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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삼학동 통장 선정 '잡음'

군산시 삼학동 통장 선정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 논란이 이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통장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다보니 통장 선정 과정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군산시 삼학동은 지난 2월24일 20통 가운데 14개 통의 통장을 선정하기 위한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공고 결과 8동에서는 총 3명이 신청했고 지난 17일 필기시험에 이어 18일 면접을 통해 최종 A씨가 선정됐다.하지만 합격자 발표 이후 삼학동 일부 주민들이 합격자 발표 선정일과 점수 배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에 이렀다.통장 공개모집 공고에는 합격자 발표일을 지난 21일 오전 10시, 주민센터 게시판 공고 및 개별통보하기로 정했지만 실제 발표는 24일 이뤄졌기 때문이다. 또한 심사결과 합격자와 불합격자에 대한 점수가 0.3점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채점 산정방식에 대한 공정성 문제도 제기한 것.삼학동 통장 선거는 필기시험과 면접 각각 50:50으로 이뤄졌으며, 심사위원은 동장과 주민자치위원장 민방위중대장 등 3명으로 구성됐다.통장 모집에 참여했던 B씨는 그간 통장 생활을 해오며 그 누구보다도 동 발전에 기여하고 앞장서 왔다며 하지만 통장 합격 발표 날짜를 미룬 점과 점수 차이를 보면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삼학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합격자 공고를 24일 띄운 것은 맞지만 속내를 보면 공고 날짜인 21일 합격자 내부결제가 났고 공고는 그 이후인 24일 띄운 것이라며 통장 자리가 뭐라고 우리가 오해를 받을 짓을 하겠냐고 토로했다.이어 이번에 선정된 통장이나 다른 신청자들 모두 삼학동을 위해 애쓰고 헌신해 오신 분들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물론 서운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야 백번 이해하지만 다음 기회 때 꼭 같이 일 해볼 수 있도록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강모
  • 2016.03.31 23:02

군산항 활성화 "민·관 함께 뛴다"

민관으로 구성된 화물유치단이 국내외 선사 및 화주포워더에 대한 포트세일을 통해 물동량 부족으로 침체에 빠진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군산시를 중심으로 전북도군산해수청하역사선사포워더 등으로 구성된 군산항 화물유치단은 지난 3월초부터 화물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 유치단은 도내 기업체 20개사 이상을 직접 방문, 군산항 시설과 정기 항로를 소개하고 군산항 이용때 제공되는 컨테이너 인센티브를 적극 홍보, 군산항의 이용을 권유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활동범위를 충남권까지 확대, 군산항에 대한 선화주의 관심을 높이면서 군산항 이용을 유인하고 있다.특히 이 유치단은 국내 중견선사 2개사와 동남아 항로 개설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이 협의가 완료될 경우 올 하반기에는 군산항을 통해 홍콩과 베트남 등 동남아로 직접 수출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을 통해 침체에 빠진 지역 경기 활성화와 물동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난 200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컨테이너화물 유치지원조례를 제정한 군산시는 군산항을 이용하여 컨테이너 화물을 수출입하는 선사화주포워더 및 물류기업에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원금액은 총 180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6.03.30 23:02

"마리나 항만기본계획 재검토를"

도내 마리나항만건설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마리나항만은 미래 해양레저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시설이지만 민간투자를 찾지 못하고 항만건설이 표류하고 있어 마리나 항만기본계획의 손질이 요구된다.제1차 마리나 항만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9년까지 비응도(레포츠형)에 4만㎡규모로 100척, 신시도(리조트형)에 20만㎡규모로 200척을 수용하는 마리나 항만을 건설키로 돼 있다.마리나항만은 요트 등 레저선박의 계류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식당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항구로서 미래 해양레저산업의 핵심으로 꼽힌다.그러나 지난해 안산시와 당진시및 여수시는 지자체가, 부산 해운대는 민간이 각각 마리나 항만건설에 뛰어 들었던 것과는 달리 도내 2곳의 마리나 항만건설에 대해서는 전혀 투자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민간 수익성 창출 부분에 대한 고려없이 도내 마리나 항만기본계획이 마련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 기본계획에 대한 손질없이 그대로 방치할 경우 오는 2019년까지 도내에 마리나항만을 건설한다는 계획은 소리만 요란한채 헛구호에 그칠 공산이 크다.이에따라 전북도와 군산시는 민간이 투자를 할 경우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신시도와 비응도의 마리나 항만기본계획에 대해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특히 군산시의 경우 시가 매입한 비응도 군부대 부지에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려면 마리나 항만건설과 연계가 돼야하는 만큼 기본계획의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항만관계자들은 일단 신시도와 비응도중 한 곳만이라도 마리나항만건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의 수익성을 보장해 주는 방향으로 마리나 항만기본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한편 군산해수청은 용역비의 낭비를 우려, 지난해 신시도 마리나 항만건설에 따른 실시설계용역을 중단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6.03.29 23:02

