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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 마루높이 낮아 침수 위험성 상존

현재 축조중인 새만금 신항의 마루 높이가 낮게 설계돼 향후 원활한 항만운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마루높이란 안벽, 방파제, 제방 및 호안 등 항만 구조물 최상부의 높이를 말한다. 항만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 5만톤급 2개 선석이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축조되고 있지만 마루 높이가 설계상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향후 침수 등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새만금 신항의 마루 높이는 항만 및 어항 설계 기준상의 접안 시설 소요 마루 높이 산정치와 인근 부두의 마루 높이를 분석 검토해 결정됐다. 이 결정으로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의 마루높이는 DL +8.5m로 설정됐으며 안벽 전면 상치 마루 높이는 DL+9m로 0.5m 높여 결정됐다. DL은 Datum Level로서 수심을 표시하는 기준면을 의미한다. 또한 항만 배후 부지 상단 높이는 빗물 배수를 고려해 DL+9m로 결정된 반면 나머지 부지는 DL+8.5m로 새만금 신항 축조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해수면 상승과 이상 파랑 등의 영향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항만 침수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항만건설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태풍이 몰아칠 때 해일에 의한 신항의 침수가 예상돼 항만의 가동률 저하는 물론 야적화물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신항의 경우 강한 남서풍에 대비한 방파호안 등이 축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장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우려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한 항만건설 관계자는 " 마루 높이는 이상 조위, 파랑, 지반 침하 등을 고려, 하역에 지장이 없고 부두 시설물이 침수되지 않도록 결정돼야 한다" 면서 " 새만금 신항은 침수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루 높이를 50cm정도 높이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의 접안시설 마루높이는 1∼3부두의 경우 DL+8m , 4부두(41, 42번 선석)와 6부두는 DL+9m , 7부두(71∼73번 선석과 79번 선석, 79-1번 선석)은 DL+9.5m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안봉호
  • 2024.11.06 16:52

군산 도심 관통 최대 규모 철길숲 내년 탄생 '기대감'

군산 도심을 가로 지르는 철길 자리에 힐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공원이 탄생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군산지역에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바람길숲’ 사업이 빠르면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시 내‧외곽 산림(숲)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할 수 있도록 숲 네트워를 조성하고, 이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총 200억 원을 들여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연장 2.6km‧면적 5.7ha)까지 철길숲, 하천숲, 가로숲, 작은숲, 녹지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에 앞서 시는 폐철도 구간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에 공모, 선정된 바 있다. 시는 폐철도를 활용한 철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사정삼거리~옛 군산화물역까지 4가지 테마(8개 구간)로 나눠 사업을 진행중이다. 4가지 테마는 ‘어울林(화합의장 만들기)’, ‘추억林(철길 추억 및 흔적 만들기)’, ‘여유林(힐링 및 감성 공간 만들기)’, ‘활력林(진입부 역동적 공간 만들기)’등이다. 또한 8개 구간은 △1구간(사정삼거리~번영연립주택) △2구간(착한낙지~엑스마트) △3구간(동서공업사~파인빌아파트) △4구간(예그린아파트~문갤러리가구) △5구간(문갤러리가구~아름다운의원) △6구간(거성공업사~삼보주택) △7구간(삼보주택~아이플러스시티) △8구간(아이플러스시티~옛 군산화물역)이다. 지난해 11월 1차 철길숲(8구간)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 2‧3‧4차(1~7구간)사업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는 구간별 특색 있는 관목과 초화류 등을 식재해 철길숲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철길숲을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이 이어지는 녹지공간이 생길 경우 지역 대표 힐링 공간이자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산책로·숲·휴게시설 등 지역주민 여가생활 공간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도 이 사업을 크게 반기고 있다. 경암동 주민 김모 씨(49)는 “이 사업을 통해 답답한 도심이 한층 밝아지고, 숨통도 트일 것"이라며 "주변 정비와 함께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특색있는 생활공간이 제공되는 만큼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다양한 삶의 질을 높이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6 15:45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 준공⋯여객 수용능력 2배 향상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여객 수용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중국 여행객들의 편의가 기대되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6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동은 지상 1‧2층 건물로서 기존 연면적 8764㎡에 증축면적 2910㎡를 더해 1만 1674㎡로 확장됐다. 특히 입출국장 등 확충으로 여객 수용능력이 기존 600명에서 1200명으로 두 배 늘어나게 됐다. 이곳 터미널은 지난 2004년 12월 27일 수용인원 600명 규모로 건립됐다. 그러나 승객 1200명을 태울 수 있는 군산~중국 석도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터미널 수용인원 한계를 초과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고 이에 따라 입출국 수속 지연과 대합실 등 공간 협소 등 여러 불편이 뒤따랐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총사업비 164억 원을 들여 지난 2020년 1월 일반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약 4년 9개월 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이곳 시설을 준공했다. 증축된 터미널은 쾌적하고 편리한 입출국 공간을 확보하면서 그동안 공간 협소로 인한 여객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터미널 건물에서 여객선으로 연결되는 탑승교를 통해 안전하게 여객 승하선이 가능하도록 해 인천국제공항 못지 않은 고품격 국제관광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승규 군산해수청장은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은 지역 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지역과 나라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이달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군산항을 통한 중국 여행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6 11:36

