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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탄소중립 컨트롤 타워 본격 가동

군산시가 신재생 에너지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22일 탄소중립 녹색성장 추진을 위해 구성된 ‘군산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수립 용역 중간보고 청취 및 토론 등을 진행했으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군산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위원장인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과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 국장급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군산시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군산시의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 및 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한편 대한민국 대표 녹색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원식 부시장은 “탄소중립은 지구 온난화를 막고 기후변화를 방지하기 위한 핵심 사항이자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 과제”라며 “앞으로 군산시가 탄소중립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 함께 지혜를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22 15:38

최연성 국립군산대 총장 직무대리 “학교 운영 혼란 최소화에 앞장”

“학교 구성원으로서 총장 구속 사태로 큰 상처, 상실감을 드린 것에 사과를 드리며 이번 계기로 쇄신해 더 좋은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최연성 국립군산대 총장 직무대리가 2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말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국립군산대는 총장 구속에 따른 학교 운영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사 운영의 조속한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16일자로 최연성 부총장을 총장 직무대리로 지정한 바 있다. 최 직무대리는 현 총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 등 사법부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총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 직무대리는 “총장의 부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학 운영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학문적 연구, 교육활동, 학생 지원 서비스 등 모든 대학 운영이 차질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성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의 정상 운영을 보장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빠르게 극복하고, 대학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일각에서 보직자 일괄 사퇴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며 “저 역시 책임을 느끼고 있다. 다만 일괄 사퇴는 또 다른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여부와 상관없이 학교 운영 안정화 및 현안을 신속하기 추진하기 위해 (가칭) 쇄신 기구를 따로 만들어 운영하려 한다”면서 “이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최 직무대리는 중앙대학교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 한 후, 1991년 국립군산대학교에 임용됐다. 그는 한국전자통신학회 이사, 한국지식재단교육연구학회 회장 등을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군산발전포럼 상임의장‧전북탄소중립순환경제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21 17:54

군산 돈사 재축 놓고 갈등 심화···‘재산권’vs‘생존권’

“개인의 재산권을 위해 다수의 주민이 정신적 피해를 보아야 하나“ 군산의 한 마을에서 돈사를 운영하는 영농조합과 주민들이 재산권과 생존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월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A영농조합은 군산시에 축사 재축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 중인데, 주민들이 악취를 문제 삼아 재축을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쟁점은 가축사육 제한 지역 조례 적용 여부로 주민들은 해당 돈사의 재축허가를 내준 군산시에 책임을 묻고 있지만, 시 또한 마땅한 해결책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군산시 회현면에서 30년 넘게 돈사를 운영 중인 A영농조합은 2월 18일 발생한 화재로 돈사 9동 가운데 6동이 전소돼 4500두가 폐사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최근 45억 원을 들여 친환경 현대화 시설을 갖춘 돈사를 재축 중이다. 그런데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가 중단됐다. 5개 마을로 구성된 대책위는 돈사를 마을 2㎞ 밖으로 이주 및 건축허가 반려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악취와 환경문제를 우려해 돈사 재축 반대에 나섰지만, 군산시가 허가를 내줬다며 책임을 묻고 있다. '군산시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곳은 가축사육 제한 지역으로 돈사를 짓기 위해서는 민가와 2㎞ 이상 떨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해당 돈사는 거리 제한이 없던 30여 년 전 허가를 받아 관련 조례가 적용되지 않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대립하고 있다. 주민들은 “수십 년간 돼지축사의 악취로 인해 창문도 못 여는 등 고통을 받아 왔다”면서 “돈사 재축은 절대 용인할 수 없으며 재축을 철회할 때까지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주민동의서도 없이 축 허가를 내준 군산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A영농조합 측은 “화재로 돈사가 소실돼 재산상 피해가 크지만, 큰돈을 들여 현대화 시설로 변경하기 위해 마을 주민과 함께 선진지 견학과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했다”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0% 이상 악취 저감 효과가 있는 현대화 시설로 추진 중인데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때문에 죄인 아닌 죄인 취급을 받고 있다”고 난감해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돈사 재축을 놓고 관련 부서를 비롯해 전북환경청과 검토 했지만, 현행법상 화재로 인한 돈사 재축은 막을 방법이 없어 허가 취소는 불가능하다”면서 “돈사 재축 문제로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어떻게 중재해야할지 고민이 크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21 15:41