군산 수송지구 우체국 건립 추진

속보=그간 우편행정 사각지대로 불렸던 군산시 수송 신도시에 우체국 건립이 추진된다.지난 26일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군산시 수송동 820-6번 부지(연면적 1080㎡)에 지상 3층 규모의 수송우체국을 건립한다.수송우체국 부지는 롯데마트 인근으로 군산시내 최대 상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4월 중 준공될 미장지구와도 인접해 시민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수송우체국은 4월 중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곧바로 공사에 착공해 11월 준공, 내년 1월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수송우체국 신설은 그간 국민 메신저로 통하던 우체국이 우편물량 감소로 경영이 악화되면서 우정청이 신도시의 우체국 설립을 지연시켜왔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일부 도심 우체국은 고객이 줄을 서 순번을 타야하는 반면 우체국이 없는 신도시 주민들은 인접한 도시의 우체국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 등 우편 서비스 사각지대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실제 군산 수송지구의 경우 신도시 개발에 따라 상가와 병원은 물론 각종 금융기관과 기관들이 입주하면서 군산지역 경제와 금융, 행정의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우편 행정 수요도 급증했다.이에 전북우정청은 지난 2012년 18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지만 건립 예산이 세워지지 않아 이곳 주민들은 인근 나운동 및 조촌동 우체국을 이용해야만 했다.하지만 올해 수송우체국 건립을 위한 예산 22억7000이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게 된 것이다.전북우정청 관계자는 빠르면 올 해 우체국 개점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시킬 방침이라며 이곳 수송동 우체국은 시민의 우편행정 가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친절한 금융상담 창구로도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03.28 23:02

군산 비응도 관광개발사업 활성화 위해 "마리나 항만 건설해야" 여론

비응도 군부대 부지의 매각을 통한 비응도 관광개발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청된다.마리나 항만개발 등 인근 지역에 대한 개발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군산시가 매입한 비응도 군부대부지의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시는 지난 2007년 사우디 민간자본의 투자유치를 위해 2009년 당시 비응도 군부대 부지 4만8245㎡(1만4600평)을 99억원에 매입, 소유권을 국방부에서 군산시로 이전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사우디 민간자본의 유치가 무산되면서 시는 상업용지로 전환된 이 군부대 부지를 매각, 관광개발사업을 추진코자 했으나 현재까지 2차례의 공모에도 민간사업자가 전혀 입질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이 부지는 탁트인 서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등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나 민간사업자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을 만큼 비응어항 주변지역의 관광성이 충분치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올해 지난 2010년 당시 213억원으로 평가된 이 부지에 대해 오는 6월 감정평가를 실시, 매각공고에 다시 나설 계획이나 주변 지역의 관광성 제고없이는 매각자체가 장기적으로 표류할 공산이 높다. 이에따라 비응도 관광개발사업을 위해서는 현재 비응도 인근 해역이 마리나 항만구역으로 지정고시돼 있는 만큼 마리나항만의 건설 등으로 주변 지역의 개발에 먼저 나서 관광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지역개발관계자들은 “비응도 군부대부지의 매각을 통해 관광개발사업을 활성화하려면 마리나항만개발 등과 연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들고 “군산시가 마리나항만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한편 군부대부지의 상업용지는 용적률이 1000%로 시는 비지니스 관광호텔, 가족체류형 콘도 등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관광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6.03.28 23:02

