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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예산 낭비’ 지적에도 익산시의회는 일방통행

속보= 익산시의회가 ‘중복·예산 낭비’ 지적을 받고 있는 도시관리공단 설립 관련 재용역을 강행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2일자 8면, 3일자 10·11면 보도) 특히 기획행정위원회 구성이 바뀌고 초선의원이 다수이기 때문에 공부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우면서 의원연구단체인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연구회까지 새로 만들었지만, 지난 1달여간 1차례 모임을 가진 것이 전부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7월 27일 10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연구회를 발족했다. 하지만 초기 1차례 모임 외에 현재까지 도시관리공단 관련 공부나 연구를 위한 공식적인 활동은 전혀 없는 상태다. 그러면서 의원 1명당 500만원씩 편성된 의원정책개발비 중 200만원씩 갹출해 2000만원 규모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한다는 계획만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방공기업법이 공단 등의 무리한 설립과 신규 투자로 인한 지방재정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전문기관을 통해 관련 용역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제3의 민간기관을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지난해 12월 보류, 올해 3월 부결에 이어 지난 7월 다시 보류 처리한 시의회가 명분 없는 예산 낭비 지적을 감수하면서까지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법정기관의 용역을 거쳐 도출된 타당성 검토 결과, 이를 바탕으로 진행된 시민 공청회와 시민 설문조사,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한 시민의견 수렴, 교수와 회계사 등 외부전문가와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설립심의위원회 결정 등을 일절 무시하는 행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연구회 대표 조규대 의원은 “의원들 나름대로 사안을 바라보는 기준과 판단이 있어 함께 논의 후 별도 용역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며 “굳이 급하게 처리해야 할 사안도 아니고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중대 사안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처리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의원연구단체 활동에 대해서는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별도 용역 추진을 결정했고, 이후 매번 모일 수 없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공단 설립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인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연구회는 조규대 대표의원을 비롯해 장경호 기획행정위원장과 강경숙·이종현 의원, 오임선 보건복지위원장과 김순덕·박철원·양정민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소길영·유재구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2.08.30 17:14

“익산 미륵사지에서 한복 맵시 뽐내요”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진호)이 백제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한 한복패션쇼 시민 모델을 선발한다. 30일 재단은 한복문화거점 지원사업 일환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익산 미륵사지에서 오는 10월 22일 한복패션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한복진흥센터·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과 원광디지털대학교 한국복식과학학과가 주관하는 정부 공모사업으로, 백제시대 한복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 추진된다.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백조왕자, 백제공주’ 한복패션쇼는 김혜순 한복 디자이너(원광디지털대학교 초빙교수)가 디렉터로 참여하며, 백제시대 한복의 미적 가치를 시민들이 직접 향유하고 느낄 수 있도록 60여명의 시민 모델을 선발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모델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9월 21일까지 익산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거나 재단 문화정책팀(063-843-8811)으로 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미륵사지 일원에서 진행 예정인 한복문화거점 지원사업은 K-패션의 원류가 백제 한복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한복패션쇼와 렉처콘서트,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8.30 15:02

“지역에서의 지속가능한 삶, 함께 고민해 보자”

지역 청년들을 주축으로 시·공간 제약 없이 지역을 되살리는 방안을 자유롭게 탐구하며 교육과 실험의 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익산에서 펼쳐진다. 30일 익산 품격사회협동조합은 ‘로컬 노마드 칼리지 in 익산’ 입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청년 생생아이디어 지원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다양한 비즈니스가 만들어지고 창업자가 전문성을 가지며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익산 원도심 등 소멸 위기 상황에서 지역에 남아 빛을 내며 자신의 터전을 가꾸는 각 지역의 로컬 장인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에 잠들어 있는 땅이나 빈 건물, 공원, 도로와 같은 유휴공간의 매력과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고 실험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교육 후 익산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모임을 만들고,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정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멘토로 참여해 사업 아이디어를 점검하는 시간도 가진다. 품격사회협동조합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청년들을 찾아 커뮤니티를 만들고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1기 15명이며, 지역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청년 예비창업자나 창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9월 5일까지 local_iksan@naver.com로 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localiks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품격사회협동조합 관계자는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경험한 선도 사례를 직접 탐방하고 익산의 원도심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로컬 노마드 칼리지에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8.30 15:02