새만금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사업 주체 대체 예정···사업 탄력 받나

새만금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사업 주체가 새만금개발공사로 대체 시행될 전망으로, 6년간 지연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최근 새만금개발청은 지지부진한 새만금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제3기관 대행을 통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3기관으로 거론되는 새만금개발공사는 법적 리스크 해소를 전제로 사업 참여에 적극적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기존 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으며, 투자유치형에 함께할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도 직접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새만금개발공사는 육상태양광 1·3공구 사업(1공구 지분율 27.18%, 3공구 지분율 13% 이내 참여 협약) 공모를 통해 사업자 유치에 성공,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온갖 잡음이 일고 있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은 1.2GW규모인데, 9개 사업자(4개 지자체 주관 지역주도형 400MW, 새만금개발청 주관 5개 사업자 참여하는 투자유치형 500MW, 한수원 주관 계통연계형 300MW)가 약 6,600억 원의 송·변전설비 건설 비용을 공동 분담해 추진하는 PF(Project Financing) 구조다. 이 가운데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이 주관하는 지역주도형은 최근 효성중공업(주) 컨소시엄으로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됐으며, 한수원의 계통연계형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상태다. 남은 과제는 투자유치형이다. 투자유치형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새만금청과 우선협상대상자가 소송에 휩싸여 ‘345㎸ 송·변전설비’ 공사를 비롯해 새만금수상태양광 사업 전체를 발목 잡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SK E&S가 창업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전제로 인센티브 받은 200MW 규모만 확정됐다. 하지만 나머지 사업 중 새만금 첨단사업중심 복합단지 조성 사업(100MW),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100MW)은 우선협상 사업자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본 소송이 진행 중이다. 또 정주형테마마을 조성 사업(100MW)은 우선협상 기한이 2025년 4월 말까지 연장됐다. 이처럼 투자유치형 사업이 진척이 없자 이미 투자 중인 SK E&S는 사업 포기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새만금개발공사가 나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유치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 선결 과제인 ‘345kV 송·변전설비’ 공사도 탄력이 기대된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개발공사는 투자유치형 사업에 적극 참여 의사가 있으며, 사업 이관을 위해 지난달 30일 새만금청에 협약(안)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라며 “다만, 투자유치형 사업에 대한 새만금청과 우선협상 사업자 간 소송으로 인해 수상태양광에 미치는 영향(사업 중단 및 지연 등)이 없도록 법적 리스크 해소 후 이관을 받겠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을 이관받게 되면, 사업구도 및 추진 방향을 빠르게 결정하고, 아울러 수상태양광사업을 통해 RE100 이행을 희망하는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도 포함하여 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05 17:28

새 둥지 튼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 ‘힘찬 출발’

