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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비대면 영유아 부모교육’ 호응 뜨거워

익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8일 영유아 부모 800여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프리미엄 영유아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명품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영유아 부모들에게 양질의 육아 정보를 제공해 부모의 올바른 자녀 교육관 정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날 교육에서는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 소장의 행복한 부모, 더 행복한 아이 주제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영유아 가족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궁금해하는 가정 내 양육 방법에 대해 수요자의 관점에서 자세히 설명되면서 부모들의 높은 호응과 극찬을 받았다. 교육에 참석한 한 부모는 가정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키워야 할지 모르는 초보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적절한 사례를 통한 교육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는 아이가 행복한, 육아가 즐거운 명품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은 부모교육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획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육아 문화를 조성해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센터는 코로나19로 대규모 집합교육이 어려워지자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비대면 실시간 교육에 나서면서 영유아 양육 교육에 목말라 있는 부모들로 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8 16:12

익산시·원광대, ‘국립 청소년디딤센터’ 유치 협력 맞 손

익산시와 원광대가 국립 금강 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위해 손을 맞 잡았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8일 익산시청에서 국립 금강 청소년디딤센터 유치 및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함께 국립금강청소년디딤센터 유치는 물론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치유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익산시와 원광대는 이날 협약체결을 통해 센터 유치와 건립 등에 있어 컨설팅자문,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한 종합 정보제공과 치유 교육협력, 원광대 교수졸업생들의 치유 기반 구축 등에 대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원광대의 한약 차 치유, 원예치유, 동물교감치유 등 지역자원 연계 특화프로그램들이 정서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국립 금강 청소년디딤센터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박먕수 총장은 원광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력을 통해 정서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가 (재)전북연구원에 의뢰한 국립 금강 청소년디딤센터 건립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익산은 편리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풍부한 문화역사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지역대학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치료재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전국에서 세번째의 국립형 청소년치료재활센터 설립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 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8 16:12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설립 “타당성·적정성 확보”

익산시의 도시관리공단 설립과 관련, 법적경제적 타당성과 계획의 적정성이 충분히 확보됐다는 전문기관 분석이 나왔다. 7일 열린 시민공청회에서 지방공기업평가원 정성환 팀장은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법적경제적 타당성과 조직의 규모 및 설립 계획의 적정성이 확보됐다면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당초 익산시가 제안한 13개 사업 중 8개 사업이 법적 요건인 경상수지 50%를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단이 설립될 경우 현행 방식에 비해 5년 간 7억8500만원(연간 1억5700만원)의 지방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당연적용사업인 하수도사업이 현재 BTO방식(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운영되고 있고 계약 만료 시점인 2028년 이후에는 공단으로 위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사업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지방공기업과 같은 전담기관을 선제적으로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조직 규모 측면에서는 익산시가 공단 설립시 일정 규모의 조직과 인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고 조직인력, 자본금, 가용투자재원 등에 있어 지방공기업 설립운영기준을 모두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익산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설립에 찬성하는 의견이 58.4%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전문성 제고 및 서비스 수준 향상, 예산의 효율적 사용 등을 기대하는 반면 부실경영 등으로 인한 재정 낭비, 공공성 저해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팀장은 익산시가 공단을 설립할 경우 분산돼 있는 지역 내 공공시설물 관리운영의 일원화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하고 민간기관에 위탁함에 따른 투명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시민 입장에서는 민원 채널이 일원화되면서 시설물 이용의 편의성이 제고되고 행정 측면에서도 복잡성이 해소되는 효과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설립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과 책임경영을 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과 시민 니즈 충족 측면에서 설립해야 한다는 찬성 입장과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조직 비대화 등을 우려하는 반대 입장 등 갑론을박이 벌어지는등 최근 익산지역의 쟁점 현안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7 17:07