군산시민발전㈜ 경영공백 2년 만에 끝⋯정상화 기대

장기간 대표이사 공석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군산시민발전㈜이 새 수장을 맞이하며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신임 최영환 시민발전㈜ 대표이사가 19일 강임준 군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데 이어 20일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의 임기는 3년이다. 이에 앞선 지난 6일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최영환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인사특위는 최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 부족 우려는 있으나, 오랫동안 대표이사가 비워있는 시민발전㈜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 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발전㈜은 최영환 대표이사의 선임으로 2년간 이어진 경역 공백을 끝내게 됐다. 지난 2020년 9월 공식 출범한 시민발전㈜은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내의 육·수상 태양광발전사업,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총괄 기획과 운영, 수익금 배분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지난 2022년 9월 서모 대표이사의 사임 이후 그 동안 직무대행 체제 등으로 운영돼왔다. 특히 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권한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수상 태양광 등 주요 사업도 지연되고 조직 안정화도 저해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지난해 시민발전㈜ 정상화를 위해 새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들어갔으나 예상과 달리 당시 추천된 후보자가 인사청문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공백 사태는 더욱 장기화됐다. 결국 시민발전㈜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또다시 대표이사 직무대행에 정진수 전 군산시의회 사무국장을 임명하기도 했다. 그러다 올해 새 대표이사 선출을 위해 공모절차에 진행됐으며 그 결과 최 대표이사가 후보자로 군산시에 추천됐다. 최 대표이사는 “현재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대표이사 장기공석으로 흐트러진 내부 조직의 안정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조직 안정화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환원과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계, 기술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자문을 받아 명확한 사업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해 완성도가 높은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대표이사는 군산시 하수과장과 항만물류과장, 건설과장을 거친 뒤 2020년 서기관으로 승진, 수도사업소장과 안전건설국장을 역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20 14:32

강임준 군산시장, 수해 현장서 시민들과 소통

강임준 시장이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며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20일 나포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장이 찾아가는 열린 톡&톡’을 개최했다. ‘시장이 찾아가는 톡&톡’은 현장에서 시민들의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전방위적인 시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2월부터 매월 1회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달은 지난 7월 10일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나포면과 성산면 주민들의 민심을 듣기 위해 개최장소를 나포면으로 선정했다. 이 자리서 강시장은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지원내용,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나포면 망해산 등 산사태 피해 지역 대책 마련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비 지원 요청 △성산면 농배수로 신설, 도로 포장 · 정비 등 주민숙원사업 적극 지원 요청 △집중호우 대비 사방댐 또는 배수로 신설 등 지역 주민의 안전과 관련된 건의 사항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석자는 “지난 7월 많은 비로 논이 잠기고 산이 무너지는 것을 보니,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시장님께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함께 해주셔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후 강 시장은 수해 피해현장인 망해산로(지방도 744호)와 나포면 입점마을을 직접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강임준 시장은 “항상 소통을 핵심 가치로 여기며, 시민 의견이 시정에 신속히 반영되는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20 13:22

국가지점번호판, 시민 안전산행 도우미 역할 톡톡

군산시가 시민들의 안전산행을 위해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이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가 최근 4년(2021~2024년)간 소방‧경찰 출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산악사고 구조 활동에 매년 1건 이상 국가지점번호판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나 건물이 없는 산악‧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에 누구나 쉽게 위치를 찾도록 설치한 위치 표시 체계이며, 한글 2자와 숫자 8자 등 10자리 번호로 구성돼 있다. 특히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조난을 당하거나 응급상황 발생 시 인근에 있는 국가지점번호를 소방서나 경찰서에 제공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안전한 산행에 도움이 되고 있다. 군산지역도 2021년 대각산, 2022년 청암산, 2023년 대초산, 2024년 청암산과 토성산에서 국가지점번호판이 조난신고에 활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위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매년 철저한 조사와 정비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 국가지점번호판은 시가 설치한 280개와 타 기관에서 설치한 83개 등 총 363개가 설치돼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19 16:11