국내 유일의 갯벌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이하 갯벌연구센터)가 5일 이전‧준공식과 함께 힘찬 출발을 내딛었다. 이날 준공식은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과 강임준 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갯벌의 보전·이용·가치증진을 위한 연구기반 조성은 물론 수산과학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강소형 갯벌연구 거점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갯벌연구센터를 신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신축 이전까지는 오식도동 군산대 새만금캠퍼스를 임시사무실로 사용했다. 이곳 갯벌연구센터는 총 사업비 126억 3200만 원을 들여 강변로 405(내흥동)에 건립됐으며 갯벌 생리 및 환경 등을 연구할 수 있는 본관동과 실내 사육(패류) 및 현장 실험 등을 할 수 있는 연구동, 개벌체험 공간 등이 들어섰다. 갯벌연구센터는 우리나라 갯벌 연구의 통합 컨트롤 타워로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신축은 연구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 인프라를 개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향후 갯벌연구센터는 갯벌 보전과 복원, 생태계 중요성 인식 강화, 갯벌 수산업 규모 확대 및 국제협력 등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곳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갯벌이용의 다양성 확보 및 갯벌연구의 첨단 미래화·차별화를 통한 고부 가치화를 실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국민 갯벌 생태계 중요성 인식 강화, 갯벌 산업 규모 확대 지원 등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갯벌연구센터 신축을 통해 국가 갯벌 연구기능과 갯벌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여기에 기후변화에 대응해 어업인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품종 개발 등으로 갯벌 수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갯벌연구센터는 1929년 전라북도 수산시험장으로 출발했으며 이름과 소속 등이 여러 번 변경된 후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로 재편, 지금에 이르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5 16:56

한중미래포럼 공식 출범⋯“양국 미래 협력 다진다”

한중미래포럼이 5일 군산리츠프라자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창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와 왕치림 주한 중국대사관 경제 공사,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국립군산대 전‧현직 총장과 교수 및 한중미래포럼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 양국의 오랜 역사적 교류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환황해권의 경제와 문화 교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5일 첫째날은 1부 포럼 창립식과 2부 학술세마나, 3부 종합토론이 열렸다. 또한 2일차 6일에는 국립군산대 박물관 및 분구묘 발굴 현장 답사, 선유도 망주봉 일대 해양유적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곽병선 한중미래포럼 공동대표(전 국립군산대 총장)는 “군산이 고대부터 한중 해상 교통의 요지였다”며 “특히 서긍의 선화봉사고려도경이 발간된 지 900년이 되는 특별한 해에 이 포럼이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포럼이 한중 교류의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 협력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장호 국립군산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가 고대부터 한중 해상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음을 검증하는 역사적 기록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새만금 개발 등 전북이 가진 잠재력과 중국의 발전 가능성을 결합해 양국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중미래포럼은 저출산과 지방 소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과 교류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문화예술‧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창립식 이후에는 해상교류와 전북자치도의 해양문화를 주제로 한 학술제가 개최됐다. 이 자리서 송화섭 전 중앙대학교 교수는 기조 발제에서 한·중·일 해상교류와 전북자치도의 해양문화를 주제로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과 군산도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했다. 백승호 절강대(浙江大) 교수는 고려 해상 교역과 송나라와의 민간 무역에 대해 발표했으며, 곽장근 군산대 교수는 새만금을 한중 해양 문물 교류의 관문으로 소개했다. 루정호 절강해양대(浙江海洋大) 교수는 북송 시기 고려 사신단과의 관계 속에서 용 신앙을 고찰했으며, 김경미 전주대 연구교수는 여·송 교류 바닷길과 전북 섬의 교류사를 관광의 시선으로 재조명했다. 한편 한중미래포럼은 이번 창립식을 계기로, 역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 간 민간 교류와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환황해권 중심지로서 전북특별자치도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5 16:33

