탈곡(홀테호롱기), 도정(현미백미), 떡메치기, 친환경쌀 뻥튀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농촌 체험을 통해 자연과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맡은 신길호 옥구농협 판매과장은 아이들이 농촌에 대해 이해와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런 특별한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농촌을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고석중 조합장은 농촌 체험 및 프로그램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들이 농업과 농촌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우리 농산물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옥구농협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04 16:00

군산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될까 ② 지역상품권의 경제 효과

각 지자체에서 지역 상품권이 실패한 사례도 있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인 홍보와 활용으로 일부 지자체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고향사랑 상품권의 경제적 효과분석 및 제도화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상품권 도입으로 강원도 양구군 소상공인의 1인당 소득은 2.13% 상승했다. 양구군은 주민 75%가 양구 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정도다. 지역 내 거래순환 효과 또한 양구군은 9억 원에 달해 상품권이 자체 순환될 경우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산천어 축제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군은 지역민과 외지인 모두에게 상품권을 판매하는 데 상품권 발행과 운영에 들어간 예산(4400만 원) 대비 부가가치가 15.9배(6억9800만 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포항대 용역연구 결과 1750억 원어치의 포항 사랑상품권 유통으로 30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160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출 방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서 분석한 경제효과는 더 다양하게 나타났다. 포항 사랑상품권 유통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 분석에 따르면 판매액 2288억 원의 3.8배인 8989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현금 유동성 확대 4576억 원, 지역 소득의 역외유출 방지 효과 2288억 원, 생산유발 효과 131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311억 원, 소비촉진 효과 457억 원, 가계수입증대 효과 183억 원, 카드수수료 절감 43억 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눈여겨볼 것은 가계수입 증대 효과와 카드 수수료 절감이다. 시민에게는 가계재정 건전성을 만들어주고, 가맹점주들은 카드 수수료 절감 효과가 동시에 진행된 것이다. 지역 상품권이 지역 화폐로 완전하게 자리 잡는다면 가계재정 건전성도 높아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군산사랑상품권 10% 할인이 혈세 낭비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 나온다. 한 경제전문가는 지역 화폐의 특징은 거래 순환을 촉진한다는 점이다며 10%에 들어가는 할인 비용은 상품권으로 지역 상권에 소비되기 때문에 그 금액만큼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거래 순환을 촉진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12.03 17:00

군산시, 안전사고 대비 노후공동주택 등 안전점검

군산시는 최근 관내 299개 단지를 대상으로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해 사고 불안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데 주력했다. 시는 △관리주체가 있는 공동주택 134개 단지 △관리주체가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 160개 단지 △집중관리대상 노후주택 5개소를 대상으로 기존 건축물의 균열 등 구조적 유지관리 상태와 담장, 옹벽 등 부대시설의 안전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결과 누수 및 일부 균열 등 보수조치가 필요한 단지는 공동주택 24개 단지로, 이중 의무관리 대상인 12개 단지의 지적사항에 대해 조치 완료했거나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비의무 관리 대상인 12개 단지는 대부분이 담장의 전도 또는 붕괴 위험이 있어 임시 안전 조치와 함께 해당 입주자들에게 내년 추진 예정인 담장 철거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관할 주민센터 협조를 얻어 안내홍보할 계획이다. 이기만 군산시 주택행정과장은 관리주체가 없어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에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 노후도가 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단지를 대상으로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옥상방수, 외벽 균열 보수보강 등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03 17:00

군산시의회, ‘군산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설치 촉구

군산시의회가 3일 제214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정길수 의원이 제안한 군산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설치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문을 발의한 정길수 의원은 2015년 6월 OCI군산공장에서 화학물질인 사염화규소가 누출되는 사고발생에 이어 지난 11월 21일에도 동일한 누출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화학사고로부터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산지역 화학물질 업종별 허가 사업장수는 122개로 도내 430개 업체의 30% 비중을 차지하고, 화학물질 취급 현황의 경우 3700여톤으로 도내 6200여톤의 60%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전문화된 사전예방 점검과 안전교육 시스템이 미비하고 유해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전문 인력이나 장비 또한 부족해 대책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처방안이 더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화학재난사고에 신속 대응하고 전문화된 사전예방점검과 안전교육을 위한 군산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성곤 시의원도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화학공장의 대다수가 군산에 위치해 있는 만큼 강력한 대책과 함께 철저한 원인 분석으로 다시는 유출사고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03 17:00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과 현장 속에 늘 답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군산시민을 만나 시민이 곧 시장이라며 언제나 시민과 현장 속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일 군산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린 군산시민정치포럼 창립대회 특별강사로 초청돼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정치는 누구의 이권이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민들이 행정과 정책 등 중심에서 함께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것이 정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의미에서) 정치의 중요한 요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과의 소통행정을 펼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서울시의 발전과 성장 뒤에도 (내가 잘한 거보다) 언제나 시민들의 동참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해답은 시민과 현장에 있다. 그래서 시민정치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박 시장은 국민의 정치적 인식과 수준만큼 정치가 이뤄진다는 점을 알아야한다며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진정한 지역 발전과 대안을 찾고 사회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두고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창립대회를 가진 군산시민정치포럼(상임대표 황진)은 삶의 방식과 질에 대한 새로운 복지와 나아가 민족의 평화적 통일과 번영에 대한 시대적 과제를 요구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민이 주인이 돼 잘사는 군산 만들기를 위해 추진됐다. 이 단체는 앞으로 건강한 시민사회와 시민정치의식 향상에 노력하는 한편 복지공동체 및 민족공체 이익과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황진 군산시민정치포럼 상임대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많이 발전됐다고 하지만 아직도 삶 속에서 진정한 민주주의,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사회는 아직 아니다며 건강한 시민사회를 꿈꾸고 있다. 군산시민정치포럼이 조용한 혁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대회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과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 및 시도의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02 20:51