익산쌀 팔아주기 소비촉진운동, 대성황

익산쌀 팔아주기 소비촉진운동이 대성황을 이어가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쌀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산지역 농민들을 위한 익산쌀 팔아주기 소비촉진운동이 지역 기관·단체 등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에 걸쳐 탑마루 친환경쌀(10kg) 2264포,22톤이 판매돼 6000여 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소비촉진운동은 2021년산 관내 쌀 재고량을 감축함과 동시에 적정 쌀값을 유지하고 수확기 수매공간 확보를 위해 기획됐다. 익산시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1가정 1포 팔아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지역 공공기관 및 단체에서 릴레이 판촉 활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특히 익산시청 직원들은 지난 2주간 1223포,3200여만원 상당의 쌀을 구매했고,익산소방서 등 19개 기관・단체에서 1041포를 구입해 2800여 만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지역사회 동참 열기가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는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농협과 함께하는 익산 우수쌀 나눔행사(1.5kg)를 9월 중에 익산역에서 개최하는 등 건전한 쌀 소비를 위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릴레이 판촉활동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쌀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지역 농민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소비촉진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8.30 11:55

‘시민들의 상상력으로’ 익산시민아카데미 성황리에 마무리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시민 참여 정책 설계 프로젝트 ‘2022 익산시민아카데미’가 지난 25일 최종발표회를 끝으로 2개월여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익산시민아카데미는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기 위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들이 참여해 학습과 토론, 현장 답사, 선진지 견학, 워크숍 등을 거쳐 구체적이고 완성도 높은 정책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으로, 희망연대와 익산시가 공동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 2010년부터 75개팀 660여명이 참여해 75개 사업을 발굴·제안했으며, 이중 50개가 시 행정에 반영됐다. 영등지하보도 개선 및 문화 프로젝트, 작은도서관 통합공유시스템 구축, 로컬푸드 토요어울림장터, 금마 구룡마을 대나무숲 환경 정비, 왕궁리유적 천년별밤캠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아카데미는 지난 7월 7일 개강을 시작으로 2개월여간 6개팀 총 43명이 참여했으며 익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청소년 삶 연구소’ 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청소년 삶을 지원하는 익산’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의 삶과 변화를 반영하고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사회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책을 제안했다. 세부 내용은 청소년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교를 찾아가는 ‘청행 버스’, 청행 버스와 청소년 문화 공간을 활용한 ‘인식 개선 교육’, 북부권 청소년 문화 공간 설치, 청소년 문화 공간 기획단 구성 등이다. 최우수상은 익산을 사랑하는 청년들로 구성돼 ‘모두 多이로운 쓰레기 분리수거’를 주제로 발표한 ‘쓸愛기’ 팀에게 돌아갔다. 이외에 ‘익산시 공원에서 즐기는 야외 영화 상영 낭만가득 시네마파크’ 조성을 제안한 발표한 ‘익산야영청’ 팀이 우수상을 받았고, ‘쓰레기로 쓰레기를 아름답게’를 발표한 ‘옹달샘’ 팀과 ‘익산시 의인묘역과 의인기념공원 조성’을 제안한 ‘팔봉이’ 팀, ‘우리동네에 꿈틀꿈틀 놀이터가 쿵!!’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꿈틀꿈틀’ 팀이 장려상을 공동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청소년 삶 연구소 정예진 팀장은 “함께 고생한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고, 시민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준 익산시와 희망연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민아카데미는 시민의 아이디어를 시민과 시민단체, 시의회, 행정이 함께 시민 참여 정책으로 구체화해 가는 전국 대표 민·관 협치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며 “시민이 참여해서 만든 아이디어가 익산시의 도시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최종발표회는 참가팀과 전문심사위원, 익산시의원, 공무원, 시민평가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팀별 프로젝트 발표와 심사위원 8인 및 시민평가단 50명의 평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2.08.29 15:09