"황금산업 크루즈 잡자"…군산시, 크루즈산업 육성 조례 제정

‘바다에 떠 있는 특급호텔 크루즈를 잡아라.’ 최근 크루즈 관광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에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서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군산시의회와 관렵 업계 측에 따르면 크루즈는 해당 지역경제에 큰 영항을 주는 ‘바다에 떠 있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 전 세계 크루즈 이용객은 약 2607만 명으로 순수익 총액은 약 40억 달라, 한화로 5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종식 이후에는 10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크루즈 관광 회복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소비지출 약 28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크루즈는 1회 기항으로 4000~5000명 규모의 관광객을 한 번에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안 지역 소멸위기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크루즈산업 기반이 잘 구축되어 활성화되고 있는 부산과 제주 지역의 경우 연간 4~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한 부산의 경우 상가 매출액이 30% 가량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산시도 고부가가치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산업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산의 경우, 오는 2026년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에 발맞춰 이에 따른 관광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양관광 도시로 이미지화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의회 양세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산시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제정된 주요 내용은 조례의 목적 및 정의에 관한 사항, 시장의 책무, 관계기관 등의 협조, 크루즈산업 활성화 및 지원 등이다. 향후 시(시장)는 크루즈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 및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선의 기항 및 모항 유치 △크루즈 관광객 유치 지 원△크루즈산업 관련 정보수집 및 조사ㆍ연구 △국내ㆍ외 크루즈산업 관련 네크워크 구축 및 강화 △크루즈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 △크루즈산업 관련 국제행사 추진 및 국제기구의 유치 등도 진행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양세용 의원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크루즈산업은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크루즈로 군산시가 환황해권 관광도시로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지역 상권까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4 14:28

호남 선교 중심지 군산, 선교기념탑 세우고 타임캡슐 묻었다

군산은 호남지역 선교 중심지다. 지난 1895년 드루 의료선교사와 전킨 선교사가 군산 수덕산과 구암동 일대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선교사는 교회뿐 만 아니라 병원(구암병원)과 학교(영명학교·멜볼딘여학교·안락소학교) 등을 설립했으며, 이는 지역 교육과 의료의 기초를 다지는 원동력이 됐다. 이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는 3.5만세운동 등 일제에 항거하는 민족운동의 중심지가 됐을 뿐 아니라 주 무대인 구암동산은 지금도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군산의 정신과 맥을 함께 하고 있다. 군산에 온 외국 선교사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지역 선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선교기념탑과 역사관이 준공되거나 개관을 앞두면서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와 군산전킨기념사업회는 지난 2일 서래교 인근 근린공원(구암동 334번지) 내에서 선교기념탑 준공식 및 타임캡슐 매설 기념식을 진행했다. 선교기념탑은 선교역사관 총사업비 62억 원중 8억 원을 들여 7m 높이(최대 높이 12m)의 계단형 조형물로 조성됐다. 이 기념탑은 선교사들이 타고 다녔던 배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군산 선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기념탑 중앙에는 군산시와 군산시 기독교 역사를 담은 높이 100㎝, 지름 40㎝ 원통형의 타임캡슐도 묻었다. 타임캡슐에는 △근대사 전반에 큰 영향을 준 선교역사에 대한 자료 및 유물 △군산시 시정 전반을 기록할 기록물 및 자료 △영상 등이 담겨져 있다. 타임캡슐 개봉일은 2095년 4월 5일이다. 이는 전킨 선교사가 1895년 호남 최초로 군산 일대에서 교회와 학교, 병원을 세운 지 2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4월 5일은 전킨선교사가 이듬해 가족들과 함께 군산에 정착한 날이다. 이와함께 지난 1월 첫 삽을 뜬 선교역사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될 예정이다. 선교역사관은 구암동 3.1 운동 역사영상관 옆에 3층 건축물(연면적 999㎡)로 지어지며, 외형은 멜본딘 여학교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이곳에는 전시공간(전시실‧수장고)을 비롯해 기획전시‧교육 공간, 체험실, 카페,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교육·의료·항쟁 등 근대사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기념하고, 지역사 복원 등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선교 기념탑에 이어 선교역사관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간마을여행 등 주변 관광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3 10:47

[속보]군산시의회와 대립각 세운 군공노 한발 물러서···공직사회 ‘온도차’

