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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송학동 망기마을 21년째 아파트 공사, 주민 피해 ‘심각’

아파트를 짓는다고 공사를 시작한 지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소음, 분진, 진동으로 인한 피해는 기본이고 살고 있는 집은 금가고 내려앉고 비만 오면 침수되기 일쑤였습니다. 피해 호소도 전부 허사였습니다. 공사업체가 바뀔 때마다 피해 보상을 요구했지만 되돌아온 건 당시를 모면하기 위한 구두 약속 뿐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1일 오전 익산시 송학동 망기마을 아파트 공사 현장 바로 옆 한 가옥. 이곳에 살고 있는 김영자 씨(76)는 20년 넘게 시공과 중단을 반복해 하고 있는 아파트 공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울분을 토해냈다. 공사 현장과 인접해 있는 김씨의 집은 곳곳에 쩍쩍 금이 가고, 지반이 뒤틀리면서 일부가 내려앉아 있었다. 외벽 금이 간 곳에는 크랙(균열)진행측정기가 부착돼 있었다. 방문은 온전히 닫히지 않아 틈이 생겼고 창고도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억지로 잠금장치를 한 후 더 이상 열지도 닫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비가 많이 오면 웅덩이가 돼 버리는 집, 물이 새서 곰팡이 천지가 됐던 작은 방, 분진과 햇볕바람길 제한으로 인해 망쳐버린 텃밭 농작물, 아무 이유 없이 집단 폐사한 가축(개, 닭) 등이 그동안 김씨가 입은 피해다. 김씨는 그렇게 막심한 피해를 감수하며 언제 주저앉을지 모르는 집에서 하루하루를 전전긍긍하며 살고 있었다. 김씨의 집 바로 옆에서 아파트 공사가 시작된 건 지난 2000년 11월. 그간 사업주체의 부도 등으로 인해 시공사가 7차례나 바뀌었고, 공사는 진행과 중단을 반복하면서 21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살아온 김씨는 건설업체가 바뀔 때마다 업체와 익산시에 민원을 넣고 피해 보상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그럴 때마다 되돌아 온 것은 구두 약속 뿐이었고 업체가 바뀌어 흐지부지되는 일이 반복됐다. 계속 속기만 했다면서 건설업체는 이야기를 들어주려 하지 않고 익산시는 방법이 없다고만 하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힘없는 소시민들은 도대체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김씨의 사위는 지금까지 장모님이 겪어온 피해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면서 피해 보상도 보상이지만, 그간의 고통과 피해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고 해소돼 안심하고 사실 수 있도록 건설업체와 익산시 행정이 장모님의 얘기를 성심껏 들어주고 위로해 주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현재 시공사 관계자는 공매를 통해 사업권을 따냈고 지난해 7월부터 공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전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저희 시공사에서 보상에 나설 수는 없고, 다만 현재 공사과정에서 배수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도의적 차원에서 도배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미 부도가 나서 사라져버린 기존 시공업체 측에 책임을 묻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시공사와 더 이상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1.04.01 17:36

익산시 가정어린이집 조리사 지원사업 큰 호응

익산시의 가정어린이집 조리사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다이로움 일자리사업의 일환에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20인 이하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경력이 있는 조리사 배치를 통해 취사업무를 전담토록 지원하고 있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일자리 지원을 통한 경제적 도움을, 어린이집에는 보육업무에만 전담할수 있는 보육 교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이다. 아울러 시는 최근 전반적인 운영상황 점검을 위해 46곳의 사업 참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애로사항 청취 등 지도 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사업 참여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실직 후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도움과 경력단절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면서 이번 지원사업이 보육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추진되는 4개월간 안전보건교육과 근무시간 준수여부, 개인위생관리 등을 더욱 중점적으로 지도해 보다 효과적인 사업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4.01 17:32

국내 최대 식품전문 ‘NS홈쇼핑 콜센터’ 익산 둥지

국내 최대 식품 전문방송인 NS홈쇼핑의 콜센터가 익산에 둥지를 튼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1일 익산시청에서 하림그룹 계열사인 NS홈쇼핑의 콜센터 익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NS홈쇼핑 익산 콜센터는 마동 하림지주 본사 사옥 5층에 들어설 예정이고, 5월 중 리모델링 착공을 통해 7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운영은 NS홈쇼핑의 협력사인 콜센터 서비스업체 ㈜우리엔유(대표 김상우)가 맡는다. 아울러 시는 이번 NS홈쇼핑 익산 콜센터 유치를 통해 최대 7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고, 해당 인력 채용은 지역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의 최일선에 있는 익산시 고용안정 일자리센터에서 지원한다. 정헌율 시장은 동북아 식품 허브를 꿈꾸며 도약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이어 국내 최대 식품전문 방송의 콜센터까지 익산에 들어서면서 명실상부 국내 최대 식품도시로 도약할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면서 향토기업 하림그룹의 통 큰 지역사랑에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NS홈쇼핑은 식품전문 홈쇼핑 회사로서 우리나라 농식품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하림산업과 함께 하림푸드 콤플렉스 조성을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며 앞으로 익산시가 식품산업의 메카로 도약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4.01 17:32