“우리 익산, 아직 살 만한 동네네요” 침수 피해 복구 현장에서 희망을 보다

속보= 어제만 해도 정말 막막하기만 하고 걱정이 컸는데, 오늘 보니 그래도 나름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익산, 아직 살 만한 동네네요. 5일 밤새 쏟아진 장맛비 물폭탄(104mm)으로 쑥대밭 침수피해를 입었던 익산 매일중앙시장 일대가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발걸음이 속속 이어지면서 빠른 속도로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 (7일자 1면 보도) 7일 오전 9시 익산시 창인동 매일중앙시장 인근 중앙로5길. 전날까지만 해도 날벼락을 맞은 주민들의 아우성으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고 망연자실한 상인들의 한숨소리로 가득했던 이곳은 수많은 이들이 오가며 분주했다. 침수피해 복구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른 아침부터 현장으로 달려온 시민들이다. 물에 잠겼던 상가건물마다 먼저 전기안전공사에서 점검을 하고 나면, 제각기 자신의 소속을 알리는 단체 유니폼을 입은 이들이 곧바로 투입됐다. 그들은 물에 젖은 집기를 꺼내 일일이 닦고 다시 집어넣기를 반복했다. 소방호스를 어깨에 걸쳐 메고 오가며 책상이며 탁자며 각종 집기 곳곳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닦았고, 옷가지나 커튼, 이불 등은 빨간 고무 대야에 넣고 발로 비비고 문질렀다. 아직까지 물이 빠지지 않은 곳은 눈삽으로 물을 퍼내거나 빗자루로 쓸어냈다. 못쓰게 된 물건들은 한데 모아 수거했다. 신속한 복구에 줄 이은 자원봉사들이 큰 힘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이들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소방당국과 익산의용소방대, 서동청운청란라이온스클럽, 대한적십자사 익산지구협의회, 도우리봉사단, 한사모 등 대략 300여 명이다. 특히 단체가 아니라 개별적으로 복구 활동에 동참한 시민도 50여 명에 달했다. 이밖에도 백제라이온스는 구호물품을, 하나은행은 구호성금을, 삼양식품은 라면 110박스를 각각 전했고, 전북도 및 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밥차로 봉사자들의 식사를 지원했다. 익산해병대전우회는 일대 교통통제를 하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현장에서 만난 진영미 함열여성의용소방대장은 갑작스런 소식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대원들 모두 일단 현장에 가서 뭐든지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대원들 중 젊은 주부들이 많은데 아이들 학교 보내기도 전인 아침 7시부터 나와 준 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조금이나마 피해 입은 상인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어 정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상인은 어제만 해도 정말 막막했는데, 이렇게 다들 와서 도와주시니 한결 나아졌다면서 앞으로 어찌 해야 할 지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이분들 덕에 그래도 힘이 난다고 피력했다. 분주히 오가며 민원을 듣고 직접 복구 작업에도 나선 김충영 익산시의원은 피해를 입은 상인분들과 주민분들의 걱정이 크지만, 그래도 발 벗고 열정적으로 복구에 나선 시민분들에게서 희망을 봤다면서 이번 일이 빨리 수습되고, 앞으로 우리 익산이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연일 피해현장을 찾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의 힘으로 빠른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폭우로 매일중앙시장 일대 상가 200여곳과 일반건물 6곳이 침수됐으며, 시는 7일 낮 12시 기준 80% 가량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7 16:11