농진원, 친환경·첨단 농기계 보급·확산 앞장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29일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 이하 엑스포)와 농업기계 부문 탄소 중립 실현, 스마트 농업기계의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농진원 안호근 원장과 엑스포 김대환 이사장을 비롯해 정경숙 본부장, 한태호 농기계검정팀장, 송태식 조직위원, 박종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협약을 통해 농업 환경 변화에 따른 관련 정책 및 기술 정보 교류, 국제 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엑스포 참가, 친환경·첨단 농업기계 검정 기능 및 시설에 대한 홍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농진원은 친환경 전동화 농기계의 성능 및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전동화 농기계에 엔진과 미션 대신 탑재되는 배터리와 모터 성능 확보를 위한 시험 장비를 오는 10월에 도입할 예정이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검인증 시설을 구축해 2026년부터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호근 원장은 “이제 시장의 관심은 자율주행을 넘어 친환경 농기계로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첨단 농업기계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산·관·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과 성능에 대한 검인증 기준을 마련해 스마트 농기계 산업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2.08.29 15:09

익산시, ‘익산愛 바른주소갖기’ 범시민운동 행정력 집중

익산시가 ‘익산愛 바른주소갖기’ 범시민운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육군부사관학교 통합입교식, 26일 부사관 임관식을 통해 부사관 교육생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익산시 전입 혜택 홍보 활동을 집중 실시했다. 육군부사관학교 통합입교식이 열린 실내체육관과 임관식이 열린 부사관학교 대연병장 앞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익산시 전입 혜택과 행복+ 익산 2630 인구정책 분야별 주요사업(주택, 청년·일자리, 출산·보육, 문화·환경, 귀농·귀촌) 등 익산시민으로서 누릴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안내∙홍보했다. 이번 활동은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에서 마련된 행보로 28만명 인구 및 호남 3대 도시 위상 회복을 목표로 내걸고 있는 ‘익산愛 바른주소갖기’ 범시민운동에 전력을 다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방 인구가 감소하고 출생보다 사망이 증가하는 인구 데드크로스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년 말 익산형 인구정책이 전국 모범사례로 인정되어 인구감소 대응유공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한바 있다”면서 “‘익산愛 바른주소갖기’ 범시민운동에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愛 바른주소갖기’는 익산 거주하면서 다른 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들이 바른 주소를 갖도록 하는 등 인구 증대를 위한 범시민 운동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2.08.29 13:19

익산시 영등·유천도서관, ‘북크닉 대여 서비스’ 운영

익산시 영등·유천도서관이 책과 소풍 물품을 대여해주는‘북크닉(Booknic)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북크닉 대여 서비스는 책(book)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벗어나 집 근처 공원 또는 집에서 시민들이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있도록 북크닉 꾸러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영등도서관은 매주 금요일 영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이 있는 가족회원 5팀을 대상으로 북크닉 운영을 시작했다. 사서추천도서 3권, 컬러링활동지, 피크닉 매트, 담요, 보드게임, 만들기키트 등을 제고하고 있다, 북크닉을 대여한 시민들은 영등도서관 바로 옆 익산시민공원이나 피크닉 명소로 잘 알려진 서동공원, 왕궁리 유적지, 미륵사지 등을 방문해 야외에서 책을 즐기면 된다. 유천도서관은 9월부터 북크닉을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 영유아 및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회원 10팀을 대상으로 사서추천도서2권, 돗자리, 바람개비 만들기 키트, 칼림바, 토퍼, 페이퍼토이 등을 제공한다. ‘북크닉 꾸러미’는 매주 화요일 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iksan.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영등도서관은 온라인 신청으로만 접수받고, 유천도서관은 매주 온라인 5팀과 더불어 금요일 현장 선착순 5팀을 접수받아 병행∙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영등·유천도서관 어린이자료실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08.29 11:50

익산시 아이스팩 재활용사업, 큰 호응

익산시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친환경적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아이스팩 수거‧세척 시스템을 구축하고 함열읍, 동산동, 모현동, 영등1동, 삼성동, 어양동, 영등2동, 신동 등 행정복지센터 8개소를 통해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있다. 7월말 현재 8727개를 수거했고, 무게로는 4톤이 넘는다. 특히 이렇게 수거된 아이스팩은 수거량 대비 재활용 비율이 63%에 달하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5558개가 시민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세척과 소독작업을 거쳐 전통시장, 신선 식품업체 등 16개소에 무료로 공급됐다. 아울러 시민들은 가정에 보관하던 젤 유형의 아이스팩을 8개 행정복지센터 중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방문해 배출하면 되는데 아이스팩 5개당 20리터 종량제봉투 1매(단, 1인 월 3매까지)를 인센티브로 제공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아이스팩 재활용은 배달문화 확산으로 아이스팩 사용이 급증하자 이를 수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시행된 사업으로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아이스팩 재사용을 통한 환경오염 예방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이스팩 수요처를 연중으로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팩이 필요한 시민은 언제든지 청소자원과(063-859-5471)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08.29 10:57