“농업과 농민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익산시농민회(회장 이근수)와 지역 농민들이 31일 익산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농민기본법 제정 및 농정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농민회는 농업과 농민이 살아야 나라가 살 수 있다면서 21.7%에 불과한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농민기본법을 제정해 농민들이 농촌사회를 유지하며 농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과 정책을 만들어야 하며, 투기꾼들이 아닌 농민만이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농지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국 농지면적 6위, 쌀 생산량 4위 등 손꼽히는 농업지역이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는 농업도시인 익산시는 농지의 소유임차 실태를 제대로 조사해 필요한 정책을 세우고 농업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제대로 된 농업인회관을 건립해야 하며, 전북도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모든 농민 포함, 농업재해보상 현실화, 현금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직불금 및 농민수당의 지급방법 개선, 태양광 설치 관련 경자유전의 원칙에 맞게 농지법 개정 등을 요구하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고 더 이상 농지가 투기꾼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하는 농정 개혁을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3.31 17:39

왕궁 현업축사 매입, 일부 대농가 버티기에 발목 잡히나?

정부가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익산 왕궁 정착농원의 현업축사 100% 전량 매입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일부 대농가들이 폐업보상을 요구하며 버티고 있어 논란이다. 지난 2014년 5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영업손실보상의 근거가 마련됐지만 폐업보상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일부 농가들의 주장이 새만금 수질 개선 목표 및 일대 고질적인 축산 악취 등 환경권생활권과 충돌하고 있어 정부 방침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월 15일 익산시 왕궁면 구덕리온수리 일원(3개 한센인 정착농원) 179만384㎡(2205필지)를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하면서, 2010년 정부 부처 합동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 발표 당시 전체의 80%였던 대상 축사를 100%로 확대변경했다. 기존 80% 축사 매입으로는 새만금 수질 개선이라는 당초 취지를 온전히 달성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익산시는 올해 현업축사 매입을 위해 국비 138억원을 확보하면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현업 농가를 대상으로 매입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전체 대상 62농가 중 57농가가 매입을 신청했고, 나머지 5농가는 폐업보상을 요구하며 협의매수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들 미신청 농가들은 평균 1200두 가량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이른바 대농들이다. 정착농원 인근에서 20여년 넘게 사업장을 운영해 온 주민 A씨는 농가들이 생존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일대 주민들 역시 생활권과 환경권이 걸려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한센인 지원 취지 때문에 지난 수십년간 참고 견뎌왔지만 이제는 농가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부 방침에 따라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도 농가들의 생계를 위해 최대한의 보상 등 지원책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매입에 응하지 않는 농가들은 생존권을 주장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주변 주민들의 생활권과 환경권, 재산권도 중요한 문제일뿐더러,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한 정부 방침과도 어긋난다면서 현행 법령상 영업보상 외에 폐업보상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입 미신청 농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설득 작업을 하고 있으며, 향후 지도점검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3.31 17:39

익산시, 국립 전라권 청소년디딤센터 유치 첫발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청소년 정서행동장애 전문 치유시설인 국립 전라권 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위한 첫발을 뗐다. 시는 31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국립 전라권 청소년디딤센터 설립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수행기관 전북연구원은 오는 7월까지 전라권 청소년 관련 기본현황, 청소년 정서행동문제 실태 및 수요욕구분석,사례 조사 및 분석, 센터의 기본 운영관리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 시는 전라권 지역에서 정서행동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전문적인 치료재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익산시에 국립형 청소년치료재활센터가 설립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이번 유치전에 본격 나서게 됐다. 아울러 시는 용역 결과를 통해 구체적인 타당성이 확보되면 여성가족부 및 정치권 협의 등 본격적인 익산 유치 가속화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립청소년디딤센터는 정서행동 장애를 겪는 9~18세 청소년에게 치료재활, 생활보호, 자립지원, 교육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전문 치유 기관이다. 인터넷게임 중독, 가출학업중단,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으로 정상적인 학교사회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을 집중 치료한다. 익산에 센터가 유치되면 전국 세 번째의 청소년 치유시설 거점 기관이 된다. 지난 2012년 경기도 용인에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가 들어선 이후 2017년 대구시가 국립경상권청소년치료재활센터(디딤센터) 유치에 성공, 2021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게 학교 및 사회에 잘 복귀할수 있도록 익산시만의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종합전문적인 치유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등 국립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3.31 17:27