익산시, 부동산 소유권이전 특별조치법 시행 순항

부동산소유권 이전 특별조치법 덕분에 토지 관련 재산권이 제 주인을 속속 찾아가고 있다. 7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에 들어간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현재까지 총 166건에 대한 확인서발급과 등기가 완료됐다. 특조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480건의 관련 사항을 접수해 이 가운데 166건에 대한 확인서발급과 등기가 완료됐다. 부동산소유권 이전 특별조치법은 소유권보존등기가 되어 있지 않거나 등기부 기재가 실제 권리관계와 일치하지 않은 부동산을 절차에 따라 등기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이다. 해당 적용 범위는 지난 1995년 6월30일 이전에 매매증여교환 등 법률행위로 사실상 양도된 부동산과 상속받은 부동산, 소유권 보존등기가 되어 있지 않은 부동산이다. 단, 소송이 진행 중인 부동산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특별조치법은 오는 2022년 8월4일까지 시행하기에 진정한 권리자가 이번 특별조치법으로 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등기신청을 원하는 경우 부동산 소재지 동리 별로 위촉된 보증인 5인(법무사 또는 변호사 1인 이상 포함) 이상이 날인한 보증서를 첨부해 익산시청 함열출장소나 종합민원과에서 확인서 발급신청을 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7 16:09

익산시, 전북형 행복학습센터 운영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익산시가 전북도 주관 전북형 행복학습센터 운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인센티브 5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업 활성화 노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행복학습센터사업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신청한 프로그램을 직접 찾아가 운영하는 수요자 중심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에 타 교육 프로그램과 다르게 지역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수요조사부터 학습공간 확보, 학습자 참여까지 직접 이뤄지는 우리 동네 늘 배움터 운영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공동체를 형성해 가고 있다. 특히 시는 우리 동네 늘 배움터가 자발적 학습프로그램이란 차별성 때문에 시민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은점을 감안해 지난해 10개 지역12개 배움터에 23개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는 18개 지역27개 배움터55개 프로그램으로 그 범위를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정보과 고윤석 과장은 기존 운영 프로그램의 성과 극대화는 물론 익산시 만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에도 보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7 16:09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사실상 익산시장 선거 출마 선언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사실상 내년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청장은 6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대통령을 뽑을 것인가, 누가 우리 지방의 살림을 책임질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한다. 그 중요한 순간에, 저는 국민과 함께 익산시민과 함께 가장 앞자리에 서 있겠다면서 입당 배경과 익산시장 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날 그는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제 지방자치 2.0 시대를 향해 나아갈 때라며 많은 시군들이 지난 30년간 자신의 지역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미래 발전을 위한 구상을 하고 있는 반면 도약의 시기에 주저앉아 있는 게 익산의 현실이라고 짚었다. 특히 올해 초 익산은 호남 3대 도시의 위상을 순천에 빼앗겼고 도내에서 인구 유출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어 장기 전망까지 어둡다면서 거센 풍랑을 만났는데 조타실이 텅 비어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익산에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우리 익산시의 미래를 동일선상에 놓고 고민하고 활로를 찾는 안목과 경륜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지난 34년 공직생활 대부분을 대민 접촉 현장에서 보내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억울한 이들이 없도록 하는 일에 앞장서 왔던 제 경험이 치안과 행정이 통합되고 쾌적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원하는 우리 시민들의 바람을 실천하는데 요긴하게 쓰이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의 미래 좌표는 어디에 있는가, 누구와 함께 설계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 희망을 어떻게 하면 현실로 바꿀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숙고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6 17:21