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 수변도시를 소개합니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지난 16일과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에 참가해 새만금 수변도시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 눈길을 끌었다. ‘2024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는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부동산 박람회이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2권역 복합개발용지 내 6.6㎢(200만평)의 면적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다. 공사는 이번 전시 부스에서 새만금 현황 및 새만금 수변도시 개발사업을 소개하고, 필요시 1대1 개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 이해를 도왔다. 특히 공사는 방문객들에게 수변도시가 단순한 주거 단지가 아닌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임을 적극 알렸다. 또한 수변도시 내 새만금 산업단지 종사자의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업무와 주거‧여가를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직·주·락Work·Live·Play)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공유주택과 수변주택 등 다양한 주거 유형을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교육기관을 설립해 국·내외 학생들에게 첨단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명품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 공사는 수변도시 내 드론택시 등 첨단 이동 수단을 도입, 국내 최초 '육·해·공 토탈 모빌시티'를 구축해 독특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경균 사장은 “수변도시를 기업지원 배후도시로서 살기 편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조성해 사람이 모이는 미래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새만금 수변도시가 지역 발전과 함께 국토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18 18:49

군산문화유산야행 북새통⋯원도심에 활력

‘2024 군산문화유산야행(1차)’이 지난 16일과 17일 지역 문화유산 밀집구역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야행 첫날 프로그램에 7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침체된 원도심에 큰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야행 첫날인 16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린 50여개 프로그램에 작년 두 배 이상인 7만1832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타 지역민이 70%에 달했으며 관람객 대부분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30~40대 층으로 파악됐다. 이는 연이은 폭염으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밤의 문화유산을 가족들과 함께 경험하면서 선물 같은 치유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것으로 시는 해석했다. 특히 '근대路 거닐다'라는 주제의 문화유산 탐방, 소원등, 음악과 다과를 함께 즐기는 '가배와 음악 한잔' 등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조기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1차 야행 하이라이트는 국립군산대와 호원대 학생들이 차량등록사업소~박물관까지 펼친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을 재현한 공연이다. 마치 퍼레이드를 연상시킬 정도로 많은 인파가 공연단과 함께 거닐면서 장관을 이뤘다. 이번 야행에 맞춰 원도심 내 상가들과 연계한 야식(夜食) 프로그램에는 작년 상가 91곳에서 올해에는 118곳이 참여해 밤 11시까지 연장영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평소 문화유산이 문을 닫는 6시 이후엔 관광객 및 시민들의 발길이 뜸했던 원도심 문화유산 야행 구간은 모처럼 가족과 친구‧연인들로 넘쳐나면서 불야성을 이뤘다. 이런 가운데 2차 야행은 오는 23일과 24일 열리며 무형유산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23일에는 농악 중 우리나라 최초 국가 무형유산인 '진주삼천포농악'거리 공연이, 24일에는 전북자치도 무형유산인 '호남넋풀이굿' 공연 등이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군산문화유산야행은 올해 군산시의 대표적인 야간 행사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며, “2차 야행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문화유산야행’은 201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첫 선정됐으며, 올해로 9년 연속 개최되는 대표적인 지역 행사이자 지역민 ·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18 16:26

국립군산대 대학평의회 "이장호 총장 사퇴하라"