'가고 싶은 섬 베스트 10' 선정된 군산 어청도, 나무 대부분 죽어 민둥섬 전락

천혜의 비경을 간직해 가고 싶고 찾고 싶은 섬 베스트 10으로 선정된 군산 옥도면 어청도의 산림이 대부분 고사돼 볼품없는 민둥섬으로 전락하고 있다.이와 관련 일부 언론에서 최근 군산시 전역을 휩쓸고 있는 소나무 에이즈(AIDS) 인 재선충 감염에 대한 의문에 시선을 보냈고 이에 군산시가 나서 자체 확인조사를 벌인 결과 재선충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고사원인은 지난 1997년부터 군산 도서지역 일대를 휩쓴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로 추정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문제는 20여년 전 발생했던 솔껍질깍지벌레에 대한 방제대책 허술로 비경을 간직한 어청도 섬지역 대부분 산림이 매년마다 고사되면서 벌거숭이 섬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군산시는 24일 어청도 지역의 소나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고사목 시료를 채취해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사실이 없음이 확인 됐으며, 고사원인은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로 추정한다고 밝혔다.또 솔껍질깍지벌레는 지난 1997년도에 옥도면 비안도에 최초 발생해 내륙까지 소나무에 많은 피해를 주었으며, 이에 시는 2013년까지 24억여 원을 투입해 나무주사 2500㏊, 항공방제 3400㏊, 위생간벌 993㏊ 등 지속적인 방제를 실시해 왔다고 덧붙였다.다만 어청도의 경우 해안가 암반 급경사지가 많고, 육지와 멀리 떨어져 항공방제 등에 한계가 있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동백나무,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6만여 본의 수종갱신을 지속 추진해 왔다는 게 군산시의 설명이다.그러나 군산시 발표처럼 지속된 방제에도 불구하고 현재 어청도 민둥산 상황에 비춰보면 군산시 스스로가 방제대책에 허술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 어청도 주민이나 어청도를 즐겨찾는 관광객, 낚시인 대부분은 현재의 어청도는 사계절 내내 산림이 풍성해 볼거리를 안겨주던 7~8년 전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며 과거 어청도만이 가지고 있던 매력은 현재 온데간데 사라졌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와 관련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도서지역 산림 가꾸기 사업 10㏊에 2억 원을 투자해 두릅나무, 매실나무 등 소득사업과 연계한 건강한 산림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방제 모니터링과 함께 봉수대쪽 정상부 일원의 상태가 양호한 소나무는 솔껍질깍지벌레 나무주사를 시행하여 산림 생태계 건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03.25 23:02

군산항 수출입 물동량 올들어 '기지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군산항의 물동량이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수출입 물동량의 증가세에 힘입어 군산항의 물동량이 지난 2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나 늘어났다.이 기간동안 군산항의 수출입 물동량은 239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3만2000톤에 비해 무려 12.1%나 증가했다.반면 연안화물은 국내 경기침체로 전년의 85.8%인 47만5000톤에 그쳤다.품목별로는 전년 동기에 비해 양곡 290%, 사료 4%, 원목 14%, 펄프 18%, 차량및 부품 24%, 화공생산품 13%, 당류가 47%가 각각 늘었고 시멘트·광석류·모래·고철·철강류와 비료및 유류는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 수출의 경우 기아자동차가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 많은 차량을 군산항을 통해 수출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46%가 증가한 3만9943대에 달했다.그러나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5982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에 그침으로써 여전히 부진함을 보였다.특히 대중국과의 교역과 관련, 입출항한 선박이 107척으로 지난해 동기의 91%에 머물고 화물 입출항실적도 25만4000톤으로 89%에 그치는 등 대중국 교역물량이 군산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수준으로 떨어졌다.또한 이 기간동안 군산항에 드나든 외항선은 선박의 대형화추세로 전년의 93%인 272척에 그쳤으며 연안선은 84%인 256척에 머물렀다.한편 군산항의 수출은 59만9000톤으로 전체 물동량의 20.9%에 불과하고 수입은 179만1000톤으로 62.5%를 점유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6.03.25 23:02

군산 해망동-충남 서천 장항 잇는 다리 '동백대교' 명칭 논란 일단락

군산과 서천을 잇는 동백대교(가칭 군장대교) 명칭이 최종 동백대교로 결정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대교 명칭을 스토리텔링화 시켜 군산과 서천의 대내외적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양 도시가 서로 상생, 통합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돼야 한다는 주장이 헛구호로 그쳤기 때문이다.지난 23일 국가지명위원회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법률에 따라 기존 군장대교의 명칭을 심의, 최종 동백대교로 대교 명칭을 결정했다.이날 심의는 국가지명위원회 위원 19명이 참여해 논의를 벌였고 이들 위원들이 동의와 부동의를 다루는 표결을 거친 결과 19명 전원 만장일치로 동백대교 명칭을 사용하는데 동의했다.결정 사유는 군산과 서천 등 양 시군이 행정협의회를 거쳐 각 도시의 시화가 동백꽃인 점을 높이 샀다.더욱이 국가지명위원회는 이번 동백대교 결정건에 대해 서로 다른 지자체가 상생하고 화합해 합의를 도출한 지역갈등 중재의 롤모델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군산시의회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동백대교 명칭 재선정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군산시청, 서천군청, 국가지명위원회에 송부한 바 있다.하지만 서천군은 동백대교 명칭 문제는 이미 양 시군 행정협의회의 결정사안인 만큼 새로운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한편 군산 해망동에서 서천 장항을 잇는 동백대교는 올해 연말 부분 준공을 통해 부분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 군산
  • 이강모
  • 2016.03.25 23:02