[르포] 104mm 물폭탄에 익산 도심 한복판 쑥대밭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밤새 안녕이라더니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익산 도심 한복판에 밤사이 104mm의 장맛비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쑥대밭이 됐다. 6일 오전 8시 30분께 익산시 창인동 매일중앙시장 인근 중앙로5길. 이 일대는 전날 밤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전부 물바다가 됐다.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도로는 흙탕물투성이였고, 일대 건물과 상가들은 하나같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상인들은 악몽이 현실이 되는 듯한 밤을 보냈다. 전날 밤 9시30분을 전후해 폭포처럼 물이 일시에 들이차더니 금세 허리춤까지 차올라 수영장처럼 일대가 물에 잠겨버렸다는 주민들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매일중앙시장 아케이드 안쪽과 시장 동쪽 중앙로5길 일대는 집집마다 침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식당이나 커튼가게, 미용실, 옷가게, 편의점 등 업종을 불문하고 일대 모든 상점과 사무실이 물에 잠겼고, 건물 안쪽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각종 집기들이 전부 물에 젖었다. 곳곳에서 소방대원들이 펌프로 배수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일부 건물 지하는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아 각종 집기들이 둥둥 떠다니는 곳도 있었다. 주민들과 시장 상인들은 제작기 현장에 나온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을 붙잡고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저마다 아우성이었다. 아비규환 속에서도 상인들과 주민들은 물에 젖지 않은 물건을 하나라도 더 건져내기 위해 분주했지만 일부는 아예 망연자실하거나 자포자기 상태였다. 소점호 매일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북쪽에 있는 남중교회 쪽에서 물이 한꺼번에 들이치면서 삽시간에 전부 물에 잠겼고, 밤에 도무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는 게 시장 상인들의 말이라며 당장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피해를 입은 상인들은 앞을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번 침수 피해는 5일 오후 9시를 전후로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했다. 익산지역 강우량은 평균 64.9mm를 기록했지만 짧은 시간 창인동 일원에는 최대 104mm의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다. 익산지역은 5일 오후 4시를 기해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고 오후 7시 호우주의보, 오후 9시 호우경보가 각각 내려졌다가 오후 11시에 모두 해제됐다. 6일 낮 12시까지 익산시에 접수된 피해현황은 시장침수 2건과 건물침수 6건, 도로침수 7건, 하수도 역류 4건 등이며, 시는 현재 정확한 원인 파악 및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6 16:19

'농민 융자금은 눈먼 돈?’ 안일한 행정에 줄줄 새는 혈세

익산시가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원했다가 회수하지 못한 기금이 무려 73건, 10억5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일한 행정 탓에 농업인 융자 지원 기금이 눈먼 돈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농어민소득원개발육성기금 운용관리 조례에 따라 기금으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융자 지원을 해왔다. 영농조합법인은 1억원, 농업인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농협에서 자금을 융자해주고 연이율 1%(청년농업인 0.5%)를 부담하면 나머지 금리 차액을 기금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문제는 2004년 이전 지원된 기금(새마을소득금고) 중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은 기금이 무려 73건에 달한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금융권이 아니라 시에서 직접 융자 지원을 했는데, 현재까지 미회수된 금액은 원금 2억6658만원, 이자 1672만원, 연체이자 7억6792만원 등 총 10억5100만원이다. 시는 매년 재산조회와 독촉 등 회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10억원이 넘는 기금이 20년 가까이 회수되지 않으면서 안일한 행정 및 부실한 관리 탓에 시민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회수금액은 828만원인데 반해 사망자나 무재산자임을 이유로 결손처리된 금액은 회수액의 16배가 넘는 1억3616만원에 이른다. 장경호 익산시의원은 당초 회수를 전제로 한 지원이기 때문에 상환능력이 충분한지를 면밀히 살피고 담보를 설정하는 등 안전장치가 마련됐어야 맞다면서 오랜 기간 회수하지 못하면서 연체이자만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미래농업과 관계자는 과거 2004년 이전에는 새마을소득금고라고 해서 주로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시가 직접 융자를 해줬는데, 이에 대한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연체이자가 크게 불어났다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받을 수 있는 것은 독려해서 받고 받을 수 없는 것은 결손처분을 하는 방안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6 16:19

익산시, 철도교통 허브로 발돋움 발판 마련

정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이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됐다. 익산에서 부산까지 철도 연결 가능성이 열리면서 익산시가 명실상부한 철도교통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5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지 못한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이 추가 검토 사업(24개)에 포함됐다.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는 사전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는 대안노선이 있는지를 추가 검토하고 타당성이 인정되는 노선이 있는 경우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기점이 익산이라는 점에서 익산 철도물류 정책에 긍정적 요인으로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은 국내 유일 식품전문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군 320만평 산업단지의 대규모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한 철도 수송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전북권역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가지 사업이 추진되면 새만금 경제권과 경북 경제권이 하나로 연결돼 대중국 무역의 배후 물류 기지로서 동북아 국가들과의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서해안권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 대비라는 내용이 주요 추진과제에 포함되면서 익산시가 중점 추진 중인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가능성이 열린 만큼 관련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여객과 물류까지 포함한 호남 최대 철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5 16:38