국립군산대학교 대학평의회(교수평의회‧조교노동조합지회‧대학노조지부‧공무원노조지부)가 최근 구속된 이장호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립군산대 대학평의회는 지난 16일 긴급 성명을 통해 "군산대 이장호 총장이 임기 중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 총장 구속 후 신속하게 긴급회의를 열어 조속한 총장직무대리 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대학본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의 위법 혐의의 사법적 리스크가 학교 행정 및 학사업무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 대학평의회는 "이 총장은 상시로 본부 주요 보직자들을 접견하면서 대학의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학내 주요 의사결정에 개입해 지휘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구금상태로 결재까지 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의 구금 상황에서의 의사 결정 개입으로 학내에선 극심한 분열과 혼란이 야기되고, 이러한 대학 내부 상황을 바라보는 지역사회도 술렁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일반적인 사회 통념과는 전적으로 배치되며, 윤리적 비난성이 엄청나기 때문에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국립대의 기관장에게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되는 행위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이 총장 개인에서 비롯된 위법적 문제와 사법적 절차로 국립군산대의 안정성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구성원들은 이 총장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총장의 사법 리스크가 학교 행정 및 학사업무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모든 학내 의사결정에서 총장을 배제할 것"과 "이 총장이 실추시킨 군산대 위상 회복과 업무의 정상화를 위해 이장호 총장과 본부 보직자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서해해경청은 지난 16일 이장호 총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20일안에 기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18 16:21

‘이탈률 제로’⋯군산 외국인 계절근로자 만족도 UP

군산시가 수산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이 어촌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국 최초 해면양식 분야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법무부로부터 2022년 23명, 2023년 5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다. 이후 해를 거듭하며 고용 어가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어촌계와 관계 협회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가 이뤄지면서 올해는 전년도의 2배 이상인 13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은 상태다. 현재 수산분야 계절근로자는 관내 거주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4촌 이내)을 추천받아 선발하는 방식을 채택하면서 안정적인 인력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근무지 이탈률도 0%를 기록하는 등 고용어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런 상황에 비추어볼 때 앞으로도 고용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수산업 분야 계절근로자의 대규모 인력 확보 필요성과 고용어가의 계절근로자 선호 국적(베트남 93%) 등을 고려해 지난 5월 우호도시인 베트남 붕따우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 관련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여기에 시는 고용주의 만족도 향상뿐 아니라 계절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성실근로자를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운영 보조금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며 계절근로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단기간 인력이 집중되는 수산 분야의 계절근로자 고용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2026년 새만금 수산 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완공에 따른 수산가공업 고용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인 근로자 유지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15 17:15

군산시, 카카오맵 시내버스 운행 정보 서비스 개시

군산시 시내버스 이용 시 휴대전화로 운행 및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맵 어플에서 제공하는 초정밀버스정보 서비스가 15일부터 본격 시작된 것. 이 사업은 지난 6월 ㈜카카오와 군산시 간 ‘초정밀버스정보 업무 협약’ 체결에 따른 결과물이다. 초정밀버스정보는 위성항법시스템(GNSS)를 활용해 카카오맵 앱에서 버스 주행중 또는 신호 대기상태 등 실시간 운행 위치 정보를 5㎝ 오차 범위 내 1초 단위로 갱신해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기존 버스정보시스템(BIS)과 달리 지도상에서 실시간 버스의 움직임을 알려줘 회차지를 지나는 버스의 도착시간이 부정확한 문제를 해결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불편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이용 방법은 먼저 모바일에서 ‘카카오맵 어플’을 다운로드 해야 한다. 이어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초정밀버스 기능을 클릭한 후 ‘군산’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여기서 정류장 검색 또는 길 찾기에서 상세 경로를 선택하면 버스 이동 경로를 더욱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초정밀운행정보 서비스를 통해 시내버스 이용의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버스정보시스템의 시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읍면동 지역에 버스정보안내기(BIT)를 8대 추가 설치하고, 고장이 잦은 노후 안내기와 LED 단자를 교체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15 16:42