군산시-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업무 협약 체결

군산시는 근대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해 문화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달 30일 전라북도문화콘테츠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예술콘텐츠스테이션 및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구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산시와 진흥원은 ARVR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근대역사체험존을 구축하고 게임멀티미디어 등 문화콘텐츠 기업유치 및 육성을 위한 콘텐츠스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예술콘텐츠스테이션 구축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금암동 옛 수협창고를 리모델링해 예술문화콘텐츠 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함으로써 문화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등록문화재 제600호인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에 추진 중인 홀로그램콘텐츠체험존은 근대 역사문화 유산을 홀로그램 기술과 연계해 공연교육전시까지 가능한 테마파크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시간여행마을에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단발적인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진흥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 군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8.12.02 16:52

군산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될까 ① 군산시·시민·상인이 만들어낸 협치

군산시가 조선자동차 산업의 붕괴로 침체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 화폐를 도입했다.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발행한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민의 구매 열풍에 힘입어 전국적인 판매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발행 3개월 만에 판매한 금액만 해도 500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지역 내부에서 지역경제 자립과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게 남아 있다. 이에 군산지역 화폐의 실험적 가치에 대해 알아보고,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으로서의 전망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 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자본 보호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책으로 2004년 지역 상품권 발행을 시작한 후 전국 50여 곳의 지자체에서 판매된 총금액은 지난해 기준 3100억 규모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판매된 지역 상품권은 공공기관과 법인, 단체의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의 경우 지역 상품권이 가장 많이 팔린 2015년(판매액 200억 원)의 경우 지역 내 조선업체에서 140억 원에 달하는 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조선사의 구매 금액을 제외하면 일반 구매금액이 100억 원 이상을 넘은 경우가 없다. 제주도도 마찬가지다. 2011년 제주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37억 원 중 개인 구매액은 전체 구매액의 40% 수준인 51억 원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포항시의 경우 매월 100억 원가량 판매되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포스코가 23억 원에 달하는 포항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군산사랑상품권은 11월 현재 총 판매액 529억 원 중 개인 판매 비중이 95%에 달하고 공공기관, 법인 등의 비중은 5% 이내에 불과하다.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처럼 시민 참여율이 높은 이유는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째 군산사랑상품권 가맹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 군산지역의 가맹점 가입점포 수는 7600여 개다. 군산 인구와 비슷한 거제시는 2018년 9월까지 불과 1750여 개로 조사됐다. 10여 년 전부터 지역 상품권 유통을 시작한 거제시 가맹점 점포 수보다 이제 3개월밖에 안 된 군산시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렇게 높은 가맹점 가입률은 상품권 사용 범위가 넓고,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품권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둘째 상인과 시민의 참여 의지가 강하다. 군산사랑상품권 판매 이전부터 시와 상인들은 SNS를 통해 가맹점 가입 동참 릴레이 운동을 벌여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등 지역 상권 회생을 위해 노력했다. 이 같은 노력은 상품권 구매 열기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산이 산업위기 지역으로 지정받고 주력 기업들의 공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지역민들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심리적 절박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셋째 군산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 정책이 뒷받침됐다. 군산시는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상품권을 홍보하고 가맹점 모집을 위해 강임준 시장과 공무원들이 직접 상가를 방문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거주지 내 가맹점 지원 정책 등을 통해 가맹점 확대 등을 지속해서 꾀했고, 환전 지급일을 판매 다음 날로 지정해 상품권 순환을 앞당겼다.

  • 군산
  • 문정곤
  • 2018.12.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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