익산 송학동 크레지움캐슬 건설현장 일대, 불법주차로 몸살

익산시 송학동 크레지움캐슬아파트 건설현장 일대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오전 8시께 송학동 322-20번지 일원 학곤로16길. 왕복 2차선 도로 약 200m 구간에 20~30대 가량의 차량이 차선 하나를 거의 점령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중앙선을 넘어 주행해야 했고,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 마주칠 때마다 곡예운전을 하면서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됐다. 버스나 트럭, 어린이집 통학차량 같은 덩치가 큰 차량이 지나거나 불법주차가 연이어져 빈 공간이 없는 경우에는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모습이 속출했다. 게다가 인도마저 없어 보행자나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인근 망기신영마을 주민들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60여m 떨어진 곳에 경로당이 있어 전동휠체어를 타거나 걸어서 이곳을 오가는 노인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었다. 주민들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께부터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불법주차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구간 내 주차금지 안내판과 임시로 만든 파이프 구조물이 있고 곳곳에 주차 방지를 위한 고깔도 놓여 있었지만, 불법주차는 이를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이뤄지고 있었다. 송학동 망기마을 주민 정모 씨(70)는 공사가 시작된 지 1년여 됐는데, 불법주차로 인해 출퇴근 시간마다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얼마나 공사가 더 진행될지 알 수 없는데 하루빨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원래 주택가였는데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 불법주차가 늘어난 것 같다면서 확인해 보니 아직 주정차 금지구역은 아니라 현재 단속차량 방송이나 안내문자 등을 통해 계도를 하고 있고, 공사 완료 후 입주가 시작되면 경찰서에 주정차 금지구역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7.05 16:38

익산시의회 입법정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익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입법정책연구회(대표의원 김경진)는 5일 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익산시 사무의 위탁 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익산시 사무의 위탁과 관련된 법령 불부합 사항 및 입법 미비 등의 문제점을 검토해 보다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자치행정의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돼 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연구용역 책임연구원인 한국자치법규연구소 최인혜 소장은 공공위탁 조례 미제정, 행정재산 위탁 특례 규정화, 위탁기간 및 위원회 구성의 법령 불부합 문제 등의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의원들은 그동안 익산시가 의회의 동의를 얻지 않고 위탁을 주거나 위탁기간을 임의로 변경하는 등 일부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연구를 계기로 관련 규정을 철저히 정비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입법정책연구회 김경진 대표의원은 사무의 위탁은 공공기관의 일부 역할과 책임을 민간에 부여하는 행정행위인 만큼 철저하게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발굴된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개선방안을 익산시 조례에 반영하는 등 사무의 위탁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회 입법정책연구회는 김경진 대표의원을 비롯해 강경숙, 김연식, 김진규, 김태열, 박종대, 유재구, 유재동 의원 등 모두 8명으로 결성돼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5 16:26

정헌율 시장, 기업 방문 소통행정 펼쳐

정헌율 익산시장이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보림테크를 방문해 기업인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행정을 펼쳤다. 정 시장은 5일 ㈜보림테크를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업인과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 시장이 이날 행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림테크는 익산국가산업단지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으로, 고용안정 일자리센터를 통한 채용약정형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근로자 환경개선지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직원 총 66명 중 청년 19명이 재직하고 있으며, 올해는 9명(청년 2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여건에도 청년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익산시와 기업 간 소통으로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문석범 총괄상무는 시정에 바쁜 와중에도 시장님께서 직접 기업을 방문해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기업인의 소리에 귀 기울여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화답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7.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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