속보= 군산시 공무원 노동조합(위원장 박덕하, 이하 군공노)이 일부 시의원의 공무원 비하·모욕 발언과 관련해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군공노는 지난 1일 제41차 군산시 공무원 노동조합 대의원회의를 열고, 강경 투쟁 대신 중장기 투쟁 방안으로 조합원 ‘인권침해 신고센터’ 개설과 시의회 ‘의정활동평가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공직사회에서는 군공노의 이번 결정에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군공노는 지난달 열린 업무보고 과정에서 일부 시의원의 막말 파문이 일자, 두 번에 걸쳐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경 투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최근 시의회 의장단과 군공노 집행부 간 면담에서 “시정발전을 위해 자성하자”는 의견이 오갔고, 노조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군공노는 단기 투쟁 방안으로 해당 시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촉구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 투쟁방안으로 '(가칭)조합원 인권침해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가칭)시의회 의정활동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권침해 상황 발생 시 투쟁 방안으로 즉각적인 항의와 입장 공표, 1인 시위 및 합동집회 등의 방침도 내놨다. 공직사회에서는 군공노의 결정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실제 대의원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노조 집행부와 일부 대의원 간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일부 대의원은 공무원에 대한 비하·모욕 발언을 퍼부은 시의원들의 공개적인 사과가 먼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공노가 내놓은 대안에 법적조치·인권위 제소 등 강경 방침은 빠져있어 허울뿐인 보여주기식 투쟁에 불과하고, 이러한 행태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공무원 A씨는 “해당 의원이 그동안 벌여온 행태로 봐서 이번 사안을 흐지부지 넘기면 지속해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막말을 일삼은 당사자의 사과를 받지 않고 투쟁을 중단할 것이면 애초 투쟁을 시작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공무원 B씨는 “투쟁을 중단하더라도 최소한 해당 의원으로부터 재발 방지에 대한 입장은 들어야 한다”면서 “특정 의원의 어긋난 행태에 대해 시의회 의장단조차 통제하지 못하고, 당사자는 아직도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모른채 큰소리를 치고 있는데, 여기서 투쟁을 멈추면 행정사무감사·예산심의 등 회기 동안 보복 행위로 이어질 게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02 09:53

천연기념물 지정된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는 어떤 나무?

지난 31일 천연기념물 지정된 군산 옥서면 선연리 하제마을 팽나무는 지난해 2월 시는 국가유산청에 천연기념물 잠재재원으로 신청한 바 있다. 이는 하제마을 팽나무가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기는 하나 그 가치와 역사성을 충분히 지니고 있는 만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자연유산으로 지속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537살로 높이 20m, 둘레 7.5m, 생장추로 측정한 팽나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유산청은 이 팽나무가 지닌 역사적 가치, 우리나라 고유의 생활·민속과의 연관성, 우수한 규모와 아름다운 모양 그리고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자연유산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천연기념물로 지정 의결했다. 여기에 나무 밑둥으로부터 3m 높이에서 남북으로 갈라져 평야를 배경으로 하는 타원형의 수형이 아름다우며, 생육상태도 우수한 것으로 봤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과거 섬이었던 마을이 육지화되는 과정을 지켜본 역사의 증인이다. 하제마을은 옥서면 남쪽 끝자락에 있는 마을로 1900년대 초부터 간척사업을 통해 섬에서 육지가 된 곳이며 이후 군사시설이 조성되면서 마을 주민들이 하나 둘 떠나 현재는 팽나무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마을에 항구가 생기고 기차가 들어서며 번성하던 시대부터 마을 사람들이 사라져간 지금까지의 변화를 한자리에서 굳건히 지켜본 이 팽나무는 역사적으로도 뛰어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31 16:52

새만금개발공사, 파푸아뉴기니와 양해각서 체결

새만금개발공사는 31일 공사에서 파푸아뉴기니 오부라 워네나라 지방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과 혼 존 보이토 파푸아뉴기니 농업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새만금지역 내 세계농업대학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력 △양 기관 주요 사업 등에 대한 홍보 △그 외 필요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관계자들은 양해각서 체결식 이후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건설, 태양광에너지 발전사업 등 사업 현장을 찾아 생동감 있는 설명을 들으며 새만금 개발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혼 존 보이토 농업장관은 “새만금에 건설하는 스마트 도시에 대한 계획과 대규모 에너지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감탄했다”며 “향후 파푸아뉴기니에 돌아가면 벤치마킹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분야를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나경균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새만금과 파푸아뉴기니간에 상생의 초석이 마련됐기를 바란다”며 “향후 새만금 지역에 설립될 세계농업대학에서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한 글로벌 농생명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파푸아뉴기니는 남태평양 서쪽의 도서국가로 한국과는 1976년 수교 이후 경제, 개발협력,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31 14:56