원광대 의료상담학과,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

원광대(총장 박맹수)가 의료상담학과 신설을 통해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 30명을 모집한다. 의료상담학과는 기존 상담학 및 의·치·한의학·약학·간호학 등 의료·보건계열 학과의 융복합전공학과로서 미래 융복합형 및 의료기관 연계형 전문상담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원광대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의대, 한의대, 치대, 약대 등 의료계열 전문 교수진들의 강의와 실습으로 교과 과정을 마련했으며, 원광학원 산하 8개 부속병원과 2개 위탁 병원, 원불교 산하 요양병원, 자선단체 및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상담실습이 가능하고, 졸업 후 바로 취업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교과과정 이수 후 청소년상담사, 보건교육사, 청소년 지도사, 직업상담사 등 국가공인자격증과 상담심리사, 임상심리사, 가족상담사 등 다수의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교육과정도 마련됐다. 초대 의료상담학과장을 맡은 강형원 교수는 “최근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신설된 원광대 의료상담학과는 교과과정도 기본적인 상담 관련 과목 외 환자 안전과 해부생리, 응용정신생리학, 생활습관의학 등 의료 관련 과목을 전문 교수진이 직접 강의하고, 의료기관의 현장 상담실습 연계도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학교와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8.29 10:36

‘익산 악취 저감 일등공신’ 최첨단 악취측정차 타 보니... 실시간 악취 분석·DB 축적 ‘엄지척’

익산시가 도입해 운영 중인 최첨단 악취측정차가 실시간 악취 포집·분석·DB화를 통한 진원지 역추적 등 악취 저감 일등공신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8시 익산 팔봉동 종합운동장 주차장. 시 환경관리과 악취해소계 직원들이 악취측정차에서 공단 순찰 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순찰 코스 선정과 운전, 모니터링, 실시간 분석 등 저마다 역할을 위해 분주했다. 차량 안은 악취 포집·측정을 위한 각종 장비와 노트북, 모니터가 가득했다. 2개의 노트북과 6개의 모니터는 익산지역 전체 악취 모니터링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특히 유명 유튜브 채널의 댓글창처럼 지역 곳곳의 악취 관련 정보가 쉼 없이 중계됐다. 취약지역과 주요 악취 민원 발생지역 12곳에 설치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달된 악취 농도와 온도, 풍향, 풍속, 습도 등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고, 익산악취24앱을 통해 접수된 민원도 바로 확인이 가능했다. 이날 저녁은 별다른 악취 민원이나 이상 수치 발생이 없어 비교적 평온(?)했다. 하지만 모니터링 시스템은 계속해서 분주하게 돌아갔다. 차량은 공단을 돌며 계속해서 대기를 포집했고, 최첨단 장비들은 실시간으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자동 흡입 시스템을 통해 포집된 악취는 차량 내 이온화학적 질량분석기를 통해 성분 분석이 이뤄졌고 모니터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스마트 악취측정차는 2년여 전 6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전북 최초로 도입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같은 전문기관 외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는 3곳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특히 도입 후 2년 동안 누적된 데이터베이스는 악취 진원지 역추적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22종 외 1600여종의 화학물질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누적된 성분 분석 결과와 풍향·풍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진원지를 찾아내기 때문에 이른바 족집게 점검이 가능해졌고, 객관적인 데이터가 확보된 터라 악취 측정을 위해 방문한 사업장 측과의 실랑이도 사라졌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이 같은 최첨단 시스템 도입·운영이 실제 악취 저감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악취 민원 발생건수는 582건으로, 전년 상반기 885건 대비 34.2% 감소했다. 또 시민 대상 악취 설문조사에서도 과거에 비해 악취가 줄었다는 응답이 86.5%에 달했다. 한제인 악취해소계장은 “악취해소계 8명의 직원들은 밤낮 없이 365일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악취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정말로 고군분투 하고 있다. 늦은 밤이든 이른 새벽이든 악취 민원이 접수되면 자동으로 8명의 직원 모두에게 문자가 발송되고 즉각 조치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나은 익산을 위해 최첨단 스마트 악취측정차와 함께 달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8.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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