익산시, ‘미세먼지 차단숲’ 2곳 추가 조성

익산시가 생활권 미세먼지 유입 차단과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한 미세먼지 차단숲 2곳을 추가 조성한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가 발생원에서 생활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 주변에 숲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나무의 나뭇잎을 통해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숲 내부의 상대적인 낮은 기온과 높은 습도의 효과로 미세먼지를 신속히 침강하여 저감시키게 된다. 이에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2ha)와 호남고속국도 주변 왕궁 주교제 인근(2ha) 등 2곳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비 10억, 시비 10억 등 총 사업비 20억원 투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소나무, 느티나무 등 22종 2만8400여주를 식재해 오는 5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와 고속국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생활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더불어 근로자와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이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제3일반산업단지 인근에 10억원(국비 5억, 시비 5억)을 투입해 소나무와 영산홍 등 23종의 수목 2만7500여주 식재를 통한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 바 있다. 늘푸른공원과 유은미 과장은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지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차질없는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3.31 17:27

익산 북부권 노인종합복지관 민간위탁 ‘잡음’

익산시 북부권 노인종합복지관 민간위탁자 선정을 둘러싸고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등 개관 전부터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1차 공모 선정 후 돌연 민간위탁을 포기했던 A법인의 시설장 내정자 B씨가 2차 공모에서 C재단의 시설장 내정자로 다시 나섰으나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차 공모 당시 A법인의 시설장 내정자 자격으로 직접 선정심사위원들 앞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했던 B씨는 2차 공모에서 C재단의 시설장 내정자로서 다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1차 선정 후 포기에 따른 페널티 적용은 전혀 없었고, B씨가 발표한 C재단(2차 공모)의 사업계획이 A법인(1차 공모) 사업계획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데도 아무런 이의제기 없이 무사통과됐다. 이에 지역 한 복지법인 관계자는 이번 북부권 노인종합복지관 민간위탁자 선정은 특정인을 염두에 둔 특혜라며 감사원 감사 제보와 함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사회복지시설 운영실적이 전무한 자산 총액 5000만원 규모의 신생 A법인을 수탁자로 선정한 바 있는데, 해당 A법인은 선정 1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내부 사정을 이유로 돌연 민간위탁을 포기했다. 그러자 익산시는 차순위자 선정을 검토하거나 즉각 재공고에 나서지 않고 직영 방안을 검토했다가 올해 1월 민간위탁 재공고를 냈고, B씨가 시설장 내정자로 돼 있는 C재단을 민간위탁자로 선정했다. 감사 제보를 한 복지법인 관계자는 1차 선정 후 포기했던 법인의 시설장 내정자와 2차에 선정된 재단의 시설장 내정자가 동일인물이라며 해당 시설장 내정자에게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고 다른 재단으로 갈아타서 수탁에 참여한 행태를 용인하는 것은 불합리한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1차 법인과 2차 재단이 제출한 사업계획은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데 시가 이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표절에 대한 확인절차 없이 그대로 수탁기관을 선정하면서, 특정인에 대한 특혜 의혹이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1차에서 포기했던 것은 시설장 내정자가 아니라 해당 A법인이고 위탁은 시설장 내정자를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법인이나 재단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설장 내정자인 B씨에게 페널티를 적용할 수는 없다면서 사업계획에 대한 심사는 별도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객관적 기준을 갖고 평가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민간위탁 협약 체결 후 3개월 안에 포기할 경우 3년간 참여를 제한하고 이후 응모시 감점을 부여하는 벌칙조항을 마련했다면서 북부권 노인종합복지관 개관 및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1.03.30 17:41

익산시, 농경지 토양검정 서비스 무료 지원

익산시는 30일 농업인들이 적정량의 비료를 살포하며 건강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경지 토양검정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토양시료(흙)에 첨단과학 장비를 활용해 함유된 성분을 분석하고, 농경지가 필요로 하는 양분을 측량해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하는 서비스로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양 화학 분석항목은 총 10가지 항목이다. 산도(pH),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칼슘, 마그네슘, 칼륨), 규산, 석회소요량, 염기치환용량, 전기전도도(EC) 등으로 최대 7일 이내에서 신속히 검정을 하게 된다. 아울러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경지를 대표할수 있는 5~10개 지점에서 1520cm 깊이로 약 1kg 정도의 양을 혼합해 가까운 농업인상담소나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된다. 단, 분석기간이 약 1주 정도 소요되므로 거름을 주기 전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기술보급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연간 6000여점의 토양시료 분석을 통해 해당 토양에 맞는 시비로 안전농산물을 생산할수 있도록 하는 등 토양환경에 대한 보존유지 및 농가 경영비 절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 익산
  • 엄철호
  • 2021.03.30 17:37