군산시, 100MW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 본격 추진

군산시가 육상태양광에 이어 100MW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산시는 지난 30일 효성중공업(주) 컨소시엄과 ‘새만금 군산시 지역주도형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방조제 안쪽 공유수면에 2.1GW 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1단계 1.2GW, 2단계 0.9GW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에 군산시가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사업은 1단계(1.2GW) 사업 중 지역주도형 사업으로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배정받은 100MW 규모 발전사업이다. 수상태양광 100MW 발전시설은 축구장 150개 정도(1.08㎢)의 면적으로, 연간 3만 8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효성중공업 컨소시엄(협력체)은 총사업비 2600여억 원을 들여 발전시설 건설과 앞으로 20년간 사업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협약을 통해 시는 지역의 재생에너지 생산 등 산업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기자재 사용과 채권형식의 주민 참여를 통한 매년 주민의 부가수익 창출 등의 지역경제 활력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추후 사업시행자는 발전시설 운영에 따른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민발전(주)이 이 사업에 주주로 참여한다. 군산시민발전(주)은 군산시가 2020년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100% 자본금을 출자한 공공기관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수년간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해준 관계기관 및 관련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단계 수상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성공해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녹색성장을 견인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영환 군산시민발전(주)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군산시민발전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새로운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개발해 군산시 출자기관으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업시행자의 발전사업 이익의 공공환원과 지역 상생 방안을 현실화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약을 만들기 위해 7차에 걸쳐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31 10:50

군산 하제마을 홀로지키던 ‘팽나무’ 천연기념물 됐다

국방부의 군산 미군기지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모두 떠난 하제마을을 홀로 지키던 ‘팽나무’가 마침내 국가 천연기념물(자연유산)로 지정됐다. 이에 국가유산청과 군산시는 31일 옥서면 선연리 산205번지(팽나무 위치)에서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연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하제마을 팽나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강임준 시장과 국가유산청 관계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자연유산 지정 추진경과 및 보존 활용 방안 설명과 함께 관리단체 지정서가 전달됐다. 강임준 시장은 “(하제마을 팽나무는)기존 지정된 다른 지역 팽나무와 비교해도 그 규모나 모양이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될 뿐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연물이자 식물학적·경관적 가치도 크다“면서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은 팽나무에 끊임없이 관심을 주신 시민분들과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하제마을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군산에는 말도습곡구조와 산북동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등 세 번째 천연기념물을 보유하게 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31 10:38

백광산업(주), 새만금산단에 1조 500억 추가 투자

군산에 본사를 둔 백광산업(주)이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백광산업은 30일 새만금개발청․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백광산업은 주요 생산품인 가성소다(NaOH), 염소(Cl2)를 지난 70년간 안전하게 생산해 온 화학소재 기업으로,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로 사용되는 고순도 염소 및 염화수소를 생산하여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은 백광산업이 지난해 12월에 체결한 이차전지 전해질염 핵심원료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협약에 이어 당시 투자금액 약 3000억 원의 2.5배를 추가 투입하는 두 번째 공장 설립이다. 이로써 백광산업은 1차 투자금액을 포함해 총 1조 500억 원을 새만금에 투자하고 1000여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1분기 새만금산단 6공구(10만 2000평)에 새만금 제2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며 식각 가스, 실리콘 전구체 등 고성능 반도체·디스플레이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이사는 “백광산업은 이차전지, 반도체 핵심 소재 사업을 핵심 거점인 새만금에서 성공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차전지,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함께 원재료 국산화,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향토기업인 백광산업의 이차전지 및 반도체 공정 소재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축하드린다”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0.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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