군산시, 무기계약직 근로자 임금 6억여원 공탁…이자 연 20% 지급 '세금 낭비'

군산시가 무기계약직 근로자에 대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이를 공탁으로 대체해 세금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임금을 지급한 뒤 최종 소송 결과에 따라 환수 등의 조치를 취하면 되지만 이를 공탁으로 대체해 매월 2100여만 원의 이자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군산시 도로보수 종사자 등 무기계약직 근로자 50명은 군산시를 상대로 수당이나 상여금 등 6억2000만원을 지급하라며 군산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지난해 8월 1심 판결에서 수당이나 상여금 등은 통상임금에 해당, 이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며, 단서조항으로 임금을 갚는 날까지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하지만 군산시는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예비비를 이용해 6억2000만원을 법원에 공탁했다. 공탁 사유는 항소심 소송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어 임금을 지급하게 되면 환수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따라 군산시는 일일 30만원씩 매월 2100만원에 해당하는 20%에 대한 이자 비용을 시민의 세금에서 지급해야 한다.하지만 법원 판결에 따라 임금을 지급한 뒤 향후 항소심 결과를 보고 반환 등의 조치를 취했더라면 불필요한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군산시는 무기계약직 근로자들이 퇴직할 경우 지급한 돈을 환수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들지만 이마저도 행정편익에 따른 세금낭비라는 것.전국공무직노동조합 군산시지부 관계자는 이미 대법원 판례에서도 수당 등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판례가 나왔지만 군산시는 오로지 소송결과를 지켜보자며 협상테이블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근로 여건도 힘들고 급여조건도 열악한 무기계약직 근로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상설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군산시 관계자는 판결에 따른 임금 지급과 관련해 이자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소송에서 승소했을 경우 근로자의 퇴직하면 이를 환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공탁을 하게 됐다며 현재 무기계약직 근로자들의 처우를 높이기 위해 명칭을 공무직으로 바꾸기 위한 자치법규 관리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03.24 23:02

군산해경 '마스터 셰프' 임채호 상경 "경비함정 전용 한식 만들겠어요"

짧게는 4일, 길게는 8일간 해상에서 생활하는 해양경찰관들의 요리를 책임지는 취사병이 소개돼 화제다.군산해경서는 소속 의무경찰(이하 의경)인 임채호(21) 상경을 경비함정 요리 ‘마스터 셰프’(master chef)로 임명했다.지난해 1월 의경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임 상경은 ‘전주 국제한식 조리학교’에서 한식을 공부하고 국제요리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한식을 익히고 그 우수성을 세계로 알리는 요리학도다.하지만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던 임 상경도 흔들리는 배위에서 조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특히 거친 파도를 이겨내며 현장에서의 체력소모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해양경찰관들에게 한정된 재료를 가지고 영양 가득한 한 끼 식사를 만들기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게 요리사들의 설명이다.하지만 임 상경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함정 요리로 재탄생 해보기로 했다. 한식의 영양은 살리면서 조리하기에 편한 일명 ‘경비함정 전용 한식’을 만들겠다는 것.약 7개월 동안 함정에서 요리를 담당하면서 임 상경은 ‘잡채’와 ‘갈비’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식을 보다 간편하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고 소속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불법조업 외국어선 압송과 같이 12시간 이상을 다른 선박에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먹을 수 있는 간편 요리(깐새우 잡채 주먹밥)도 개발했다.군산해경서는 이 때문에 임 상경을 경비함정 ‘마스터 셰프’로 지정하고 신임 전경들이 경비함정으로 발령 전 함정 요리를 익힐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임 상경은 “목표가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더 나아가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었는데, 해양경찰에 군 복무를 시작하고 나서 그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03.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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