군산시, 관리도 예술섬 조성 본격화

군산시가 관리도를 예술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16일부터 관리도 예술섬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은 고군산군도내 예술특화형 명품 해상 관광단지를 조성해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민간 투자유치를 통한 체류형 관광거점을 육성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그간 시는 관련 용역을 통해 사업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는 등 사업진행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왔다. 특히 사업대상지의 약 74%를 소유하고 있는 군산시수협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와 관련된 공모지침서 내용에 대해 협의를 마친 상태다.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단지사업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업시행자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의 절차를 인용해 투명한 과정을 통해 공모에 나서게 된다. 공모의 방향은 예술을 테마로 하는 예술섬 특화방안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 3000억 원 이상 사업계획 및 사업성 제시(군산시 제공 기본 컨셉을 참고하되 사업계획은 자율) △건실한 업체 참여를 위해 재무능력 요건 제시 △사업 및 인센티브 사업의 인허가 타당성 제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공모 내용에 대한 질의 접수 및 답변을 거쳐 사업 참여의향서를 접수하고,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자에 한해 각종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이후 사업계획서 작성‧접수 및 평가(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군산시수협 토지확보 후 사업협약 체결 순으로 절차가 진행되며 사업협약까지는 약 1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공모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과 공모 일정 등은 군산시 홈페이지 내 '소통참여-시정알림-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과 공모지침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관리도는 면적 약 1.2㎢에 해안선 길이 7.3㎞, 군산 육지부에서 약 24㎞ 떨어져 있다. 인근 장자도까지는 2017년 개통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를 이용해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장자도에서 배로 5분이면 도착하는 곳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섬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15 15:58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 해양 방류 계획에 어업인들 “뿔났다”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다. 이차전지 오염수 대책을 마련하라.” 전북지역 어업인들이 새만금 이차전지 오염 폐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반기를 들며 일어섰다. 군산시수협 어촌계협의회(회장 심명수)는 부안‧고창 어업인과 함께 지난 14일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 해양방류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날 1200여명의 어업인들은 집회에서 성명서 낭독과 함께 삭발식 등을 진행하며 이차전지 폐수 해양방류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어업인들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후 기업에서 발생되는 폐수의 해양 방류계획은 우리 어업인과 국민의 생존권을 공격하는 파멸적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새만금청은 현행법상 업체가 배출허용기준만 충족하면 폐수를 바다를 방류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기준이 되는 53개 항목 외 다른 화학물질에 대해서는 기준이 없고 ‘생태독성’ 기준도 이차전지 폐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같이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시의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해양생태계에 다소 위해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론도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새만금개발청의 행위는 기업의 이윤만을 앞세우며 어업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허무맹랑한 논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어업인들은 “폐수를 방류할 경우 어민들의 삶의 근간인 바다가 오염될 것은 자명한 일이며, 수산업과 어업인의 생존권은 궤멸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새만금청은 어업인의 생존과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방적 오염폐수 해양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정부는 힘없이 정부정책에 희생되는 어업인의 보호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우리들은) 또다시 작금의 위기에 직면해 우리 바다와 어업인, 수산업을 지키기 위해 일어섰다”며 “새만금개발청과 정부가 우리의 요구사항을 즉각 수용하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심명수 군산시수협 어촌계협의회장은 “그 동안 도내 어업인들은 새만금 개발과 서해EEZ 골재재취단지 조성 등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면서 “정부는 국가 정책을 이유로 어업인들에게 무조건 희생만 강요하지 말고 어민들의 수산업 보호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15 15:13

군산시, 인연만들기 ‘청춘, 섬愛 잇다’ 참가자 모집

군산시는 오는 19일부터 9월 6일까지 제2기 두근두근 인연만들기 ‘청춘, 섬愛잇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을 지내는 청춘 남녀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것으로, 지난 6월 진행된 1기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진행되는 두 번째 만남 프로젝트이다. 실제로 6월 첫 행사 참여자 접수 때는 총 30명(남·여 각 15명) 모집에 168명(남 145명·여 2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참가자 15커플(30명) 중 10커플(20명)이 탄생, 67%의 매칭률로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는 지난 행사와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제2기 두근두근 인연만들기 ‘청춘, 섬愛잇다’는 오는 10월 12일과 13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에서 1대1 스피드 데이팅, 포토미션, 선유도 액티비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마지막에 마음에 드는 이성을 썸 매칭지에 작성(1~3지망)하면 행사는 종료된다. 최종 커플 대상자는 추후에 통보 받을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군산시민 또는 군산 소재 직장에 근무하는 27세~39세(1985년생~1997년생) 미혼남녀이며, 접수는 신청서와 재직증명서,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 제출 서류를 구비해 이메일이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홈페이지 시정소식란을 확인하거나 인구대응담당관(063 454 232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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