장점마을, 개별배상과 소송 ‘투 트랙’ 가닥

집단 암 발병 사태를 둘러싼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에 대한 손해배상이 개별배상과 소송이 병행되는 투 트랙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29일 장점마을 소송대리인단과 간담회를 가진 익산시는 기존에 제시한 50억원 조정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 주민들이 대다수일 경우에는 개별배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한 채, 오는 5월 10일까지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결정을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3차례에 걸친 논의에도 불구하고 배상 규모와 방식 등 상호 이견을 좁히지 못해 끝내 결렬된 장점마을 주민 손해배상 민사조정은 현재 본격적인 소송을 앞두고 있다. 시는 현재 장기전 가능성이 큰 소송 수행에 따른 고령층 주민들의 불편 우려나 현재 다수 주민들이 조정안 수용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조정안 수용 주민이 절반 수준을 넘어 대다수가 될 경우를 전제로 개별배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날 주민들이 요구한 의료비 보조정책 연장 및 지원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해서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본인부담상한제에 따라 올해 기준 상한액 584만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상한액 초과부분은 공단이 환급)하고, 이를 포함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50억원 조정안에 대한 수용 여부, 의료비 지원 및 조례 제정에 대한 의견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오는 5월 10일까지 수렴하고, 이날의 3차 간담회를 통해 향후 방향이 판가름 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반영해 최종적인 결정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소송대리인단 간사 홍정훈 변호사는 개별배상이든 소송이든 주민들의 생각과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계속 들으며 협의하고, 만약 개별배상과 소송으로 나눠진다해도 양측 모두 법률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3.29 17:35

익산 나눔·기부곳간, 복지플랫폼 자리매김

도내 최초로 도입운영하고 있는 익산 나눔기부곳간이 나눔과 기부를 통해 마음을 연결하는 따뜻한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해 가고 있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후원물품을 무료 제공하는 익산 나눔기부곳간이 지난 2월 본격 운영 개시에 들어간지 두 달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위기가구를 위한 최대 지원군으로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운영 시작 두 달여 만에 시민 2400여명이 위기 탈출 도움을 받았는데 이들에게 지원한 물품이 약 1억2000만 원에 달한다. 또한, 이 곳 나눔기부 곳간에는 시민들의 폭발적인 기부행렬이 이어지면서 지난 26일 기준 242건, 3억9000만원 상당의 기부금품이 모였다. 기부금품 활용을 통해 코로나19 생활고를 겪는 위기가구에게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함으로써 나눔과 연대라는 사회적 가치의 선순환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 내에 마련된 익산 나눔기부곳간은 코로나19에 따른 실직과 휴폐업, 질병 등으로 경제위기에 직면한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나눔곳간 이용을 사전 신청하면 되는데 물품의 수급조절을 위해 하루에 120명에서 130명까지만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가구당 1회에 한해 이용 가능하나 해당 가구가 추가지원을 요청할 경우 지원여부 결정을 위한 읍면동 상담을 거쳐 정부의 긴급복지 및 익산형 긴급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기도 한다. 실제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익산형 긴급지원사업의 대상을 정부기준보다 대폭 완화된 중위소득 100%로 적용하여 보다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긴급 생계비는 1인당 40만원에서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씩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지난 3개월 동안 524명, 1억5000만원을 지원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십시일반으로 시작된 나눔기부곳간이 따뜻한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위기에 처한 이웃을 위해 흔쾌히 나눔곳간에 온기를 채워주신 많은 기부자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3.29 17:32

익산시, 공제보험 가입 통한 공유재산 관리 강화

익산시가 공유재산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해복구손해배상 공제보험에 가입했다. 시는 29일 시민들의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고 공유재산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한국지방공제회를 통해 재해복구와 손해배상 공제보험을 가입했다고 밝혔다. 한국지방공제회에 가입한 공제보험은 익산시가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건물, 시설물 등(이하 공유재산)에 대한 재해복구 공제와 영조물손해배상공제 등 크게 두 유형이다. 우선, 재해복구 공제보험은 건물시설물에 각종 재해 발생시 신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손해보험사를 통해 재해복구비를 지급하는 것이고, 영조물 배상 공제보험은 시설물의 하자로 인해 시민이 인적물적 손해를 입어 법률상 배상책임이 발생한 경우 손해보험사를 통해 시민이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제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공유재산을 이용하는 도중 관리 하자를 비롯해 각종 재해로 인한 인적물적 손해가 발생할 경우 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공제보험 가입을 위해 재해복구공제 579건과 영조물배상공제 1489건에 대해 정기등록을 완료했고, 공제 보험비용으로 총 6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김완수 회계과장은 예측하지 못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공제보험 가입을 통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시민들의 권리 보호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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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21.03.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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